Chimamanda Ngozi Adichie: The danger of a single story | TED

번역: Yonggwan Cho 검토: Yana Maquieira

I'm a storyteller.

나는 이야기꾼입니다.

And I would like to tell you a few personal stories

오늘 제 개인적인 이야기 몇가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about what I like to call "the danger of the single story."

주제는 단편적인 이야기의 위험성입니다.

I grew up on a university campus in eastern Nigeria.

전 나이지리아 동부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자랐습니다.

My mother says that I started reading at the age of two,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전 두 살 때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although I think four is probably close to the truth.

사실은 아마 네 살 때부터 읽은 것 같아요.

So I was an early reader,

그렇게 저는 일찍부터 책을 읽었는데요,

and what I read were British and American children's books.

주로 영국와 미국의 동화책을 읽었습니다.

I was also an early writer,

또한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기도 했죠.

and when I began to write, at about the age of seven,

7살 즈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stories in pencil with crayon illustrations

연필로 글을 쓰고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서

that my poor mother was obligated to read,

어머니에게 늘 제 작품을 읽으라고 강요하곤 했죠.

I wrote exactly the kinds of stories I was reading:

전 제가 읽었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All my characters were white and blue-eyed,

주인공들은 모두 파란눈에 백인들이며

they played in the snow,

눈 위에서 놀고

they ate apples,

사과도 먹었습니다.

(Laughter)

또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죠.

and they talked a lot about the weather,

해가 나와서

how lovely it was that the sun had come out.

너무나 아름다운 날씨라고 말이죠.

(Laughter)

(웃음)

Now, this despite the fact that I lived in Nigeria.

저는 당시에 나이지리아에 살고 있었고

I had never been outside Nigeria.

외국엔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We didn't have snow, we ate mangoes,

눈도 안오고 우리는 망고를 먹었죠.

and we never talked about the weather,

그리고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because there was no need to.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My characters also drank a lot of ginger beer,

제가 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진저비어를 많이 마셨습니다.

because the characters in the British books I read

왜냐하면 그 영국 동화책의 주인공들이

drank ginger beer.

진저비어를 마셨으니까요.

Never mind that I had no idea what ginger beer was.

진저비어가 뭔지 전혀 몰랐지만 별 상관없었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for many years afterwards,

몇 년이 지난후, 전 깊은 열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I would have a desperate desire to taste ginger beer.

진저비어를 맛보고 싶어졌던 것이죠

But that is another story.

이건 다음 기회에 이야기할께요.

What this demonstrates, I think,

이것은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들을때

is how impressionable and vulnerable we are

얼마나 쉽게 그것에 영향을 받고 따라하게 되는지

in the face of a story,

잘 보여줍니다.

particularly as children.

특히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Because all I had read were books in which characters were foreign,

제가 읽었던 책들은,

전부 주인공들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I had become convinced that books

저는 자연스럽게 책이란 것은 당연히

by their very nature had to have foreigners in them

주인공은 외국인이어야 하며

and had to be about things with which I could not personally identify.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에 관한

내용이어야 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Now, things changed when I discovered African books.

아프리카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There weren't many of them available,

그런 책은 많이 있지도 않았고 외국 저자의 책들보다

and they weren't quite as easy to find as the foreign books.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치누아 아체베'나 '카마라 레이'같은 작가들로 인해

But because of writers like Chinua Achebe and Camara Laye,

I went through a mental shift in my perception of literature.

문학에 대한 저의 인식에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I realized that people like me,

제가 깨달은 것은, 저같은 사람들

girls with skin the color of chocolate,

즉, 초콜렛 빛깔의 피부색을 가진 소녀들,

whose kinky hair could not form ponytails,

포니테일 스타일로 머리가 묶이지 않는 곱슬머리 소녀도

could also exist in literature.

책에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I started to write about things I recognized.

그리고 제가 깨달은 사실에 대해 쓰기 시작했습니다.

Now, I loved those American and British books I read.

물론 제가 읽었던 미국과 영국책들을 사랑했습니다.

They stirred my imagination. They opened up new worlds for me.

제게 상상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죠

But the unintended consequence

그러나 의도치 않게, 그로 인해

was that I did not know that people like me

저와 같은 사람들도 문학속에 존재할 수

could exist in literature.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So what the discovery of African writers did for me was this:

아프리카 작가들을 알게 되면서 저는 비로소

It saved me from having a single story of what books are.

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단편적 이야기들로부터

벗어난 것입니다.

I come from a conventional, middle-class Nigerian family.

저는 전형적인 중산층 나이지리아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My father was a professor.

아버지께서는 교수이셨고

My mother was an administrator.

어머니께서는 행정관이셨죠.

And so we had, as was the norm,

여느 중산층 가정이나 마찬가지로,

live-in domestic help, who would often come from nearby rural villages.

저희집에도 인근 시골마을 출신의 가정부가 함께 살았습니다.

So, the year I turned eight, we got a new house boy.

제가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새로운 가정부 소년이 왔습니다.

His name was Fide.

그 아이 이름은 피데였습니다. .

The only thing my mother told us about him was that his family was very poor.

어머니께서 제게 그 아이에 대해 해주신 말씀이라고는

그의 가족이 매우 가난하다는 것이었죠.

My mother sent yams and rice, and our old clothes, to his family.

어머니는 고구마와 쌀, 헌옷을

그의 가족에게 보냈습니다.

And when I didn't finish my dinner, my mother would say,

그리고 제가 음식을 남기면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Finish your food! Don't you know? People like Fide's family have nothing."

"밥을 다 먹어. 피데네 같은 사람들은 먹을게 없어 굶는거 모르니?"

So I felt enormous pity for Fide's family.

그래서 전 피데네 가족에게 엄청난 동정심을 느꼈습니다.

Then one Saturday, we went to his village to visit,

어느 토요일 우리는 그의 마을에 들렀습니다.

and his mother showed us a beautifully patterned basket

피데의 엄마는 예쁜 문양의 바구니를 보여주었습니다,

made of dyed raffia that his brother had made.

그의 형이 만든 야자나무로 물든인 바구니였죠.

I was startled.

전 깜짝 놀랐습니다.

It had not occurred to me that anybody in his family

그의 가족 중 누구도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could actually make something.

전혀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All I had heard about them was how poor they were,

저는 그들이 가난하다는 이야기만 들어왔습니다.

so that it had become impossible for me to see them as anything else but poor.

그래서 가난하다는 것 이외에는, 그들에 대해서 다른 면을

생각할 수 없었던 거죠.

Their poverty was my single story of them.

그들에 대해 제가 들은 단편적인 이야기는 가난이었죠.

Years later, I thought about this when I left Nigeria

몇 년 후, 나이지리아를 떠나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to go to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이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I was 19.

당시에 19살 이었는데요,

My American roommate was shocked by me.

제 미국인 룸메이트가 절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She asked where I had learned to speak English so well,

어디서 영어를 그렇게 잘 배웠냐고 물었죠.

and was confused when I said that Nigeria

나이지리아의 공식어가 영어라고

happened to have English as its official language.

대답했더니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습니다.

She asked if she could listen to what she called my "tribal music,"

또 우리 "부족 전통 음악"을 들려달라고 하더군요.

and was consequently very disappointed

그리곤 이내 굉장히 실망했죠

when I produced my tape of Mariah Carey.

제가 머라이어 캐리의 테잎을 내놓았거든요.

(Laughter)

(웃음)

She assumed that I did not know how to use a stove.

그녀는 제가 가스렌지 사용법을

모를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What struck me was this:

진짜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제게 동정심을 느꼈다는 점입니다.

She had felt sorry for me even before she saw me.

절 만나기도 전에요.

Her default position toward me, as an African,

그녀는 애초에 저를 한명의 아프리카 사람으로

was a kind of patronizing, well-meaning pity.

악의 없는 동정심과 보호심으로 대했습니다

My roommate had a single story of Africa:

제 룸메이트는 아프리카에 대한 단편적인 이야기만 들은것이죠.

a single story of catastrophe.

아프리카의 재난에 대한 단편적인 이야기를요.

In this single story,

그녀가 들은 단편적인 이야기속에서, 아프리카 인은

there was no possibility of Africans being similar to her in any way,

어떤 면으로도 그녀와 비슷할 수 없었습니다.

no possibility of feelings more complex than pity,

단순한 동정심 이외의 어떤 감정들도 느낄 수 없었고

no possibility of a connection as human equals.

동등한 인간으로의 소통도 불가능 했습니다.

I must say that before I went to the U.S.,

솔직히 말해, 제가 미국에 가기 전까지는 의식적으로

I didn't consciously identify as African.

제자신을 아프리카인이라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But in the U.S., whenever Africa came up, people turned to me.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프리카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절 쳐다봤죠.

Never mind that I knew nothing about places like Namibia.

제가 나미비아 같은 곳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상관없었어요.

But I did come to embrace this new identity,

하지만 이젠 새로운 저의 정체성을 받아 들였습니다.

and in many ways I think of myself now as African.

많은 면에서 전 스스로를 아프리카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Although I still get quite irritable when Africa is referred to as a country,

하지만 아프리카를 하나의 나라인 양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짜증이 납니다.

the most recent example being my otherwise wonderful flight

가장 최근의 예로, 2일전에 라고스에서 오는 비행기를 타고

from Lagos two days ago,

기분 좋게 여행중이었어요,

in which there was an announcement on the Virgin flight

버진항공사 비행기에서 기내방송이 있었는데

about the charity work in "India, Africa and other countries."

'인도와 아프리카 및 다른 국가들"을 위한 자선행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Laughter)

(웃음)

So, after I had spent some years in the U.S. as an African,

한 사람의 아프리카인으로 미국에서 몇 년을 지낸 후

I began to understand my roommate's response to me.

저는 그 룸메이트의 반응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If I had not grown up in Nigeria,

제가 나이지리아에서 자라지 않았고, 흔히 알려진 이미지로만

and if all I knew about Africa were from popular images,

아프리카를 알았다면

I too would think that Africa was a place of beautiful landscapes,

저 역시도 아프리카를 아름다운 경치와

멋진 동물들이 있으며

beautiful animals,

and incomprehensible people,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fighting senseless wars, dying of poverty and AIDS,

무의미한 전쟁 속에 빈곤과 에이즈로 죽어가며

unable to speak for themselves

그들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and waiting to be saved by a kind, white foreigner.

친절한 백인이 구해주기를

기다리는 곳으로 생각했겠죠.

I would see Africans in the same way that I,

어릴 적 피데네 가족을 보던 시선으로

as a child, had seen Fide's family.

아프리카인을 바라 보았을 거예요.

This single story of Africa ultimately comes, I think, from Western literature.

아프리카에 대한 이런 단편적인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서양 문학에서 왔는데요.

Now, here is a quote from the writing of a London merchant called John Lok,

여기 하나를 인용해 보면,

존 로크라는 영국 무역상이 쓴 글인데요,

who sailed to west Africa in 1561

그는 1561년 서 아프리카로 항해를 하며

and kept a fascinating account of his voyage.

그의 여정을 흥미롭게 기록했습니다

After referring to the black Africans as "beasts who have no houses,"

아프리카 흑인들을

"집도 없는 야수들"이라 부르고서,

he writes, "They are also people without heads,

"이들은 머리가 없고, 눈과 입이 젖통에

having their mouth and eyes in their breasts."

달려있다" 라고 썼습니다.

Now, I've laughed every time I've read this.

전 이걸 읽을 때마다 웃었습니다

And one must admire the imagination of John Lok.

그리고 존 로크의 상상력은 존경할 만 하죠.

But what is important about his writing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의 글이 서양에서

is that it represents the beginning

회자되는 전통적

of a tradition of telling African stories in the West:

아프리카 이야기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A tradition of Sub-Saharan Africa as a place of negatives,

이 전통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부정적이고 이질적이며

of difference, of darkness,

음침한 곳으로 표현했고,

of people who, in the words of the wonderful poet Rudyard Kipling,

유명한 시인 루디야드 키플링의 말처럼,

아프리카 사람들을

are "half devil, half child."

"반은 악마, 반은 아이"로 그렸습니다.

And so, I began to realize that my American roommate

그래서 제 미국인 룸메이트는 살아오면서 분명히

must have throughout her life

아프리카에 관한 다양한 종류의

seen and heard different versions of this single story,

단편적 이야기를 보고 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as had a professor,

나의 소설이 "진짜 아프리카적"이 아니라고

who once told me that my novel was not "authentically African."

말했던 그 교수님처럼 말입니다.

Now, I was quite willing to contend

제 소설에는 아마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that there were a number of things wrong with the novel,

인정합니다.

that it had failed in a number of places,

제대로 이야기 전달에 실패한 부분도 있고요.

but I had not quite imagined that it had failed

그러나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at achieving something called African authenticity.

바로 진짜 아프리카적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In fact, I did not know what African authenticity was.

사실 전 몰랐습니다

진짜 아프리카적이란 어떤 것인지를요.

The professor told me that my characters were too much like him,

그 교수님은 제 책의 주인공들이

자신과 너무 비슷하다고 하였습니다

an educated and middle-class man.

교육 수준이 높은 중산층인 자신과 말이죠.

My characters drove cars.

제 책의 주인공들은 차를 몰고

They were not starving.

굶주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Therefore they were not authentically African.

진짜 아프리카인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But I must quickly add that I too am just as guilty

그러나 저 역시도 단편적 이야기의 문제 앞에

in the question of the single story.

유죄임을 덧붙여야겠습니다.

A few years ago, I visited Mexico from the U.S.

몇 년 전 미국에서 멕시코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The political climate in the U.S. at the time was tense,

당시 미국에서는 정치적인 긴장감이 돌고 있던 시기였죠.

and there were debates going on about immigration.

그리고 이민자에 관한 논쟁이 한창이었습니다.

And, as often happens in America,

미국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만

immigration became synonymous with Mexicans.

이민자라는 말이 멕시코인이라는 말과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There were endless stories of Mexicans

멕시코인에 관한 이야기는 끝도 없습니다.

as people who were fleecing the healthcare system,

멕시코 사람들은

건강보험 시스템을 악용하고

sneaking across the border,

국경을 몰래 넘어 밀입국하며

being arrested at the border, that sort of thing.

국경에서 체포된 사람들 등으로 묘사되죠.

I remember walking around on my first day in Guadalajara,

전 과달라하라에 도착한 그 날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watching the people going to work,

출근하는 사람들과

rolling up tortillas in the marketplace,

시장에서 또르띠야를 말고 있는 사람들

smoking, laughing.

담배를 피우거나 웃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요.

I remember first feeling slight surprise.

처음엔 약간 놀라운 기분이 들었지만

And then, I was overwhelmed with shame.

곧 부끄러움이 몰려왔습니다

I realized that I had been so immersed in the media coverage of Mexicans

전 멕시코에 관한 언론 보도에 철저하게 사로잡혀

멕시코 사람들을

that they had become one thing in my mind,

한 가지 이미지로만 기억했던 것입니다.

the abject immigrant.

비천한 이민자들로 말이죠.

I had bought into the single story of Mexicans

멕시코인들에 대한 단편적 이야기를 믿어왔던 것입니다.

and I could not have been more ashamed of myself.

그리고 제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So that is how to create a single story,

바로 이렇게 단편적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show a people as one thing,

사람들을 단 한가지로만

as only one thing,

반복해서 보여주면

over and over again,

그 사람들은 그 단편적 이야기

and that is what they become.

그 자체가 되어버립니다.

It is impossible to talk about the single story

이런 단편적 이야기에 대해 말하면서

without talking about power.

힘에 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There is a word, an Igbo word,

이보 족 언어에 어떤 단어가 있는데,

that I think about whenever I think about the power structures of the world,

제가 세상의 힘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늘 떠올리는 말인 " 느칼리" 입니다.

and it is "nkali."

It's a noun that loosely translates to "to be greater than another."

이 말은 명사로써 대충 번역하자면

"남들보다 더 강하게 되다"라는 의미 입니다.

Like our economic and political worlds,

우리의 정치및 경제 사회들처럼

stories too are defined by the principle of nkali:

이야기들도 역시

느칼리의 법칙으로 정의됩니다.

How they are told, who tells them,

누가,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전하고

when they're told, how many stories are told,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지

are really dependent on power.

사실 힘에 달려 있습니다

Power is the ability not just to tell the story of another person,

힘은 단지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능력이 아니라,

but to make it the definitive story of that person.

그 사람을 정의내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The Palestinian poet Mourid Barghouti writes

팔레스타인 시인 무리드 바르구티는

that if you want to dispossess a people,

한 민족의 권리나 소유물을 빼앗는

the simplest way to do it is to tell their story

가장 단순한 방법은 그들의 이야기를 하되

and to start with, "secondly."

"그 다음으로"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라고 썼습니다.

Start the story with the arrows of the Native Americans,

즉 영국인들의 미대륙 도착 대신,

and not with the arrival of the British,

미국 원주민들의 화살에 대한 이야기로

and you have an entirely different story.

시작한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Start the story with the failure of the African state,

이야기를 풀어나갈때,

아프리카 식민지의 탄생이 아닌

and not with the colonial creation of the African state,

아프리카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면

and you have an entirely different story.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I recently spoke at a university

최근에 한 대학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where a student told me that it was such a shame

당시 한 학생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 소설에 등장하는

that Nigerian men were physical abusers

아버지처럼, 나이지리아 남자들은 폭력꾼이라서

like the father character in my novel.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입니다.

I told him that I had just read a novel called "American Psycho" --

그래서 저는 얼마전 읽었던 책이

"아메리칸 싸이코"였다고 답했습니다.

(Laughter)

(웃음)

-- and that it was such a shame

그리고 미국 젊은이들이

that young Americans were serial murderers.

연쇄 살인마라는 것은 참 슬픈 일이라고 말이예요.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Now, obviously I said this in a fit of mild irritation.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지만 약간 짜증이 나서 한 말이죠.

(Laughter)

웃음

But it would never have occurred to me to think

그러나 어쩌다가 연쇄 살인범이

that just because I had read a novel in which a character was a serial killer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을

읽었다고 해서 모든 미국인이

that he was somehow representative of all Americans.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진짜로 든 것은

절대 아니예요.

This is not because I am a better person than that student,

이는 내가 그 학생보다 나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but because of America's cultural and economic power,

미국의 문화적, 경제적인 힘 때문에, 저는 이미 미국에 관한

I had many stories of America.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I had read Tyler and Updike and Steinbeck and Gaitskill.

타일러에서 업다이크, 스테인백과 게이츠킬의 작품까지 읽어서

I did not have a single story of America.

저는 미국에 관한 단편적 편견이 없습니다.

When I learned, some years ago,

몇 년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가들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that writers were expected to have had really unhappy childhoods

보내다가 결국에는 성공했다는 편견을

to be successful,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을때

I began to think about how I could invent horrible things my parents had done to me.

부모님께서 내게 어떤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꾸며내 볼까 생각해봤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the truth is that I had a very happy childhood,

그러나 사실 전 매우 행복한 어린시절을 지냈습니다

full of laughter and love, in a very close-knit family.

사랑과 웃음으로 가득한, 화목한 가정이었죠

But I also had grandfathers who died in refugee camps.

하지만 할아버지는 난민 캠프에서 죽음을 맞이하셨고

My cousin Polle died because he could not get adequate healthcare.

사촌 폴리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었습니다.

One of my closest friends, Okoloma, died in a plane crash

오콜로마라는 제 절친은 비행기 추락 사고가 났을때

because our fire trucks did not have water.

소방차에 물이 없어서 불을 진압을 못해 죽었죠.

I grew up under repressive military governments

저는 매우 억압적인 군사 정권 하에 자랐습니다.

that devalued education,

그들은 교육의 가치를 무시했고

so that sometimes, my parents were not paid their salaries.

그래서 부모님은 가끔씩 월급을 받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And so, as a child, I saw jam disappear from the breakfast table,

그리고 어린 시절 아침식탁에서 잼이 사라지고, 그 다음엔 마가린이

then margarine disappeared,

없어졌으며, 다음엔 빵이 너무

then bread became too expensive,

비싸졌으며, 그 다음 우유가 배급의

then milk became rationed.

형태로 바뀌는 것을 봤습니다.

And most of all, a kind of normalized political fear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상화 된 정치적 공포가 우리의

invaded our lives.

삶을 침범했습니다.

All of these stories make me who I am.

모든 이 이야기들이 오늘의 나를 만듭니다.

But to insist on only these negative stories

하지만 이런 비관적인 이야기만 강조하는 것은

is to flatten my experience

나의 경험을 깎아 내리고

and to overlook the many other stories that formed me.

저를 만든 많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간과하는 것일테죠.

The single story creates stereotypes,

단편적 이야기는 고정관념을 만듭니다.

and the problem with stereotypes is not that they are untrue,

그리고 고정관념의 문제는

그것이 거짓이라서가 아니라

but that they are incomplete.

불완전하다는 데 있습니다.

They make one story become the only story.

고정관념은 하나의 이야기를 유일한 이야기로 만듭니다.

Of course, Africa is a continent full of catastrophes:

물론 아프리카는 재난이 끊이지 않는 땅입니다.

There are immense ones, such as the horrific rapes in Congo

콩고에서 발생한 끔찍한 강간같은 엄청난 사건도 있고,

and depressing ones,

그리고 나이지리아에서는 직원 한명을 뽑는데

such as the fact that 5,000 people apply for one job vacancy in Nigeria.

5000명이 지원한다는 우울한 소식도 있습니다.

But there are other stories that are not about catastrophe,

그러나 재난 외에도 다른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and it is very important, it is just as important, to talk about them.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I've always felt that it is impossible

어떤 장소나 사람에 대한

to engage properly with a place or a person

모든 이야기를 알지 않고서, 그 곳이나 그 사람을

without engaging with all of the stories of that place and that person.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저는 항상 느껴왔습니다.

The consequence of the single story is this:

단편적 이야기의 결과는 바로, 사람들의

It robs people of dignity.

존엄성을 앗아 간다는 것입니다.

It makes our recognition of our equal humanity difficult.

우리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어렵게 만듭니다.

It emphasizes how we are different rather than how we are similar.

우리가 서로 비슷하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So what if before my Mexican trip,

만약 제가 멕시코에 가기 전, 이민 문제에

I had followed the immigration debate from both sides,

대한 토론에서 미국과 멕시코 양국 사이의 이야기를

the U.S. and the Mexican?

모두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What if my mother had told us that Fide's family was poor

어머니가 피데네 가족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일한다고 우리에게

and hardworking?

이야기 했다면요?

What if we had an African television network

나이지리아 작가인 치누아 아체베가 말했던

that broadcast diverse African stories all over the world?

"이야기의 균형"을 위해 아프리카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What the Nigerian writer Chinua Achebe calls "a balance of stories."

전 세계에 방송하는 아프리카 방송국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What if my roommate knew about my Nigerian publisher,

만약 내 룸메이트가 제 책을 출간한 나이지리아 출판인이며,

Muhtar Bakare,

자신의 꿈을 쫓아

a remarkable man who left his job in a bank

은행일을 그만두고 출판사를 시작한

to follow his dream and start a publishing house?

묵타 바카레이라는 뛰어난 인물을 알았다면요?

Now, the conventional wisdom was that Nigerians don't read literature.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책을 읽지않는다는 통념이 있습니다.

He disagreed.

그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He felt that people who could read, would read,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책을

if you made literature affordable and available to them.

제공한다면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읽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Shortly after he published my first novel,

그가 제 첫 소설을 출간한 직후

I went to a TV station in Lagos to do an interview,

저는 인터뷰를 하러 라고스의 한 TV 방송국에 갔죠.

and a woman who worked there as a messenger came up to me and said,

잡무를 보던 한 여성이 제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I really liked your novel. I didn't like the ending.

"소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결말은 별로였어요

Now, you must write a sequel, and this is what will happen ..."

"이제 속편을 쓰셔야죠. 그리고 다음 내용에는 이렇게 쓰세요..."

(Laughter)

(웃음)

And she went on to tell me what to write in the sequel.

그리고는 속편에 무엇을 쓸 것인지 계속 이야기를 해 나갔습니다.

I was not only charmed, I was very moved.

저는 기쁘고도,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Here was a woman, part of the ordinary masses of Nigerians,

글을 읽지 않아야 할 평범한 나이지리아 대중의 한 명인

who were not supposed to be readers.

이 여인이 제 앞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She had not only read the book,

그녀는 책을 읽었을 뿐 아니라 책 내용에 대해 주인의식이 강해서

but she had taken ownership of it

제게 당연하다는 듯 속편에 쓸

and felt justified in telling me what to write in the sequel.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어요.

Now, what if my roommate knew about my friend Funmi Iyanda,

만약 내 룸메이트가 제 친구 푸미 온다를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a fearless woman who hosts a TV show in Lagos,

라고스에서 TV쇼를 진행하며 모두가 잊고 싶어하는

and is determined to tell the stories that we prefer to forget?

이야기를 전하는 그 용감무쌍한 여성을 알았다면요?

What if my roommate knew about the heart procedure

만약 내 룸메이트가 지난주에 라고스 병원에서 진행된

that was performed in the Lagos hospital last week?

심장수술에 관해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What if my roommate knew about contemporary Nigerian music,

만약 내 룸메이트가 최신 나이지리안 음악을 알았다면요?

talented people singing in English and Pidgin,

영어, 피진어, 이보어, 요루바어, 이조어로,

and Igbo and Yoruba and Ijo,

제이지부터 펠라, 밥 말리로부터

mixing influences from Jay-Z to Fela

선조들의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적 영향을 받아

to Bob Marley to their grandfathers.

노래하는 재능있는 사람들을 알았다면요?

What if my roommate knew about the female lawyer

만약 내 룸메이트가 최근에 나이지리아의 법정에 선

who recently went to court in Nigeria to challenge a ridiculous law

한 여성 변호사를 알았다면요?

여성들이 여권을 재발급 받으려면

that required women to get their husband's consent

남편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법을 개정을

before renewing their passports?

요구한 그녀를 알았다면요?

What if my roommate knew about Nollywood,

만약 내 룸메이트가 기술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full of innovative people making films despite great technical odds,

기발한 사고로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놀리우드를 알았다면요?

films so popular

영화는 너무 인기 높아,

that they really are the best example of Nigerians consuming what they produce?

나이지리아인들의 자국 생산물 소비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답니다.

What if my roommate knew about my wonderfully ambitious hair braider,

만약 내 룸메이트가 최근 붙임머리 사업을 시작한

who has just started her own business selling hair extensions?

제 미용사에 대해 알았다면요?

Or about the millions of other Nigerians who start businesses and sometimes fail,

혹은 사업을 시작하고 가끔 실패도 하지만

열정을 계속 키워나가는 수백만의 다른

but continue to nurse ambition?

나이지리아 사람들을 알았다면요?

Every time I am home I am confronted

매번 귀국 할 때마다 대부분의 나이지리아 인들을

with the usual sources of irritation for most Nigerians:

늘 화나게 만드는 그 문제들을 직면하게 됩니다.

our failed infrastructure, our failed government,

형편없는 인프라와 정부입니다.

but also by the incredible resilience

허나 동시에 사람들의 강인함을 보게 됩니다.

of people who thrive despite the government,

형편없는 정부 밑에서도

rather than because of it.

굳건히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I teach writing workshops in Lagos every summer,

여름마다 라고스에서 글쓰기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nd it is amazing to me how many people apply,

그리고 지원자 수를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how many people are eager to write,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쓰고

to tell stories.

싶어합니다.

My Nigerian publisher and I have just started a non-profit

저의 출판인인 묵타 바카레이와 저는 파라피나라는 비영리

called Farafina Trust,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and we have big dreams of building libraries

우리의 커다란 꿈은 도서관을 짓고

and refurbishing libraries that already exist

그리고 현존하는 도서관을 수리하고

and providing books for state schools

도서관이 텅빈 공립학교에 책을 기증하고

that don't have anything in their libraries,

수 없이 많은 워크샵을 열어서

and also of organizing lots and lots of workshops,

우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갈망하는

in reading and writing,

모든 이들에게

for all the people who are eager to tell our many stories.

읽기와 쓰기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Stories matter.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Many stories matter.

다양한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Stories have been used to dispossess and to malign,

이야기는 사람들을 착취하고 해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지만

but stories can also be used to empower and to humanize.

동시에 사람을 더욱 사람답게 만들고 힘을 줄 수도 있습니다.

Stories can break the dignity of a people,

이야기는 사람의 존엄성을 부술 수도 있지만

but stories can also repair that broken dignity.

동시에 상처입은 존엄성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The American writer Alice Walker wrote this

미국의 작가 엘리스 워커는

about her Southern relatives who had moved to the North.

남부에서 살다가 북부로 이사간

가족들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She introduced them to a book about

그녀는 그들이 떠나버린 남부의 삶에 대한

the Southern life that they had left behind.

책 한 권을 가져왔습니다.

"They sat around, reading the book themselves,

"그들은 둘러 앉아 책을 읽거나

listening to me read the book, and a kind of paradise was regained."

내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을 듣노라면 천국을 되찾은듯 했다."

I would like to end with this thought:

마지막으로 이 말을 전하며 마칠까 합니다.

That when we reject the single story,

우리가 단편적 이야기를 거부하고

when we realize that there is never a single story

세상 그 어떤 곳도 단편적 이야기만 존재할 수 없다는

about any place,

것을 알게된다면

we regain a kind of paradise.

우리는 천국을 되찾을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