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inder, gentler philosophy of success | Alain de Botton

번역: Clair Han 검토: Soohyun Pae

For me they normally happen, these career crises,

제 경우에는 커리어의 위기가 보통

often, actually, on a Sunday evening,

일요일 저녁에 찾아오곤 합니다.

just as the sun is starting to set,

해가 막 질 무렵이 되면

and the gap between my hopes for myself and the reality of my life

제 자신에 대한 저의 희망과

삶의 현실 사이의 간극이 고통스럽게 커지기 시작하고

starts to diverge so painfully

that I normally end up weeping into a pillow.

결국 전 베개에 얼굴을 묻고 훌쩍이게 되죠.

I'm mentioning all this --

제가 이런 고백을 하는 이유는

I'm mentioning all this because I think this is not merely a personal problem;

이것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you may think I'm wrong in this,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but I think we live in an age when our lives are regularly punctuated

제가 보기에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는 주기적으로

커리어의 위기가 찾아와 주춤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by career crises, by moments when what we thought we knew --

그런 순간에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

about our lives, about our careers --

우리의 생활이나 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comes into contact with a threatening sort of reality.

일종의 위협적인 현실과 맞닥뜨리게 되죠.

It's perhaps easier now than ever before to make a good living.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윤택한 삶을 살기가 쉬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It's perhaps harder than ever before

한편으론 과거 어느 때보다도

to stay calm, to be free of career anxiety.

커리어에 대한 불안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졌죠.

I want to look now, if I may, at some of the reasons

그래서 이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도대체 왜 우리가

why we might be feeling anxiety about our careers.

커리어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지 말이죠.

Why we might be victims of these career crises,

왜 우리가 커리어 위기의 희생자가 돼서

as we're weeping softly into our pillows.

베개를 눈물로 적셔야 하는지 말입니다.

One of the reasons why we might be suffering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 중 하나는

is that we are surrounded by snobs.

우리 주변에 속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In a way, I've got some bad news,

이제 좀 나쁜 소식을 전해야겠네요.

particularly to anybody who's come to Oxford from abroad.

특히 해외에서 옥스포드에 오신 분들에겐 그럴 겁니다.

There's a real problem with snobbery,

속물근성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because sometimes people from outside the U.K.

때로는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은

imagine that snobbery is a distinctively U.K. phenomenon,

속물근성이 영국만의 특징적 현상이라고 생각하죠.

fixated on country houses and titles.

시골의 별장이나 직위에 집착한다는 겁니다.

The bad news is that's not true.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Snobbery is a global phenomenon; we are a global organization,

속물근성은 글로벌 현상입니다.

this is a global phenomenon.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고 이건 글로벌한 현상입니다.

What is a snob?

실제로 나타나고 있죠. 속물이란 게 뭘까요?

A snob is anybody who takes a small part of you,

속물은 누구든 당신의 작은 일부분을 가지고

and uses that to come to a complete vision of who you are.

당신의 사람됨 전체를 정의해버리는 사람입니다.

That is snobbery.

그게 바로 속물근성이죠.

The dominant kind of snobbery that exists nowadays is job snobbery.

그리고 속물근성 중에서도

오늘날 두드러지는 건 직업에 대한 속물적 태도입니다.

You encounter it within minutes at a party, when you get asked

파티에 가자마자 몇 분 후면 겪게 되죠.

21세기 초를 사는 현대인에겐 너무나 익숙한 대표적인 질문,

that famous iconic question of the early 21st century,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을 받거든요.

"What do you do?"

According to how you answer that question,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people are either incredibly delighted to see you,

사람들은 당신을 만난 걸 엄청나게 기뻐하거나

or look at their watch and make their excuses.

아니면 시계를 보면서 핑계를 대고 사라집니다.

(Laughter)

(웃음)

Now, the opposite of a snob is your mother.

그럼 속물의 반대는? 우리들의 어머니입니다.

(Laughter)

(웃음)

Not necessarily your mother, or indeed mine,

여러분이나 제 어머니가 그렇다기보다는

but, as it were, the ideal mother,

이상적인 어머니가 그렇다는 거죠.

somebody who doesn't care about your achievements.

어머니에게는 자식이 성취한 바가 중요하지 않거든요.

Unfortunately, most people are not our mothers.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어머니가 아니죠.

Most people make a strict correlation between how much time,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에게 투자하는 시간의 양을

and if you like, love --

그들에 대한 애정과 엄격히 연결지어 생각합니다.

not romantic love, though that may be something --

꼭 연인간의 애정이 아니라, 물론 그것도 포함되지만,

but love in general, respect -- they are willing to accord us,

넓은 의미의 애정과 존중을

얼마만큼 허용할 수 있느냐와 연결짓고,

that will be strictly defined by our position in the social hierarchy.

이는 엄격하게 사회적 계층구조 상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죠.

And that's a lot of the reason why we care so much about our careers

바로 이 때문에 우리가 커리어에 대해 그토록 신경을 쓰는 겁니다.

and indeed start caring so much about material goods.

또 물질적인 것에도 많은 관심을 쏟기 시작하죠.

You know, we're often told that we live in very materialistic times,

아시다시피 우리는 아주 물질적인 시대에 살고 있고

that we're all greedy people.

우리 모두 탐욕스럽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I don't think we are particularly materialistic.

저는 우리가 특별히 물질적인 것 같진 않습니다.

I think we live in a society which has simply pegged certain emotional rewards

제 생각에 우리가 사는 사회는

단지 어떤 감정적 보상을

to the acquisition of material goods.

물질의 취득과 연결시킨 것 뿐입니다.

It's not the material goods we want; it's the rewards we want.

사람들은 물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 받길 원하는 겁니다.

It's a new way of looking at luxury goods.

이런 시각에서 보면 사치품에 대해서도 달리 생각할 수 있습니다.

The next time you see somebody driving a Ferrari, don't think,

다음에 페라리(스포츠카)를 몰고 가는 사람을 보시거든

"저 사람은 참 탐욕적이로군"이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This is somebody who's greedy."

Think, "This is somebody who is incredibly vulnerable and in need of love."

"상처받기 쉽고 애정이 결핍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세요.

다시 말해서 -- (웃음)

(Laughter)

Feel sympathy, rather than contempt.

경멸하기 보다는 동정하시란 겁니다.

There are other reasons --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Laughter)

(웃음)

There are other reasons why it's perhaps harder now to feel calm than ever before.

또 다른 이유를 말씀드리죠. 요즈음의 우리가

과거보다 평정을 찾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One of these, and it's paradoxical,

비교적 좋은 것과 연계되어 있으니 모순이랄 수 있는데,

because it's linked to something that's rather nice,

바로 우리 모두가 커리어에 대해 갖는 희망입니다.

is the hope we all have for our careers.

Never before have expectations been so high

지금처럼 기대가 컸던 적이 없습니다.

about what human beings can achieve with their lifespan.

인간이 일생동안 이룰 수 있는 업적에 대한 기대 말이죠.

We're told, from many sources, that anyone can achieve anything.

우리는 여기저기서 누구나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얘길 듣습니다.

We've done away with the caste system,

카스트제는 폐지되었죠.

we are now in a system where anyone can rise to any position they please.

오늘날의 시스템에서는 누구든지

원하는 지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And it's a beautiful idea.

숭고한 생각이죠.

Along with that is a kind of spirit of equality;

여기에는 평등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기본적으로 평등하죠.

we're all basically equal.

There are no strictly defined hierarchies.

엄격하게 정의된

계층구조가 없습니다.

There is one really big problem with this,

여기서 바로 정말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and that problem is envy.

바로 시기심이죠.

Envy, it's a real taboo to mention envy,

시기심, 질투를 말하는 건 금기 사항입니다.

but if there's one dominant emotion in modern society, that is envy.

하지만 현대 사회에 하나의 지배적인 감정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질투입니다.

And it's linked to the spirit of equality.

그리고 이건 평등의 정신과 연결돼 있어요. 설명을 드리죠.

Let me explain.

I think it would be very unusual for anyone here, or anyone watching,

여기 계신 분들이나 동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

to be envious of the Queen of England.

영국 여왕을 시기하는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Even though she is much richer than any of you are,

그 분이 여러분들보다 훨씬 부자인데도 말이죠.

and she's got a very large house,

그 분은 아주 큰 집도 갖고 있죠.

the reason why we don't envy her is because she's too weird.

우리가 여왕을 부러워하지 않는 건, 너무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Laughter)

She's simply too strange.

그녀는 너무 다른 사람이라서

We can't relate to her, she speaks in a funny way,

우리가 공감할 수가 없는 거죠. 말투도 희한하고

she comes from an odd place.

출신지도 특이합니다.

So we can't relate to her,

그래서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공감하지 못하면 시기하지도 않죠.

and when you can't relate to somebody, you don't envy them.

The closer two people are -- in age, in background,

두 사람이 나이, 배경 등에서 비슷할수록

in the process of identification -- the more there's a danger of envy,

서로를 동일시하는 과정에서 시기할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which is incidentally why none of you should ever go to a school reunion,

그래서 말인데 여러분들 모두 동창회에는 절대 가시면 안됩니다.

왜냐면 비교평가의 잣대로

because there is no stronger reference point than people one was at school with.

동창생만한 기준이 없거든요.

The problem of modern society is it turns the whole world into a school.

하지만 현대 사회의 문제는 세상 전체를 학교로 만들어버린다는 겁니다.

Everybody's wearing jeans, everybody's the same.

모두 청바지를 입고, 모두가 똑같습니다.

And yet, they're not.

그러면서도 또 꼭 같지만은 않거든요.

So there's a spirit of equality combined with deep inequality,

결국 평등의 정신이 뿌리깊은 불평등과 결합되어 있는 겁니다.

which can make for a very stressful situation.

그래서 아주 스트레스 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거죠.

It's probably as unlikely that you would nowadays

아마도 오늘날 여러분이

become as rich and famous as Bill Gates,

빌 게이츠만큼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는 건

as it was unlikely in the 17th century

17세기에 여러분이

that you would accede to the ranks of the French aristocracy.

프랑스 귀족이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일 겁니다.

But the point is, it doesn't feel that way.

하지만 중요한 건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It's made to feel, by magazines and other media outlets,

잡지나 여러 미디어를 통해서 우리가 느끼게 되는 건

that if you've got energy, a few bright ideas about technology, a garage --

열정과 몇 가지 기발한 기술적 아이디어, 그리고 차고만 있으면

우리도 대단한 일을 벌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죠.

you, too, could start a major thing.

(Laughter)

(웃음)

The consequences of this problem make themselves felt in bookshops.

그리고 이런 기대감의 결과는 서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hen you go to a large bookshop and look at the self-help sections,

대형 서점의 자기계발서 코너에 한번 가보세요.

as I sometimes do --

저는 가끔 가는데요

if you analyze self-help books produced in the world today,

요즘 나오고 있는 자기계발서들을 분석해보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there are basically two kinds.

The first kind tells you, "You can do it! You can make it! Anything's possible!"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이룰 수 있어요! 뭐든 가능합니다!"라고 하는 종류가 있고,

또 다른 종류는 어떻게

The other kind tells you how to cope with what we politely call "low self-esteem,"

고상한 말로 하면 "낮은 자존감", 쉽게 말하면

or impolitely call, "feeling very bad about yourself."

'자신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러움'에 대처할 지 가르쳐주죠.

There's a real correlation

여기에는 실질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between a society that tells people that they can do anything,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회와

and the existence of low self-esteem.

낮은 자존감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죠.

So that's another way in which something quite positive can have a nasty kickback.

이처럼 상당히 긍정적인 것이

고약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겁니다.

There is another reason why we might be feeling more anxious --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about our careers, about our status in the world today, than ever before.

커리어나 사회적 지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And it's, again, linked to something nice.

이것 역시 좋은 것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And that nice thing is called meritocracy.

그 좋은 것이란 바로 성과주의입니다.

Everybody, all politicians on Left and Right,

지금은 정치인도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agree that meritocracy is a great thing,

성과주의가 훌륭한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and we should all be trying to make our societies really, really meritocratic.

우리 사회가 정말 성과주의를 지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죠.

In other words -- what is a meritocratic society?

그런데 성과주의 사회란 뭔가요?

A meritocratic society is one in which, if you've got talent and energy and skill,

성과주의 사회에서는

재능과 열정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you will get to the top, nothing should hold you back.

위로 올라갈 수 있으며, 아무것도 그걸 막을 수 없습니다.

It's a beautiful idea.

훌륭한 생각입니다. 문제는,

The problem is, if you really believe in a society

정말 우리 사회가

where those who merit to get to the top, get to the top,

위로 오를만한 사람이 올라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you'll also, by implication, and in a far more nasty way,

이는 아주 고약한 생각까지도 함축한다는 것입니다.

believe in a society where those who deserve to get to the bottom

즉, 사회의 밑바닥으로 갈 만한 사람들이

also get to the bottom and stay there.

밑바닥으로 가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In other words, your position in life comes to seem not accidental,

다시 말해서 삶에서의 위치는 우연이 아니라

but merited and deserved.

각자가 자초한 마땅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And that makes failure seem much more crushing.

그리고 이 때문에 실패의 충격은 더 가혹해집니다.

You know, in the Middle Ages, in England,

아시다시피 중세 영국에서는

when you met a very poor person,

아주 가난한 사람을 만나면

that person would be described as an "unfortunate" --

"불운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literally, somebody who had not been blessed by fortune, an unfortunate.

글자 그대로 행운의 축복을 받지 못한 불행한 사람이란 거죠.

Nowadays, particularly in the United States,

오늘날 특히 미국에서는

if you meet someone at the bottom of society,

사회 최하층의 사람을 만나면

they may unkindly be described as a "loser."

이들을 몰인정하게도 "실패자"라고 부릅니다.

There's a real difference between an unfortunate and a loser,

불운한 사람과 실패자 사이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죠.

and that shows 400 years of evolution in society

이는 지난 400년간 사회가 변화하였으며,

and our belief in who is responsible for our lives.

삶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변했음을 보여줍니다.

It's no longer the gods, it's us. We're in the driving seat.

이제 더 이상 신의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있죠.

That's exhilarating if you're doing well,

우리가 잘 나가고 있다면 이건 고무적이지만

and very crushing if you're not.

아니라면 타격이 크죠.

It leads, in the worst cases --

최악의 경우 이런 상황은,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의 분석에 따르면

in the analysis of a sociologist like Emil Durkheim --

자살율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it leads to increased rates of suicide.

There are more suicides in developed, individualistic countries

다른 어느 나라보다

than in any other part of the world.

개인주의적 선진국의 자살율이 높습니다.

And some of the reason for that

그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본인에게 일어나는 일을

is that people take what happens to them extremely personally --

극도로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they own their success, but they also own their failure.

그들은 자신의 성공을 인정하지만 실패도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Is there any relief from some of these pressures

이와 같은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that I've been outlining?

도대체 없는 걸까요?

I think there is.

제 생각에는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얘기해보죠.

I just want to turn to a few of them.

Let's take meritocracy.

성과주의를 생각해 볼까요.

This idea that everybody deserves to get where they get to,

모든 사람이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된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

I think it's a crazy idea, completely crazy.

저는 그건 완전히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I will support any politician of Left and Right,

저는 어떤 정치가든 좌파 우파를 막론하고

with any halfway-decent meritocratic idea;

어느 정도의 성과주의적 입장을 가진 사람을 지지할 겁니다.

I am a meritocrat in that sense.

그런 점에선 저도 성과주의자입니다.

But I think it's insane to believe

그렇지만 우리가 언젠가 진정한 성과주의 사회를

that we will ever make a society that is genuinely meritocratic;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건 미친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불가능한 꿈이죠.

it's an impossible dream.

The idea that we will make a society where literally everybody is graded,

우리가 사회에서

말 그대로 모든 사람에 대해 등급을 매겨서

the good at the top, bad at the bottom,

좋은 사람은 상층에, 나쁜 사람은 하층에 놓고

exactly done as it should be, is impossible.

마땅히 돼야 하는 대로 정확히 구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There are simply too many random factors:

우연적 요소가 너무나 많으니까요.

accidents, accidents of birth,

돌발적 사고, 의도치 않은 출생,

accidents of things dropping on people's heads, illnesses, etc.

갑자기 무언가 머리 위에 떨어지는 사고, 질병 등

We will never get to grade them,

이 모든 것에 따라 등급을 매길 수는 없습니다.

never get to grade people as they should.

사람들을 합당한 등급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거죠.

I'm drawn to a lovely quote by St. Augustine in "The City of God,"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에 제가 좋아하는 멋진 말이 있습니다.

where he says, "It's a sin to judge any man by his post."

"인간을 그 지위에 따라 판단하는 것은 죄악이다"라는 말이죠.

In modern English that would mean

현대 언어로 해석하면

it's a sin to come to any view of who you should talk to,

당신이 만나는 누군가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그 명함을 보고 판단하는 건 죄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dependent on their business card.

It's not the post that should count.

중요한 건 지위가 아닙니다.

According to St. Augustine, only God can really put everybody in their place;

성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오직 하느님만이 모든 사람을 그 합당한 자리에 놓을 수 있습니다.

he's going to do that on the Day of Judgment,

그리고 심판의 날 그렇게 할 겁니다.

with angels and trumpets, and the skies will open.

천사와 나팔 소리에 둘러싸여 하늘이 열리면서 말이죠.

Insane idea, if you're a secularist person, like me.

물론, 저같은 세속주의자에겐 말도 안되는 얘깁니다만

But something very valuable in that idea, nevertheless.

그래도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즉, 사람에 대해 성급히 판단하지 말라는 겁니다.

In other words, hold your horses when you're coming to judge people.

You don't necessarily know what someone's true value is.

누구든 다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반드시 알 수는 없는 거니까요.

That is an unknown part of them,

아직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and we shouldn't behave as though it is known.

그런 부분을 아는 양 행동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There is another source of solace and comfort for all this.

이것은 다른 이유에서 우리에게 위안을 줍니다.

When we think about failing in life, when we think about failure,

우리가 인생에서 실패하는 경우나 실패에 대해 생각할 때

one of the reasons why we fear failing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is not just a loss of income, a loss of status.

단지 소득이나 지위를 잃어버리기 때문이 아닙니다.

What we fear is the judgment and ridicule of others.

우리가 두려운 건 남들의 판단과 비웃음이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And it exists.

The number one organ of ridicule, nowadays, is the newspaper.

이런 비웃음을 가장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매체가

요즘의 경우에는 신문입니다.

If you open the newspaper any day of the week,

일주일 중 언제라도 신문을 펼쳐보면

it's full of people who've messed up their lives.

인생을 망쳐버린 사람들 얘기로 넘쳐나죠.

They've slept with the wrong person, taken the wrong substance,

잘못된 사람과 잠을 잤다, 잘못된 약물을 흡입했다,

passed the wrong piece of legislation --

잘못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게 무엇이든

whatever it is, and then are fit for ridicule.

비웃음의 대상이 됩니다.

In other words, they have failed. And they are described as "losers."

다시 말해서 이들은 실패한 거죠. 그래서 이들을 '실패자'라고 정의합니다.

Now, is there any alternative to this?

이에 대한 대안이 있을까요?

I think the Western tradition shows us one glorious alternative, which is tragedy.

서구의 전통이 한 가지 훌륭한 대안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비극입니다.

Tragic art, as it developed in the theaters of ancient Greece,

비극적 예술은 고대 그리스의 극장에서

in the fifth century B.C., was essentially an art form

기원전 5세기에 발전되었던 예술의 한 형태로,

devoted to tracing how people fail,

인간이 어떻게 실패하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and also according them a level of sympathy,

그리고 이들에게 어느 정도의 동정심도 허용했죠.

which ordinary life would not necessarily accord them.

이들의 삶이 평범했다면 동정받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A few years ago, I was thinking about this,

몇 년 전에 저는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and I went to "The Sunday Sport,"

'일요 스포츠'를 사러 갔습니다.

a tabloid newspaper I don't recommend you start reading

타블로이드 신문인데 여러분들께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if you're not familiar with it already.

아직까지 애독자가 아니시라면 말이죠.

(Laughter)

그리고 그 신문사에 가서 얘길했죠.

And I went to talk to them

about certain of the great tragedies of Western art.

서구 예술의 위대한 비극들에 대해서요.

I wanted to see how they would seize the bare bones of certain stories,

저는 이 사람들이 이야기의 뼈대만 가지고

이걸 어떻게 뉴스 아이템으로 잡아내서

if they came in as a news item at the news desk on a Saturday afternoon.

토요일 오후 뉴스데스크에서 기사를 쓰는지 궁금했습니다.

I mentioned Othello; they'd not heard of it but were fascinated.

그래서 오델로에 대해 말해줬죠. 들어본 적은 없지만 무척 흥미롭다더군요.

(Laughter)

(웃음)

I asked them to write a headline for the story.

그리고 저는 오델로 이야기의 헤드라인을 뽑아달라고 했죠.

They came up with "Love-Crazed Immigrant Kills Senator's Daughter."

'사랑에 미친 이주민, 상원의원의 딸을 살해하다'

Splashed across the headline.

라는 기사 제목이 나왔습니다.

I gave them the plotline of Madame Bovary.

이번엔 보바리 부인 줄거리도 얘기해 줬습니다.

Again, a book they were enchanted to discover.

이 책도 재미있겠다고 하면서

And they wrote "Shopaholic Adulteress Swallows Arsenic After Credit Fraud."

"쇼핑 중독에 걸친 탕녀, 신용 사기 후 비소 삼켜"라고 썼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then my favorite --

다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얘깁니다.

they really do have a kind of genius of their own, these guys --

이 사람들은 정말 이 방면에선 타고난 천재인 것 같아요.

my favorite is Sophocles' Oedipus the King:

제일 재미있었던 건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이었어요.

"Sex With Mum Was Blinding."

"엄마와의 섹스는 눈이 멀 정도로 황홀했다"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In a way, if you like, at one end of the spectrum of sympathy,

어떤 면에서 동정심의 한쪽 끝에는

you've got the tabloid newspaper.

타블로이드 신문이 있고

At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you've got tragedy and tragic art.

다른 한쪽 끝에는 비극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And I suppose I'm arguing that we should learn a little bit

그리고 제가 주장하는 건 우리 모두 조금씩은

about what's happening in tragic art.

비극에서 나타나는 상황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It would be insane to call Hamlet a loser.

햄릿을 실패자라고 하는 건 말도 안되죠.

He is not a loser, though he has lost.

그는 실패하긴 했지만 실패자는 아닙니다.

And I think that is the message of tragedy to us,

저는 이것이야말로 비극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이자

and why it's so very, very important, I think.

이것이 정말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The other thing about modern society and why it causes this anxiety,

현대 사회의 또 다른 측면이자,

현대 사회가 이런 불안감을 야기하는 원인은

is that we have nothing at its center that is non-human.

현대 사회의 중심에서 인간이 아닌 것은 없다는 점입니다.

We are the first society to be living in a world

우리 사회는 인류 최초로

where we don't worship anything other than ourselves.

우리 자신 말고는 아무 것도 섬기지 않습니다.

We think very highly of ourselves, and so we should;

우리 스스로를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하죠. 그도 그럴 만하죠.

we've put people on the Moon, done all sorts of extraordinary things.

우리는 인간을 달에 보내고 여러가지 엄청난 일들을 해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숭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nd so we tend to worship ourselves. Our heroes are human heroes.

우리의 영웅은 인간적 영웅이죠.

That's a very new situation.

이것은 아주 새로운 상황입니다.

Most other societies have had, right at their center,

대부분의 다른 사회에서는 그 중심에

the worship of something transcendent: a god, a spirit, a natural force,

초월적 존재에 대한 숭배가 있었죠.

신, 영혼, 자연의 힘, 우주

the universe, whatever it is -- something else that is being worshiped.

무엇이든 간에 인간이 아닌 무언가를 숭배했습니다.

We've slightly lost the habit of doing that,

그런데 우리는 그런 습관을 다소 잃어버렸습니다.

which is, I think, why we're particularly drawn to nature.

바로 그 때문에 인간이 특히 자연에 끌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종종 그런 식으로 포장되곤 하지만

Not for the sake of our health, though it's often presented that way,

사실 자연이야말로 군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but because it's an escape from the human anthill.

It's an escape from our own competition,

우리끼리의 경쟁에서 벗어나고

and our own dramas.

인간사의 드라마에서도 벗어나는 거죠.

And that's why we enjoy looking at glaciers and oceans,

이런 이유로 우리는 빙하나 바다를 보는 걸 즐기고

and contemplating the Earth from outside its perimeters, etc.

지구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싶어합니다.

We like to feel in contact with something that is non-human,

인간이 아닌 무언가를 느껴보고 싶어하는 거죠.

and that is so deeply important to us.

이것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사실입니다.

What I think I've been talking about really is success and failure.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결국 성공과 실패에 관한 겁니다.

And one of the interesting things about success

성공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is that we think we know what it means.

우리가 그 의미를 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If I said that there's somebody behind the screen who's very successful,

만일 제가 여러분께 저 스크린 뒤에 누군가

아주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즉각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

certain ideas would immediately come to mind.

You'd think that person might have made a lot of money,

그 사람이 많은 돈을 벌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영역에서 명성을 얻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achieved renown in some field.

My own theory of success --

성공에 관한 저만의 이론을 말씀드리죠. 사실 저는

I'm somebody who's very interested in success,

성공에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정말 성공하고 싶습니다.

I really want to be successful,

always thinking, how can I be more successful?

저는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성공할 수 있지?"하고 생각하는데요

But as I get older, I'm also very nuanced about what that word "success" might mean.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성공' 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Here's an insight that I've had about success:

제가 성공에 대해 깨달은 바를 말씀드리죠.

모든 것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You can't be successful at everything.

We hear a lot of talk about work-life balance.

일과 생활의 균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Nonsense.

말도 안돼죠. 다 가질 순 없어요. 불가능합니다.

You can't have it all. You can't.

So any vision of success has to admit what it's losing out on,

성공에 대한 어떤 비전이든

대신 무언가를 대가로 치뤄야한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where the element of loss is.

대신해서 잃어버리는 게 무엇인지 말이죠.

And I think any wise life will accept,

그리고 제 생각엔 현명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as I say, that there is going to be an element where we're not succeeding.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할 겁니다.

And the thing about a successful life is that a lot of the time,

성공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our ideas of what it would mean to live successfully are not our own.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말할 때 그건 우리 본인의 생각이 아닙니다.

They're sucked in from other people;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흡수한 거죠.

chiefly, if you're a man, your father, and if you're a woman, your mother.

주로 남자라면 아버지의 생각

여자라면 어머니의 생각입니다.

Psychoanalysis has been drumming home this message for about 80 years.

정신분석학에서는 80년 동안 이 얘기를 해 왔는데

No one's quite listening hard enough, but I very much believe it's true.

충분히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없었을 뿐이죠. 저는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And we also suck in messages from everything from the television,

우리는 다른 곳으로부터도 메시지를 흡수합니다.

텔레비전, 광고에서부터

to advertising, to marketing, etc.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으로부터요.

These are hugely powerful forces

이런 것들은 강력한 영향을 끼쳐

that define what we want and how we view ourselves.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의합니다.

When we're told that banking is a very respectable profession,

은행원이 아주 괜찮은 직업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a lot of us want to go into banking.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에서 일하고 싶어하다가

When banking is no longer so respectable, we lose interest in banking.

은행원이 더이상 그다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사람은 관심을 잃죠.

We are highly open to suggestion.

아주 열린 마음으로 다른 조언을 들으려 합니다.

So what I want to argue for is not that we should give up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가

on our ideas of success,

성공에 대한 생각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but we should make sure that they are our own.

그게 반드시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이어야 한다는 거죠.

We should focus in on our ideas,

우리 자신의 생각에 집중해야 합니다.

and make sure that we own them;

그래서 본인의 생각을 확고히 하고

that we are truly the authors of our own ambitions.

우리 자신의 야망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Because it's bad enough not getting what you want,

왜냐하면 자기가 원하는 걸 갖지 못하는 것도 나쁘지만

그 보다 더 나쁜 건 본인이 무엇을

but it's even worse to have an idea of what it is you want,

원하는 지 안다고 생각했다가 그 여정의 끝에서

and find out, at the end of the journey,

that it isn't, in fact, what you wanted all along.

자기가 원한 게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 겁니다.

So, I'm going to end it there.

제 말씀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만

But what I really want to stress is: by all means, success, yes.

제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 건

반드시 성공하시라는 겁니다.

But let's accept the strangeness of some of our ideas.

단, 우리들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자는 거죠.

Let's probe away at our notions of success.

성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고

Let's make sure our ideas of success are truly our own.

그것이 진정 각자 자신이 원하는 성공이 되도록 합시다.

Thank you very much.

대단히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Chris Anderson: That was fascinating.

크리스 앤더슨: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But how do you reconcile this idea

어떻게 하면 두 가지를 양립시킬 수 있을까요?

of it being bad to think of someone as a "loser,"

누군가를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건 나쁘지만 어쨌든

with the idea that a lot of people like, of seizing control of your life,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삶을 컨트롤하고 싶어하고

and that a society that encourages that,

이를 권장하는 사회에서는

perhaps has to have some winners and losers?

어느 정도의 성공한 사람과 실패자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닐까요?

Alain De Botton: Yes, I think it's merely the randomness

알랭 드 보통: 네. 저는 단지 우연성이

of the winning and losing process that I want to stress,

성공과 실패의 과정에 포함된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because the emphasis nowadays is so much on the justice of everything,

왜냐하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너무

모든 것의 정당성만을 강조하기 때문이에요.

and politicians always talk about justice.

정치가들은 항상 정의에 대해 말하죠.

Now I'm a firm believer in justice, I just think that it's impossible.

저 역시 정의를 믿습니다. 단지 실현 불가능하다는 거죠.

So we should do everything we can to pursue it,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정의를 추구해야 하지만

but we should always remember that whoever is facing us,

결국 마지막에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건

우리가 누구와 만나든, 그들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간에

whatever has happened in their lives,

there will be a strong element of the haphazard.

우연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거란 사실입니다.

That's what I'm trying to leave room for;

저는 단지 그 우연성을 충분히 고려하자는 겁니다.

otherwise, it can get quite claustrophobic.

그렇지 않으면 너무 폐쇄적이 돼버릴 수 있어요.

CA: I mean, do you believe that you can combine

크리스 앤더슨: 작가께서 생각하시기엔

your kind of kinder, gentler philosophy of work

본인의 좀 더 부드럽고 온화한 일에 대한 철학과

성공적 경제를 결합시킬 수 있을까요?

with a successful economy?

Or do you think that you can't,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보시나요?

but it doesn't matter that much that we're putting too much emphasis on that?

그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은데 우리가 너무 강조하고 있는 건가요?

알랭 드 보통: 정말 끔찍한 생각은

AB: The nightmare thought

is that frightening people is the best way to get work out of them,

사람들을 겁주는 게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 겁니다.

and that somehow the crueler the environment,

그리고 어째선지, 환경이 잔인해질수록

the more people will rise to the challenge.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도전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You want to think, who would you like as your ideal dad?

이상적인 아버지로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면

And your ideal dad is somebody who is tough but gentle.

보통은 엄하면서 자애로운 아버지상을 원합니다.

And it's a very hard line to make.

그런데 그 선을 긋기가 아주 어렵죠.

We need fathers, as it were, the exemplary father figures in society,

우리에게는 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아버지상이 필요한데

avoiding the two extremes,

양 극단은 피해야합니다.

which is the authoritarian disciplinarian on the one hand,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고 규율만 강조해서도 안되고

and on the other, the lax, no-rules option.

반대로 느슨하고 규칙이 전혀없는 유형도 아니어야 하죠.

CA: Alain De Botton.

크리스 앤더슨: 알랭 드 보통이었습니다.

AB: Thank you very much.

알랭 드 보통: 대단히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