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bits of happiness | Matthieu Ricard

번역: LYEE JIN CHO 검토: Sunphil Ga

So, I guess it is a result of globalization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코카콜라 깡통을 보거나

that you can find Coca-Cola tins on top of Everest

몬터레이에서 불교승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다 세계화 덕분이겠죠? *몬터레이: 美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도시

and a Buddhist monk in Monterey.

(Laughter)

(웃음)

And so I just came, two days ago, from the Himalayas

음, 여러분들이 저를 초대해주신 덕분에 전 이틀전에 히말라야에서 이 곳으로 왔습니다.

to your kind invitation.

So I would like to invite you, also, for a while, to the Himalayas themselves.

그래서 저 역시 여러분들을 잠시 히말라야로 초대할까 합니다.

And to show the place where meditators, like me,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분자생물학자였다가

who began with being a molecular biologist in Pasteur Institute,

산에서 길을 찾은 저를 비롯한 명상가들이

and found their way to the mountains.

명상하는 곳을 함께 감상하시죠.

So these are a few images I was lucky to take and be there.

앞으로 보실 것들이 제가 운좋게도 그 곳에 머물며 찍을 수 있었던 사진들입니다.

There's Mount Kailash in Eastern Tibet -- wonderful setting.

이건 동티베트에 있는 카일라슈 산이구요. 아름다운 곳이죠.

This is from Marlboro country.

이건 말보로 컨트리죠. *Marboro Country는 말보로 담배의 슬로건이며 광고는 주로 그림과 같은 평화로운 초원을 배경으로 했음

(Laughter)

(웃음)

This is a turquoise lake.

청록색 호수이구요

A meditator.

어느 명상가입니다

This is the hottest day of the year somewhere in Eastern Tibet, on August 1.

이건 동 티베트 어딘가에서 찍은건데, 연중 가장 덥다는 8월 1일에 찍은겁니다.

And the night before, we camped, and my Tibetan friends said,

그 전날에 캠프할 때, 저의 티베트 친구들이 그날은 야외취침할거라고 말했었죠.

"We are going to sleep outside."

제가 "왜? 텐트 안에 자리도 충분한데?" 묻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And I said, "Why? We have enough space in the tent."

"그렇지, 근데 지금은 여름이라구!"

They said, "Yes, but it's summertime."

(Laughter)

(웃음)

So now, we are going to speak of happiness.

자 이젠, 행복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As a Frenchman, I must say

프랑스 인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프랑스 학자들은

that there are a lot of French intellectuals

행복을 따분하다고 느끼죠.

that think happiness is not at all interesting.

(Laughter)

(웃음)

I just wrote an essay on happiness, and there was a controversy.

저는 막 행복에 관한 에세이를 썼는데, 행복이란 것엔 논란의 여지가 있죠.

And someone wrote an article saying,

어떤 사람은 "행복이라는 허드렛일을 우리에게 강요하지 말라" 라는 기사도 썼었다죠?

"Don't impose on us the dirty work of happiness."

(웃음)

(Laughter)

"We don't care about being happy. We need to live with passion.

우리는 행복해지는 것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아요. 그저 열정을 갖고 살아야 할 따름이죠.

We like the ups and downs of life.

우린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 그 우여곡절을 좋아합니다.

We like our suffering because it's so good when it ceases for a while."

그리고 뭐, 고통 또한 사랑스럽죠. 왜냐면 고통이 잠시동안 멈추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거든요!

(Laughter)

(웃음)

This is what I see from the balcony of my hermitage in the Himalayas.

이건 히말라야의 제가 머무는 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It's about two meters by three, and you are all welcome any time.

세로 2미터 가로 3미터 쯤밖에 안 되는데, 당연히 여러분이 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Laughter)

(웃음)

Now, let's come to happiness or well-being.

이제, 행복 혹은 웰빙이라는 주제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And first of all, you know, despite what the French intellectuals say,

무엇보다도 먼저, 프랑스 학자들이 뭐라고 말했건간에

it seems that no one wakes up in the morning thinking,

누구도 아침에 일어나면서 이렇게 생각할 것 같진 않군요.

"May I suffer the whole day?"

"제가 오늘 하루 종일 고통받아도 될까요?"

(Laughter)

(웃음)

Which means that somehow, consciously or not,

무슨 말이냐면, 어떻게 해서라도

directly or indirectly, in the short or the long term,

의식적이건 아니건, 직접적이건 아니건, 잠시동안이든 오랫동안이든

whatever we do, whatever we hope, whatever we dream --

우리가 뭘하건, 무엇을 바라고 꿈꾸던 간에

희안하게 모든 것이 행복 혹은 웰빙에 관한 깊고 심오한 바람과 연관되어 있다는 거죠.

somehow, is related to a deep, profound desire for well-being or happiness.

As Pascal said, even the one who hangs himself,

파스칼이 말했다시피, 자살을 하는 사람조차도 어떻게든지

somehow, is looking for cessation of suffering.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죠 -- 다만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죠.

He finds no other way.

But then, if you look in the literature, East and West,

동양과 서양의 문학을 들여다보면

you can find incredible diversity of definition of happiness.

무수히 다양한 행복의 정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Some people say, I only believed in remembering the past,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현재는 믿지 않는다.

imagining the future, never the present.

다만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상상할 뿐이다.

Some people say happiness is right now;

반면,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거나

it's the quality of the freshness of the present moment.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의 생생함에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And that led Henri Bergson, the French philosopher, to say,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앙리 베르그송의 말로 이끌죠. 프랑스의 철학자인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All the great thinkers of humanity have left happiness in the vague

"인류의 대사상가들은 행복이란 말은 모호하게 남겨두었다.

so that each of them could define their own terms."

그래서 각자 자기 자신 만의 말로 그것을 정의내릴 수 있게 말이다."

Well, that would be fine if it was just a secondary preoccupation in life.

그런 방법은, 만약 행복이 그저 삶에서 부차적인 것이라면 통하겠죠.

But now, if it is something that is going to determine

하지만 만약 행복이

the quality of every instant of our life,

우리의 삶 순간 순간의 질을 결정할 무언가라면

then we better know what it is, have some clearer idea.

그렇다면 우리는 그게 무엇인지 좀 더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And probably, the fact that we don't know that is why, so often,

아마,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although we seek happiness, it seems we turn our back to it.

그것을 원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순간 행복에 등을 돌려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Although we want to avoid suffering,

또, 우리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하지만, 오히려 어떻게 보면 그것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it seems we are running somewhat towards it.

And that can also come from some kind of confusions.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One of the most common ones is happiness and pleasure.

가장 흔한 예가 행복을 쾌락과 혼동하는 경우입니다.

But if you look at the characteristics of those two,

하지만, 이 둘의 성격을 가만히 살펴보면,

pleasure is contingent upon time, upon its object,

쾌락은 시간과 장소, 그리고 대상에 의해 좌지우지됨을 알 수 있습니다.

upon the place.

It is something that -- changes of nature.

그 자체로 영원불변하는 건 아니지요.

Beautiful chocolate cake: first serving is delicious,

보기에도 좋은 초콜릿 케잌을 예로 들자면: 처음 한 접시는 맛나지요.

second one not so much, then we feel disgust.

그 다음 건 전 것만 못하구요, 나중엔 넌덜머리가 나죠.

(Laughter)

(웃음)

That's the nature of things.

세상 일이란 게 대게 그렇습니다: 질리게 마련이지요.

We get tired.

I used to be a fan of Bach.

저는 한 때 바흐의 팬이었습니다. 기타로 그의 곡을 치기도 했죠.

I used to play it on the guitar, you know.

I can hear it two, three, five times.

두세번 까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If I had to hear it 24 hours, non-stop, it might be very tiring.

하지만 24시간을 줄창 들어야 한다면, 그건 매우 피곤한 일 일겁니다.

If you are feeling very cold, you come near a fire, it's so wonderful.

당신이 추울 때, 가까이서 불을 쬐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겠죠.

After some moments, you just go a little back,

좀 있다가는 한 발짝 물러서게 되구요 더 있다가는 살이 타는 듯 하기 시작합니다.

and then it starts burning.

It sort of uses itself as you experience it.

당신이 경험함에 따라 쾌락이 마치 스스로를 갉아먹는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And also, again, it can -- also, it's something that you --

또한,

it is not something that is radiating outside.

쾌락이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Like, you can feel intense pleasure

마치 당신이 진한 쾌락을 느끼는 반면

and some others around you can be suffering a lot.

몇몇 주변인들은 엄청나게 고통받을 수 있는 것 처럼요.

Now, what, then, will be happiness?

자 이제, 그렇다면 행복이란 뭘까요?

And happiness, of course, is such a vague word, so let's say well-being.

"행복"은 너무 추상적인 단어이니까 대신 "웰빙"이라고 합시다.

And so, I think the best definition, according to the Buddhist view,

그렇다면, 제 생각에 불교의 관점에서 가장 좋은 정의는

is that well-being is not just a mere pleasurable sensation.

웰빙이란 단지 쾌락적 감각이 아니라

It is a deep sense of serenity and fulfillment.

깊은 평온감이며 충족이라는 겁니다.

행복은 모든 감정적인 상태에 걸치는 것이며 그 기저를 이루는 상태입니다.

A state that actually pervades

and underlies all emotional states,

and all the joys and sorrows that can come one's way.

한 사람에게 닥칠 수 있는 모든 기쁨과 슬픔을 포함해서 말이죠.

For you, that might be surprising.

당신에게는 조금 놀라운 말일 수도 있겠군요.

Can we have this kind of well-being while being sad?

슬프면서 동시에 이런 웰빙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한편으로는 그렇죠, 아닐 이유는 뭐죠?

In a way, why not?

Because we are speaking of a different level.

왜냐하면 우린 전혀 다른 차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ook at the waves coming near the shore.

물가로 밀려오는 파도를 보세요.

When you are at the bottom of the wave, you hit the bottom.

파도 아랫부분에 있다면 당신은 바닥을 치게됩니다.

You hit the solid rock.

딱딱한 바위에 부딪히게 되죠.

When you are surfing on the top, you are all elated.

위쪽에서 파도를 타고 있다면, 당신은 한껏 들뜰 겁니다.

So you go from elation to depression -- there's no depth.

들뜸과 침울함 사이를 오갈 뿐, 깊이라고는 없죠.

Now, if you look at the high sea,

이번에는 심해를 생각해 봅시다. 거울처럼 아름답고 고요한 해양도 있겠구요

there might be beautiful, calm ocean, like a mirror.

There might be storms,

폭풍이 휘몰아 칠 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해양의 깊이만은 변하지 않은 채로 언제나 존재하죠.

but the depth of the ocean is still there, unchanged.

So now, how is that?

어떤가요?

It can only be a state of being, not just a fleeting emotion, sensation.

웰빙이란 의식의 존재양식이지 단순히 순간의 감정이나 느낌은 아닙니다.

Even joy -- that can be the spring of happiness.

기쁨조차도, 행복의 소산일 수도 있지만, 사악한 기쁨이란 것도 있습니다.

But there's also wicked joy, you can rejoice in someone's suffering.

다른이의 고통에 크게 기뻐할 수도 있죠.

So how do we proceed in our quest for happiness?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행복을 추구할까요?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외부를 바라봅니다.

Very often, we look outside.

We think that if we could gather this and that, all the conditions,

우리가 흔히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라 말하는 것처럼

something that we say, "Everything to be happy --

이것과 저것 등 모든 조건들을 갖춘다면 행복해질거라 생각합니다.

to have everything to be happy."

"행복해지기 위한 모든 것을 갖는다"

That very sentence already reveals the doom, destruction of happiness.

이 문장 자체가 이미 행복의 파멸이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드러냅니다.

To have everything.

모든 것을 갖는다란 말은 우리가 하나라도 놓치면 행복이 무너짐을 뜻합니다.

If we miss something, it collapses.

And also, when things go wrong, we try to fix the outside so much,

또한, 일이 잘못되어갈 때, 우리는 외부사항을 바꾸고자 무던히도 노력합니다.

but our control of the outer world is limited,

그러나 외부세계에 대한 우리의 통제력이란 제한되어 있고, 일시적이며, 종종 허상에 불과합니다.

temporary, and often, illusory.

So now, look at inner conditions.

자 이제, 내부 조건을 봅시다. 이 편이 더 확실하지 않나요?

Aren't they stronger?

Isn't it the mind that translates

외부 조건을 행복이나 고통으로 해석하는 것은 마음이 아니던가요?

the outer condition into happiness and suffering?

And isn't that stronger?

그렇다면 내부 조건이 더 강력한 것 아닌가요?

We know, by experience,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소위 '자신만의 세계'에 갖혀서도

that we can be what we call "a little paradise,"

and yet, be completely unhappy within.

완전히 불행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The Dalai Lama was once in Portugal,

달라이 라마가 포르투갈에 머물 때의 일입니다.

and there was a lot of construction going on everywhere.

도처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So one evening, he said, "Look, you are doing all these things,

어느 날 저녁,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봐요. 당신은 이 모든 걸 하고 있지만

but isn't it nice, also, to build something within?"

그 안을 채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멋지지 않겠어요?"

And he said, "[Without] that -- even if you get a high-tech flat

이어서 말하길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가 최신식의 편안한 빌딩의 100층에

on the 100th floor of a super-modern and comfortable building,

최첨단의 주거공간을 갖는다해도

if you are deeply unhappy within,

그 안에서 몹시 불행하다면

all you are going to look for is a window from which to jump."

그가 찾는 거라곤 뛰어내릴 창문 뿐일 겁니다."

So now, at the opposite,

자 이제, 반대로

we know a lot of people who, in very difficult circumstances,

우리는 역경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고

manage to keep serenity, inner strength, inner freedom, confidence.

정신력과 내적 자유, 그리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압니다.

So now, if the inner conditions are stronger --

내부 조건이 더 강력한 것이라면--

of course, the outer conditions do influence,

물론 외부 조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고

and it's wonderful to live longer, healthier,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도 좋으며,

to have access to information, education,

정보를 얻고 교육을 받거나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것,

to be able to travel, to have freedom.

자유를 누리는 것 역시 매우 탐나는 것이나

It's highly desirable.

However, this is not enough.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이런 것들은 부차적인 도움이며 조건들에 불과합니다.

Those are just auxiliary, help conditions.

The experience that translates everything is within the mind.

모든 것을 해석하는 그 경험은 마음 안에서 일어납니다.

So then, when we ask oneself

그렇다면 행복의 조건, 그 내적 조건을 어떻게 갖추어 갈 것이며

how to nurture the condition for happiness,

the inner conditions, and which are those which will undermine happiness.

또 행복을 방해하는 조건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물을 수 있습니다.

So then, this just needs to have some experience.

여기엔 경험이 필요합니다.

We have to know from ourselves, there are certain states of mind

답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that are conducive to this flourishing, to this well-being,

번영하게 하고, 웰빙을 가져오는 특정 정신상태는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what the Greeks called eudaimonia, flourishing.

그리스인들이 에우다이모니아라고 부른 것이죠. *eudaimonia: 정신적 가치가 우선시되는 행복. 스스로 충족된 상태. 번영.

There are some which are adverse to this well-being.

이런 웰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And so, if we look from our own experience,

우리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anger, hatred, jealousy, arrogance,

화, 미움, 질투, 오만, 강박적 욕구, 과욕과 같은 것들이 있죠.

obsessive desire, strong grasping,

they don't leave us in such a good state after we have experienced it.

이것들은 우리가 긍정적 상태에 머물도록 가만 냅두는 법이 없습니다.

And also, they are detrimental to others' happiness.

게다가 이런 것들은 타인의 행복에까지 치명적입니다.

So we may consider that the more those are invading our mind,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이들의 침범이 잦아질 수록

and, like a chain reaction,

연쇄반응으로 우리는 더 비참해지고 고통받을 것입니다.

the more we feel miserable, we feel tormented.

At the opposite, everyone knows deep within

반면 사심없이 하는 관대한 행동들

that an act of selfless generosity,

if from the distance, without anyone knowing anything about it,

먼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한 그런 행동들이

we could save a child's life, make someone happy.

한 아이의 삶을 살릴 수도,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We don't need the recognition. We don't need any gratitude.

이런 일들은 인정을 위한 것도, 감사의 표현을 받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Just the mere fact of doing that

그저 마음이 시키는데로 한 겁니다.

fills such a sense of adequation with our deep nature.

And we would like to be like that all the time.

그리고 우리는 항상 그렇게 하고 싶어 합니다.

So is that possible,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는 일이 가능한건가요?

to change our way of being, to transform one's mind?

Aren't those negative emotions, or destructive emotions,

우리의 본성에 부정적이거나

inherent to the nature of mind?

파괴적인 감정들 역시 내재되어 있지 않나요?

Is change possible in our emotions, in our traits, in our moods?

우리의 감정, 성격, 기분의 변화는 가능할까요?

For that we have to ask, what is the nature of mind?

여기에 대답하기 위해선 먼저 본성이란 무엇인지부터 물어야 합니다.

And if we look from the experiential point of view,

경험주의적 관점에서 보자면

there is a primary quality of consciousness

의식의 제 1 특징은

that's just the mere fact to be cognitive, to be aware.

무엇을 알고자 하는 인지적 특성입니다.

Consciousness is like a mirror that allows all images to rise on it.

의식이란 사물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You can have ugly faces, beautiful faces in the mirror.

거울에 비춰진 게 못난 얼굴일 수도, 예쁜 얼굴일 수도 있지만

The mirror allows that, but the mirror is not tainted,

거울 자체는 그것이 비추는 이미지에 의해

is not modified, is not altered by those images.

더럽혀지거나 바뀌지 않습니다.

Likewise, behind every single thought

마찬가지로, 모든 생각에는 그저 의식, 순수한 의식이 있을 따름입니다.

there is the bare consciousness, pure awareness.

This is the nature.

이게 바로 본성입니다. 애초부터 미움이나 질투같은 것 때문에 더럽혀질 수 없는거죠.

It cannot be tainted intrinsically with hatred or jealousy because then,

if it was always there --

그런 것이 가능했다면, 염색이 옷 전체로 퍼지는 것처럼

like a dye that would permeate the whole cloth --

then it would be found all the time, somewhere.

미움이나 질투를 언제든 발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We know we're not always angry, always jealous, always generous.

하지만 우리는 항상 화 내고 질투하거나, 혹은 언제나 관대하지는 못합니다.

So, because the basic fabric of consciousness

즉, 의식의 기본구조가 이런 순수한 의식의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is this pure cognitive quality that differentiates it from a stone,

우리는 돌맹이와는 달리 항상 변화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there is a possibility for change because all emotions are fleeting.

일체의 감정은 일시적인거니까요.

That is the ground for mind training.

그렇기 때문에 마음수련이란 것에 명분이 생기죠.

Mind training is based on the idea that two opposite mental factors

마음수련은 두 가지 상반되는 정신적 요소가

cannot happen at the same time.

동시에 생길 수 없다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You could go from love to hate.

사랑에서 미움으로 발전할 수는 있지만

But you cannot, at the same time, toward the same object,

같은 대상이나 사람에게

the same person, want to harm and want to do good.

해를 가하고 싶기도 하면서 동시에 도움이 되고 싶을 수는 없습니다.

You cannot, in the same gesture, shake hand and give a blow.

한 동작만에 악수도 하고 한 방 먹이기도 할 수 없죠.

So, there are natural antidotes to emotions

따라서 우리의 웰빙을 방해하는 감정들에도

that are destructive to our inner well-being.

천연해독제는 있답니다.

So that's the way to proceed.

이게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질투가 아닌 축하,

Rejoicing compared to jealousy.

A kind of sense of inner freedom

과욕이나 강압이 아닌 정신적 자유,

as opposite to intense grasping and obsession.

Benevolence, loving kindness against hatred.

미움이 아닌, 자비와 자애심 말이죠.

But, of course, each emotion then would need a particular antidote.

물론 그렇다면 각각의 감정은 특정한 해독제를 필요로 하겠죠.

Another way is to try to find a general antidote to all emotions,

또다른 방법은 모든 감정에 작용하는 일반적인 해독제를 찾는 것입니다.

and that's by looking at the very nature.

본성 중의 본성을 살피면 가능하죠.

Usually, when we feel annoyed, hatred or upset with someone,

대게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짜증이 났거나 화가 났거나 그가 싫다면,

or obsessed with something,

아니면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다면, 마음은 계속 그 대상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the mind goes again and again to that object.

Each time it goes to the object,

대상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찰 때 강박관념이나 짜증은 한층 더 강화하죠.

it reinforces that obsession or that annoyance.

So then, it's a self-perpetuating process.

나중에 이 같은 과정이 저절로 반복됩니다.

So what we need to look for now is,

자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외부가 아닌 내부입니다.

instead of looking outward, we look inward.

Look at anger itself.

화를 예로 들면

It looks very menacing,

like a billowing monsoon cloud or thunderstorm.

겉보기엔 밀려드는 먹구름이나 폭풍우처럼 매우 위협적으로 보이죠.

We think we could sit on the cloud,

하지만 만약 우리가 구름 위에 앉을 수 있다면? 막상 가까이 다가가 보면 그저 안개에 불과합니다.

but if you go there, it's just mist.

Likewise, if you look at the thought of anger,

이처럼, '화'를 가만히 관찰한다면

it will vanish like frost under the morning sun.

아침해에 스러지는 서리처럼 사라질 겁니다.

If you do this again and again, the propensity,

당신이 이를 계속해서 반복한다면

the tendencies for anger to arise again

당신의 욱하는 성질은

will be less and less each time you dissolve it.

매번 화를 누그러 뜨릴 때마다 점점 옅어질 겁니다.

And, at the end, although it may rise,

결국에는 '화'의 감정이 생겨도 그냥 잠깐 스쳐지나가고 말 것입니다.

it will just cross the mind,

like a bird crossing the sky without leaving any track.

마치 하늘을 가로지르는 새가 하늘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처럼요.

So this is the principal of mind training.

이상이 마음수련의 요점입니다.

Now, it takes time,

시간이야 필요합니다. 부정적 감정들이 우리 마음에서 생겨나고 습관이 되는데

because it took time for all those faults in our mind, the tendencies, to build up,

이를 푸는데도 똑같이 시간이 걸리겠죠.

so it will take time to unfold them as well.

But that's the only way to go.

하지만 이 길 밖엔 없습니다.

Mind transformation -- that is the very meaning of meditation.

마음가짐을 새로하는 것이 바로 명상의 참의미입니다.

It means familiarization with a new way of being,

명상은 본질을 꿰뚫고, 사물간의 관련성을 발견하게 하는

new way of perceiving things,

주변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익숙해지는 것이고,

which is more in adequation with reality,

with interdependence, with the stream and continuous transformation,

계속해서 우리의 존재와 의식을 단련하는

which our being and our consciousness is.

새로운 존재양식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So, the interface with cognitive science,

여기서 인지과학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since we need to come to that, it was, I suppose, the subject of --

원래 주제가 이거에 관한 거였으니까 이제 이 얘길 시작해야죠.

we have to deal in such a short time -- with brain plasticity.

주어진 시간이 좀 짧긴하지만^_^;

뇌의 가소성! 한 때 뇌는 고정되어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The brain was thought to be more or less fixed.

All the nominal connections, in numbers and quantities,

20년 전까지만해도, 다수가 뇌의 모든 명목상의 연결은

were thought, until the last 20 years,

우리가 성인이 되면 변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to be more or less fixed when we reached adult age.

Now, recently, it has been found that it can change a lot.

하지만 최근에야 많은 것이 변할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A violinist, as we heard, who has done 10,000 hours of violin practice,

만시간 이상 바이올린을 연습한 바이올린 연주자의 뇌를 보면

some area that controls the movements of fingers in the brain changes a lot,

손가락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부분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increasing reinforcement of the synaptic connections.

연습을 거듭함에 따라 시냅스 연결이 한층 강화되죠.

So can we do that with human qualities?

인간성에 있어서도 그럴까요?

With loving kindness, with patience, with openness?

자애심이나 인내심, 열린 마음 또한 이런 식으로 작용할까요?

So that's what those great meditators have been doing.

네, 바로 이것이 위대한 명상가들이 해온 일입니다.

Some of them who came to the labs,

그들 중 몇몇이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이나 버클리의 실험실에서

like in Madison, Wisconsin, or in Berkeley,

did 20 to 40,000 hours of meditation.

20시간에서 4만시간에 이르는 명상을 하였습니다.

They do, like, three years' retreat, where they do meditate 12 hours a day.

그들은 하루에 12시간씩 근 3년동안 그렇게 해왔습니다.

And then, the rest of their life, they will do three or four hours a day.

남은 생애동안 매일 세네시간씩 명상을 하며 보냈죠.

They are real Olympic champions of mind training.

마음수련이란 종목있다면 완전히 올림픽 챔피언감이죠?!

(Laughter)

(웃음)

This is the place where the meditators -- you can see it's kind of inspiring.

이 곳이 명상가들이 명상하는 곳입니다-왠지 가슴설레지 않나요?

Now, here with 256 electrodes.

이건 256개의 전극이구요.

(웃음)

(Laughter)

So what did they find?

그들의 알아낸 게 뭐냐구요? 아까의 바이올린 연주자 예와 같은거죠.

Of course, same thing.

The scientific embargo --

만약 엠바고가 "네이쳐"지에 주어진다면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

a paper has been submitted to "Nature," hopefully, it will be accepted.

*엠바고(embargo): 과학자가 연구결과를 신뢰도 있는 저널을 통해 발표함에 있어 해당저널에 우선발표권을 주는 제도

It deals with the state of compassion, unconditional compassion.

연구는 조건없는 연민이란 상태를 다뤘습니다.

We asked meditators, who have been doing that for years and years,

명상가들에게 오~~~~랜 시간에 걸쳐 그들이 해온 것처럼

to put their mind in a state where there's nothing but loving kindness,

마음을 다른 것들은 모두 지우고 자애심만 남은 상태로 만들라고 부탁했습니다.

total availability to sentient being.

지각있는 존재에겐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Of course, during the training, we do that with objects.

물론 처음엔 어떤 대상을 두고 연습합니다.

We think of people suffering, of people we love,

고통받는 사람을 떠올리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죠.

but at some point, it can be a state which is all pervading.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자애심만이 만연한 상태가 되죠.

Here is the preliminary result,

여기 예비결과가 있군요. 이미 공개된 것이기에 제가 보여드려도 문제가 없습니다.

which I can show because it's already been shown.

The bell curve shows 150 controls,

종 모양의 곡선은 실험에 참여한 150명의

and what is being looked at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right and the left frontal lobe.

우측 전두엽과 좌측 전두엽 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In very short, people who have more activity

간단히 말하자면, 우측 전전두엽이 활발할 때, 사람들은 더 우울하고 내향적이었습니다.

in the right side of the prefrontal cortex

are more depressed, withdrawn.

그들은 그다지 긍정적인 요소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They don't describe a lot of positive affect.

It's the opposite on the left side:

왼쪽은 반대지요: 이타주의, 행복, 표현, 호기심

more tendency to altruism,

to happiness, to express, and curiosity and so forth.

등등에 더 강한 경향을 드러냈습니다.

So there's a basic line for people. And also, it can be changed.

그러니까 사람들에겐 기본적인 유형이 있고, 이는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If you see a comic movie, you go off to the left side.

웃긴 영화를 본다면, 왼쪽에 가까워지고

If you are happy about something, you'll go more to the left side.

무언가에 대해 행복해한다면, 그보다 더 왼쪽으로 가는 반면

한 바탕 우울함을 앓고나면 오른쪽으로 가겠죠.

If you have a bout of depression, you'll go to the right side.

Here, the -0.5 is the full standard deviation

여길 보면 연민에 관해 명상을 한 명상가들의 표준편차는

of a meditator who meditated on compassion.

-0.5입니다.

It's something that is totally out of the bell curve.

종모양의 곡선에서 훨씬 벗어나는 것이지요.

So, I've no time to go into all the different scientific results.

다른 연구결과들을 하나 하나 살펴 볼 시간은 없지만

Hopefully, they will come.

여러분이 이것들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But they found that -- this is after three and a half hours

어쨌든 과학자들은...아 이건 fMRI 안에서 3시간 반정도를 보내고 난 뒤입니다. *fMRI(functional MRI): 기능성 자기공명영상. 뇌를 촬영하는 연구장비.

in an fMRI,

it's like coming out of a space ship.

꼭 우주선에서 나오는 것 같죠?

Also, it has been shown in other labs --

버클리의 폴 에크먼의 실험같이

for instance, Paul Ekman's labs in Berkeley --

또 다른 실험들도

that some meditators are able, also,

어떤 명상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to control their emotional response more than it could be thought.

자신의 감정적 반응을 더 잘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Like the startle experiments, for example.

놀라운 실험들이 있는데, 예로

If you sit a guy on a chair

생리작용을 측정하기 위한 여러가지 장비를 부착하고 실험대상을 의자에 앉히고는

with all this apparatus measuring your physiology,

and there's kind of a bomb that goes off,

폭발 비슷한 게 일어나는 거죠. 폭발이란 게 얼마나 본능적인 반응이냐면

it's such an instinctive response that,

in 20 years, they never saw anyone who would not jump.

20년동안 연구원들은 놀라 펄쩍 뛰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Some meditators, without trying to stop it,

어떤 명상가들은 이를 멈추려는 시도도 않은 체

but simply by being completely open,

폭발음은 그냥 별똥별처럼 사소한 사건이라 생각하며

thinking that that bang is just going to be a small event like a shooting star,

순전히 마음을 완전히 엶으로써

they are able not to move at all.

미동조차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So the whole point of that is not, sort of, to make, like,

실험의 요점은 날뛰거나 어쨌거나 매우 비상한 사람을 앞세우는

a circus thing of showing exceptional beings who can jump, or whatever.

서커스쇼를 진행하자는 게 아니고,

It's more to say that mind training matters.

마음 수련에 관해 이야기하는 거죠. 마음 수련은 그냥 사치가 아닙니다.

That this is not just a luxury.

This is not a supplementary vitamin for the soul.

영혼의 보충제 비타민도 아니구요

This is something that's going to determine

우리의 삶에서 매 순간의 질을 결정지을 무언가라는 거죠.

the quality of every instant of our lives.

We are ready to spend 15 years achieving education.

사람들은 15년을 교육을 위해 힘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We love to do jogging, fitness.

또, 사람들은 조깅을 좋아하고 다이어트도 하죠.

We do all kinds of things to remain beautiful.

우리는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Yet, we spend surprisingly little time taking care of what matters most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거의 시간을 내지 않습니다.

the way our mind functions --

우리의 마음이 작용하는 방식 말이죠.

which, again, is the ultimate thing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이 우리 경험의 질을 결정할 가장 결정적인 것입니다.

that determines the quality of our experience.

Now, compassion is supposed to be put in action.

우리의 연민은 사용하라고 있는거겠죠.

That's what we try to do in different places.

이것이 우리가 어느 곳에서건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Just this one example is worth a lot of work.

지금 이 예 하나가 많은 것을 하는 것만큼 가치 있을 수 있습니다.

This lady with bone TB, left alone in a tent,

골결핵을 앓고 있는 이 여인은 텐트에 외동딸과 둘만 남겨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was going to die with her only daughter.

One year later, how she is.

1년 후 그녀의 모습입니다...^_^

Different schools and clinics we've been doing in Tibet.

저희가 티베트에서 운영 중인 학교와 병원의 모습들입니다.

And just, I leave you with the beauty of those looks

마지막으로 제가 행복에 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보다

that tells more about happiness than I could ever say.

더 많은 것을 말해주는 이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드립니다.

(Laughter)

티베트의 날으는 수도승들이구요!

And jumping monks of Tibet.

(Laughter)

(웃음)

Flying monks.

^_^.............

감사합니다.

Thank you very m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