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 Meslin: The antidote to apathy

번역: Byung Kon Kang 검토: Sunphil Ga

How often do we hear that people just don't care?

사람들이 여러 일에 신경쓰지 않고

산다는 지적을 얼마나 자주 듣나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근본적인 변화가

How many times have you been told

that real, substantial change isn't possible

불가능하다고 몇 번이나 들으셨나요?

사람들은 너무 이기적이고

because most people are too selfish,

너무 무지하거나 게을러서

too stupid or too lazy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합니다.

to try to make a difference in their community?

I propose to you today that apathy as we think we know it

저는 우리가 흔히 무관심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doesn't actually exist;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but rather, that people do care,

사실상, 사람들은 여러 일들에 관심을 갖지만

but that we live in a world that actively discourages engagement

우리를 둘러싼 체제들이

온갖 장애물들과 훼방을 놓음으로써

by constantly putting obstacles and barriers in our way.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를 저해하는 것이죠.

I'll give you some examples of what I mean.

이게 무슨 뜻인지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시청을 예로 들어 봅시다

Let's start with city hall.

이런 것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You ever see one of these before?

신문에 실린 공지입니다.

This is a newspaper ad.

It's a notice of a zoning application change for a new office building

새 사무실 건물의 구역 용도 변경에 대한 통지를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리려는 겁니다.

so the neighborhood knows what's happening.

보시다시피 알아보기 힘듭니다.

As you can see, it's impossible to read.

공지의 절반은 내려가야

You need to get halfway down

to even find out which address they're talking about,

건물의 주소가 어디라는 것을 찾을 수 있고,

거기서 더 내려가야 깨알만한 글씨로

and then further down, in tiny 10-point font,

어떻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 적혀있습니다.

to find out how to actually get involved.

Imagine if the private sector advertised in the same way --

사기업이 이런 식으로 광고를 내보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

if Nike wanted to sell a pair of shoes --

나이키가 신발을 팔기 위해

(Laughter)

And put an ad in the paper like that.

저런 식의 광고를 내는 겁니다.

(Applause)

(박수)

Now, that would never happen.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거예요.

나이키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길 바라기 때문에

You'll never see an ad like that,

저런 광고는 내지 않을겁니다.

because Nike actually wants you to buy their shoes,

whereas the city of Toronto clearly doesn't want you involved

그에 반해 토론토 시는

정책 계획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길 바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with the planning process,

otherwise their ads would look something like this,

그렇지 않았더라면 통지는 이런 식으로 나왔겠죠 --

모든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말입니다.

with all the information laid out clearly.

시청이 이런 식으로 공지를 내서

As long as the city's putting out notices like this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면

to try to get people engaged,

말할 것도 없이 실패할 겁니다.

then of course people aren't going to be engaged.

하지만 그건 무관심이 아니라

But that's not apathy; that's intentional exclusion.

의도적인 배재일 뿐입니다.

Public space.

공공장소...

(Applause)

(박수)

The manner in which we mistreat our public spaces

우리가 공공장소의 역할을 등한시하는 것 또한

정책의 진보를

is a huge obstacle towards any type of progressive political change,

방해하는 큰 요소입니다.

because we've essentially put a price tag on freedom of expression.

왜냐하면 우리가 '표현의 자유'에 금전적 가치를 매기기 때문입니다.

Whoever has the most money gets the loudest voice,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큰 목소리를 내게 되어,

dominating the visual and mental environment.

시각적, 정신적 환경을 도배하죠.

The problem with this model is there are some amazing messages

이 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적 가치가 없음에도 전파되어야 할 훌륭한 메시지들을

that need to be said, that aren't profitable to say.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So you're never going to see them on a billboard.

따라서 광고판에서는 그런 메시지들을 절대로 못 보실겁니다.

언론도 우리가 정치적 변화에

The media plays an important role

in developing our relationship with political change,

참여하는 것에 큰 영향을 줍니다.

mainly by ignoring politics and focusing on celebrities and scandals,

이는 주로 정치 뉴스를 축소하고

연예나 스캔들에 집중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심지어 언론이 정치적 현안에 대해 보도할 때에도

but even when they do talk about important political issues,

they do it in a way that I feel discourages engagement.

시민 참여를 가로막는 듯한 방식으로 전합니다.

I'll give you an example.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의 '나우 (Now)' 잡지입니다 --

The "Now" magazine from last week: progressive, downtown weekly in Toronto.

진보적인 토론토의 시내 주간지이죠.

이게 1면 기사입니다.

This is the cover story.

It's an article about a theater performance,

연극 공연에 관한 내용인데,

and it starts with basic information about where it is,

직접 관람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in case you actually want to go and see it after you've read the article --

극장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공연하는지와,

where, the time, the website.

웹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Same with this -- it's a movie review.

비슷한 예로 영화와

An art review.

미술 평론,

A book review -- where the reading is in case you want to go.

서평도 있습니다 -- 이 경우엔 낭독회 장소까지 공개했습니다.

A restaurant -- you might not want to just read about it,

식당 소개도 있습니다 -- 그냥 읽어보는 걸로 만족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식사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maybe you want to go there.

So they tell you where it is, the prices, the address, the phone number, etc.

어디에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전화 번호가 뭔지 등도 알려주네요.

Then you get to their political articles.

그리고 마침내 정치란에 도달합니다.

Here's a great article about an important election race that's happening.

여기 지금 치뤄지고 있는 선거운동에 대한 좋은 글이 있습니다.

후보들에 대한 소개 -- 아주 잘 적었네요 --

It talks about the candidates, written very well,

..는 있지만 추가 정보는 없습니다

but no information, no follow-up, no websites for the campaigns,

선거 운동에 대한 웹사이트나

no information about when the debates are, where the campaign offices are.

공개 토론회가 언제인지, 선거운동 본부가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이것도 좋은 글이네요.

Here's another good article,

about a new campaign opposing privatization of transit,

교통의 민영화를 반대하는 캠페인에 관한 내용이지만

without any contact information for the campaign.

역시 관계자들에 대한 연락처가 없습니다.

The message seems to be

아마도 언론은

that the readers are most likely to want to eat, maybe read a book,

독자들이 먹는 것이나 독서,

영화 관람 등은 원해도 지역 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기피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maybe see a movie, but not be engaged in their community.

그리고 여러분들은 이게 사소한 점이라고

You might think this is a small thing, but I think it's important,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ecause it sets a tone

and it reinforces the dangerous idea that politics is a spectator sport.

마치, 정치 참여는 '강건너 불구경' 이라는 식의

위험한 생각을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Heroes: How do we view leadership?

영웅들: 우리는 리더쉽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Look at these 10 movies. What do they have in common?

이 열 개의 영화는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매트릭스, 해리포터, 등등)

Anyone?

아시는 분?

모두 선택받은 영웅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They all have heroes who were chosen.

누군가가 영웅들에게 "당신은 선택받은 자요.

Someone came up to them and said, "You're the chosen one.

그런 예언이있으니 당신이 세상을 구해야 하오."

There's a prophecy. You have to save the world."

라고 말하면 그 영웅은 그런 말을 받들어 뛰쳐나가 세상을 구합니다.

And then they go off and save the world because they've been told to,

조연급 몇몇도 달고 말이죠.

with a few people tagging along.

이런 전개는 왜 여러 사람들이

This helps me understand

why a lot of people have trouble seeing themselves as leaders --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지 이해하게 합니다.

because it sends all the wrong messages about what leadership is about.

그 이유는 리더쉽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영웅적 노력은 집단의 노력입니다.

A heroic effort is a collective effort,

그게 첫째 입니다.

number one.

둘째: 불완전하고, 화려하지도 않을 뿐더러

Number two, it's imperfect; it's not very glamorous,

갑작스레 시작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and doesn't suddenly start and suddenly end.

당신 인생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It's an ongoing process your whole life.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성입니다.

But most importantly, it's voluntary.

스스로 나서는 것입니다.

It's voluntary.

우리가 아이들에게

As long as we're teaching our kids

that heroism starts when someone scratches a mark on your forehead,

영웅은 해리포터처럼 이마에 상처를 입고 나서, 혹은

or someone tells you you're part of a prophecy,

당신이 예언의 영웅이라고 말하고 나서야 시작된다고

말해주면, 리더쉽은 자기 안에서 비롯하는 것이라는

they're missing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 of leadership,

가장 중요한 진리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which is that it comes from within.

It's about following your own dreams, uninvited,

자신의 꿈을 스스로 좇아야 합니다 --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and then working with others to make those dreams come true.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꿈들을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Political parties: oh, boy.

정당: 허, 이런

정당들은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하기

Political parties could and should be one of the basic entry points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진입점이

for people to get engaged in politics.

될 수 있고 그래야만 합니다.

Instead, they've become, sadly,

하지만 정당들은 슬프게도

무미건조하고 창의성 없는 조직으로 변했습니다

uninspiring and uncreative organizations

that rely so heavily on market research and polling and focus groups

그들은 시장 조사와

여론 조사, 이익 집단 등에

that they end up all saying the same thing,

지나치게 신경쓴 나머지,

pretty much regurgitating back to us what we already want to hear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기 보다는

늘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을 되풀이 해 주죠.

at the expense of putting forward bold and creative ideas.

And people can smell that, and it feeds cynicism.

그리고 사람들은 그걸 알아채곤 냉소적으로 변해갑니다.

(Applause)

(박수)

Charitable status.

자선단체:

Groups who have charitable status in Canada aren't allowed to do advocacy.

캐나다의 자선단체들은 정치적인 지지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큰 장애물이 됩니다.

This is a huge problem and a huge obstacle to change,

because it means that some of the most passionate and informed voices

그 이유는 가장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의견들이 정작

선거 기간 중에는 완전히 묵살되기 때문입니다.

are completely silenced, especially during election time.

결국 이는 우리가 살펴볼 마지막 요소인

Which leads us to the last one, which is: our elections.

선거로 이어집니다.

As you may have noticed,

아시다시피 우리 캐나다의 선거 제도는 그야말로 코미디입니다.

our elections in Canada are a complete joke.

케케묵은 체계를 아직도 쓰는 바람에

We use out-of-date systems

that are unfair and create random results.

불공정하고 무작위적인 결과를 내죠.

한 예로 대부분의 캐나다 국민들은

Canada's currently led by a party

that most Canadians didn't actually want.

현재 여당에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How can we honestly and genuinely encourage more people to vote

투표의 효력이 없는 마당에 어떻게 사람들에게

when votes don't count in Canada?

투표를 하라고 독려하겠습니까?

종합해서 말하자면...

You add all this up together, and of course people are apathetic.

... 아, 물론 사람들은 무관심합니다.

It's like trying to run into a brick wall.

마치 벽과 씨름하는 꼴이지만

Now, I'm not trying to be negative by throwing all these obstacles out

전 앞서 말한 7가지 장애물들을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으면서 비관하려는게 아닙니다.

and explaining what's in our way.

그와는 반대로, 사람들은 실제로 놀랍도록 똑똑하고

Quite the opposite --

I actually think people are amazing and smart and that they do care,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는

but that, as I said, we live in this environment

where all these obstacles are being put in our way.

온갖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As long as we believe that people, our own neighbors,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이기적이고

게으르다고 믿는 한은,

are selfish, stupid or lazy,

then there's no hope.

희망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린 아까 언급한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But we can change all those things I mentioned.

우린 시청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We can open up city hall.

We can reform our electoral systems.

우린 선거 제도의 개혁을 이끌 수 있고

We can democratize our public spaces.

공공 장소의 민주화도 이룩할 수 있습니다.

My main message is:

제 요점은,

if we can redefine apathy,

무관심을

not as some kind of internal syndrome,

내부적인 문제로만 보지 말고

but as a complex web of cultural barriers that reinforces disengagement,

각종 이견들을 만들어내는 사회적

장벽들의 복잡한 망으로 이해하여,

and if we can clearly define, clearly identify what those obstacles are,

명확히 정의한다면, 그 장애물들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 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장애물들을 넘어서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면,

and then if we can work together collectively to dismantle those obstacles,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then anything is possible.

고맙습니다.

Thank you.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