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formula to Agatha Christie's murder mysteries - Jamie Bernthal

번역: 관웅 문 검토: DK Kim

Agatha Christie is the best-selling novelist of all time.

아가사 크리스티는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입니다.

But in 1916, she wasn’t even the most promising writer in her family.

하지만 1916년에는, 가족 내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작가가 아니었죠.

Her older sister Madge had already written several short stories,

언니 매지가 단편 소설을 이미 여러 편 쓰는 동안

while Agatha hadn’t published any.

아가사는 한 편도 출간하지 못했습니다.

So when Agatha shared her desire to write a mystery novel,

그래서 아가사가 추리 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했을 때,

Madge scoffed.

매지는 비웃었죠.

She bet that Agatha wouldn’t be able to create a compelling mystery—

그녀는 아가사가 결코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을 쓸 수 없다고 생각했죠.

and certainly not something she couldn't solve.

그녀가 풀지 못할 추리 소설은 말할 것도 없고요.

Today, the novel that came of that bet

오늘날, 그 때문에 출간된 소설이

stands alongside almost 100 other mysteries written by Christie,

100편 가까이 되는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들 중 한 편이고

each one a cleverly constructed puzzle box

그 소설들은 모두 단서들과 속임수, 인간 드라마가

of clues, misdirection, and human drama.

교묘하게 얽힌 수수께끼 상자와도 같습니다.

So let's investigate how she crafted these perfect crimes.

그럼 그녀가 어떻게 이토록 완벽한 범죄 소설을 썼는지 알아봅시다.

Christie designed her stories in many ways,

크리스티는 다양한 방법으로 소설을 구성했지만

but one of the most important decisions was the setting.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였습니다.

From a remote island to a snow-stalled train car,

외딴 섬에서부터 폭설에 갇힌 열차까지

she favored locations isolated from society.

그녀는 외부로부터 단절된 공간을 선호했습니다.

By restricting the scope of her stories,

크리스티는 소설의 무대를 제한하면서

Christie limited possible suspects and built tension

용의자의 수를 한정했고,

인물들이 벗어나지 못하게 하여 긴장감을 조성했습니다.

by forcing characters to stay put—

even with a killer among them.

범인이 주변에 있을 때조차도요.

Sometimes she further heightened the drama

때로는 사건을 더 고조시키기도 했는데

by making the characters strangers,

인물들을 낯선 사람으로 설정하여

unsure who they can trust.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게 만드는 방법을 썼죠.

But while her settings are eerie and extraordinary,

그녀는 무시무시하고 비범한 배경들을 사용했지만

her characters are just the opposite.

등장 인물들은 이와 정반대입니다.

One of the biggest criticisms of Christie’s novels

크리스티의 소설이 가장 많이 받는 비판은

is that they’re full of two-dimensional people.

등장 인물들이 하나같이 평면적이라는 것이었죠.

But Christie avoided complex characters for a reason.

그러나 복잡한 인물을 피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By reducing people to a handful of simple traits,

소수의 단순한 성격들만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she provided readers with predictable suspects.

독자가 용의자들을 추측할 수 있게 한 거죠.

Well, usually predictable.

항상 예측되는 건 아니었지만요.

Christie also used the audience's expectations against them.

크리스티는 독자들의 예상을 역이용하기도 했습니다.

However, this typecasting sometimes relied on

하지만, 때때로 이렇게 뻔한 배역은

그 시대 독자들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보여줍니다.

what contemporary readers know to be harmful stereotypes.

She frequently caricatured particular occupations and ethnic groups

특정 직업이나 민족을 자주 희화해서 웃음거리로 삼았고

for comic effect,

reinforcing the prejudices of her time.

당시의 편견이 더욱 굳어지게 만들었습니다.

This is certainly not an element of Christie’s work worth emulating,

크리스티 작품의 요소 중에서 따라해선 안 될 부분이죠.

and fortunately, many modern mystery writers

다행히도, 현대의 많은 추리 소설가들은

have found less problematic ways to use this technique.

같은 기법을 논란 없이 사용하는 방식을 찾아냈습니다.

Even when she got it wrong,

방법은 좀 틀렸을지라도,

Christie worked to make her characters feel authentic.

크리스티는 인물들이 진짜처럼 느껴지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She closely observed the people around her,

주변의 사람들을 주의 깊게 살폈고,

and constantly scribbled down details from overheard conversations.

어깨 너머로 들리는 대화에서 세세한 점을 적어뒀습니다.

She would then rearrange these details to piece her mysteries together,

그리곤 그것들을 한데 모아 소설의 요소로 재배치하면서,

often switching who the murderer was as she worked.

살인자가 누구였는지만 뒤바꿔 주었죠.

This approach kept information murky and disoriented even the sharpest readers.

이 방식은 애매한 정보만을 제공하여

날카로운 독자들조차도 갈피를 못 잡게 했습니다.

However, there’s an important balance to strike

하지만, 기발한 소설과 그냥 혼란스러운 소설 사이에서

between being clever and being confusing.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Nobody wants to read a predictable mystery,

뻔한 추리 소설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but if things get too convoluted you can lose your reader altogether.

너무 난해한 소설도 독자들에게는 마찬가지이죠.

Christie handled this in part by keeping her language simple and accessible.

크리스티는 간단하고 친숙한 표현을 사용하여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She used short sentences and clear, snappy dialogue

그녀는 짧고 명료한 문장과 대화들을 사용하여

to help readers follow information.

독자들이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This kind of clarity is essential,

이러한 명확성이 꼭 필요한 이유는

because the best mysteries string their audience along

최고의 추리 소설들은 교묘하게 놓여진 단서들과 흔적을 통해

with a carefully laid trail of clues.

독자들을 함정에 빠뜨리기 때문입니다.

With Christie, a good clue is one the reader will remember,

크리스티가 생각하는 좋은 단서란, 독자가 기억은 하지만

but usually, fail to completely understand.

보통 완전하게 이해는 하지 못하는 단서입니다.

For example, when a character cries that “Everything tastes foul today,”

예를 들어, 등장 인물이 사망하기 바로 몇 분 전에

“오늘 음식이 죄다 맛이 쓰군” 이라고 말했다면,

just minutes before he dies,

the reader races to determine who poisoned his beverage.

독자는 앞다투어 음료에 독을 탄 사람을 찾아내려 할 겁니다.

But they’re likely failing to truly consider this clue.

하지만 그 단서를 꿰뚫어 보는 데는 실패한 것이죠.

If everything tasted foul that day,

그날 모든 음식이 맛이 썼다면

then he’d been poisoned long before that drink.

음료를 마시기 한참 전에 이미 중독된 겁니다.

Christie also used clues to intentionally mislead her audience.

크리스티는 독자들을 속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단서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For example, readers might recognize a clue associated with one suspect,

예를 들어 한 용의자와 연관된 단서를 발견한 독자는, 나중에야

only to learn that it was being used to frame them.

그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사용된 것임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Other times, she built misdirection directly into the story’s structure—

때로는, 소설의 구조 속에 직접 함정을 심어 넣기도 했습니다.

like when a narrator reporting the murder is revealed to be the killer.

살인 사건을 전하는 사람이 사실은 살인마인 것처럼 말이죠.

Outside crime and clues,

범죄와 단서 외에도,

there’s one more ingredient in Christie’s formula:

크리스티의 방식에는 한 가지 요소가 더 있습니다.

the detective.

바로 탐정이죠.

Christie created many sleuths,

크리스티가 창조한 탐정은 많지만

but her most enduring are Hercule Poirot and Miss Jane Marple.

그중 허큘 프와로와 제인 마플 여사가 가장 오랫동안 등장했습니다.

Neither this petit Belgian refugee nor this elderly amateur detective

이렇게 별것 없는 벨기에 난민이나 나이든 아마추어 탐정은

are traditional heroes.

전통적인 영웅상과는 거리가 있죠.

But their outsider status is exactly what helps them slip past security

하지만 그런 겉모습이야말로 경비를 슬쩍 통과하거나

용의자들이 경계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and make suspects let their guard down.

As you might have guessed, Agatha won her sister’s bet.

여러분의 예상대로, 아가사는 언니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했습니다.

Her eccentric detectives, clever clues, and simplified suspects

그녀는 괴짜 탐정, 기발한 단서와 단순한 용의자들로

form a blueprint that has stumped countless readers.

수많은 독자들을 쩔쩔매게 만들었죠.

And now that you've uncovered her strategies,

이제 그녀의 비결을 알아냈으니,

the only mystery left is what stories you can tell with these secrets.

마지막 남은 수수께끼는 이 비밀들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