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larious art of book design | Chip Kidd

번역: Kyo young Chu 검토: Juyung Seo

Hi.

안녕하세용~

(Laughter)

(웃음)

I did that for two reasons.

이렇게 인사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First of all, I wanted to give you

첫 번째로는, 여러분께

a good visual first impression.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였습니다

But the main reason I did it is that

하지만 주된 이유는

that's what happens to me when I'm forced to wear

제가 레이디 가가처럼 아주 요상한 마이크를 착용했을 때

a Lady Gaga skanky mic.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죠

(Laughter)

(웃음)

I'm used to a stationary mic.

전 고정된 마이크에 익숙해요

It's the sensible shoe of public address.

공공 연설에 적절한 신발 같은 거죠

(Laughter)

(웃음)

But you clamp this thing on my head, and something happens.

하지만 제 머리에 이걸 걸면, 뭔가 일어납니다

I just become skanky.

아주 추해지죠

(Laughter) So I'm sorry about that.

(웃음) 죄송하게 됐습니다

And I'm already off-message.

이미 메시지를 벗어난 것 같네요

(Laughter)

(웃음)

Ladies and gentlemen,

신사, 숙녀 여러분,

I have devoted the past 25 years of my life

전 지난 25년 동안을

책을 디자인하는데 바쳤습니다

to designing books.

("Yes, BOOKS. You know, the bound volumes with ink on paper.

"네, 책이요. 종이에 잉크가 있는 그 두꺼운(the bound volumes) 거요.

You cannot turn them off with a switch.

스위치로 줄일 수 있는 게 아니죠

Tell your kids.")

애들한테도 말해줘요"

It all sort of started as a benign mistake,

모든 일은 아주 운 좋은 실수로 일어났어요,

like penicillin. (Laughter)

마치 페니실린처럼요 (웃음)

What I really wanted

제가 진정으로 되고 싶었던 것은

was to be a graphic designer

뉴욕시에 있는 큰 디자인 회사의

at one of the big design firms in New York City.

그래픽 디자이너였어요

But upon arrival there,

하지만 1986년 가을,

in the fall of 1986, and doing a lot of interviews,

거기에 도착하고 나서, 그리고 아주 많은 면접을 보면서,

I found that the only thing I was offered

제가 제안 받은 것은 출판사였던

was to be Assistant to the Art Director at Alfred A. Knopf,

알프레드 A. 크노프(Alfred A. Knopf)에서

a book publisher.

미술 감독의 보조라는 걸 깨달았어요

Now I was stupid,

저는 우둔했어요

but not so stupid that I turned it down.

하지만 그 제안을 거절할 만큼 멍청하진 않았죠

I had absolutely no idea

제가 도대체 어떤 일의 일부분을 맡을지

what I was about to become part of,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지만,

and I was incredibly lucky.

운은 억세게 좋았죠

Soon, it had occurred to me what my job was.

머지 않아, 제 일이 어떤 일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My job was to ask this question:

제 직업은 이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What do the stories look like?"

"어떤 이야기들인가?"

Because that is what Knopf is.

그게 바로 크노프(Knopf)였죠

It is the story factory, one of the very best in the world.

크노프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야기 공장 중의 하나입니다

We bring stories to the public.

저희는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전하죠

The stories can be anything,

그 이야기는 어떤 것이든 될 수 있어요

and some of them are actually true.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실제 사실이죠

But they all have one thing in common:

하지만 모두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죠

They all need to look like something.

모두가 무언가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They all need a face.

얼굴이 필요해요

Why? To give you a first impression

왜냐고요? 바로 여러분들이 어떤 이야기에

of what you are about to get into.

뛰어들 것인지에 대한 첫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죠

A book designer gives form to content,

책 디자이너는 내용에 형태를 부여합니다

but also

하지만

manages a very careful balance between the two.

그 둘 사이에 아주 신중한 평형을 유지하죠

Now, the first day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Penn State University)의

of my graphic design training at Penn State University,

그래픽 디자인 수업의 첫 날,

the teacher, Lanny Sommese, came into the room

강사였던 레니 소메즈(Lanny Sommese)가 교실에 들어와서,

and he drew a picture of an apple on the blackboard,

칠판에 사과를 하나 그리고는

and wrote the word "Apple" underneath,

그 밑에다가 "사과(Apple)"라는 단어를 적은 뒤에,

and he said, "OK. Lesson one. Listen up."

"자, 1강입니다. 잘 들으세요."라고 말했어요

And he covered up the picture and he said,

그러고 나서는 그림을 가리고서

"You either say this," and then he covered up the word,

"이걸 말하던지,"라고 하고,

"or you show this.

단어를 가리고서 "아님 이걸 보여줘야합니다.

But you don't do this."

둘 다 해서는 안 돼요." 라고 말했습니다

Because this is treating your audience like a moron.

왜냐면 이건 청중을 우롱하는 것이니까요

(Laughter)

(웃음)

And they deserve better.

또 그들은 그보다 나으니까요

And lo and behold, soon enough,

놀랍게도, 머지 않아서

I was able to put this theory to the test

크노프에서 제가 작업 중이던

on two books that I was working on for Knopf.

두 책에 이 이론을 시험할 기회가 왔었죠

The first was Katharine Hepburn's memoirs,

첫 번째는 카타린느 햅번(Katharine Hepburn)의 회고록이었고,

and the second was a biography of Marlene Dietrich.

두 번째 책은 말리나 디트리히(Marlene Dietrich)의 전기였습니다

Now the Hepburn book

햅번의 책은

was written in a very conversational style,

아주 대화적인 문체로 쓰여졌어요

it was like she was sitting across a table telling it all to you.

마치 탁자 맞은 편에 앉아서 여러분께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죠

The Dietrich book was an observation

디트리히의 책은 그녀의 딸에 의해 관찰된 것이었습니다

by her daughter; it was a biography.

전기였거든요

So the Hepburn story is words

즉, 햅번의 이야기는 단어였고,

and the Dietrich story is pictures, and so we did this.

디트리히의 이야기는 사진이었죠.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했습니다

So there you are.

여기 있습니다

Pure content and pure form, side by side.

순수한 내용에 순수한 형태가 나란히 있습니다

No fighting, ladies.

싸우지 마세요, 숙녀분들

("What's a Jurassic Park?")

"쥐라기 공원이 뭐지?"

Now, what is the story here?

자, 이건 무슨 이야기일까요?

Someone

어떤 사람이

is re-engineering dinosaurs

선사시대의 호박(Amber)으로부터

by extracting their DNA

DNA를 추출함으로써

from prehistoric amber.

공룡들을 새로 만들어 내요

Genius!

천재죠!

(Laughter)

(웃음)

Now, luckily for me,

운이 좋게도,

I live and work in New York City,

저는 공룡들이 대빵 많이 있는

where there are plenty of dinosaurs.

뉴욕에서 일을 하고, 살고 있어요

(Laughter)

(웃음)

So,

그래서,

I went to the Museum of Natural History,

전 자연사박물관엘 가서,

and I checked out the bones, and I went to the gift shop,

공룡뼈를 살펴보고, 기념품점에 가서

and I bought a book.

책을 하나 샀어요

And I was particularly taken with this page of the book,

전 그 중에서도 특히 이 페이지에 끌렸고,

and more specifically the lower right-hand corner.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오른쪽 아래 구석이었죠

Now I took this diagram,

전 이 그림을 가지고

and I put it in a Photostat machine,

복사기에 넣고~

(Laughter)

(웃음)

and I took a piece of tracing paper,

미농지 한 장을 꺼내 가지고요~

and I taped it over the Photostat

스카치 테이프로 복사한 거 위에

with a piece of Scotch tape -- stop me if I'm going too fast --

붙였지요~ 너무 빠르면 말씀해주세용~

(Laughter) --

(웃음)

and then I took a Rapidograph pen --

그러고 나서 래피도그래프 펜(Rapidograph pen)을 꺼내서

explain it to the youngsters --

애들한테 설명 좀 해주세요~

(Laughter)

(웃음)

and I just started to reconstitute the dinosaur.

공룡을 새로 만들기 시작했었죠

I had no idea what I was doing,

제가 뭘 하고 있는 지도 몰랐고,

I had no idea where I was going,

어떻게 될런지도 몰랐어요

but at some point, I stopped --

하지만 계속 진행하는 게

when to keep going would seem like I was going too far.

과하다는 생각이 들던 순간 멈췄었죠

And what I ended up with was a graphic representation

그리고 이 동물이 작업에 사용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of us seeing this animal coming into being.

결론에 이르렀죠

We're in the middle of the process.

작업은 이미 진행중이었어요

And then I just threw some typography on it.

그러고 나서 그 위에 몇 글자를 집어 넣었죠

Very basic stuff,

아주 간단한 것이죠

slightly suggestive of public park signage.

약간은 공원의 표지판을 연상하게 하기도 하고요

(Laughter)

(웃음)

Everybody in house loved it,

같이 작업하던 모든 사람이 만족했고,

and so off it goes to the author.

그래서 작가한테 전달 했어요

And even back then,

심지어 그 당시에도,

Michael was on the cutting edge.

마이클은 최신 유행을 걷고 있었어요

("Michael Crichton responds by fax:")

"마이클 크라이튼이 팩스로 응답했습니다"

("Wow! Fucking Fantastic Jacket")

우와! 졸라 쩌는 표지네!!

(Laughter) (Applause)

(웃음) (박수)

That was a relief to see that pour out of the machine.

팩스에서 저게 나와서 완전 안심이 됐어요

(Laughter)

(웃음)

I miss Michael.

마이클이 그립네요

And sure enough, somebody from MCA Universal

그리고 당연하게도, MCA Universal에서

calls our legal department to see if they can

저희 법무팀에 자기들이

maybe look into buying the rights to the image,

그 그림을 사용할지도 모른다면서

just in case they might want to use it.

그 이미지의 권리를 사려고 전화도 했었죠

Well, they used it.

결국 이미지를 사용했어요

(Laughter) (Applause)

(웃음) (박수)

And I was thrilled.

아주 흥분됐어요

We all know it was an amazing movie,

우리 모두가 그 영화가 아주 재밌다고 알고 있죠

and it was so interesting to see it

그리고 그 이미지가

go out into the culture and become this phenomenon

대중문화에 들어가서 이런 현상을 만드는 것과

and to see all the different permutations of it.

그것의 다른 형태들을 보는 것이 아주 흥미로웠어요

But not too long ago,

그런데 얼마 전에,

I came upon this on the Web.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 사진을 봤어요

No, that is not me.

아뇨, 저 아닙니다

But whoever it is,

근데 그게 누가 됐든지 간에

I can't help but thinking they woke up one day like,

어느 날 잠에서 깨서 "헐, 어젯밤에는 이거 없었는데.

"Oh my God, that wasn't there last night. Ooooohh!

이런!! 완전 꽐라됐었네"라고

I was so wasted."

할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Laughter)

(웃음)

But if you think about it, from my head

제 머리에서 손, 그리고

to my hands to his leg.

그의 다리로 갔다고 생각해보세요

(Laughter)

(웃음)

That's a responsibility.

나한테도 책임이 있는거죠

And it's a responsibility that I don't take lightly.

또 전 그걸 가볍게 취급하지 않아요

The book designer's responsibility is threefold:

책 디자이너의 책임감에는 3요소가 있어요

to the reader, to the publisher and, most of all, to the author.

독자에 대한, 발행인에 대한,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가에 대한 것이죠

I want you to look at the author's book

전 여러분들이 그 작가의 책을 보고

and say, "Wow! I need to read that."

"우와! 이거 꼭 읽어야겠어!"라고 말하길 바라죠

David Sedaris is one of my favorite writers,

데이비드 세다리스(David Sedaris)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중 하나인데,

and the title essay

이 수필집의 제목이기도 한 에세이는

in this collection is about his trip to a nudist colony.

나체족의 땅으로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에요

And the reason he went is because

그가 거기 간 이유는

he had a fear of his body image,

자신의 몸에 두려움이 있었고,

and he wanted to explore what was underlying that.

그 아래에 놓인 것이 뭔지 알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어요

For me, it was simply an excuse to design a book

제게 있어서는, 그건 단지 사람들이 말 그대로

that you could literally take the pants off of.

바지를 벗겨버릴 수 있는 책을 디자인하는 변명일 뿐이었어요

But when you do,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you don't get what you expect.

기대했던 것이 나오진 않죠

You get something that goes much deeper than that.

그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간 걸 보게 됩니다

And David especially loved this design

그리고 데이비드는 이 디자인을 아주 좋아했는데,

because at book signings, which he does a lot of,

그 이유는 수많은 책 사인회에서

he could take a magic marker and do this.

유성매직을 꺼내서 이렇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Laughter)

(웃음)

Hello!

안녕하쇼!

(Laughter)

(웃음)

Augusten Burroughs wrote a memoir

어거스틴 버로우스(Augusten Burroughs)는

called ["Dry"], and it's about his time in rehab.

"메마름(Dry)"이라는 회고록을 썼는데, 그때 그는 재활치료 중이었을 겁니다

In his 20s, he was a hotshot ad executive,

20대일 때 그는 아주 잘나가는 광고 담당자이자,

and as Mad Men has told us, a raging alcoholic.

매드 맨(Mad Man; 미국 TV 드라마)에서 보여줬다시피, 다혈질의 알콜중독자였죠

He did not think so, however,

물론,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but his coworkers did an intervention and they said,

동료들은 간섭을 했었고,

"You are going to rehab, or you will be fired and you will die."

"재활치료를 받던지, 아니면 해고 되서 죽던지 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Now to me, this was always going to be a typographic solution,

제게 있어서, 이는 항상 Type 101의

what I would call the opposite of Type 101.

정반대라고 부르는 글자를 이용한 해결책이었죠

What does that mean?

이게 무슨 말일까요?

Usually on the first day of Introduction to Typography,

보통 활자 인쇄술(typography)의 이해라는 과목의 첫 수업에 들어가면,

you get the assignment of, select a word

단어를 선택해서 그 뜻을 가장 잘 표현하도록 만들라는

and make it look like what it says it is. So that's Type 101, right?

숙제를 받아요. 이게 바로 Type 101이죠, 이해 하셨나요?

Very simple stuff.

아주 쉬운 거죠

This is going to be the opposite of that.

이건 그와 정반대 되는 거에요

I want this book to look like it's lying to you,

전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길 원했어요

desperately and hopelessly, the way an alcoholic would.

간절히 그리고 절망적으로, 알콜중독자가 그러는 것처럼 말이죠

The answer was the most low-tech thing you can imagine.

해답은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낮은 기술력을 이용한 것이었어요

I set up the type, I printed it out on an Epson printer

글씨를 쓴 다음에, 수성 잉크로 엡손 프린터에서 인쇄를 한 다음,

with water-soluble ink, taped it to the wall

벽에다가 붙인 뒤에

and threw a bucket of water at it. Presto!

거기다가 물을 한 바가지 뿌렸죠. 완전 빠르죠!

Then when we went to press,

그러고 나서 인쇄를 하러 갔을 때,

the printer put a spot gloss on the ink

인쇄 기사가 잉크에 유광도료를 뿌렸고,

and it really looked like it was running.

정말 번진 것처럼 보였죠

Not long after it came out, Augusten was waylaid in an airport

출판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거스틴은 공항에 잠시 들르게 되었는데,

and he was hiding out in the bookstore

서점에 숨어서 누가 자신의 책을 사는지

spying on who was buying his books.

훔쳐보고 있었어요

And this woman came up to it,

그때 한 여성이 그 책에 다가가서,

and she squinted, and she took it to the register,

눈을 가늘게 뜨고 한 번 쳐다보고는 계산대로 그 책을 가지고 갔어요

and she said to the man behind the counter, "This one's ruined."

그리고는 계산대에 있는 남자에게 "이거 더러워졌어요"라고 말했죠

(Laughter)

(웃음)

And the guy behind the counter said, "I know, lady. They all came in that way."

그러자 계산대에 있던 남성이 "알고 있습니다. 다 그런식으로 책을 가져오거든요."라고 대답했어요

(Laughter)

(웃음)

Now, that's a good printing job.

인쇄 대빵 잘했죠

A book cover

책 표지는

is a distillation.

증류와 같습니다

It is a haiku,

말하자면,

if you will, of the story.

이야기의 하이쿠(俳句;일본 단시)와 같은거죠

This particular story

오사마 테즈카(Osama Tezuka)가 쓴 이 이야기는

by Osama Tezuka

부처의 서사시적 삶에 관한

is his epic life of the Buddha,

이야기였고,

and it's eight volumes in all. But the best thing is

모두 다 해서 8권이었죠

when it's on your shelf, you get a shelf life

하지만 책장에 꽂혀있을 때 진가를 발합니다

of the Buddha, moving from one age to the next.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움직이는 부처의 인생을 볼 수 있거든요

All of these solutions

이 모든 결과물들은

derive their origins from the text of the book,

책에 있는 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but once the book designer has read the text,

하지만 표지 디자이너가 글을 읽게 되면,

then he has to be an interpreter

그는 통역사이자 번역가가

and a translator.

되어야만 해요

This story was a real puzzle.

이 이야기는 완전 퍼즐 같았어요

This is what it's about.

이런 이야기였죠

("Intrigue and murder among 16th century Ottoman court painters.")

"16세기 오스만 왕조 궁정화가의 음모와 살인"

(Laughter)

(웃음)

All right, so I got a collection of the paintings together

자, 그래서 전 아주 많은 그림들을 모았고,

and I looked at them and I deconstructed them

쳐다본 다음에 해체를 했다가,

and I put them back together.

다시 한데 모았어요

And so, here's the design, right?

이게 바로 그 디자인이에요

And so here's the front and the spine, and it's flat.

그러니까 이게 앞면과 옆면이고, 평면이죠

But the real story starts when you wrap it around a book and put it on the shelf.

하지만 진정한 이야기는 표지를 책에 싼 다음에 책장에 넣었을 때 시작돼요

Ahh! We come upon them,

아! 우리가 비밀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발견했어요

the clandestine lovers. Let's draw them out.

한 번 꺼내 보도록 하죠

Huhh! They've been discovered by the sultan.

이런! 술탄이 그들을 발견했어요

He will not be pleased.

결코 좋아할 것 같진 않군요

Huhh! And now the sultan is in danger.

헉! 근데 이제 술탄이 위험에 쳐했어요

And now, we have to open it up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아내려면

to find out what's going to happen next.

책을 열어봐야 하죠

Try experiencing that on a Kindle.

킨들에서 이걸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Laughter)

(웃음)

Don't get me started.

저보고 해보라고 하지 마세요

Seriously.

실제로

Much is to be gained by eBooks:

전자책(eBook) 덕분에 많은 걸 얻었어요

ease, convenience, portability.

쉽고, 편하고, 휴대성이 있죠

But something is definitely lost: tradition,

하지만 분명히 잃은 것들도 있죠

a sensual experience, the comfort of thingy-ness --

전통, 감각적인 경험, 물질적인 것의 편안함,

a little bit of humanity.

그리고 약간의 인간적인 면이요

Do you know what John Updike used to do

존 업다이크(John Updike)가

the first thing when he would get a copy

알프레드 A. 크노프에서 새로운 책을

of one of his new books from Alfred A. Knopf?

한 권 받을 때마다 어떤 걸 했는 지 아세요?

He'd smell it.

냄새를 맡았어요

Then he'd run his hand over the rag paper,

그러고 나서 래그 페이퍼(rag paper; 고급 종이)와

and the pungent ink and the deckled edges of the pages.

톡 쏘는 듯한 잉크, 그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책 가장자리로 손을 넘기곤 했었어요

All those years, all those books, he never got tired of it.

그 오랜 기간 동안, 그리고 많은 책들에 실증을 낸 적이 없었죠

Now, I am all for the iPad,

자, 전 아이패드(iPad)를 아주 좋아합니다

but trust me -- smelling it will get you nowhere.

하지만 아이패드의 냄새는 맡아봐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꺼에요

(Laughter)

(웃음)

Now the Apple guys are texting,

이제 애플 직원들이 문자를 보내겠네요

"Develop odor emission plug-in."

"향기를 내는 플러그 인을 개발하라."

(Laughter)

(웃음)

And the last story I'm going to talk about is quite a story.

제가 말씀드릴 마지막 이야기는 아주 대단한 이야기에요

A woman

1Q84

named Aomame in 1984 Japan finds herself

일본에 아오마미(Aomame)라는 여성이

negotiating down a spiral staircase

오르막 고속도로에서 회전형의 계단을

off an elevated highway. When she gets to the bottom,

내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죠. 그녀가 바닥에 도달했을 때,

she can't help but feel that, all of a sudden,

갑자기 그녀는 자신이 막 떠나온 세계와는

she's entered a new reality

약간은 다른, 아주 비슷하지만

that's just slightly different from the one that she left,

차이가 나는 세상에 도달했다는 생각을

but very similar, but different.

지울 수가 없었어요

And so, we're talking about parallel planes of existence,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존재의 평형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sort of like a book jacket and the book that it covers.

책 표지와 그것이 둘러싸고 있는 책 같은 거죠

So how do we show this?

그럼 이걸 어떻게 보여줄까요?

We go back to Hepburn and Dietrich, but now we merge them.

저희는 햅번과 디트리히로 돌아갔지만, 이번엔 그 둘을 합쳤죠

So we're talking about different planes, different pieces of paper.

그러니까 저희는 다른 차원, 즉 다른 종이에 대해 이야기했죠

So this is on a semi-transparent piece of velum.

이건 반투명의 피막 종이에 인쇄된 거에요

It's one part of the form and content.

형태와 내용의 일부분이었죠

When it's on top of the paper board,

책 표지 위에 있을 때,

which is the opposite, it forms this.

그러니까 반대일 때, 이런 모양을 만들어요

So even if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this book,

만약 여러분들께서 이 책에 대해 그 어떤 것도 모른다손 치더라도,

you are forced to consider a single person

존재의 두 차원을 오가는

straddling two planes of existence.

한 사람을 생각하게 될 거에요

And the object itself invited exploration

그리고 책 자체도 모험,

interaction, consideration

상호작용, 숙고,

and touch.

그리고 접촉을 불러 일으키죠

This debuted at number two

이 책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목록에

on the New York Times Best Seller list.

2위로 데뷔했어요

This is unheard of,

출판사인 저희나 작가나

both for us the publisher, and the author.

들어본 적이 없는 사건이었어요

We're talking a 900-page book

우리는 지금 강력한 것만큼이나 이상한,

that is as weird as it is compelling,

그리고 작은 사람의 떼가

and featuring a climactic scene

자고있는 소녀의 입에서 나와서 저먼 셰퍼드(German Shepherd)를

in which a horde of tiny people

폭발시키는 것이 마지막 장면인

emerge from the mouth of a sleeping girl

900 페이지짜리 책에 대해

and cause a German Shepherd to explode.

이야기하고 있어요

(Laughter)

(웃음)

Not exactly Jackie Collins.

그렇진 않아요, 재키 콜린스(Jakie Collins)

Fourteen weeks on the Best Seller list,

베스트 셀러 목록에 14주나 있었고,

eight printings, and still going strong.

벌써 8쇄나 나왔으며 아직까지도 건재하죠

So even though we love publishing as an art,

저희가 예술로써의 출판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we very much know it's a business too,

그게 사업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and that if we do our jobs right and get a little lucky,

그리고 만약 저희가 일을 제대로 하고,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that great art can be great business.

대단한 작품이 엄청난 사업이 될 수 있죠

So that's my story. To be continued.

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에 이어집니다

What does it look like?

뭐처럼 보이세요?

Yes. It can, it does and it will,

네, 그럴 수도 있고, 그렇고, 그럴 겁니다

but for this book designer,

하지만 이 책 디자이너이자,

page-turner,

흥미진진한 책이자,

dog-eared place-holder,

책장 귀퉁이를 접은 플레이스 홀더이자,

notes in the margins-taker,

여백에 쓰는 노트이자

ink-sniffer,

잉크 냄새를 맡는 사람에게 있어서

the story looks like this.

그 이야기는 이렇게 보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