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really matters at the end of life | BJ Miller | TED

번역: 은숙 박 검토: Hansol Ryu

Well, we all need a reason to wake up.

음, 우리 모두에게는 정신을 차리기 위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For me, it just took 11,000 volts.

저에게는 그것이 11,000V의 전기였습니다.

I know you're too polite to ask,

무슨 말인지 질문하기 어려워하실 것 같으니

so I will tell you.

제가 말씀드리죠.

One night, sophomore year of college,

대학교 2학년 시절의 어느 날 밤,

just back from Thanksgiving holiday,

추수감사절 휴일을 보내고 막 돌아왔을 때

a few of my friends and I were horsing around,

저와 제 친구 몇몇은 아주 여기저기 뛰놀고 있었어요.

and we decided to climb atop a parked commuter train.

저희는 주차된 통근기차 위에 올라가기로 했어요.

It was just sitting there, with the wires that run overhead.

그 열차 위쪽으로 전선이 지나가고 있었죠.

Somehow, that seemed like a great idea at the time.

어쨌든, 그때 그건 좋은 생각 같았어요.

We'd certainly done stupider things.

예전에 저희는 훨씬 더 멍청한 짓을 했었거든요.

I scurried up the ladder on the back,

저는 사다리로 허둥지둥 올라갔고,

and when I stood up,

그 위에서 일어섰을 때

the electrical current entered my arm,

전기가 제 팔로 흘러들어왔어요.

blew down and out my feet, and that was that.

그리고 제 발로 내려와서 빠져나갔어요. 그것으로 끝났죠.

Would you believe that watch still works?

그때 차고 있던 시계가 아직도 작동한다면 믿으시겠어요?

멀쩡합니다!

Takes a licking!

(Laughter)

(웃음)

My father wears it now in solidarity.

지금은 저희 아버지가 저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차고 계십니다.

That night began my formal relationship with death -- my death --

그날 밤에 죽음과 저의 공식적인 관계가 시작되었죠. 제 죽음이요.

and it also began my long run as a patient.

그날 밤은 환자로서의 긴 시간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It's a good word.

환자란 좋은 단어죠.

It means one who suffers.

그건 고통을 겪는 사람을 의미해요.

So I guess we're all patients.

전 우리가 모두 환자라고 생각합니다.

Now, the American health care system

지금, 미국 의료 제도는

has more than its fair share of dysfunction --

그 영광에 확실히 부응하기에는

to match its brilliance, to be sure.

아주 심각한 기능장애를 가집니다.

I'm a physician now, a hospice and palliative medicine doc,

저는 의사입니다. 호스피스이자 통증 치료사이죠.

so I've seen care from both sides.

그래서 전 환자와 의사 둘 다의 입장에서 의료를 지켜봐 왔어요.

And believe me: almost everyone who goes into healthcare

의료계로 발을 들이는 거의 모든 사람은

really means well -- I mean, truly.

좋은 뜻으로 시작합니다. 정말로요.

But we who work in it are also unwitting agents

하지만 또한 저희는 부지불식간에, 너무도 자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for a system that too often does not serve.

의료 체계에 일조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Why?

어째서냐고요?

Well, there's actually a pretty easy answer to that question,

그 질문에 대답하는 건 사실 너무 쉽습니다.

and it explains a lot:

그리고 내용이 뻔하지요.

because healthcare was designed with diseases, not people, at its center.

왜냐하면 의료제도는 사람이 아닌 질병을 위주로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Which is to say, of course, it was badly designed.

말하자면 설계가 잘못 된 겁니다.

And nowhere are the effects of bad design more heartbreaking

그 어떤 순간도, 모든 것이 다 걸러지고 남은 삶의 끝자락보다

or the opportunity for good design more compelling

좋은 설계에 대한 기회가 강력하게 작용하는 곳이 없고,

than at the end of life,

잘못된 설계로 인한 효과가 고통스러운 곳이 없습니다.

where things are so distilled and concentrated.

There are no do-overs.

다음 기회라는 건 없습니다.

My purpose today is to reach out across disciplines

지금 제 목표는 여러 분야를 뛰어넘어서

and invite design thinking into this big conversation.

디자인 사고를 이런 거창한 논의로 끌어오는 겁니다.

That is, to bring intention and creativity

즉, 죽음을 겪는 경험에 창의성과 의도성을 가져오는 것이죠.

to the experience of dying.

We have a monumental opportunity in front of us,

우리 앞에는 몇몇 보편적인 사안 중 하나에 대한

before one of the few universal issues

엄청난 기회가 펼쳐져 있습니다.

as individuals as well as a civil society:

한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to rethink and redesign how it is we die.

죽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재고하고 재설계하는 겁니다.

So let's begin at the end.

그럼 죽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For most people, the scariest thing about death isn't being dead,

대부분의 사람에게, 죽음에 관한 가장 두려운 것은 죽는 것이 아니라

it's dying, suffering.

바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입니다.

It's a key distinction.

그건 중요한 차이입니다.

To get underneath this, it can be very helpful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to tease out suffering which is necessary as it is,

필연적인 고통을 우리가 손쓸 수 있는 고통과

from suffering we can change.

구분하면 꽤 도움이 됩니다.

The former is a natural, essential part of life, part of the deal,

필연적인 고통은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삶의 한 부분이죠.

and to this we are called to make space, adjust, grow.

우리는 이를 위해 신의 뜻에 따라 자리를 만들고, 적응하고, 성장합니다.

It can be really good to realize forces larger than ourselves.

그것은 우리보다 큰 힘들을 깨달음에 있어 좋습니다.

They bring proportionality,

그 힘들은 균형을 가져옵니다.

like a cosmic right-sizing.

마치 우주적으로 적정규모를 맞추는 일 같이요.

After my limbs were gone,

제가 팔다리를 잃은 후

that loss, for example, became fact, fixed --

그 손실은 사실이 되었고, 제 삶의 필연적인 부분으로 고정되었습니다.

necessarily part of my life,

그리고 그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

and I learned that I could no more reject this fact than reject myself.

저 자신을 부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음을 배웠죠.

It took me a while, but I learned it eventually.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국에 전 그걸 배웠습니다.

Now, another great thing about necessary suffering

필연적 고통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점은

is that it is the very thing

이것이 바로 환자와 돌보는 사람을

that unites caregiver and care receiver --

인간으로서

결속시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human beings.

This, we are finally realizing, is where healing happens.

우리가 마침내 깨달은 이 점이 바로 치유가 이루어지는 지점입니다.

Yes, compassion -- literally, as we learned yesterday --

네, 동정심. 우리가 어제 배웠듯이 말 그대로,

suffering together.

고통을 함께 겪는 것이죠.

Now, on the systems side, on the other hand,

반면, 현재 시스템 측면에서

so much of the suffering is unnecessary, invented.

너무 지나친 고통은 불필요하며, 인위적인 겁니다.

It serves no good purpose.

그것에는 아무런 좋은 점이 없습니다.

But the good news is, since this brand of suffering is made up,

하지만 좋은 소식은, 이런 종류의 고통은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well, we can change it.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How we die is indeed something we can affect.

어떻게 죽느냐는 실제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종류의 것이죠.

Making the system sensitive to this fundamental distinction

필연적 고통과 불필요한 고통 사이의 본질적 차이를

between necessary and unnecessary suffering

시스템이 민감하게 구분하도록 하는 것이

gives us our first of three design cues for the day.

우리의 세 가지 설계 요소 중 첫 번째를 제시해 줍니다.

After all, our role as caregivers, as people who care,

결국, 돌보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is to relieve suffering -- not add to the pile.

고통을 보강하는 것이 아닌 완화하는 것입니다.

True to the tenets of palliative care,

완화치료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I function as something of a reflective advocate,

저는 처방하는 의사만큼이나 성찰적 대변자로서의

as much as prescribing physician.

할 일을 수행합니다.

Quick aside: palliative care -- a very important field but poorly understood --

완화치료를 잠깐 설명하면,

정말 중요한 분야이지만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은 분야인데요.

while it includes, it is not limited to end of life care.

그건 죽음을 돌봄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It is not limited to hospice.

호스피스에 한정되지도 않습니다.

It's simply about comfort and living well at any stage.

어떤 단계이든 잘 사는 것, 편안함에 관한 일이죠.

So please know that you don't have to be dying anytime soon

그래서 완화치료의 혜택을 받는 시기는 꼭 죽음을

앞둔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to benefit from palliative care.

Now, let me introduce you to Frank.

이제 이 점에 대해 더 잘 이해시켜드리기 위해

여러분께 프랭크를 소개해 드리죠.

Sort of makes this point.

전 프랭크를 몇 년간 봐왔습니다.

I've been seeing Frank now for years.

그는 오래된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으로 전립선암을 앓고 있습니다.

He's living with advancing prostate cancer on top of long-standing HIV.

We work on his bone pain and his fatigue,

저희는 그의 뼈 통증과 피로 증상을 치료하고 있죠.

but most of the time we spend thinking out loud together about his life --

하지만 저희는 시간 대부분을

그의 삶에 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냅니다.

really, about our lives.

사실은 우리 삶에 관한 것이죠.

In this way, Frank grieves.

이를 통해 프랭크는 슬퍼합니다.

In this way, he keeps up with his losses as they roll in,

이를 통해, 그는 자신에게 닥쳐오는 상실들을 맞아들이고 있습니다.

so that he's ready to take in the next moment.

그래서 다음 순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요.

Loss is one thing, but regret, quite another.

상실과 후회는 다릅니다.

Frank has always been an adventurer --

프랭크는 언제나 모험가였어요.

he looks like something out of a Norman Rockwell painting --

그는 꼭 노먼 록웰의 그림에서 나온 것 같은 사람이에요.

and no fan of regret.

후회는 절대 안 하죠.

So it wasn't surprising when he came into clinic one day,

그래서 병원에 온 어느 날, 그가 콜로라도 강에서

saying he wanted to raft down the Colorado River.

보트를 타고 싶다고 말한 건 놀랄 일도 아니었습니다.

Was this a good idea?

정말 타도 괜찮을까요?

With all the risks to his safety and his health, some would say no.

안전과 건강에 대한 위험성을 고려하면 누군가는 아니라고 하겠죠.

Many did, but he went for it, while he still could.

많이들 그렇게 말했지만, 그는 정말로 하러 갔어요. 아직 할 수 있을 때요.

It was a glorious, marvelous trip:

그건 정말 훌륭하고 놀라운 여행이었죠.

freezing water, blistering dry heat, scorpions, snakes,

차가운 물, 맹렬하고 건조한 더위, 전갈, 뱀,

wildlife howling off the flaming walls of the Grand Canyon --

그랜드 캐니언의 타오르는 절벽에서 들려오는 야생동물 울음소리,

all the glorious side of the world beyond our control.

우리의 통제를 넘어서는 세계의 모든 멋진 장소였죠.

Frank's decision, while maybe dramatic,

극적일지도 모르는 프랭크의 결정은

is exactly the kind so many of us would make,

그때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알 수 있도록 누군가 도와주기만 한다면

if we only had the support to figure out what is best for ourselves over time.

우리도 많이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So much of what we're talking about today is a shift in perspective.

오늘 하는 이야기 중 대부분은 관점의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After my accident, when I went back to college,

사고 후에 대학으로 돌아갔을 때

I changed my major to art history.

저는 전공을 미술사로 바꿨습니다.

Studying visual art, I figured I'd learn something about how to see --

시각예술을 공부하면서, 저는 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a really potent lesson for a kid who couldn't change

자신이 보는 것의 대부분을 변화시킬 수 없었던 젊은이에게

so much of what he was seeing.

정말로 강력한 가르침이었습니다.

Perspective, that kind of alchemy we humans get to play with,

관점이란, 우리 인간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일종의 연금술입니다.

turning anguish into a flower.

고뇌를 한 송이 꽃으로 바꿔버리는 것이죠.

Flash forward: now I work at an amazing place in San Francisco

지금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는 지금 샌프란시스코의 멋진 곳에서 일합니다.

called the Zen Hospice Project,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라 불리는데요.

where we have a little ritual that helps with this shift in perspective.

저희는 그곳에서 관점 변화를 돕는 작은 의식 같은 것을 치릅니다.

When one of our residents dies,

환자 중 한 명이 죽으면 영안실 직원이 옵니다.

the mortuary men come, and as we're wheeling the body out through the garden,

그리고 정원을 통해 시신을 정문으로 옮기면서,

heading for the gate, we pause.

저희는 잠시 멈추고 기다립니다.

Anyone who wants --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fellow residents, family, nurses, volunteers,

다른 환자, 가족, 간호사, 봉사자,

the hearse drivers too, now --

영구차 운전사까지도

shares a story or a song or silence,

이야기나 노래, 침묵을 나눕니다.

as we sprinkle the body with flower petals.

시신에 꽃을 뿌리면서요.

It takes a few minutes;

몇 분 정도 걸립니다.

it's a sweet, simple parting image to usher in grief with warmth,

그건 반감보다는 따뜻하게 슬픔으로 인도하는

간결하고 아름다운 작별의 모습입니다.

rather than repugnance.

Contrast that with the typical experience in the hospital setting,

병원에서의 전형적인 경험과 비교한다면요.

much like this -- floodlit room lined with tubes and beeping machines

병실은 환한 조명과 소리 나는 기계, 여러 선과 튜브로 가득하고

and blinking lights that don't stop even when the patient's life has.

환자가 죽은 뒤에도 멈추지 않고 빛이 깜빡거리죠.

Cleaning crew swoops in, the body's whisked away,

청소 직원이 급히 들어와서는 시신을 옮겨버립니다.

and it all feels as though that person had never really existed.

마치 그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 적도 없었던 것 같이 느껴지죠.

Well-intended, of course, in the name of sterility,

물론 멸균 환경을 유지한다는 좋은 의도가 있는 일이지만,

but hospitals tend to assault our senses,

병원은 우리 감각에 폭력적인 면이 있습니다.

and the most we might hope for within those walls is numbness --

그 장벽들 안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대한은 둔감해지는 것입니다.

anesthetic, literally the opposite of aesthetic.

마취되는 것, 그야말로 심미적인 것의 정반대죠.

I revere hospitals for what they can do; I am alive because of them.

저는 병원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존중합니다. 그 덕에 제가 살아있죠.

But we ask too much of our hospitals.

하지만 우리는 병원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They are places for acute trauma and treatable illness.

병원은 심각한 외상과 치료 가능한 질병을 다루기 위해 존재합니다.

They are no place to live and die; that's not what they were designed for.

살거나 죽기 위한 곳이 아닙니다. 그것은 병원이 설계된 목적이 아니죠.

Now mind you -- I am not giving up on the notion

저는 이 기관들이 더 인도적인 곳이 될 수 있다는 관념을

that our institutions can become more humane.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Beauty can be found anywhere.

아름다움은 어디서나 발견될 수 있습니다.

I spent a few months in a burn unit

저는 뉴저지 주 리빙스턴에 있는 세인트 바나바스 병원의

at St. Barnabas Hospital in Livingston, New Jersey,

화상 치료 센터에서 몇 달을 보냈습니다.

where I got really great care at every turn,

그곳에서 매번 정말로 훌륭한 치료를 받았어요.

including good palliative care for my pain.

제 통증에 대한 완화 치료를 포함해서요.

And one night, it began to snow outside.

그런데 어느 날 밤, 밖에 눈이 오기 시작했어요.

I remember my nurses complaining about driving through it.

간호사들이 눈길을 운전해야 한다고 불평하던 게 기억나요.

And there was no window in my room,

제 방에는 창문이 없었는데,

but it was great to just imagine it coming down all sticky.

하지만 질척거리며 내리는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좋았어요.

Next day, one of my nurses smuggled in a snowball for me.

다음 날, 한 간호사가 저에게 몰래 눈 뭉치를 가져왔어요.

She brought it in to the unit.

치료실 안으로 가지고 온 거죠.

I cannot tell you the rapture I felt holding that in my hand,

눈을 제 손에 잡았을 때 느꼈던 황홀감과

제 화상 입은 피부에 스며들던 차가움을 말로 설명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and the coldness dripping onto my burning skin;

the miracle of it all,

눈이 녹아서 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저는 매료되었습니다. 기적 같았어요.

the fascination as I watched it melt and turn into water.

In that moment,

그 순간, 우주에 있는 우리 행성의 어느 한 부분으로 그저 존재한다는 것이

just being any part of this planet in this universe mattered more to me

제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than whether I lived or died.

저에게 필요한 모든 영감이 그 작은 눈덩이 속에 있었습니다.

That little snowball packed all the inspiration I needed

to both try to live and be OK if I did not.

살기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든지, 그렇지 않아도 받아들이기 위해서든지요.

In a hospital, that's a stolen moment.

병원에서, 그것은 빼앗긴 순간입니다.

In my work over the years, I've known many people

수년간 일을 하면서 저는 떠날 준비가 된 사람들,

who were ready to go, ready to die.

죽을 준비가 된 많은 사람을 알게 됐죠.

Not because they had found some final peace or transcendence,

초월이나 궁극의 평화를 찾아서가 아니라

but because they were so repulsed by what their lives had become --

자신의 삶이 어떤 모습이 되었는가에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in a word, cut off, or ugly.

간단히 말해, 제한되거나 추해진 삶의 모습에 말입니다.

There are already record numbers of us living with chronic and terminal illness,

이미 기록적인 숫자의 사람들이 만성적이고 불치인 병을 앓고 있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and into ever older age.

And we are nowhere near ready or prepared for this silver tsunami.

그리고 우리는 급격한 고령화에 대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We need an infrastructure dynamic enough to handle

인구의 이러한 격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these seismic shifts in our population.

충분한 활력을 가진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Now is the time to create something new, something vital.

지금이 바로 새롭고 중요한 무언가를 창조할 시간입니다.

I know we can because we have to.

우리가 그렇게 해야만 하기에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The alternative is just unacceptable.

대안은 없습니다.

And the key ingredients are known:

중요한 요소들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policy, education and training,

정책, 교육과 훈련,

제도, 제조업입니다.

systems, bricks and mortar.

We have tons of input for designers of all stripes to work with.

우리는 협력할 모든 분야의 디자이너에게 제공할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We know, for example, from research

예를 들어, 연구 결과로부터 우리는

what's most important to people who are closer to death: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comfort; feeling unburdened and unburdening to those they love;

편안함, 부담감을 벗은 느낌, 사랑하는 사람들의 근심을 덜어주는 것,

existential peace; and a sense of wonderment and spirituality.

실존적 평화, 경이로운 느낌과 영성이죠.

Over Zen Hospice's nearly 30 years,

젠 호스피스의 30년의 세월 동안

we've learned much more from our residents in subtle detail.

우리는 환자들에게서 많은 것을 섬세하고 자세하게 배웠습니다.

Little things aren't so little.

사소한 것들은 사소하지 않습니다.

Take Janette.

쟈넷의 예를 들죠.

She finds it harder to breathe one day to the next due to ALS.

그녀는 루게릭병 때문에 점점 숨쉬기 힘들어짐을 느꼈습니다.

Well, guess what?

그래서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She wants to start smoking again --

그녀는 담배를 다시 피웠어요.

and French cigarettes, if you please.

프랑스 담배를요.

Not out of some self-destructive bent,

그건 자해행위가 아니에요.

but to feel her lungs filled while she has them.

그녀가 폐를 가진 동안 폐를 있음을 느끼는 거죠.

Priorities change.

우선순위는 바뀝니다.

Or Kate -- she just wants to know

케이트의 경우도 있어요.

그녀는 그저 키우던 개 오스틴이 침대 발치에 누워있는 걸 알고 싶어 했어요.

her dog Austin is lying at the foot of her bed,

his cold muzzle against her dry skin,

화학요법 약물이 더 혈관을 흐르는 대신에, 그녀의 메마른 피부 위로

instead of more chemotherapy coursing through her veins --

오스틴의 차가운 코끝을 느끼고 싶어 했던 겁니다.

she's done that.

그녀는 그렇게 했습니다.

Sensuous, aesthetic gratification, where in a moment, in an instant,

감각적, 심미적 만족은 즉각적이고 순간적으로

we are rewarded for just being.

우리가 단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보상받는 것입니다.

So much of it comes down to loving our time by way of the senses,

이러한 만족 중 많은 부분이 우리의 시간을 사랑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by way of the body -- the very thing doing the living and the dying.

감각의 방식, 몸의 방식으로요. 그것이 곧 살고 죽는 것이죠.

젠 호스피스 숙소에서 가장 슬픈 곳은

Probably the most poignant room

in the Zen Hospice guest house is our kitchen,

아마도 부엌일 겁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자더라도 대부분 아주 소량만 가능하다는 걸

which is a little strange when you realize

that so many of our residents can eat very little, if anything at all.

생각해 보시면 조금 이상하기도 하실 거예요.

하지만 저희는 다양한 단계의 자양분을 공급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But we realize we are providing sustenance on several levels:

smell, a symbolic plane.

냄새, 상징적인 면 등이요.

진지하게 말씀드리는데, 저희 지붕 아래 일어나는 모든 중대한 일 중에

Seriously, with all the heavy-duty stuff happening under our roof,

one of the most tried and true interventions we know of,

저희가 알고 있는 가장 믿을 만하고 진정성 있는 방법은

is to bake cookies.

바로 쿠키를 굽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감각이 있는 한

As long as we have our senses --

even just one --

그것이 단 하나더라도, 우리는 최소한

we have at least the possibility of accessing

우리를 인간으로 느끼게 하고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에

what makes us feel human, connected.

가까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Imagine the ripples of this notion

이 관념이 치매를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미칠

for the millions of people living and dying with dementia.

영향을 생각해 보세요.

Primal sensorial delights that say the things we don't have words for,

원초적인 감각의 즐거움은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impulses that make us stay present --

우리를 현재에 머물게 하는 충동을 말합니다.

no need for a past or a future.

과거나 미래에 대한 욕구 없이요.

So, if teasing unnecessary suffering out of the system was our first design cue,

제도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분리해내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설계 요소라면,

then tending to dignity by way of the senses,

감각의 방식으로, 몸의 방식으로, 심미적 영역에서

by way of the body -- the aesthetic realm --

존엄성을 옹호하는 것이

is design cue number two.

두 번째 설계 요소입니다.

Now this gets us quickly to the third and final bit for today;

이제 오늘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갈 수 있겠군요.

namely, we need to lift our sights, to set our sights on well-being,

즉, 우리가 시야를 잘 사는 것으로 옮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so that life and health and healthcare

생활과 건강, 그리고 건강관리가

can become about making life more wonderful,

삶을 더 멋지게 하는 것들이 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rather than just less horrible.

그저 삶을 덜 끔찍하게 하는 것들이 아니라요.

Beneficence.

선행.

Here, this gets right at the distinction

이것이 질병 중심 치료와

between a disease-centered and a patient- or human-centered model of care,

환자, 또는 인간 중심 치료가 구분되는 지점입니다.

and here is where caring becomes a creative, generative,

그리고 이것이 치료가 창의적이고 생산적이며

even playful act.

심지어 놀이 같은 행위가 될 수 있게 하는 지점입니다.

"Play" may sound like a funny word here.

여기서 '놀이'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습니다.

But it is also one of our highest forms of adaptation.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적응의 고차원적 형태 중 하나입니다.

Consider every major compulsory effort it takes to be human.

인간이기에 들이는 모든 주요하고 필연적인 노력을 생각해 보세요.

The need for food has birthed cuisine.

음식에 대한 필요는 요리법을 탄생시켰죠.

The need for shelter has given rise to architecture.

주거지에 대한 필요는 건축학을,

The need for cover, fashion.

몸을 보호하는 것에 대한 필요는 패션을 발전시켰습니다.

And for being subjected to the clock,

시간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우리는 음악을 발명했죠.

well, we invented music.

So, since dying is a necessary part of life,

자, 죽음은 우리 삶의 필연적인 부분인데,

what might we create with this fact?

우리는 이 사실로부터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놀이'라는 말로써 죽음에 가볍게 다가가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By "play" I am in no way suggesting we take a light approach to dying

or that we mandate any particular way of dying.

혹은 어떤 특정 방식의 죽음을 지시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움직일 수 없는 슬픔의 산이 있습니다.

There are mountains of sorrow that cannot move,

and one way or another, we will all kneel there.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그곳에 무릎 꿇을 것입니다.

Rather, I am asking that we make space --

저는 자리를 만들자고 권하고 싶습니다.

삶이 그 자체로 즐거울 수 있게 하는 신체적, 정신적 여유를 가지는 거죠.

physical, psychic room, to allow life to play itself all the way out --

so that rather than just getting out of the way,

그래서 늙고 죽는 과정이 단지 비켜서는 일이 아니라,

aging and dying can become a process of crescendo through to the end.

마지막을 향해 높아지고 고조되는 과정이 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We can't solve for death.

우리는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중에 그 작업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 걸 알아요.

I know some of you are working on this.

(Laughter)

(웃음)

Meanwhile, we can --

그나저나 우리는,

(Laughter)

(웃음)

We can design towards it.

우리는 죽음을 향한 과정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저의 일부분은 이미 죽었습니다.

Parts of me died early on,

and that's something we can all say one way or another.

그건 어떤 식으로든 말할 수 있는 사실이죠.

I got to redesign my life around this fact,

저는 이 사실을 중심으로 제 삶을 다시 설계했습니다.

저는 그게 해방이었다고 말씀드립니다.

and I tell you it has been a liberation

to realize you can always find a shock of beauty or meaning

남겨진 삶 속에서 언제나 놀라운 아름다움이나 의미를

in what life you have left,

발견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죠.

녹아서 사라지는 동안에 완벽한 순간으로 남은

like that snowball lasting for a perfect moment,

all the while melting away.

그때의 눈덩이처럼요.

If we love such moments ferociously,

우리가 그런 순간들을 격렬히 사랑한다면

then maybe we can learn to live well --

우리는 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not in spite of death,

죽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이 아니라

but because of it.

죽음이 있기 때문에요.

죽음이 우리를 데려가는 것이 되도록 하세요.

Let death be what takes us,

not lack of imagination.

상상력의 결핍이 아니라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