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heard story of David and Goliath | Malcolm Gladwell

번역: Sieun Lee 검토: Jun-yeon Choi

So I wanted to tell a story

제가 새 책을 쓸 당시

that really obsessed me when I was writing my new book,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and it's a story of something that happened

이 이야기는

3,000 years ago,

3,000년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when the Kingdom of Israel was in its infancy.

이스라엘 왕국이 막 생겨났을 즈음,

And it takes place in an area called the Shephelah

장소는 지금 이스라엘의 영토인

in what is now Israel.

쉐펠라라는 지역이었지요.

And the reason the story obsessed me is that

이 이야기가 저를 사로잡은 이유는

I thought I understood it, and then I went back over it

처음에는 제가 잘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and I realized that I didn't understand it at all.

되돌아보니 사실 전혀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Ancient Palestine had a -- along its eastern border,

고대 팔레스타인의 동쪽 국경에는

there's a mountain range.

산맥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Still same is true of Israel today.

지금은 이스라엘의 동쪽 국경이 된 산맥입니다.

And in the mountain range are all of the ancient cities

그 산맥을 따라 그 지역의 고대 도시들, 예루살렘

of that region, so Jerusalem, Bethlehem, Hebron.

베들레헴, 헤브론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And then there's a coastal plain

해안 쪽에는 평야가

along the Mediterranean, where Tel Aviv is now.

지중해를 따라 펼쳐졌는데 현재 텔아비브가 있는 곳입니다.

And connecting the mountain range with the coastal plain

산악 지역과 해안 평야를 잇는 지역이

is an area called the Shephelah,

바로 쉐펠라인데,

which is a series of valleys and ridges that run east to west,

골짜기와 산등성이가 교차하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집니다.

and you can follow the Shephelah, go through the Shephelah

그래서 쉐펠라를 통과하면

to get from the coastal plain to the mountains.

해안 평원에서 산악 지역으로 이어집니다.

And the Shephelah, if you've been to Israel, you'll know

이스라엘을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it's just about the most beautiful part of Israel.

쉐펠라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It's gorgeous, with forests of oak

오크 나무로 울창한 숲들,

and wheat fields and vineyards.

밀밭과 포도밭, 무척 아름다운 곳이지요.

But more importantly, though, in the history of that region,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지역이 역사 속에서

it's served, it's had a real strategic function,

전략적 요지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and that is, it is the means by which hostile armies

해안 평원으로부터 적이 침입해 올 때

on the coastal plain find their way,

바로 이 지역을 통과해서

get up into the mountains and threaten those living in the mountains.

산 위로 올라와 산악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공격했습니다.

And 3,000 years ago, that's exactly what happens.

약 3,000년 전에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The Philistines, who are the biggest of enemies

이스라엘 왕국의 가장 강대한 적인

of the Kingdom of Israel,

팔레스타인인들은

are living in the coastal plain.

해안 평원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They're originally from Crete. They're a seafaring people.

그들은 본래 크레테섬 출신의 해양 민족이었습니다.

And they may start to make their way

팔레스타인인들은 차츰

through one of the valleys of the Shephelah

쉐펠라 골짜기 중 하나를 통과해

up into the mountains,

산악 지역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because what they want to do is occupy the highland area

그들의 목적은 베들레헴의 바로 옆

right by Bethlehem and split the Kingdom of Israel in two.

산악 지역을 차지해 이스라엘 왕국을 둘로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And the Kingdom of Israel, which is headed by King Saul,

사울왕이 다스리던 이스라엘 왕국은

obviously catches wind of this,

이런 낌새를 눈치챘고

and Saul brings his army down from the mountains

사울왕이 몸소 군대를 끌고 산을 내려와

and he confronts the Philistines in the Valley of Elah,

엘라 골짜기에서 팔레스타인 군대와 맞섰습니다.

one of the most beautiful of the valleys of the Shephelah.

엘라 골짜기는 쉐펠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 중 하나였죠.

And the Israelites dig in along the northern ridge,

이스라엘 군대는 북쪽 산등성이에

and the Philistines dig in along the southern ridge,

팔레스타인 군대는 남쪽 산등성이에 진영을 쳤습니다.

and the two armies just sit there for weeks

그리고 양쪽 군대는 몇주간 주둔한 상태로

and stare at each other, because they're deadlocked.

상대방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교착 상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Neither can attack the other, because to attack the other side

어떤 쪽도 공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골짜기의 반대편에 있는 적을 공격하려면

you've got to come down the mountain into the valley

산등성이에서 내려와서 골짜기를 지나

and then up the other side, and you're completely exposed.

반대쪽 산등성이를 올라가야 되는데, 이때 위치가 완전히 노출되어 버리잖아요.

So finally, to break the deadlock,

결국 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the Philistines send their mightiest warrior

팔레스타인은 그들 중 가장 위대한 전사를

down into the valley floor, and he calls out

골짜기 아래로 보냅니다.

and he says to the Israelites,

그 전사가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외쳤습니다.

"Send your mightiest warrior down,

"너희 중 가장 강한 전사를 보내면

and we'll have this out, just the two of us."

우리 둘이 결투를 벌여서 이 전쟁의 승부를 내겠다."

This was a tradition in ancient warfare called single combat.

이것은 전통적 고대 전쟁법 중 하나인 1 대 1 결투입니다.

It was a way of settling disputes

대단위 전투와 수많은 군인의 희생 대신

without incurring the bloodshed of a major battle.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었죠.

And the Philistine who is sent down,

팔레스타인 군대가 보낸

their mighty warrior, is a giant.

그들의 가장 강력한 전사는 말그대로 거인이었습니다.

He's 6 foot 9.

키가 2미터 5센티였어요.

He's outfitted head to toe in this glittering bronze armor,

머리부터 발끝까지 번쩍이는 청동 갑옷을 입고

and he's got a sword and he's got a javelin

칼과 투창을

and he's got his spear. He is absolutely terrifying.

또 다른 창도 들고 있었지요. 정말 무시무시한 모습이었습니다.

And he's so terrifying that none of the Israelite soldiers want to fight him.

얼마나 무시무시했던지 이스라엘 병사 중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습니다.

It's a death wish, right? There's no way they think they can take him.

죽으러 나가는 거와 마찬가지였겠죠? 그 거인을 이길 방법이 없었습니다.

And finally the only person who will come forward

결국 한 명의 자원자가 나타났는데

is this young shepherd boy,

그는 어린 양치기 소년이었어요.

and he goes up to Saul and he says, "I'll fight him."

소년은 사울왕에게 가서 말합니다. "제가 싸우겠습니다."

And Saul says, "You can't fight him. That's ridiculous.

사울왕이 답했습니다. "넌 그와 겨룰 수 없다. 말도 안되는 일이야.

You're this kid. This is this mighty warrior."

넌 꼬맹이고 저쪽은 막강한 전사야."

But the shepherd is adamant. He says, "No, no, no,

하지만 양치기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you don't understand, I have been defending my flock

"임금님은 이해를 못하고 계십니다. 저는 수년간 양을 치면서

against lions and wolves for years. I think I can do it."

사자와 늑대로부터 양을 지켜왔어요. 전 할 수 있을 거에요."

And Saul has no choice. He's got no one else who's come forward.

사울왕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나서는 이가 없었으니까요.

So he says, "All right."

그래서 답합니다. "좋다."

And then he turns to the kid, and he says,

그리고는 소년을 돌아보며 말하기를

"But you've got to wear this armor. You can't go as you are."

"하지만 갑옷을 입어야 한다. 지금 그 차림으로는 나갈 수 없어."

So he tries to give the shepherd his armor,

그래서 그는 소년에게 자신의 갑옷을 입히려고 합니다.

and the shepherd says, "No."

그런데 양치기 소년이 말해요. "아니에요."

He says, "I can't wear this stuff."

"이런 건 못 입겠어요."

The Biblical verse is, "I cannot wear this for I have not proved it,"

성경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이걸 증명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입을 수 없습니다."

meaning, "I've never worn armor before. You've got to be crazy."

그 말은 "난 이런 거 한번도 입어 본 적 없어요. 임금님 정신이 나가신 거 같네요."

So he reaches down instead on the ground

소년은 대신 허리를 숙여

and picks up five stones

바닥에 있던 돌 다섯개를 주워서

and puts them in his shepherd's bag

그의 양치기 가방에 넣고는

and starts to walk down the mountainside to meet the giant.

거인을 만나러 산비탈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And the giant sees this figure approaching,

거인이 보니 누군가가 다가오고 있어요.

and calls out, "Come to me so I can feed your flesh

그가 외쳤습니다. "내게 와라. 너의 살점을

to the birds of the heavens and the beasts of the field."

하늘의 새와 들의 짐승에게 먹이로 줄테니."

He issues this kind of taunt towards this person

이런 식으로 그는 자신과 싸우려고 다가오는

coming to fight him.

도전자를 조롱했습니다.

And the shepherd draws closer and closer,

양치기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and the giant sees that he's carrying a staff.

거인은 그가 나무 지팡이를 들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That's all he's carrying.

그가 손에 든 건 그게 다였어요.

Instead of a weapon, just this shepherd's staff,

무기 대신, 겨우 양을 치는 지팡이요.

and he says -- he's insulted --

거인은 모욕을 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지요.

"Am I a dog that you would come to me with sticks?"

"나무 막대기들을 들고 오다니, 내가 개처럼 보이나?"

And the shepherd boy takes one of his stones

양치기는 그의 주머니에서

out of his pocket, puts it in his sling

조약돌을 하나 꺼내 물매에 끼우고

and rolls it around and lets it fly

빙빙 돌리다가 돌을 날려보냈습니다.

and it hits the giant right between the eyes --

그 돌은 정확하게 거인의 두 눈 사이,

right here, in his most vulnerable spot --

바로 여기, 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맞췄습니다.

and he falls down either dead or unconscious,

거인은 즉사했거나 정신을 잃을 정도로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and the shepherd boy runs up and takes his sword

양치기는 달려가 그의 검을 꺼내

and cuts off his head,

쓰러진 거인의 목을 베어 버립니다.

and the Philistines see this and they turn and they just run.

이 광경을 지켜 본 팔레스타인인들은 그 길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And of course, the name of the giant is Goliath

물론, 이 거인의 이름은 골리앗이고

and the name of the shepherd boy is David,

양치기 소년의 이름은 다윗입니다.

and the reason that story has obsessed me

이 이야기가 저를 그토록 사로잡은 이유는

over the course of writing my book

제가 이 책을 쓰는 동안

is that everything I thought I knew about that story

이전까지 제가 이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이

turned out to be wrong.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So David, in that story, is supposed to be the underdog, right?

이야기 속의 다윗은 약자의 위치에 있는 게 맞지요?

In fact, that term, David and Goliath,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표현 중

has entered our language as a metaphor for

"다윗과 골리앗" 이라는 표현은

improbable victories

불가능해 보였던 승리나

by some weak party over someone far stronger.

약한 쪽이 훨씬 강한 쪽을 이길 때 사용됩니다.

Now why do we call David an underdog?

그런데 우리는 왜 다윗을 약자라고 할까요?

Well, we call him an underdog because he's a kid,

아마 그는 소년에 불과했고

a little kid, and Goliath is this big, strong giant.

골리앗은 거대하고 강한 거인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We also call him an underdog

또 다른 이유는

because Goliath is an experienced warrior,

골리앗은 경험 많은 전사였음에 반해

and David is just a shepherd.

다윗은 한낱 목동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But most importantly, we call him an underdog

하지만 우리가 다윗을 약자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because all he has is -- it's that Goliath is outfitted with

골리앗은 당시 최신의

all of this modern weaponry,

무기를 갖추고

this glittering coat of armor

번쩍 번쩍 빛나는 갑옷을 입고

and a sword and a javelin and a spear,

칼과 투창과 창을 가진 데 반해

and all David has is this sling.

다윗이 가진 것은 물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Well, let's start there with the phrase

자, 그러면 우선

"All David has is this sling,"

"다윗이 가진 것은 물매 뿐이었다" 라는 부분에서 시작해 봅시다.

because that's the first mistake that we make.

그게 우리의 첫번째 착각입니다.

In ancient warfare, there are three kinds of warriors.

고대 전투법에는 세 종류의 전사가 있었습니다.

There's cavalry, men on horseback and with chariots.

말을 타고 전차를 끄는 기사,

There's heavy infantry, which are foot soldiers,

칼과 방패, 그리고 어떤 종류든 갑옷으로

armed foot soldiers with swords and shields

중무장한 중보병단의

and some kind of armor.

보병들이 있었고,

And there's artillery, and artillery are archers,

마지막으로 포병단이 있었는데 이 중에는 궁수도 있었지만

but, more importantly, slingers.

더 비중있는 부분이 바로 물매를 쏘는 병사들이었습니다.

And a slinger is someone who has a leather pouch

물매를 쏘는 병사가

with two long cords attached to it,

두개의 긴 끈이 달린 가죽 주머니에

and they put a projectile, either a rock or a lead ball,

돌이나 납탄환 같은 발사체를 장착한 뒤

inside the pouch, and they whirl it around like this

이런 식으로 공중에서 돌리다가

and they let one of the cords go,

한쪽 끈을 놓으면

and the effect is to send the projectile forward

발사체가 목표를 향해

towards its target.

날아가게 됩니다.

That's what David has, and it's important to understand

그게 다윗이 가진 무기였습니다. 즉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that that sling is not a slingshot.

이 물매가 새총 같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It's not this, right? It's not a child's toy.

그렇죠? 애들 장난감이 아니라는 겁니다.

It's in fact an incredibly devastating weapon.

이것은 사실 대단히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When David rolls it around like this,

다윗이 이런 식으로 물매를 돌릴 때,

he's turning the sling around probably

아마 그는 1초에 약

at six or seven revolutions per second,

6-7번의 속도로 돌렸을 거에요.

and that means that when the rock is released,

그 말은 물맷돌이 발사 됐을 때

it's going forward really fast,

돌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의미입니다.

probably 35 meters per second.

초속 약 35미터쯤 됐을 겁니다.

That's substantially faster than a baseball

이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thrown by even the finest of baseball pitchers.

야구 투수가 던지는 공의 속도보다도 더 빠른 속도입니다.

More than that, the stones in the Valley of Elah

게다가 엘라 골짜기의 돌은

were not normal rocks. They were barium sulphate,

평범한 돌이 아니었습니다. 중정석이라고

which are rocks twice the density of normal stones.

보통 돌보다 밀도가 두배 정도 높은 돌입니다.

If you do the calculations on the ballistics,

탄도학적으로 계산해보면

on the stopping power of the rock fired from David's sling,

다윗의 물매에서 발사된 돌을 멈추기 위해 필요한 힘은

it's roughly equal to the stopping power

.45 구경 권총에서 발사된

of a [.45 caliber] handgun.

총알을 멈추는 힘과 비슷합니다.

This is an incredibly devastating weapon.

굉장히 무시무시한 무기입니다.

Accuracy, we know from historical records

정확성을 따져보면, 역사적인 기록에서

that slingers -- experienced slingers could hit

경험 많은 물맷돌 병사는

and maim or even kill a target at distances of up to 200 yards.

182 미터까지 떨어진 상대를 맞춰 불구로 만들거나 죽일 수 있었습니다.

From medieval tapestries, we know that slingers

중세시대의 태피스트리를 보면

were capable of hitting birds in flight.

물맷돌을 쏘아서 날아가는 새를 맞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They were incredibly accurate.

그 정도로 아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When David lines up -- and he's not 200 yards away from Goliath,

다윗이 조준을 할 때 그는 골리앗으로부터 182미터나 떨어져 있지 않았어요.

he's quite close to Goliath --

상당히 가까이 있었죠.

when he lines up and fires that thing at Goliath,

다윗이 조준을 하고 골리앗을 향해 돌을 날릴 때

he has every intention and every expectation

그는 골리앗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두 눈 사이 정중앙을

of being able to hit Goliath at his most vulnerable spot

정확히 맞추겠다는 의도와

between his eyes.

정확히 맞출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If you go back over the history of ancient warfare,

고대 전투 역사를 살펴보면

you will find time and time again

여러번을 반복해서 여러 전투에서

that slingers were the decisive factor against infantry

물맷돌 병사들이 무장한 보병들을

in one kind of battle or another.

상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o what's Goliath? He's heavy infantry,

골리앗은 뭐였나요? 그는 중무장한 보병이었습니다.

and his expectation when he challenges the Israelites to a duel

그가 이스라엘인들을 상대로 일대일 결투를 신청했을 때는

is that he's going to be fighting another heavy infantryman.

당연히 자신과 같은 중무장한 보병이 나올거라고 기대했습니다.

When he says, "Come to me that I might

그가 "내게 와서 나와 싸우라,

feed your flesh to the birds of the heavens and the beasts of the field,"

내가 네 살을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에게 먹일테니" 라고 했을 때

the key phrase is "Come to me."

중요한 부분은 "내게 와서" 입니다.

Come up to me because we're going to fight,

나한테 와라, 왜냐하면 우리는

hand to hand, like this.

이런 식으로 육박전을 벌일 것이니까.

Saul has the same expectation.

사울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David says, "I want to fight Goliath,"

다윗이 "제가 골리앗과 싸우겠습니다" 라고 했을 때

and Saul tries to give him his armor,

사울은 그에게 자신의 갑옷을 주려고 하죠.

because Saul is thinking, "Oh, when you say 'fight Goliath,'

왜냐면하 사울의 생각에 "오, 네가 '골리앗과 싸우겠다.' 는 건

you mean 'fight him in hand-to-hand combat,'

이렇게 육박전을 벌이겠다는 것이구나

infantry on infantry."

보병 대 보병으로 말이야."란 의미였어요.

But David has absolutely no expectation.

하지만 다윗은 전혀 그럴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He's not going to fight him that way. Why would he?

당연히 육박전 방식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겠어요?

He's a shepherd. He's spent his entire career

목동이잖아요. 자신의 일생 내내

using a sling to defend his flock against lions and wolves.

물매를 써서 사자와 늑대로부터 양떼를 지켰는데 말입니다.

That's where his strength lies.

그게 자신의 장기였는데 말이죠.

So here he is, this shepherd, experienced

그렇게해서 이 양치기는

in the use of a devastating weapon,

많은 경험을 쌓은 끔찍한 무기를 들고 나가

up against this lumbering giant

육중한 거인에 맞선 것입니다.

weighed down by a hundred pounds of armor

게다가 거인은 근접전에서나 유용할

and these incredibly heavy weapons

엄청나게 무거운 무기들과

that are useful only in short-range combat.

수십 킬로 갑옷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Goliath is a sitting duck. He doesn't have a chance.

골리앗은 말그대로 앉아있는 오리였습니다. 피할 수 있는 가능성 조차 없었어요.

So why do we keep calling David an underdog,

그런데도 왜 우리는 다윗을 약자라고 하며

and why do we keep referring to his victory as improbable?

불가능했던 승리를 이룬 것처럼 말할까요?

There's a second piece of this that's important.

두번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It's not just that we misunderstand David

우리는 다윗과 그의 무기 선택을

and his choice of weaponry.

잘못 이해했을 뿐 아니라

It's also that we profoundly misunderstand Goliath.

골리앗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습니다.

Goliath is not what he seems to be.

골리앗은 우리 눈에 보이는 그런 거인이 아니었습니다.

There's all kinds of hints of this in the Biblical text,

성경을 보면 이에 대한 여러 실마리가 나옵니다.

things that are in retrospect quite puzzling

생각해보면 강력한 전사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and don't square with his image as this mighty warrior.

다소 의아한 그런 점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So to begin with, the Bible says that Goliath

우선 성경은 골리앗이

is led onto the valley floor by an attendant.

시종을 앞세우고 골짜기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Now that is weird, right?

이상하지 않습니까?

Here is this mighty warrior

강력한 전사가

challenging the Israelites to one-on-one combat.

이스라엘인에게 일대일 전투를 신청하려고 나오는데

Why is he being led by the hand

그런 사람이 왜 아마도 어린 소년이었을

by some young boy, presumably,

시종의 손을 잡고

to the point of combat?

결투장에 나왔던 거죠?

Secondly, the Bible story makes special note

두번째로, 성경에는 골리앗이

of how slowly Goliath moves,

얼마나 느리게 움직였는지도 나와있습니다.

another odd thing to say when you're describing

그가 당시 누구보다 강한 전사로 알려진

the mightiest warrior known to man at that point.

사람이라고 치면 확실히 이상한 점입니다.

And then there's this whole weird thing

또 다른 이상한 점은

about how long it takes Goliath to react

다윗을 본 후 골리앗이

to the sight of David.

반응하는데 걸린 시간입니다.

So David's coming down the mountain,

자, 다윗이 산을 내려오고 있어요.

and he's clearly not preparing for hand-to-hand combat.

딱 보면 바로 육탄전을 할만한 전사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There is nothing about him that says,

다윗을 보면

"I am about to fight you like this."

"내가 당신과 이렇게 싸울거다" 라는 기미가 전혀 없어요.

He's not even carrying a sword.

심지어 칼도 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Why does Goliath not react to that?

골리앗은 왜 이 모습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을까요?

It's as if he's oblivious to what's going on that day.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And then there's that strange comment he makes to David:

심지어 골리앗이 다윗에게 건넨 말도 참으로 이상합니다.

"Am I a dog that you should come to me with sticks?"

"나무 막대기들을 들고 오다니, 내가 개로 보이느냐?"

Sticks? David only has one stick.

나무막대기'들' 이라뇨? 다윗은 한개의 지팡이만 들고 있었습니다.

Well, it turns out that there's been a great deal

실제로 의학계에서는 지난 수년간

of speculation within the medical community over the years

골리앗의 상태에 대해

about whether there is something

수많은 추론이 있어왔습니다.

fundamentally wrong with Goliath,

골리앗에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가 하는 것입니다.

an attempt to make sense of all of those apparent anomalies.

이 이상한 부분들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었지요.

There have been many articles written.

이 주제로 수많은 논문이 쓰여졌습니다.

The first one was in 1960 in the Indiana Medical Journal,

1960년 첫 논문이 인디아나 의학 잡지에 실린 뒤

and it started a chain of speculation

그 뒤 줄지어 골리앗의 키에 대한

that starts with an explanation for Goliath's height.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So Goliath is head and shoulders above

골리앗은 당시 보통 사람보다

all of his peers in that era,

어깨와 머리 하나가 더 컸습니다.

and usually when someone is that far out of the norm,

누군가가 그 정도까지 평균치에서 벗어났을 때는

there's an explanation for it.

항상 이유가 있습니다.

So the most common form of giantism

거인증 중 가장 흔한 형태는

is a condition called acromegaly,

말단 비대증이라는 질환인데

and acromegaly is caused by a benign tumor

이는 뇌하수체에 생기는

on your pituitary gland

양성 종양에 의해

that causes an overproduction of human growth hormone.

성장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병입니다.

And throughout history, many of the most famous giants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거인들은

have all had acromegaly.

대부분 이 말단 비대증이 있었습니다.

So the tallest person of all time

인간 역사상 가장 키가 컸던

was a guy named Robert Wadlow

로버트 와들로우는

who was still growing when he died at the age of 24

24세에 사망 시 키가 2 미터 72 센티였고

and he was 8 foot 11.

죽을 때까지도 키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He had acromegaly.

말단 비대증이 있었던 것입니다.

Do you remember the wrestler André the Giant?

프로 레슬링 선수였던 안드레 더 자이언트를 기억하세요?

Famous. He had acromegaly.

유명하죠. 그도 말단 비대증이 있었습니다.

There's even speculation that Abraham Lincoln had acromegaly.

심지어 아브라함 링컨이 말단 비대증이 아니었나 하는 학설도 있습니다.

Anyone who's unusually tall,

지나치게 키가 큰 사람을 보면

that's the first explanation we come up with.

첫번째로 의심하게 되는 병이 이 말단 비대증입니다.

And acromegaly has a very distinct set of side effects

말단 비대증은 특유의

associated with it,

부작용들이 있는데

principally having to do with vision.

주로 시력에 관한 부작용입니다.

The pituitary tumor, as it grows,

뇌하수체 종양은 자라면서

often starts to compress the visual nerves in your brain,

종종 뇌의 시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with the result that people with acromegaly

그 결과 말단 비대증 환자들은

have either double vision or they are profoundly nearsighted.

한개를 두개로 보거나 심한 고도 근시를 얻게 됩니다.

So when people have started to speculate

그래서 골리앗의 문제가

about what might have been wrong with Goliath,

무엇이었는지 알아내려고 한 사람들은

they've said, "Wait a minute,

이런 식으로 추측하게 되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봐.

he looks and sounds an awful lot like someone

골리앗의 특징들을 보면

who has acromegaly."

말단 비대증 환자와 굉장히 비슷한데."

And that would also explain so much of what was strange

이 이론은 골리앗이 다윗과 싸운 날

about his behavior that day.

보였던 이상 행동을 많은 부분 설명할 수 있습니다.

Why does he move so slowly

왜 그렇게 느리게 움직였는지

and have to be escorted down into the valley floor

왜 골짜기 아래까지

by an attendant?

시종에게 이끌려 내려왔는지 하는 점들이요.

Because he can't make his way on his own.

골리앗은 혼자서는 골짜기를 내려올 수 없었던 것입니다.

Why is he so strangely oblivious to David

또 다윗이 자신과 육박전을 벌이지 않으리라는 걸

that he doesn't understand that David's not going to fight him

마지막 순간까지 몰랐던 것처럼

until the very last moment?

이상할 정도로 상황 파악을 못했던 건 어째서였을까요?

Because he can't see him.

그는 다윗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When he says, "Come to me that I might feed your flesh

골리앗이 "내게 오라. 그러면 내가 네 살점을

to the birds of the heavens and the beasts of the field,"

공중의 새와 들의 짐승에게 먹이리라," 고 말했을 때

the phrase "come to me" is a hint also of his vulnerability.

"내게 오라" 고 말한 것은 그의 약점에 대한 또하나의 실마리입니다.

Come to me because I can't see you.

내게 와라, 왜냐하면 나는 너를 볼 수 없으니까,라는 것입니다.

And then there's, "Am I a dog that you should come to me with sticks?"

또 "나무 막대기들을 들고 오다니, 내가 개처럼 보이느냐?" 라고 했을 때,

He sees two sticks when David has only one.

골리앗은 두개의 나무 막대기를 봅니다. 다윗은 한개만 들고 있었는데도요.

So the Israelites up on the mountain ridge

이스라엘인들은 산 위에 진을 치고

looking down on him thought he was

그곳에서 골리앗을 내려다보며

this extraordinarily powerful foe.

그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What they didn't understand was that

그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the very thing that was the source of his apparent strength

그들이 골리앗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점이

was also the source of his greatest weakness.

골리앗의 가장 큰 약점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And there is, I think, in that,

바로 거기에서 우리 모두가

a very important lesson for all of us.

매우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iants are not as strong and powerful as they seem.

거인들은 보이는 것만큼 힘세고 강하지 않습니다.

And sometimes the shepherd boy has a sling in his pocket.

그리고 어떤 때는 목동이 주머니 속에 물매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