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class of drug that could prevent depression and PTSD | Rebecca Brachman

번역: Hanwool Chung 검토: Young You

So the first antidepressants were made from, of all things,

최초의 항우울제는 하필이면

rocket fuel, left over after World War II.

로켓연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쓰다 남은 것이죠.

Which is fitting, seeing as today, one in five soldiers develop depression,

오늘날에도 군인 다섯 중 하나가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or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or both.

고통받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But it's not just soldiers that are at high risk for these diseases.

하지만 군인들만 이런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It's firefighters, ER doctors, cancer patients, aid workers, refugees --

소방관과 응급실 의사와

암 환자, 국제 구호원, 난민 등

anyone exposed to trauma or major life stress.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다른 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And yet, despite how commonplace these disorders are,

이런 질병들이 매우 흔해졌음에도

our current treatments, if they work at all,

유일한 치료법은 잘 듣기나 하면 다행이지만

only suppress symptoms.

그저 증상을 억제하는 것뿐입니다.

In 1798, when Edward Jenner discovered the first vaccine --

1798년,

에드워드 제너 박사가 천연두 백신을 처음 발견했을 때

it happened to be for smallpox --

he didn't just discover a prophylactic for a disease,

그가 발견한 것은 단지 한 가지 질병에 대한 예방법이 아니라

but a whole new way of thinking: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아이디어였습니다.

that medicine could prevent disease.

약으로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죠.

However, for over 200 years,

하지만 그 후 200여 년이 지났지만

this prevention was not believed to extend to psychiatric diseases.

정신질환의 예방까지는 확장되지 못했습니다.

Until 2014, when my colleague and I accidentally discovered

그런데 2014년에 들어서

저와 제 동료는 우연히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the first drugs that might prevent depression and PTSD.

백신 후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We discovered the drugs in mice,

이 약물은 쥐의 몸속에서 발견되었고

and we're currently studying whether they work in humans.

현재는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를 보이는지 연구되고 있습니다.

And these preventative psychopharmaceuticals

이 향정신성 약물은

are not antidepressants.

항우울제가 아닙니다.

They are a whole new class of drug.

기존과 다른 새로운 종류의 약물이죠.

And they work by increasing stress resilience,

이 약물은 스트레스 회복력을 증가시킵니다.

so let's call them resilience enhancers.

그런 의미에서 회복력 강화제라고 부르겠습니다.

So think back to a stressful time that you've since recovered from.

여러분이 극복해낸 힘들었던 시간을 되새겨보세요.

Maybe a breakup or an exam, you missed a flight.

이별 또는 시험일 수도 있고 비행기를 놓쳤던 때일 수도 있죠.

Stress resilience is the active biological process

스트레스 회복력은 활동적인 생체작용입니다.

that allows us to bounce back after stress.

우리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게 해주죠.

Similar to if you have a cold and your immune system fights it off.

감기에 걸렸을 때 우리 면역체계가 감기를 물리치는 것처럼요.

And insufficient resilience

회복력이 부족하면

in the face of a significant enough stressor,

극심한 스트레스를 마주했을 때

can result in a psychiatric disorder, such as depression.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In fact, most cases of major depressive disorder

실제로 대부분의 우울장애는

are initially triggered by stress.

애초에 스트레스에 기인한 것입니다.

And from what we've seen so far in mice,

지금까지 쥐를 통해 밝혀낸 바로는

resilience enhancers can protect against purely biological stressors,

회복력 강화제는 스트레스 호르몬 같은 순수한 생물학적 스트레스원으로부터

like stress hormones,

우리를 보호할 수 있고

and social and psychological stressors, like bullying and isolation.

이 기작은 괴롭힘이나 고독감 같은 사회적, 심리적 요인에서도 같습니다.

So here is an example where we gave mice

여기 보여드리는 사례는

고농도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쥐에게 3주간 투여한 결과입니다.

three weeks of high levels of stress hormones.

So, in other words, a biological stressor without a psychological component.

즉, 심리적 요인 없이 생물학적 스트레스만을 준 거죠.

And this causes depressive behavior.

쥐는 우울증세를 보였습니다.

And if we give three weeks of antidepressant treatment beforehand,

실험에 앞서 3주간 쥐에게 항우울제를 투약했을 때는

it has no beneficial effects.

아무런 효과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But a single dose of a resilience enhancer given a week before

회복력 강화제의 경우, 실험 일주일 전 단 한 번의 투약만으로도

completely prevents the depressive behavior.

우울증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Even after three weeks of stress.

쥐는 3주간의 스트레스 상황을 견뎌냈죠.

This is the first time a drug has ever been shown

이는 약물이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에 효과를 보인

to prevent the negative effects of stress.

역사상 첫 번째 사례입니다.

Depression and PTSD are chronic, often lifelong, clinical diseases.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만성적이고

때로는 평생 앓게 될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They also increase the risk of substance abuse, homelessness,

약물 남용, 노숙의 위험성을 높이고

heart disease, Alzheimer's, suicide.

심장병, 치매, 자살 등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The global cost of depression alone is over three trillion dollars per year.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으로 인해

매년 3조 달러가 넘는 비용이 소모됩니다.

But now, imagine a scenario where we know someone is predictively

하지만 이제

어떤 이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큰 경우를

at high risk for exposure to extreme stress.

한번 떠올려봅시다.

Say, a red cross volunteer going into an earthquake zone.

예를 들면 적십자 자원봉사자가 지진 발생 지역에 파견된다고 해보죠.

In addition to the typhoid vaccine,

봉사를 떠나기 전 장티푸스 백신과 함께

we could give her a pill or an injection of a resilience enhancer

회복력 강화제 한 알 또는 주사약 하나를

before she leaves.

함께 들려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So when she is held at gunpoint by looters or worse,

그러면 강도가 총구를 겨누는 상황 혹은 더 안 좋은 상황에서

she would at least be protected against developing depression or PTSD

최소한 일이 벌어진 후에 겪게 되는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부터

after the fact.

보호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It won't prevent her from experiencing the stress,

약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but it will allow her to recover from it.

그로부터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And that's what's revolutionary here.

그리고 더욱 획기적인 부분은

By increasing resiliency,

회복력을 증가시킴으로써

we can dramatically reduce her susceptibility to depression and PTSD,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민감성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possibly saving her from losing her job, her home, her family or even her life.

그녀의 직장과 가정, 가족 심지어 인생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After Jenner discovered the smallpox vaccine,

제너 박사가 천연두 백신을 발견한 후

a lot of other vaccines rapidly followed.

다른 수많은 백신들이 빠르게 뒤를 이었습니다.

But it was over 150 years

하지만 결핵 백신이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before a tuberculosis vaccine was widely available.

15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죠.

Why?

왜냐고요?

In part because society believed

부분적인 원인은 사회적 통념으로

that tuberculosis made people more sensitive and creative and empathetic.

결핵이 사람을 더 세심하게 만들고

창의력과 이해심을 높여준다고 믿었고

And that it was caused by constitution and not biology.

그것도 생물학적 원인이 아닌 체질 때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And similar things are still said today about depression.

그런데 아직도 우울증에 관해서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And just as Jenner's discovery opened the door

제너 박사의 발견이

그 이후 발견된 모든 백신들에게 길을 열어준 것처럼

for all of the vaccines that followed after,

the drugs we've discovered open the possibility of a whole new field:

저희가 발견해낸 약물은 새로운 영역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preventative psychopharmacology.

바로 예방 정신약리학이죠.

But whether that's 15 years away,

하지만 그것이 앞으로 15년이 걸리든

or 150 years away,

150년이 걸리든

depends not just on the science,

이는 단순히 과학에만 의존되는 문제가 아니라

but on what we as a society choose to do with it.

우리 사회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