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Goleman: Why arent we all Good Samaritans?

번역: Jihye Ha 검토: Joon Lee

You know, I'm struck by how one of the implicit themes of TED

저는 TED의 기본 정신 중 하나가 동정심이라는 것을 알고

is compassion, these very moving demonstrations we've just seen: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밤에도 클린턴 전대통령이 TED 상을 받으며

HIV in Africa, President Clinton last night.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 사업에 대해 감동적인 연설을 했지요.

And I'd like to do a little collateral thinking, if you will,

이제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와 같이 큰 규모뿐 아니라 개인의 차원에서

about compassion and bring it from the global level to the personal.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I'm a psychologist, but rest assured,

전 심리학자입니다. 하지만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I will not bring it to the scrotal.

여러분의 성적 문제까지 파고 들진 않을테니까요.

(Laughter)

(웃음)

There was a very important study done a while ago

예전에 프린스턴 신학교를 배경으로 아주 중요한 심리학의

at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that speaks to why it is

실험이 행해진적이 있습니다.

that when all of us have so many opportunities to help,

우리가 곤경에 빠진 다른 이를 도울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을때

we do sometimes, and we don't other times.

어뗜 경우 그들을 돕게 되고 또 어뗜 경우 그냥 지나치는지를 밝히는 실험이었죠.

A group of divinity students at the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프린스턴 신학교 학생들에게 예비 목회자로서

were told that they were going to give a practice sermon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 일상적인 과제가 주어졌고,

and they were each given a sermon topic.

설교의 주제는 사전에 정해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Half of those students were given, as a topic,

학생들 중 절반에게는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착한 사마리아인'의 주제가 주어졌습니다.

the man who stopped the stranger in --

착한 사마리아인이란 길을 가다가 낯선 사람이

to help the stranger in need by the side of the road.

곤경에 빠진걸 보고 그를 돕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춘 성서의 인물입니다.

Half were given random Bible topics.

다른 절반의 학생에게는 성서에서 무작위로 뽑은 주제가 주어졌습니다.

Then one by one, they were told they had to go to another building

이제 실험을 위해 한명씩 지정한 건물로 이동한후 그곳에서 설교를

and give their sermon.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As they went from the first building to the second,

학생들이 지정한 건물로 이동하는 동안 쓰러져서

each of them passed a man who was bent over and moaning,

신음하는 사람을 만나도록 상황을 꾸몄습니다. 바로 도움이 필요한

clearly in need. The question is: Did they stop to help?

사람인거죠. 자, 과연 학생들은 그를 돕기 위해 멈춰 섰을까요?

The more interesting question is:

더 흥미로운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Did it matter they were contemplating the parable

착한 사마리아인의 주제를 골똘히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

of the Good Samaritan? Answer: No, not at all.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에 영향을 주는걸까요? 아뇨. 그렇지 않았습니다!

What turned out to determine whether someone would stop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학생들이 멈춰서

and help a stranger in need

돕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영향주는 것은

was how much of a hurry they thought they were in --

다름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바쁘다고 여기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were they feeling they were late, or were they absorbed

설교 시간에 늦을지 모른다고 염려하거나 준비한 설교를 까먹지 않으려고

in what they were going to talk about.

마음속으로 몰두할때 그들은 곤경에 처한 이를 그냥 지나쳤습니다.

And this is, I think, the predicament of our lives:

제 생각으론 이게 우리가 풀어내야 할 삶의 어려운 부분입니다.

that we don't take every opportunity to help

우리가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상황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because our focus is in the wrong direction.

우리가 엉뚱한 곳에 정신이 팔려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There's a new field in brain science, social neuroscience.

사회 신경과학이라고 하는, 뇌 과학의 새로운 분야가 있습니다.

This studies the circuitry in two people's brains

이것은 두 사람이 상호작용을 하는 동안 그들의 두뇌에서 일어나는

that activates while they interact.

신경 접속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And the new thinking about compassion from social neuroscience

사회 신경과학이 동정심에 대해 밝혀낸 새로운 사실은 우리가 태어날때

is that our default wiring is to help.

남을 돕도록 초기 설정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That is to say, if we attend to the other person,

즉, 만약에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신경쓰게 되면

we automatically empathize, we automatically feel with them.

우리는 자동적으로 그들이 느끼는 것처럼 함께 느낍니다.

There are these newly identified neurons, mirror neurons,

새롭게 확인된 이 신경회로를 바로 거울 신경회로라고 하며

that act like a neuro Wi-Fi, activating in our brain

마치 무선 신경 회로처럼 다른 사람의 뇌에서 활성화되는 영역이

exactly the areas activated in theirs. We feel "with" automatically.

거울처럼 우리 뇌에 복사됩니다. 우린 자동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는 겁니다.

And if that person is in need, if that person is suffering,

그리고 만약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하고 힘들어한다면,

we're automatically prepared to help. At least that's the argument.

그런 이유로 우리는 자동적으로 도울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학술적으로 논의되는 주장이죠.

But then the question is: Why don't we?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겠죠. "실제의 우리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And I think this speaks to a spectrum

저는 우리가 할수 있는 일에 넓은 스펙트럼이 있다고 봅니다.

that goes from complete self-absorption,

순전히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타인의 존재를 알아보고

to noticing, to empathy and to compassion.

감정 이입을 하고 동정심을 가지는 것까지 스펙트럼은 펼쳐져 있습니다.

And the simple fact is, if we are focused on ourselves,

간단한 사실은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만 신경을 쓰고

if we're preoccupied, as we so often are throughout the day,

일상에서 흔히 그렇듯이 우리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we don't really fully notice the other.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신경쓸 여유가 없게 됩니다.

And this difference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focus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느냐와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느냐에는

can be very subtle.

매우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I was doing my taxes the other day, and I got to the point

며칠전에 세금 정산을 하는 중에

where I was listing all of the donations I gave,

한해동안 제가 낸 기부 목록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and I had an epiphany, it was -- I came to my check

그 순간 어떤 깨달음이 왔습니다.

to the Seva Foundation and I noticed that I thought,

세바 자선 단체에 기부한 내역을 확인하니 불현듯 드는 생각이

boy, my friend Larry Brilliant would really be happy

제 친구인 래리 브릴리언트가 내가 기부한 사실을 알면

that I gave money to Seva.

매우 기뻐하겠구나라는거였죠.

Then I realized that what I was getting from giving

그 순간에 제가 깨달은건 그전까지 제가 기부를 통해 얻고자 했던게

was a narcissistic hit -- that I felt good about myself.

자기애적인 만족감에 불과하다는거였습니다.

Then I started to think about the people in the Himalayas

그리고나서 저는 백내장으로 고생하고 있는

whose cataracts would be helped, and I realized

히말라야 사람들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저 자신만을

that I went from this kind of narcissistic self-focus

사랑하며 나만 신경쓰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to altruistic joy, to feeling good

도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변했다는 것을

for the people that were being helped. I think that's a motivator.

알게 되었습니다. 변화의 동기부여가 된 것이죠.

But this distinction between focusing on ourselves

이와 같이 우리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것과

and focusing on others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을 구별하는 작업은

is one that I encourage us all to pay attention to.

여러분 역시 주의를 기울이도록 부탁하고 싶습니다.

You can see it at a gross level in the world of dating.

데이트와 같은 일상적 상황에서도 이를 적용할수 있습니다.

I was at a sushi restaurant a while back

얼마 전 일식집에 갔습니다.

and I overheard two women talking about the brother of one woman,

그 곳에서 두 여자가, 한 여자의 아직 미혼인 남동생에 대해

who was in the singles scene. And this woman says,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My brother is having trouble getting dates,

그 여자가 말하더군요. "내 남동생은 데이트를 하는 게 힘든가봐.

so he's trying speed dating." I don't know if you know speed dating?

그래서 빠른 데이트를 하려고 노력중이야." 혹시 '빠른 데이트'라는 말을 아시나요?

Women sit at tables and men go from table to table,

여자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고, 남자들은 한 테이블에서 다른 테이블로 옮겨갑니다.

and there's a clock and a bell, and at five minutes, bingo,

테이블 위에는 시계와 종이 있고, 5분이 지나면 종이 울립니다.

the conversation ends and the woman can decide

그러면 대화는 끝이 나고, 여자는 그녀의 명함이나 이메일 주소를

whether to give her card or her email address to the man

남자에게 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지요. 다시 만나고

for follow up. And this woman says,

싶다면 말입니다. 일식집의 그 여자가 말하더군요.

"My brother's never gotten a card, and I know exactly why.

"내 남동생은 한번도 명함을 받지 못했어. 난 왜 그런지 알지.

The moment he sits down, he starts talking non-stop about himself;

동생은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 얘기만 쉴새없이 쏟아내거든.

he never asks about the woman."

상대방에 대해 절대 묻지 않는거야."

And I was doing some research in the Sunday Styles section

그 후 저는 뉴욕 타임스의 선데이 스타일 섹션을 보며

of The New York Times, looking at the back stories of marriages --

결혼의 뒷 이야기를 조사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because they're very interesting -- and I came to the marriage

이 조사는 정말 재미있었지요.

of Alice Charney Epstein. And she said

그 조사 중에 앨리스 차니 엡스타인의 결혼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that when she was in the dating scene,

그녀가 데이트를 하고 있을때

she had a simple test she put people to.

데이트 상대에 대해 간단한 테스트를 하도록 요구받았답니다.

The test was: from the moment they got together,

두 사람이 서로 만나는 시각부터 상대방이 그녀에게

how long it would take the guy to ask her a question

그녀에 대해 묻는 질문을 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오래

with the word "you" in it.

걸리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었죠. 엡스타인이 그 테스트에서

And apparently Epstein aced the test, therefore the article.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그녀의 결혼 기사가 나온 것이겠지요.

(Laughter)

(웃음)

Now this is a -- it's a little test

사실 그 테스트는 매우 간단히 할수 있습니다.

I encourage you to try out at a party.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Here at TED there are great opportunities.

여기 TED에서도 그럴 기회가 많이 있을겁니다.

The Harvard Business Review recently had an article called

최근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The Human Moment," about how to make real contact

"인간의 순간(The Human Moment)"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with a person at work. And they said, well,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소통할수 있는 방법을 다룬 기사이죠.

the fundamental thing you have to do is turn off your BlackBerry,

그 기사에선 여러분이 우선 여러분의 블랙베리를 끄고

close your laptop, end your daydream

노트북을 닫고 엉뚱한 백일몽을 그만두고 사람들에게

and pay full attention to the person.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기본적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There is a newly coined word in the English language

최근 영어권에서 새로 만들어진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for the moment when the person we're with whips out their BlackBerry

갑자기 메일이 와서 블랙베리를 꺼내서 확인하거나 휴대폰이 울리면

or answers that cell phone, and all of a sudden we don't exist.

거침없이 받습니다. 그 옆에 있는 우리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The word is "pizzled": it's a combination of puzzled and pissed off.

바로 pizzled 라는 단어입니다. 어이없음과 화나는 것의 합성어이지요.

(Laughter)

(웃음)

I think it's quite apt. It's our empathy, it's our tuning in

적절한 단어로 보입니다. 상대에 대한 공감을 통해서만

which separates us from Machiavellians or sociopaths.

우리는 멋대로 하는 마키아벨리주의나 사회적 이상 성격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I have a brother-in-law who's an expert on horror and terror --

제 처남은 공포와 테러를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he wrote the Annotated Dracula, the Essential Frankenstein --

풀어쓴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의 이해와 같은 책을 썼지요.

he was trained as a Chaucer scholar,

그는 시인 초서의 연구자로 전공을 시작했지만

but he was born in Transylvania

고향은 트랜실베이니아입니다.

and I think it affected him a little bit.

전 이런 배경이 그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At any rate, at one point my brother-in-law, Leonard,

좌우간에, 제 처남 레오나드는 어느 날

decided to write a book about a serial killer.

한 연쇄살인범에 대한 책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This is a man who terrorized the very vicinity we're in

몇 년전 저희가 사는 마을을 공포에 떨게 했던 살인범입니다.

many years ago. He was known as the Santa Cruz strangler.

그는 산타 크루즈 암살자로 알려져 있었지요.

And before he was arrested, he had murdered his grandparents,

체포되기까지 그는 그의 조부모와 어머니,

his mother and five co-eds at UC Santa Cruz.

그리고 다섯 명의 동창들을 UC 산타 크루즈에서 살해했습니다.

So my brother-in-law goes to interview this killer

처남은 그 살인자를 인터뷰하러 갔고,

and he realizes when he meets him

살인자와 만났을 때

that this guy is absolutely terrifying.

그 사람이 정말 무시무시하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For one thing, he's almost seven feet tall.

우선 그는 키가 2미터가 넘는 사람이었습니다.

But that's not the most terrifying thing about him.

하지만 이것이 그에 대해서 가장 두려운 것은 아닙니다.

The scariest thing is that his IQ is 160: a certified genius.

가장 두려운 것은 그의 IQ가 160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검증된 천재였지요.

But there is zero correlation between IQ and emotional empathy,

하지만 IQ와 타인에 대한 정서적 공감 능력과는 별로 관련이

feeling with the other person.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습니다.

They're controlled by different parts of the brain.

이 두 가지는 뇌의 서로 다른 부분에서 조절되기 때문이지요.

So at one point, my brother-in-law gets up the courage

인터뷰중에 제 처남은 용기를 내서

to ask the one question he really wants to know the answer to,

그가 정말 묻고 싶어하던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and that is: how could you have done it?

바로 이 질문입니다.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었나요?

Didn't you feel any pity for your victims?

희생자들에게 동정심을 느끼진 않았나요?"

These were very intimate murders -- he strangled his victims.

그가 죽인 사람들은 그와 가까이 지내는 이들이었으니깐요.

And the strangler says very matter-of-factly,

그러자 살인자는 아주 건조하게 대답했습니다.

"Oh no. If I'd felt the distress, I could not have done it.

"아뇨. 만약 내가 조금이라도 고민해야 했다면 그럴수 없었겠지요.

I had to turn that part of me off. I had to turn that part of me off."

저는 그 부분을 제게서 떼어내 버렸습니다. 제게서 떼어내 버렸다고요."

And I think that that is very troubling,

이것이 바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점에서는

and in a sense, I've been reflecting on turning that part of us off.

우리가 그런 식으로 우리 삶 중에서 일부분을 떼어낸채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When we focus on ourselves in any activity,

우리가 무언가를 하며 우리 자신에게 집중할때

we do turn that part of ourselves off if there's another person.

그때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신경쓰는 부분을 떼어내버립니다.

Think about going shopping and think about the possibilities

쇼핑을 할때도 동정심에 기반한 소비 행태가

of a compassionate consumerism.

가능할수 있지 않을까요?

Right now, as Bill McDonough has pointed out,

빌 맥도너가 지적했던 것처럼,

the objects that we buy and use have hidden consequences.

우리가 구입해서 사용하는 물건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We're all unwitting victims of a collective blind spot.

우린 모두 알지도 못 한 사이에 집단적 맹점의 피해자가 되어 있습니다.

We don't notice and don't notice that we don't notice

우린 모르고 있고 더 심각한건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겁니다.

the toxic molecules emitted by a carpet or by the fabric on the seats.

우리가 구입한 카페트나 의자에 덧댄 천을 만들기 위해 유독 물질이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릅니다.

Or we don't know if that fabric is a technological

우리는 그 섬유가 대량생산에 의한 것인지 수공업에 의한 것인지

or manufacturing nutrient; it can be reused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지

or does it just end up at landfill? In other words,

썩지 않고 땅속에 묻힐것인지에 대해서도요.

we're oblivious to the ecological and public health

다시 말해, 우리는 우리가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들이

and social and economic justice consequences

환경친화적이고 공공의 건강에 유용하며 사회적이고

of the things we buy and use.

경제적으로 정의로운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는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In a sense, the room itself is the elephant in the room,

어떤 의미에서 방에 코끼리가 있는데도 우리는 정작

but we don't see it. And we've become victims

그것을 볼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그런 식으로 우리는 우리를

of a system that points us elsewhere. Consider this.

오도하는 시스템에 의해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There's a wonderful book called

여기 '일상에서 만나는 물건들의 숨겨진 삶'이란

Stuff: The Hidden Life of Everyday Objects.

제목의 멋진 책이 있습니다.

And it talks about the back story of something like a t-shirt.

이 책은 티셔츠와 같은 물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And it talks about where the cotton was grown

이 책은 면을 만드는 목화가 어디에서 자라는지

and the fertilizers that were used and the consequences

화학 비료와 그 비료로 인해 토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을

for soil of that fertilizer. And it mentions, for instance,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at cotton is very resistant to textile dye;

면은 염색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about 60 percent washes off into wastewater.

면 염색 과정중 60% 정도의 물이 폐수로 흘러갑니다.

And it's well known by epidemiologists that kids

또한 유행병 학자들에 따르면, 염색 공장 근처에

who live near textile works tend to have high rates of leukemia.

사는 아이들은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There's a company, Bennett and Company, that supplies Polo.com,

폴로와 빅토리아 시크릿에 옷감을 공급하는 베넷 앤 컴퍼니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Victoria's Secret -- they, because of their CEO, who's aware of this,

그 회사의 CEO 는 이런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기에

in China formed a joint venture with their dye works

중국에 있는 염색 기술자들과 합작 벤쳐 회사를 만들면서

to make sure that the wastewater

그들이 폐수를 땅으로 흘려보내기 전에

would be properly taken care of before it returned to the groundwater.

올바르게 폐수 처리가 되도록 조처를 취했습니다.

Right now, we don't have the option to choose the virtuous t-shirt

사실 지금 우린 이런 식의 올바르게 만들어진 티셔츠와 그렇지 않은

over the non-virtuous one. So what would it take to do that?

티셔츠를 분간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Well, I've been thinking. For one thing,

제가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there's a new electronic tagging technology that allows any store

가게 선반에 진열돼 있는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도록

to know the entire history of any item on the shelves in that store.

물건마다 전자 태그를 붙이는 방안이 가능하겠지요.

You can track it back to the factory. Once you can track it

그것을 통해 여러분은 제조 공장을 알아낼수 있고

back to the factory, you can look at the manufacturing processes

제조 공장을 알게 되면 좀 더 추적해서 그 공장의 생산 과정과

that were used to make it, and if it's virtuous,

제품이 과연 올바르게 만들어지는지 어떤지를 알아볼수 있습니다.

you can label it that way. Or if it's not so virtuous,

올바른 제품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라벨을 붙일수 있겠지요.

you can go into -- today, go into any store,

원한다면 지금 당장 어떤 가게라도 들어가서

put your scanner on a palm onto a barcode,

물건들의 바코드를 스캔해보세요.

which will take you to a website.

그러면 그 제품의 웹사이트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They have it for people with allergies to peanuts.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물건이란 식으로

That website could tell you things about that object.

그 사이트는 물건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려줍니다.

In other words, at point of purchase,

다른 말로 하면, 구매자의 관점에서,

we might be able to make a compassionate choice.

우리는 좀 더 동정심에 기반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There's a saying in the world of information science:

정보 과학의 세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ultimately everybody will know everything.

'결국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알게 될때가 온다.'

And the question is: will it make a difference?

안다는게 과연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걸까요?

Some time ago when I was working for The New York Times,

80년대에 제가 뉴욕 타임즈에서 일할 때였습니다.

it was in the '80s, I did an article

저는 그 곳에서 뉴욕의 새로운 문제인

on what was then a new problem in New York --

거리의 노숙자에 관한 기사를

it was homeless people on the streets.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And I spent a couple of weeks going around with a social work agency

그때 저는 노숙자들을 돌봐주는 사회 단체와 함께

that ministered to the homeless. And I realized seeing the homeless

몇 주를 생활했었고, 노숙자들 대부분이

through their eyes that almost all of them were psychiatric patients

오갈데도 없고 정신적으로 치료를 요하는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that had nowhere to go. They had a diagnosis. It made me --

실제로 그렇게 진단을 받았습니다.

what it did was to shake me out of the urban trance where,

결국 그 일은 도시 생활의 무아지경으로부터 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when we see, when we're passing someone who's homeless

도시의 풍경에서 우리는 노숙자들을 보더라도 그저 스치며 지나가고

in the periphery of our vision, it stays on the periphery.

그 일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We don't notice and therefore we don't act.

우리는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여기고 따라서 행동도 없습니다.

One day soon after that -- it was a Friday -- at the end of the day,

다음 날, 그러니까 그 날은 금요일이었고, 하루가 막 끝날 때였습니다.

I went down -- I was going down to the subway. It was rush hour

저는 지하철을 내려 가고 있었지요.

and thousands of people were streaming down the stairs.

퇴근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And all of a sudden as I was going down the stairs

계단을 내려가다가 저는 계단 옆에 사람 하나가 쓰러져 있다는 것을

I noticed that there was a man slumped to the side,

갑작스레 알게 되었습니다. 셔츠도 입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았지만

shirtless, not moving, and people were just stepping over him --

사람들은 그저 무심하게 그를 타넘고 자기 갈길을 갔습니다.

hundreds and hundreds of people.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이 그를 타넘고 갔습니다.

And because my urban trance had been somehow weakened,

당시 제가 가진 도시 생활의 무아지경이 좀 약해져 있었기 때문에

I found myself stopping to find out what was wrong.

저는 멈춰서서 그 사람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The moment I stopped, half a dozen other people

제가 멈춰서자 다른 6명 정도의 사람들이

immediately ringed the same guy.

쓰러진 사람의 주위에 모여들었습니다.

And we found out that he was Hispanic, he didn't speak any English,

그리고 우리는 쓰러진 사람이 히스패닉계이고,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르며,

he had no money, he'd been wandering the streets for days, starving,

돈도 없이 굶주린채 며칠간 거리를 헤매다가

and he'd fainted from hunger.

결국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Immediately someone went to get orange juice,

그 즉시 모인 사람중 누군가가 오렌지 주스를 그에게 가져다 주었고

someone brought a hotdog, someone brought a subway cop.

누군가는 핫도그를, 또 누군가는 지하철에 있는 경찰을 불러 주었습니다.

This guy was back on his feet immediately.

그 남자는 곧 기력을 되찾아 다시 걸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But all it took was that simple act of noticing,

곤경에 빠진 이를 '알아보는' 간단한 일에서 나온 것입니다.

and so I'm optimistic.

그때 일을 생각하면 전 낙관적인 기분이 듭니다.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