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Brexit happened -- and what to do next | Alexander Betts

번역: Joo Young Moon 검토: Jihyeon J. Kim

I am British.

전 영국 사람입니다.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Never before has the phrase "I am British" elicited so much pity.

이 말로 인해서 이처럼 큰 동정심을 받은 적은 없었죠.

(Laughter)

I come from an island where many of us like to believe

전 아일랜드 출신입니다.

우리는 지난 천 년동안 계속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지요.

there's been a lot of continuity over the last thousand years.

We tend to have historically imposed change on others

우리는 역사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변화를 주는 편이지만

but done much less of it ourselves.

우리 자신에게는 별로 한 일이 없습니다.

So it came as an immense shock to me

그래서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죠

when I woke up on the morning of June 24

6월 24일 아침에 일어나서

to discover that my country had voted to leave the European Union,

우리나라가 유럽 연합에서 탈퇴한다는

국민 투표결과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my Prime Minister had resigned,

우리나라의 수상은 사임했고

and Scotland was considering a referendum

스코틀랜드는 국민 투표를 고려하는 중이었습니다.

그것은 영국 존재 자체의 종말일 수 있는 것이었죠.

that could bring to an end the very existence of the United Kingdom.

So that was an immense shock for me,

그래서 저만 충격받은 게 아니라

and it was an immense shock for many people,

대다수의 사람에게도 커다란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but it was also something that, over the following several days,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며칠이 지난 후에

created a complete political meltdown

우리나라의 정치가 완전히 붕괴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in my country.

There were calls for a second referendum,

사람들은 두 번째 국민 투표를 요청했죠.

almost as if, following a sports match,

그것은 마치 스포츠 경기에서

we could ask the opposition for a replay.

상대편에게 재경기를 요구할 수 있는 것처럼요.

Everybody was blaming everybody else.

너나 할 거 없이 다들 서로를 비난했죠.

People blamed the Prime Minister

국민은 국민 투표를 처음 제안했던 수상을 비난했고

for calling the referendum in the first place.

끝까지 강하게 반대하지 못한 진영을 비난했습니다.

They blamed the leader of the opposition for not fighting it hard enough.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를 탓했고

The young accused the old.

The educated blamed the less well-educated.

고학력층은 저학력층을 탓했습니다.

That complete meltdown was made even worse

그것으로 인해 완전히 붕괴됐던 상황을

점점 더 악화시키는 제일 끔찍한 요인인

by the most tragic element of it:

levels of xenophobia and racist abuse in the streets of Britain

외국인 혐오와 인종 차별은 영국 거리에선 학대 수준이었습니다

at a level that I have never seen before

그 정도의 상황은 제 평생에 처음 봤습니다.

in my lifetime.

People are now talking about whether my country is becoming a Little England,

사람들이 현재 하는 말로는

우리나라가 작은 영국이 돼가는 중이거나

or, as one of my colleagues put it,

저의 동료 중 한 사람의 말을 더하면

whether we're about to become a 1950s nostalgia theme park

이렇게 될 거 같기도 합니다.

1950년대의 향수를 일으키는 테마파크로서

floating in the Atlantic Ocean.

대서양에 둥둥 떠 있게 되는 거죠.

(Laughter)

But my question is really,

그렇지만 제가 진짜 묻고 싶은 것은

should we have the degree of shock that we've experienced since?

우리가 그 일을 경험한 후

그 정도로 충격을 받아야 하는가와

Was it something that took place overnight?

하룻 밤사이에 일어난 일인가

Or are there deeper structural factors that have led us to where we are today?

또는 오늘의 우리를 이끌어 줄 만한

좀 더 깊은 구조적인 요인은 무엇일까입니다.

So I want to take a step back and ask two very basic questions.

그래서 저는 한 걸음 물러나서

매우 기본적인 질문 두 가지를 하고 싶습니다.

First, what does Brexit represent,

첫째로는 브렉시트가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not just for my country,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but for all of us around the world?

And second, what can we do about it?

둘째는 그것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How should we all respond?

우리 모두는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So first, what does Brexit represent?

첫 번째 질문대로 브렉시트는 무엇을 보여주는 걸까요?

Hindsight is a wonderful thing.

되돌아 보는 것은 훌륭한 겁니다.

Brexit teaches us many things about our society

브렉시트가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사회에 대한 것과

and about societies around the world.

전 세계의 사회에 대해서 알려 줍니다.

It highlights in ways that we seem embarrassingly unaware of

브렉시트에서 부각된 점은 당황스러울 정도였는데요.

how divided our societies are.

사회가 어떻게 분열됐는지 인식 못 해서죠.

The vote split along lines of age, education, class and geography.

투표를 통해서 보면 연령대별

그리고 교육 수준과 계층별로 지역적으로도 분열돼 있었습니다.

Young people didn't turn out to vote in great numbers,

다수의 젊은 사람이 투표를 안 한 걸로 밝혀졌지만

but those that did wanted to remain.

그들은 잔류를 원했습니다.

Older people really wanted to leave the European Union.

반면에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들은 유럽 연합에서 탈퇴하기를 원했죠.

Geographically, it was London and Scotland that most strongly committed

지리적으로 보면 런던과 스코틀랜드에서는

아주 강력하게 유럽 연합에 남기를 원했지만

to being part of the European Union,

while in other parts of the country there was very strong ambivalence.

다른 지역에서는 잔류하는 것을 아주 격렬하게 반대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러한 분열을 인식해야만 하며

Those divisions are things we really need to recognize and take seriously.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But more profoundly, the vote teaches us something

그 외에도 투표를 통해서 우리가 더 깊이 배울 점은

about the nature of politics today.

오늘날 정치의 본질에 대한 겁니다.

Contemporary politics is no longer just about right and left.

현대 정치의 본질은 더 이상 우익 아니면 좌익이 아니죠

It's no longer just about tax and spend.

그리고 더 이상 세금과 지출만도 아닙니다.

It's about globalization.

그 본질은 세계화여야 하는데

The fault line of contemporary politics is between those that embrace globalization

현대 정치의 의견은 두 가지 면에서 대립하죠.

세계화를 포용하는 것과

and those that fear globalization.

세계화를 두려워하는 둘 사이에서 그렇습니다.

(Applause)

(박수)

If we look at why those who wanted to leave --

탈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볼 때

we call them "Leavers," as opposed to "Remainers" --

"남는 자"에 반대 개념으로 "떠나는 자"라고 부릅니다.

we see two factors in the opinion polls

여론 조사로 알게 된 반대 이유 두 가지가

that really mattered.

진짜 문제로 드러났는데요.

The first was immigration, and the second sovereignty,

그 첫 번째는 이민자 그리고 두 번째는 자주권이었습니다.

and these represent a desire for people to take back control of their own lives

그리고 이 두 가지 요인이 나타내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욕망과

and the feeling that they are unrepresented by politicians.

그 사람들의 대표로 나서줄 만한 정치인들이 없다는 감정입니다.

But those ideas are ones that signify fear and alienation.

하지만 그 두 가지 감정은 결국 두려움과 소외감을 뜻하는 것이죠

They represent a retreat back towards nationalism and borders

그것들은 민족주의로 돌아가자는 것과

다수의 이민자를 여러 면에서 거절하겠다는 걸 나타냈기 때문에

in ways that many of us would reject.

What I want to suggest is the picture is more complicated than that,

제가 제안하려는 그림은 앞서 말한 것보다 복잡한데요.

that liberal internationalists,

그 그림에는 저처럼 진보적인 국제주의자와 더불어서

like myself, and I firmly include myself in that picture,

저도 나서서 동참 하겠습니다.

need to write ourselves back into the picture

우리가 힘을 합쳐 함께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in order to understand how we've got to where we are today.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할지 이해하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When we look at the voting patterns across the United Kingdom,

영국 전체 지역의 투표 패턴을 살펴보면

we can visibly see the divisions.

그 분열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The blue areas show Remain

파란색은 잔류 찬성을 알 수 있으며

and the red areas Leave.

붉은색은 탈퇴 찬성을 보여 줍니다.

When I looked at this,

제가 이것을 봤을 땐

개인적으로 파란색 지역에서는 별로 오래 있지 않았지만

what personally struck me was the very little time in my life

I've actually spent in many of the red areas.

저는 붉은색 지역의 여러 곳에선 오래 지냈습니다.

I suddenly realized that, looking at the top 50 areas in the UK

갑자기 이것도 깨달았는데요.

영국 내의 상위 50개 지역에서

강력하게 탈퇴를 원하는 표가 많았으며

that have the strongest Leave vote,

I've spent a combined total of four days of my life in those areas.

그 지역들에서 제가 지낸 날은 이제껏 살아온 날들을 모아서

다 합쳐도 4일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In some of those places,

게다가 그중 몇몇 투표 지역은 이름도 모르는 곳이었기 때문에

I didn't even know the names of the voting districts.

It was a real shock to me,

그것은 제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and it suggested that people like me

그래서 알게 된 점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로서

who think of ourselves as inclusive, open and tolerant,

모두를 포용하며 개방적이고 너그러운 사람들이라도

perhaps don't know our own countries and societies

우리 자신의 나라와 사회를 거의 모를 수 있으며

nearly as well as we like to believe.

또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Applause)

(박수)

And the challenge that comes from that is we need to find a new way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포용하는 세계화를 말하는 새로운 방법이죠.

to narrate globalization to those people,

to recognize that for those people who have not necessarily been to university,

대학을 꼭 다니지 않은 사람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who haven't necessarily grown up with the Internet,

인터넷 환경에서 성장하지 않았어도

that don't get opportunities to travel,

여행할 기회가 없었던 사람한테도 해당됩니다.

우리가 찾은 그 새로운 방법으로

they may be unpersuaded by the narrative that we find persuasive

그런 사람들을 설득 못 할 수도 있겠죠.

in our often liberal bubbles.

진보의 거품 속에서 말입니다.

(Applause)

(박수)

It means that we need to reach out more broadly and understand.

그래서 우리가 좀 더 광범위하게 접근하고 이해해야 하죠.

In the Leave vote, a minority have peddled the politics of fear and hatred,

탈퇴를 찬성한 사람 중 소수의 사람은

두려움과 증오의 정치를 퍼뜨려 왔습니다.

creating lies and mistrust

그것이 만든 거짓과 불신의 예를 찾아보면

around, for instance, the idea that the vote on Europe

탈퇴 찬성으로 유럽 난민들의 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과

could reduce the number of refugees and asylum-seekers coming to Europe,

유럽 망명 신청자 수도 감소할 거란 생각이죠.

when the vote on leaving had nothing to do with immigration

탈퇴를 찬성한 소수에겐 유럽 연합 밖에서 오는

이민자 문제 말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from outside the European Union.

But for a significant majority of the Leave voters

그렇지만 탈퇴를 찬성한 사람 중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the concern was disillusionment with the political establishment.

기성 정치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문제가 있습니다.

This was a protest vote for many,

그 사람들이 던진 항의 표 때문인데요.

a sense that nobody represented them,

자신들을 아무도 대변 못 한다는 생각에서죠.

그 사람들을 대신해서 말해 줄 정당을 찾을 수 없었고

that they couldn't find a political party that spoke for them,

and so they rejected that political establishment.

그래서 그들은 기성 정치를 거부한 겁니다.

This replicates around Europe and much of the liberal democratic world.

이런 현상이 유럽의 주변에 복제되고 있는데요.

세계의 많은 진보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We see it with the rise in popularity of Donald Trump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가 높아 가고 있으니까요.

with the growing nationalism of Viktor Orbán in Hungary,

그리고 헝가리에서는

빅토르 오르반의 민족주의가 확산되고 있으며

with the increase in popularity of Marine Le Pen in France.

프랑스에서는 마린 르펜의 인기가 오르고 있는데요.

The specter of Brexit is in all of our societies.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한 망령이

우리의 모든 사회에 떠돌기 때문입니다.

So the question I think we need to ask is my second question,

그럼 이제 두 번째 질문을 하겠습니다.

which is how should we collectively respond?

우리는 어떻게 대응 해야 할까요?

For all of us who care about creating liberal, open, tolerant societies,

우리는 모두 자유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개방되고 관대한 사회를 추구하는 사람들이죠.

we urgently need a new vision,

그래서 우리는 지금과 다른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a vision of a more tolerant, inclusive globalization,

그것은 더 관대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세계화입니다.

one that brings people with us rather than leaving them behind.

그래야만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That vision of globalization

그러기 위해선 포용하는 세계화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is one that has to start by a recognition of the positive benefits of globalization.

긍정적인 혜택을 인식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The consensus amongst economists

경제학자들 사이에서의 중론으로는

자유 무역을 통해서 자본이 이동하는 것으로

is that free trade, the movement of capital,

the movement of people across borders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 모두가 혜택을 받는다고 합니다.

benefit everyone on aggregate.

The consensus amongst international relations scholars

국제 관계론 학자들 사이에서의 중론으로는

is that globalization brings interdependence,

포용하는 세계화는 상호 의존을 가져오기 때문에

which brings cooperation and peace.

그것을 통해 협력과 평화를 이루게 한답니다.

But globalization also has redistributive effects.

그것 말고도 포용하는 세계화엔 재분배로 인한 결과가 있어서

It creates winners and losers.

승자와 패자가 생길 수 있죠.

To take the example of migration,

이민자를 예로 들어보면 우리는 이민자들이

we know that immigration is a net positive for the economy as a whole

거의 모든 상황에서 전체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걸 압니다.

under almost all circumstances.

But we also have to be very aware

또한 우리가 반드시 인식해야 하는 점은

that there are redistributive consequences,

이러한 재분배의 결과가 있다는 것이죠.

that importantly, low-skilled immigration

숙련되지 않은 이민자들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는

can lead to a reduction in wages for the most impoverished in our societies

우리 사회에서 제일 빈곤한 계층의 임금 저하와 함께

and also put pressure on house prices.

주택 가격 상승에 압박을 주는 겁니다.

That doesn't detract from the fact that it's positive,

그로 인해서 재분배의 가치가 손상되진 않죠.

but it means more people have to share in those benefits

더 많은 사람이 그 혜택을 나누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서입니다.

and recognize them.

In 2002, the former 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Kofi Annan,

2002년도에는 유엔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이

gave a speech at Yale University,

예일 대학에서 연설했는데요.

그 연설의 주제는 모두를 포용하는 세계화였습니다.

and that speech was on the topic of inclusive globalization.

That was the speech in which he coined that term.

그의 연설 중에 '포용하는 세계화'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죠

And he said, and I paraphrase,

그분이 하셨던 연설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The glass house of globalization has to be open to all

세계화의 온실은 반드시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만 하고

if it is to remain secure.

그렇게 했을 때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으며

Bigotry and ignorance

지나치게 편협하고 무시하는 태도는

are the ugly face of exclusionary and antagonistic globalization."

포용하지 못하는 추한 얼굴이며

포용하는 세계화를 적대시하는 거라고 하셨죠.

That idea of inclusive globalization was briefly revived in 2008

그 포용하는 세계화가 잠시 활기를 되찾은 때가 있는데요.

2008년에 열렸던

in a conference on progressive governance

진보적인 통치 방식을 논하는 자리에서였습니다.

involving many of the leaders of European countries.

유럽 국가의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한 회견이었죠.

But amid austerity and the financial crisis of 2008,

하지만 2008년도에 발생한 금융위기로 궁핍한 와중에

the concept disappeared almost without a trace.

그 개념은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Globalization has been taken to support a neoliberal agenda.

신자유주의 의제를 지지하려고 도입한 세계화는

It's perceived to be part of an elite agenda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다는 인식보다는

rather than something that benefits all.

기득권층만의 의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And it needs to be reclaimed on a far more inclusive basis

현재 그런 식의 세계화보단 훨씬 더 많이 포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than it is today.

되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So the question is, how can we achieve that goal?

그럼 어떻게 그 목적을 성취할 수 있을까요?

How can we balance on the one hand addressing fear and alienation

어떻게 우리는 이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출까요?

두려움과 소외감을 말하는 편과

while on the other hand refusing vehemently

그와 반대로 외국인 혐오와 민족주의를

to give in to xenophobia and nationalism?

아주 강력하게 거절하는 편과의 균형 말입니다.

That is the question for all of us.

그 질문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죠.

And I think, as a social scientist,

그래서 제가 사회 과학자로서

that social science offers some places to start.

사회 과학자의 생각으로 출발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변화는 반드시 이 두 가지 면에서 시작해야 하죠.

Our transformation has to be about both ideas and about material change,

물리적인 면에서의 변화와

and I want to give you four ideas as a starting point.

네 가지의 출발점에서부터입니다.

The first relates to the idea of civic education.

첫 번째 출발점은 시민 교육입니다.

What stands out from Brexit

브렉시트에서의 부각된 격차는 대중이 인식하는 것과

is the gap between public perception and empirical reality.

현실에서 경험한 것의 차이 때문이죠

It's been suggested that we've moved to a postfactual society,

그로 인해서 우리는 사실이 기반인 사회를 추구해야 합니다.

where evidence and truth no longer matter,

그 사회에선 근거와 진실은 더 이상 문제가 안 되죠.

and lies have equal status to the clarity of evidence.

그리고 거짓 근거는 사실로 변하게 됩니다.

So how can we --

그럼 어떻게...

(박수)

(Applause)

How can we rebuild respect for truth and evidence into our liberal democracies?

어떻게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에 진실한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를 다시 세울 수 있을까요?

It has to begin with education,

그 답은 교육에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but it has to start with the recognition that there are huge gaps.

그에 앞서 큰 격차가 있다는 것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In 2014, the pollster Ipsos MORI

2014년도에 국제 시장 및 여론 조사 기관인 'MORI'에서

published a survey on attitudes to immigration,

이민자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여론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and it showed that as numbers of immigrants increase,

그 결과를 보면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고

그래서 이민자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so public concern with immigration also increases,

although it obviously didn't unpack causality,

인과관계를 제대로 분석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because this could equally be to do not so much with numbers

왜냐하면 이민자가 증가한 수만큼이 아니라

but the political and media narrative around it.

정치와 미디어에서 하는 말에 치우쳤기 때문입니다.

But the same survey also revealed

그뿐만 아니라 그 조사의 결과에는

상당히 잘못된 정보가 있었는데도 수정 없이 그대로 공개됐기 때문에

huge public misinformation

and misunderstanding about the nature of immigration.

이민자의 본질을 오해하게 했습니다.

For example, in these attitudes in the United Kingdom,

영국 내에서 이민자를 대하는 태도를 예로 들면

the public believed that levels of asylum

그들은 망명을 신청하는 사람이

were a greater proportion of immigration than they were,

예전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했죠.

but they also believed the levels of educational migration

또한 현재의 이민자들 중에서

were far lower as a proportion of overall migration

교육을 받은 이민자의 비중은 훨씬 더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than they actually are.

So we have to address this misinformation,

우리는 그 조사 결과는 피상적이며 현실과는 다른

the gap between perception and reality on key aspects of globalization.

잘못된 정보라고 말해야 했죠.

그 일이 세계화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And that can't just be something that's left to our schools,

그 일은 학교를 떠나서는 할 수 없는데요.

although that's important to begin at an early age.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해도 그렇죠.

It has to be about lifelong civic participation

그리고 반드시 시민이 평생 동안 참여하는 일이 돼야 하며

and public engagement that we all encourage as societies.

사회구성원으로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합니다.

두 번째 출발점은 이민자들에게

The second thing that I think is an opportunity

다양한 공동체 참여의 기회를 주는 겁니다.

is the idea to encourage more interaction across diverse communities.

그곳에서 상호 작용을 좀 더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합니다.

(Applause)

(박수)

One of the things that stands out for me very strikingly,

제가 영국 내에서 이민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봤을 때

looking at immigration attitudes in the United Kingdom,

상당히 두드러지게 눈에 띈 점이 있었는데요.

is that ironically, the regions of my country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서 이민자들한테 제일 관용적인 지역들에는

that are the most tolerant of immigrants

have the highest numbers of immigrants.

이민자의 숫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So for instance, London and the Southeast have the highest numbers of immigrants,

예를 들면

런던과 영국의 남동부 지역에 이민자의 수가 제일 많았는데

and they are also by far the most tolerant areas.

역시 훨씬 더 관용적인 지역들이었습니다.

It's those areas of the country that have the lowest levels of immigration

이런 지역들에는 이민자들의 수가 훨씬 더 적었는데요.

that actually are the most exclusionary and intolerant towards migrants.

실제로 이민자들에게 가장 배타적이고

관용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So we need to encourage exchange programs.

그래서 교환 프로그램을 장려해야 하는데요.

We need to ensure that older generations who maybe can't travel

그것을 통해서 기성세대 중 여행이나 인터넷 사용을 못 하는

get access to the Internet.

사람들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죠.

We need to encourage, even on a local and national level,

또한 지역이나 국가를 막론하고 장려할 점은

더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참여하면서 상호작용을 하게 해야 합니다.

more movement, more participation,

more interaction with people who we don't know

우리가 잘 알지 못하며

and whose views we might not necessarily agree with.

우리와 관점이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그래야 합니다.

The third thing that I think is crucial, though,

세 번째 출발점이야말로 중대하고 핵심적인 사안인데요.

and this is really fundamental,

is we have to ensure that everybody shares

바로 세계화의 혜택을 모두 나눌 수 있도록

in the benefits of globalization.

확실하게 보장하는 겁니다.

This illustration from the Financial Times post-Brexit is really striking.

이 그림은 파이낸셜 타임스의 브렉시트 분석입니다

아주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실이 있는데요.

It shows tragically that those people who voted to leave the European Union

참담한 사실이지만 유럽 연합에서 탈퇴를 찬성했던 사람들이야말로

were those who actually benefited the most materially

영국이 유럽 연합 회원국으로서 자유 무역을 했을 때

from trade with the European Union.

가장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But the problem is that those people in those areas

하지만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는

didn't perceive themselves to be beneficiaries.

자신이 수혜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They didn't believe that they were actually getting access

그 사람들은 전 세계 무역과 유동성이 증가하는 게

to material benefits of increased trade and increased mobility around the world.

자신들의 실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I work on questions predominantly to do with refugees,

저는 주로 난민과 관련된 문제를 말씀드렸고

and one of the ideas I spent a lot of my time preaching,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설파한 내용이

mainly to developing countries around the world,

대부분 전 세계에 있는 개발 도상국에 대한 겁니다.

is that in order to encourage the integration of refugees,

그것은 난민들과의 통합을 장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we can't just benefit the refugee populations,

난민의 수만 늘어나서는 실익이 없습니다.

we also have to address the concerns of the host communities in local areas.

그로 인해서 우리는 지방에 있는

공동체들이 우려하는 것들을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But in looking at that,

그렇지만 살펴보면

one of the policy prescriptions is that we have to provide

정책적인 면에서 볼 때 불균형할지라도 반드시

disproportionately better education facilities, health facilities,

더 나은 교육 시설과 의료 시설을 공급해야 합니다.

access to social services

이민자들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

in those regions of high immigration

사회 복지 서비스를 받아야 하니까요.

to address the concerns of those local populations.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우려도 살펴야 합니다.

But while we encourage that around the developing world,

우리가 개발 도상국을 대상으로 그런 것들을 장려하면서도

we don't take those lessons home

and incorporate them in our own societies.

정작 그 사항을 우리의 지역 사회에는 적용 안 하죠.

Furthermore, if we're going to really take seriously

우리가 정말로 심각하게 세계화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도록

the need to ensure people share in the economic benefits,

보장해야 하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our businesses and corporations need a model of globalization

우리의 사업과 협력을 세계화의 모델로 제시해야죠.

that recognizes that they, too, have to take people with them.

그것을 인식시키는 것뿐 아니라 사람들이 적용하게 해야 합니다.

The fourth and final idea I want to put forward

마지막으로 네 번째 출발점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은

is an idea that we need more responsible politics.

보다 더 책임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There's very little social science evidence

세계화를 향한 중요도에 비하면 그에 해당하는 사회 과학 증거가

that compares attitudes on globalization.

아주 적을 수밖에 없지만 앞서 살펴본 여론 조사 결과로

But from the surveys that do exist,

what we can see is there's huge variation across different countries

각 나라별로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and time periods in those countries

나라별로 이민자와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

for attitudes and tolerance

그 태도나 관용의 정도가 시기별로 다 다르고

of questions like migration and mobility on the one hand

and free trade on the other.

또 다른 면인 자유 무역도 그렇죠.

But one hypothesis that I think emerges from a cursory look at that data

제가 세운 이 가설은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피상적이지 않습니다.

is the idea that polarized societies are far less tolerant of globalization.

그 가설에 의하면 양극화된 사회들은

훨씬 더 세계화에 관대하지 못합니다.

It's the societies like Sweden in the past,

과거의 스웨덴과

like Canada today,

오늘날의 캐나다는 중도정치를 하고 있는데요.

where there is a centrist politics,

where right and left work together,

그 곳에선 우익과 좌익이 함께 일합니다.

that we encourage supportive attitudes towards globalization.

그런 환경에선 세계화를 지지하는 태도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And what we see around the world today is a tragic polarization,

오늘날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양극화의 폐해는

a failure to have dialogue between the extremes in politics,

정치적인 면의 극단적인 격차를 대화로 풀지 못해서입니다.

and a gap in terms of that liberal center ground

그 격차를 줄이려면 중도의 장을 마련해서

that can encourage communication and a shared understanding.

서로 소통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We might not achieve that today,

오늘 그것을 못 한다 해도

but at the very least we have to call upon our politicians and our media

적어도 정치인들에게 요구할 수는 있으며

언론에서 두려움만 주는 말을 그만하게 하고

to drop a language of fear and be far more tolerant of one another.

훨씬 더 많이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 순 있습니다.

(Applause)

(박수)

These ideas are very tentative,

이 생각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죠.

and that's in part because this needs to be an inclusive and shared project.

게다가 좀 더 폭넓게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부분밖에 안 됩니다.

전 여전히 영국 사람입니다.

I am still British.

I am still European.

아직까지도 유럽 사람이고요.

I am still a global citizen.

제가 지구촌 시민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For those of us who believe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아서

that our identities are not mutually exclusive,

we have to all work together

우리는 반드시 이 일에 모두가 동참해야 합니다.

to ensure that globalization takes everyone with us

세계화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누구나 받아들여진다는

and doesn't leave people behind.

그 사실을 보장하는 일에 함께 해야 합니다.

Only then will we truly reconcile democracy and globalization.

그렇게 했을 때만

민주주의와 포용하는 세계화가 진정한 조화를 이룰 겁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