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could be why you're depressed or anxious | Johann Hari | TED

번역: Ohjun Kwon 검토: Jihyeon J. Kim

For a really long time,

정말 오랜 시간 동안

I had two mysteries that were hanging over me.

두 가지 의문점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I didn't understand them

이해를 할 수가 없었고

and, to be honest, I was quite afraid to look into them.

솔직히 말하면 자세히 알아보기엔 좀 겁이 났죠.

The first mystery was, I'm 40 years old,

첫 번째 의문은, 제 나이가 40인데

and all throughout my lifetime, year after year,

제 한평생 동안 해마다

serious depression and anxiety have risen,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증가해 왔다는 겁니다.

in the United States, in Britain,

미국에서, 영국에서,

and across the Western world.

그리고 서구 사회 전역에 걸쳐서요.

And I wanted to understand why.

저는 그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Why is this happening to us?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나타나는 걸까요?

Why is it that with each year that passes,

왜 해가 가면 갈수록

more and more of us are finding it harder to get through the day?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걸까요?

And I wanted to understand this because of a more personal mystery.

또한 제 개인적인 의문 때문에 이것을 이해해 보고 싶었습니다.

When I was a teenager,

제가 청소년일 때

I remember going to my doctor

저는 의사에게 찾아가서 얘기했습니다.

and explaining that I had this feeling, like pain was leaking out of me.

마치 제 안에서 고통이 새어나오는 듯한 느낌이라고요.

I couldn't control it,

제가 어떻게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었고

I didn't understand why it was happening,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었습니다.

I felt quite ashamed of it.

오히려 그것 때문에 창피한 기분이었죠.

And my doctor told me a story

제 담당 의사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that I now realize was well-intentioned,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의도였지만

but quite oversimplified.

지나치게 단순화된 생각이었죠.

Not totally wrong.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었어요.

My doctor said, "We know why people get like this.

의사는 말했죠.

"저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되는지 알아요.

Some people just naturally get a chemical imbalance in their heads --

어떤 사람들은 원래 머릿속에 화학적인 불균형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you're clearly one of them.

당신도 분명 그런 사람 중 하나일 거예요.

All we need to do is give you some drugs,

약만 좀 드리면 될 거 같고요.

이 약이 화학적 균형을 정상으로 돌려줄 겁니다."

it will get your chemical balance back to normal."

So I started taking a drug called Paxil or Seroxat,

그래서 저는 팍실이나 세로자트라고 하는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죠.

it's the same thing with different names in different countries.

여러 나라에서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약이에요.

제 기분은 훨씬 나아졌고 매우 큰 힘을 얻었습니다.

And I felt much better, I got a real boost.

But not very long afterwards,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this feeling of pain started to come back.

다시금 고통스런 기분이 밀려왔습니다.

So I was given higher and higher doses

점점 약의 복용량이 늘어났고,

until, for 13 years, I was taking the maximum possible dose

저는 13년 동안 법적 허용 최대치의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that you're legally allowed to take.

And for a lot of those 13 years, and pretty much all the time by the end,

그 13년 중 많은 시간을, 그리고 끝에 가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I was still in a lot of pain.

여전히 큰 고통 속에서 보내야했습니다.

And I started asking myself, "What's going on here?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지?

Because you're doing everything

사회의 지배적인 견해대로

you're told to do by the story that's dominating the culture --

하라는 모든 걸 다 하고 있는데

왜 아직도 이런 고통을 느끼는 거지?"

why do you still feel like this?"

So to get to the bottom of these two mysteries,

그래서 이 두 의문점에 대해 낱낱이 밝혀내고

for a book that I've written

그걸 책으로 쓰기 위해서

I ended up going on a big journey all over the world,

전 세계에 걸쳐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I traveled over 40,000 miles.

64,000km가 넘는 여행이었죠.

I wanted to sit with the leading experts in the world

전 세계의 주요 전문가들과 함께 논하고 싶었습니다.

about what causes depression and anxiety

무엇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일으키며

and crucially, what solves them,

결정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요.

and people who have come through depression and anxiety

또 다양한 방법으로 우울증 및 불안장애를 견뎌내고

and out the other side in all sorts of ways.

그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죠.

And I learned a huge amount

이 여행에서 놀라운 사람들을 만나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from the amazing people I got to know along the way.

But I think at the heart of what I learned is,

하지만 제가 배운 것의 핵심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일으키는

so far, we have scientific evidence

아홉 가지의 각기 다른 원인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for nine different causes of depression and anxiety.

Two of them are indeed in our biology.

그 중 두 가지는 실제로 생물학적 요인입니다.

Your genes can make you more sensitive to these problems,

유전자가 여러분을 그러한 문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죠.

though they don't write your destiny.

그렇다고 유전자가 여러분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And there are real brain changes that can happen when you become depressed

또한 여러분이 우울해졌을 때 뇌에 실제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that can make it harder to get out.

병에서 더욱 빠져나오기 힘들게 말이죠.

But most of the factors that have been proven

그러나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일으킨다고 증명된 대부분의 요인은

to cause depression and anxiety

are not in our biology.

사실 생물학적인 것이 아닙니다.

They are factors in the way we live.

우리 삶의 방식이 바로 그 요인입니다.

And once you understand them,

여러분이 이것을 이해하고 나면

it opens up a very different set of solutions

전혀 다른 종류의 해결책이 보일 겁니다.

that should be offered to people

그리고 바로 이런 종류의 해결책이 사람들에게 제시되어야 합니다.

alongside the option of chemical antidepressants.

항우울제라는 선택권과 함께요.

For example,

예를 들어

if you're lonely, you're more likely to become depressed.

여러분이 외로운 상태라면

우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If, when you go to work, you don't have any control over your job,

여러분이 일을 하러 갔는데, 업무에 대한 통제권이 전혀 없이

you've just got to do what you're told,

그저 시키는 대로만 일을 해야한다면

you're more likely to become depressed.

역시 우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If you very rarely get out into the natural world,

여러분이 자연환경을 거의 접하지 않는다면

you're more likely to become depressed.

마찬가지로 우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And one thing unites a lot of the causes of depression and anxiety

그리고 저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많은 원인을 아우르는

that I learned about.

무언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Not all of them, but a lot of them.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많은 원인을요.

Everyone here knows

여기 계신 분들 모두

you've all got natural physical needs, right?

우리가 선천적으로 신체적 욕구를 갖고 있음을 알고 계실 겁니다.

Obviously.

이건 명백하죠.

You need food, you need water,

우리는 음식과 물과

you need shelter, you need clean air.

주거지와 깨끗한 공기가 필요합니다.

If I took those things away from you,

제가 만약에 이런 것들을 여러분한테서 뺏어 가버린다면

you'd all be in real trouble, real fast.

여러분 모두 즉시 곤경에 처하게 될 겁니다.

But at the same time,

그러나 동시에

every human being has natural psychological needs.

모든 인간은 선천적으로 정서적 욕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You need to feel you belong.

여러분은 소속감을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You need to feel your life has meaning and purpose.

여러분의 삶에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느끼고,

You need to feel that people see you and value you.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가치있게 바라봐줄 필요가 있습니다.

You need to feel you've got a future that makes sense.

여러분 삶에 건강한 미래가 있다고 느낄 필요도 있죠.

And this culture we built is good at lots of things.

우리가 만든 이 문화에는 좋은 면이 참 많습니다.

And many things are better than in the past --

많은 것에서 과거보다 낫죠.

저는 오늘날을 사는 것이 기쁩니다.

I'm glad to be alive today.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깊이 내재된 이러한 정서적인 욕구를

But we've been getting less and less good

at meeting these deep, underlying psychological needs.

점점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And it's not the only thing that's going on,

이것만이 문제는 아니지만

저는 이것이 이 위기가 계속 증가하는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but I think it's the key reason why this crisis keeps rising and rising.

And I found this really hard to absorb.

사실 저는 이 생각을 받아들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 발상의 전환을 놓고 힘겹게 씨름해야만 했습니다.

I really wrestled with the idea

of shifting from thinking of my depression as just a problem in my brain,

제 우울증이 단순히 뇌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

삶의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이 있다는 생각의 전환 말이죠.

to one with many causes,

including many in the way we're living.

And it only really began to fall into place for me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when one day, I went to interview a South African psychiatrist

어느 날 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신과 의사인

named Dr. Derek Summerfield.

데릭 서머필드를 인터뷰하러 갔습니다.

He's a great guy.

훌륭한 사람이죠.

And Dr. Summerfield happened to be in Cambodia in 2001,

서머필드는 2001년에 캄보디아에 있었습니다.

when they first introduced chemical antidepressants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화학적 우울증 치료제인

for people in that country.

항우울제를 소개시켜준 때였죠.

And the local doctors, the Cambodians, had never heard of these drugs,

캄보디아 의사들은 이런 약들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so they were like, what are they?

그게 뭐냐고 했죠.

And he explained.

서머필드는 설명을 해줬습니다.

And they said to him,

그랬더니 캄보디아 의사들이 말했습니다.

"We don't need them, we've already got antidepressants."

"저희는 그거 없어도 돼요. 항우울제라면 이미 가지고 있어요."

And he was like, "What do you mean?"

서머필드는 물었습니다. "무슨 말이죠?"

He thought they were going to talk about some kind of herbal remedy,

그는 그들이 무슨 약초로 만든 약 같은 걸 얘기하려는 줄 알았습니다.

like St. John's Wort, ginkgo biloba, something like that.

서양고추나물이나 은행잎 추출물 같은 것들 말이죠.

Instead, they told him a story.

대신에 그들은 그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습니다.

There was a farmer in their community who worked in the rice fields.

그들의 지역 사회에는 논밭에서 일하던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And one day, he stood on a land mine

어느 날 그는 지뢰를 밟고 말았습니다.

left over from the war with the United States,

미국과의 전쟁 후 남아있던 것이었죠.

and he got his leg blown off.

그는 다리를 잃게 됐습니다.

So they him an artificial leg,

의사들은 그에게 인공 다리를 달아주었고

and after a while, he went back to work in the rice fields.

얼마 후 그는 다시 논밭으로 일하러 돌아갔습니다.

But apparently, it's super painful to work under water

하지만 제가 듣기로 인공 다리를 착용한 상태로

when you've got an artificial limb,

물에서 일하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럽고,

and I'm guessing it was pretty traumatic

아마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이었을 겁니다.

to go back and work in the field where he got blown up.

다리가 절단됐던 그 밭에 다시 돌아가 일하는 건요.

The guy started to cry all day,

농부는 하루종일 울기 시작했고

he refused to get out of bed,

침대에서 나가기조차 싫어했습니다.

he developed all the symptoms of classic depression.

그는 전형적인 우울증의 모든 증상을 보였습니다.

The Cambodian doctor said,

캄보디아 의사들은 말했습니다.

"This is when we gave him an antidepressant."

"바로 그 때 우리가 그에게 항우울제를 줬죠."

And Dr. Summerfield said, "What was it?"

서머필드가 물었습니다. "그게 뭐였죠?"

They explained that they went and sat with him.

그들은 농부에게 찾아가 그와 마주 앉았습니다.

They listened to him.

그리고는 그의 얘기를 들어주었죠.

They realized that his pain made sense --

의사들은 농부의 고통이 이해할 만 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it was hard for him to see it in the throes of his depression,

우울증을 겪고 있던 농부에겐 보이지 않았을 지 몰라도,

but actually, it had perfectly understandable causes in his life.

사실 지극히 정상적인 원인들이 그의 삶에 있었습니다.

One of the doctors, talking to the people in the community, figured,

의사들 중 한 명이 지역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You know, if we bought this guy a cow,

"우리가 이 농부에게 젖소를 한 마리 사주면

he could become a dairy farmer,

그는 젖짜는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저렇게 자신을 망가뜨리는 상황에 놓이지 않을 거고

he wouldn't be in this position that was screwing him up so much,

논밭에 가서 일할 필요도 없을 거예요."

he wouldn't have to go and work in the rice fields."

그래서 그들은 농부에게 젖소 한 마리를 사줬죠.

So they bought him a cow.

2주 내에 그는 울음을 그쳤고,

Within a couple of weeks, his crying stopped,

within a month, his depression was gone.

한 달 이내에 우울증이 사라졌어요.

They said to doctor Summerfield,

캄보디아 의사들은 서머필드에게 말했죠.

"So you see, doctor, that cow, that was an antidepressant,

"보세요, 의사양반. 그 젖소 말이죠. 그게 항우울제였어요.

that's what you mean, right?"

그거 말씀하신 거 맞죠?"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If you'd been raised to think about depression the way I was,

우리 대부분이 우울증에 대해 보통 생각하는 방식대로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며 자라왔다면

and most of the people here were,

that sounds like a bad joke, right?

이건 무슨 장난 같이 들리지 않나요?

"항우울제를 받으러 의사에게 갔는데

"I went to my doctor for an antidepressant,

젖소를 한 마리 주더라고."

she gave me a cow."

But what those Cambodian doctors knew intuitively,

하지만 그 캄보디아 의사들이 직관적으로 알고 있던 것,

based on this individual, unscientific anecdote,

개인적이고 비과학적인 일화에 근거한 그것이 바로

is what the leading medical body in the world,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 단체인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 보건 기구가

has been trying to tell us for years,

우리에게 수년 동안 얘기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based on the best scientific evidence.

가장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서 말이에요.

If you're depressed,

여러분이 우울하거나

if you're anxious,

불안하다면

you're not weak, you're not crazy,

여러분은 나약한 게 아니에요.

정신이 이상한 것도 아니에요.

you're not, in the main, a machine with broken parts.

여러분은 그저 부품이 고장난 기계가 아니에요.

You're a human being with unmet needs.

여러분은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지닌 인간이에요.

And it's just as important to think here about what those Cambodian doctors

그리고 여기서 캄보디아 의사들과 세계 보건 기구가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and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are not saying.

They did not say to this farmer,

의사들은 농부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Hey, buddy, you need to pull yourself together.

"기운 좀 내셔야겠어요.

It's your job to figure out and fix this problem on your own."

이건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되는 문제예요."

On the contrary, what they said is,

반대로 그들이 얘기한 것은

"We're here as a group to pull together with you,

"우리가 당신과 함께 하려고 여기 왔어요.

so together, we can figure out and fix this problem."

우리가 함께 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This is what every depressed person needs,

이것이 바로 모든 우울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이며

and it's what every depressed person deserves.

또한 모든 우울한 사람들이 마땅히 들어야하는 말입니다.

This is why one of the leading doctors at the United Nations,

바로 이 때문에 유엔의 대표적인 의사들 중 한 명이

in their official statement for World Health Day,

세계 보건의 날을 위한 공식 성명에서 말했죠.

couple of years back in 2017,

2년 전인 2017년이었어요.

said we need to talk less about chemical imbalances

우리는 화학적 불균형에 대한 얘기를 줄이는 대신

and more about the imbalances in the way we live.

우리 삶의 불균형에 대한 얘기를 늘려야한다고 말이에요.

Drugs give real relief to some people --

약은 어떤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they gave relief to me for a while --

저에게도 한동안 도움을 주었죠.

but precisely because this problem goes deeper than their biology,

그러나 사실 이 문제는 생물학적인 것 이상으로 심오하기 때문에

the solutions need to go much deeper, too.

해결책 역시 심층적이어야 합니다.

But when I first learned that,

하지만 제가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됐을 때

I remember thinking,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OK, I could see all the scientific evidence,

"그래, 모든 과학적 근거들도 이해하겠고, 수많은 연구 결과들도 읽었고,

I read a huge number of studies,

I interviewed a huge number of the experts who were explaining this,"

이를 설명하는 수많은 전문가들과 인터뷰도 했는데,"

그러나 여전히 생각에 잠겼죠. "그런데 어떻게 해야되지?"

but I kept thinking, "How can we possibly do that?"

The things that are making us depressed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들은

are in most cases more complex than what was going on

대부분이 캄보디아 농부의 경우보다 더 복잡한 것들이잖아요.

with this Cambodian farmer.

이 통찰을 가지고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Where do we even begin with that insight?

But then, in the long journey for my book,

하지만 제 책을 위한 긴 여정 속,

all over the world,

세계 곳곳에서

I kept meeting people who were doing exactly that,

저는 정확히 이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계속 만났습니다.

from Sydney, to San Francisco,

시드니에서부터, 샌프란시스코,

to São Paulo.

상파울로까지요.

I kept meeting people who were understanding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심오한 원인들을 이해하고

the deeper causes of depression and anxiety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and, as groups, fixing them.

Obviously, I can't tell you about all the amazing people

물론 제가 만나고 기록한 놀라운 사람들 모두에 대해

I got to know and wrote about,

다 말씀 드릴 순 없겠지요.

제가 알게된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아홉 가지 원인 모두에 대해서도요.

or all of the nine causes of depression and anxiety that I learned about,

because they won't let me give a 10-hour TED Talk --

저에게 10시간의 강연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을 거니까요.

테드 담당자 분들에게 불평하셔도 돼요.

you can complain about that to them.

But I want to focus on two of the causes

그래서 괜찮다면 그 중 두 가지 원인과

and two of the solutions that emerge from them, if that's alright.

그로부터 알 수 있는 두 가지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Here's the first.

첫 번째입니다.

We are the loneliest society in human history.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외로운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There was a recent study that asked Americans,

최근에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있었습니다.

"Do you feel like you're no longer close to anyone?"

"더 이상 아무하고도 가깝지 않다고 느끼십니까?"

And 39 percent of people said that described them.

39%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No longer close to anyone."

"더 이상 아무하고도 가깝지 않다."

In the international measurements of loneliness,

외로움에 대해 국제적으로 측정을 해본 결과,

Britain and the rest of Europe are just behind the US,

영국과 나머지 유럽 국가들은 미국 바로 다음이었습니다.

in case anyone here is feeling smug.

혹시 여기에 우쭐해하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려요.

(Laughter)

(웃음)

I spent a lot of time discussing this

저는 이에 대해 의논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with the leading expert in the world on loneliness,

외로움과 관련하여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an incredible man named professor John Cacioppo,

시카고의 훌륭한 교수인 존 카시오포와 함께요.

who was at Chicago,

그가 우리에게 제기하는 하나의 질문에 대해 오래도록 생각했습니다.

and I thought a lot about one question his work poses to us.

Professor Cacioppo asked,

카시오포 교수는 질문했습니다.

"Why do we exist?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Why are we here, why are we alive?"

우리는 왜 여기에 있고, 왜 살아있는가?"

One key reason

핵심적인 이유 하나는,

is that our ancestors on the savannas of Africa

아프리카 대초원에 살던 우리의 조상들은

were really good at one thing.

한 가지를 아주 잘했다는 겁니다.

They weren't bigger than the animals they took down a lot of the time,

그들은 그들이 수없이 쓰러뜨렸던 동물들보다 크지도 않았고

they weren't faster than the animals they took down a lot of the time,

그들이 수없이 쓰러뜨렸던 동물들보다 빠르지도 않았지만

but they were much better at banding together into groups

그들이 훨씬 잘했던 것은 함께 뭉쳐 무리를 이루고

and cooperating.

서로 협력하는 것이었습니다.

This was our superpower as a species --

이것이 종으로서 우리가 가진 엄청난 힘입니다.

we band together,

우리는 함께 뭉칩니다.

just like bees evolved to live in a hive,

벌들이 벌집 안에서 살도록 진화한 것처럼

humans evolved to live in a tribe.

인간은 부족 안에서 살도록 진화했습니다.

And we are the first humans ever

그리고 우리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to disband our tribes.

우리의 부족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And it is making us feel awful.

그리고 이는 우리 기분을 최악으로 만들고 있죠.

But it doesn't have to be this way.

여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One of the heroes in my book, and in fact, in my life,

제 책 속의 영웅들 중 한 명이자, 사실 제 인생의 영웅인

is a doctor named Sam Everington.

샘 에버링턴이라는 의사가 있습니다.

He's a general practitioner in a poor part of East London,

그는 런던 동쪽의 가난한 지역에 사는 의사였습니다.

where I lived for many years.

저도 거기서 오래 살았었죠.

And Sam was really uncomfortable,

샘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because he had loads of patients

그에게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이

coming to him with terrible depression and anxiety.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그는 화학적 우울증 치료제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And like me, he's not opposed to chemical antidepressants,

he thinks they give some relief to some people.

항우울제가 어떤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봤죠.

그러나 그는 두 가지를 알게 됐습니다.

But he could see two things.

Firstly, his patients were depressed and anxious a lot of the time

첫 째로, 그의 환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우울하고 불안했습니다.

for totally understandable reasons, like loneliness.

완전히 이해가 가는 이유들로 인해서요.

외로움처럼요.

And secondly, although the drugs were giving some relief to some people,

둘 째로, 약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통하긴 하지만

for many people, they didn't solve the problem.

많은 이들에겐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았습니다.

The underlying problem.

근본적인 문제를 말이에요.

One day, Sam decided to pioneer a different approach.

어느 날 샘은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A woman came to his center, his medical center,

한 여성이 그의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called Lisa Cunningham.

이름이 리사 커닝햄이었는데,

I got to know Lisa later.

전 리사를 나중에 알게 됐죠.

And Lisa had been shut away in her home with crippling depression and anxiety

리사는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집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for seven years.

7년 동안을요.

And when she came to Sam's center, she was told, "Don't worry,

그녀가 샘의 병원에 찾아왔을 때 샘이 말했습니다. "걱정마세요.

we'll carry on giving you these drugs,

약은 계속 드릴 거예요.

but we're also going to prescribe something else.

그런데 다른 것도 하나 처방해드릴게요.

We're going to prescribe for you to come here to this center twice a week

저희가 처방해 드릴 것은, 리사 씨가 병원에 매주 두 번씩 오셔서

to meet with a group of other depressed and anxious people,

우울하고 불안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나는 거예요.

not to talk about how miserable you are,

거기서 리사 씨가 얼마나 불행한지 얘기하라는 게 아니고요.

but to figure out something meaningful you can all do together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언가를 생각해보세요.

so you won't be lonely and you won't feel like life is pointless."

그러면 외롭지도 않고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지도 않을 거예요."

The first time this group met,

이 사람들이 처음 서로를 만났을 때

Lisa literally started vomiting with anxiety,

리사는 불안감에 실제로 토를 하기 시작했죠.

it was so overwhelming for her.

그녀에겐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But people rubbed her back, the group started talking,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등을 쓰다듬어주고 서로 얘기하기 시작했죠.

they were like, "What could we do?"

사람들은 물었어요.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요?"

These are inner-city, East London people like me,

이 사람들은 저처럼 런던 동쪽의 도시 사람들이었어요.

정원을 가꾸는 일에는 문외한이었죠.

they didn't know anything about gardening.

사람들은 말했어요. "정원 가꾸는 걸 배워보는 건 어때요?"

They were like, "Why don't we learn gardening?"

마침 병원 뒤쪽에 공간이 있었죠.

There was an area behind the doctors' offices

그저 잡초투성이인 곳이었어요.

that was just scrubland.

"여길 정원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Why don't we make this into a garden?"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They started to take books out of the library,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started to watch YouTube clips.

그들은 손으로 흙을 만지며

They started to get their fingers in the soil.

They started to learn the rhythms of the seasons.

계절의 변화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어요.

There's a lot of evidence

자연과의 접촉이 매우 강력한 우울증 치료제라는 많은 증거가 있죠.

that exposure to the natural world

is a really powerful antidepressant.

But they started to do something even more important.

하지만 그들은 더 중요한 것을 하기 시작했어요.

They started to form a tribe.

부족을 형성하기 시작한 거죠.

They started to form a group.

집단을 이루기 시작한 거예요.

They started to care about each other.

사람들은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기 시작했죠.

If one of them didn't show up,

어떤 사람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the others would go looking for them -- "Are you OK?"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찾아와 물었어요. "괜찮아요?"

Help them figure out what was troubling them that day.

그 날 그 사람의 걱정거리가 뭔지 함께 알아내려고 했어요.

The way Lisa put it to me,

리사가 저에게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As the garden began to bloom,

"정원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을 때

we began to bloom."

우리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This approach is called social prescribing,

사회적 처방이라고 하는 이 접근법은

it's spreading all over Europe.

전 유럽에 퍼지고 있습니다.

And there's a small, but growing body of evidence

그리고 이것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suggesting it can produce real and meaningful falls

실제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in depression and anxiety.

작지만 커져가는 증거가 있죠.

And one day, I remember standing in the garden

하루는 그 정원에 서있었죠.

that Lisa and her once-depressed friends had built --

리사와 한 때 우울해하던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만든 그 곳에요.

it's a really beautiful garden --

정말로 아름다운 정원이에요.

and having this thought,

그리고는 생각했어요.

it's very much inspired by a guy called professor Hugh Mackay in Australia.

휴 맥카이라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교수에게 크게 영감을 받은 건데요.

I was thinking, so often when people feel down in this culture,

우리는 사회의 우울해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이렇게 말하곤 해요.

what we say to them -- I'm sure everyone here said it, I have --

저를 포함해 여러분 모두 그랬을 거예요. 우린 이러죠.

we say, "You just need to be you, be yourself."

"있는 그대로의 너로 살아. 너답게 살아."

And I've realized, actually, what we should say to people is,

저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진짜 해야 될 말을 깨달았습니다.

"Don't be you.

"있는 그대로의 너로 살지 마.

Don't be yourself.

너답게 살지 마.

Be us, be we.

우리로서 살아. 우리답게 살아.

Be part of a group."

우리의 일부로서 살아."

(Applause)

(박수)

The solution to these problems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does not lie in drawing more and more on your resources

고립된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춰선 안 됩니다.

as an isolated individual --

부분적으로는 그게 우리를 이 위기로 몰고 온 겁니다.

that's partly what got us in this crisis.

It lies on reconnecting with something bigger than you.

여러분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와 다시 연결되어야 합니다.

And that really connects to one of the other causes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of depression and anxiety that I wanted to talk to you about.

우울증 및 불안장애의 또 다른 원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So everyone knows

여러분 모두는

junk food has taken over our diets and made us physically sick.

정크 푸드가 우리 식습관이 됐고 우리 몸을 병들게 했다는 걸 압니다.

I don't say that with any sense of superiority,

제가 무슨 우월감을 느끼려고 하는 말은 아니고요.

여기 오기 전에 실제로 맥도날드에 있었거든요.

I literally came to give this talk from McDonald's.

I saw all of you eating that healthy TED breakfast, I was like no way.

여러분은 테드의 건강식이 아침 식사더군요. 저는 사양할게요.

But just like junk food has taken over our diets and made us physically sick,

하지만 정크 푸드가 우리 식단을 차지하고 우리를 병들게 했던 것처럼

a kind of junk values have taken over our minds

쓰레기같은 가치관이 우리의 머릿속을 차지하고

and made us mentally sick.

우리를 정신적으로 병들게 했습니다.

For thousands of years, philosophers have said,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은 말해왔습니다.

if you think life is about money, and status and showing off,

여러분이 삶을 돈, 지위, 보여주기 식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you're going to feel like crap.

여러분은 기분이 아주 더러울 거라고요.

That's not an exact quote from Schopenhauer,

쇼펜하우어가 정확히 이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but that is the gist of what he said.

어쨌든 요지는 그거잖아요.

But weirdly, hardy anyone had scientifically investigated this,

근데 이상하게도, 이에 대해 거의 아무도 과학적인 연구를 하지 않았죠.

until a truly extraordinary person I got to know, named professor Tim Kasser,

제가 알게 된 정말 대단한 사람인 팀 캐서 교수가 하기 전까진요.

who's at Knox College in Illinois,

일리노이의 녹스 칼리지에 있고,

and he's been researching this for about 30 years now.

이것에 대해 30년째 연구를 하고 있어요.

And his research suggests several really important things.

그의 연구에는 매우 중요한 몇 가지 시사점이 있는데요.

Firstly, the more you believe

첫 째로,

여러분이 뭔갈 구매하고 과시함으로써

you can buy and display your way out of sadness,

슬픔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믿으면 믿을수록

and into a good life,

the more likely you are to become depressed and anxious.

우울하고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And secondly,

둘째로,

사회적으로 우리는 훨씬 더 이러한 믿음에 휩쓸려 다닙니다.

as a society, we have become much more driven by these beliefs.

All throughout my lifetime,

제 한평생 동안

항상 우리는 광고와 인스타그램 같은 것들에 짓눌려 있죠.

under the weight of advertising and Instagram and everything like them.

And as I thought about this,

그리고 이에 대해 생각하다가 전 깨달았습니다.

I realized it's like we've all been fed since birth, a kind of KFC for the soul.

우린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 정신에 KFC를 먹여대고 있다는 걸요.

We've been trained to look for happiness in all the wrong places,

우린 완전히 틀린 곳에서 행복을 찾도록 학습된 거예요.

and just like junk food doesn't meet your nutritional needs

정크 푸드가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주지 못 하고

and actually makes you feel terrible,

여러분의 건강을 해치듯이,

junk values don't meet your psychological needs,

쓰레기 가치관은 여러분의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and they take you away from a good life.

여러분을 좋은 삶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But when I first spent time with professor Kasser

제가 캐서 교수와 처음 마주하고

and I was learning all this,

이 모든 것을 알게 됐을 때

I felt a really weird mixture of emotions.

정말 복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Because on the one hand, I found this really challenging.

한편으로는 이게 정말 어려운 것이라 생각했어요.

I could see how often in my own life, when I felt down,

제 일생 동안 우울할 때마다 제가 얼마나 자주

I tried to remedy it with some kind of show-offy, grand external solution.

보여주기식의, 화려한 외적인 것들로 해결해보려 했는지 알게 됐죠.

And I could see why that did not work well for me.

그리고 그게 왜 통하지 않았는지도 알게 됐고요.

I also thought, isn't this kind of obvious?

그런데 이 생각도 들더군요. 이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Isn't this almost like banal, right?

거의 진부한 내용 아니에요?

If I said to everyone here,

생각해보세요.

none of you are going to lie on your deathbed

여러분 중 그 누구도 임종의 순간에

여러분이 산 신발이나 여러분이 받은 리트윗을 떠올리진 않을 것 아니에요.

and think about all the shoes you bought and all the retweets you got,

여러분 삶 속에 존재했던 사랑, 의미, 관계의 순간들을 떠올리겠죠.

you're going to think about moments

of love, meaning and connection in your life.

거의 뻔한 생각 같아 보이는데요.

I think that seems almost like a cliché.

전 캐서 교수와 계속해서 얘기하며 말했죠.

But I kept talking to professor Kasser and saying,

"이게 왜 이렇게 이중적이게 느껴질까요?"

"Why am I feeling this strange doubleness?"

And he said, "At some level, we all know these things.

그가 말했죠. "우리 모두 어느 정도 이걸 알고 있어요.

But in this culture, we don't live by them."

그런데 우리 문화에서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질 않아요."

We know them so well they've become clichés,

우리는 이걸 너무 잘 알아서 거의 진부한 내용이 됐는데

but we don't live by them.

그렇게 살고 있진 않아요.

I kept asking why, why would we know something so profound,

전 계속해서 물었죠. 왜 도대체 우리는 뭔가를 그렇게 잘 알면서

but not live by it?

그렇게 살아가진 않는 걸까?

And after a while, professor Kasser said to me,

잠시 후 캐서 교수가 제게 말하더군요.

"Because we live in a machine

"왜냐면 우린 어떤 기계 안에 살고 있는데,

that is designed to get us to neglect what is important about life."

그게 우리로 하여금 삶에서 중요한 것을 등한시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에요."

I had to really think about that.

저는 이 말에 대해 생각해봐야만 했죠.

"Because we live in a machine

"우리가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that is designed to get us to neglect what is important about life."

간과하도록 설계된 기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And professor Kasser wanted to figure out if we can disrupt that machine.

캐서 교수는 우리가 이 기계를 멈추게 할 순 없는지를 알고 싶어했어요.

He's done loads of research into this;

그는 여기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는데

I'll tell you about one example,

한 가지 사례에 대해 얘기할게요.

and I really urge everyone here to try this with their friends and family.

여러분도 친구나 가족들이랑 꼭 한 번 해보세요.

With a guy called Nathan Dungan, he got a group of teenagers and adults

네이든 던건이라는 사람과 함께, 그는 청소년과 성인들을 모아놓고

to come together for a series of sessions over a period of time, to meet up.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서로 만나도록 하게 했어요.

And part of the point of the group

이 모임의 목적 중 하나는

was to get people to think about a moment in their life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하는 거였어요.

그들의 삶에서 의미와 목적을 발견했던 순간에 대해서요.

they had actually found meaning and purpose.

For different people, it was different things.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것들이 나왔죠.

For some people, it was playing music, writing, helping someone --

음악을 연주하는 것, 글을 쓰는 것, 누군가를 돕는 것 등이요.

I'm sure everyone here can picture something, right?

여러분 모두 머릿속에 그려지는 뭔가가 있을 거에요. 그렇죠?

And part of the point of the group was to get people to ask,

이 모임의 또 다른 목적은 사람들에게 질문하게 하는 거였어요.

"OK, how could you dedicate more of your life

"그럼 어떻게 하면 삶의 더 많은 부분에서

to pursuing these moments of meaning and purpose,

의미와 목적의 순간을 추구하며 살 수 있을까?

and less to, I don't know, buying crap you don't need,

어떻게 하면 필요하지도 않은 쓰레기 같은 걸 사서 SNS에 올리면서

putting it on social media and trying to get people to go,

사람들로 하여금 '와 부럽다!' 하게 하는 걸 줄일 수 있을까?"

'OMG, so jealous!'"

And what they found was,

그리고 그들이 발견한 것은

just having these meetings,

그냥 이 모임을 가진 것만으로도,

it was like a kind of Alcoholics Anonymous for consumerism, right?

이건 무슨 알콜중독자들 자조 모임 같지 않나요?

Getting people to have these meetings, articulate these values,

사람들로 하여금 이 모임을 갖게 하고, 그들의 가치관을 말로 표현하게 하며

determine to act on them and check in with each other,

그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게끔 하고, 서로 물어봐주도록 한 것만으로

led to a marked shift in people's values.

사람들의 가치관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겁니다.

It took them away from this hurricane of depression-generating messages

우울증을 일으키는 이런 메세지의 허리케인이

training us to seek happiness in the wrong places,

행복을 엉뚱한 곳에서 찾도록 우리를 학습시킬 때

and towards more meaningful and nourishing values

여기에서 벗어나 우리를 우울증으로부터 해방시키는,

that lift us out of depression.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관으로 나아가게 했죠.

But with all the solutions that I saw and have written about,

그런데 이 모든 해결 방안들을 보고 기록하면서,

and many I can't talk about here,

오늘 얘기 못 한 것도 포함해서요.

I kept thinking,

저는 여전히 생각했어요.

you know: Why did it take me so long to see these insights?

이런 통찰에 이르기까지 왜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

Because when you explain them to people --

왜냐면 이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게,

some of them are more complicated, but not all --

일부 복잡한 것도 있지만 전부 그런 것도 아니고,

when you explain this to people, it's not like rocket science, right?

이게 무슨 로켓 과학처럼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요?

우리가 어느 정도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에요.

At some level, we already know these things.

Why do we find it so hard to understand?

근데 우리는 왜 이렇게 이걸 이해하기가 어려울까?

I think there's many reasons.

제 생각에 많은 이유가 있는데요.

But I think one reason is that we have to change our understanding

한 가지 이유는 실제로 우울증 및 불안장애가 뭔지에 대해

of what depression and anxiety actually are.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을 바꿔야하기 때문입니다.

There are very real biological contributions

우울증과 불안장애에는 명백하게 생물학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to depression and anxiety.

But if we allow the biology to become the whole picture,

하지만 우리가 생물학적 요인을 전체적인 그림이 되게 해버리면,

as I did for so long,

제가 오랫동안 그래 왔었고,

as I would argue our culture has done pretty much most of my life,

우리 사회가 거의 제 한평생 동안 해온 거라고 저는 주장하고 싶은데요.

what we're implicitly saying to people is, and this isn't anyone's intention,

우리가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은, 그 누구도 의도친 않았지만

but what we're implicitly saying to people is,

우리가 사람들에게 암묵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건

"Your pain doesn't mean anything.

"당신의 고통이 의미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It's just a malfunction.

그냥 뇌가 고장난 것 뿐이에요.

It's like a glitch in a computer program,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에 좀 결함이 있는 것처럼요.

it's just a wiring problem in your head."

그냥 머릿속이 좀 꼬인 거예요."

But I was only able to start changing my life

하지만 제가 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된 건

when I realized your depression is not a malfunction.

우울증은 단순 고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였어요.

It's a signal.

그건 신호예요.

Your depression is a signal.

여러분의 우울증은 하나의 신호예요.

It's telling you something.

여러분에게 뭔가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Applause)

(박수)

We feel this way for reasons,

이유가 있어서 우울함을 느끼는 건데

and they can be hard to see in the throes of depression --

그 이유들은 우울증의 고통 속에서 잘 보이지가 않아요.

I understand that really well from personal experience.

제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정말이지 이해가 가요.

But with the right help, we can understand these problems

하지만 제대로 된 도움이 있으면, 우리는 이 문제를 이해하고

and we can fix these problems together.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But to do that,

그런데 이를 위해서

the very first step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is we have to stop insulting these signals

이 신호를 더 이상 무시하지 않는 거예요.

by saying they're a sign of weakness, or madness or purely biological,

그건 그냥 나약함이나 정신 이상의 신호라거나,

순전히 생물학적인 거라고 치부하는 것 말이에요. 소수를 제외하면요.

except for a tiny number of people.

We need to start listening to these signals,

우리는 이 신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because they're telling us something we really need to hear.

왜냐면 그게 우리가 진정으로 들어야 하는 걸 말해주고 있거든요.

It's only when we truly listen to these signals,

우리가 진심으로 이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and we honor these signals and respect these signals,

이 신호를 존중하며 소중히 여길 때만이

that we're going to begin to see

우리는 비로소 보게 될 거예요.

the liberating, nourishing, deeper solutions.

우리를 자유롭고 건강하게 만드는 진정한 해결책을요.

The cows that are waiting all around us.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 젖소들 말이에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