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ot your inspiration, thank you very much | Stella Young

번역: jonghyeok lee 검토: Jeong-Lan Kinser

I grew up in a very small country town

저는 빅토리아주에 있는

in Victoria.

아주 작은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I had a very normal, low-key kind of upbringing.

저는 매우 눈에 별로 띄지않는 평범한 양육방식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I went to school, I hung out with my friends,

저는 학교에 가서 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I fought with my younger sisters.

제 여동생들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It was all very normal.

그것은 다 매우 평범한 일들이었죠.

And when I was 15, a member of my local community

그리고 제 나이 15살 때, 제 지역주민 한분께서

approached my parents

제 부모님께 오셔서는

and wanted to nominate me

지역 공로상의 수상자로

for a community achievement award.

저를 추천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And my parents said, "Hm, that's really nice,

부모님은 말했죠. "흠, 정말 잘됐네요!

but there's kind of one glaring problem with that.

근데 한 가지 걸리는게 있어요,

She hasn't actually achieved anything." (Laughter)

제 딸은 사실 어디에도 공로를 세운 적이 없거든요."

And they were right, you know.

부모님 말씀이 맞았습니다. 공교롭게도요.

I went to school, I got good marks,

저는 학교에 다녔고, 좋은 성적을 받았으며,

I had a very low-key after school job

학교 일이 끝나고 나면 우리 엄마의 미용실에서

in my mum's hairdressing salon,

조용하게 평범한 생활을 보냈습니다.

and I spent a lot of time watching

그리고 저는 "뱀파이어 해결사"나

"Buffy the Vampire Slayer" and "Dawson's Creek."

"도슨의 청춘일기" 를 보는데에 시간을 다 쏟아부었죠.

Yeah, I know. What a contradiction.

네, 이 얼마나 모순된 일인가요?

But they were right, you know.

부모님 말씀이 옳았던겁니다, 아시죠?

I wasn't doing anything that was out of the ordinary

전 평범한 것 외의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at all.

전혀 없어요.

I wasn't doing anything that could be considered an achievement

전 공로라고 생각될 만한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if you took disability out of the equation.

만약 장애라는 요소를 제외한다면요.

Years later, I was on my second teaching round

수년후, 멜번 고등학교를 두 번째

in a Melbourne high school,

근무지로 교사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and I was about 20 minutes into a year 11 legal studies class

11학년의 법학 수업에 들어가서 20분정도 지났었는데,

when this boy put up his hand and said,

한 남학생이 손을 들고 말하더군요.

"Hey miss, when are you going to start doing your speech?"

"선생님, 언제 강연을 시작하실 건가요?"

And I said, "What speech?"

"무슨 강연?"

You know, I'd been talking them

사실, 저는 명예훼손법에 대해

about defamation law for a good 20 minutes.

20분간 잘 설명하고 있었거든요.

And he said, "You know, like,

학생이 이야기 하더군요, "아시잖아요.

your motivational speaking.

선생님의 동기 부여 강연이요.

You know, when people in wheelchairs come to school,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학교에 왔을 때

they usually say, like, inspirational stuff?"

보통 하는 말, 그러니까 감동을 주는 말?"

(Laughter)

(웃음)

"It's usually in the big hall."

"보통 큰 강당에서 하는거요."

And that's when it dawned on me:

그때 제게 깨달음이 있었어요.

This kid had only ever experienced disabled people

이 아이는 장애인들을 감동을 주는

as objects of inspiration.

대상으로만 경험해 보았구나.

We are not, to this kid --

우리는 그렇지 않아요. 이 아이뿐 아니라,

and it's not his fault, I mean,

아니, 이 아이의 잘못이 아니지요.

that's true for many of us.

사실 우리들 중 많은 수가 그렇습니다.

For lots of us, disabled people are not our teachers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인들이 교사나

or our doctors or our manicurists.

의사나 네일아티스트를 하지 않죠.

We're not real people. We are there to inspire.

우리는 실제의 존재가 아닙니다. 영감을 주기 위해 있을 뿐입니다.

And in fact, I am sitting on this stage

사실, 저는 무대에 서 있습니다.

looking like I do in this wheelchair,

보시다시피 휠체어에 앉아 있지요.

and you are probably kind of expecting me

여러분은 아마도 제게 일종의

to inspire you. Right? (Laughter)

영감을 기대하시죠? 맞죠? (웃음)

Yeah.

맞아요.

Well, ladies and gentlemen, I'm afraid

음, 신사 숙녀 여러분,

I'm going to disappoint you dramatically.

여러분을 매우 실망시켜 드릴것이라서 죄송합니다.

I am not here to inspire you.

저는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려고 오지 않았어요.

I am here to tell you that we have been lied to

저는 여러분이 장애에 대해 거짓말을

about disability.

듣고 살아왔다고 말하려고 왔어요.

Yeah, we've been sold the lie

맞습니다. 우리는 거짓말을 듣고 살았어요.

that disability is a Bad Thing, capital B, capital T.

장애는 나쁜 것이라고요. 처음 글자를 대문자로 강조하면서

It's a bad thing, and to live with a disability

정말 나쁜 것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makes you exceptional.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It's not a bad thing, and it doesn't

장애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make you exceptional.

그리고 특별하게 만들지도 않아요.

And in the past few years, we've been able

지난 몇 년동안, 우리는 이 거짓말을

to propagate this lie even further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via social media.

널리 널리 퍼뜨릴 수 있었어요.

You may have seen images like this one:

여러분은 이런 이미지를 보신 적 있을겁니다.

"The only disability in life is a bad attitude."

"삶의 유일한 장애는 나쁜 태도이다."

Or this one: "Your excuse is invalid." Indeed.

아니면, 이런 것도 "변명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Or this one: "Before you quit, try!"

아니면, 이것도 있지요. "그만둔다고 하기전에, 시도해봐!"

These are just a couple of examples,

몇 가지 안되는 사례들이지만,

but there are a lot of these images out there.

이러한 이미지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You know, you might have seen the one,

여러분은 이런 것도 보셨을 거예요.

the little girl with no hands

입에 연필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drawing a picture with a pencil held in her mouth.

두 손이 없는 꼬마 여자 아이.

You might have seen a child running

아마 탄소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로

on carbon fiber prosthetic legs.

달리는 아이도 보셨을 겁니다.

And these images,

이러한 이미지들을,

there are lots of them out there,

엄청나게 많은 이러한 이미지들을

they are what we call inspiration porn.

우리는 소위 감동 포르노라고 불러요.

(Laughter)

(웃음)

And I use the term porn deliberately,

저는 포르노라는 용어를 일부러 사용합니다.

because they objectify one group of people

왜냐하면, 한 그룹의 사람들을 물건 취급해서

for the benefit of another group of people.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게 이득을 주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So in this case, we're objectifying disabled people

이런 경우에는, 장애인들을 물건취급해서

for the benefit of nondisabled people.

비 장애인들에게 이득을 주려는 것입니다.

The purpose of these images

이런 이미지들의 목적은

is to inspire you, to motivate you,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고, 동기부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so that we can look at them

그래서 장애인들을 본 후

and think, "Well, however bad my life is,

이렇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it could be worse.

"내 인생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그보다 더 나빠질 수 있어.

I could be that person."

저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

But what if you are that person?

저 사람이 어때서요?

I've lost count of the number of times that I've

저는 얼마나 여러번 사람들이 찾아왔는지

been approached by strangers

기억도 할 수 없습니다.

wanting to tell me that they think I'm brave

그들은 제가 용감하다고 생각한다거나

or inspirational,

감동적이라고 말하고 싶어했습니다.

and this was long before my work

이것들은 제가 공직을 맡기

had any kind of public profile.

오래전 이야기 이지요.

They were just kind of congratulating me

그들은 제가 아침에 일어날 수 있었거나

for managing to get up in the morning

제 이름을 기억할 수 있었다는 것을

and remember my own name. (Laughter)

축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And it is objectifying.

이것은 물건취급하는 것입니다.

These images, those images

이러저러한 이미지들은

objectify disabled people

비장애인들의 이익을 위해

for the benefit of nondisabled people.

장애인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They are there so that you can look at them

여러분들은 장애인들을 보고,

and think that things aren't so bad for you,

'내 인생이 그리 나쁘지는 않구나'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to put your worries into perspective.

그래서 여러분의 근심들을 더 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지요.

And life as a disabled person

그리고 장애인의 삶은

is actually somewhat difficult.

사실 어느정도 힘들어요.

We do overcome some things.

우리는 늘 극복해야 합니다.

But the things that we're overcoming

하지만 우리가 극복해야 할 일들은

are not the things that you think they are.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아니죠.

They are not things to do with our bodies.

그것들은 우리 몸과 관계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I use the term "disabled people" quite deliberately,

저는 "장애인"이라는 용어를 일부러 사용합니다.

because I subscribe to what's called the social model of disability,

왜냐하면, 저는 소위 장애의 사회적 모델이라는 것을 구독해서죠.

which tells us that we are more disabled

그것은 우리의 몸이나 질병보다도

by the society that we live in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때문에

than by our bodies and our diagnoses.

더 힘들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So I have lived in this body a long time.

사실, 이 몸에서 오랫동안 살았기에

I'm quite fond of it.

저는 이 몸을 좋아합니다.

It does the things that I need it to do,

이 몸은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고,

and I've learned to use it to the best of its capacity

여러분들처럼 그 능력을 최대한

just as you have,

이용하도록 배워왔습니다.

and that's the thing about those kids in those pictures as well.

그리고 그것은 저 사진속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They're not doing anything out of the ordinary.

그들은 평범함을 벗어나는 일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They are just using their bodies

그들은 몸을 사용해서

to the best of their capacity.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 뿐입니다.

So is it really fair to objectify them

그러면, 사람들이 늘 하듯이

in the way that we do,

이러한 이미지들을 공유해서

to share those images?

장애인들을 물건취급하는 것이 공정한 일일까요?

People, when they say, "You're an inspiration,"

사람들이 "넌 영감이야"라고 이야기 할 때,

they mean it as a compliment.

보통 이것은 칭찬입니다.

And I know why it happens.

왜 그렇게 말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It's because of the lie, it's because we've been sold

그것은 그 거짓말 때문이에요, 그것은 우리가

this lie that disability makes you exceptional.

장애가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는 거짓말에 팔렸기 때문입니다.

And it honestly doesn't.

솔직하게, 그렇지 않습니다.

And I know what you're thinking.

저는 여러분 생각을 알고 있습니다.

You know, I'm up here bagging out inspiration,

네, 저는 영감을 쓰레기가방에 넣으러 왔어요.

and you're thinking, "Jeez, Stella,

여러분은 "세상에, 스텔라,

aren't you inspired sometimes by some things?"

당신도 때때로 영감받지 않아?"라고 생각하겠지요.

And the thing is, I am.

사실은, 저도 영감을 받는다는 겁니다.

I learn from other disabled people all the time.

저는 다른 장애인들로부터 항상 배웁니다.

I'm learning not that I am luckier than them, though.

그렇지만, 저는 그들보다 제가 더 운이 좋다고 하는 걸 배우는 건 아녜요.

I am learning that it's a genius idea

저는 떨어뜨린 물건을 집을 때

to use a pair of barbecue tongs

바베큐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to pick up things that you dropped. (Laughter)

정말 천재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웃음)

I'm learning that nifty trick where you can charge

저는 휠체어 배터리에서 휴대폰을

your mobile phone battery from your chair battery.

충전할 수 있다는 멋진 생각도 배웠구요.

Genius.

천재적이지요.

We are learning from each others' strength and endurance,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강인함과 인내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not against our bodies and our diagnoses,

몸과 질병에 대항해서가 아니라

but against a world that exceptionalizes

우리를 열외시키고, 우리를 물건취급하는

and objectifies us.

세상을 이기려고 합니다.

I really think that this lie that we've been sold

저는 장애를 이용한 거짓말이

about disability is the greatest injustice.

가장 큰 불평등이라고 생각합니다.

It makes life hard for us.

그것은 우리의 삶을 고단하게 합니다.

And that quote, "The only disability in life

그리고 이 말 있잖아요. "삶의 유일한

is a bad attitude,"

장애는 나쁜 태도이다."

the reason that that's bullshit

이 말이 헛소리라는 이유는

is because it's just not true,

장애의 사회적 역할 때문에

because of the social model of disability.

진실이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No amount of smiling at a flight of stairs

계단을 아무리 쳐다봐도

has ever made it turn into a ramp.

그것이 경사로로 바뀌지 않습니다.

Never. (Laughter) (Applause)

절대로요. (웃음) (박수)

Smiling at a television screen

TV를 아무리 보아도

isn't going to make closed captions appear

장애인들을 위한

for people who are deaf.

자막이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No amount of standing in the middle of a bookshop

서점 한가운데에 서서 아무리

and radiating a positive attitude

긍정적인 태도를 발산한다 해도

is going to turn all those books into braille.

이 책들을 점자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It's just not going to happen.

간단히 말해,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것이 분명하죠.

I really want to live in a world

저는 정말로 장애인들이 열외자가 아닌,

where disability is not the exception, but the norm.

보통인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I want to live in a world where a 15-year-old girl

저는 15세의 소녀가 침실에 앉아

sitting in her bedroom

"뱀파이어 해결사"를 보는 것이

watching "Buffy the Vampire Slayer"

무엇인가 성취했다고 회자되지 않는

isn't referred to as achieving anything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because she's doing it sitting down.

그 소녀는 앉아있기만 했으니까요.

I want to live in a world

저는 장애인에 대한 낮은 기대심이

where we don't have such low expectations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of disabled people

우리가 아침에 침실에서 일어나서

that we are congratulated for getting out of bed

우리 이름을 기억한다고 축하받는

and remembering our own names in the morning.

낮은 기대심이 없는 곳에서요.

I want to live in a world where we value genuine achievement

저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성취를

for disabled people,

평가해주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and I want to live in a world

그리고 저는 멜번 고등학교의 11학년

where a kid in year 11 in a Melbourne high school

학생이 그의 새 선생님이 휠체어를 탄다고

is not one bit surprised

놀라지 않는 그런 세상에서

that his new teacher is a wheelchair user.

살고 싶습니다.

Disability doesn't make you exceptional,

장애는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일이 아닙니다.

but questioning what you think you know about it does.

장애가 특별하다고 알고있는 여러분의 생각에 의문을 품어보는 것이 그렇죠.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