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in love is the easy part | Mandy Len Catron

번역: Jihye Shin 검토: Jihyeon J. Kim

I published this article

이건 제가 쓴 기사입니다.

in the New York Times Modern Love column in January of this year.

올해 1월 뉴욕타임즈 '현대의 사랑' 칼럼에 실렸죠.

"To Fall in Love With Anyone, Do This."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And the article is about a psychological study

심리학에 대한 기사이고

designed to create romantic love in the laboratory,

연구소에서 어떻게 하면 낭만적인 사랑을 할지

and my own experience trying the study myself

연구한 결과를 제가 직접 실험한 내용입니다.

one night last summer.

작년 어느 여름밤에요.

So the procedure is fairly simple: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two strangers take turns asking each other 36 increasingly personal questions

낯선 사람 두 명이 서로에게 36가지의 개인적인 질문을 합니다.

and then they stare into each other's eyes

다 끝나면 서로 눈을 바라봅니다.

without speaking for four minutes.

4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요.

So here are a couple of sample questions.

여기 몇 개의 질문이 있습니다.

Number 12: If you could wake up tomorrow having gained any one quality or ability,

12번, 당신이 내일 일어났을 때 자질 또는 능력이 한 개 생겼다면

what would it be?

그건 무엇일까요?

Number 28: When did you last cry in front of another person?

28번,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울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By yourself?

혼자 울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As you can see, they really do get more personal as they go along.

보시다시피 점점 갈수록 개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Number 30, I really like this one:

30번, 전 이런 질문이 좋네요.

Tell your partner what you like about them;

상대방의 어떤 점이 좋은지 말씀해 주세요.

be very honest this time,

정말 정직하게요.

saying things you might not say to someone you just met.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을 말해 주세요.

So when I first came across this study a few years earlier,

몇 년 전 이 연구를 우연히 발견했을 때

one detail really stuck out to me,

한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and that was the rumor that two of the participants

그리고 소문으로 듣길 실험에 참가한 두 남녀가

had gotten married six months later,

6개월 후 결혼했고

and they'd invited the entire lab to the ceremony.

연구소 전원이 결혼식에 초대받았다고 했습니다.

So I was of course very skeptical

전 당연히 의심스러웠죠.

about this process of just manufacturing romantic love,

서로에게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 낭만적인 사랑을 할 수 있을까?

but of course I was intrigued.

한편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And when I got the chance to try this study myself,

그러다 실험에 참가할 기회가 생겼고

with someone I knew but not particularly well,

저를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사람과 실험할 때

I wasn't expecting to fall in love.

제가 사랑에 빠질 줄 몰랐습니다.

But then we did, and --

하지만 사랑에 빠졌고...

(Laughter)

(웃음)

And I thought it made a good story, so I sent it to the Modern Love column

좋은 이야기라 생각하고 몇 달 후 '현대의 사랑' 칼럼에

a few months later.

글을 썼습니다.

Now, this was published in January,

1월에 기사가 났고

and now it is August,

지금은 8월입니다.

so I'm guessing that some of you are probably wondering,

어떻게 되었는지 다들 궁금하실 거예요.

are we still together?

둘은 계속 사귀고 있을까?

And the reason I think you might be wondering this

여러분이 궁금할 거라 생각한 이유는

is because I have been asked this question

그 질문을 계속 받았기 때문입니다.

again and again and again for the past seven months.

지난 7달 동안 계속 받았습니다.

And this question is really what I want to talk about today.

바로 이 질문이 오늘 강의의 주제입니다.

But let's come back to it.

하지만 다시 그 얘기를 해볼게요.

(Laughter)

(웃음)

So the week before the article came out,

이 기사가 나간 주에

I was very nervous.

전 매우 긴장했습니다.

I had been working on a book about love stories

전 지금까지 사랑 이야기를 책으로 써왔습니다.

for the past few years,

지난 몇 년 동안요.

so I had gotten used to writing about my own experiences

낭만적인 사랑을 하고 그 경험을 글로 써서

with romantic love on my blog.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But a blog post might get a couple hundred views at the most,

하지만 기껏해야 몇백 명이 제 블로그 글을 봤어요.

and those were usually just my Facebook friends,

주로 제 페이스북 친구들이었죠.

and I figured my article in the New York Times

그런데 뉴욕 타임즈에 실린 제 기사를

would probably get a few thousand views.

수천 명이 본 걸 알게 됐습니다.

And that felt like a lot of attention

그리고 제 연애 생활에

on a relatively new relationship.

많은 관심이 쏠렸어요.

But as it turned out, I had no idea.

전 어쩔 줄 몰랐습니다.

So the article was published online

기사가 온라인으로

on a Friday evening,

금요일 저녁에 올라갔고

and by Saturday, this had happened to the traffic on my blog.

토요일에 제 블로그 방문자가 폭주했고

And by Sunday, both the Today Show and Good Morning America had called.

일요일엔 '투데이 쇼'와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연락이 왔죠.

Within a month, the article would receive over 8 million views,

한 달 후엔 그 기사를 8백만 명이 보았습니다.

and I was, to say the least,

정말 과장하지 않고

underprepared for this sort of attention.

이처럼 많은 관심은 예상치 못했어요.

It's one thing to work up the confidence to write honestly

제가 한 가지 깨달은 건 여러분의 사랑 경험을

about your experiences with love,

기사로 쓴다면

but it is another thing to discover

기사가 나가고 나서

that your love life has made international news --

당신의 사랑 얘기가 국제적인 뉴스가 된다는 겁니다.

(Laughter)

(웃음)

and to realize that people across the world

그리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당신이 애인과 지금도

are genuinely invested in the status of your new relationship.

잘 사귀고 있는지 알고 싶어할 거예요.

(Laughter)

(웃음)

And when people called or emailed, which they did every day for weeks,

사람들이 전화나 이메일로 몇 주 동안 물었습니다.

they always asked the same question first:

모두 같은 질문을 했죠.

are you guys still together?

둘이 아직 사귀나요?

In fact, as I was preparing this talk,

사실 전 이 강연을 준비하며

I did a quick search of my email inbox

제 이메일을 쭉 홅어봤습니다.

for the phrase "Are you still together?"

'둘이 아직 사귀어요?'라는

and several messages popped up immediately.

메시지 여러 개가 바로 뜨더군요.

They were from students and journalists

학생이나 언론인도 있었고

and friendly strangers like this one.

모르는 사람이 보내기도 했습니다.

I did radio interviews and they asked.

라디오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고

I even gave a talk, and one woman shouted up to the stage,

대답을 하고 있을 때도 한 여성분이 무대에 소리쳤어요.

"Hey Mandy, where's your boyfriend?"

'맨디, 당신 애인은 어디 있죠?'

And I promptly turned bright red.

전 겁나기 시작했어요.

I understand that this is part of the deal.

이게 순식간에 유명해진 대가란 걸 이해하게 됐죠.

If you write about your relationship in an international newspaper,

당신이 국제적인 신문에 사랑 얘길 기사로 쓴다면

you should expect people to feel comfortable asking about it.

사람들이 계속해서 질문할 수도 있다는 것도요.

But I just wasn't prepared for the scope of the response.

하지만 그때 전 질문 세례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The 36 questions seem to have taken on a life of their own.

이 36개의 질문이 제 삶을 빼앗는 것 같았죠.

In fact, the New York Times published a follow-up article

사실 뉴욕 타임즈는 후속기사를 냈습니다.

for Valentine's Day,

밸렌타인데이에

which featured readers' experiences of trying the study themselves,

연구 결과를 실험한 독자들의 얘기를 실었죠.

with varying degrees of success.

결과는 다양했습니다.

So my first impulse in the face of all of this attention

기사가 유명해져서 많은 관심을 받은 후

was to become very protective of my own relationship.

전 사람들을 만날 때 방어적으로 행동했습니다.

I said no to every request for the two of us

언론에 애인과 함께 나와 달라는 요청을

to do a media appearance together.

모두 거절했습니다.

I turned down TV interviews,

TV 인터뷰도 거절하고

and I said no to every request for photos of the two us.

둘의 사진을 올려 달라는 요청도 거절했습니다.

I think I was afraid that we would become

아마 두려웠던 것 같아요.

inadvertent icons for the process of falling in love,

아무 생각 없이 사귀는 연인으로 보이길요.

a position I did not at all feel qualified for.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And I get it:

그리고 전 알게 됐어요.

people didn't just want to know if the study worked,

사람들은 연구가 효과 있는지 알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they wanted to know if it really worked:

사람들이 효과 있는지 정말 알고 싶어 한 것은

that is, if it was capable of producing love that would last,

'시작한 사랑을 계속할 수 있을까? '였죠.

not just a fling, but real love, sustainable love.

불장난 같은 사랑이 아니라 한결같은 사랑 말이에요.

But this was a question I didn't feel capable of answering.

하지만 제가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My own relationship was only a few months old,

연애를 시작한지 몇 달 후

and I felt like people were asking the wrong question in the first place.

사람들이 틀린 질문을 던진다고 느꼈어요.

What would knowing whether or not we were still together really tell them?

우리가 계속 사귀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일까?

If the answer was no,

만약 아니라고 답한다면

would it make the experience of doing these 36 questions

36개의 질문을 주고 받은 경험이

any less worthwhile?

별 의미 없는 걸까?

Dr. Arthur Aron first wrote about these questions

아서 아론 박사는 1997년 논문에 처음으로

in this study here in 1997,

이 질문들을 실었습니다.

and here, the researcher's goal was not to produce romantic love.

사실 연구자들의 목표는 낭만적인 사랑을 하는 대신

Instead, they wanted to foster

아직 서먹한 대학생들이

interpersonal closeness among college students,

서로 친해질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by using what Aron called

아론 박사의 말에 따르면

"sustained, escalating, reciprocal, personalistic self-disclosure."

'개인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점차 계속 공유하면서' 말이죠.

Sounds romantic, doesn't it?

꽤 낭만적으로 들리죠?

But the study did work.

연구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The participants did feel closer after doing it,

참가자들은 실험 후 좀 더 가까워졌다고 느꼈고

and several subsequent studies have also used Aron's fast friends protocol

여러 후속연구들도 아론 박사의 '빨리 친구 되기 질문'을 썼습니다.

as a way to quickly create trust and intimacy between strangers.

낯선 사람 간에 신뢰와 친밀함을 빨리 형성하는 방법으로요.

They've used it between members of the police and members of community,

연구원들은 이 질문을 경찰이나 지역 사회에 썼어요.

and they've used it between people of opposing political ideologies.

정치적 성향이 반대인 사람들에게도 썼습니다.

The original version of the story,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the one that I tried last summer,

제가 작년 여름에

that pairs the personal questions with four minutes of eye contact,

다른 이와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4분간 눈을 바라본 실험이

was referenced in this article,

기사에 실렸다는 겁니다.

but unfortunately it was never published.

안타깝게도 다음 이 글은 기사에 실리지 못했죠.

So a few months ago, I was giving a talk

몇 달 전 한 대학에서

at a small liberal arts college,

강의를 했습니다.

and a student came up to me afterwards

강의 후 한 남학생이 와서

and he said, kind of shyly,

수줍게 물었습니다.

"So, I tried your study, and it didn't work."

'그 연구를 실험했는데 효과가 없었어요.'

He seemed a little mystified by this.

그 남학생은 약간 신비감을 가졌었나 봅니다.

"You mean, you didn't fall in love with the person you did it with?" I asked.

'그러니까 실험한 상대와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는 말이죠?'

"Well..." He paused.

'그게...'하고 망설이더니

"I think she just wants to be friends."

'그녀는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좋나 봐요.'

"But did you become better friends?" I asked.

'좀 더 친해지진 않았나요?' 하고 제가 물었어요.

"Did you feel like you got to really know each other after doing the study?"

'실험 후에 서로를 정말 알게 됐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He nodded.

학생은 끄덕였어요.

"So, then it worked," I said.

'그러면 효과가 있네요.'

I don't think this is the answer he was looking for.

그 학생이 원하던 답은 아닐 거라 생각해요.

In fact, I don't think this is the answer that any of us are looking for

사실 이 답은 사랑이 언제 올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when it comes to love.

답이 아닙니다.

I first came across this study

제가 연구를 발견한 때가 29살이었습니다.

when I was 29

and I was going through a really difficult breakup.

제가 정말 힘든 실연을 경험하던 때였습니다.

I had been in the relationship since I was 20,

20살부터 사귀던 사람이었죠.

which was basically my entire adult life,

20대 내내 사귀던

and he was my first real love,

제 첫사랑이었고

and I had no idea how or if I could make a life without him.

이 남자가 없으면 어떻게 살지 몰랐거든요.

So I turned to science.

그래서 과학을 공부했어요.

I researched everything I could find about the science of romantic love,

낭만적 사람을 연구한 과학 자료를 조사했고

and I think I was hoping that it might somehow inoculate me from heartache.

어쩌면 괴로운 마음에 예방주사를 놓는다고 생각했죠.

I don't know if I realized this at the time --

전 이미 알았는지도 모릅니다.

I thought I was just doing research for this book I was writing --

이젠 책을 쓰기 위해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요.

but it seems really obvious in retrospect.

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헤매는 건 확실했습니다.

I hoped that if I armed myself with the knowledge of romantic love,

어쩌면 낭만적 사람에 관한 지식으로 무장하면

I might never have to feel as terrible and lonely as I did then.

괴로움과 외로움을 더 이상 겪지 않을 거라고요.

And all this knowledge has been useful in some ways.

제가 쌓은 지식은 어떤 면에선 유용했습니다.

I am more patient with love. I am more relaxed.

사랑하면서 보다 인내하고 좀 더 편안해졌죠.

I am more confident about asking for what I want.

제가 원하는 일을 좀 더 자신감 있게 말했고

But I can also see myself more clearly,

제 자신을 보다 똑바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and I can see that what I want is sometimes more

그리고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했던 것을

than can reasonably be asked for.

알게 되었습니다.

What I want from love is a guarantee,

제가 사랑에 대해 원한 건 바로 확신이었습니다.

not just that I am loved today

오늘 사랑받지 않아도

and that I will be loved tomorrow,

내일은 사랑받을 것이며

but that I will continue to be loved by the person I love indefinitely.

제가 항상 사랑하는 사람에게 여전히 사랑받을 것이라고요.

Maybe it's this possibility of a guarantee

아마도 그런 확신이 가능한지가

that people were really asking about

사람들이 진짜 묻고 싶은 이야기였을 겁니다.

when they wanted to know if we were still together.

우리가 계속 사귀는지 알고 싶어할 때요.

So the story that the media told about the 36 questions

언론들은 36개의 질문이

was that there might be a shortcut to falling in love.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지름길일거라고 보도했습니다.

There might be a way to somehow mitigate some of the risk involved,

또한 사랑할 때 겪을 위험을 줄일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and this is a very appealing story,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믿고 싶어 합니다.

because falling in love feels amazing,

사랑에 빠지는 건 대단한 일이니까요.

but it's also terrifying.

동시에 겁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The moment you admit to loving someone,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인정하는 순간

you admit to having a lot to lose,

많을 걸 잃을 거라 인정하는 거니까요.

and it's true that these questions do provide a mechanism

맞습니다, 36개의 질문은 누군가를 빨리 알 수 있는

for getting to know someone quickly,

방법을 제공합니다.

which is also a mechanism for being known,

그리고 이 질문들은

and I think this is the thing that most of us really want from love:

우리가 사랑을 원할 때 쓸 수도 있습니다.

to be known, to be seen, to be understood.

잘 알려진 이 이론은 알아차리기 쉽고 이해도 쉽죠.

But I think when it comes to love,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we are too willing to accept the short version of the story.

이 이야기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The version of the story that asks, "Are you still together?"

그리곤 묻곤 합니다. '둘이 아직도 사귀나요?'

and is content with a yes or no answer.

그리고 맞는지 아닌지만 알려고 합니다.

So rather than that question,

그래서 이 질문보다는

I would propose we ask some more difficult questions,

좀 더 어려운 질문을 하려 합니다.

questions like:

질문은 이렇습니다.

How do you decide who deserves your love

'이 사람을 사랑할지 아닐지 어떻게 결정할까요?'

and who does not?

How do you stay in love when things get difficult,

어려운 일이 닥치면 어떻게 사랑을 계속하고

and how do you know when to just cut and run?

관계를 끊어야 할 때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How do you live with the doubt

상대를 의심하면서

that inevitably creeps into every relationship,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나요?

or even harder,

좀 더 어려운 질문은

how do you live with your partner's doubt?

당신의 상대를 의심하면서 어떻게 살 수 있나요?

I don't necessarily know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이 질문들의 답을 모르지만

but I think they're an important start at having a more thoughtful conversation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about what it means to love someone.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문제에 대해서요.

So, if you want it,

그래서 여러분이 원하던

the short version of the story of my relationship is this:

제 연애의 결말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a year ago, an acquaintance and I did a study

1년 전 제 지인과 저는 낭만적인 사랑을 만드는

designed to create romantic love,

실험에 참여했고

and we fell in love,

우린 사랑에 빠졌고

and we are still together,

아직 사귀고 있습니다.

and I am so glad.

그래서 매우 기쁩니다.

But falling in love is not the same thing as staying in love.

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건 사랑을 유지하는 것과 다릅니다.

Falling in love is the easy part.

사랑에 빠지는 건 쉽습니다.

So at the end of my article, I wrote, "Love didn't happen to us.

제 기사 끝에 쓴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We're in love because we each made the choice to be."

우리 둘은 선택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사랑하고 있다.'

And I cringe a little when I read that now,

저 구절을 읽으면 조금 민망하지만

not because it isn't true,

사실이 아니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but because at the time, I really hadn't considered

왜냐햐면 이전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everything that was contained in that choice.

모든 것은 선택의 결과라는 걸요.

I didn't consider how many times we would each have to make that choice,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지 몰랐고

and how many times I will continue to have to make that choice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몰랐습니다.

without knowing whether or not he will always choose me.

그가 항상 절 선택하리란 확신도 없었습니다.

I want it to be enough to have asked and answered 36 questions,

전 36개의 질문을 묻고 답하길 바랬고

and to have chosen to love someone so generous and kind and fun

너그럽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and to have broadcast that choice in the biggest newspaper in America.

미국에서 가장 큰 신문에 이 선택을 알렸습니다.

But what I have done instead is turn my relationship

그리고 저는 제 연애를

into the kind of myth I don't quite believe in.

제가 믿지도 않는 신화로 포장하는 대신

And what I want, what perhaps I will spend my life wanting,

제가 원하는 걸 하며 살아갈 겁니다.

is for that myth to be true.

바로 신화를 사실로 만드는 거죠.

I want the happy ending implied by the title to my article,

제 기사의 제목처럼 행복한 결말을 원합니다.

which is, incidentally,

그리고 이건 우연이지만

the only part of the article that I didn't actually write.

기사에 미처 쓰지 못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Laughter)

(웃음)

But what I have instead is the chance to make the choice to love someone,

제가 원하던 것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선택할 기회였습니다.

and the hope that he will choose to love me back,

그도 절 사랑한다고 선택하길 바랍니다.

and it is terrifying,

겁나는 일이지만 그래도 사랑은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

but that's the deal with love.

Thank you.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