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we think it's OK to cheat and steal (sometimes) | Dan Ariely

번역: Clair Han 검토: Hugh Hyung-uk Choi

I want to talk to you today a little bit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about predictable irrationality.

예측 가능한 비합리성에 관한 것입니다.

And my interest in irrational behavior

제가 비합리적 행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started many years ago in the hospital.

수년 전 병원에 입원했을 때였습니다.

I was burned very badly.

제가 아주 심한 화상을 입었을 때였죠.

And if you spend a lot of time in hospital,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you'll see a lot of types of irrationalities.

많은 유형의 비합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And the one that particularly bothered me in the burn department

화상외과에서 제가 특히 괴로웠던 건

was the process by which the nurses took the bandage off me.

간호사들이 제 몸의 붕대를 떼내는 과정이었어요.

Now, you must have all taken a Band-Aid off at some point,

여러분 모두 한번쯤은 밴드를 떼어본 적 있으실텐데

and you must have wondered what's the right approach.

어떤 방법이 맞는지 고민해보셨을 겁니다.

Do you rip it off quickly -- short duration but high intensity --

빨리 뜯어버릴까 - 짧지만 세게 -

or do you take your Band-Aid off slowly --

아니면 밴드를 천천히 뜯을까 -

you take a long time, but each second is not as painful --

시간은 걸리지만 매 순간은 덜 아프죠.

which one of those is the right approach?

둘 중 어떤 게 맞는 방법일까요?

The nurses in my department thought that the right approach

제 담당 간호사들은 올바른 방법이

was the ripping one, so they would grab hold and they would rip,

빨리 뜯는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반창고를 잡고 바로 뜯어내고

and they would grab hold and they would rip.

또 잡아서는 바로 뜯어냈습니다.

And because I had 70 percent of my body burned, it would take about an hour.

당시 제 몸의 70%가 화상을 입은 상태여서 전부 떼내려면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And as you can imagine,

여러분도 상상하실 수 있겠지만

I hated that moment of ripping with incredible intensity.

저는 짧고 세게 반창고를 뜯는 그 순간이 끔찍했습니다.

And I would try to reason with them and say,

그래서 간호사들께 합리적으로 얘길했죠.

"Why don't we try something else?

"좀 다른 방법으로 해보면 어때요?

Why don't we take it a little longer --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 -

maybe two hours instead of an hour -- and have less of this intensity?"

한 시간 대신 두 시간 정도 - 더 살살 떼내주시면 어떨까요?"

And the nurses told me two things.

그러자 간호사들이 제게 두 가지를 얘기해줬습니다.

They told me that they had the right model of the patient --

그분들은 저 같은 환자 모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고

that they knew what was the right thing to do to minimize my pain --

즉, 제 고통을 최소화하는 옳은 방법을 알고 있단 거였죠.

and they also told me that the word patient doesn't mean

그리고 또 환자라는 단어에는

to make suggestions or to interfere or ...

제안하거나 방해한다는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This is not just in Hebrew, by the way.

물론 유대어의 뜻만 그런 건 아니죠. (이스라엘에 있는 병원이었음)

It's in every language I've had experience with so far.

제가 들어 본 모든 언어에서 마찬가지였습니다.

And, you know, there's not much -- there wasn't much I could do,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죠.

and they kept on doing what they were doing.

간호사들은 원래 하던 방식대로 계속했습니다.

And about three years later, when I left the hospital,

그리고 3년 정도 지나서 저는 퇴원을 하고

I started studying at the university.

대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죠.

And one of the most interesting lessons I learned

제가 들은 가장 재미있는 강의 중 하나가

was that there is an experimental method

실험방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that if you have a question you can create a replica of this question

궁금한 게 있으면 그 질문에 대한 일종의 복제품을 만들어서

in some abstract way, and you can try to examine this question,

일종의 추상적인 방법으로요, 그리고 그에 대해 살펴본다는 겁니다.

maybe learn something about the world.

세상의 이치에 대해 무언가 깨달을 수도 있다는 거죠.

So that's what I did.

그래서 저도 했습니다.

I was still interested

저는 여전히

in this question of how do you take bandages off burn patients.

화상환자의 반창고를 떼내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So originally I didn't have much money,

그런데 처음에는 돈이 별로 없어서

so I went to a hardware store and I bought a carpenter's vice.

공구점에 가서 목수들이 쓰는 바이스(공작용 고정장치)를 샀습니다.

And I would bring people to the lab and I would put their finger in it,

그리고는 사람들을 실험실로 데려와서 바이스에 손가락을 넣게 하고

and I would crunch it a little bit.

조금씩 조이는 거죠.

(Laughter)

(웃음)

And I would crunch it for long periods and short periods,

그리고 오래 조이거나 잠깐 조이기도 하고

and pain that went up and pain that went down,

올리면서 아프게 하고 내리면서 아프게 하고

and with breaks and without breaks -- all kinds of versions of pain.

중간에 쉬기도 하고 안 쉬기도 하면서 고통의 모든 버전을 느끼게 했습니다.

And when I finished hurting people a little bit, I would ask them,

사람들에게 약간씩의 고통을 주고 나서는 질문을 했죠.

so, how painful was this? Or, how painful was this?

이건 얼마나 아팠어요? 또 이러면 얼마나 아팠어요?

Or, if you had to choose between the last two,

또는 마지막 두 방법 중 선택한다면

which one would you choose?

어떤 방법으로 아프시겠습니까?

(Laughter)

(웃음)

I kept on doing this for a while.

이 실험을 한동안 계속했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then, like all good academic projects, I got more funding.

그러다가 모든 훌륭한 연구 프로젝트가 그렇듯 저도 지원금을 더 받았죠.

I moved to sounds, electrical shocks --

그래서 음향, 전기충격 등으로 영역을 옮겼습니다.

I even had a pain suit that I could get people to feel much more pain.

심지어 고통을 더 느낄 수 있는 고통실험복까지 만들었어요.

But at the end of this process,

그런데 이 과정을 마치고

what I learned was that the nurses were wrong.

제가 알게 된 건 간호사들이 틀렸다는 겁니다.

Here were wonderful people with good intentions

훌륭하고 좋은 의도를 가진 분들이었고

and plenty of experience, and nevertheless

경험도 풍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y were getting things wrong predictably all the time.

예측 가능하게 항상 일을 잘못하고 있었던 거죠.

It turns out that because we don't encode duration

결론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지속성을 인지할 때는

in the way that we encode intensity,

강도를 인지할 때와 다른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I would have had less pain if the duration would have been longer

만일 지속시간이 더 길어지고

and the intensity was lower.

강도가 줄어들었다면 제가 덜 아팠을 겁니다.

It turns out it would have been better to start with my face,

실제로 더 좋은 방법은 제 얼굴부터 시작해서

which was much more painful, and move toward my legs,

왜냐면 얼굴쪽이 훨씬 아프니까요, 그리고 다리 쪽으로 내려가면

giving me a trend of improvement over time --

저는 점점 고통이 줄어드는 걸 느끼게 되고

that would have been also less painful.

그래서 덜 아팠을 겁니다.

And it also turns out that it would have been good

그리고 또 더 나은 방법은

to give me breaks in the middle to kind of recuperate from the pain.

중간에 좀 쉬면서 고통에서 회복하도록 해 주는 겁니다.

All of these would have been great things to do,

이 모든 게 좋은 방법이었지만

and my nurses had no idea.

제 간호사들은 전혀 몰랐던 거죠.

And from that point on I started thinking,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생각했죠.

are the nurses the only people in the world who get things wrong

세상에서 간호사들만 틀린걸까

in this particular decision, or is it a more general case?

이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 아니면 이게 보다 일반적인 현상인가?

And it turns out it's a more general case --

결과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겁니다.

there's a lot of mistakes we do.

우리가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거죠.

And I want to give you one example of one of these irrationalities,

그럼 이와 같은 비합리성에 대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and I want to talk to you about cheating.

또 남을 속이는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죠.

And the reason I picked cheating is because it's interesting,

부정행위를 고른 이유는 그게 흥미롭기도 하고

but also it tells us something, I think,

또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있어섭니다.

about the stock market situation we're in.

현재의 주식시장 상황에 대해서요.

So, my interest in cheating started

제가 부정행위에 관심을 갖게 된 건

when Enron came on the scene, exploded all of a sudden,

엔론 사태가 갑자기 터진 때였습니다.

and I started thinking about what is happening here.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생각하게 된 거죠.

Is it the case that there was kind of

이 경우에

a few apples who are capable of doing these things,

소수의 나쁜 사람이 있어서 부정행위가 생긴건지

or are we talking a more endemic situation,

아니면 좀 더 부정이 만연한 환경이어서

that many people are actually capable of behaving this way?

다수가 실제로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So, like we usually do, I decided to do a simple experiment.

그래서 늘 하듯이 단순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And here's how it went.

어떻게 했는지 설명드리죠.

If you were in the experiment, I would pass you a sheet of paper

만일 여러분이 실험에 참여했다면 저는 여러분께 종이 한 장을 주고

with 20 simple math problems that everybody could solve,

여기에는 누구나 풀 수 있는 산수문제 20개가 적혀있을 겁니다.

but I wouldn't give you enough time.

그렇지만 시간을 충분히 주지는 않죠.

When the five minutes were over, I would say,

5분이 지나면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Pass me the sheets of paper, and I'll pay you a dollar per question."

"답안지를 주세요. 답변당 1달러를 드리겠습니다."

People did this. I would pay people four dollars for their task --

사람들이 실험에 따랐고 저는 4달러씩을 줬습니다.

on average people would solve four problems.

평균적으로 네 문제 정도를 풀었거든요.

Other people I would tempt to cheat.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정행위를 유도합니다.

I would pass their sheet of paper.

이들에게도 시험지를 나누어주고

When the five minutes were over, I would say,

5분이 지나면 이렇게 말하는거죠.

"Please shred the piece of paper.

"시험지를 찢어버리세요.

Put the little pieces in your pocket or in your backpack,

찢은 종이를 주머니나 베낭에 넣고

and tell me how many questions you got correctly."

몇 개나 맞췄는지 제게 말해주세요"라고요.

People now solved seven questions on average.

그러자 평균 일곱 문제를 맞췄습니다.

Now, it wasn't as if there was a few bad apples --

이걸 보면 소수의 나쁜 사람이 있어서

a few people cheated a lot.

이 소수의 사람들이 자주 속이는 게 아닙니다.

Instead, what we saw is a lot of people who cheat a little bit.

대신 많은 사람들이 약간씩 속이는 거죠.

Now, in economic theory,

경제이론의 관점에서

cheating is a very simple cost-benefit analysis.

부정행위는 아주 단순한 비용-편익 분석에 해당합니다.

You say, what's the probability of being caught?

들킬 가능성이 얼마인가?

How much do I stand to gain from cheating?

속여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얼마인가?

And how much punishment would I get if I get caught?

만일 들키면 얼마나 심한 처벌을 받을 것인가?

And you weigh these options out --

이 옵션들을 따져보는 거죠.

you do the simple cost-benefit analysis,

간단한 비용-편익 분석을 하고

and you decide whether it's worthwhile to commit the crime or not.

부정행위를 저지를지 말지 결정하는 겁니다.

So, we try to test this.

그래서 이걸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For some people, we varied how much money they could get away with --

그룹별로 들키지 않을 수 있는 금액을 달리해 봤습니다.

how much money they could steal.

다시 말해 훔칠 수 있는 금액을 조절한거죠.

We paid them 10 cents per correct question, 50 cents,

정답 하나당 10센트, 50센트,

a dollar, five dollars, 10 dollars per correct question.

1달러, 5달러, 10달러씩 주면서 살펴봤습니다.

You would expect that as the amount of money on the table increases,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커질수록

people would cheat more, but in fact it wasn't the case.

사람들이 많이 속일거라고 생각하는데 결과는 달랐습니다.

We got a lot of people cheating by stealing by a little bit.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훔치는 부정행위가 나타난거죠.

What about the probability of being caught?

들킬 가능성을 달리 해보면 어떨까요?

Some people shredded half the sheet of paper,

어떤 사람들은 종이의 반만 찢어서

so there was some evidence left.

증거를 일부 남기도록 했습니다.

Some people shredded the whole sheet of paper.

어떤 사람들은 종이를 전부 찢어버리게 했습니다.

Some people shredded everything, went out of the room,

어떤 사람들은 종이를 다 찢어버리고 방을 나가서

and paid themselves from the bowl of money that had over 100 dollars.

백달러 이상 담긴 통에서 직접 돈을 집어가도록 했습니다.

You would expect that as the probability of being caught goes down,

여러분들 생각에는 들킬 가능성이 줄어들수록

people would cheat more, but again, this was not the case.

더 많이 속일거라고 하겠지만 역시 결과는 달랐습니다.

Again, a lot of people cheated by just by a little bit,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약간씩만 속였습니다.

and they were insensitive to these economic incentives.

그리고 이들은 경제적 인센티브에는 둔감했습니다.

So we said, "If people are not sensitive

그래서 생각하게 됐죠. "만일 사람들이

to the economic rational theory explanations, to these forces,

경제적 합리성의 이론에 둔감하고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what could be going on?"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

And we thought maybe what is happening is that there are two forces.

그래서 저희는 두 가지 힘이 작용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At one hand, we all want to look at ourselves in the mirror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 거울을 보고

and feel good about ourselves, so we don't want to cheat.

스스로에 대해 좋게 느끼고 싶어하니까 속이고 싶지 않은거죠.

On the other hand, we can cheat a little bit,

다른 한편으로는 아주 약간은 속일 수 있고

and still feel good about ourselves.

그래도 여전히 본인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 겁니다.

So, maybe what is happening is that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생각해보면

there's a level of cheating we can't go over,

우리가 넘을 수 없는 부정행위의 어떤 선이 있고

but we can still benefit from cheating at a low degree,

약간 속이면서 여전히 이익을 볼 수 있지만

as long as it doesn't change our impressions about ourselves.

그 한계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지 않을 정도라는 거죠.

We call this like a personal fudge factor.

저희는 이걸 개인적인 오차범위라고 부릅니다.

Now, how would you test a personal fudge factor?

그렇다면 이 개인적 오차범위를 어떻게 테스트할 수 있을까요?

Initially we said, what can we do to shrink the fudge factor?

먼저 개인적 오차범위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So, we got people to the lab, and we said,

그래서 사람들을 실험실로 오게해서

"We have two tasks for you today."

"여러분이 할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First, we asked half the people

먼저 절반의 인원에게는

to recall either 10 books they read in high school,

고등학교 때 읽은 책 열 권을 기억해 내거나

or to recall The Ten Commandments,

아니면 십계명을 외워보라고 하고

and then we tempted them with cheating.

부정행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Turns out the people who tried to recall The Ten Commandments --

결과는 십계명을 외워보려고 한 사람들은

and in our sample nobody could recall all of The Ten Commandments --

-실험 대상자 중에는 다 외울 수 있는 사람이 없었지만-

but those people who tried to recall The Ten Commandments,

어쨌던 십계명을 외우려고 시도한 사람들의 경우

given the opportunity to cheat, did not cheat at all.

부정행위를 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혀 속이지 않았습니다.

It wasn't that the more religious people --

보다 독실한 신자일수록

the people who remembered more of the Commandments -- cheated less,

십계명을 더 많이 기억한 사람일수록 덜 속이고

and the less religious people --

덜 독실한 사람들

the people who couldn't remember almost any Commandments --

십계명을 거의 기억 못한 사람들이

cheated more.

더 속인 게 아니었습니다.

The moment people thought about trying to recall The Ten Commandments,

사람들이 십계명을 생각해내기 시작한 순간

they stopped cheating.

부정행위를 멈춘거죠.

In fact, even when we gave self-declared atheists

심지어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the task of swearing on the Bible and we give them a chance to cheat,

성경에 대고 맹세하도록 한 다음 부정행위를 유도했을 때도

they don't cheat at all.

아무도 속이지 않았습니다.

Now, Ten Commandments is something that is hard

그런데 십계명은 아무래도

to bring into the education system, so we said,

교육시스템에 적용하기는 어려워서 대신

"Why don't we get people to sign the honor code?"

"사람들에게 명예 서약을 시키면 어떨까?" 얘길했죠.

So, we got people to sign,

그래서 사람들이 서약을 하도록 했습니다.

"I understand that this short survey falls under the MIT Honor Code."

"본인은 이 간략한 설문에서 MIT 명예서약을 지킬 것을 약속함"

Then they shredded it. No cheating whatsoever.

그런 다음 서약서를 찢어버리게 했죠. 그래도 부정행위는 없었습니다.

And this is particularly interesting,

이 결과가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

because MIT doesn't have an honor code.

MIT에는 명예서약이란 게 없다는 거죠.

(Laughter)

(웃음)

So, all this was about decreasing the fudge factor.

그래서 이런 식으로 오차범위를 줄여봤습니다.

What about increasing the fudge factor?

오차범위를 늘리면 어떨까요?

The first experiment -- I walked around MIT

첫번째 실험은 MIT 캠퍼스를 다니면서

and I distributed six-packs of Cokes in the refrigerators --

6개짜리 콜라팩을 냉장고에 채워넣었습니다.

these were common refrigerators for the undergrads.

학부생들이 사용하는 보통 냉장고였어요.

And I came back to measure what we technically call

그런 다음 다시 가서 저희가 전문용어로

the half-lifetime of Coke -- how long does it last in the refrigerators?

콜라의 절반수명이라고 부르는 시간을 측정했죠. 즉, 냉장고에 얼마동안 남아있느냐?

As you can expect it doesn't last very long; people take it.

예상하시겠지만 별로 오래 남아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가져가는거죠.

In contrast, I took a plate with six one-dollar bills,

반대로 이번에는 1달러 지폐 6장을 담은 접시를

and I left those plates in the same refrigerators.

같은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No bill ever disappeared.

지폐는 한 장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Now, this is not a good social science experiment,

이건 좋은 사회과학 실험이라고 할 수 없죠.

so to do it better I did the same experiment

그래서 제대로 실험을 하기 위해

as I described to you before.

앞서 말씀드린 방법을 썼습니다.

A third of the people we passed the sheet, they gave it back to us.

종이를 나눠 준 사람들 중 1/3은 다시 돌려주도록 하고

A third of the people we passed it to, they shredded it,

또 다른 1/3은 찢어버리게 하고

they came to us and said,

우리에게 와서 말하게 했죠.

"Mr. Experimenter, I solved X problems. Give me X dollars."

"전 문제를 X개 풀었습니다. X달러 주세요"라고요.

A third of the people, when they finished shredding the piece of paper,

나머지 1/3은 종이를 찢어버린 후에

they came to us and said,

우리에게 와서

"Mr Experimenter, I solved X problems. Give me X tokens."

"전 문제를 X개 풀었습니다. 토큰 X개 주세요"라고 말하도록 했습니다.

We did not pay them with dollars; we paid them with something else.

직접 돈을 주지 않고 다른 걸 준 거죠.

And then they took the something else, they walked 12 feet to the side,

그리고 이 사람들이 12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 토큰을 가져가서

and exchanged it for dollars.

돈으로 교환하게 했습니다.

Think about the following intuition.

여러분의 직관력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세요.

How bad would you feel about taking a pencil from work home,

사무실에서 연필을 하나 집으로 가져갔을 때

compared to how bad would you feel

더 죄의식이 들까요 아니면

about taking 10 cents from a petty cash box?

잔돈 박스에서 10센트 가져갔을 때 더 죄스러울까요?

These things feel very differently.

각각의 경우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

Would being a step removed from cash for a few seconds

현금에서 한 단계 잠시라도 거리를 두게하고

by being paid by token make a difference?

토큰으로 우선 지급하면 결과가 달라질까요?

Our subjects doubled their cheating.

제 실험대상들의 경우 부정행위가 두 배로 늘더군요.

I'll tell you what I think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about this and the stock market in a minute.

이런 현상에 대해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해 잠시 후 말씀드리죠.

But this did not solve the big problem I had with Enron yet,

하지만 이 실험으로도 엔론사태에 대한 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because in Enron, there's also a social element.

왜냐하면 엔론에는 사회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People see each other behaving.

사람들이 서로의 행위를 보게 된다는 겁니다.

In fact, every day when we open the news

실제로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에서

we see examples of people cheating.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What does this cause us?

이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So, we did another experiment.

그래서 또 다른 실험을 해봤습니다.

We got a big group of students to be in the experiment,

많은 학생들을 실험에 참여시키고

and we prepaid them.

미리 돈을 지급했습니다.

So everybody got an envelope with all the money for the experiment,

모두에게 실험에 참석하는 대가를 전액 봉투에 담아 지급했죠.

and we told them that at the end, we asked them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to pay us back the money they didn't make. OK?

그들이 벌지 않은 금액은 돌려달라고 말이죠.

The same thing happens.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When we give people the opportunity to cheat, they cheat.

사람들에게 속일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이들은 속입니다.

They cheat just by a little bit, all the same.

아주 조금씩이지만 결국 마찬가지죠.

But in this experiment we also hired an acting student.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연기자를 하나 고용해서

This acting student stood up after 30 seconds, and said,

이 학생이 30초 후에 일어서서 말을 하도록 시켰습니다.

"I solved everything. What do I do now?"

"문제 다 풀었는데요. 이제 뭐하죠?"라구요.

And the experimenter said, "If you've finished everything, go home.

그러면 실험자가 "다 풀었으면 가도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That's it. The task is finished."

말만 하면 그걸로 끝인거죠.

So, now we had a student -- an acting student --

그래서 이번에는 연기하는 학생을

that was a part of the group.

그룹에 포함시켰습니다.

Nobody knew it was an actor.

다른 사람들은 이 학생이 연기자인 줄 모르죠.

And they clearly cheated in a very, very serious way.

그리고 연기자들은 아주 심각하게 부정행위를 저지릅니다.

What would happen to the other people in the group?

그룹의 다른 학생들은 어떨까요?

Will they cheat more, or will they cheat less?

더 많이 속일까요 아니면 덜 속일까요?

Here is what happens.

결과는 이랬습니다.

It turns out it depends on what kind of sweatshirt they're wearing.

어떤 운동복셔츠를 입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겁니다.

Here is the thing.

설명을 드리죠.

We ran this at Carnegie Mellon and Pittsburgh.

이 실험을 카네기멜론과 피츠버그 대학에서 했습니다.

And at Pittsburgh there are two big universities,

피츠버그에는 두 개의 큰 대학이 있죠.

Carnegie Mellon and University of Pittsburgh.

바로 카네기멜론과 피츠버그 대학교입니다.

All of the subjects sitting in the experiment

실험에 참석하는 모든 학생은

were Carnegie Mellon students.

카네기멜론 학생이었죠.

When the actor who was getting up was a Carnegie Mellon student --

5초 후 일어나는 연기자가 카네기멜론 학생이면

he was actually a Carnegie Mellon student --

-실제로 카네기멜론 학생이었는데요-

but he was a part of their group, cheating went up.

즉, 그들 그룹의 일원이면 부정행위가 많아졌습니다.

But when he actually had a University of Pittsburgh sweatshirt,

그렇지만 이 학생이 피츠버그대학 셔츠를 입고 있으면

cheating went down.

부정행위가 줄어들었죠.

(Laughter)

(웃음)

Now, this is important, because remember,

이건 중요한 사실입니다. 생각해보세요.

when the moment the student stood up,

그 연기자가 일어났을 때

it made it clear to everybody that they could get away with cheating,

모두에게 속여도 들키지 않는다는 걸 확인시켜 준 겁니다.

because the experimenter said,

왜냐면 실험담당자가

"You've finished everything. Go home," and they went with the money.

"다 끝냈으면 가세요"라고 했고 이들은 돈을 그냥 가져갔으니까요.

So it wasn't so much about the probability of being caught again.

역시 이번에도 들킬 가능성은 큰 변수가 아니었습니다.

It was about the norms for cheating.

부정행위의 기준이 중요했던거죠.

If somebody from our in-group cheats and we see them cheating,

만일 우리 그룹의 누군가가 부정행위를 하고 우리가 이걸 본다면

we feel it's more appropriate, as a group, to behave this way.

우리는 전체 그룹으로서 이렇게 행동하는게 더 적합하다고 느낍니다.

But if it's somebody from another group, these terrible people --

하지만 만일 그 사람이 다른 그룹이라면 이 나쁜 사람들

I mean, not terrible in this --

-이 일에 나쁘다는 게 아니라-

but somebody we don't want to associate ourselves with,

우리가 엮이고 싶지 않은 나쁜 사람들이

from another university, another group,

다른 대학교, 다른 그룹의 사람들이라면,

all of a sudden people's awareness of honesty goes up --

갑자기 사람들의 정직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a little bit like The Ten Commandments experiment --

십계명 실험과 약간 비슷하죠.

and people cheat even less.

그리고 부정행위도 덜 합니다.

So, what have we learned from this about cheating?

이 실험을 통해 부정행위에 대해 뭘 알게됐나요?

We've learned that a lot of people can cheat.

많은 사람들이 부정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겁니다.

They cheat just by a little bit.

다들 아주 조금만 속이는 거죠.

When we remind people about their morality, they cheat less.

사람들에게 도덕성에 대해 인지시키면 부정행위가 줄어듭니다.

When we get bigger distance from cheating,

부정행위로부터 거리감을 느낄수록

from the object of money, for example, people cheat more.

가령 돈과 같은 대상과 거리가 멀수록 부정행위가 늘어납니다.

And when we see cheating around us,

그리고 우리가 주변에서 부정행위를 봤을 때

particularly if it's a part of our in-group, cheating goes up.

특히 우리 그룹 내에서 봤을 때 부정행위는 많아집니다.

Now, if we think about this in terms of the stock market,

이 현상을 주식시장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think about what happens.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시죠.

What happens in a situation when you create something

만일 여러분이 무언가를 만들어서

where you pay people a lot of money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주고

to see reality in a slightly distorted way?

현실을 약간 왜곡해서 보도록 하면 어떻게 될까요?

Would they not be able to see it this way?

사람들이 왜곡해서 보지 않을까요?

Of course they would.

당연히 그렇게 봅니다.

What happens when you do other things,

만일 조금 다른 방법을 쓴다면

like you remove things from money?

가령 돈으로 부터 거리를 둔다면요?

You call them stock, or stock options, derivatives,

주식, 스톡옵션, 파생상품,

mortgage-backed securities.

주택저당증권(MBS) 같은 이름을 붙인다면

Could it be that with those more distant things,

이렇게 돈과 좀 더 거리를 두면

it's not a token for one second,

이건 일초 후에 돈으로 바꾸는 토큰이 아니라

it's something that is many steps removed from money

여러 단계 돈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겁니다.

for a much longer time -- could it be that people will cheat even more?

시간도 훨씬 길죠 - 그렇다면 사람들이 더 많이 속일까요?

And what happens to the social environment

그리고 또 사회적 환경에서

when people see other people behave around them?

주변 사람들의 행위를 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I think all of those forces worked in a very bad way

이 모든 영향력이 아주 부정적으로

in the stock market.

주식시장에서 작용한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More generally, I want to tell you something

좀 더 일반적인 주제로

about behavioral economics.

행동경제학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We have many intuitions in our life,

살면서 많은 직관을 느끼게 되는데

and the point is that many of these intuitions are wrong.

중요한 건 이들 중 상당수가 틀리다는 겁니다.

The question is, are we going to test those intuitions?

문제는 이 직관들을 우리가 테스트해 볼거냐 하는거죠.

We can think about how we're going to test this intuition

이 직관을 어떻게 테스트할지 생각해보죠.

in our private life, in our business life,

개인적 생활이나 직업에서

and most particularly when it goes to policy,

그리고 특히 정책과 관련해서는

when we think about things like No Child Left Behind,

학생낙오방지(NCLB) 같은 정책이나

when you create new stock markets, when you create other policies --

새로운 주식시장이 생길 때, 또 다른 정책을 만들 때

taxation, health care and so on.

과세, 보건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And the difficulty of testing our intuition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직관을 테스트하기 힘들다는 게

was the big lesson I learned

제가 깨달은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when I went back to the nurses to talk to them.

제 간호사들은 만나러 갔을 때였죠.

So I went back to talk to them

저는 제가 입원했던 병원에 가서

and tell them what I found out about removing bandages.

간호사분들께 붕대 떼는 방법에 관한 실험 결과를 알려줬죠.

And I learned two interesting things.

그리고 두 가지 흥미로운 걸 깨달았습니다.

One was that my favorite nurse, Ettie,

하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티 간호사가 알려준 건데요

told me that I did not take her pain into consideration.

제가 그녀의 고통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She said, "Of course, you know, it was very painful for you.

그녀는 "물론 너도 정말 아팠겠지만

But think about me as a nurse,

간호사로서의 내 입장도 생각해봐라.

taking, removing the bandages of somebody I liked,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붕대를 떼내는데

and had to do it repeatedly over a long period of time.

그것도 반복적으로 아주 오랬동안 해야되는 상황을 말야.

Creating so much torture was not something that was good for me, too."

그런 큰 고통을 일으키는 건 나로서도 괴로운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And she said maybe part of the reason was it was difficult for her.

그리고 또 그분이 한 말이, 그녀로서 그 일이 어려웠던 이유일지도 모르는데

But it was actually more interesting than that, because she said,

저로서는 아주 흥미로운 말이었어요. 그 분 얘기가

"I did not think that your intuition was right.

"나는 네 직관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I felt my intuition was correct."

내 직관이 맞다고 생각했다"라는 겁니다.

So, if you think about all of your intuitions,

여러분도 여러분의 모든 직관을 생각해보시면

it's very hard to believe that your intuition is wrong.

본인의 직관이 틀렸다고는 믿기 어려우실 겁니다.

And she said, "Given the fact that I thought my intuition was right ..." --

그리고 그녀가 한 말은, 자기의 직관이 맞았다고 전제할 때

she thought her intuition was right --

그녀는 본인의 직관이 옳다고 생각했고

it was very difficult for her to accept doing a difficult experiment

그래서 어려운 실험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는 겁니다.

to try and check whether she was wrong.

본인이 틀렸는지 확인해보기 어려웠다는 거죠.

But in fact, this is the situation we're all in all the time.

하지만 실제로 이런 상황이야말로 우리가 항상 처하는 상황입니다.

We have very strong intuitions about all kinds of things --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아주 강력한 직관을 갖고 있습니다.

our own ability, how the economy works,

우리의 능력, 경제 현상,

how we should pay school teachers.

교사 급여 등에 대해서요.

But unless we start testing those intuitions,

하지만 이런 우리의 직관을 테스트해보기 전까지

we're not going to do better.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없습니다.

And just think about how better my life would have been

제 삶이 얼마나 좋아졌을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if these nurses would have been willing to check their intuition,

만일 간호사들이 본인의 직관을 테스트해보려 했다면 말이죠.

and how everything would have been better

모든 것이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if we just start doing more systematic experimentation of our intuitions.

우리가 우리의 직관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실험을 시작한다면 말이죠.

Thank you very much.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