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are these 32 symbols found in caves all over Europe | Genevieve von Petzinger | TED

번역: Ju Hye Lim 검토: JY Kang

There's something about caves --

동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a shadowy opening in a limestone cliff that draws you in.

석회암 절벽 속에 있는 그늘진 입구가 여러분을 끌어당깁니다.

As you pass through the portal between light and dark,

빛과 어둠을 가르는 문으로 들어가면서

you enter a subterranean world --

여러분은 지하세계로 발을 딛게 됩니다.

a place of perpetual gloom, of earthy smells, of hushed silence.

항상 어둡고, 흙냄새가 나고 고요하게 침묵하는 곳이죠.

Long ago in Europe,

오래 전, 유럽에서

ancient people also entered these underground worlds.

고대 사람들도 이 지하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As witness to their passage,

이를 증명해 주는 것은

they left behind mysterious engravings and paintings,

그들이 남긴 신비로운 문자와 벽화입니다.

like this panel of humans, triangles and zigzags from Ojo Guareña in Spain.

스페인의 오호 와레냐에서 발견된 사람, 세모, 지그재그 같은 문양이죠.

You now walk the same path as these early artists.

여러분은 이제 고대의 예술가들이 걸었던 길을 걷고 있습니다.

And in this surreal, otherworldly place,

초현실적이고 다른 세상같은 곳입니다.

it's almost possible to imagine

이런 상상이 들곤 하죠.

that you hear the muffled footfall of skin boots on soft earth,

가죽 장화가 부드러운 흙에 닿는 희미한 소리를 듣게 된다거나

or that you see the flickering of a torch around the next bend.

동굴 모퉁이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When I'm in a cave,

저는 가끔 동굴에 있으면,

I often find myself wondering what drove these people to go so deep

그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멋지지만 위험하고 좁은 통로로

to brave dangerous and narrow passageways to leave their mark?

깊숙히 들어가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In this video clip,

이 영상은

that was shot half a kilometer, or about a third of a mile, underground,

스페인 쿠돈에 있는 동굴을 지하 500미터 정도까지

in the cave of Cudon in Spain,

찍은 것입니다.

we found a series of red paintings on a ceiling

우리는 예전에 탐사하지 못했던 동굴 지역에서

in a previously unexplored section of the cave.

천장에 그려진 여러 개의 빨간색 벽화를 발견했습니다.

As we crawled forward, military-style, with the ceiling getting ever lower,

여느 때와 달리 천장이 점점 낮아져서 군대에서 포복하듯 기어서 나아갔는데,

we finally got to a point where the ceiling was so low

결국, 어느 지점에 이르렀을 때 천장이 너무 낮아서

that my husband and project photographer, Dylan,

사진촬영을 맡은 제 남편 딜런의

could no longer achieve focus on the ceiling with his DSLR camera.

DSLR 카메라로는 더이상 천장에 초점이 맞지 않게 되었죠.

So while he filmed me,

그래서, 남편이 저를 찍는 동안

I kept following the trail of red paint with a single light

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가져온 컴팩트 카메라와

and a point-and-shoot camera that we kept for that type of occasion.

손전등 하나만 들고 빨간색 벽화를 계속 좇았습니다.

Half a kilometer underground.

지하 500미터 깊이죠.

Seriously.

아니 정말,

What was somebody doing down there with a torch or a stone lamp?

그들은 횃불이나 등불 하나만 들고 그 밑에서 대체 뭘 했던 걸까요?

(Laughter)

(웃음)

I mean -- me, it makes sense, right?

제 말이 맞지 않아요?

But you know,

그렇지만

this is the kind of question that I'm trying to answer with my research.

이런 질문이 바로 제가 연구를 통해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들입니다.

I study some of the oldest art in the world.

저의 연구 대상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작품입니다.

It was created by these early artists in Europe,

이 그림은 유럽의 고대 예술가들이

between 10,000 and 40,000 years ago.

1만년에서 4만년 전에 그린 것입니다.

And the thing is

중요한 사실은

that I'm not just studying it because it's beautiful,

저는 이들이 단지 아름다워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though some of it certainly is.

물론 어떤 것들은 정말 아름답지만요.

But what I'm interested in is the development of the modern mind,

하지만 제가 흥미를 갖는 부분은 현대인의 사고의 발달과

of the evolution of creativity, of imagination, of abstract thought,

창의력과 상상력, 추상적 사고의 진화,

about what it means to be human.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입니다.

While all species communicate in one way or another,

모든 종이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소통을 하지만,

only we humans have really taken it to another level.

인간만이 소통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Our desire and ability to share and collaborate

공유하고 협동하고자 하는 인간의 능력과 욕구는

has been a huge part of our success story.

우리의 성공신화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해왔습니다.

Our modern world is based on a global network of information exchange

현대 사회의 밑바탕에는 정보교환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고,

made possible, in large part, by our ability to communicate --

그 대부분은 우리의 의사소통 능력,

in particular, using graphic or written forms of communication.

특히, 그림이나 글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The thing is, though,

하지만 문제는,

that we've been building on the mental achievements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 선대의 정신적 업적을 토대삼아서

of those that came before us for so long

모든 것을 이루어 왔기 때문에

that it's easy to forget that certain abilities haven't already existed.

그런 능력이 처음부터 있었던 건 아니라는 걸 간과하기 쉽습니다.

It's one of the things I find most fascinating

이게 제가 인류의 깊은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큰 매력을

about studying our deep history.

느끼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Those people didn't have the shoulders of any giants to stand on.

고대 사람들은 딛고 올라설 업적이 없었습니다.

They were the original shoulders.

자신들이 최초였으니까요.

And while a surprising number of important inventions

그 먼 옛날에 중요한 발명품들이

come out of that distant time,

수없이 많이 있었지만,

what I want to talk to you about today is the invention of graphic communication.

저는 오늘 그래픽 의사소통의 발명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There are three main types of communication,

의사소통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spoken, gestural -- so things like sign language --

언어적 의사소통과 수화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

and graphic communication.

그리고 그림을 이용한 그래픽 의사소통이죠.

Spoken and gestural are by their very nature ephemeral.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본질은 일시적이라는 것입니다.

It requires close contact for a message to be sent and received.

메시지를 주고 받으려면 가까이 있어야 하고

And after the moment of transmission, it's gone forever.

전달되고 나면 영원히 사라지죠.

Graphic communication, on the other hand, decouples that relationship.

반면에 그래픽 의사소통에서는 그런 관련성이 분리됩니다.

And with its invention, it became possible for the first time

그래픽 의사소통의 발명으로 단일 시점과 공간을 넘어

for a message to be transmitted and preserved

메시지를 전송하고 보관하는 것이

beyond a single moment in place and time.

최초로 가능해진 것이죠.

Europe is one of the first places

유럽은 동굴이나 바위 은신처

that we start to see graphic marks regularly appearing

심지어 몇 안 되는 야외 거주지에서도

in caves, rock shelters and even a few surviving open-air sites.

그림 흔적이 자주 발견되는 지역들 중 하나입니다.

But this is not the Europe we know today.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유럽과 다릅니다.

This was a world dominated by towering ice sheets,

세상은 3-4km 높이로 치솟은 빙산들과

three to four kilometers high,

광활한 초원,

with sweeping grass plains and frozen tundra.

그리고 얼어붙은 툰드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This was the Ice Age.

바로 빙하기였죠.

Over the last century,

지난 100년간

more than 350 Ice Age rock art sites have been found across the continent,

전 세계적으로 350개가 넘는 빙하기 동굴 유적지에서

decorated with animals, abstract shapes and even the occasional human

동물과 추상적 모형, 그리고 드물게 사람 형상의 그림이 발견되었습니다.

like these engraved figures from Grotta dell'Addaura in Sicily.

시칠리아의 아다우라 동굴에서 발견된 이런 벽화들처럼요.

They provide us with a rare glimpse

벽화를 통해 우리는

into the creative world and imagination of these early artists.

초기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Since their discovery,

벽화가 발견된 이후로

it's been the animals that have received the majority of the study

주요 연구대상은 동물이었습니다.

like this black horse from Cullalvera in Spain,

스페인의 쿠얄베라 동굴에서 발견된 이 검은 말이나

or this unusual purple bison from La Pasiega.

라 파시에가에서 나온 보라색 들소같은 것들이죠.

But for me, it was the abstract shapes, what we call geometric signs,

하지만 제가 연구를 하게 된 이유는 흔히 기하학적 기호라 부르는

that drew me to study the art.

추상적인 모양들 때문이었습니다.

The funny this is that at most sites

재밌는 것은 대부분의 유적지에는

the geometric signs far outnumber the animal and human images.

기하학적 기호가 동물이나 사람 형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에요.

But when I started on this back in 2007,

하지만 제가 2007년에 연구를 시작했을 때,

there wasn't even a definitive list of how many shapes there were,

도형이 몇 개나 있는지 알 수 있는 정확한 목록도 없거니와

nor was there a strong sense

시기나 지역을 초월해

of whether the same ones appeared across space or time.

동일한 문양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확실한 견해도 없었죠.

Before I could even get started on my questions,

하지만, 제 질문의 해답을 찾기 전에

my first step was to compile a database

첫번째 할 일은 유적지들에서 발견된

of all known geometric signs from all of the rock art sites.

모든 기하학적 기호들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The problem was that while they were well documented at some sites,

문제는, 주로 멋진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 유적지들은

usually the ones with the very nice animals,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었지만,

there was also a large number of them where it was very vague --

대다수의 모호한 벽화의 경우에는 그에 대한 설명이나 상세한 내용이

there wasn't a lot of description or detail.

많지 않았습니다.

Some of them hadn't been visited in half a century or more.

50년 넘게 아무도 가지 않은 곳도 있죠.

These were the ones that I targeted for my field work.

저의 연구대상이 바로 그런 곳들이었습니다.

Over the course of two years,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my faithful husband Dylan and I each spent over 300 hours underground,

제 믿음직한 남편 딜런과 저는 300시간 이상을 땅 밑에서

hiking, crawling and wriggling around 52 sites

걷고, 기고, 꿈틀대며 지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시칠리아의 약 52곳의 유적지에서 말이죠.

in France, Spain, Portugal and Sicily.

And it was totally worth it.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We found new, undocumented geometric signs at 75 percent of the sites we visited.

방문한 유적지의 75%에서 기록에 없는 새로운 기하학적 기호를 찾았으니까요.

This is the level of accuracy I knew I was going to need

더 많은 질문들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if I wanted to start answering those larger questions.

저는 이 정도의 정확성이 필요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So let's get to those answers.

그럼 이제 답을 찾아볼까요.

Barring a handful of outliers, there are only 32 geometric signs.

몇개 예외적인 것들을 제외하면 기하학적 기호는 32개에 불과합니다.

Only 32 signs

고작 32개입니다.

across a 30,000-year time span and the entire continent of Europe.

3만년의 시간 동안에 유럽 전역에서 말이죠.

That is a very small number.

정말 적은 양입니다.

Now, if these were random doodles or decorations,

만약 이게 의미없는 낙서나 장식이었다면

we would expect to see a lot more variation,

더 많은 변형된 그림들이 나타났겠죠.

but instead what we find are the same signs

그런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repeating across both space and time.

같은 기호들이 반복되어 발견되었습니다.

Some signs start out strong, before losing popularity and vanishing,

어떤 기호는 초반에 아주 많이 나타나다 그 뒤로 유행이 지나 사라지기도 하고,

while other signs are later inventions.

어떤 것들은 나중에 만들어지기도 하죠.

But 65 percent of those signs stayed in use during that entire time period --

하지만 이들 기호들의 65%가 전체 기간 동안 사용되었습니다.

things like lines, rectangles triangles, ovals and circles

선이나 직사각형, 삼각형, 타원, 원과 같은 기호들은

like we see here from the end of the Ice Age,

빙하기가 끝나는 시기인

at a 10,000-year-old site high in the Pyrenees Mountains.

만년 전부터 피레네 산맥의 유적지에서 나타났습니다.

And while certain signs span thousands of kilometers,

어떤 기호들은 수 천 km에 걸쳐 나타나는가 하면,

other signs had much more restricted distribution patterns,

어떤 기호들은 좀 더 좁은 분포도를 보이며

with some being limited to a single territory,

한 지역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like we see here with these divided rectangles

이런 분할된 직사각형 기호들은

that are only found in northern Spain,

스페인 북부에서만 발견되었죠.

and which some researchers have speculated

일부 과학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could be some sort of family or clan signs.

가족이나 부족을 의미하는 기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On a side note,

여담이지만,

there is surprising degree of similarity in the earliest rock art

프랑스, 스페인에서부터 인도네시아, 호주에서 발견된

found all the way from France and Spain to Indonesia and Australia.

초기 벽화에는 놀랄 만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With many of the same signs appearing in such far-flung places,

그토록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같은 기호가 많이 나타나죠.

especially in that 30,000 to 40,000-year range,

특히 기원전 3만년에서 4만년 사이의 벽화에서 그렇습니다.

it's starting to seem increasingly likely

이 기호들이 만들어진 공통된 기원지가

that this invention actually traces back to a common point of origin in Africa.

아프리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보는 견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But that I'm afraid, is a subject for a future talk.

그건 차후에 논의할 문제일 거 같네요.

So back to the matter at hand.

그럼, 다시 우리의 논제로 돌아오면,

There could be no doubt that these signs were meaningful to their creators,

벽화를 그린 사람들에게 이 기호들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like these 25,000-year-old bas-relief sculptures

프랑스의 라 로끄 브나스끄에서 발견한

from La Roque de Venasque in France.

2만5천년 전의 얕은 양각화처럼요.

We might not know what they meant, but the people of the time certainly did.

우리는 그 의미를 모르지만 당시 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The repetition of the same signs, for so long, and at so many sites

같은 기호가 오랜 세월 동안 수 많은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건

tells us that the artists were making intentional choices.

예술가들이 기호들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는 걸 알려줍니다.

If we're talking about geometric shapes,

구체적이고, 문화적으로 인정받고,

with specific, culturally recognized, agreed-upon meanings,

모두가 동의하는 의미를 가진 기하학적 기호라고 한다면,

than we could very well be looking

사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at one of the oldest systems of graphic communication in the world.

그래픽 의사소통 체계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I'm not talking about writing yet.

아직 문장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There's just not enough characters at this point

구어(口語)에 있는 모든 단어를 나타냈다고 보기에는

to have represented all of the words in the spoken language,

완전한 문장 체계를 위해 필요한 만큼의

something which is a requirement for a full writing system.

기호들이 아직까지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호들이 일종의 자모였다고 할만큼

Nor do we see the signs repeating regularly enough

to suggest that they were some sort of alphabet.

충분히 자주 반복해서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But what we do have are some intriguing one-offs,

하지만 한 번 밖에 나타나지 않는 흥미로운 기호들은 있습니다.

like this panel from La Pasiega in Spain, known as "The Inscription,"

스페인의 라 파시에가에서 나온 비문 벽화로 알려진 이런 것들이죠.

with its symmetrical markings on the left,

왼쪽에 대칭적인 기호가 표시되어 있고

possible stylized representations of hands in the middle,

손을 표현한 것일지 모르는 표시가 가운데에 있고

and what looks a bit like a bracket on the right.

괄호처럼 보이는 것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The oldest systems of graphic communication in the world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그래픽 의사소통 체계인

Sumerian cuneiform, Egyptian hieroglyphs, the earliest Chinese script,

수메르의 설형문자, 이집트의 상형문자, 초기 중국 문자는

all emerged between 4,000 and 5,000 years ago,

모두 4천년에서 5천년 전 사이에 생겨났습니다.

with each coming into existence from an earlier protosystem

동일한 의미와 형상을 가진

made up of counting marks and pictographic representations,

갯수를 나타내는 기호와 상형문자로 이루어졌던

where the meaning and the image were the same.

선대의 원시적 기호체계에서 만들어졌죠.

So a picture of a bird would really have represented that animal.

그 체계에서 새 그림은 정말 새를 나타냈었습니다.

It's only later that we start to see these pictographs become more stylized,

그 이후에 상형문자는 점점 더 양식화되어,

until they almost become unrecognizable

거의 식별하지 못할 정도가 되고,

and that we also start to see more symbols being invented

언어에서 빠져있던 대명사, 부사, 형용사같은 단어들을

to represent all those other missing words in language --

표현하기 위해 더 많은 기호들이

things like pronouns, adverbs, adjectives.

발명되기 시작했습니다.

So knowing all this,

이런 사실에 비추어,

it seems highly unlikely that the geometric signs from Ice Age Europe

빙하기 유럽에서 나온 기하학적 기호들이 정말 추상적인 문자일 가능성은

were truly abstract written characters.

매우 낮다고 볼 수 있겠죠.

Instead, what's much more likely

대신, 원시 예술가들도

is that these early artists were also making counting marks,

수를 표시하는 기호들을 새겼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maybe like this row of lines from Riparo di Za Minic in Sicily,

시칠리아의 리파로 디 자 미닉에 있는 이런 여러 개의 직선이나

as well as creating stylized representations

그들이 살던 세상에 있던 사물들을 나타내는 양식화된 기호들이

of things from the world around them.

아마도 그 예일 것입니다.

Could some of the signs be weaponry or housing?

이런 것들은 무기나 집을 의미하는 기호일까요?

Or what about celestial objects like star constellations?

아니면 별자리같은 천체의 사물을 의미하는 걸까요?

Or maybe even rivers, mountains, trees -- landscape features,

아니면 강이나 산, 나무같은 조경물도 있을 수 있죠.

possibly like this black penniform surrounded by strange bell-shaped signs

스페인의 엘 카스티요에서 발견된 특이한 종 모양의 기호 사이에 있는

from the site of El Castillo in Spain.

이 검은색 '페니폼'처럼요.

The term penniform means "feather-shaped" in Latin,

페니폼은 라틴어로 '깃털 모양'을 의미합니다.

but could this actually be a depiction of a plant or a tree?

하지만 이 기호가 사실은 식물이나 나무를 나타낸 것일 수도 있죠.

Some researchers have begun to ask these questions

몇몇 학자들은 특정 유적지에서 나오는 특정 기호들에 대해 이런 질문을

about certain signs at specific sites,

던지기 시작했지만

but I believe the time has come to revisit this category as a whole.

제 생각에는 이 범주 자체를 다시 논의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The irony in all of this, of course,

이 모든 것의 역설적인 부분은

is that having just carefully classified all of the signs into a single category,

모든 기호들을 하나의 범주로 신중히 분류한 뒤, 다음 단계는

I have a feeling that my next step will involve breaking it back apart

다른 종류의 기호가 발견되고 따로 분류될 때 마다

as different types of imagery are identified and separated off.

이 기호들을 다시 돌이켜서 분리해야 할 거라는 것입니다.

Now don't get me wrong,

제 말을 오해하진 마세요.

the later creation of fully developed writing

나중에 발명된 완벽하게 발전된 형태의 문자는

was an impressive feat in its own right.

그것대로 대단한 업적입니다.

But it's important to remember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that those early writing systems didn't come out of a vacuum.

초기의 문자체계가 무(無)에서 생겨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And that even 5,000 years ago,

심지어 5천년 전에도

people were already building on something much older,

훨씬 오래 전부터 있던 무언가가 토대가 되었고,

with its origins stretching back tens of thousands of years --

그 기원은 수 만년을 거슬러 올라가

to the geometric signs of Ice Age Europe and far beyond,

빙하기 유럽과 훨씬 이전에 있던 기하학적 기호였습니다.

to that point, deep in our collective history,

우리 인류사에 깊이 뿌리박힌 바로 그 시점,

when someone first came up with the idea of making a graphic mark,

누군가 그림 기호를 만드는 것을 처음으로 생각해 낸 그 때

and forever changed the nature of how we communicate.

우리 의사소통 방식의 본질을 영원히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