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pportunity of adversity | Aimee Mullins

번역: ChangHyun Lee 검토: JY Kang

I'd like to share with you a discovery that I made a few months ago

몇 달전 제가 이탈리아판 Wired지를 위해 기사를 쓰면서

while writing an article for Italian Wired.

한가지 느낀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I always keep my thesaurus handy whenever I'm writing anything,

저는 언제나 무언가 글을 쓸때는 늘 유의어사전을 옆에 두곤 하는데요.

but I'd already finished editing the piece,

기사 교정을 막 끝내면서

and I realized that I had never once in my life

제가 평생 사전에서 "장애"라는 단어의 뜻을

looked up the word "disabled" to see what I'd find.

단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Let me read you the entry.

사전의 정의를 한번 읽어볼께요.

"Disabled, adjective: crippled, helpless, useless, wrecked,

"장애": 형용사- 불구의, 약한, 쓸모없는, 망가진,

stalled, maimed, wounded, mangled, lame, mutilated,

막막한, 불구의, 부상을 입은, 짓이겨진, 변변찮은, 훼손된,

run-down, worn-out, weakened, impotent, castrated, paralyzed, handicapped,

쇠퇴한, 낡은, 약화된, 무력한, 힘을 빼앗긴, 마비된, 장애가 있는,

senile, decrepit, laid-up, done-up, done-for, done-in

노망한, 노쇠한, 병으로 누운, 녹초가 되어, 몹시 지친, 바닥난,

cracked-up, counted-out;

쇠약한, 소외된;

see also hurt, useless and weak.

또는 아픈, 쓸모없는, 약한.

Antonyms, healthy, strong, capable."

반대말은 건강한, 강한, 유능한.

I was reading this list out loud to a friend and at first was laughing,

전 친구에게 이 정의를 읽어주면서

it was so ludicrous,

처음에는 너무 황당해서 웃었는데,

but I'd just gotten past "mangled," and my voice broke,

‘짓이기다’를 읽는 순간에 목이 메였고,

and I had to stop and collect myself

이런 단어들의 폭력성에서 받은

from the emotional shock and impact that the assault from these words unleashed.

심리적 충격을 참기 위해서 읽는 것을 멈출 수 밖에 없었어요.

You know, of course, this is my raggedy old thesaurus

물론, 낡고 오래된 사전이라

so I'm thinking this must be an ancient print date, right?

'그래. 굉장히 오래전에 나온 사전이라 그런걸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But, in fact, the print date was the early 1980s,

사실, 그 사전은 80년대 초반에 출판된 것이었어요.

when I would have been starting primary school

그 때는 제가 초등학교를 갓 입학했을 무렵으로

and forming an understanding of myself outside the family unit

처음으로 가족의 품을 벗어나

and as related to the other kids and the world around me.

다른 아이들과 제 주위의 사회에 적응하던 시기이지요.

And, needless to say, thank God I wasn't using a thesaurus back then.

제가 이 사전을 그 때 쓰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에요.

I mean, from this entry, it would seem that I was born into a world

이 사전의 정의대로라면, 이세상에서 저같은 사람은

that perceived someone like me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to have nothing positive whatsoever going for them,

존재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when in fact, today I'm celebrated for the opportunities and adventures

사실 지금의 저는 제 인생을 통해 얻어낸 성공과 모험들로

my life has procured.

알려져 있습니다.

So, I immediately went to look up the 2009 online edition,

그래서 2009년 인터넷 버전의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expecting to find a revision worth noting.

뭔가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나 해서요.

Here's the updated version of this entry.

수정된 내용은 이렇습니다.

Unfortunately, it's not much better.

안타깝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네요.

I find the last two words under "Near Antonyms," particularly unsettling:

반댓말 중에서 마지막 두 단어가 특히 거슬리는데,

"whole" and "wholesome."

"온전한" 과 "건강한" 입니다.

So, it's not just about the words.

이것은 단순히 단어의 문제가 아닙니다.

It's what we believe about people when we name them with these words.

이런 단어들로 불리워질 사람들에 대해서 갖게 되는 선입견과

It's about the values behind the words, and how we construct those values.

그 단어에 감추어진 의미와, 왜 그런 의미들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Our language affects our thinking and how we view the world

언어는 우리의 사고방식,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and how we view other people.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끼칩니다.

In fact, many ancient societies, including the Greeks and the Romans,

그리스와 로마 등의 고대 사회에서는

believed that to utter a curse verbally was so powerful,

저주도 입밖으로 내서 말로할 때 더욱 강력해진다고 믿었는데요.

because to say the thing out loud brought it into existence.

말로 표현하여 외치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So, what reality do we want to call into existence:

그러면, 지금 우리는 어떤 것을 현실로 만들고 싶은 걸까요.

a person who is limited, or a person who's empowered?

무능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능력이 많은 사람일까요.

By casually doing something as simple as naming a person, a child,

무심코 누군가를 '어린아이'라고 단순히 이름 붙이고는

we might be putting lids and casting shadows on their power.

우리는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구속하고 억누르려고 하기도 합니다.

Wouldn't we want to open doors for them instead?

그러지 않고 아이들에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수는 없는 걸까요?

One such person who opened doors for me was my childhood doctor

어릴 적 저에게 그런 기회를 주신 분이 계셨어요.

at the A.I. duPont Institute in Wilmington, Delaware.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듀퐁 연구소의 의사선생님이었는데요.

His name was Dr. Pizzutillo,

그분의 이름은 피주틸로 선생님이십니다.

an Italian American, whose name, apparently,

이태리계 미국인이셨는데, 이름이, 보다시피

was too difficult for most Americans to pronounce,

대부분 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 어렵다보니,

so he went by Dr. P.

P선생님으로 불렀지요.

And Dr. P always wore really colorful bow ties

P선생님은 언제나 화려한 나비 넥타이를 메고 다녔고

and had the very perfect disposition to work with children.

아이들을 다루는 데에 대단한 소질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I loved almost everything about my time spent at this hospital,

저는 병원에서 지내는 것을 정말 좋아했지만

with the exception of my physical therapy sessions.

물리치료 시간 만큼은 무척 싫어했습니다.

I had to do what seemed like innumerable repetitions of exercises

재활운동을 수도 없이 반복해야 했거든요.

with these thick, elastic bands -- different colors,

여러가지 색깔의 두꺼운 고무 밴드를 차고 말이죠.

you know -- to help build up my leg muscles,

제 다리 근육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만

and I hated these bands more than anything --

전 이 밴드가 세상에서 제일 싫었어요.

I hated them, had names for them. I hated them.

싫어서, 욕이 나올 정도였어요. 정말 싫었죠.

And, you know, I was already bargaining, as a five year-old child,

겨우 5살이었지만, 재활운동을 빼먹을 방법이 없는지

with Dr. P to try to get out of doing these exercises,

P선생님과 흥정을 할 정도였어요.

unsuccessfully, of course.

물론 성공적이진 못했지만요.

And, one day, he came in to my session --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제 훈련때 오셔서 --

exhaustive and unforgiving, these sessions --

철저하고 엄격했던 그 훈련에서요 --

and he said to me, "Wow. Aimee, you are such a strong and powerful little girl,

저에게 말씀하시길, "이야, 에이미, 넌 정말 강하고, 힘이 넘치는 소녀로구나,

I think you're going to break one of those bands.

내 생각엔 너 이 밴드 하나쯤은 끊어뜨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When you do break it, I'm going to give you a hundred bucks."

만약에 이걸 끊어뜨리면, 내가 너한테 100달러를 주마."

Now, of course, this was a simple ploy on Dr. P's part

지금에야, 물론, 이건 P선생님이

to get me to do the exercises I didn't want to do

제가 하기 싫어하는 훈련을 시키게 하려는 일종의 계략이었지만

before the prospect of being the richest five-year-old in the second floor ward,

2층 병동의 5살짜리 중에 가장 부자가 될 가능성을 뒤로 하고

but what he effectively did for me was reshape an awful daily occurrence

하지만 그가 저에게 그렇게 함으로써, 매일 반복된 끔찍했던 훈련을

into a new and promising experience for me.

저로 하여금 새롭고 기대되는 경험으로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And I have to wonder today to what extent his vision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를 대하는 그의 시각과

and his declaration of me as a strong and powerful little girl

저를 강하고 힘이 넘치는 소녀라고 불렀던 한마디 덕분에

shaped my own view of myself

제 자신의 태도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as an inherently strong, powerful and athletic person well into the future.

정말 강하고 힘이 넘치고 장래에 어엿한 운동선수가 되리라고 말이죠.

This is an example of how adults in positions of power

이것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어떻게

can ignite the power of a child.

끌어낼 수 있나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But, in the previous instances of those thesaurus entries,

하지만, 이런 동의어 목록의 사례들로 보면,

our language isn't allowing us to evolve into the reality that we would all want,

우리 언어들은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현실로 끌어낼 수 있는

the possibility of an individual to see themselves as capable.

가능성을 막고 있습니다.

Our language hasn't caught up with the changes in our society,

우리의 언어는 사회의 변화를 쫒아가지 못해 왔습니다.

many of which have been brought about by technology.

기술발전에서 생기는 수많은 변화들 말이죠.

Certainly, from a medical standpoint,

의학적인 관점에선

my legs, laser surgery for vision impairment,

제 의족, 라식수술이나

titanium knees and hip replacements for aging bodies

노쇠한 몸을 대체할 티타늄 무릎과 골반뼈는

that are allowing people to more fully engage with their abilities,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도우며

and move beyond the limits that nature has imposed on them --

자연이 만든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not to mention social networking platforms

또한, 소셜네트워킹 플랫폼도

allow people to self-identify, to claim their own descriptions of themselves,

사람들로 하여금 자아를 만들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정의를 내려서

so they can go align with global groups of their own choosing.

스스로 선택한 집단에서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So, perhaps technology is revealing more clearly to us now

그래서, 아마도 기술이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는

what has always been a truth:

만고불변의 진리는 바로

that everyone has something rare and powerful to offer our society,

모든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나타내는 희귀하고 강력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으며

and that the human ability to adapt is our greatest asset.

또한 인간의 적응력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다라는 것입니다.

The human ability to adapt, it's an interesting thing,

인간의 적응력, 그것은 정말 흥미로운 것이지요.

because people have continually wanted to talk to me about overcoming adversity,

사람들은 역경의 극복을 주제로 저와 끊임없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and I'm going to make an admission:

여기서 솔직히 말하자면,

This phrase never sat right with me,

그런 표현은 저에겐 전혀 맞지 않고,

and I always felt uneasy trying to answer people's questions about it,

그런 질문에 대해 대답하려 할 때마다 늘 불편한 감정이었어요.

and I think I'm starting to figure out why.

그리고 그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Implicit in this phrase of "overcoming adversity"

역경을 극복한다는 구절에 숨겨진 의미는

is the idea that success, or happiness,

성공이라던가, 행복이라는 개념이 담겨있고

is about emerging on the other side of a challenging experience

고된 경험에서 온 것이 아니라

unscathed or unmarked by the experience,

상처받을 만한 경험을 한 것도 아니고

as if my successes in life have come about from an ability

마치 제 인생에서의 성공이 어떤 능력에서 온 것 처럼 여긴다는 것이죠.

to sidestep or circumnavigate the presumed pitfalls of a life with prosthetics,

의족이나 저의 장애때문에 생길 수 있는 위험들을

or what other people perceive as my disability.

회피하거나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요.

But, in fact, we are changed. We are marked, of course, by a challenge,

하지만 사실, 우리는 이제 변했습니다. 도전을 통해 우리는 달라졌어요.

whether physically, emotionally or both.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혹은 두 경우 모두의 도전을 통해서요.

And I'm going to suggest that this is a good thing.

그리고 전 역경도 꽤 괜찮은 거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Adversity isn't an obstacle that we need to get around

역경은 우리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닙니다.

in order to resume living our life.

역경은 우리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닙니다.

It's part of our life.

그것은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And I tend to think of it like my shadow.

그리고 저는 그것을 저의 그림자인 것 처럼 생각합니다.

Sometimes I see a lot of it, sometimes there's very little,

어떨땐 잘 보이고, 어떨땐 잘 보이지도 않지만

but it's always with me.

늘 저를 따라 다닙니다.

And, certainly, I'm not trying to diminish the impact, the weight, of a person's struggle.

그렇다고, 투쟁의 압박감과 부담을 폄하하려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There is adversity and challenge in life,

역경이기도 하고, 도전이기도 하고

and it's all very real and relative to every single person,

모든 개개인들마다 상대적인 것이죠.

but the question isn't whether or not you're going to meet adversity,

문제는 역경을 마주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but how you're going to meet it.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입니다.

So, our responsibility is not simply shielding those we care for from adversity,

그래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단순히 그들을 역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but preparing them to meet it well.

그것을 잘 맞이할 수 있게 준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And we do a disservice to our kids

아이들이 뭔가에 적응할 준비를 하도록 하려면

when we make them feel that they're not equipped to adapt.

그 아이들을 모질게 대하곤 하잖아요.

There's an important difference and distinction

자 여기 중요한 차이점과 특징이 있습니다.

between the objective medical fact of my being an amputee

제가 다리가 없다는 객관적인 의학 소견과

and the subjective societal opinion of whether or not I'm disabled.

제가 불구냐 아니냐 하는 사회의 주관적 견해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And, truthfully, the only real and consistent disability I've had to confront

그리고, 솔직히, 제가 직면했어야 했던 유일한 장애는

is the world ever thinking that I could be described by those definitions.

저를 이런 사전적 정의들로 묘사하고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In our desire to protect those we care about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을 진정으로 보호하고자 한다면

by giving them the cold, hard truth about their medical prognosis,

그들의 의학적 예후에 관한 냉정하고 믿기 힘든 진실을 알려줄 때나

or, indeed, a prognosis on the expected quality of their life,

혹은, 정말로, 의학적 소견에서 예상되는 그들의 삶의 질을 알릴 때

we have to make sure that we don't put the first brick in a wall

진정으로 불구자로 내몰 수도 있는

that will actually disable someone.

벽을 세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Perhaps the existing model of only looking at what is broken in you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만 찾으려 하고

and how do we fix it, serves to be more disabling to the individual

그 증상 자체보다 치료방법이나 얼마나 장애요인이 될것인지만

than the pathology itself.

판단하다보면

By not treating the wholeness of a person,

온전한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by not acknowledging their potency,

그들의 잠재력을 묵살하게 되어서

we are creating another ill on top of whatever natural struggle they might have.

우리는 그들의 선천적인 시련 위에 더한 고통을 안겨 줄지도 모릅니다.

We are effectively grading someone's worth to our community.

우리 사회에 얼마나 기여를 할 수 있나 점수를 매기는 것이지요.

So we need to see through the pathology

그렇기에 우리는 그 병적인 측면보다는

and into the range of human capability.

개인 역량의 범위를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nd, most importantly, there's a partnership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결함으로 여겨지는 것들과

between those perceived deficiencies

우리의 위대한 창조적 능력은

and our greatest creative ability.

동반자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So it's not about devaluing, or negating, these more trying times

그러니까 그 무언가를 폄하하고 부정하거나

as something we want to avoid or sweep under the rug,

피하고 숨기는데에 공을 들이기 보다

but instead to find those opportunities wrapped in the adversity.

오히려 역경에 감춰진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So maybe the idea I want to put out there is

그래서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not so much overcoming adversity

역경을 극복하려 너무 많이 애쓰지 말고,

as it is opening ourselves up to it,

우리들 마음의 문을 열어두고

embracing it,

그대로 받아들이고

grappling with it,

메다 꽂기고 하고,

to use a wrestling term,

프로레슬링 식 표현을 쓰자면요,

maybe even dancing with it.

기꺼이 함께 춤추듯 즐기자는 거죠.

And, perhaps, if we see adversity as natural, consistent and useful,

그리고, 만약 역경을 자연스럽고, 별 다르지 않고 유익한 것이라고 보게 된다면,

we're less burdened by the presence of it.

우리는 그것때문에 맘고생할 일은 없을 겁니다.

This year we celebrate the 200th birthday of Charles Darwin,

올해가 찰스다윈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죠.

and it was 150 years ago, when writing about evolution,

150년전 그는 진화론에 대한 책을 쓰면서

that Darwin illustrated, I think, a truth about the human character.

인간의 특징에 대해 서술하기도 했습니다.

To paraphrase: It's not the strongest of the species that survives,

다윈에 의하면, "가장 강한 종이 생존하는 것이 아니며

nor is it the most intelligent that survives;

가장 똑똑한 종이 생존하는 것도 아니고

it is the one that is most adaptable to change.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 것이다."

Conflict is the genesis of creation.

투쟁은 창조의 모태입니다.

From Darwin's work, amongst others, we can recognize that

다윈의 연구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것은

the human ability to survive and flourish

인간의 생존과 번식능력은

is driven by the struggle of the human spirit through conflict

변화하고자 애쓰는 인간 정신력의 고군분투로 인해서

into transformation.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So, again, transformation, adaptation, is our greatest human skill.

그래서, 다시 말하자면, 변화한다는 것, 적응한다는 것은 우리 인류의 대단한 능력입니다.

And, perhaps, until we're tested, we don't know what we're made of.

그리고, 어쩌면, 시험에 들기전에는 우리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Maybe that's what adversity gives us:

역경이야말로 우리들로 하여금

a sense of self, a sense of our own power.

우리의 자아와 능력을 일깨우도록 하고

So, we can give ourselves a gift.

우리 자신에게 선물을 가져다 주는 거죠.

We can re-imagine adversity as something more than just tough times.

우리는 역경을 그저 험난했던 시간 이상의 무엇인가로 새롭게 그려낼 수 있습니다.

Maybe we can see it as change.

변화라는 차원에서 볼 수도 있겠지요.

Adversity is just change that we haven't adapted ourselves to yet.

역경은 그저 우리들이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던 변화에 불과합니다.

I think the greatest adversity that we've created for ourselves

제 생각엔 우리들이 만들어왔던 가장 큰 역경은

is this idea of normalcy.

정상 이라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Now, who's normal?

자, 그럼 누가 정상이죠?

There's no normal.

정상적인 것은 없어요.

There's common, there's typical. There's no normal,

보통이라거나 전형적인 것은 있어도 정상적인 것은 없습니다.

and would you want to meet that poor, beige person if they existed?

있다한들 이렇게 특색없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까요?

(Laughter)

(웃음)

I don't think so.

그럴리가 없죠.

If we can change this paradigm from one of achieving normalcy

만약 우리가 '정상에 가깝다' 라는 것에 대한 가치관을

to one of possibility -- or potency, to be even a little bit more dangerous --

가능성과 잠재력 또는 약간은 위험할 수도 있는 어떤 것으로 바꾸기만 한다면

we can release the power of so many more children,

우리는 더욱 더 많은 아이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고,

and invite them to engage their rare and valuable abilities with the community.

그들의 귀중하고 값진 능력들을 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Anthropologists tell us that the one thing

인류학자들이 말하길,

we as humans have always required of our community members

우리가 사회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단 한가지는

is to be of use, to be able to contribute.

사회에 도움이 되고 공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There's evidence that Neanderthals, 60,000 years ago,

6만년 전 네안데르탈인들은

carried their elderly and those with serious physical injury,

노인들과 심각한 부상을 입은 자들을 떠받들었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and perhaps it's because the life experience of survival of these people

그 이유는 아마, 그들이 생존하면서 쌓아온 경험들이 집단에 공헌해온

proved of value to the community.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They didn't view these people as broken and useless;

사람들은 그들을 쇠약하고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지 않고

they were seen as rare and valuable.

귀중하고 값진 존재로 여겼을 것입니다.

A few years ago, I was in a food market in the town where I grew up

몇년 전, 어떤 식료품점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in that red zone in northeastern Pennsylvania,

제가 자랐던 펜실베니아주 북동쪽 부근 마을의 가게였는데요.

and I was standing over a bushel of tomatoes.

저는 한 가득 쌓아놓은 토마토 더미 앞에 서있었고요.

It was summertime: I had shorts on.

한여름이라 반바지를 입고 있었어요.

I hear this guy, his voice behind me say, "Well, if it isn't Aimee Mullins."

제 뒤에서, 어떤 남자가 말을 걸었습니다. "음, 혹시 에이미 멀린스 맞나요."

And I turn around, and it's this older man. I have no idea who he is.

전 돌아봤고, 어떤 나이드신 분이 계셨죠. 전 누군지 몰랐어요.

And I said, "I'm sorry, sir, have we met? I don't remember meeting you."

그래서 말하길, "죄송합니다만, 우리 만난적이 있던가요? 제가 만난 기억이 없어서요."

He said, "Well, you wouldn't remember meeting me.

그분 말씀이, " 음, 아마 날 만난걸 기억 못할게야."

I mean, when we met I was delivering you from your mother's womb."

"그니깐, 우리가 만난건 자네를 어머님 자궁에서 막 꺼내고 있을 때였으니까."

(Laughter)

(웃음)

Oh, that guy.

아. 그 분이구나.

And, but of course, actually, it did click.

정말로 불현듯 생각이 났어요.

This man was Dr. Kean,

이분이 킨 선생님이구나.

a man that I had only known about through my mother's stories of that day,

엄마한테서 말로만 전해들었던 내가 태어난 날의 바로 그 분이었죠.

because, of course, typical fashion, I arrived late for my birthday by two weeks.

왜냐면, 보통 그렇듯이, 전 예정일보다 2주나 늦게 태어났는데요.

And so my mother's prenatal physician had gone on vacation,

아무튼, 어머니의 담당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 휴가를 떠나버리는 바람에

so the man who delivered me was a complete stranger to my parents.

전혀 본 적도 없는 그 분이 저의 분만을 맡으셨던거죠.

And, because I was born without the fibula bones,

그리고, 제가 태어 났을 때 종아리뼈가 없었고,

and had feet turned in, and a few toes in this foot and a few toes in that,

두 발은 안쪽으로 돌아가 있었고, 이쪽발에 발가락 약간, 저쪽발에도 약간, 이런 상태라

he had to be the bearer -- this stranger had to be the bearer of bad news.

이 낯선 분이 저의 이런 나쁜 상태를 전하는 심부름꾼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He said to me, "I had to give this prognosis to your parents

그가 제게 말하길, "부모님에게 자네의 예후에 대해서 설명했어야 했지.

that you would never walk,

자네가 절대 걸을 수 없을거고,

and you would never have the kind of mobility that other kids have

다른 아이들만큼 운동능력도 갖지 못할테고,

or any kind of life of independence,

다른 사람 도움없이 살지 못할 거라고 말이야.

and you've been making liar out of me ever since."

근데 넌 날 완전히 거짓말장이로 만들었어."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The extraordinary thing is that he said he had saved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분은 제 유년시절 동안의

newspaper clippings throughout my whole childhood,

신문기사들을 스크랩해서 보관해 왔다는 겁니다.

whether winning a second grade spelling bee,

철자맞추기 대회에서 2등을 한 거라던가,

marching with the Girl Scouts, you know, the Halloween parade,

걸스카우트들과 행진한거, 할로윈 퍼레이드 같은거요,

winning my college scholarship, or any of my sports victories,

대학 장학금 받은거나, 체육대회 수상한 것들,

and he was using it, and integrating it into teaching resident students,

그런 것들을 한데 모아서 수련의들이랑,

med students from Hahnemann Medical School and Hershey Medical School.

Hahnemann 의대, Hershey 의대 학생들을 가르칠 때 써왔던 거죠.

And he called this part of the course the X Factor,

그리고 그는 이 과정의 이름을 '미지의 인자 - 인간 의지의 잠재력'이라고 지었답니다.

the potential of the human will.

그리고 그는 이 과정의 이름을 '미지의 인자 - 인간 의지의 잠재력'이라고 지었답니다.

No prognosis can account for how powerful this could be

인간의 의지가 삶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고

as a determinant in the quality of someone's life.

이것은 의학적인 예후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And Dr. Kean went on to tell me,

킨 선생님이 계속 제게 말씀하셨죠.

he said, "In my experience, unless repeatedly told otherwise,

뭐랬냐면, "내 경험으로 봤을 땐, 자꾸 반복해서 얘기하지 않고,

and even if given a modicum of support,

그리고 거기다 도움도 최소화하고,

if left to their own devices, a child will achieve."

자기 의지대로 하게 놔두면, 아이들은 결국 스스로 해내더군."

See, Dr. Kean made that shift in thinking.

그래요, 킨 선생님은 생각을 바꾼거였어요.

He understood that there's a difference between the medical condition

그는 의학적인 상황들과 그것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들 사이에

and what someone might do with it.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거죠.

And there's been a shift in my thinking over time,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사고방식이 바꼈습니다.

in that, if you had asked me at 15 years old,

만약 15살 시절의 저에게

if I would have traded prosthetics for flesh-and-bone legs,

의족을 실제 다리와 바꾸겠냐고 묻는다면,

I wouldn't have hesitated for a second.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었을 것입니다.

I aspired to that kind of normalcy back then.

전 그때 정상인처럼 살기를 간절히 원했거든요.

But if you ask me today, I'm not so sure.

만약 지금 저에게 그런 질문을 한다면, 아닐지도 몰라요.

And it's because of the experiences I've had with them,

의족을 하고 경험해 온 것들 덕분에 안 바꾸겠다는 것이지,

not in spite of the experiences I've had with them.

그런 경험들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바꾼다는 게 아니에요.

And perhaps this shift in me has happened

아마, 저에게 이런 인식전환이 일어난 까닭은

because I've been exposed to more people who have opened doors for me

저를 구속하고 보호하려는 사람들 보다는 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than those who have put lids and cast shadows on me.

기회를 준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일겁니다.

See, all you really need is one person

그래요, 정말 필요한 단 한사람은

to show you the epiphany of your own power, and you're off.

여러분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하고 표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입니다.

If you can hand somebody the key to their own power --

누군가에게 그들 자신의 능력을 일깨우는 열쇠를 건넬 수 있다면

the human spirit is so receptive -- if you can do that

인간의 영혼은 잘 받아들이게 돼있습니다.

and open a door for someone at a crucial moment,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열쇠를 건네는 것이야 말로

you are educating them in the best sense.

그들을 교육시키는 최고의 방법이지요.

You're teaching them to open doors for themselves.

스스로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에요.

In fact, the exact meaning of the word "educate"

사실, '교육(educate)'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comes from the root word "educe."

"educe"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It means "to bring forth what is within,

무슨 뜻이냐면, 안에 고여있는 것을 밖으로 뻗어내는 것,

to bring out potential."

잠재력을 끄집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So again, which potential do we want to bring out?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잠재력을 끄집어 내길 원하는 걸까요?

There was a case study done in 1960s Britain,

여기 한 사례가 있는데요. 1960년대에 영국에서

when they were moving from grammar schools to comprehensive schools.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상대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It's called the streaming trials. We call it "tracking" here in the States.

영국에선 streaming trial이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tracking 이라고 하는 건데요.

It's separating students from A, B, C, D and so on.

학생들을 A부터 D, 이런식으로 나누어 우열반을 정하는 거죠.

And the "A students" get the tougher curriculum, the best teachers, etc.

A등급의 학생은 더 어려운 과목과 최고의 선생님들을 배정받게 됩니다.

Well, they took, over a three-month period,

이 때, 3개월간의 실험기간 동안

D-level students, gave them A's,

D등급의 학생들에게 A 등급을 부여하고는

told them they were "A's," told them they were bright,

너희들은 A등급의 우수한 학생이라고 말해 주었지요.

and at the end of this three-month period,

실제로 3개월 후에는 그들의 성적은

they were performing at A-level.

A 등급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And, of course, the heartbreaking, flip side of this study,

그리고 물론 이 실험의 한편에는 안타까운 면도 있는데요.

is that they took the "A students" and told them they were "D's."

A등급 학생들에게 D등급의 열등생이라고 속인 겁니다.

And that's what happened at the end of that three-month period.

바로 3개월 후, 도중에 중퇴한 학생을 제외하고

Those who were still around in school, besides the people who had dropped out.

남아있던 학생들은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A crucial part of this case study was that the teachers were duped too.

이 실험에서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도 속였다는 점이에요.

The teachers didn't know a switch had been made.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바뀐 것을 전혀 몰랐지요.

They were simply told, "These are the 'A-students,' these are the 'D-students.'"

누구는 우등생, 누구는 열등생이란 말만 들은 것이에요.

And that's how they went about teaching them and treating them.

선생님들은 들은대로 학생들을 대하고 가르쳤던 거죠.

So, I think that the only true disability is a crushed spirit,

그래서, 제 생각에 진정한 장애는 억눌린 마음입니다.

a spirit that's been crushed doesn't have hope,

억눌려서 아무 희망도 없는 마음이죠.

it doesn't see beauty,

장점을 보지 못하고

it no longer has our natural, childlike curiosity

우리의 자연스러운, 아이들같은 호기심이나

and our innate ability to imagine.

천부적인 상상력도 없는 상태 말입니다.

If instead, we can bolster a human spirit to keep hope,

만약 대신에, 마음속에 희망을 품게 하고

to see beauty in themselves and others,

자신과 타인의 내면의 장점을 볼 수 있고

to be curious and imaginative,

호기심과 상상력이 가득하도록 힘을 북돋아 준다면

then we are truly using our power well.

진정으로 우리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When a spirit has those qualities, we are able to create new realities

그런 가치관을 마음에 품게 된다면 우리는 새로운 현실과

and new ways of being.

새로운 존재의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I'd like to leave you with a poem

이제 시 한편 남겨드리고 저는 가보겠습니다.

by a fourteenth-century Persian poet named Hafiz

14세기 페르시아 시인 Hafiz의 시인데요

that my friend, Jacques Dembois told me about,

제 친구, Jacques Dembois가 알려준 것입니다.

and the poem is called "The God Who Only Knows Four Words":

시의 제목은 "네 개의 단어만 아는 신" 입니다.

"Every child has known God,

"모든 아이들이 신을 알고 있다네,

not the God of names,

혼 내지도 않고

not the God of don'ts,

하지 말란 얘기도 없고

but the God who only knows four words and keeps repeating them,

오로지 네 개의 단어만 알고 계속해서 반복하네.

saying, 'Come dance with me.

Come dance with me - 이리 와서 나랑 춤추자"

Come, dance with me. Come, dance with me.'"

이리 와서 나랑 춤주자.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