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s of memory anyone can do | Joshua Foer

번역: KwangYu Lee 검토: Amy Ko

눈을 감아주실 수 있으세요?

I'd like to invite you to close your eyes.

여러분들의 집 현관 앞에

Imagine yourself standing outside the front door of your home.

서 있다고 상상 해 주십시오.

현관문의 색깔과 재료를

I'd like you to notice the color of the door,

the material that it's made out of.

눈여겨 봐주세요.

Now visualize a pack of overweight nudists on bicycles.

이제 자전거를 탄 뚱뚱한 한 무리의 나체주의자들을 상상 해 주세요.

(Laughter)

벌거벗은 채로 하는 자전거 경주 중인 사람들인데

They are competing in a naked bicycle race,

여러분의 현관문쪽으로 달려오고 있어요.

and they are headed straight for your front door.

I need you to actually see this.

실제로 보고 있는 것처럼 상상 해 주세요.

They are pedaling really hard, they're sweaty,

정말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어서 땀에 젖어 있는데

계속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네요.

they're bouncing around a lot.

그러다 여러분의 집 현관문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And they crash straight into the front door of your home.

여기저기로 자전거들은 날아가고, 바퀴들이 여러분들 앞을 지나 굴러가네요.

Bicycles fly everywhere, wheels roll past you,

바퀴살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가구요.

spokes end up in awkward places.

Step over the threshold of your door into your foyer, your hallway,

문지방을 넘어

현관과 복도, 그 반대편이면 어디에나,

whatever's on the other side,

and appreciate the quality of the light.

그리고 집안의 조명도 감상해주세요.

The light is shining down on Cookie Monster.

쿠키 몬스터를 비추고 있네요.

쿠키 몬스터는 황갈색 말 위에서

Cookie Monster is waving at you from his perch on top of a tan horse.

여러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군요.

It's a talking horse.

그 말은 말을 할 줄 알아요.

You can practically feel his blue fur tickling your nose.

파란색 털이 여러분들의 코를 간지럽히는 걸 실제로 느낄 수 있어요.

You can smell the oatmeal raisin cookie that he's about to shovel into his mouth.

몬스터가 막 입 안에 넣으려고 했던 오트밀과 건포도가 들어간 쿠키 냄새도 맡을 수 있지요.

Walk past him.

몬스터를 지나 거실로 걸어 들어가세요.

Walk past him into your living room.

In your living room, in full imaginative broadband,

거실에는, 온갖 상상력을 다 동원해서,

picture Britney Spears.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있네요.

She is scantily clad, she's dancing on your coffee table,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채로 커피를 마시는 탁자 위에서 춤을 추고 있군요.

and she's singing "Hit Me Baby One More Time."

"자기야, 날 한 번만 더 때려줘"란 노래를 부르면서.

And then, follow me into your kitchen.

이제 저를 따라 부엌으로 들어가시죠.

바닥에는 노란색 벽돌로 만들어진 길이 나 있고,

In your kitchen, the floor has been paved over with a yellow brick road,

and out of your oven are coming towards you Dorothy, the Tin Man,

"오즈의 마법사" 나오는

도로시와 양철나무꾼,

the Scarecrow and the Lion from "The Wizard of Oz,"

허수아비, 사자가 오븐에서 나와

hand-in-hand, skipping straight towards you.

손에 손을 잡고 여러분을 향해 깡총깡총 뛰며 다가오네요.

Okay. Open your eyes.

자, 이제 눈을 떠 주세요.

저는 매년 봄이면 뉴욕에서 벌어지는

I want to tell you about a very bizarre contest

that is held every spring in New York City.

아주 희한한 대회를 여러분께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It's called the United States Memory Championship.

이 대회는 미국 최고의 암기력 대회라고 불립니다.

And I had gone to cover this contest a few years back

저는 몇년 전 과학부 기자로서

as a science journalist,

이 대회를 취재했었는데

expecting, I guess, that this was going to be like the Superbowl of savants.

슈퍼볼에 해당하는 천재들의 대회라고

기대했었습니다.

몇몇의 여자들과 한 무리의 남자들이 있었는데,

This was a bunch of guys and a few ladies,

widely varying in both age and hygienic upkeep.

사람들은 나이와 위생상태에 따라 정말 다양했습니다.

(Laughter)

(웃음)

사람들은 무작위로 주어지는 수백개의 숫자를

They were memorizing hundreds of random numbers,

looking at them just once.

한번만 보고 외웠지요.

They were memorizing the names of dozens and dozens and dozens of strangers.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정말 정말 많이 외웠습니다.

단 몇 분만에 시를 통째로 외웠지요.

They were memorizing entire poems in just a few minutes.

뒤섞인 카드의 선수를 누가 가장 빨리 외울 수 있는지를

They were competing to see who could memorize

the order of a shuffled pack of playing cards the fastest.

알아내기 위해 겨루었습니다.

I was like, this is unbelievable.

그저 믿을 수가 없더군요.

정상인이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

These people must be freaks of nature.

And I started talking to a few of the competitors.

그리고는 몇명의 참가자와 이야기를 시작했죠.

This is a guy called Ed Cook, who had come over from England,

여기 에드 쿡이라는 사람은

잉글랜드에서 왔는데

where he had one of the best-trained memories.

그곳에서 그는 가장 뛰어난 암기력을 지닌 사람들 중에 한 명이죠.

제가 말했습니다. "에드, 언제 당신이

And I said to him, "Ed, when did you realize

that you were a savant?"

평범하지 않은 걸 알았나요?"

그가 말했습니다. "전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And Ed was like, "I'm not a savant.

In fact, I have just an average memory.

실제로 제 암기력은 평범합니다.

Everybody who competes in this contest will tell you

이 대회의 참가자들은 모두

자신들의 암기능력은 평범하다고 말합니다.

that they have just an average memory.

We've all trained ourselves to perform these utterly miraculous feats of memory

믿기 힘든 암기력을 사용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일련의 고대 기억력 기법을 사용하여

using a set of ancient techniques,

훈련하는데,

techniques invented 2,500 years ago in Greece,

이 기법은 2,500년전 그리스에서 만들어졌지요.

the same techniques that Cicero had used to memorize his speeches,

키케로는 자신의 연설을 암기하기 위해서

동일한 기법을 사용했고

that medieval scholars had used to memorize entire books."

중세의 학자들도 여러 권의 책을 통째로 외우기 위해 이를 사용했습니다."

"와우, 어떻게 전 그걸 이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을까요?"라고 묻고 싶었어요.

And I said, "Whoa. How come I never heard of this before?"

그 때 우린 경기장 밖에 서 있었고,

And we were standing outside the competition hall,

and Ed, who is a wonderful, brilliant, but somewhat eccentric English guy,

놀랍도록 영리하지만

어딘가 좀 이상한 영국인인 에드가

says to me, "Josh, you're an American journalist.

제게 말했습니다. "조쉬, 당신은 미국인인데,"

Do you know Britney Spears?"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세요?"

"뭐라고요? 몰라요. 근데 왜요?"라고 묻고 싶었죠.

I'm like, "What? No. Why?"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Because I really want to teach Britney Spears

how to memorize the order of a shuffled pack of playing cards

뒤섞인 카드의 순서 외우는 법을 미국 국영방송에서

on U.S. national television.

가르쳐 주고 싶어요.

It will prove to the world that anybody can do this."

누구나 그걸 할 수 있다는 걸 전 세계에 증명할 수 있을거예요."

(Laughter)

(웃음)

I was like, "Well, I'm not Britney Spears,

"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니지만 그걸

내가 배울 수도 있을텐데."라고 생각했어요.

but maybe you could teach me.

I mean, you've got to start somewhere, right?"

"그냥 시작하면 되는거죠?"라고 물었죠.

그게 제가 한 정말 신기한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And that was the beginning of a very strange journey for me.

그 다음 해에 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I ended up spending the better part of the next year

not only training my memory,

기억력을 훈련하면서

but also investigating it,

이를 연구하여

trying to understand how it works,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는지를

why it sometimes doesn't work,

왜 어떤 때에는 기억할 수가 없는지를

and what its potential might be.

그리고 잠재 기억력에 대해 알려고 했습니다.

And I met a host of really interesting people.

정말 흥미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This is a guy called E.P.

이 사람의 이름은 E.P.라고 하는데요.

He's an amnesic who had, very possibly,

건망증이 있는데요, 아마도 세계에서

the worst memory in the world.

가장 좋지 않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지요.

His memory was so bad,

기억력이 너무 좋지 않아서 자신의 기억력에

that he didn't even remember he had a memory problem,

문제가 있다는 것 조차 몰랐습니다.

대단한 일이죠.

which is amazing.

And he was this incredibly tragic figure,

믿기 힘들 정도로 안타까운 사람이지만

but he was a window into the extent to which our memories make us who we are.

이분을 통해서 우린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는 기억력의 범위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이분과는 정 반대편에서 이 사람을 만났죠.

At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I met this guy.

This is Kim Peek, he was the basis for Dustin Hoffman's character

김 픽씨입니다.

영화 "레인맨"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맡은 배우의 본보기가 되었죠.

in the movie "Rain Man."

한 번은 솔트레이크 시립도서관에서

We spent an afternoon together in the Salt Lake City Public Library

전화번호책을 외우면서 오후시간을 함께 보냈는데요,

memorizing phone books,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which was scintillating.

(Laughter)

(웃음)

And I went back and I read a whole host of memory treatises,

집으로 돌아온 후 기억에 관한 수많은 논문을 읽었습니다.

2000년 이전에 쓰여진 논문들로

treatises written 2,000-plus years ago in Latin,

고대에는 라틴어로 쓰여진 거

in antiquity, and then later, in the Middle Ages.

그 이후 중세시대에 쓰여진 거

And I learned a whole bunch of really interesting stuff.

그렇게 전 진짜 재미있는 것들을 엄청나게 많이 배웠습니다.

One of the really interesting things that I learned

정말 재미있었던 것들 중 한 가지는

is that once upon a time,

오랜 옛날에는

this idea of having a trained, disciplined, cultivated memory

기억력을 훈련하여 가르치고 발전시킨다는 생각이

오늘날 우리에게처럼 많이 낯설지만은 않았다는 점입니다.

was not nearly so alien as it would seem to us to be today.

호랑이가 담배 필 적에 사람들은 열심히 마음을 갈고 닦으면서

Once upon a time, people invested in their memories,

in laboriously furnishing their minds.

자신들의 기억을 탐구했습니다.

Over the last few millenia,

지난 5000년 동안

we've invented a series of technologies --

사람들은 일련의 기술을 발명했지요

from the alphabet, to the scroll,

알파벳에서 두루마리로

to the codex, the printing press, photography,

다시 고문서, 활자술, 사진,

the computer, the smartphone --

컴퓨터, 똑똑한 손전화기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기억을 외면화시키는 일과

that have made it progressively easier and easier

for us to externalize our memories,

인간의 근본적인 능력인 기억력을

for us to essentially outsource this fundamental human capacity.

본질적으로 외부에 의지하는 일은

점점 더 쉬워졌습니다.

These technologies have made our modern world possible,

현대사회는 이러한 기술들로 인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린 변했습니다.

but they've also changed us.

우리를 보다 문화적으로 변하게 했고

They've changed us culturally,

주장컨대 인식론적으로도 변하게 했습니다.

and I would argue that they've changed us cognitively.

Having little need to remember anymore,

더 이상 기억해야 할 필요가 없게 되자

it sometimes seems like we've forgotten how.

어떨 때는 우린 어떻게 기억하는지를 잊은 듯 합니다.

One of the last places on Earth where you still find

기억력을 훈련하여 가르치고 발전시킨다는 생각이

여전히 열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people passionate about this idea of a trained, disciplined, cultivated memory,

지구 상에 몇몇 남지 않는 장소가

is at this totally singular memory contest.

바로 이 외롭게 치뤄지는 기억력 경연대회입니다.

It's actually not that singular,

실제로 유일한 건 아니고요,

전 세계에 다른 경연대회들이 있긴 합니다.

there are contests held all over the world.

And I was fascinated, I wanted to know how do these guys do it.

여기에 매료된 전 이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몇 년 전 런던대학에서 한 무리의 연구자들은

A few years back a group of researchers at University College London

brought a bunch of memory champions into the lab.

암기대회 우승자들을 연구실로 데려왔습니다.

그들은 이 사람들의

They wanted to know:

Do these guys have brains that are somehow structurally,

두뇌는 구조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일반인들과 어떻게 다른지가 알고 싶었습니다.

anatomically different from the rest of ours?

The answer was no.

결론은 똑같다였습니다.

Are they smarter than the rest of us?

우리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일까요?

They gave them a bunch of cognitive tests, and the answer was: not really.

인지능력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결론은 꼭 그렇지는 않다였습니다.

There was, however, one really interesting and telling difference

그렇지만 암기대회 우승자들과 이들의 비교대상이 된

between the brains of the memory champions

통제변수인 일반인들 사이에는

and the control subjects that they were comparing them to.

한 가지 정말 흥미롭고 분명한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When they put these guys in an fMRI machine,

연구대상자들이 숫자나 사람들의 얼굴, 눈송이 그림을

암기하는 동안

scanned their brains while they were memorizing numbers

사람들을 기능적 자기공명장치에 넣어 두뇌를 정밀하게 검사하면서

and people's faces and pictures of snowflakes,

they found that the memory champions were lighting up different parts of the brain

발견된 사실은 암기대회 우승자들의 두뇌에서는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than everyone else.

사용된다는 점이었습니다.

Of note, they were using, or they seemed to be using,

흥미롭게도 그들은 공간기억과 방향탐지에 관련된

a part of the brain that's involved in spatial memory and navigation.

두뇌부위를 사용했고 그게 아니라면 그런 듯 해 보였습니다.

Why?

왜 그럴까요? 우리도 여기에서 뭘 좀 배울 수 있을까요?

And is there something that the rest of us can learn from this?

암기력 경연대회는

The sport of competitive memorizing is driven by a kind of arms race where,

해마다 누군가가 보다 많은 양을

every year, somebody comes up with a new way to remember more stuff more quickly,

보다 빨리 외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가지고 나타나는 일종의 군비경쟁과 비슷합니다.

and then the rest of the field has to play catch-up.

그럼 나머지 사람들은 이걸 따라 잡아야만 하죠.

여기 이 사람은 제 친구 벤 프리드몰입니다.

This is my friend Ben Pridmore,

세계암기력대회 세번 우승자죠.

three-time world memory champion.

그의 책상 위에는

On his desk in front of him are 36 shuffled packs of playing cards

뒤섞인 서른 여섯 묶음의 카드가 있고,

that he is about to try to memorize in one hour,

그는 이걸 한 시간 안에 외우려고 합니다.

자신이 개발했고 자신만이 그 비법을 터득한 기술을 사용하면서죠.

using a technique that he invented and he alone has mastered.

He used a similar technique

그는 무작위로 주어지는 4,140개의 이진수의

순서를 정확하게 외울 때에도

to memorize the precise order of 4,140 random binary digits

비슷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in half an hour.

30분만에요.

(Laughter)

Yeah.

대단하죠?

And while there are a whole host of ways

이런 시합에서 사용되는 암기방법은

of remembering stuff in these competitions,

정말 많지만

everything, all of the techniques that are being used,

사용되는 모든 암기 기술은 결국 한 가지 개념,

ultimately come down to a concept

즉 심리학자들이 '정교하게 부호화하기'라고

that psychologists refer to as "elaborative encoding."

부르는 개념으로 정리됩니다.

And it's well-illustrated by a nifty paradox

그리고 이 개념은 베이커씨/제빵사 (the Baker/baker) 패러독스로 알려진

known as the Baker/baker paradox, which goes like this:

한 가지 역설로 묘사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If I tell two people to remember the same word,

만약에 제가 두 사람에게 동일한 단어를 암기해라고 하면

if I say to you,

그걸 여러분께 말한다면

"Remember that there is a guy named Baker."

"베어커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That's his name.

베어커는 그 사람의 이름이죠.

And I say to you, "Remember that there is a guy who is a baker."

여러분께 말합니다. "제빵사로 일하는 한 남자가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Okay?

And I come back to you at some point later on,

얼마 후 다시 돌아와 여러분께 묻습니다.

and I say, "Do you remember that word that I told you a while back?

"제가 조금 전에 말했던 걸

기억하세요?

Do you remember what it was?"

그게 뭔지 기억하나요?"

The person who was told his name is Baker

제가 이름이 베이커라고 말했던 사람은

is less likely to remember the same word

직업이 제빵사라고 말했던 사람보다

than the person was told his job is a baker.

기억에 남기가 어렵죠.

같은 말, 기억할 수 있는 양의 차이. 이상합니다.

Same word, different amount of remembering; that's weird.

What's going on here?

왜 그럴까요?

Well, the name Baker doesn't actually mean anything to you.

왜냐하면요, 베이커라는 이름은 실제로 어떠한 의미도 지니고 있질 않아요.

It is entirely untethered from all of the other memories

그 이름은 여러분 머리 속에서

떠다니는 다른 모든 기억들 어디에도 연결되어 있질 않아요.

floating around in your skull.

하지만 잘 알려져 있는 단어인 제빵사,

But the common noun "baker" -- we know bakers.

우린 그게 누구인질 알아요.

Bakers wear funny white hats.

하얀색 우스꽝스런 모자를 쓰고,

Bakers have flour on their hands.

손에는 밀가루가 묻어 있고,

Bakers smell good when they come home from work.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맛있는 냄새가 나죠.

Maybe we even know a baker.

주변에 알고 있는 제빵사가 있을 수도 있죠.

And when we first hear that word,

처음으로 제빵사란 단어를 들으면

우린 이런 연상들을 그 단어에 연결하여

we start putting these associational hooks into it,

that make it easier to fish it back out at some later date.

이후에는 보다 쉽게 그걸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암기대회에서 사용되는

The entire art of what is going on in these memory contests,

모든 암기술과

and the entire art of remembering stuff better in everyday life,

일상생활에서 더 잘 기억하기 위한 암기술은

추상적인 베이커란 단어를 조금 더 친숙한

is figuring out ways to transform capital B Bakers

베이커로 변환하는 방법이죠.

into lower-case B bakers --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고려하여

to take information that is lacking in context,

in significance, in meaning,

문맥과 중요도와 의미가

and transform it in some way,

불충분한 정보를

so that it becomes meaningful in the light of all the other things

특정한 방식으로 변환하여

의미있는 단어로 만듭니다.

that you have in your mind.

One of the more elaborate techniques for doing this

이를 위해 사용된 한 가지 보다 정교한 방법은

2500년 이전인 고대 그리스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dates back 2,500 years to Ancient Greece.

It came to be known as the memory palace.

'기억의 궁전'이라고 알려져있죠.

이야기의 배경은

The story behind its creation goes like this:

There was a poet called Simonides, who was attending a banquet.

시모니데스라는 한 시인이

한 연회에 참석했어요.

실제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고용됐죠.

He was actually the hired entertainment,

because back then, if you wanted to throw a really slamming party,

당시에는 정말 끝장나게 재밌는 사교모임을 마련하려면

you didn't hire a D.J., you hired a poet.

디제이가 아닌 시인을 불렀습니다.

And he stands up, delivers his poem from memory, walks out the door,

시모니데스는 일어나, 기억하고 있던 시를 낭송한 후 문을 나섰습니다.

and at the moment he does,

바로 그 순간 연회장이 무너져버렸습니다.

the banquet hall collapses.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죽고 말았습니다.

Kills everybody inside.

죽기만 한 게 아니라,

It doesn't just kill everybody,

it mangles the bodies beyond all recognition.

사람들의 몸은 구별할 수도 없게 만신창이가 되었죠.

그 누구도 누가 누구인지를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Nobody can say who was inside,

누가 어디에 앉았었는지도 몰랐죠.

nobody can say where they were sitting.

The bodies can't be properly buried.

시체조차 제대로 묻을 수 없었습니다.

It's one tragedy compounding another.

설상가상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Simonides, standing outside,

그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the sole survivor amid the wreckage,

시모니데스는 연회장 밖에 서서

closes his eyes and has this realization,

눈을 감고 마음의 눈을 열어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which is that in his mind's eye,

he can see where each of the guests at the banquet had been sitting.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디에 앉아 있었는지를 볼 수 있었죠.

And he takes the relatives by the hand,

그러고는 친척들의 손을 잡고

and guides them each to their loved ones amid the wreckage.

잔해 속 시체로 인도했습니다.

그 때 시모니데스가 알게 된 건

What Simonides figured out at that moment,

우리 모두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건데

is something that I think we all kind of intuitively know,

which is that, as bad as we are at remembering names and phone numbers,

그러니까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

회사동료가 글자 그대로 전해 준 지시를

and word-for-word instructions from our colleagues,

외울 때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we have really exceptional visual and spatial memories.

우린 시각적이고 공간적인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방금 말한 시모니데스 이야기의

If I asked you to recount the first 10 words of the story

that I just told you about Simonides,

첫번째 10단어를 기억해 보시라고 한다면

대부분 힘겨운 시간을 가지게 되겠죠.

chances are you would have a tough time with it.

하지만 장담컨대

But, I would wager that if I asked you to recall

말하는 양철말 위에 앉아있는 이가

who is sitting on top of a talking tan horse

누구인줄 묻는다면,

그 즉시,

in your foyer right now,

그게 누구인지를 볼 수가 있지요.

you would be able to see that.

The idea behind the memory palace

'기억력 궁전' 의 비밀은

is to create this imagined edifice in your mind's eye,

마음의 눈에 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건물을 하나 짓어서

and populate it with images of the things that you want to remember --

기억하고 싶은 사물들에 대한

'그림'들이 살게 하는 거죠.

the crazier, weirder, more bizarre,

더 극단적이고, 더 부적절하고, 더 이상하고

funnier, raunchier, stinkier the image is,

더 재밌고, 더 천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그림일수록

the more unforgettable it's likely to be.

기억하기 쉬울거예요.

This is advice that goes back 2,000-plus years

2000년을 훨씬 넘어선 고대 라틴어로 쓰인

기억력에 관한 논문에 있는 조언입니다.

to the earliest Latin memory treatises.

So how does this work?

어떻게 가능하냐구요?

Let's say that you've been invited to TED center stage to give a speech,

연설을 하기 위해 '테드' 중앙무대에

초대되었다고 생각해 보시죠.

기억을 더듬어 연설을 하려고 하는데,

and you want to do it from memory,

키케로가 했던 방법으로죠.

and you want to do it the way that Cicero would have done it,

if he had been invited to TEDxRome 2,000 years ago.

만약 2000년전 '테드 로마'에 초대되었다면

(Laughter)

What you might do

해야 할 건

is picture yourself at the front door of your house.

집 정문 앞에서 서 있는 여러분을 마음 속으로 그리는거죠.

그런 후에 완전히 미친 것 같고, 우습고, 잊을 수 없는

And you'd come up with some sort of crazy, ridiculous, unforgettable image,

그림들을 떠올리는 겁니다.

to remind you that the first thing you want to talk about

정말로 이상한 기억력 대회를 먼저 말해야 한다는 걸

is this totally bizarre contest.

기억하기 위해서죠.

(Laughter)

그런 후에 집 안으로 들어가면

And then you'd go inside your house,

and you would see an image of Cookie Monster on top of Mister Ed.

미스터 이디 위에 있는 쿠키 몬스터를

볼 수 있을겁니다.

And that would remind you

그렇게 되면

that you would want to then introduce your friend Ed Cook.

여러분의 친구 에드 쿡을 소개하고 싶어시겠죠.

그 다음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모습인데

And then you'd see an image of Britney Spears

to remind you of this funny anecdote you want to tell.

재미난 일화를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하실거예요.

And you'd go into your kitchen,

그 다음은 부엌이고

and the fourth topic you were going to talk about

네 번째로 말하시게 될 건

일년 간 하셨던 이 신비로운 여행이죠

was this strange journey that you went on for a year,

and you'd have some friends to help you remember that.

아마도 이를 떠오르게 해 줄 친구가 몇몇 있을거예요.

이렇게 로마시대 연설가들이 자신들이 할 연설을 암기했습니다.

This is how Roman orators memorized their speeches --

not word-for-word, which is just going to screw you up,

금새 꼬이고 마는 글자 하나하나가 아니라

but topic-for-topic.

주제에서 주제로 이어갔죠.

실제로 "주제문장"이란 말은

In fact, the phrase "topic sentence" --

"장소 (Place)"를 뜻하는 그리스어

that comes from the Greek word "topos,"

which means "place."

"토포스 (topos)"에서 왔습니다.

That's a vestige of when people used to think about oratory and rhetoric

사람들이 연설과 미사어구를

이러한 공간과 관련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생각했음에 대한

흔적입니다.

in these sorts of spatial terms.

The phrase "in the first place,"

"우선"을 뜻하는 "in the first place"는

마음 속에 있는 기억궁전의 첫번째 장소를 말합니다.

that's like "in the first place of your memory palace."

I thought this was just fascinating,

전 매료되어서

and I got really into it.

그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And I went to a few more of these memory contests,

그래서 이런 암기력 대회에 몇 번 더 갔습니다.

and I had this notion that I might write something longer

서로 경쟁하는 놀라운 기억력을 소유한 사람들의 하위문화에 대해

about this subculture of competitive memorizers.

좀 더 긴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But there was a problem.

The problem was that a memory contest

뭐냐면 암기력 대회는

is a pathologically boring event.

무진장 지겹습니다.

(Laughter)

(웃음)

마치 많은 사람들이 대학능력시험을 보기 위해 모여 있는 듯 하죠.

Truly, it is like a bunch of people sitting around taking the SATs --

I mean, the most dramatic it gets

가장 극적인 순간은

is when somebody starts massaging their temples.

사람들이 기억력으로 지어진 성전을 어루만질 때입니다.

기자인 전 쓸거리가 필요해요.

And I'm a journalist, I need something to write about.

믿기지 않는 일이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일어난다는 건 알고 있지만

I know that there's incredible stuff happening in these people's minds,

but I don't have access to it.

그걸 알아낼 수가 없어요.

And I realized, if I was going to tell this story,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I needed to walk in their shoes a little bit.

조금이라도 그들처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매일 아침 뉴욕타임즈를 읽기 전에

And so I started trying to spend 15 or 20 minutes

every morning, before I sat down with my New York Times,

15분에서 20분 동안 마냥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

just trying to remember something.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편의 시였던 거 같아요.

Maybe it was a poem,

maybe it was names from an old yearbook that I bought at a flea market.

벼룩시장에서 산 오랜된 연감에 있는

이름들도 외웠습니다.

그런데 끝내주게 재밌는거예요.

And I found that this was shockingly fun.

I never would have expected that.

절대로 그럴거라곤 생각하질 않았죠.

It was fun because this is actually not about training your memory.

이게 재밌는 이유는 기억력을 실제로 훈련시키기 때문이 아닙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하는 건 마음 속에

What you're doing, is you're trying to get better and better

정말로 가소롭고 저속하며

at creating, at dreaming up,

these utterly ludicrous, raunchy, hilarious,

우습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그림들을

and hopefully unforgettable images in your mind's eye.

창조하고 꿈꾸듯 그리는걸 점점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거죠.

And I got pretty into it.

진짜 재밌더군요.

This is me wearing my standard competitive memorizer's training kit.

암기력대회 참가자들이 훈련 중에 사용하는 기본장비를 착용한 저예요.

(Laughter)

한 쌍의 귀마개와

It's a pair of earmuffs

and a set of safety goggles that have been masked over

두 개의 아주 작은 구멍을 제외하면 완전히 앞을 볼 수 없는

안전 보호안경입니다.

except for two small pinholes,

because distraction is the competitive memorizer's greatest enemy.

산만함은 암기력대회 참가자들의 가장 큰 적이요.

결국 전 한 해 전에 관람했던 바로 그 경연대회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I ended up coming back to that same contest

that I had covered a year earlier,

and I had this notion that I might enter it,

이러한 경험이 일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sort of as an experiment in participatory journalism.

기사를 쓸 수 있게 해 주리라 생각했습니다.

It'd make, I thought, maybe a nice epilogue to all my research.

제가 한 모든 연구의 마지막을 장식해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Problem was, the experiment went haywire.

문제가 있었다면 그 실험이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는거죠.

I won the contest --

우승을 했습니다.

(Laughter)

which really wasn't supposed to happen.

정말 예상치도 못했죠.

(Applause)

(박수)

Now, it is nice to be able to memorize speeches

이제 연설과

전화번호 사양할 물품목록을

and phone numbers and shopping lists,

암기하는 건 쉬워요

하지만 이런 건 요점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요.

but it's actually kind of beside the point.

왜냐하면 그런 건 장난이거든요.

These are just tricks.

이런 장난이 가능한 이유는

They work because they're based on some pretty basic principles

두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들에

about how our brains work.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원리에 대한 약간의 통찰로부터

And you don't have to be building memory palaces

or memorizing packs of playing cards

이점을 만들기 위해 기억을 가지고 성전을 짓거나

to benefit from a little bit of insight about how your mind works.

놀이카드 여러개를 암기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We often talk about people with great memories

종종 우린 암기력이 좋은 사람들은

선척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as though it were some sort of an innate gift,

but that is not the case.

그렇지가 않아요.

Great memories are learned.

뛰어난 암기력은 배워야 하는 거예요.

가장 기본적인 단계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기억하게 되죠.

At the most basic level, we remember when we pay attention.

깊이 관여 해 있을 때 우린 기억해요.

We remember when we are deeply engaged.

We remember when we are able to take a piece of information and experience,

한 가지 정보와 경험을 취한 후에

왜 그게 우리에게 중요한 지를 알게 되면

and figure out why it is meaningful to us,

우린 그걸 기억합니다.

why it is significant, why it's colorful,

그게 왜 중요하고, 그게 왜 다채로운지,

when we're able to transform it in some way that makes sense

우리 마음 속에 떠 다니는 다른 모든 것들을 미루어 볼 때

그걸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in the light of all of the other things floating around in our minds,

변형할 수 있을 때에,

when we're able to transform Bakers into bakers.

베이커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제빵사로 바꿀 수 있을 때에,

기억력으로 된 성전, 이러한 암기기술,

The memory palace, these memory techniques --

그런 게 바로 지름길입니다.

they're just shortcuts.

In fact, they're not even really shortcuts.

사실 진짜로 지름길은 아니죠.

They work because they make you work.

여러분이 그걸 가지고 활동하기 때문에 가능하죠.

일종의 깊이 있는 사고과정과

They force a kind of depth of processing,

a kind of mindfulness,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that most of us don't normally walk around exercising.

우리들 대부분은 연습하면서 걸어다니질 않죠.

But there actually are no shortcuts.

근데 정말로 지름길은 없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어떤 걸 기억하는 방법이죠.

This is how stuff is made memorable.

만약 여러분들이 기억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And I think if there's one thing that I want to leave you with,

E.P.씨가 말한 건데

it's what E.P., the amnesic who couldn't even remember he had a memory problem,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건망증 환자가

left me with,

저에게 남겨준 건

which is the notion that our lives are the sum of our memories.

우리의 삶은

우리가 기억하는 것들의 합이란 거죠.

How much are we willing to lose

블랙베리와 아이폰에 우리자신을 잃어버리고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면서

from our already short lives,

by losing ourselves in our Blackberries, our iPhones,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by not paying attention to the human being across from us

그리고 생각을 깊이하지 않는 게으름으로 인해

who is talking with us,

이미 짧은 우리네 삶 중

by being so lazy that we're not willing to process deeply?

얼마만큼을 우리는 기꺼이 잃어버리고

있는 걸까요?

전 우리 모두에게는

I learned firsthand

that there are incredible memory capacities

믿을 수 없는 암기력이 잠재하고 있음을

latent in all of us.

직접 배웠습니다.

기억에 남는 삶을 살고 싶다면

But if you want to live a memorable life,

기억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고 있는

you have to be the kind of person

who remembers to remember.

사람이 되셔야 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