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fear can teach us | Karen Thompson Walker

Translator: Morton Bast Reviewer: Thu-Huong Ha

번역: seung joo lee 검토: Min Hyun Oh

One day in 1819,

1819년의 어느날,

3,000 miles off the coast of Chile,

칠레 해변에서 3,000마일 떨어진,

in one of the most remote regions of the Pacific Ocean,

태평양에서 가장 외진 지역 중 한 곳에서

20 American sailors watched their ship flood with seawater.

20명의 미국인 선원들은 그들의 배에 바닷물로 차오르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They'd been struck by a sperm whale, which had ripped

그들의 배에는 향유고래와 부딪혀

a catastrophic hole in the ship's hull.

치명적인 구멍이 났습니다.

As their ship began to sink beneath the swells,

배가 바닷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할 때,

the men huddled together in three small whaleboats.

선원들은 세 대의 작은 구조선에 모였습니다.

These men were 10,000 miles from home,

이 사람들은 집으로 부터 10,000마일 떨어져 있었고,

more than 1,000 miles from the nearest scrap of land.

가장 가까운 육지로 부터 1,000마일 이상 떨어져 있었습니다.

In their small boats, they carried only

작은 배 안에서 그들은 그저

rudimentary navigational equipment

가장 기본적인 항해 장비만 가지고 있었고,

and limited supplies of food and water.

남은 물과 음식은 조금 밖에 없었습니다.

These were the men of the whaleship Essex,

이는 포경선 에섹스호 선원들의 이야기이고,

whose story would later inspire parts of "Moby Dick."

이들의 이야기는 훗날에 소설 "모비 딕"에 영감을 줍니다.

Even in today's world, their situation would be really dire,

심지어 오늘 날에도 그들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겠지만

but think about how much worse it would have been then.

그 당시에는 얼마나 더 심각하였을지 생각해 보세요.

No one on land had any idea that anything had gone wrong.

육지에 있는 그 누구도 이런 심각한 상황을 몰랐습니다.

No search party was coming to look for these men.

이들을 찾으러 오는 수색대는 없었습니다.

So most of us have never experienced a situation

선원들이 경험했던 이런 두려운 상황을

as frightening as the one in which these sailors found themselves,

우리들 대부분은 경험하지 않았을 겁니다.

but we all know what it's like to be afraid.

하지만,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We know how fear feels,

우리는 두려운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습니다.

but I'm not sure we spend enough time thinking about

그러나 우리가 두려움이 진정 무엇인지

what our fears mean.

충분히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As we grow up, we're often encouraged to think of fear

우리가 자라면서 종종 두려움은 약점이나

as a weakness, just another childish thing to discard

유치(乳齒)나 롤러스케이트처럼

like baby teeth or roller skates.

버려야하는 것이라고 듣고 자랍니다.

And I think it's no accident that we think this way.

그렇지만 이런 생각이 우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Neuroscientists have actually shown that human beings

실제로 신경과학자들은 인간들이

are hard-wired to be optimists.

천부적인 낙관주의자들 이라고 증명했습니다.

So maybe that's why we think of fear, sometimes,

아마 그래서 우리가 두려움을

as a danger in and of itself.

위험 요소로 지각하는 것일 겁니다.

"Don't worry," we like to say to one another. "Don't panic."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걱정하지마", 또 다른 말로 "두려워 하지마"라고 말합니다.

In English, fear is something we conquer.

영어로 두려움은 우리가 정복해야하는 대상입니다.

It's something we fight. It's something we overcome.

두려움은 우리가 싸워야하는 대상이자, 극복해야하는 대상입니다.

But what if we looked at fear in a fresh way?

그러나 만약 우리가 두려움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요?

What if we thought of fear as an amazing act of the imagination,

만약 두려움을 상상력 발휘의 방법으로 여기거나,

something that can be as profound and insightful

이야기처럼 심오하고 통찰력있는 것으로

as storytelling itself?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It's easiest to see this link between fear and the imagination

이러한 두려움과 상상력 사이의 관계는

in young children, whose fears are often extraordinarily vivid.

엄청나게 생생한 두려움을 가진 어린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When I was a child, I lived in California,

저는 어렸을때 캘리포니아에 살았습니다.

which is, you know, mostly a very nice place to live,

그곳은 살기에 매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but for me as a child, California could also be a little scary.

어린 저에게 캘리포니아는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I remember how frightening it was to see the chandelier

작은 지진이 있을 때 마다

that hung above our dining table swing back and forth

식탁 위에서 앞뒤로 흔들리는 샹들리에를 보는 것이

during every minor earthquake,

얼마나 무서웠는지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and I sometimes couldn't sleep at night, terrified

그리고 가끔은 밤에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that the Big One might strike while we were sleeping.

그 커다란 샹들리에가 제가 잘 때 떨어질까 두려웠기 때문이죠.

And what we say about kids who have fears like that

이러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보고

is that they have a vivid imagination.

생생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죠.

But at a certain point, most of us learn

하지만 어느 순간부턴가 우리는

to leave these kinds of visions behind and grow up.

이런 상상력을 잊어버린채 성장하게 됩니다.

We learn that there are no monsters hiding under the bed,

우리는 침대 아래에 숨어있는 괴물은 없다는 걸 깨닫고

and not every earthquake brings buildings down.

모든 지진마다 건물이 붕괴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됩니다.

But maybe it's no coincidence that some of our most creative minds

하지만 가장 창의적인 천재들도

fail to leave these kinds of fears behind as adults.

어른이 된후에도 이런 두려움을 버리지 못하는건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The same incredible imaginations that produced "The Origin of Species,"

"종의 기원"과 '제인 에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Jane Eyre" and "The Remembrance of Things Past,"

쓴 찰스 다윈, 샬롯 브론테, 마르셀 프루스트도

also generated intense worries that haunted the adult lives

어른이 되어서도 떨쳐 버릴 수 없었던

of Charles Darwin, Charlotte BrontĂŤ and Marcel Proust.

강렬한 두려움이 있었죠.

So the question is, what can the rest of us learn about fear

그렇다면 우리들은 공상가들과 어린 시절의 두려움으로부터

from visionaries and young children?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요?

Well let's return to the year 1819 for a moment,

1819년에 포경선 에섹스의 선원이

to the situation facing the crew of the whaleship Essex.

직면했던 상황으로 돌아가보죠.

Let's take a look at the fears that their imaginations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표류하면서

were generating as they drifted in the middle of the Pacific.

그들의 상상력이 만들었던 두려움들을 살펴 봅시다.

Twenty-four hours had now passed since the capsizing of the ship.

배가 뒤집힌지 이제 막 24시간이 지났습니다.

The time had come for the men to make a plan,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왔지만

but they had very few options.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은 거의 없었죠.

In his fascinating account of the disaster,

그 참사에 대해 나다니엘 필브릭은

Nathaniel Philbrick wrote that these men were just about

선원들이 있던 곳은 지구상에서 있을 수 있는

as far from land as it was possible to be anywhere on Earth.

어느 곳으로 부터도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라고 썼습니다.

The men knew that the nearest islands they could reach

그 선원들은 자신들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섬이

were the Marquesas Islands, 1,200 miles away.

1,200마일 떨어져 있는 마르키즈 제도 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But they'd heard some frightening rumors.

그러나 그들은 끔찍한 소문을 들은 적 있었습니다.

They'd been told that these islands,

바로 이 섬들과 근처의 몇몇 섬에는

and several others nearby, were populated by cannibals.

식인종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So the men pictured coming ashore only to be murdered

그래서 사람들은 상륙 후에 살해되어

and eaten for dinner.

저녁 식사로 잡아 먹히는 상상을 했습니다.

Another possible destination was Hawaii,

또 다른 도착지 후보는 하와이였습니다.

but given the season, the captain was afraid

그러나 그 당시의 계절을 고려한 선장은

they'd be struck by severe storms.

폭풍우를 만날 것을 염려 했습니다.

Now the last option was the longest, and the most difficult:

그리고 가장 길고 어려운 마지막 선택이 남아 있었죠.

to sail 1,500 miles due south in hopes of reaching

바로 그들을 남아메리카의 해변가로 보내 줄

a certain band of winds that could eventually

바람을 만나길 바라면서

push them toward the coast of South America.

정남쪽으로 1,500마일을 항해하는 것이었습니다.

But they knew that the sheer length of this journey

그러나 이 항해의 길이는

would stretch their supplies of food and water.

남은 음식과 물을 아껴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To be eaten by cannibals, to be battered by storms,

식인종에게 잡아 먹히는 것, 폭풍에 난파당하는 것,

to starve to death before reaching land.

그리고 육지에 도달하기 전에 굶어 죽는 것.

These were the fears that danced in the imaginations of these poor men,

이것은 이 불쌍한 사람들의 상상력 속에 춤추고 있는 두려움들이었습니다.

and as it turned out, the fear they chose to listen to

나중에 밝혀진 것처럼, 그들이 받아들이기로 선택한 두려움이

would govern whether they lived or died.

그들이 죽을지 살지를 지배합니다.

Now we might just as easily call these fears by a different name.

이제 우리는 이러한 두려움을 다른 이름으로 쉽게 부를 수 있을 겁니다.

What if instead of calling them fears,

그것들을 두려움이라고 부르기보다

we called them stories?

이야기라고 부르는 것은 어떨까요?

Because that's really what fear is, if you think about it.

왜냐하면 자세히 생각하면 두려움이란 그런것 이거든요.

It's a kind of unintentional storytelling

우리가 이미 태어날때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아는

that we are all born knowing how to do.

일종의 무의식적 스토리텔링이죠.

And fears and storytelling have the same components.

또한 두려움과 스토리텔링은 동일한 요소들을 갖고 있습니다.

They have the same architecture.

그 둘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Like all stories, fears have characters.

모든 이야기들처럼, 두려움도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In our fears, the characters are us.

우리의 두려움 속의 등장인물은 우리 자신이죠.

Fears also have plots. They have beginnings and middles and ends.

두려움은 또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론, 본론, 그리고 결론이 있죠.

You board the plane. The plane takes off. The engine fails.

당신은 비행기를 탑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엔진이 고장납니다.

Our fears also tend to contain imagery that can be

우리의 두려움은 또한 소설의 어느 페이지에서 발견한 것 처럼

every bit as vivid as what you might find in the pages of a novel.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미지를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Picture a cannibal, human teeth

식인종,

sinking into human skin,

인간의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인간의 치아,

human flesh roasting over a fire.

불 속에서 구워지고 있는 인간의 살을 상상해보세요.

Fears also have suspense.

두려움은 또한 긴장감을 포함합니다.

If I've done my job as a storyteller today,

만약 제가 오늘 스토리텔러로 일을 했다면,

you should be wondering what happened

여러분들은 에섹스 호의 선원들에게

to the men of the whaleship Essex.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Our fears provoke in us a very similar form of suspense.

우리의 두려움은 우리에게 긴장감과 아주 유사한 형태의 무언가를 유발시킵니다.

Just like all great stories, our fears focus our attention

모든 위대한 작품에서처럼, 우리의 두려움은

on a question that is as important in life as it is in literature:

문학에서처럼 삶의 중요한 질문에 초점을 맞춥니다:

What will happen next?

그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날까? 하는것이죠.

In other words, our fears make us think about the future.

즉, 우리의 두려움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And humans, by the way, are the only creatures capable

그런데 인간은 이러한 방식으로 미래에 대해

of thinking about the future in this way,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체입니다.

of projecting ourselves forward in time,

시간에 앞서 계획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체입니다.

and this mental time travel is just one more thing

그리고 이러한 정신적 시간 여행은 스토리텔링과 두려움 사이의

that fears have in common with storytelling.

또 다른 공통점 입니다.

As a writer, I can tell you that a big part of writing fiction

작가로서 소설을 쓸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is learning to predict how one event in a story

이야기 속의 한 사건이 다른 모든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will affect all the other events,

예측하는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and fear works in that same way.

두려움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작동합니다.

In fear, just like in fiction, one thing always leads to another.

소설에서처럼, 두려움은 항상 또 다른 것을 이끌어 냅니다.

When I was writing my first novel, "The Age Of Miracles,"

제가 저의 첫 번째 소설 "기적의 시대"를 쓸 때,

I spent months trying to figure out what would happen

지구의 자전속도가 낮춰지기 시작하면

if the rotation of the Earth suddenly began to slow down.

어떻게 될지에 대해 몇 달동안 연구를 했습니다.

What would happen to our days? What would happen to our crops?

우리의 하루는 어떻게 될까? 우리의 농작물들은?

What would happen to our minds?

우리의 생각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And then it was only later that I realized how very similar

저는 나중에서야 이러한 질문들이

these questions were to the ones I used to ask myself

어린 시절, 겁많던 제 자신에게

as a child frightened in the night.

묻던 질문들과 비슷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If an earthquake strikes tonight, I used to worry,

저는 종종 만약 오늘밤 지진이 발생한다면

what will happen to our house? What will happen to my family?

우리 집은 어떻게 될지, 가족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걱정을 했습니다.

And the answer to those questions always took the form of a story.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항상 이야기의 형태를 이룹니다.

So if we think of our fears as more than just fears

만약 우리가 두려움을 두려움 그 이상의 것으로 생각한다면,

but as stories, we should think of ourselves

우리는 우리 자신을

as the authors of those stories.

그 이야기속의 작가로 생각해야합니다.

But just as importantly, we need to think of ourselves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두려움의 독자라고 생각하며

as the readers of our fears, and how we choose

우리가 어떻게 두려움을 읽는가가

to read our fears can have a profound effect on our lives.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Now, some of us naturally read our fears more closely than others.

우리 중 몇몇 분들은 두려움을 남들보다 더 잘 읽어냅니다.

I read about a study recently of successful entrepreneurs,

최근에 저는 성공한 기업가들에 관한 연구 결과를 읽었습니다.

and the author found that these people shared a habit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이 "생산적 편집증"이라 불리는

that he called "productive paranoia," which meant that

습관을 공유한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생산적 편집증"이란,

these people, instead of dismissing their fears,

성공한 사람들은 두려움을 무시하기 보다는,

these people read them closely, they studied them,

두려움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연구한 후,

and then they translated that fear into preparation and action.

그것을 준비와 행동으로 바꾸어 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o that way, if their worst fears came true,

즉, 만약 최악의 두려움이 사실화되어도

their businesses were ready.

그들의 사업은 준비가 되어있겠죠.

And sometimes, of course, our worst fears do come true.

물론 때로는 최악의 두려움이 실현됩니다.

That's one of the things that is so extraordinary about fear.

이는 두려움에 대하여 매우 드문 일들 중 하나 일 것입니다.

Once in a while, our fears can predict the future.

때로는 우리의 두려움이 미래를 예견할 수도 있습니다.

But we can't possibly prepare for all of the fears

그러나 우리의 상상력이 만들어 내는

that our imaginations concoct.

모든 두려움에 대해 대비할 수 는 없습니다.

So how can we tell the difference between

그렇다면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두려움과 다른 것들은

the fears worth listening to and all the others?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I think the end of the story of the whaleship Essex

저는 에섹스호의 결말이 명쾌한 예시를 준다고

offers an illuminating, if tragic, example.

생각합니다. 비록 비극적일지라도 말이죠.

After much deliberation, the men finally made a decision.

오랜 고민 끝에, 선원들은 마침내 결론을 내렸습니다.

Terrified of cannibals, they decided to forgo the closest islands

식인종은 너무나 위협적이기 때문에, 그들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섬은 포기했습니다.

and instead embarked on the longer

대신에 더 멀고, 훨씬 더 어려운 항로인

and much more difficult route to South America.

남아메리카로 출발하였습니다.

After more than two months at sea, the men ran out of food

바다에서 두달 이상을 보내고 나자, 그들이 예상했듯이

as they knew they might,

식량은 고갈되었습니다.

and they were still quite far from land.

그들은 여전히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죠.

When the last of the survivors were finally picked up

마지막 생존자들이 지나가는 두 대의 배에 구조되었을 때,

by two passing ships, less than half of the men were left alive,

선원들 중 반도 채 되지 않는 사람들만이 생존해 있었고,

and some of them had resorted to their own form of cannibalism.

그들 중 몇몇은 스스로가 식인 행위에 의존해 있었습니다.

Herman Melville, who used this story as research for "Moby Dick,"

'모비 딕'에 대한 조사로 이 이야기를 사용한 허먼 멜빌은

wrote years later, and from dry land, quote,

몇년 후에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인용해 보자면,

"All the sufferings of these miserable men of the Essex

"에섹스 호에서 사람들이 겪은 이 모든 참혹한 고통은

might in all human probability have been avoided

모든 인간들에게는 피해갈 수 있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had they, immediately after leaving the wreck,

그 난파선을 떠나자 마자,

steered straight for Tahiti.

그들은 타히티를 향해 똑바로 나아갔습니다.

But," as Melville put it, "they dreaded cannibals."

그러나 그들은 식인종들을 몹시 두려워 했습니다."

So the question is, why did these men dread cannibals

그렇다면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이 선원들은

so much more than the extreme likelihood of starvation?

굶주림이라는 극단적인 가능성보다 왜 식인종들을 훨씬 더 두려워 했던 것일까요?

Why were they swayed by one story

왜 이들은 한 쪽 이야기에

so much more than the other?

훨씬 더 동요되었던 것일까요?

Looked at from this angle,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theirs becomes a story about reading.

그들의 사연은 읽혀질만한 이야기가 됩니다.

The novelist Vladimir Nabokov said that the best reader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has a combination of two very different temperaments,

최고의 독자는 두 가지의 매우 상이한 기질인

the artistic and the scientific.

예술적 기질과 과학적 기질 모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A good reader has an artist's passion,

좋은 독자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고자 하는

a willingness to get caught up in the story,

예술가의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but just as importantly, the readers also needs

그러나 중요한 점은, 독자들은

the coolness of judgment of a scientist,

과학자의 판단과 같은 냉정함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which acts to temper and complicate

이로 인해 감정적으로 움직이지만,

the reader's intuitive reactions to the story.

이야기에 대한 독자의 본능적인 반응을 복잡하게 합니다.

As we've seen, the men of the Essex had no trouble with the artistic part.

우리가 보았던 것 처럼, 에섹스 호의 선원들은 예술적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They dreamed up a variety of horrifying scenarios.

그들은 여러가지의 소름끼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냈습니다.

The problem was that they listened to the wrong story.

문제는 그들이 잘못된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Of all the narratives their fears wrote,

그들의 두려움에 관해 기술한 모든 서술 중에,

they responded only to the most lurid, the most vivid,

독자들은 가장 충격적이고, 가장 생동감 있는 것에만 반응합니다.

the one that was easiest for their imaginations to picture:

상상하기에 가장 쉬운 것.

cannibals.

바로 식인종이죠.

But perhaps if they'd been able to read their fears

그러나 독자들이 보다 과학자처럼 판단에 대한 냉정함을 갖고

more like a scientist, with more coolness of judgment,

선원들의 두려움을 읽을 수 있다면,

they would have listened instead to the less violent

그들은 덜 폭력적인 것에 귀 기울였을 것입니다.

but the more likely tale, the story of starvation,

멜빌이 논평에서 말했듯이, 더 가능성 있는 이야기인

and headed for Tahiti, just as Melville's sad commentary suggests.

굶주림에 대한 이야기와 타히티로의 항해에 더 귀 기울였겠죠.

And maybe if we all tried to read our fears,

우리가 만약 우리 자신의 두려움을 읽으려고 노력한다면,

we too would be less often swayed

우리 역시 가장 외설적인 이야기로 부터

by the most salacious among them.

덜 동요될 것 입니다.

Maybe then we'd spend less time worrying about

아마 우리는 연쇄 살인과 비행기 충돌에 관해

serial killers and plane crashes,

걱정하는데 시간을 덜 보낼 것입니다.

and more time concerned with the subtler

오히려 우리가 직면할 수 있으나 더 감지하기 어렵고

and slower disasters we face:

더 천천히 다가오는 재앙에 대해 더 걱정할 것입니다.

the silent buildup of plaque in our arteries,

동맥 내에 조용히 축적되고 있는 침전물이나,

the gradual changes in our climate.

기후의 점진적인 변화와 같은 것 말입니다.

Just as the most nuanced stories in literature are often the richest,

작품에서 가장 미묘한 차이를 표현하는 이야기가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처럼,

so too might our subtlest fears be the truest.

가장 알아차리기 힘든 두려움이 가장 설득력 있을 것입니다.

Read in the right way, our fears are an amazing gift

글은 올바른 방향으로 읽으세요. 우리의 두려움은 상상력을 위한

of the imagination, a kind of everyday clairvoyance,

놀라운 선물입니다. 항상 예지력을 갖는 것과 같죠.

a way of glimpsing what might be the future

미래에 일어 날지도 모르는 것에 대해 살짝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 말입니다.

when there's still time to influence how that future will play out.

미래가 어떻게 진행 될지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간이 여전히 남아 있을 때,

Properly read, our fears can offer us something as precious

적절하게 읽으면, 우리의 두려움은 문학의 가장 좋은 요소와 같은

as our favorite works of literature:

소중한 것을 우리에게 줄 수 있습니다.

a little wisdom, a bit of insight

바로 작은 지혜와 통찰력,

and a version of that most elusive thing --

그리고 가장 얻기 힘든 것인

the truth.

진실이죠.

Thank you. (Applause)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