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Singer: The why and how of effective altruism

Translator: Joseph Geni Reviewer: Morton Bast

번역: Seung Hyun Kim 검토: 배 현준

There's something that I'd like you to see.

여러분께 보여 드릴 게 있습니다.

(Video) Reporter: It's a story that's deeply unsettled

(영상) 리포터: 수백만 중국인을 충격에 빠뜨린

millions in China:

소식입니다.

footage of a two-year-old girl

밴에 치여 피흘리는

hit by a van and left bleeding in the street by passersby,

두 살 배기 여자 아이를 행인들이 그냥 지나치는 영상인데

footage too graphic to be shown.

방송에는 부적절한 영상입니다.

The entire accident is caught on camera.

사고 경위가 모두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The driver pauses after hitting the child,

운전자는 아이를 치고 잠시 멈추는데

his back wheels seen resting on her for over a second.

아이가 1초 이상 차 뒷바퀴에 깔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Within two minutes, three people pass two-year-old Wang Yue by.

2분 동안 세 사람이 두 살배기 왕웨를 지나쳐 갑니다.

The first walks around the badly injured toddler completely.

처음 사람은 심하게 다친 아기를 그냥 돌아서 지나갑니다.

Others look at her before moving off.

다른 이들도 아기를 쳐다보고는 역시 지나쳐 갑니다.

Peter Singer: There were other people

피터 싱어: 왕웨 옆을 지나간 사람들이

who walked past Wang Yue,

더 있었고,

and a second van ran over her legs

이어 두번째 트럭이 아이의 다리를 밟고 지나가고 나서야

before a street cleaner raised the alarm.

거리 청소부가 발견하고 알렸습니다.

She was rushed to hospital, but it was too late. She died.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I wonder how many of you, looking at that,

여러분 중 몇 분이나 이 영상을 보고

said to yourselves just now, "I would not have done that.

"나라면 저러지 않았을 거야, 나라면 멈춰서

I would have stopped to help."

도와 줬을 거야" 라고 생각하셨을까요?

Raise your hands if that thought occurred to you.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손을 들어 보세요.

As I thought, that's most of you.

생각한 대로 거의 모두로군요.

And I believe you. I'm sure you're right.

여러분을 믿습니다. 분명히 그랬을 겁니다.

But before you give yourself too much credit,

하지만 자신에게 너무 후한 점수를 주기 전에

look at this.

이걸 보시죠.

UNICEF reports that in 2011,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6.9 million children under five

690만명의 5세 이하 아동들이

died from preventable, poverty-related diseases.

빈곤으로 유발되는 예방 가능한 병으로 죽었습니다.

UNICEF thinks that that's good news

유니세프에서는 바람직한 소식이라고 생각해요.

because the figure has been steadily coming down

1990년에 1,200만명이 죽은 것에 비하면

from 12 million in 1990. That is good.

차차 수치가 떨어지고 있거든요. 좋은 소식이죠.

But still, 6.9 million

그러나 690만명이라는 건

is 19,000 children dying every day.

매일 19,000명의 어린이가 죽고 있다는 얘깁니다.

Does it really matter

길에서 지나치지 않았다고

that we're not walking past them in the street?

상관 없는 것일까요?

Does it really matter that they're far away?

멀리 있다는 게 문제가 될까요?

I don't think it does make a morally relevant difference.

저는 도덕적인 면에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The fact that they're not right in front of us,

이 아이들이 당장 눈앞에 있지 않다거나

the fact, of course, that they're of a different nationality

국적이나 인종이 다르다는 점도

or race, none of that seems morally relevant to me.

제가 봤을 때 도덕적으로 관계없는 사실입니다.

What is really important is,

정말로 중요한 것은

can we reduce that death toll? Can we save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는지, 매일 죽어 나가는

some of those 19,000 children dying every day?

19,000명의 아이들 중 일부라도 살릴 수 있느냐는 겁니다.

And the answer is, yes we can.

그리고 답은 "가능하다" 입니다.

Each of us spends money

우리는

on things that we do not really need.

항상 꼭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지는 않습니다.

You can think what your own habit is,

자신은 어떤 습관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whether it's a new car, a vacation

새 차를 사거나 휴가를 가는 것도 있고

or just something like buying bottled water

단순히 생수를 사 마시는 것도 있겠네요.

when the water that comes out of the tap

그냥 수돗물을 마셔도 전혀

is perfectly safe to drink.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You could take the money you're spending

이렇게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on those unnecessary things

하는 대신

and give it to this organization,

이 단체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the Against Malaria Foundation,

'어겐스트 말라리아 재단(Against Malaria Foundation)' 이라는 곳인데

which would take the money you had given

여러분이 기부한 성금을 모아

and use it to buy nets like this one

여기 보이는 것과 같은 모기장을 구매하여

to protect children like this one,

이런 아이들을 보호하게 됩니다.

and we know reliably that if we provide nets,

그리고 우리는 모기장을 제공하면

they're used, and they reduce the number of children

실제로 사용될 뿐 아니라, 말라리아로 죽는 아이들이

dying from malaria,

줄어든다는 것을 확실히 압니다.

just one of the many preventable diseases

말라리아는 19,000명의 어린이들을

that are responsible for some of those 19,000 children

매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수많은 예방 가능한 병들 중

dying every day.

하나일 뿐입니다.

Fortunately, more and more people

다행히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are understanding this idea,

이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며,

and the result is a growing movement:

확산되어 가는 한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effective altruism.

"효율적 이타주의" 입니다.

It's important because it combines both the heart and the head.

이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가슴과 머리 모두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The heart, of course, you felt.

물론 마음으로는 이미 느끼셨지요.

You felt the empathy for that child.

저 아이에게 감정이입을 하셨으니까요.

But it's really important to use the head as well

하지만 머리를 쓰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to make sure that what you do is effective and well-directed,

효과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뿐 아니라,

and not only that, but also I think reason helps us

이성적으로 다른 이들을 이해하려고 하면

to understand that other people, wherever they are,

어디의 누가 되었든지간에

are like us, that they can suffer as we can,

우리와 똑같이 고통스러워할 줄 안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that parents grieve for the deaths of their children,

그들의 부모도 우리처럼 아이가 죽으면

as we do,

비탄에 빠지며

and that just as our lives and our well-being matter to us,

우리가 우리 삶과 행복을 중요시하는 만큼

it matters just as much to all of these people.

이 모든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So I think reason is not just some neutral tool

그러므로 이성이란 그저 원하는 걸 얻게 해 주는

to help you get whatever you want.

중립적인 도구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It does help us to put perspective on our situation.

이성은 우리의 상황을 보다 균형 잡힌 눈으로 보도록 도와 주는 것입니다.

And I think that's why

효율적 이타주의에 있어

many of the most significant people in effective altruism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들이 몸담았던 분야가

have been people who have had backgrounds

철학이나 경제학, 혹은 수학인

in philosophy or economics or math.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봅니다.

And that might seem surprising,

어쩌면 생각 외일 수도 있어요.

because a lot of people think,

사람들은 흔히

"Philosophy is remote from the real world;

철학은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있고,

economics, we're told, just makes us more selfish,

경제학은 사람들을 이기적으로 만들 뿐이며

and we know that math is for nerds."

수학은 공부벌레나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But in fact it does make a difference,

하지만 정말로 차이가 있습니다.

and in fact there's one particular nerd

실제로 이 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who has been a particularly effective altruist

굉장히 효과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는

because he got this.

이타주의적 컴퓨터 천재가 있지요.

This is the website of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여기는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홈페이지입니다.

and if you look at the words on the top right-hand side,

오른쪽 위 코너를 보시면

it says, "All lives have equal value."

"모든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That's the understanding,

바로 이겁니다.

the rational understanding of our situation in the world

세상의 현 상태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가 있었기에

that has led to these people

이들이 역사상 가장

being the most effective altruists in history,

효율적인 이타주의자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Bill and Melinda Gates and Warren Buffett.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말입니다.

(Applause)

(박수)

No one, not Andrew Carnegie, not John D. Rockefeller,

앤드류 카네기나 존 D. 록펠러 등

has ever given as much to charity

그 누구도 이 세 사람 각각만큼의 많은 금액을

as each one of these three,

자선 활동에 기부한 적이 없습니다.

and they have used their intelligence

또한 이들은 기금을 지능적으로 사용하여

to make sure that it is highly effective.

반드시 매우 효과있게 쓰이도록 했습니다.

According to one estimate, the Gates Foundation

한 추정치에 따르면, 게이츠 재단은 이미

has already saved 5.8 million lives

580만명의 목숨을 구했으며

and many millions more, people, getting diseases

설사 목숨을 건졌더라도

that would have made them very sick,

심하게 병을 앓았을 뻔 한

even if eventually they survived.

수백만 명을 더 구해냈습니다.

Over the coming years, undoubtably the Gates Foundation

게이츠 재단은 앞으로 몇 년에 걸쳐

is going to give a lot more,

훨씬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고

is going to save a lot more lives.

계속해서 많은 생명을 살릴 것이 분명합니다.

Well, you might say, that's fine if you're a billionaire,

물론 빌 게이츠는 억만장자니까 그 정도의 영향을

you can have that kind of impact.

미칠 힘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But if I'm not, what can I do?

갑부가 아닌 나는 뭘 할 수 있지? 하고요.

So I'm going to look at four questions that people ask

그래서 전 사람들이 기부를 망설이게 만드는

that maybe stand in the way of them giving.

네 가지 질문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They worry how much of a difference they can make.

사람들은 자신의 기부로 무엇이 바뀔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But you don't have to be a billionaire.

하지만 꼭 억만장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This is Toby Ord. He's a research fellow in philosophy

이쪽은 토비 오드입니다.

at the University of Oxford.

옥스포드대 철학과 연구원이죠.

He became an effective altruist when he calculated

오드는 자신이 평생 학자로 일하며

that with the money that he was likely to earn

벌어들일 수입으로 계산했을 때

throughout his career, an academic career,

개발 도상국에서

he could give enough to cure 80,000 people of blindness

8만 명의 실명 환자를 치료하고도

in developing countries

충분한 생활 수준을

and still have enough left

유지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는

for a perfectly adequate standard of living.

효율적 이타주의자가 되었습니다.

So Toby founded an organization

그리고는 한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called Giving What We Can to spread this information,

'할 수 있는 만큼 기부하기(Giving What We Can)' 라는 단체로, 이러한 사실을 널리 퍼뜨려

to unite people who want to share some of their income,

수입의 일부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을 한 데 모으고

and to ask people to pledge to give 10 percent

이들이 평생 벌게 될 돈의 10%를

of what they earn over their lifetime

전세계 빈곤 퇴치에 기부하겠다는

to fighting global poverty.

약정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죠.

Toby himself does better than that.

토비 오드는 이보다 한 발 더 나가서

He's pledged to live on 18,000 pounds a year --

1년에 18,000 파운드 이하로 살기로 했습니다.

that's less than 30,000 dollars --

30,000 달러 조금 안 되는 금액이죠.

and to give the rest to those organizations.

나머지 수입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And yes, Toby is married and he does have a mortgage.

아, 오드는 기혼이며 대출금도 있습니다.

This is a couple at a later stage of life,

이 분들은 생의 조금 더 늦은 단계에 있는 부부입니다.

Charlie Bresler and Diana Schott,

찰리 브레슬러와 다이애나 쇼트는

who, when they were young, when they met,

젊어서 만났을 때엔

were activists against the Vietnam War,

베트남 반전 운동가였고,

fought for social justice,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고는

and then moved into careers, as most people do,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didn't really do anything very active about those values,

여전히 같은 가치관을 유지했지만

although they didn't abandon them.

특별한 운동 활동은 하지 않았어요.

And then, as they got to the age at which many people

그러다 사람들이 보통 은퇴를 생각하기 시작하는

start to think of retirement, they returned to them,

나이가 되자,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and they've decided to cut back on their spending,

지출을 줄이고 검소하게 살면서

to live modestly, and to give both money and time

전세계 빈곤 퇴치에 돈과 시간을

to helping to fight global poverty.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Now, mentioning time might lead you to think,

시간 얘기가 나왔으니 이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Well, should I abandon my career and put all of my time

"그럼 직장도 그만두고 내게 주어진 시간을 전부 다

into saving some of these 19,000 lives

매일 죽어 가는 19,000명 중 몇이라도

that are lost every day?"

살리는 일에 써야 할까?

One person who's thought quite a bit about this issue

어떻게 해야 이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하는 일에

of how you can have a career that will have

보탬이 되는 직업을 가질까 하는 문제에 대해

the biggest impact for good in the world is Will Crouch.

꽤나 고심한 이가 있습니다. 윌 크라우치입니다.

He's a graduate student in philosophy,

철학과 대학원생으로,

and he's set up a website called 80,000 Hours,

'8만 시간,' 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업에 종사하는

the number of hours he estimates

시간에서 따 온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most people spend on their career,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to advise people on how to have the best,

최고의 직장을 가질 수 있을지

most effective career.

조언해 주기 위해서죠.

But you might be surprised to know

그런데 여기서

that one of the careers that he encourages people to consider,

능력과 적성이충분할 경우 권장하는 직종 중 하나는

if they have the right abilities and character,

좀 의외로 다가올지 모릅니다.

is to go into banking or finance.

바로 금융권에 종사하는 것입니다.

Why? Because if you earn a lot of money,

왜일까요? 돈을 많이 벌게 되면

you can give away a lot of money,

기부할 수 있는 금액도 많아지며,

and if you're successful in that career,

그 분야에서 성공할 경우

you could give enough to an aid organization

구호 기관에서 구호원을 5명 정도 고용할

so that it could employ, let's say, five aid workers

비용을 기부할 수도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in developing countries, and each one of them

구호원 한 명 한 명은 개발 도상국에서

would probably do about as much good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할 수 있는 만큼의

as you would have done.

활동을 하겠지요.

So you can quintuple the impact

그러한 직업에 종사함으로서

by leading that kind of career.

다섯 배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Here's one young man who's taken this advice.

이 젊은이는 그 조언을 받아들였습니다.

His name is Matt Weiger.

매트 와이거입니다.

He was a student at Princeton in philosophy and math,

프린스턴대에서 철학과 수학을 전공했으며

actually won the prize for the best undergraduate philosophy thesis

작년에 졸업할 때는 철학과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last year when he graduated.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But he's gone into finance in New York.

하지만 뉴욕 금융가에 진출했고,

He's already earning enough

벌써 효율적 자선 단체에

so that he's giving a six-figure sum to effective charities

수억원을 기부하면서도

and still leaving himself with enough to live on.

생활하기에 충분한 수입은 남겨 두고 있습니다.

Matt has also helped me to set up an organization

매트는 또한 제가 쓴 책에서

that I'm working with that has the name taken

이름을 딴 단체를 세우는 데

from the title of a book I wrote,

협력해 주었습니다.

"The Life You Can Save,"

'당신이 구할 수 있는 생명(The Life You Can Save)' 이라고 하며,

which is trying to change our culture

우리 문화에 변화를 불러오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so that more people think that

보다 많은 이들이 도덕적인 삶을 살려면

if we're going to live an ethical life,

사기치거나 도둑질하지 않으며

it's not enough just to follow the thou-shalt-nots

남을 불구로 만들거나 살인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and not cheat, steal, maim, kill,

부족하다고 생각하도록 말이죠.

but that if we have enough, we have to share some of that

우리가 가진 것이 충분하다면 가진 것이 너무나 없는 이들과

with people who have so little.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하게끔이요.

And the organization draws together people

이 단체로 인해 다양한 세대들이

of different generations,

한데 모이게 됩니다.

like Holly Morgan, who's an undergraduate,

대학생인 홀리 모건은

who's pledged to give 10 percent

가진 것은 얼마 안 되지만

of the little amount that she has,

그 중 10%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and on the right, Ada Wan,

오른쪽은 에이다 완으로

who has worked directly for the poor, but has now

빈곤층을 위해 직접적으로 일해 왔지만, 이제는

gone to Yale to do an MBA to have more to give.

보다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예일대에서 MBA를 취득하려고 합니다.

Many people will think, though,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은

that charities aren't really all that effective.

자선 단체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믿겠지요.

So let's talk about effectiveness.

이제 실효성에 대해 얘기해보죠.

Toby Ord is very concerned about this,

토비 오드는 실효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and he's calculated that some charities

그의 계산에 따르면 몇몇 자선 단체는

are hundreds or even thousands of times

다른 단체보다 수백, 수천 배나 더

more effective than others,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so it's very important to find the effective ones.

이러니 효율적인 단체를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Take, for example, providing a guide dog for a blind person.

시각 장애인에게 맹인견을 제공한다고 해보죠.

That's a good thing to do, right?

잘 하는 일이겠지요?

Well, right, it is a good thing to do,

맞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but you have to think what else you could do with the resources.

하지만 같은 자원으로 다른 무엇이 가능한지 생각해야 합니다.

It costs about 40,000 dollars to train a guide dog

맹인견 한 마리를 훈련시키고, 맹인견과

and train the recipient so that the guide dog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시각 장애인을

can be an effective help to a blind person.

교육하는 데는 약 40,000 달러가 소요됩니다.

It costs somewhere between 20 and 50 dollars

개발도상국에서 트라코마로 시력을 잃은

to cure a blind person in a developing country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if they have trachoma.

$20~$50이 소요되고요.

So you do the sums, and you get something like that.

계산해 보면 대략 이런 결과가 나오네요.

You could provide one guide dog

미국의 시각 장애인 한 명에게

for one blind American,

맹인견을 제공할 수도 있고,

or you could cure between 400

400명에서 2,000명에 달하는

and 2,000 people of blindness.

사람들이 앞을 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I think it's clear what's the better thing to do.

어느 편이 나은지는 분명하다고 봅니다.

But if you want to look for effective charities,

효율적인 자선 단체를 찾기에 좋은

this is a good website to go to.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GiveWell exists to really assess the impact of charities,

기브웰(GiveWell)의 목적은 자선 단체의 효율성 평가입니다.

not just whether they're well-run,

운영이 제대로 되는지를 넘어서요.

and it's screened hundreds of charities

수백 곳의 자선 단체를 심사했는데,

and currently is recommending only three,

추천하는 곳은 현재 세 군데뿐이며

of which the Against Malaria Foundation is number one.

'어겐스트 말라리아' 는 그 중 1위입니다.

So it's very tough. If you want to look for other recommendations,

굉장히 힘들지요. 다른 추천 단체를 찾으려면

thelifeyoucansave.com and Giving What We Can

thelifeyoucansave.com 과 'Giving What We Can' 두 군데 다

both have a somewhat broader list,

좀더 폭넓은 목록을 제공합니다.

but you can find effective organizations,

중요한 건 효율적 단체가 정말 존재한다는 겁니다.

and not just in the area of saving lives from the poor.

꼭 빈곤층 구제가 아니라도 말이죠.

I'm pleased to say that there is now also a website

효율적 동물 보호 단체를 모니터링하는

looking at effective animal organizations.

웹사이트가 생겨 기쁩니다.

That's another cause that I've been concerned about

동물 권익 운동은 제가 평생 관심가져 온

all my life, the immense amount of suffering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인간이 매년 글자 그대로

that humans inflict

수백억 마리의

on literally tens of billions of animals every year.

동물에 가하는 엄청난 고통에 대한 문제입니다.

So if you want to look for effective organizations

그 고통의 양을 줄일 수 있는

to reduce that suffering,

효율적 단체를 찾으시려면

you can go to Effective Animal Activism.

'효율적 동물 권익 운동(Effective Animal Activism)' 으로 가 보세요.

And some effective altruists think it's very important

효율적 이타주의자 몇몇은 인간이라는 종족의

to make sure that our species survives at all.

생존 자체를 확실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So they're looking at ways to reduce the risk of extinction.

그래서 멸종 가능성을 줄일 방법을 알아보고 있지요.

Here's one risk of extinction that we all became aware of

여기, 최근 소행성 하나가 지구 가까이로 지나가면서

recently, when an asteroid passed close to our planet.

깨닫게 된 멸종 위기가 있군요.

Possibly research could help us not only to predict

연구를 통해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the path of asteroids that might collide with us,

소행성의 궤도를 예측할 뿐 아니라

but actually to deflect them.

방향을 바꾸는 일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So some people think that would be a good thing to give to.

어떤 이들은 여기에 기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죠.

There's many possibilities.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My final question is,

마지막 질문은

some people will think it's a burden to give.

기부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겁니다.

I don't really believe it is.

전 그렇지 않다고 믿습니다.

I've enjoyed giving all of my life

전 대학원생 시절부터

since I was a graduate student.

기부를 즐겨 왔습니다.

It's been something fulfilling to me.

제게 있어 기부는 성취감을 주는 일입니다.

Charlie Bresler said to me that he's not an altruist.

찰리 브레슬러는 자신이 이타주의자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He thinks that the life he's saving is his own.

자신이 구하는 생명은 자기 자신이라면서요.

And Holly Morgan told me that she used to battle depression

홀리 모건은 효율적 이타주의에 동참하기 전에는

until she got involved with effective altruism,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고 했습니다.

and now is one of the happiest people she knows.

이제는 주변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I think one of the reasons for this

제 생각에 그 이유 중 하나는

is that being an effective altruist helps to overcome

효율적 이타주의를 실천하면 '시시포스의 문제'를

what I call the Sisyphus problem.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Here's Sisyphus as portrayed by Titian,

티치아노가 묘사한 바로는 이렇습니다.

condemned by the gods to push a huge boulder

시시포스는 신들에게 커다란 바위를 언덕 위로 굴리는

up to the top of the hill.

형벌을 받았는데,

Just as he gets there, the effort becomes too much,

정상에 다다르자마자 너무 힘이 든 나머지

the boulder escapes, rolls all the way down the hill,

바윗돌을 놓쳐서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he has to trudge back down to push it up again,

그러면 아래로 내려가 다시 굴려 올려야 합니다.

and the same thing happens again and again

이렇게 영원히 똑같은 일을

for all eternity.

반복하는 거죠.

Does that remind you of a consumer lifestyle,

소비자의 생활 패턴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where you work hard to get money,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you spend that money on consumer goods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 돈을 쓰고

which you hope you'll enjoy using?

즐겁게 사용하기를 바라는 것 말입니다.

But then the money's gone, you have to work hard

하지만 돈은 떨어지고, 다시 힘들게 일해서

to get more, spend more, and to maintain

더 벌고, 더 쓰고, 일정한 행복 수준을

the same level of happiness, it's kind of a hedonic treadmill.

유지하지요. 쾌락의 쳇바퀴 같은 겁니다.

You never get off, and you never really feel satisfied.

멈출 수도 없고, 완전히 만족스럽지도 않습니다.

Becoming an effective altruist gives you

효율적 이타주의를 실천함으로서

that meaning and fulfillment.

의미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It enables you to have a solid basis for self-esteem

자존감에 단단한 기틀이 되어 주며

on which you can feel your life was really worth living.

삶이 정말 살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해 줍니다.

I'm going to conclude by telling you

강연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about an email that I received

한 달쯤 전에 이 강연문을

while I was writing this talk just a month or so ago.

작성하다 받은 이메일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It's from a man named Chris Croy, who I'd never heard of.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는 크리스 크로이라는 남자가 보냈어요.

This is a picture of him showing him recovering from surgery.

그가 수술 후 회복 중인 사진입니다.

Why was he recovering from surgery?

왜 수술 후 회복 중이었을까요?

The email began, "Last Tuesday,

이메일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저는 지난 화요일

I anonymously donated my right kidney to a stranger.

익명으로 낯선 이에게 오른쪽 신장을 기부했습니다.

That started a kidney chain

이 일로 신장 기부 릴레이가

which enabled four people to receive kidneys."

시작되어 네 사람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There's about 100 people each year in the U.S.

미국에서 매년 이런 기부를 하는 사람이

and more in other countries who do that.

100여 명이고, 다른 나라에도 더 있습니다.

I was pleased to read it. Chris went on to say

반가운 이메일이었어요. 크리스는 계속해서

that he'd been influenced by my writings in what he did.

제 글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Well, I have to admit, I'm also somewhat embarrassed by that,

음, 사실 좀 쑥스럽더군요.

because I still have two kidneys.

전 아직 신장이 두 개거든요.

But Chris went on to say that he didn't think

크리스는 자기가 한 일이 그리

that what he'd done was all that amazing,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because he calculated that the number of life-years

그가 다른 이들의 생명에 더한 시간,

that he had added to people, the extension of life,

즉 연장시킨 생명이

was about the same that you could achieve

어겐스트 말라리아 재단에 $5,000를 기부했을 때

if you gave 5,000 dollars to the Against Malaria Foundation.

살리게 되는 만큼과 비슷하다고 계산했거든요.

And that did make me feel a little bit better,

그나마 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because I have given more than 5,000 dollars

전 어겐스트 말라리아 재단을 비롯한

to the Against Malaria Foundation

다른 여러 자선 단체에

and to various other effective charities.

$5,000 이상을 기부했으니까요.

So if you're feeling bad

그러니 여러분도 아직

because you still have two kidneys as well,

신장이 두 개라 죄책감이 드신다면,

there's a way for you to get off the hook.

빠져나갈 방법이 있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