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ora O'Neill: What we don't understand about trust

번역: Mira Park 검토: K Bang

So I'm going to talk about trust,

자, 이제부터 신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and I'm going to start by reminding you

먼저 신뢰에 대한 여러분들의

of the standard views that people have about trust.

견해를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I think these are so commonplace,

제 생각에 이것들은 상투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they've become clichés of our society.

우리사회에서 흔한 견해가 된 것 같습니다.

And I think there are three.

세 가지가 있는데요,

One's a claim: there has been a great decline in trust,

첫째는 '주장'입니다: 바로 신뢰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주장이에요.

very widely believed.

이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죠.

The second is an aim: we should have more trust.

두번째는 '목표'입니다: 신뢰를 더 쌓아야 한다는 거죠.

And the third is a task: we should rebuild trust.

세번째는 '과제'입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는 겁니다.

I think that the claim, the aim and the task

저는 이러한 주장, 목표, 과제가

are all misconceived.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So what I'm going to try to tell you today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께

is a different story about a claim, an aim and a task

주장, 목표, 과제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which I think give one quite a lot better purchase on the matter.

제 생각엔 이 논의에서 더 나은 이야기인 것 같네요.

First the claim: Why do people think trust has declined?

첫번째, '주장'입니다: 왜 사람들은 신뢰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할까요?

And if I really think about it on the basis of my own evidence,

제가 가진 증거에 견주어 생각해보면

I don't know the answer.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I'm inclined to think it may have declined

아마도 어떤 활동이나 기관에 대해서

in some activities or some institutions

신뢰가 줄어들었는데,

and it might have grown in others.

다른 곳에도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I don't have an overview.

물론 저에게 전체적인 수치는 없지만

But, of course, I can look at the opinion polls,

여론 조사 결과는 살펴볼 수가 있죠.

and the opinion polls are supposedly

여론 조사에 따르면

the source of a belief that trust has declined.

우리 사회에서 신뢰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When you actually look at opinion polls across time,

그런데 시대에 걸쳐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there's not much evidence for that.

그럴만한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That's to say, the people who were mistrusted

다시 말하면

20 years ago,

20년전에 신뢰하지 않던 사람들,

principally journalists and politicians, are still mistrusted.

주로 언론인이나 정치인들인데, 여전히 우리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아요.

And the people who were highly trusted 20 years ago

그리고 20년 전에도 신뢰받았던

are still rather highly trusted: judges, nurses.

판사나 간호사들은 여전히 신뢰받습니다.

The rest of us are in between,

나머지 사람들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and by the way, the average person in the street

거리를 지나는 평균적인 사람은

is almost exactly midway.

거의 정확히 중간쯤에 있죠.

But is that good evidence?

이게 좋은 증거일까요?

What opinion polls record is, of course, opinions.

여론 조사는 물론 여론을 발표합니다.

What else can they record?

그것 말고 뭘 발표할 수 있을까요?

So they're looking at the generic attitudes

그래서 여론 조사는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that people report when you ask them certain questions.

포괄적인 태도들을 발표합니다.

Do you trust politicians? Do you trust teachers?

정치인을 신뢰하세요? 선생님을 믿으십니까?

Now if somebody said to you, "Do you trust greengrocers?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청과물상을 믿으세요?

Do you trust fishmongers?

생선 장수를 믿으세요?

Do you trust elementary school teachers?"

초등학교 선생님을 믿으시나요?" 라고 묻는다면

you would probably begin by saying, "To do what?"

여러분을은 아마 "뭐에 대해서요?"라고 물을 겁니다.

And that would be a perfectly sensible response.

이건 지극히 합리적인 반응이죠.

And you might say, when you understood the answer to that,

또는 이렇게 대답할 수도 있겠죠. 이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 때,

"Well, I trust some of them, but not others."

"믿는 사람도 있고 안믿는 사람도 있어요"라고요

That's a perfectly rational thing.

이건 완전히 이성적인 반응이죠.

In short, in our real lives,

요약하자면, 우리의 실제 삶에서

we seek to place trust in a differentiated way.

우리는 신뢰를 차별회된 방볍으로 판단합니다.

We don't make an assumption that the level of trust

우리는 어떤 형태의 공공 직위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that we will have in every instance of a certain type

같은 수준의 신뢰를 가진다거나

of official or office-holder or type of person

그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해

is going to be uniform.

같은 신뢰를 갖지는 않습니다.

I might, for example, say that I certainly trust

예를 들어, 저는 제가 아는

a certain elementary school teacher I know

초등학교 선생님이 어린 아이들에게

to teach the reception class to read,

읽는 법을 잘 가르칠 것이라 믿습니다.

but in no way to drive the school minibus.

그렇지만 선생님이 통학 버스를 운전한다면 얘기가 다르죠.

I might, after all, know that she wasn't a good driver.

선생님이 운전을 잘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니까요.

I might trust my most loquacious friend

또 저는 말하기 좋아하는 친구가

to keep a conversation going

대화를 잘 이끌어 갈거라 믿지만

but not -- but perhaps not to keep a secret.

비밀을 잘 지킬거라고 믿진 않습니다.

Simple.

간단하죠.

So if we've got those evidence in our ordinary lives

이렇게 우리는 평범한 삶 속에서 신뢰의 차별성이

of the way that trust is differentiated,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why do we sort of drop all that intelligence

그런데 우리는 왜 신뢰에 대해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when we think about trust more abstractly?

이성을 제외시켜 버릴까요?

I think the polls are very bad guides

제 생각에 여론 조사는 신뢰의 수준을

to the level of trust that actually exists,

판단하기에 좋은 잣대는 아닙니다.

because they try to obliterate the good judgment

왜냐하면 여론 조사는

that goes into placing trust.

신뢰에 대한 좋은 판단을 없애버리기 때문이죠.

Secondly, what about the aim?

두번째로 목표에 대해 살펴보죠.

The aim is to have more trust.

목표는 더 많은 신뢰를 갖는 것입니다.

Well frankly, I think that's a stupid aim.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이 목표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It's not what I would aim at.

이건 제가 목표로 할 만한 것이 아니죠.

I would aim to have more trust in the trustworthy

제 목표는 믿을 만한 것은 더 많이 믿고

but not in the untrustworthy.

믿을만하지 못한 것에는 그러지 않는 것입니다.

In fact, I aim positively to try not to trust the untrustworthy.

사실, 믿지 못할 만한 것은 믿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And I think, of those people who, for example,

예를 들어 그들의 저축을 마도프씨에게 맡긴

placed their savings with the very aptly named Mr. Madoff,

사람들을 생각해봅시다.

who then made off with them,

그런데 마도프씨가 그걸 가지고 도망을 갑니다.

and I think of them, and I think, well, yes,

이런 경우는 신뢰를 과도하게

too much trust.

보낸게 되겠죠.

More trust is not an intelligent aim in this life.

더 많은 신뢰를 갖는 것이 인생의 좋은 목표는 아닙니다.

Intelligently placed and intelligently refused trust

현명하게 신뢰하고, 신뢰를 거부하는 것이

is the proper aim.

적절한 목표입니다.

Well once one says that, one says, yeah, okay,

다시 말하면

that means that what matters in the first place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is not trust but trustworthiness.

신뢰가 아닌 신뢰성인거죠.

It's judging how trustworthy people are

특정한 측면에 있어서 사람들이

in particular respects.

믿을만한지 판단하는 것이죠.

And I think that judgment requires us to look at three things.

이러한 판단은 우리에게 세가지를 살펴보게 합니다.

Are they competent? Are they honest? Are they reliable?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가? 정직한가? 믿을만한가? 가 그것이죠.

And if we find that a person is competent

우리가 어떤 사람이 관련된 일에 대해서

in the relevant matters,

능력이 있고

and reliable and honest,

믿을만하고 정직하다고 생각하면

we'll have a pretty good reason to trust them,

우리는 그들을 믿을 좋은 이유가 있는 거죠.

because they'll be trustworthy.

그들은 신뢰할만 하니까요.

But if, on the other hand, they're unreliable, we might not.

그러나 반대로, 그들이 믿을수 없다면 신뢰하지 않겠죠.

I have friends who are competent and honest,

저는 능력있고 정직한 친구들이 있지만

but I would not trust them to post a letter,

그들이 편지를 부칠 거라고 믿진 않습니다.

because they're forgetful.

친구들이 깜빡깜빡 하거든요.

I have friends who are very confident

또 어떤 것들을 해낼 수 있다고

they can do certain things,

자신감에 차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but I realize that they overestimate their own competence.

그들이 스스로의 능력을 과대평가 한다는 것을 알죠.

And I'm very glad to say, I don't think I have many friends

그리고 또 제 친구들 중에

who are competent and reliable but extremely dishonest.

능력있고 믿을만 하지만 정직하지 않은 친구가 없어 다행입니다.

(Laughter)

(웃음)

If so, I haven't yet spotted it.

만약 있다해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네요.

But that's what we're looking for:

그런데 이게 바로 우리가 찾는 겁니다.

trustworthiness before trust.

신뢰 이전에 신뢰성.

Trust is the response.

신뢰는 신뢰성에 대한 반응일 뿐이죠.

Trustworthiness is what we have to judge.

신뢰성은 우리가 판단해야 하는 겁니다.

And, of course, it's difficult.

물론 이건 어렵습니다.

Across the last few decades, we've tried to construct

지난 수십년간, 우리는

systems of accountability for all sorts of institutions

책무성을 판단하기 위한 시스템을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and professionals and officials and so on

모든 종류의 기관, 전문가, 공무원에 대해서요.

that will make it easier for us to judge their trustworthiness.

이 시스템이 그들의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말이죠.

A lot of these systems have the converse effect.

그런데 이런 시스템들이 역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They don't work as they're supposed to.

의도한 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어요.

I remember I was talking with a midwife who said,

한 산파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Well, you see, the problem is it takes longer

"문제는 뭐냐하면, 아기를 낳는 일을 돕는 것보다

to do the paperwork than to deliver the baby."

관련된 서류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거죠"

And all over our public life, our institutional life,

공적 활동이나 단체 생활에서

we find that problem,

우린 이런 문제에 직면하죠.

that the system of accountability

책임성에 대한 시스템은

that is meant to secure trustworthiness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의도된 것이지만

and evidence of trustworthiness

신뢰성에 대한 증거는

is actually doing the opposite.

오히려 그 반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It is distracting people who have to do difficult tasks,

산파처럼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like midwives, from doing them

다른 일을 잔뜩 하게 해서

by requiring them to tick the boxes, as we say.

본업에 집중을 못하게 하는거죠.

You can all give your own examples there.

여러분 모두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So so much for the aim.

그래서 목표가 과대 평가됐다는 겁니다.

The aim, I think, is more trustworthiness,

제 생각에 목표는 더 높은 신뢰성이 되어야 합니다.

and that is going to be different

그리고 우리가 신뢰성을 높이고 싶으면

if we are trying to be trustworthy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and communicate our trustworthiness to other people,

우리의 신뢰성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해야 합니다.

and if we are trying to judge whether other people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 또는 공무원이나

or office-holders or politicians are trustworthy.

정치인들의 신뢰성을 판단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It's not easy. It is judgment, and simple reaction,

이건 쉽지 않습니다. 판단과 단순한 반응,

attitudes, don't do adequately here.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평범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Now thirdly, the task.

세번째, 과제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Calling the task rebuilding trust, I think,

신뢰를 다시 쌓는 과제 또한 제 생각에는

also gets things backwards.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It suggests that you and I should rebuild trust.

여러분과 제가 신뢰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하는 건데요.

Well, we can do that for ourselves.

우리는 스스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We can rebuild a bit of trustworthiness.

우리는 신뢰성을 조금씩 다시 쌓을 수 있습니다.

We can do it two people together trying to improve trust.

두 사람이 함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But trust, in the end, is distinctive

그런데 신뢰라는 것은 결국

because it's given by other people.

다른 사람들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독특합니다.

You can't rebuild what other people give you.

다른 사람이 주는 것이지 여러분이 쌓을 수는 없는거죠.

You have to give them the basis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믿을만한

for giving you their trust.

이유를 줄 뿐입니다.

So you have to, I think, be trustworthy.

여러분은 믿을만한 사람이 되야 하는거죠.

And that, of course, is because you can't fool

왜냐하면 여러분이 모든 사람을 항상 속인다는 건

all of the people all of the time, usually.

불가능하니까요.

But you also have to provide usable evidence

여러분은 여러분이 믿을만 하다는

that you are trustworthy.

쓸만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How to do it?

어떻게 하냐구요?

Well every day, all over the place, it's being done

매일, 어느 곳에서나,

by ordinary people, by officials, by institutions,

일반인들, 공무원들, 기관들이 하고 있죠.

quite effectively.

아주 효과적으로요.

Let me give you a simple commercial example.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The shop where I buy my socks says I may take them back,

제가 양말을 사는 가게는 양말을 환불할 때

and they don't ask any questions.

아무 것도 묻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They take them back and give me the money

그들은 제가 양말을 가져가면

or give me the pair of socks of the color I wanted.

돈을 돌려주거나 원하는 색으로 바꿔주죠.

That's super. I trust them

엄청나죠. 저는 그 가게가

because they have made themselves vulnerable to me.

저에게 약하기 때문에 믿습니다.

I think there's a big lesson in that.

여기에 큰 교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If you make yourself vulnerable to the other party,

여러분이 스스로를 다른 사람에게 취약하게 하면

then that is very good evidence that you are trustworthy

여러분이 믿을만하다는 좋은 증거가 되는겁니다.

and you have confidence in what you are saying.

그리고 스스로 말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죠.

So in the end, I think what we are aiming for

그래서 결국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을

is not very difficult to discern.

알아차리는기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It is relationships in which people are trustworthy

사람들이 믿을만한지,

and can judge when and how the other person

언제 어떻게 다른 사람을 믿을 것인지는

is trustworthy.

관계의 문제입니다.

So the moral of all this is,

결국 이 모든 것의 윤리는

we need to think much less about trust,

신뢰에 대해서는 덜 생각해야 합니다.

let alone about attitudes of trust

여론 조사에 의해 조사된, 또는 잘못 조사된

detected or mis-detected by opinion polls,

신뢰의 태도에 대해서도요.

much more about being trustworthy,

그리고 신뢰성에 대해 더욱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and how you give people adequate, useful

여러분이 타인에게 여러분의 신뢰성을 입증할만한

and simple evidence that you're trustworthy.

적정하고 유용한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지도 말이죠.

Thanks.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