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we, like, hesitate when we, um, speak? - Lorenzo García-Amaya

번역: 예슬 유 검토: JY Kang

For as long as we’ve had language, some people have tried to control it.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한 사람들은 그걸 통제하려 합니다.

And some of the most frequent targets of this communication regulation

그 언어규범의 가장 주된 공격대상은

are the ums, ers, and likes that pepper our conversations.

’음..‘, ‘어..‘, ‘그..’ 같은 대화를 방해하는 말들이죠.

Ancient Greek and Latin texts warned against speaking with hesitation,

고대 그리스와 라틴어는 주저하며 말하는 것을 피했으며,

modern schools have tried to ban the offending terms,

현대 언어학에서는 불쾌한 용어 사용을 금기시합니다.

and renowned linguist Noam Chomsky dismissed these expressions as “errors”

저명한 언어학자인 노암 촘스키는

이러한 표현들을 “오류“로 치부하고 언어와 관련없는 것으로 보았죠.

irrelevant to language.

Historically, these speech components had been lumped

역사적으로 이러한 언어 구성요소는

into the broader bucket of “disfluencies”—

넓은 의미로 “눌변” 이라고 정리되었습니다.

linguistic fillers which distract from useful speech.

효율적인 말하기를 방해하는 언어적 ‘망설임’을 의미하죠.

However, none of this controversy has made these so-called disfluencies less common.

하지만, 이러한 논쟁에도 소위 눌변은 줄이지 못셨습니다.

They continue to occur roughly 2 to 3 times per minute in natural speech.

이러한 표현들은 보통 말하기에서 대략 2~3번씩 일어나죠.

And different versions of them can be found in almost every language,

이와 유사한 다른 형태의 표현들은

수어를 포함해, 거의 모든 언어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including sign language.

So are ums and uhs just a habit we can’t break?

그러면, ‘음..‘, ‘어..’ 라는 표현은 없앨 수 없는 것일까요?

Or is there more to them than meets the ear?

아니면, 단지 소리 이상의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To answer this question, it helps to compare these speech components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런 언어 요소들을 일상 용어들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to other words we use in everyday life.

While a written word might have multiple definitions,

글로 쓰여진 단어들은 여러 의미를 갖기 때문에

we can usually determine its intended meaning through context.

보통 맥락을 통해 의도한 바를 알수 있죠.

In speech however, a word can take on additional layers of meaning.

그러나 말할 때는 하나의 단어가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Tone of voice, the relationship between speakers,

음색, 대화자 간의 관계와

and expectations of where a conversation will go

대화의 진행 방향 등에 따라

can imbue even words that seem like filler with vital information.

필터 역할을 하는 단어를 넣어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죠.

This is where “um” and “uh” come in.

그때 ‘음..’ 이나 ‘어..’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Or “eh” and “ehm,” “tutoa” and “öö,” “eto” and “ano.”

또는 에.., 엄.., 저기.., 그리고 어..,

그러니까.., 저.. 같은 것도요.

Linguists call these filled pauses, which are a kind of hesitation phenomenon.

언어학자들은 이것을 “간투사(間投詞)“라고 부르는데

이는 망설임 현상의 한 종류입나다.

And these seemingly insignificant interruptions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이런 멈춤은

are actually quite meaningful in spoken communication.

실제 의사소통에서 꽤 의미가 있습니다.

For example, while a silent pause might be interpreted

예를 들어, 조용한 멈춤은

다른 사람이 말을 시작하라는 신호로 이해될 수 있지만,

as a sign for others to start speaking,

a filled pause can signal that you’re not finished yet.

간투사의 멈춤은 아직 당신 말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가 되죠.

Hesitation phenomena can buy time for your speech to catch up with your thoughts,

망설임 현상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벌어주고

or to fish out the right word for a situation.

상황에 맞는 단어를 찾을 기회가 되죠.

And they don’t just benefit the speaker—

그리고 그것은 단지 화자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은 아님니다,

a filled pause lets your listeners know an important word is on the way.

간투사로 청중들은 곧 중요한 내용이 나올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Linguists have even found that people are more likely

언어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망설임 다음에 오는 단어를 더 쉽게 기억한다고 합니다.

to remember a word if it comes after a hesitation.

Hesitation phenomena aren’t the only parts of speech

망설임 현상은 대화 중에 새로운 의미를 갖는

that take on new meaning during dialogue.

언어의 일부만은 아닙니다.

Words and phrases such as “like,” “well” or “you know”

그.., 저.., 또는 그러니까.. 같은 단어는

function as discourse markers,

담화 표지어의 역할을 하고,

ignoring their literal meaning to convey something about the sentence

문장 안에서 그 말이 갖는 직접적인 의미는 무시됩니다.

in which they appear.

Discourse markers direct the flow of conversation,

담화 표지는 대화의 흐름을 지시하죠.

and some studies suggest that conscientious speakers

일부 연구에 따르면

꼼꼼한 화자는 이러한 문구를 더 많이 사용하며

use more of these phrases to ensure everyone is being heard and understood.

사람들이 듣고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For example, starting a sentence with “Look...”

예를 들어, “자 들어보세요..“로 문장을 시작하는 것은

can indicate your attitude and help you gauge the listener’s agreement.

당신의 태도를 나타내고 청충의 동의를 끌어낼 때 도움이 되죠.

“I mean” can signal that you’re about to elaborate on something.

“말인즉슨..”은 당신이 뭔가 자세히 설명할 거라는 걸 의미합니다.

And the dreaded “like” can perform many functions,

그리고 두려운 “그 있잖아..“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서

such as establishing a loose connection between thoughts,

생각 사이의 느슨한 연결을 설정하거나

or introducing someone else's words or actions.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소개할 수도 있죠.

These markers give people a real-time view into your thought process

이 표지는 당신의 사고 과정을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and help listeners follow, interpret, and predict what you’re trying to say.

청자에게는 당신의 말을 듣고, 해석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Discourse markers and hesitation phenomena

담화 표지와 망설임 현상은

aren’t just useful for understanding language—

언어를 이해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they help us learn it too.

언어 학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In 2011, a study showed toddlers common and uncommon objects

2011년에 한 연구에서는

유아에게 익숙한 물건과 익숙하지 않은 물건을 보여주며

alongside a recording referring to one of the items.

그중 하나에 연관된 녹음을 들려주었습니다.

When a later recording asked them to identify the uncommon object,

잠시 후, 익숙하지 않은 물건을 찾아보라고 할 때

toddlers performed better if that instruction contained a filled pause.

간투사를 사용하며 지시하면 물건을 더 잘 찾았죠.

This may mean that filled pauses cue toddlers to expect novel words,

간투사가 영유아로 하여금 새로운 단어를 연상할 신호를 주고

and help them connect new words to new objects.

새로운 단어를 새로운 물체와 연관시킬 수 있도록 해줍니다.

For adolescents and adults learning a second language,

제2 외국어를 배우는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있어서

filled pauses smooth out awkward early conversations.

간투사 사용으로 뜸을 두는 것은 첫 대화의 어색함을 줄여 주죠.

And once they’re more confident,

그리고 일단 자신감을 얻은 후,

the second-language learner can signal their newfound fluency

제2외국어 학습자는 적절한 망설임 현상을 보여주면서

by using the appropriate hesitation phenomenon.

새로 배운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Because, contrary to popular belief,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the use of filled pauses doesn't decrease with mastery of a language.

‘간투사로 잠시 뜸을 두는 것’은 언어를 습득할수록 줄어들지 않습니다.

Just because hesitation phenomena and discourse markers

망설임 현상과 대화 표지가 대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해서

are a natural part of communication doesn’t mean they’re always appropriate.

항상 그것이 옳은 건 아니에요.

Outside of writing dialogue, they serve no purpose in most formal writing.

대화를 글로 옮길 때 외에는

대부분의 형식적인 작문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And in some contexts, the stigma these social cues carry

그리고 맥락에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신호가 가진 오명 때문에 화자에게는 역효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can work against the speaker.

But in most conversations, these seemingly senseless sounds

그러나 대부분의 대화에서는 이렇게 표면적으로는 무의미한 소리들로

can convey a world of meaning.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