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 McCallum: How technology allowed me to read

번역: Catherine YOO 검토: WooHyang Seo

When I was about three or four years old,

제가 서너살 쯤이었을때, 저희 어머니가 저와

I remember my mum reading a story to me

두 형들에게 책을 읽어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and my two big brothers,

저는 그 책에 손을 얹고 책장의 감촉을

and I remember putting up my hands

to feel the page of the book,

느껴보려고 했습니다.

to feel the picture they were discussing.

거기서 무슨 장면이

펼쳐지고 있는지 알아보려고요.

And my mum said, "Darling,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넌 앞이 안 보이잖니,

remember that you can't see

그림은 감촉으로 느껴지지 않아.

and you can't feel the picture

책 속의 장면도 손으로 느낄 수는 없단다."

and you can't feel the print on the page."

And I thought to myself,

저는 생각했습니다.

"But that's what I want to do.

"하지만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인걸요.

I love stories. I want to read."

저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읽고 싶어요."

그 때는 제가 그 꿈을 실현시킬

Little did I know

that I would be part of a technological revolution

과학기술 혁명의 일부가 되리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that would make that dream come true.

I was born premature by about 10 weeks,

저는 예정보다 10주 정도 빨리 미숙아로 태어나

which resulted in my blindness, some 64 years ago.

64년 전,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The condition is known as retrolental fibroplasia,

후천성 수정체 섬유 증식증이란 것인데,

and it's now very rare in the developed world.

선진국에서는 매우 희귀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Little did I know, lying curled up

1948년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에 누워 있던 그 때,

in my prim baby humidicrib in 1948

저는 제가 가장 적절한 시기에

that I'd been born at the right place

and the right time,

가장 알맞은 곳에서 태어났으며,

that I was in a country where I could participate

과학기술의 혁명이 일어나는 현장에

in the technological revolution.

직접 참여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몰랐지요.

There are 37 million totally blind people on our planet,

지구에는 37만 명의 완전히 시각을 상실한 사람들이 있지만

but those of us who've shared in the technological changes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mainly come from North America, Europe,

북미나 유럽, 일본 같은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Japan and other developed parts of the world.

컴퓨터는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과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았지만

Computers have changed the lives of us all in this room

and around the world,

but I think they've changed the lives

저는 컴퓨터가 누구보다 우리, 시각장애인들의

of we blind people more than any other group.

삶을 가장 많이 바꾸었다고 생각합니다.

And so I want to tell you about the interaction

그래서 저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컴퓨터 기반

between computer-based adaptive technology

보조공학과 저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 사이의

and the many volunteers who helped me over the years

상호작용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to become the person I am today.

It's an interaction between volunteers,

자원봉사자들과 열정적인 과학자들,

passionate inventors and technology,

과학기술의 상호작용에 관한 것이고

and it's a story that many other blind people could tell.

다른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해줄 수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But let me tell you a bit about it today.

하지만 오늘은 제가 얘기를 좀 들려드리도록 하죠.

다섯 살 때 학교에서 점자 읽는 법을 배웠습니다.

When I was five, I went to school and I learned braille.

6개의 점을 종이에 찍어서 표현하는 놀라운 체계인데,

It's an ingenious system of six dots

that are punched into paper,

and I can feel them with my fingers.

손가락으로 만져서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In fact, I think they're putting up my grade six report.

이제, 제 6학년 때의 성적표를 보시게 될 텐데요.

I don't know where Julian Morrow got that from.

줄리안 모로우(호주의 코미디언)가

(Laughter)

이걸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웃음)

I was pretty good in reading,

저는 읽기에 꽤 소질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but religion and musical appreciation needed more work.

하지만, 종교와 음악에서는 그렇지 못했죠. (웃음)

(Laughter)

오페라 하우스를 나오면서 여러분은

When you leave the opera house,

you'll find there's braille signage in the lifts.

엘리베이터 안에서 점자 표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Look for it. Have you noticed it?

찾아보세요. 알아채신 보신 적이 있나요?

I do. I look for it all the time.

전 있어요. 매일 그것들만 찾아 다니니까요.

(Laughter)

(웃음)

When I was at school,

제가 학교에 다닐 때, 점역사들이 책을 점자로 바꿔 주었는데,

the books were transcribed by transcribers,

대부분 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점을 찍어

voluntary people who punched one dot at a time

so I'd have volumes to read,

제가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어 주었죠.

and that had been going on, mainly by women,

since the late 19th century in this country,

우리 나라에서 19세기 후반부터 이어져 온

but it was the only way I could read.

제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When I was in high school,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필립스사의

I got my first Philips reel-to-reel tape recorder,

오픈릴식 테이프 녹음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and tape recorders became my sort of pre-computer

녹음기는 컴퓨터가 나오기 전까지 학습 매체가 되었고,

medium of learning.

I could have family and friends read me material,

저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해서,

그렇게 녹음된 걸 들으면서 내용을 되새겼어요,

and I could then read it back

as many times as I needed.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그렇게 했습니다.

And it brought me into contact

with volunteers and helpers.

그렇게 저를 돕는 이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For example, when I studied at graduate school

한 예로 캐나다 퀸즈대학 대학원에 다니고 있을 때,

at Queen's University in Canada,

the prisoners at the Collins Bay jail agreed to help me.

콜린스 베이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들이 저를 도와

테이프 녹음기에 육성으로 녹음을 해 주었습니다.

I gave them a tape recorder, and they read into it.

As one of them said to me,

그 중 한 명이 제게 말했어요.

"Ron, we ain't going anywhere at the moment."

"론, 우리는 당분간 어디도 가지 않을거에요." (웃음)

(Laughter)

But think of it. These men,

생각해보세요. 이 사람들,

who hadn't had the educational opportunities I'd had,

제게 주어진 이런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의

helped me gain post-graduate qualifications in law

헌신적인 노력으로 제가 법학 학위를 받을 수 있었어요.

by their dedicated help.

Well, I went back and became an academic

그리고 저는 호주로 돌아와서

at Melbourne's Monash University,

맬버른에 있는 모나쉬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and for those 25 years,

그 25년 동안 테이프 녹음기는 제 전부와도 같았습니다.

tape recorders were everything to me.

In fact, in my office in 1990,

사실 1990년 저의 사무실에는

I had 18 miles of tape.

18마일(약 29킬로미터)만큼의 테이프가 있었어요.

Students, family and friends all read me material.

학생, 가족, 친구들이 모두 저에게 책을 읽어주었지요.

Mrs. Lois Doery,

제가 제2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whom I later came to call my surrogate mum,

로아스 도리 부인은

read me many thousands of hours onto tape.

저에게 수 천 시간 분량의 테이프를 녹음해 주셨습니다.

One of the reasons I agreed to give this talk today

제가 오늘 이 강연을 하기로 한 또 하나의 이유는

was that I was hoping that Lois would be here

로이스 부인께 이 자리에서

so I could introduce you to her and publicly thank her.

여러분 앞에서 공식적인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였어요.

But sadly, her health hasn't permitted her to come today.

슬프게도 그녀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But I thank you here, Lois, from this platform.

여기에서라도 말해볼게요. 고맙습니다, 로이스 부인.

(Applause)

(박수)

1984년, 처음으로 애플에서 나온 컴퓨터를 보았습니다.

I saw my first Apple computer in 1984,

and I thought to myself,

그리고 생각했죠,

"This thing's got a glass screen, not much use to me."

"여기 있는 나한테 쓸모없는 유리 스크린이 있네."

How very wrong I was.

얼마나 제가 어리석었던지요.

1987년 저의 큰아들인 제라드가 태어난 달에

In 1987, in the month our eldest son Gerard was born,

I got my first blind computer,

저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용 컴퓨터를 갖게 되었습니다.

and it's actually here.

여기 실제로 가지고 왔어요.

See it up there?

보이세요?

And you see it has no, what do you call it, no screen.

보시는 대로 이 컴퓨터에는 스크린이라는 것이 없어요.

(Laughter)

(웃음)

It's a blind computer.

블라인드 컴퓨터거든요.

(Laughter)

(웃음)

It's a Keynote Gold 84k,

이건 키노트 골드 84k 버전인데,

and the 84k stands for it had 84 kilobytes of memory.

84k는 84킬로바이트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Laughter)

(웃음)

Don't laugh, it cost me 4,000 dollars at the time. (Laughter)

웃지 마세요, 당시에 4천 달러나 들었으니까요. (웃음)

I think there's more memory in my watch.

제 시계가 용량이 더 크겠네요.

It was invented by Russell Smith, a passionate inventor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러셀 스미스라는

뉴질랜드의 열정적인 발명가가 만들어 주었습니다.

in New Zealand who was trying to help blind people.

Sadly, he died in a light plane crash in 2005,

슬프게도 2005년에 비행기 사고로 생을 마감했지만,

but his memory lives on in my heart.

그에 대한 기억은 제 가슴 속에 살아 있습니다.

It meant, for the first time,

저는 처음으로, 이 컴퓨터를 통해

I could read back what I had typed into it.

제가 입력한 것들을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It had a speech synthesizer.

기계음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죠.

I'd written my first coauthored labor law book

on a typewriter in 1979 purely from memory.

1979년 저는 처음으로 순수히 제 기억을 바탕으로

노동법에 관한 책을 공동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This now allowed me to read back what I'd written

컴퓨터는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주어서

and to enter the computer world,

저를 컴퓨터 세계에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even with its 84k of memory.

84k의 메모리로도 충분히 말이죠.

In 1974, the great Ray Kurzweil, the American inventor,

1974년에는 미국의 위대한 발명가인 레이 커즈와일이

책을 스캔하여 기계음으로 읽어주는 기계를

worked on building a machine that would scan books

and read them out in synthetic speech.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units then

당시 문자 인식 기술은

only operated usually on one font,

정해진 하나의 폰트에만 적합하게 작동했었지만,

but by using charge-coupled device flatbed scanners

전하결합소자 스캐너와 기계음 제조기를 이용하여

and speech synthesizers,

어떤 폰트도 읽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냈습니다.

he developed a machine that could read any font.

And his machine, which was as big as a washing machine,

그리고 세탁기만큼 컸던 그의 기계는

was launched on the 13th of January, 1976.

1976년 1월 13일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I saw my first commercially available Kurzweil

1989년 3월 저는 상업적으로 판매된 첫 번째 커즈와일을

만나자마자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in March 1989, and it blew me away,

그리고 1989년 9월 모나쉬 대학교에서

and in September 1989,

제가 부교수로 선임된 그 달에 법학대학원에서

the month that my associate professorship

그 기계를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at Monash University was announced,

the law school got one, and I could use it.

For the first time, I could read what I wanted to read

난생 처음 스캐너 위에 책을 올리는 것만으로

제가 읽고자 하는 것을 읽을 수 있었고,

by putting a book on the scanner.

더 이상 녹음을 부탁하러 사람들에게

I didn't have to be nice to people!

친절하게 굴 필요가 없었죠! (웃음)

(Laughter)

I no longer would be censored.

더 이상 검열할 필요도 없어졌죠.

For example, I was too shy then,

어떤 때는 매우 부끄럽기도 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한데요, 누군가에게

and I'm actually too shy now, to ask anybody

to read me out loud sexually explicit material.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있는 책을 읽어달라고

(Laughter)

부탁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웃음)

But, you know, I could pop a book on in the middle of the night, and --

하지만 이제 한밤중에 책을 그 기계에 올리기만 하면 --

(Laughter) (Applause)

(웃음) (박수)

커즈와일 리더기는 이제 컴퓨터에

Now, the Kurzweil reader is simply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a program on my laptop.

That's what it's shrunk to.

크기가 아주 작아졌죠.

And now I can scan the latest novel

이제는 음성 도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이

and not wait to get it into talking book libraries.

최신 소설을 바로 스캔할 수 있어요.

I can keep up with my friends.

친구들과 진도를 맞출 수 있게 된 거죠.

There are many people who have helped me in my life,

제 삶에서 저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 많은 분들을 만나보지 못했지요.

and many that I haven't met.

One is another American inventor Ted Henter.

그 중 한 분은 테드 헌터라는 발명가인데,

Ted was a motorcycle racer,

모터사이클 레이서였다더군요.

but in 1978 he had a car accident and lost his sight,

그런데 1978년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었어요.

모터사이클 레이서에게는 치명적인 일이지요.

which is devastating if you're trying to ride motorbikes.

He then turned to being a waterskier

그 후 그는 수상 스키 선수로 전향했고,

and was a champion disabled waterskier.

최고의 장애인 수상 스키 선수가 되었습니다.

But in 1989, he teamed up with Bill Joyce

1989년에는 빌 조이스와 팀을 결성하여

to develop a program that would read out

인터넷이나 그 외의 스크린에 띄워진 어떠한 것도

what was on the computer screen

음성으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from the Net or from what was on the computer.

It's called JAWS, Job Access With Speech,

죠스(JAWS: Job Access With Speech)라고 불리고,

and it sounds like this.

이런 소리를 냈죠.

(JAWS speaking)

(죠스의 읽는 소리)

Ron McCallum: Isn't that slow?

론 맥칼럼: 느리지 않나요? (웃음)

(Laughter)

You see, if I read like that, I'd fall asleep.

제게 이런 속도로 읽어주면 전 잠이 들 겁니다.

I slowed it down for you.

여러분을 위해 늦춘 겁니다.

I'm going to ask that we play it at the speed I read it.

제가 읽을 때 사용하는 속도로 재생해도 될까요?

Can we play that one?

그래도 될까요?

(JAWS speaking)

(죠스의 읽는 소리)

(웃음)

(Laughter)

RM: You know, when you're marking student essays,

여러분이 학생들의 과제를 볼 때,

you want to get through them fairly quickly.

아마도 이렇게 빠르게 넘겨보길 원하실 테죠.

(Laughter) (Applause)

(웃음) (박수)

1987년, 이 기술은 저를 매혹시켰습니다.

This technology that fascinated me in 1987

is now on my iPhone and on yours as well.

그리고 이 기술은 이제 저와 여러분의 아이폰에도 있죠.

But, you know, I find reading with machines

하지만, 기계를 이용해 글을 읽는다는 것은

a very lonely process.

아주 고독한 과정입니다.

I grew up with family, friends, reading to me,

저는 책을 읽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틈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의 육성으로 읽을 때 느껴지는

and I loved the warmth and the breath

따스함과 숨결, 친밀함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and the closeness of people reading.

Do you love being read to?

여러분은 누군가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And one of my most enduring memories

제가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 중 하나는

is in 1999, Mary reading to me and the children

1999년 매리가 맨리 해변에서 저와 아이들에게

down near Manly Beach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읽어주었던 때입니다.

Isn't that a great book?

정말 훌륭한 책 아닙니까?

I still love being close to someone reading to me.

지금도 누군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But I wouldn't give up the technology,

그러나 기술도 포기할 수는 없지요.

because it's allowed me to lead a great life.

기술이 제 삶을 멋진 삶을 살게 해주니까요.

Of course, talking books for the blind

물론 이 모든 기술 이전에는 음성 도서가 있었죠.

predated all this technology.

1930년대 초에 장시간 녹음기가 발명되었고,

After all, the long-playing record was developed

in the early 1930s,

and now we put talking books on CDs

지금은 '데이지'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CD로 만들지요.

using the digital access system known as DAISY.

But when I'm reading with synthetic voices,

하지만 기계음이 읽어주는 걸 들을 때면,

I love to come home and read a racy novel

얼른 집에 가서 사람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with a real voice.

야한 소설을 듣고 싶어집니다.

Now there are still barriers

여전히 우리 장애인들에게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in front of we people with disabilities.

Many websites we can't read using JAWS

JAWS나 다른 기술을 이용해도 읽을 수 없는

웹사이트가 아직도 많습니다.

and the other technologies.

Websites are often very visual,

웹사이트의 대부분은 시각적이고, 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꼬리표가 달리지 않은 그래픽과 버튼이 많습니다.

and there are all these sorts of graphs

that aren't labeled and buttons that aren't labeled,

and that's why the World Wide Web Consortium 3,

그래서 W3C로 알려진 월드 와이드 웹 콘소시엄 3에서는

known as W3C, has developed worldwide standards

세계적 웹 표준을 마련하였습니다.

for the Internet.

우리는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과 사이트 운영자들이

And we want all Internet users or Internet site owners

우리 같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to make their sites compatible so that

we persons without vision can have a level playing field.

웹사이트를 호환가능하게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There are other barriers brought about by our laws.

이외에 법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For example, Australia,

호주를 예로 들자면,

like about one third of the world's countries,

전세계 국가 중 3분의 1 또한 마찬가지인데,

has copyright exceptions which allow books to be brailled

맹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책들이 점자화를

허용하는 특별저작권이 있습니다.

or read for we blind persons.

But those books can't travel across borders.

하지만 이런 책들은 국경을 넘을 수는 없지요.

For example, in Spain, there are a 100,000

예를 들면, 스페인에는 우리가 읽을 수 있는

accessible books in Spanish.

스페인어로 된 책이 십만 권 있습니다.

In Argentina, there are 50,000.

아르헨티나에는 오만 권이 있고요.

In no other Latin American country

그 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는

are there more than a couple of thousand.

단 몇 천 권 정도만이 있지만,

But it's not legal to transport the books

스`페인에서 아르헨티나로 옮기는 것은 불법입니다.

from Spain to Latin America.

There are hundreds of thousands of accessible books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수백 수천 권의 책이 있습니다.

in the United States, Britain, Canada, Australia, etc.,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 말이죠.

but they can't be transported to the 60 countries

하지만, 그 책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거나

in our world where English is the first and the second language.

제2 국어로 쓰는 60여개국에 공급될 수 없습니다.

And remember I was telling you about Harry Potter.

제가 해리 포터를 읽었던 얘기를 한 것을 떠올려 보세요.

Well, because we can't transport books across borders,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책은 국경을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there had to be separate versions read

같은 영어를 쓰는 나라라고 하더라도

in all the different English-speaking countries:

나라에 따라 책은 각양각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Britain, United States, Canada, Australia,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and New Zealand all had to have

뉴질랜드 같은 나라도

separate readings of Harry Potter.

각자가 별도로 해리 포터를 읽어야 하지요.

And that's why, next month in Morocco,

그러한 이유로, 다음 달 모로코에서는

a meeting is taking place between all the countries.

여러 나라들 간 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It's something that a group of countries

협력 국가들과 시각장애인 연합이 후원하는

and the World Blind Union are advocating,

a cross-border treaty

국가간 조약을 위한 회의입니다.

so that if books are available under a copyright exception

만약 어떤 책이 저작권 예외조항에 부합하고

and the other country has a copyright exception,

다른 나라에 저작권 예외조항이 있다면,

we can transport those books across borders

국경을 넘어 책들을 교류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and give life to people, particularly in developing countries,

blind people who don't have the books to read.

그리고 사람들에게, 특히 개발도상국 국가와

읽을 책이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I want that to happen.

희망을 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Applause)

이런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박수)

My life has been extraordinarily blessed

제 인생은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지요.

with marriage and children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and certainly interesting work to do,

제 적성에 맞는 일도 찾았지요.

whether it be at the University of Sydney Law School,

그게 제가 한 학기 주임을 맡은 시드니 법대이든

where I served a term as dean,

지금 일하는 UN의

or now as I sit on the United Nations 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in Geneva.

제네바 장애인 인권 위원회이든

I've indeed been a very fortunate human being.

저는 참으로 복받은 삶을 살았습니다.

I wonder what the future will hold.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너무나 궁금해요.

The technology will advance even further,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겠지만,

but I can still remember my mum saying, 60 years ago,

60년 전 어머니의 목소리를 잊지 않을 거예요.

"Remember, darling,

"얘야. 인쇄된 책을 손가락으로 읽을 수는 없단다."

you'll never be able to read the print with your fingers."

I'm so glad that the interaction between braille transcribers,

점역사들과 낭독 자원봉사자들, 발명가들과

교류했던 일은 행운이었습니다.

volunteer readers and passionate inventors,

그들은 제게 독서의 꿈을 실현시켜 주었죠.

has allowed this dream of reading to come true for me

and for blind people throughout the world.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I'd like to thank my researcher Hannah Martin,

저는 지금까지 슬라이드를 넘겨 준

who is my slide clicker, who clicks the slides,

제 조교, 한나 마틴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and my wife, Professor Mary Crock, who's the light of my life,

그리고 제 인생의 빛인 아내, 매리 크락

is coming on to collect me.

지금 절 데리러 오고 있을 거예요.

I want to thank her too.

I think I have to say goodbye now.

그녀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군요.

이만 줄여야겠어요.

Bless you. Thank you very much.

모두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

Yay! (Applause)

야호!

Okay. Okay. Okay. Okay. Okay.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