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e Stephanie Shirley: Why do ambitious women have flat heads?

번역: Yeokyoung Shim 검토: Jihyeon J. Kim

When I wrote my memoir,

제가 회고록을 작성했을 때

the publishers were really confused.

출판사에서 아주 혼란스러워했어요.

Was it about me as a child refugee,

이것이 피난민 아동으로서의 이야기인가

or as a woman who set up a high-tech software company back in the 1960s,

아니면 1960년대에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해

one that went public

주식을 공개적으로 상장하고

and eventually employed over 8,500 people?

8,500명 이상을 고용한 한 여성인가?

Or was it as a mother of an autistic child?

아니면 자폐증 아이를 둔 엄마?

Or as a philanthropist that's now given away serious money?

거액의 돈을 기부한 한 명의 자선가?

Well, it turns out, I'm all of these.

사실은 이 모든 것들이 저의 모습입니다.

So let me tell you my story.

그래서 이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All that I am stems from when I got onto a train in Vienna,

이 모습들은 모두 제가 비엔나로 가는 기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part of the Kindertransport that saved nearly 10,000 Jewish children

나치 유럽에서 거의 만명의 유대인 아동을 구한

from Nazi Europe.

킨더 트랜스포트의 구출작전의 일부였죠.

I was five years old, clutching the hand of my nine-year-old sister

저는 당시 다섯 살이었고 아홉 살 언니의 손을 꼭 잡고 있었어요.

and had very little idea as to what was going on.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What is England and why am I going there?"

"잉글랜드가 뭐지? 내가 왜 그곳에 가는 걸까?" 하고 생각했죠.

I'm only alive because so long ago, I was helped by generous strangers.

저는 오래 전 낯선 이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있는 것입니다.

I was lucky, and doubly lucky to be later reunited

저는 굉장히 운이 좋았고 또한 후에 부모님들과 재회하게 되어

with my birth parents.

두 배로 운이 좋았죠.

But, sadly, I never bonded with them again.

하지만 슬프게도 저는 그들과 다시는 함께 살지 못했습니다.

But I've done more in the seven decades since that miserable day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저를 기차에 태웠던

그 비참한 날 이후 70년 동안

when my mother put me on the train

than I would ever have dreamed possible.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And I love England, my adopted country,

저는 제가 입양된 나라인 영국을 사랑하고

with a passion that perhaps only someone who has lost their human rights can feel.

이 사랑은 아마 자신의 인권을 잃어버린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열정일 겁니다.

I decided to make mine a life that was worth saving.

저는 구해준 것에 보답할만한 삶을 살기로 했어요.

And then, I just got on with it.

그 후에 그런 삶을 살기 시작했죠.

(Laughter)

(웃음)

Let me take you back to the early 1960s.

196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To get past the gender issues of the time,

그 시절 남녀문제를 품은 채

I set up my own software house at one of the first such startups in Britain.

저는 영국에서 최초의 창업으로 개인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But it was also a company of women, a company for women,

하지만 제 회사는 여성들의, 여성을 위한 기업이었고

an early social business.

초창기의 사회적 기업이었습니다.

And people laughed at the very idea because software, at that time,

사람들은 제 생각을 비웃었는데 당시의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was given away free with hardware.

하드웨어를 살 때 공짜로 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Nobody would buy software, certainly not from a woman.

아무도 소프트웨어는, 더더욱 여성에게서는 사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Although women were then coming out of the universities with decent degrees,

비록 높은 수준의 대학 학위를 가진 여성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there was a glass ceiling to our progress.

우리의 발전에는 '유리 천장'이 있었습니다.

And I'd hit that glass ceiling too often,

그리고 저는 여성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랐기 때문에

and I wanted opportunities for women.

그 유리 천장을 여러 차례 쳤습니다.

I recruited professionally qualified women who'd left the industry on marriage,

저는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결혼과 출산때문에 회사를 떠날 여성들을 뽑았고

or when their first child was expected

and structured them into a home-working organization.

그들을 재택근무 조직으로 구성했습니다.

We pioneered the concept of women going back into the workforce

우리는 여성들이 일을 쉬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after a career break.

방법을 개척한 것이죠.

We pioneered all sorts of new, flexible work methods:

우리는 모든 종류의 새롭고 유연한 기업 운영 방식을 개척했습니다.

job shares, profit-sharing, and eventually, co-ownership

분담 노동, 이익 배분제,

그리고 저를 제외한 회사 구성원들에게 회사 지분의 25%를 배분하는

when I took a quarter of the company into the hands of the staff

at no cost to anyone but me.

공유 지분제 또한 만들어냈죠.

For years, I was the first woman this, or the only woman that.

몇 년 동안 저는 처음으로 무언가를 혹은 유일하게 무언가를 해낸 여성이었습니다.

And in those days, I couldn't work on the stock exchange,

그리고 그 무렵에 저는 증권 거래소에 갈 수 없었고

I couldn't drive a bus or fly an airplane.

버스를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조종할 수 도 없었죠.

Indeed, I couldn't open a bank account without my husband's permission.

정말로 저는 남편의 허락 없이는 제 은행 계좌를 열 수 도 없었어요.

My generation of women fought the battles for the right to work

저희 세대 여성들은 일 할 권리를 위해

and the right for equal pay.

같은 수준의 임금을 위해 투쟁했습니다.

Nobody really expected much from people at work or in society

아무도 직장에서나 사회에서 여성들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because all the expectations then

왜냐하면 그 시절 여성들에 대한 기대는 모두

were about home and family responsibilities.

가정에서나 가족 구성에서의 책임감에 대한 것이었으니까요.

And I couldn't really face that,

그리고 저는 정말 그 현실을 바라볼 수가 없었고,

so I started to challenge the conventions of the time,

그 당시의 관습에 대해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even to the extent of changing my name from "Stephanie" to "Steve"

심지어는 저는 스테파니에서 스티브로 개명했어요.

in my business development letters,

그래서 사업 개발 편지에서

so as to get through the door before anyone realized

상대방이 '그'가 사실은 '그녀'였다는 걸 알아차리기 전에

that he was a she.

상대방을 만나보기라도 해야 했으니까요.

(Laughter)

(웃음)

My company, called Freelance Programmers, and that's precisely what it was,

프리랜스 프로그램이라는 제 회사는 매우 작은 규모로 시작했습니다.

couldn't have started smaller: on the dining room table,

식탁 위에서 현재 시세로 치면 100달러의 자금과

and financed by the equivalent of 100 dollars in today's terms,

제 노동력을 자본으로 해서

and financed by my labor and by borrowing against the house.

집을 저당 잡힌 채로 시작했습니다.

My interests were scientific, the market was commercial --

제 관심사는 좀 더 과학적인 것이었는데 시장의 관심사는 좀 더 상업적인 것이었어요.

things such as payroll, which I found rather boring.

예를 들면 제가 지루해했던 급여 지불에 관한 것들이죠.

So I had to compromise with operational research work,

그래서 저는 제 관심사에 대해 지적 도전을 하고

which had the intellectual challenge that interested me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상업적 가치에 집중함으로써

and the commercial value that was valued by the clients: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things like scheduling freight trains,

화물열차의 스케줄을 조정하거나

time-tabling buses, stock control, lots and lots of stock control.

버스 배차 시간표를 맞추고 주식 조정을 하는 등의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And eventually, the work came in.

그리고는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죠.

We disguised the domestic and part-time nature of the staff

우리는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고정 임금을 주면서

by offering fixed prices, one of the very first to do so.

가정에서 시간제 업무같이 근무하던 그들을 바꿔놓은겁니다.

And who would have guessed that the programming

그리고 도대체 누가, 집에서 일하던 여성들이

of the black box flight recorder of Supersonic Concord

콩코드 초음속 비행기의 블랙박스 프로그래밍을

would have been done by a bunch of women working in their own homes.

작업할 수 있다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Applause)

(박수)

All we used was a simple "trust the staff" approach

우리에게는 단지 "직원을 믿어라."라는 말과

and a simple telephone.

전화기밖에 없었습니다.

We even used to ask job applicants, "Do you have access to a telephone?"

우리는 취업 지망생에게 "전화사용이 가능합니까?"라고 물어보곤 했죠.

An early project was to develop software standards

초창기의 프로젝트는 컴퓨터 관리 프로토콜의

on management control protocols.

소프트웨어 기준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And software was and still is a maddeningly hard-to-control activity,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미치도록 통제하기 힘들고

so that was enormously valuable.

그래서 더욱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We used the standards ourselves,

우리는 우리만의 기준을 이용했고

we were even paid to update them over the years,

심지어는 업데이트하기 위해 우리 돈을 이용하여서

and eventually, they were adopted by NATO.

결국에는 우리의 프로그램이 NATO에서 쓰이게 되었습니다.

Our programmers -- remember, only women,

우리의 프로그램은, 오직 여자만 있는데

including gay and transgender --

게이와 트랜스젠더도 포함합니다.

worked with pencil and paper to develop flowcharts

순서도를 만들기 위해 연필과 종이로 작업한 결과였고

defining each task to be done.

이 순서도는 각각의 업무들이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And they then wrote code, usually machine code,

이 프로그램은 코드를 썼죠, 컴퓨터 코드인데

sometimes binary code,

가끔 이진법 코드를 사용하기도 했고요.

which was then sent by mail to a data center

데이터 센터에 정보를 보내서

to be punched onto paper tape or card

종이테이프나 카드에 그것들을 찍은 후

and then re-punched, in order to verify it.

확인하기 위해 다시 펀치를 찍는 방식이었습니다.

All this, before it ever got near a computer.

이 모든 것이 컴퓨터가 나오기 전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That was programming in the early 1960s.

1960년대 초반의 프로그램이었죠.

In 1975, 13 years from startup,

그러나 1975년, 그러니까 회사를 창업한지 13년이 되던 해에

equal opportunity legislation came in in Britain

영국의 기회 균등법으로 인해

and that made it illegal to have our pro-female policies.

저희의 여성 우대 정책이 불법이 되었습니다.

And as an example of unintended consequences,

의도치 않은 결과의 예로는

my female company had to let the men in.

제 여성 회사가 남자 직원을 들였다는 것이 있겠죠.

(Laughter)

(웃음)

When I started my company of women,

제가 여성의 회사를 설립했을 때

the men said, "How interesting, because it only works because it's small."

남자들은 " 회사가 작아서 그나마 돌아가네요. 참 흥미롭군요." 라고 말했죠.

And later, as it became sizable, they accepted, "Yes, it is sizable now,

그 후, 회사가 커지자 그들은 어느 정도 인정했습니다.

"그래, 이제 어느 정도 회사가 커졌군요. 그래도 딱히 전략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없어요."

but of no strategic interest."

And later, when it was a company valued at over three billion dollars,

그리고 그 후에 회사가 30억의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되고

and I'd made 70 of the staff into millionaires,

직원들 중 70%를 백만장자로 만들자

they sort of said, "Well done, Steve!"

그들은 말했죠. "잘했어, 스티브!"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You can always tell ambitious women by the shape of our heads:

흔히들 야망 있는 여성들을 그 머리 모양에서 알 수 있다고 하죠.

They're flat on top for being patted patronizingly.

거만한 사람들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어서 머리가 평평해졌다거나

(Laughter) (Applause)

(웃음)(박수)

And we have larger feet to stand away from the kitchen sink.

발이 커서 부엌의 싱크대와는 거리가 멀다곤 하죠.

(Laughter)

(웃음)

Let me share with you two secrets of success:

성공에 대한 두 가지 비밀을 말해드릴까요?

Surround yourself with first-class people and people that you like;

최고의 사람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도록 하세요.

and choose your partner very, very carefully.

그리고 당신의 파트너를 매우, 매우 고심해서 고르세요.

Because the other day when I said, "My husband's an angel,"

제가 예전에 한 번 "제 남편은 하늘나라에 있어요."라고 했더니

a woman complained -- "You're lucky," she said,

한 여성분이 이렇게 불평하시더라고요. "당신은 운이 좋군요."

"mine's still alive."

"제 남편은 아직 살아있어요."

(Laughter)

(웃음)

If success were easy, we'd all be millionaires.

만약 성공이 쉬운 것이었다면 우리는 모두 백만장자였겠죠.

But in my case, it came in the midst of family trauma and indeed, crisis.

하지만 제 경우에는 가족에 관한 충격과 위기 가운데 성공이 왔습니다.

Our late son, Giles, was an only child, a beautiful, contented baby.

제가 늦게 얻은 아들, 길리스는 아름답고 행복한 외아들이었습니다.

And then, at two and a half,

그리고 아이가 두 살 반이 되었을 때

like a changeling in a fairy story,

동화 속에서 아이를 바꿔친 것 마냥

he lost the little speech that he had

아이는 말을 잃었고

and turned into a wild, unmanageable toddler.

거칠고 다룰 수 없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Not the terrible twos;

가장 힘들었던 두 가지는

he was profoundly autistic and he never spoke again.

제 아이가 심각한 자폐증이었다는 것이고 다시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Giles was the first resident in the first house of the first charity that I set up

길리스는 제가 자폐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만든 자선단체의

to pioneer services for autism.

첫 집의 첫 거주자였습니다.

And then there's been a groundbreaking Prior's Court school

저는 자폐 학생들을 위한 획기적인 Prior's Court 학교를 세웠고

for pupils with autism

and a medical research charity, again, all for autism.

자폐아들을 위한 의학 연구 자선단체도 세웠죠.

Because whenever I found a gap in services, I tried to help.

제가 서비스의 결함을 느낄 때마다 도우려고 했습니다.

I like doing new things and making new things happen.

저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과 새로운 일이 일어나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And I've just started a three-year think tank for autism.

그리고 제가 자폐아들을 위한 연구소를 만든 지 삼년이 되었습니다.

And so that some of my wealth does go back to the industry from which it stems,

또한 산업에서 나온 제 부가 다시 산업으로 돌아가도록

I've also founded the Oxford Internet Institute

옥스퍼드 인터넷 협회와

and other IT ventures.

다른 IT 벤처들을 설립했습니다.

The Oxford Internet Institute focuses not on the technology,

옥스퍼드 인터넷 협회는 인터넷 기술뿐만 아니라

but on the social, economic, legal and ethical issues of the Internet.

인터넷에 대한 모든 사회, 경제, 법과 윤리적 문제들을 다룹니다.

Giles died unexpectedly 17 years ago now.

길리스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And I have learned to live without him,

그리고 저는 그 아이 없이 사는 법을 배웠고

and I have learned to live without his need of me.

더 이상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그 아이가 없는 채로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Philanthropy is all that I do now.

자선 활동은 이제 제가 하는 전부입니다.

I need never worry about getting lost

저는 절대 제 길을 잃어버릴 염려를 할 필요가 없죠.

because several charities would quickly come and find me.

몇몇 자선단체가 재빨리 저를 찾아와 도와줄 테니까요.

(Laughter)

(웃음)

It's one thing to have an idea for an enterprise,

이것은 사업 아이디어의 한 방법입니다.

but as many people in this room will know,

하지만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making it happen is a very difficult thing

그건 매우 힘든 일입니다.

and it demands extraordinary energy, self-belief and determination,

엄청난 힘, 신념과 단호함,

가족과 가정을 희생할 용기,

the courage to risk family and home,

강박적으로 일하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and a 24/7 commitment that borders on the obsessive.

So it's just as well that I'm a workaholic.

그래서 저는 거의 일중독입니다.

I believe in the beauty of work when we do it properly and in humility.

저는 겸손하고 적절하게 일을 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믿습니다.

Work is not just something I do when I'd rather be doing something else.

일은 그저 '차라리 다른 것이 낫겠다.'라고 생각해서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We live our lives forward.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갑니다.

So what has all that taught me?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을까요?

I learned that tomorrow's never going to be like today,

저는 내일이 절대 오늘과 같지 않으리라는 것과

and certainly nothing like yesterday.

절대 어제와도 같지 않으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And that made me able to cope with change,

그것은 제가 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줬고,

indeed, eventually to welcome change,

정말로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줬습니다.

though I'm told I'm still very difficult.

아직도 까다롭다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요.

Thank you very much.

대단히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