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Puttnam: What happens when the media's priority is profit?

번역: Tae Young Choi 검토: Jeong-Lan Kinser

I'd like to start, if I may,

저는 오늘 이 강연을

with the story of the Paisley snail.

페이즐리 달팽이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On the evening of the 26th of August, 1928,

1928년 8월 26일 저녁,

May Donoghue took a train from Glasgow

메이 도나휴는 글라스고에서 기차를 타고

to the town of Paisley, seven miles east of the city,

동쪽으로 7마일 떨어진 페이즐리에 도착했습니다.

and there at the Wellmeadow Café,

그곳에 위치한 웰메도우 카페에서

she had a Scots ice cream float,

그녀는 친구가 가져다 준

a mix of ice cream and ginger beer

스코틀랜드식 아이스크림 플롯을 먹었습니다.

bought for her by a friend.

아이스크림에 진저 비어를 부어 먹는 것이죠.

The ginger beer came in a brown, opaque bottle

진저 비어는 갈색의 반투명한 병에 들어있었는데

labeled "D. Stevenson, Glen Lane, Paisley."

병에는 "D. 스티븐슨, 글렌 레인, 페이즐리" 라는 딱지가 붙어있었습니다.

She drank some of the ice cream float,

그녀는 아이스크림 플롯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but as the remaining ginger beer was poured

그리고 남은 진저 비어를

into her tumbler,

유리잔에 마저 붓자

a decomposed snail

썩은 달팽이 한마리가

floated to the surface of her glass.

잔의 표면으로 떠올랐습니다.

Three days later, she was admitted

3일 후, 그녀는

to the Glasgow Royal Infirmary

글래스고 왕립 병원에서

and diagnosed with severe gastroenteritis

심한 식중독과 쇼크 진단을 받고

and shock.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The case of Donoghue vs. Stevenson that followed

그 후 이어진 도나휴 대 스티븐슨의 재판은

set a very important legal precedent:

매우 중요한 판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Stevenson, the manufacturer of the ginger beer,

진저 비어의 생산자인 스티븐슨이

was held to have a clear duty of care

메이 도나휴를

towards May Donoghue,

돌볼 분명한 의무가 있다는 판결이 내려진 것입니다.

even though there was no contract between them,

양측 사이에는 계약도 없었고

and, indeed, she hadn't even bought the drink.

심지어 그녀가 돈을 내고 진저 비어를 산 것도 아니었는데도요.

One of the judges, Lord Atkin, described it like this:

당시 판사 중 한명이었던 애트킨 공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You must take care to avoid acts or omissions

합리적인 수준에서 다른 이에게 해가 될 수 있는

which you can reasonably foresee

예측 가능한 행동이나 태만을

would be likely to injure your neighbor.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합니다.

Indeed, one wonders that without a duty of care,

이 주의 의무가 없었다면

how many people would have had to suffer

스티븐슨이 결국 파산할 때까지

from gastroenteritis before Stevenson eventually went out of business.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으로 고통 받아야 했을까요.

Now please hang on to that Paisley snail story,

그럼 일단, 이 페이즐리 달팽이 이야기를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because it's an important principle.

중요한 원칙에 관한 것이니까요.

Last year, the Hansard Society, a nonpartisan charity

초당파 자선 기관인 한사드 협회는

which seeks to strengthen parliamentary democracy

의회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and encourage greater public involvement in politics

대중의 더 많은 정치 참여를 권장하는 단체입니다.

published, alongside their annual audit

작년, 이 협회가 매년 출판하는

of political engagement, an additional section

정치 참여 감사 보고서에는

devoted entirely to politics and the media.

정치와 언론을 집중적으로 다룬 부문이 추가되었습니다.

Here are a couple of rather depressing observations

조사 결과 중 몇 가지

from that survey.

우울한 내용을 말씀드려 보죠.

Tabloid newspapers do not appear

대중적인 신문들은

to advance the political citizenship of their readers,

독자들의 정치적 시민 의식을 높이는 데

relative even to those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who read no newspapers whatsoever.

신문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도요.

Tabloid-only readers are twice as likely to agree

대중적 신문만 읽는 사람들이

with a negative view of politics

정치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에 동조할 가능성은

than readers of no newspapers.

신문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들보다 두배 높습니다.

They're not just less politically engaged.

대중적 신문만 읽는 사람들은 정치에 덜 참여할 뿐 아니라

They are consuming media that reinforces

정치에 대한 그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their negative evaluation of politics,

더욱 강화하는 언론을 소비함으로서

thereby contributing to a fatalistic and cynical

민주주의에 대해,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attitude to democracy and their own role within it.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Little wonder that the report concluded that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in this respect, the press, particularly the tabloids,

이 보고서는 언론, 특히 대중적 신문이

appear not to be living up to the importance

민주 사회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의 중요성에

of their role in our democracy.

걸맞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Now I doubt if anyone in this room would seriously

여기에 계신 어느 분도 이 결론에

challenge that view.

진지하게 반대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But if Hansard are right, and they usually are,

하지만 한사드 협회가, 늘 그렇듯이, 옳다면

then we've got a very serious problem on our hands,

우리는 매우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것이 됩니다.

and it's one that I'd like to spend the next 10 minutes

앞으로 10분동안 이 문제에 대해

focusing upon.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Since the Paisley snail,

페이즐리 달팽이 사건 이후,

and especially over the past decade or so,

특히 지난 십여년 동안

a great deal of thinking has been developed

주의 의무의 개념에 관해

around the notion of a duty of care

많은 사상이 연구되었습니다.

as it relates to a number of aspects of civil society.

주의 의무는 여러 측면에서 시민 사회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죠.

Generally a duty of care arises when one individual

보통 주의 의무는 한 개인이나

or a group of individuals undertakes an activity

여러 개인의 모임이 다른 이들에게 해를 끼칠

which has the potential to cause harm to another,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수행할 때 일어납니다.

either physically, mentally or economically.

신체적, 정신적, 혹은 경제적인 해를 포함해서요.

This is principally focused on obvious areas,

주의 의무는 주로 누구에게나 당연할 대상에 적용됩니다.

such as our empathetic response to children and young people,

어린이나 청소년,

to our service personnel, and to the elderly and infirm.

공무원, 노약자들처럼 우리가 연민을 느끼는 사람들이 대상이에요.

It is seldom, if ever, extended to equally important arguments

하지만 이와 똑같이 중요한 문제들, 현재 정부 체계의 취약점에서

around the fragility of our present system of government,

비롯되는 문제들에는 주의 의무가 거의 적용되지 않습니다.

to the notion that honesty, accuracy and impartiality

진실성, 정확성, 그리고 불편 부당성은

are fundamental to the process of building

시민들이 바른 정보를 충분히 갖고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and embedding an informed,

세우고 다지는 데

participatory democracy.

근본적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요.

And the more you think about it,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the stranger that is.

이상한 일입니다.

A couple of years ago, I had the pleasure

몇년 전 저는

of opening a brand new school

잉글랜드 북동부에

in the northeast of England.

새로운 학교를 개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It had been renamed by its pupils as Academy 360.

학생들이 직접 "아카데미 360" 이라고 학교명을 정했습니다.

As I walked through their impressive,

유리로 천정을 얹은

glass-covered atrium,

웅장한 아트리움을 거닐자니

in front of me, emblazoned on the wall

제 앞 쪽의 벽에 불꽃으로 선명히 새겨진

in letters of fire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was Marcus Aurelius's famous injunction:

그것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유명한 강령이었습니다.

If it's not true, don't say it;

"사실이 아니라면, 말하지 마라;

if it's not right, don't do it.

옳지 않은 일이라면, 하지 마라."

The head teacher saw me staring at it,

그걸 바라보는 저를 교장 선생님이 보시더니

and he said, "Oh, that's our school motto."

"오, 저게 저희 학교 교훈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On the train back to London,

런던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I couldn't get it out of my mind.

저는 그 문구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I kept thinking, can it really have taken us

고작 그 단순한 개념이

over 2,000 years to come to terms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with that simple notion

최소한의 의무라는 개념이 되는데

as being our minimum expectation of each other?

2,000년이 넘게 걸린건가요?

Isn't it time that we develop this concept

이제 이 주의 의무의 개념을

of a duty of care

한 단계 더 발전시켜서

and extended it to include a care

우리가 공유하는, 그리고 점점 위험에 처하고 있는

for our shared but increasingly endangered democratic values?

민주적 가치들에도 적용시켜야 할 때가 아닐까요?

After all, the absence of a duty of care

어쨌든 실제로 많은 분야에서는

within many professions

주의 의무의 부재가

can all too easily amount to accusations of negligence,

모두 너무 쉽게 무시 될 수 있습니다.

and that being the case, can we be really comfortable with the thought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정말

효과적인 무지속에서 편안하다고 생각게 됩니다.

that we're in effect being negligent

in respect of the health of our own societies

그렇다면 우리 자신의 사회 건강의 관점에서

and the values that necessarily underpin them?

그 가치를 필수적으로 키워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Could anyone honestly suggest, on the evidence,

한사드 협회가 강력하게 비난하며 제시한 증거를 보면

that the same media which Hansard so roundly condemned

우리의 언론이 본질상 섬세하고 깨지기 쉬운 민주 사회에서

have taken sufficient care to avoid behaving

그 기반을 약화시키거나, 심지어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in ways which they could reasonably have foreseen

상식적으로 예측 가능한 행동들을

would be likely to undermine or even damage

피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our inherently fragile democratic settlement.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Now there will be those who will argue

어떤 사람들은 제 주장이

that this could all too easily drift into a form

언론검열의 형태로,

of censorship, albeit self-censorship,

자체적인 언론 검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할 겁니다.

but I don't buy that argument.

하지만 저는 그 주장에 동감할 수 없습니다.

It has to be possible

표현의 자유와

to balance freedom of expression

폭넓은 도덕적 그리고 사회적 책임감,

with wider moral and social responsibilities.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반드시 가능합니다.

Let me explain why by taking the example

영화 제작자로 일해온

from my own career as a filmmaker.

저의 경험을 통해 그 이유를 말씀드리죠.

Throughout that career, I never accepted

영화 제작자로서 일하면서 저는 단 한번도

that a filmmaker should set about putting

영화인이 자신의 작품을

their own work outside or above what he or she

본인의 삶, 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가 살아갈 이 사회의 미래에

believed to be a decent set of values

합당한 가치들 그 이상,

for their own life, their own family,

그 바깥에 두어야 한다고

and the future of the society in which we all live.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I'd go further.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A responsible filmmaker should never devalue their work

책임감있는 영화 제작자는 자신의 작품이

to a point at which it becomes less than true

자신이 살고 싶은 세상 그 이하를 반영하는 수준까지

to the world they themselves wish to inhabit.

작품의 가치를 낮춰서도 결코 안됩니다.

As I see it, filmmakers, journalists, even bloggers

저는 영화 제작자, 저널리스트, 심지어 블로거들조차도

are all required to face up to the social expectations

사회적 책임이 주어졌다고 봅니다.

that come with combining the intrinsic power of their medium

이는 그들이 사용하는 매개체의 본질적인 파급력과

with their well-honed professional skills.

그들의 잘 연마되고 전문적인 기술에서 오는 책임입니다.

Obviously this is not a mandated duty,

물론 이는 법으로 정해진 의무는 아닙니다.

but for the gifted filmmaker and the responsible journalist

하지만 자신이 재능있는 영화 제작자, 책임감 있는 저널리스트,

or even blogger, it strikes me as being utterly inescapable.

혹은 블로거라면, 결코 피할 수 없는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We should always remember that our notion

우리는 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of individual freedom and its partner, creative freedom,

개인의 자유, 그리고 그 짝인 창작의 자유는

is comparatively new

서구 사상의 역사에서도

in the history of Western ideas,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고

and for that reason, it's often undervalued

그때문에 자주 경시되고

and can be very quickly undermined.

아주 쉽게 약화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It's a prize easily lost,

이 자유는 너무나 쉽게 잃을 수 있는 자유고,

and once lost, once surrendered,

한번 잃어버리면, 한번 속박당하면,

it can prove very, very hard to reclaim.

되찾는 것이 아주, 아주 힘든 그런 자유입니다.

And its first line of defense

그 자유의 첫번째 방어책은

has to be our own standards,

자체적으로 이행되는 규범이어야 합니다.

not those enforced on us by a censor or legislation,

외부적인 검열이나 법에 의한 규범이 아닌

our own standards and our own integrity.

우리 스스로의 규범, 우리 스스로의 고결성이어야 합니다.

Our integrity as we deal with those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의

with whom we work

청렴함과 진실성,

and our own standards as we operate within society.

우리가 사회 안에서 활동할 때 스스로 지키는 규범인 것입니다.

And these standards of ours

이런 자체적인 규범은

need to be all of a piece with a sustainable social agenda.

모두 지속 가능한 사회 계획의 일부여야 합니다.

They're part of a collective responsibility,

이는 공동 사회의 책임의 일부이자,

the responsibility of the artist or the journalist

예술가와 저널리스트가

to deal with the world as it really is,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다룰 책임입니다.

and this, in turn, must go hand in hand

그와 동시에 현재의 정부 기관들도

with the responsibility of those governing society

그런 세상을 똑바로 마주하고

to also face up to that world,

부조리와 불합리의 원인들을

and not to be tempted to misappropriate

잘못된 방식으로 유용하는

the causes of its ills.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책임이 있습니다.

Yet, as has become strikingly clear

그러나 지난 수년간

over the last couple of years,

매우 극명해진 사실은

such responsibility has to a very great extent

대부분의 언론계에서

been abrogated by large sections of the media.

그런 책임감이 거의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And as a consequence, across the Western world,

그로 인해 서구 세계에서는 전반적으로

the over-simplistic policies of the parties of protest

반대 세력들의 지나치게 단순화 된 정책들이

and their appeal to a largely disillusioned,

대부분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older demographic,

나이 든 인구와

along with the apathy and obsession with the trivial

무관심과 사소한 대상에 대한 집착으로

that typifies at least some of the young,

상징되는 일부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taken together, these and other similarly

이와 비슷하게 현대에 나타난

contemporary aberrations

사회적 이상 현상들과 함께

are threatening to squeeze the life

능동적이고, 정보에 입각한 토론과 참여

out of active, informed debate and engagement,

그 자체의 씨앗을 말려버리고 있습니다.

and I stress active.

여기서 제가 강조하는 건 능동성입니다.

The most ardent of libertarians might argue

혹 정말 열렬한 자유의지주의는

that Donoghue v. Stevenson should have been thrown out of court

도나유 대 스티븐슨 판례는 재판할 필요도 없었다고 할지 모릅니다.

and that Stevenson would eventually have gone out of business

스티븐슨이 계속 달팽이가 든 진저 비어를 팔았다면

if he'd continued to sell ginger beer with snails in it.

어차피 결국 망하게 되었으리라고 하면서요.

But most of us, I think, accept some small role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정부가 주의 의무를

for the state to enforce a duty of care,

어느정도는 강요할 책임이 있음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합니다.

and the key word here is reasonable.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것입니다.

Judges must ask, did they take reasonable care

재판관들은 피고가 합리적인 수준의 주의를 기울였는가,

and could they have reasonably foreseen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

the consequences of their actions?

타당한 수준에서 예측할 수 있었는가? 라고 물어야 합니다.

Far from signifying overbearing state power,

이는 고압적인 정부 권력에서는 거리가 먼,

it's that small common sense test of reasonableness

합리성, 타당성, 상식적인지 아닌지의 시험이고

that I'd like us to apply to those in the media

저는 이같은 시험이

who, after all, set the tone and the content

민주 사회 속 담화의 내용과 어조의 많은 부분을

for much of our democratic discourse.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언론에도 적용되길 바랍니다.

Democracy, in order to work, requires that

민주주의가 제대로 꽃피기 위해서는

reasonable men and women take the time to understand and debate

어렵고 종종 복잡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difficult, sometimes complex issues,

이해하고 토의하려고 노력하는 상식적인 시민들이 필요합니다.

and they do so in an atmosphere which strives

그런 시민들을 위해서는

for the type of understanding that leads to,

합의까지는 아니더라도

if not agreement, then at least a productive

생산적이고 실행 가능한

and workable compromise.

타협을 이루는 이해를 추구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Politics is about choices,

정치는 여러 가능성에서 선택을 내리는 것이고,

and within those choices, politics is about priorities.

그 가능성 중에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It's about reconciling conflicting preferences

정치는 서로 반대되는 선택들을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wherever and whenever possibly based on fact.

언제 어디서든 최대한 사실을 근간으로 해서요.

But if the facts themselves are distorted,

하지만 사실 그 자체가 뒤틀려 있다면

the resolutions are likely only to create further conflict,

그 사실들을 바탕으로 한 결론은 훗날 더 많은 대립을 불러오고

with all the stresses and strains on society

필연적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that inevitably follow.

불안과 압박을 가져올 것입니다.

The media have to decide:

언론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Do they see their role as being to inflame

그들의 할 일은 대중을 흥분시키는 일입니까?

or to inform?

아니면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까?

Because in the end, it comes down to a combination

결국 모든 것의 끝에는

of trust and leadership.

신뢰와 리더십의 결합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Fifty years ago this week, President John F. Kennedy

50년전 이 주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made two epoch-making speeches,

시대를 정의하는 두가지의 연설을 했습니다.

the first on disarmament and the second on civil rights.

첫번째는 군비 축소, 두번째는 시민권에 관한 연설이었죠.

The first led almost immediately

첫번째 연설은 즉각적으로

to the Nuclear Test Ban Treaty,

핵실험 금지 조약으로 이어졌고,

and the second led to the 1964 Civil Rights Act,

두번째는 1964년 공민권법으로 이어졌습니다.

both of which represented giant leaps forward.

둘 다 엄청난 진일보를 이룬 일이었습니다.

Democracy, well-led and well-informed,

올바르게 이끌어지고 올바른 정보가 주어지는 민주주의는

can achieve very great things,

실로 위대한 것들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but there's a precondition.

하지만 거기에는 조건이 있어요.

We have to trust that those making those decisions

정책을 정하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

are acting in the best interest not of themselves

그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해서 행동한다는

but of the whole of the people.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We need factually-based options,

시민들에게는 사실에 근거한 선택지들이

clearly laid out,

똑바로, 분명하게 주어져야 합니다.

not those of a few powerful

힘 있는 소수나

and potentially manipulative corporations

교묘하게 부정직할 수 있는 기업들이

pursuing their own frequently narrow agendas,

그들의 이윤에 제한된 계획을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but accurate, unprejudiced information

우리에게 정확하고 편견없는 정보가 주어져서

with which to make our own judgments.

우리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If we want to provide decent, fulfilling lives

우리의 아들 딸들과 손주들에게

for our children and our children's children,

온당하고 성취감 느낄 수 있는 삶을 주기 위해서

we need to exercise to the very greatest degree possible

우리는 생명력 넘치고

that duty of care for a vibrant,

지속될 수 있는 민주주의를 위해

and hopefully a lasting, democracy.

총력을 다해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Thank you very much for listening to me.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