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Barber: How I fell in love with a fish

번역: Clair Han 검토: MunJeong Kyung

So, I've known a lot of fish in my life.

저는 살면서 많은 생선을 만났는데

I've loved only two.

진정 사랑한 건 두 마리 뿐이었습니다.

That first one,

첫번째 생선과는

it was more like a passionate affair.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들었죠.

It was a beautiful fish:

아름다운 생선이었어요.

flavorful, textured, meaty,

풍미가 좋고 살도 많으면서 부드러워서

a bestseller on the menu.

메뉴 중에서도 베스트셀러였죠.

What a fish.

다신 없을 생선이었죠.

(Laughter)

(웃음)

Even better,

심지어 이 생선은

it was farm-raised to the supposed highest standards

최고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로 소문난

of sustainability.

양식장에서 길러진 거라서

So you could feel good about selling it.

요리를 팔면서도 뿌듯했죠.

I was in a relationship with this beauty

저는 이 예쁜 생선과

for several months.

몇 달간 열애에 빠졌습니다.

One day, the head of the company called

어느 날 이 양식장 사장님이 전화를 하시더니

and asked if I'd speak at an event

저보고 자기 회사의 지속가능 양식법에 대해서

about the farm's sustainability.

강연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어요.

"Absolutely," I said.

저는 "당연히 그래야죠"라고 했죠.

Here was a company trying to solve

이 회사는 우리 셰프들이 엄두도 못냈던 문제를

what's become this unimaginable problem for us chefs: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으니까요.

How do we keep fish on our menus?

"어떻게 하면 메뉴에 계속 생선을 올릴 수 있을까?"라는 문제입니다.

For the past 50 years,

지난 50년간 우리는

we've been fishing the seas

삼림을 개벌하듯

like we clear-cut forests.

바다의 물고기들을 마구 잡아왔습니다.

It's hard to overstate the destruction.

얼마나 황폐해졌는지 말도 못할 지경이죠.

Ninety percent of large fish, the ones we love --

우리가 좋아하는 큰 생선들의 90퍼센트,

the tunas, the halibuts, the salmons, swordfish --

참치, 가자미, 연어, 황새치 등이

they've collapsed.

엄청나게 없어졌어요.

There's almost nothing left.

거의 남은 게 없죠.

So, for better or for worse,

그래서 싫든 좋든 간에

aquaculture, fish farming, is going to be a part of our future.

미래에는 수산 양식업이 필요합니다.

A lot of arguments against it:

반대 의견도 많죠.

Fish farms pollute -- most of them do anyway --

양어장은 대부분 수질을 오염시킵니다.

and they're inefficient. Take tuna,

또 비효율적이죠. 참치를 예로 들면

a major drawback.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It's got a feed conversion ratio

사료효율이

of 15 to one.

15:1 이라는 겁니다.

That means it takes fifteen pounds of wild fish

무슨 말이냐면 자연산 생선 15파운드를 들여야

to get you one pound of farm tuna.

양식 참치 1파운드를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죠.

Not very sustainable.

별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거죠.

It doesn't taste very good either.

그닥 맛도 없어요.

So here, finally,

이런 상황에서 드디어

was a company trying to do it right.

제대로 해보겠다는 회사가 나온 겁니다.

I wanted to support them.

저는 이 회사를 지지해 주고 싶었죠.

The day before the event,

강연 하루 전날

I called the head of P.R. for the company.

이 회사 PR 담당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Let's call him Don.

그 사람 이름을 '돈'이라고 부르기로 하죠.

"Don," I said, "just to get the facts straight, you guys are famous

"돈, 그냥 좀 확인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당신 회사는 아주 먼 바다에서

for farming so far out to sea, you don't pollute."

양식을 해서 오염을 안 시키는 걸로 유명한 거죠?"라고 물었습니다.

"That's right," he said. "We're so far out,

"맞아요. 아주 멀리서 양식을 하기 때문에

the waste from our fish gets distributed,

폐기물이 집중되지 않고 분산돼요."라고

not concentrated."

돈이 말하더군요.

And then he added,

그러면서 얘기하길

"We're basically a world unto ourselves.

"일종의 우리만의 세계죠.

That feed conversion ratio? 2.5 to one," he said.

사료효율이요? 2.5:1 이에요"라고 했습니다.

"Best in the business."

"업계 최고죠."

2.5 to one, great.

2.5:1이라. 대단하네요.

"2.5 what? What are you feeding?"

"뭐에 대해 2.5:1 인가요? 뭘 먹이죠?"

"Sustainable proteins," he said.

"지속가능 단백질이요" 돈이 말했습니다.

"Great," I said. Got off the phone.

"그렇군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And that night, I was lying in bed, and I thought:

그 날 밤에 침대에 누워서 생각했죠.

What the hell is a sustainable protein?

도대체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란 게 뭐지?

(Laughter)

(웃음)

So the next day, just before the event, I called Don.

그래서 다음 날 강연 직전에 돈한테 전화를 했어요.

I said, "Don, what are some examples of sustainable proteins?"

"돈, 지속가능한 단백질에는 어떤 게 있죠?"

He said he didn't know. He would ask around.

돈은 자기는 모른다면서 물어보겠다고 했죠.

Well, I got on the phone with a few people in the company;

그래서 저는 그 회사의 여러 사람들과 통화를 하게 됐는데

no one could give me a straight answer

아무도 제대로 답을 못해주더니

until finally, I got on the phone

결국에는

with the head biologist.

책임 생물학자와 통화를 하게됐습니다.

Let's call him Don too.

그 사람 이름도 '돈'이라고 치죠.

(Laughter)

(웃음)

"Don," I said,

"돈," 제가 물었죠.

"what are some examples of sustainable proteins?"

"지속가능 단백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Well, he mentioned some algaes

돈은 각종 해조류,

and some fish meals,

물고기 사료,

and then he said chicken pellets.

그리고 닭고기 덩어리를 얘기했습니다.

I said, "Chicken pellets?"

"닭고기 덩어리요?" 제가 물었죠.

He said, "Yeah, feathers, skin,

돈은 "네, 깃털, 껍질,

bone meal, scraps,

뼈,찌꺼기 같은 걸

dried and processed into feed."

건조 처리해서 사료로 만든 거에요."라고 했습니다.

I said, "What percentage

제가 또 물었죠. "사료 중

of your feed is chicken?"

닭고기가 몇 퍼센트나 되죠?"

Thinking, you know, two percent.

뭐 2퍼센트쯤 되려나 생각하면서 말이죠.

"Well, it's about 30 percent," he said.

돈 얘기는 "글쎄요, 30퍼센트 정도요"라는 겁니다.

I said, "Don, what's sustainable

저는 "돈, 물고기한테 닭고기를 주는 게

about feeding chicken to fish?"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법이죠?"라고 물었죠.

(Laughter)

(웃음)

There was a long pause on the line,

수화기 반대편에서 한참 말이 없더니

and he said, "There's just too much chicken in the world."

"세상엔 닭고기가 너무 많잖아요"하더라구요.

(Laughter)

(웃음)

I fell out of love with this fish.

그래서 첫번째 생선에게 애정이 식었습니다.

(Laughter)

(웃음)

No, not because I'm some self-righteous,

제가 저만 잘났고

goody-two shoes foodie.

융통성 없는 미식가여서 그런 건 아녜요.

I actually am.

실제로 제가 그렇긴하지만.

(Laughter)

(웃음)

No, I actually fell out of love with this fish because, I swear to God,

제가 그 생선에게 애정이 식은 건, 맹세컨대

after that conversation, the fish tasted like chicken.

그 전화 통화 후로 생선에서 닭고기 맛이 났기 때문이에요.

(Laughter)

(웃음)

This second fish,

두번째 생선과의 러브스토리는

it's a different kind of love story.

좀 다른 종류의 얘깁니다.

It's the romantic kind,

로맨틱한 스토리죠.

the kind where the more you get to know your fish,

생선을 알면 알수록 점점 더

you love the fish.

사랑에 빠지게 되는 그런 얘기 아시죠?

I first ate it at a restaurant

처음 맛을 본 건

in southern Spain.

스페인 남부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A journalist friend had been talking about this fish for a long time.

기자 친구가 괜찮은 생선이 있다며 오래 전부터 얘길 했었죠.

She kind of set us up.

우릴 소개팅 시켜 준거죠.

(Laughter)

(웃음)

It came to the table

테이블에 등장한 그 생선은

a bright, almost shimmering, white color.

환하고 반짝거리는 흰빛을 띄고 있었죠.

The chef had overcooked it.

그런데 셰프가 그만 너무 익혀버렸어요.

Like twice over.

두 배로.

Amazingly, it was still delicious.

그런데도 여전히 맛이 있는 거에요.

Who can make a fish taste good

도대체 어떤 셰프가 너무 익은 생선도

after it's been overcooked?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I can't,

전 못해요.

but this guy can.

그런데 이 사람은 할 수 있습니다.

Let's call him Miguel --

이 사람 이름이 미구엘이라고 치죠.

actually his name is Miguel.

실제로 이름이 미구엘입니다.

(Laughter)

(웃음)

And no, he didn't cook the fish, and he's not a chef,

미구엘이 직접 생선을 구운 건 아녜요. 셰프가 아닙니다.

at least in the way that you and I understand it.

적어도 저나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셰프는 아니죠.

He's a biologist

미구엘은 생물학자입니다.

at Veta La Palma.

베타라팔마에서 일하죠.

It's a fish farm in the southwestern corner of Spain.

스페인 남서부 끝자락에 있는 양어장인데

It's at the tip of the Guadalquivir river.

과달키비르 강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Until the 1980s,

1980년대까지 이 양어장은

the farm was in the hands of the Argentinians.

아르헨티나 사람들 소유였습니다.

They raised beef cattle

실질적으로 습지인 곳인데

on what was essentially wetlands.

여기서 소를 사육했죠.

They did it by draining the land.

습지를 말려서 목축을 한 겁니다.

They built this intricate series of canals,

복잡한 수로를 만들어서

and they pushed water off the land and out into the river.

습지의 물을 강으로 다 빼내버린 거에요.

Well, they couldn't make it work,

결국 제대로 만들지 못했죠.

not economically.

경제적으로는요.

And ecologically, it was a disaster.

생태적으로는 재앙이었죠.

It killed like 90 percent of the birds,

새들의 90퍼센트가 죽었는데

which, for this place, is a lot of birds.

이 지역에서 그만큼은 아주 많은 겁니다.

And so in 1982,

그래서 1982년에

a Spanish company with an environmental conscience

환경적 양심이 있는 스페인 회사가

purchased the land.

이 습지를 매입했습니다.

What did they do?

그리고 뭘 했을까요?

They reversed the flow of water.

물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They literally flipped the switch.

말 그대로 스위치를 반대로 누른 거죠.

Instead of pushing water out,

물을 빼내는 대신

they used the channels to pull water back in.

수로를 통해 다시 끌어들였습니다.

They flooded the canals.

수로를 범람시키고

They created a 27,000-acre fish farm --

2만7천 에이커의 양어장을 만든 겁니다.

bass, mullet,

농어, 숭어,

shrimp, eel --

새우, 장어 등등을 양식하면서

and in the process, Miguel and this company

미구엘과 이 회사는

completely reversed the ecological destruction.

생태적 파괴 과정을 완전히 역전시켰습니다.

The farm's incredible.

정말 놀라운 양어장이죠.

I mean, you'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전혀 본 적 없는 새로운 양식장입니다.

You stare out at a horizon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면

that is a million miles away,

백만 마일 정도에 걸쳐서

and all you see are flooded canals

범람한 수로들과

and this thick, rich marshland.

두껍고 풍요로운 습지가 펼쳐집니다.

I was there not long ago with Miguel.

얼마전에 그 곳에 미구엘과 같이 있었는데

He's an amazing guy,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like three parts Charles Darwin and one part Crocodile Dundee.

3/4은 찰스 다윈, 1/4은 크로커다일 던디(영화 주인공) 같아요.

(Laughter)

(웃음)

Okay? There we are slogging through the wetlands,

상상이 되세요? 둘이 습지를 헤치면서 가고 있는데

and I'm panting and sweating, got mud up to my knees,

저는 무릎까지 뻘에 빠져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헐떡거리고

and Miguel's calmly conducting a biology lecture.

미구엘은 차분하게 생물학 강의를 하는거죠.

Here, he's pointing out a rare Black-shouldered Kite.

저기 희귀한 검은죽지솔개가 있다고 가리키다가

Now, he's mentioning the mineral needs of phytoplankton.

여기선 식물성 플랑크톤을 위해 미네랄이 필요하다고 하는 거에요.

And here, here he sees a grouping pattern

그러다가 또 무리짓는 패턴을 보니까

that reminds him of the Tanzanian Giraffe.

탄자니아 기린떼가 생각난다고 하는 식이죠.

It turns out, Miguel spent the better part of his career

알고보니 미구엘은 꽤 오랫동안

in the Mikumi National Park in Africa.

아프리카 미쿠미 국립공원에서 일을 했더라구요.

I asked him how he became

저는 미구엘에게 어떻게

such an expert on fish.

물고기 전문가가 됐는지 물어봤죠.

He said, "Fish? I didn't know anything about fish.

미구엘은 "물고기? 난 물고기는 전혀 몰라요.

I'm an expert in relationships."

저는 관계 전문가에요"라고 했습니다.

And then he's off, launching into more talk

그러더니 다시

about rare birds and algaes

희귀한 새며 해조류,

and strange aquatic plants.

이상한 수중 식물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는 거에요.

And don't get me wrong, that was really fascinating, you know,

오해하지 마세요. 그 얘기가 멋지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the biotic community unplugged, kind of thing.

일종의 언플러그드 생태계인데 물론 멋지죠.

It's great, but I was in love.

그렇지만 전 사랑에 빠진 사람이잖아요.

And my head was swooning over that

제 머릿 속은 여전히 전날 먹었던

overcooked piece of delicious fish I had the night before.

너무 익혀도 맛있는 생선에 취해 있었죠.

So I interrupted him. I said,

그래서 미구엘의 말을 자르고 물어봤습니다.

"Miguel, what makes your fish taste so good?"

"미구엘, 여기 생선은 왜 그렇게 맛이 좋아요?"

He pointed at the algae.

그는 해조류를 가리켰습니다.

"I know, dude, the algae, the phytoplankton,

"알아요 알아, 해조류, 식물성 플랑크톤

the relationships: It's amazing.

관계. 다 좋죠.

But what are your fish eating?

그런데 물고기한테 뭘 먹이죠?

What's the feed conversion ratio?"

사료효율이 얼마나 되요?"라고 물었죠.

Well, he goes on to tell me

미구엘이 말하길

it's such a rich system

이런 풍요로운 시스템 안에서는

that the fish are eating what they'd be eating in the wild.

물고기들이 자연산과 똑같은 걸 먹는답니다.

The plant biomass, the phytoplankton,

식물 바이오매스, 식물성 플랑크톤

the zooplankton, it's what feeds the fish.

동물성 플랑크톤 같은 걸 먹는 거죠.

The system is so healthy,

시스템이 너무나 건강해서

it's totally self-renewing.

완전한 자가 재생이 가능하답니다.

There is no feed.

사료가 전혀 필요없는 거죠.

Ever heard of a farm that doesn't feed its animals?

사료 안 주는 양식장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Later that day, I was driving around this property with Miguel,

그 날 미구엘과 양어장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and I asked him, I said, "For a place that seems so natural,

제가 물어봤습니다. "이런 천연 환경에서 양식을 하는 건

unlike like any farm I'd ever been at,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how do you measure success?"

어떻게 성공 여부를 측정하죠?"

At that moment, it was as if

바로 그 때, 마치 영화감독이 세트 변경을

a film director called for a set change.

지시한 것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And we rounded the corner

코너를 돌아가니까

and saw the most amazing sight:

너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 겁니다.

thousands and thousands of pink flamingos,

수천 마리의 핑크 플라밍고 떼들이 모여있는데

a literal pink carpet for as far as you could see.

눈 앞에 보이는 곳마다 분홍색 카펫을 깔아논 것 같았죠.

"That's success," he said.

"저게 성공이죠" 미구엘이 말했습니다.

"Look at their bellies, pink.

"쟤들 배를 보세요. 분홍색이죠.

They're feasting."

포식하고 있는 거에요."

Feasting? I was totally confused.

포식? 저는 혼란스러웠죠.

I said, "Miguel, aren't they feasting on your fish?"

"미구엘, 당신 물고기들을 잡아먹고 있는 거 아녜요?"라고 물었죠.

(Laughter)

(웃음)

"Yes," he said.

"맞아요!"라고 하더군요.

(Laughter)

(웃음)

"We lose 20 percent of our fish

"우린 물고기와 물고기 알의 20퍼센트를

and fish eggs to birds.

새들한테 뺏기죠.

Well, last year, this property

작년에는 이 양어장에

had 600,000 birds on it,

새들이 60만 마리나 왔어요.

more than 250 different species.

종류도 250가지가 넘었죠.

It's become, today, the largest

여기는 현재 유럽에서

and one of the most important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private bird sanctuaries in all of Europe."

민간 조류 보호구역이 됐어요."

I said, "Miguel, isn't a thriving bird population

제가 또 물었죠. "미구엘, 새떼가 늘어나는 게

like the last thing you want on a fish farm?"

양어장에서는 제일 싫어하는 거 아닌가요?"

(Laughter)

(웃음)

He shook his head, no.

미구엘은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He said, "We farm extensively,

"우리는 포괄적으로 양식합니다.

not intensively.

집약적으로 하는 게 아니란 거죠.

This is an ecological network.

이건 생태적 네트워크에요.

The flamingos eat the shrimp.

플라밍고가 새우를 먹고

The shrimp eat the phytoplankton.

새우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죠.

So the pinker the belly,

플라밍고 배가 분홍색이 될수록

the better the system."

시스템이 더 좋아지는 거에요"

Okay, so let's review:

좋습니다. 복습을 해보죠.

a farm that doesn't feed its animals,

물고기에게 사료를 안 주는 양어장,

and a farm that measures its success

성공의 측정 기준을

on the health of its predators.

포식자의 건강에 두는 양어장,

A fish farm, but also a bird sanctuary.

양어장이면서 동시에 조류 보호구역인 곳.

Oh, and by the way, those flamingos,

참, 그런데 그 플라밍고들은

they shouldn't even be there in the first place.

처음부터 거기 살던 게 아니랍니다.

They brood in a town

이 새들은 150 마일 떨어진

150 miles away,

마을에서 알을 품는데

where the soil conditions

거기 토양이 둥지를 트는데

are better for building nests.

더 좋기 때문이래요.

Every morning, they fly

매일 아침 이 새들이

150 miles into the farm.

150 마일을 날아서 양어장으로 왔다가

And every evening, they fly 150 miles back.

매일 저녁 다시 150 마일을 날아서 돌아가는 거죠.

(Laughter)

(웃음)

They do that because they're able to follow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the broken white line

A92번 고속도로에 그려진

of highway A92.

흰색 점선 차선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랍니다.

(Laughter)

(웃음)

No kidding.

정말이에요.

I was imagining a "March of the Penguins" thing,

저는 펭귄들의 행진 같은 걸 생각했죠.

so I looked at Miguel.

그래서 미구엘한테 물어봤어요.

I said, "Miguel, do they fly

"미구엘, 플라밍고들이

150 miles to the farm,

150 마일을 날아왔다가

and then do they fly

다시 밤에 150 마일을

150 miles back at night?

돌아가는데 그건

Do they do that for the children?"

새끼들을 위해서 그러는 건가요?"

He looked at me like I had just quoted a Whitney Houston song.

미구엘은 제가 휘트니 휴스턴 노래를 흥얼거린 것처럼 쳐다보더군요.

(Laughter)

(웃음)

He said, "No; they do it because the food's better."

미구엘은 "아뇨. 먹이가 더 좋으니까 오는 거죠"라고 했습니다.

(Laughter)

(웃음)

I didn't mention the skin of my beloved fish,

아까 제가 그 사랑스런 생선의 살결에 대해선 말씀 안 드렸죠.

which was delicious -- and I don't like fish skin;

역시 맛있었습니다. 전 생선 껍질을 싫어하는 데도 말이죠.

I don't like it seared, I don't like it crispy.

태운 것도 싫고 바삭거리는 것도 싫어합니다.

It's that acrid, tar-like flavor.

쓰고 타르같은 맛이 나거든요.

I almost never cook with it.

저는 껍질로는 거의 요리를 안 합니다.

Yet, when I tasted it at that restaurant in southern Spain,

그런데 그 남부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먹은 껍질은

it tasted not at all like fish skin.

생선 껍질 맛이 아니었어요.

It tasted sweet and clean,

달콤하고 깔끔해서

like you were taking a bite of the ocean.

마치 바다 한 모금을 마시는 느낌이었죠.

I mentioned that to Miguel, and he nodded.

미구엘에게 그 얘길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He said, "The skin acts like a sponge.

"껍질이 스폰지 같은 역할을 해요.

It's the last defense before anything enters the body.

무엇이든 물고기 몸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방어하는 층이죠.

It evolved to soak up impurities."

불순물을 걸러주도록 진화한 겁니다."

And then he added,

그리고 또 하는 말이

"But our water has no impurities."

"하지만 우리 양어장 물에는 불순물이 없어요."라는 겁니다.

OK. A farm that doesn't feed its fish,

좋습니다. 물고기에게 사료를 안 주는 양어장.

a farm that measures its success

사업의 성공 여부를 포식자의 성공으로

by the success of its predators.

판단하는 양어장.

And then I realized when he says,

그러면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A farm that has no impurities,"

불순물이 없는 양어장이라는 말은

he made a big understatement,

너무나 겸손한 표현이라는 거죠.

because the water that flows through that farm

왜냐면 그 양어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은

comes in from the Guadalquivir River.

과달키비르 강에서 오는데

It's a river that carries with it

이 강에는 요즘의 여느 강물에나

all the things that rivers tend to carry these days:

섞여있는 것들이 같이 흘러옵니다.

chemical contaminants,

화학 오염물질이나

pesticide runoff.

살충제가 섞인 오수 같은 것들이죠.

And when it works its way through the system

그런데 이 물이 양어장 시스템으로 흘러들어왔다가

and leaves,

다시 나가면

the water is cleaner than when it entered.

그 물은 들어올 때 보다 깨끗해집니다.

The system is so healthy, it purifies the water.

시스템이 너무나 건강해서 물을 정화시키는 거죠.

So, not just a farm that doesn't feed its animals,

그러니까 그 곳은 단지 사료를 안 먹이는 양어장,

not just a farm that measures its success

성공 여부를 포식자의 성공으로

by the health of its predators,

판단하는 양어장일 뿐 아니라

but a farm that's literally a water purification plant --

실제로는 수질 정화 공장인 셈입니다.

and not just for those fish,

또 물고기만 위한 게 아니라

but for you and me as well.

여러분과 저를 위한 시스템인 거죠.

Because when that water leaves, it dumps out into the Atlantic.

왜냐면 그 물이 흘러나와서 결국 대서양으로 들어가거든요.

A drop in the ocean, I know,

물론 망망대해에 한 방울 정도죠. 저도 압니다.

but I'll take it, and so should you,

그래도 전 이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셔야 돼요.

because this love story,

왜냐면 이 러브스토리는

however romantic,

로맨틱하기도 하지만

is also instructive.

또 교훈적이거든요.

You might say it's a recipe

이 스토리야말로 미래의

for the future of good food,

좋은 음식을 만드는 요리법입니다.

whether we're talking about bass or beef cattle.

그게 농어든 육우든 마찬가지죠.

What we need now is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a radically new conception of agriculture,

혁신적인 새로운 개념의 농업입니다.

one in which the food actually tastes good.

정말 제대로 맛있는 산출물을 내는 농사 말이죠.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But for a lot people,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that's a bit too radical.

이건 너무 급진적일 겁니다.

We're not realists, us foodies;

저희같은 미식가들은 현실주의자가 아니라

we're lovers.

사랑 지상주의자들이죠.

We love farmers' markets,

농산물 직판장을 사랑하고

we love small family farms,

영세 농가를 끔찍하게 좋아하죠.

we talk about local food,

지역특산물을 얘기하고

we eat organic.

유기농을 먹거든요.

And when you suggest these are the things

그래서 이런 것이야말로 미래의

that will ensure the future of good food,

좋은 음식을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말하면

someone, somewhere stands up and says,

어느 곳의 누군가가 일어나서 이러죠.

"Hey guy, I love pink flamingos,

"이봐요, 핑크 플라밍고도 좋지만

but how are you going to feed the world?"

세상 사람들을 어떻게 먹여살릴 거요?

How are you going to feed the world?

전 세계 사람들을 어떻게 먹여살릴 거요?"라구요.

Can I be honest?

솔직히 말해볼까요?

I don't love that question.

전 그 질문이 싫습니다.

No, not because we already produce

우리가 이미 전세계 인구가 먹고도 남을

enough calories to more than feed the world.

충분한 칼로리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

One billion people will go hungry today.

오늘날 십억 인구가 굶주리고 있습니다.

One billion -- that's more than ever before --

십억명 --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수죠 --

because of gross inequalities in distribution,

이건 심각한 수급의 불균형 때문이지

not tonnage.

절대량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Now, I don't love this question because it's determined the logic

제가 이 질문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논리가

of our food system for the last 50 years.

지난 50년간 우리 식량 체계를 결정지었기 때문입니다.

Feed grain to herbivores,

초식동물에게 곡물을 먹이고

pesticides to monocultures, chemicals to soil,

단일 재배에 살충제를, 흙에는 화학물질을 뿌리고

chicken to fish,

물고기한테 닭고기를 먹이면서

and all along agribusiness

기업형 농업 업계는

has simply asked,

단순하게 생각했죠.

"If we're feeding more people more cheaply,

"우리가 더 많은 사람을 더 싸게 먹일 수 있는데

how terrible could that be?"

나빠봤자 얼마나 나쁘겠어?"

That's been the motivation,

이런 논리로 동기부여를 했고

it's been the justification:

정당화했습니다.

it's been the business plan

미국 농업의 사업계획이

of American agriculture.

계속 이렇게 수립돼 온 거죠.

We should call it what it is:

우리는 이 산업을 제대로 불러야 합니다.

a business in liquidation,

파산해 가는 비즈니스,

a business that's quickly eroding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생태 자본을

ecological capital that makes that very production possible.

급속하게 고갈시키는 비즈니스라고 말이죠.

That's not a business,

이건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and it isn't agriculture.

농업도 아니죠.

Our breadbasket is threatened today,

오늘날 우리의 곡창지대가 위협받는 건

not because of diminishing supply,

공급이 줄어서가 아니라

but because of diminishing resources.

자원이 줄어들어서 입니다.

Not by the latest combine and tractor invention,

최신식 콤바인과 트랙터 때문이 아니라

but by fertile land;

비옥한 땅이 줄어들어서

not by pumps, but by fresh water;

펌프 때문이 아니라 신선한 물이 없어서

not by chainsaws, but by forests;

사슬톱 때문이 아니라 숲이 없어서

and not by fishing boats and nets, but by fish in the sea.

고기잡이 배나 그물 때문이 아니라 물 속에 고기가 없어서 입니다.

Want to feed the world?

전세계 인구를 먹이고 싶으신가요?

Let's start by asking: How are we going to feed ourselves?

먼저 우리부터 어떻게 먹고살지 생각해보죠.

Or better: How can we create conditions

아니, 더 나가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that enable every community

좋은 여건을 조성해서 모든 지역사회가

to feed itself?

자급자족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Applause)

(박수)

To do that,

그러기 위해서는

don't look at the agribusiness model for the future.

기업형 농업 모델이 미래의 대안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It's really old, and it's tired.

그건 너무 낡았고 뒤떨어졌습니다.

It's high on capital, chemistry and machines,

엄청난 자본과 화학물질, 기계를 소모하면서

and it's never produced anything really good to eat.

정작 정말 먹을 만한 건 거의 생산해내지 못했죠.

Instead, let's look to the ecological model.

대신 생태적 모델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That's the one that relies on two billion years

이거야말로 20억년에 걸친

of on-the-job experience.

현장실습에 기반한 모델입니다.

Look to Miguel,

미구엘을 보세요.

farmers like Miguel.

미구엘 같은 농부들,

Farms that aren't worlds unto themselves;

이기적이지 않은 농장,

farms that restore instead of deplete;

고갈시키는 대신 회복시키는 농장,

farms that farm extensively

집약적으로 하지 않고

instead of just intensively;

포괄적으로 농사짓는 농장,

farmers that are not just producers,

단순한 생산자가 아니라

but experts in relationships.

관계가 전공인 농부들,

Because they're the ones

이들이야말로

that are experts in flavor, too.

맛과 향에 있어서도 전문가입니다.

And if I'm going to be really honest,

그리고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평생

they're a better chef than I'll ever be.

이분들만큼 훌륭한 요리사는 될 수 없습니다.

You know, I'm okay with that,

그래도 전 괜찮습니다.

because if that's the future of good food, it's going to be delicious.

그게 좋은 음식의 미래라면 맛있을테니까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