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world's longest underwater tunnel was built - Alex Gendler

번역: Do-yoon Byeon 검토: DK Kim

Flanked by two powerful European nations, the English Channel

강력한 두 유럽 국가 사이에 있는 영국 해협은

has long been one of the world’s most important maritime passages.

예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통로 중 하나였습니다.

Yet for most of its history,

그러나 그 역사의 대부분을 보면

the channel’s rocky shores and stormy weather

해협의 바위투성이 해변과 험악한 날씨로 인해

made crossing a dangerous prospect.

횡단은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Engineers of the early 1800's proposed numerous plans

1800년대 초의 기술자들은 수많은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for spanning the 33 kilometer gap.

33km를 가로지르려고요.

Their designs included artificial islands linked by bridges,

그들의 계획에는 다리로 연결된 인공섬과

submerged tubes suspended from floating platforms,

부유식 플랫폼에 매단 수중관,

and an underwater passage more than twice the length of any existing tunnel.

기존 어떤 터널보다 두 배 이상 긴 수중 통로도 있었습니다.

By the end of the century,

세기말 무렵,

this last proposal had captured European imagination.

이 마지막 제안은 유럽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The invention of the 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착 장비의 발명과

and the discovery of a stable layer of chalk marl below the seabed

해저 아래에 있는 백악 이회암에서의 안정층 발견으로

made this fantastic tunnel more feasible.

이 환상적인 터널은 더욱 실현 가능해졌습니다.

But the project’s most urgent obstacles were ones no engineer could solve.

하지만 어떤 기술자도 이 계획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At the time,

그 시기에,

Britons viewed their geographic isolation as a strategic advantage,

영국인들은 그들의 지리적인 고립을 전략적 이점이라 보고,

and fears about French invasion shut down plans for the tunnel.

프랑스의 침략에 대한 두려움으로 터널 계획을 중단하였습니다.

The rise of aerial warfare rendered these worries obsolete,

공군력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걱정은 쓸모가 없어졌지만,

but new economic concerns arose to replace them.

대신에 경제적인 우려가 새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Finally, 100 years after the initial excavation,

마침내 터널 착공으로부터 100년 후에

the two countries reached an agreement—

두 나라는 합의에 이르렀고

the tunnel would proceed with private funding.

민간 투자를 받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In 1985, a group of French and British companies

1985년, 프랑스와 영국의 기업들은

invested the modern equivalent of 14 billion pounds,

현재 가치로 140억 파운드 (약 21조 원)를 투자했는데

making the tunnel the most expensive infrastructure project to date.

이로써 터널은 그때까지의 기반시설 중 가장 비싼 것이 되었습니다.

The design called for three separate tunnels—

설계상으로는 분리된 터널이 세 개 필요했는데

one for trains to France, one for trains to England,

하나는 프랑스행 열차, 또 하나는 영국행 열차,

and one service tunnel between them.

마지막은 그 둘 사이에 있는 보수용 터널이었습니다.

Alongside crossover chambers, emergency passages, and air ducts,

교차 연결 공간, 비상 통로, 통풍관까지 하면

this amounted to over 200 kilometers of tunnels.

200km가 넘는 규모의 터널이었습니다.

In 1988, workers began excavating from both sides,

1988년, 작업자들은 양안에서 굴착을 시작했고

planning to meet in the middle.

가운데에서 연결할 계획이었습니다.

Early surveys of the French coast revealed the site was full of fault lines.

프랑스 해안에서의 기초 측량 결과 부지는 단층선으로 가득했습니다.

These small cracks let water seep into the rock,

미세한 균열때문에 암석 속으로 물이 스며들고 있어서

so engineers had to develop waterproof boring machines.

기술자들은 방수가 되는 굴착 장비를 개발해야 했습니다.

The British anticipated drier conditions, and forged ahead with regular borers.

영국은 그보다는 건조할 것으로 예상했고 일반형 굴착 기계로 밀고 나갔습니다.

But only months into the work, water flooded in through undetected fissures.

하지만 몇 달 만에, 감지하지 못한 틈새로 물이 넘쳐 흘렀습니다.

To drill in this wet chalk, the British had to use grout

젖은 백악암을 뚫기 위해서는 영국은 회반죽을 사용해서

to seal the cracks created in the borer’s wake,

굴착 때문에 생긴 균열을 막아야 했습니다.

and even work ahead of the main borer

심지어 주 굴착기에 앞서서

to reinforce the chalk about to be drilled.

미리 굴착할 백악암을 강화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With these obstacles behind them, both teams began drilling at full speed.

이러한 장애를 뚫고, 양 공사팀은 전속력으로 굴착하기 시작했습니다.

Boring machines weighing up to 1,300 tons drilled at nearly 3.5 meters per hour.

천삼백 톤이 나가는 굴착 장비는

시간당 약 3.5m를 굴착했습니다.

As they dug, they installed lining rings to stabilize the tunnel behind them,

굴착을 하면서는 뒤쪽의 터널 안정화를 위해 내벽 링을 설치해서

making way for support wagons following each machine.

각 장비를 따르는 지원 차량에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Even at top speed, work had to proceed carefully.

공사는 전속력이면서도, 신중하게 진행해야 했습니다.

The chalk layer followed a winding path between unstable rock and clay,

백악암 층이 불안정한 암석과 점토 사이로 굴곡져 있고,

punctured by over 100 boring holes made by previous surveyors.

이전의 측량에서 생긴 100개가 넘는 굴착 구멍이 남아 있었습니다.

Furthermore, both teams had to constantly check their coordinates

게다가 양 공사팀은 끊임없이 그들의 좌표를 보면서

to ensure they were on track to meet within 2 centimeters of each other.

서로 2cm 이내에서 만날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To maintain this delicate trajectory,

이 미세한 궤적을 유지하기 위해,

the borers employed satellite positioning systems,

작업자들은 위성 위치 시스템을 사용했고

as well as paleontologists who used excavated fossils

화석 발굴에 숙달된 고생물학자들을 고용해서

to confirm they were at the right depth.

깊이가 적절한지 확인했습니다.

During construction, the project employed over 13,000 people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만삼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고용했고

and cost the lives of ten workers.

열 명의 작업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But after two and a half years of tunneling,

2년 반의 터널 공사 끝에

the two sides finally made contact.

양측이 마침내 만났습니다.

British worker Graham Fagg emerged on the French side,

영국 작업자인 그라함 페그가 프랑스 측으로 뚫고 나오면서

becoming the first human to cross the channel by land since the Ice Age.

빙하기 이후 육로로 영국 해협을 건넌 최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There was still work to be done—

여전히 끝내야 할 작업이 남아 있었는데

from installing crossover chambers and pumping stations,

교차 연결 공간과 펌프실을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to laying over a hundred miles of tracks, cables, and sensors.

160km가 되는 철로와 전선 그리고 감지기를 놓는 것이었습니다.

But on May 6, 1994, an opening ceremony marked the tunnel’s completion.

1994년 5월 6일, 개막식이 터널 완공을 알렸습니다.

Full public service began 16 months later,

전면적인 일반 이용은 16개월 이후에 시작했고

with trains for passengers and rail shuttles for cars and trucks.

여객 열차, 차량 수송용 왕복 열차를 운행했습니다.

Today, the Channel Tunnel services over 20 million passengers a year,

1년에 2천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현재 해협 터널을 이용하고 있으며

transporting riders across the channel in just 35 minutes.

35분 만에 해협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Unfortunately, not everyone has the privilege of making this trip legally.

유감스럽게도 모든 사람이 합법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Thousands of refugees have tried to enter Britain through the tunnel

수천 명의 난민들이 터널을 통해 영국에 들어오려 시도했는데

in sometimes fatal attempts.

가끔은 치명적인 결과가 있었습니다.

These tragedies have transformed the tunnel’s southern entrance

이러한 비극은 터널 남쪽의 출입구를

into an ongoing site of conflict.

계속되는 갈등의 장소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Hopefully, the structure’s history can serve as a reminder

터널의 역사가 상기시켜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at humanity is at their best when breaking down barriers.

장벽을 무너뜨릴 때 인류애가 가장 높아진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