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ppens to your body at the top of Mount Everest - Andrew Lovering

번역: 관웅 문 검토: Hyeona Seo

If someone teleported from sea level to the top of Mt. Everest,

만약 누군가가 해수면에서 에베레스트산 정상으로 순간 이동을 한다면,

things would go bad fast.

상황은 순식간에 나빠질 겁니다.

At an altitude of 8,848 meters,

8,848 미터의 고도에서,

barometric pressure is approximately 33% of what it is at sea level.

기압계 압력은 해수면 대비 약 33%가 됩니다.

This means there's significantly less oxygen in the air,

이는 공기 중의 산소가 현저히 적어진다는 의미이고,

and our teleported individual would likely suffocate in minutes.

순간 이동한 사람은 몇 분 내로 질식사할 겁니다.

However, for people that make this same journey over the course of a month,

하지만, 동일한 여정을 한 달에 걸쳐 진행한 사람은

it's possible to survive at the peak for hours.

정상에서 몇 시간 정도는 생존할 수 있죠.

So what can happen to our bodies in just one month

과연 한 달 만에 우리 몸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길래

that allows us to endure this incredible altitude?

이 정도로 높은 고도에서 버틸 수 있게 되는 걸까요?

Let’s imagine you’re one of the 5.8 billion people

여러분이 해발 500 미터보다 낮은 곳에서 사는

living less than 500 meters above sea level.

58억 명의 인구 중 한 명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When you take a breath at this altitude,

이 정도 고도에서 숨을 들이쉬면,

your lungs fill up with air composed of numerous gases and compounds.

폐는 다양한 기체와 화합물이 섞인 공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

Most important among these are oxygen molecules,

이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산소 분자들로,

which bind to the hemoglobin in your red blood cells.

산소 분자는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합니다.

Blood then circulates throughout your body,

그 다음, 혈액은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bringing essential oxygen to all your cells.

모든 세포에 필수적인 산소를 공급합니다.

But as altitude increases, the air starts to get thinner.

하지만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소는 희박해지기 시작합니다.

The relative amounts of each compound remain the same

각 화합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곳의 공기에서도 동일하지만,

well into the upper atmosphere,

but overall, there is less oxygen for our bodies to absorb.

결국 전반적으로 우리 몸이 흡수할 산소의 양은 줄어들게 됩니다.

And if you ascend to altitudes above 2,500 meters,

해발 2,500 미터보다 높이 올라간다면

the resulting oxygen deprivation can cause a form of altitude sickness

산소 부족의 결과로 고산병의 일종인

known as AMS,

급성 고산병(AMS)이 일어나

often causing headaches, fatigue and nausea.

흔히 두통, 피로, 구역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Fortunately, AMS only happens when we ascend too fast,

다행히도, 급성 고산병은 우리가 너무 빠르게 올라갈 때만 발생하는데

because our bodies have numerous ways of adapting to high altitudes.

우리 몸에는 높은 고도에 적응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Within minutes or even seconds of reaching altitudes of 1,500 meters,

해발 1,500 미터에 도달하면 수 초에서 수분 내로

carotid chemoreceptors in your neck sense your blood’s low oxygen pressure.

목 안의 경동맥 화학 수용체에서 혈액의 산소압이 낮아짐을 감지합니다.

This triggers a response that increases the rate and depth of your breathing

이에 대한 반응으로 여러분의 호흡은 더 깊어지고 빨라지면서

to counteract the lack of oxygen.

산소 부족에 대응합니다.

Your heart rate also increases

심장 박동수 역시 증가하고

and your heart contracts more tightly to pump additional blood with each beat,

한 박동에 많은 혈액을 퍼올리기 위해 더 강하게 수축하면서

quickly moving oxygenated blood around your body.

산소화된 혈액을 몸 전체에 빠르게 공급합니다.

All these changes happen relatively fast, and if you were to keep ascending,

이러한 모든 변화들은 비교적 빠르게 일어나고, 계속 위로 올라간다면

your heart rate and breathing would speed up accordingly.

심장 박동수와 호흡은 그에 따라 빨라질 것입니다.

But if you stayed at this altitude for several weeks,

하지만 이 고도에서 몇 주간 머무른다면,

you could reap the benefits of some longer-term adaptations.

긴 적응 기간이 주는 몇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Within the first few days above 1,500 meters,

해발 1,500 미터 이상에서의 첫 며칠 동안에는

the volume of plasma in your blood decreases,

혈액 내 혈장 용량이 감소하는데,

which increases the concentration of hemoglobin.

이것은 헤모글로빈의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Over the next two weeks, your hemoglobin levels will continue to rise,

그 다음 2주 동안, 여러분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계속 상승하여

allowing your blood to carry even more oxygen per milliliter.

혈액 1밀리리터에 더 많은 산소를 운반할 수 있게 합니다.

Paired with your high heart rate,

높아진 심장 박동수와 함께,

this new hemoglobin-rich blood efficiently distributes oxygen throughout your body.

이렇게 헤모글로빈으로 가득한 혈액은 몸에 산소를 효율적으로 분배합니다.

So much so that the volume of blood being pumped with each heartbeat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한 박동마다 퍼올려지는 혈액의 양이

can return to normal levels.

정상 범위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Over this same time, your breathing also increases even further

같은 기간 동안, 호흡량 또한 전보다 더 증가하는데

in a process called ventilatory acclimatization.

이는 고도순화라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After this several weeks of extended acclimatization,

이렇게 몇 주간의 장기 적응 기간을 거치고 나면,

your body has made enough significant changes to climb even higher.

우리 몸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한 중요한 변화들을 마친 상태가 됩니다.

However, you’ll still have to spend additional time acclimating along the way,

하지만, 여전히 더 높이 오르기 전에 회복을 위해 내려왔다가

often climbing back down to recover before ascending even higher.

다시 오르는 방식으로 적응에 시간을 써야 합니다.

Because the summit of Everest isn't just high,

에베레스트 산의 정상은 그냥 높은 게 아니라,

it’s the highest place on Earth.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And at altitudes above 3,500 meters, our bodies are under incredible stress.

해발 3,500 미터 이상부터는 우리 몸이 엄청난 부하를 받게 됩니다.

Arteries and veins in the brain dilate to speed up blood flow,

뇌 속의 동맥과 정맥은 혈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팽창하는데,

But our smallest blood vessels, called capillaries,

반면 우리 몸의 혈관 중 가장 작은 모세 혈관은

remain the same size.

그대로 유지됩니다.

This increased pressure can cause blood vessels to leak,

이렇게 증가한 압력은 혈관을 새게 만들고

and fluid to build up in the brain.

뇌 내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A similar issue can occur in the lungs,

유사한 문제가 폐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데,

where low oxygen causes blood vessels to constrict,

이곳에서의 산소 부족은 혈관 수축을 유발해

leading to more leaking vessels and fluid buildup.

더 많은 혈관을 새게 하고 폐에 부종을 일으킵니다.

These two conditions— known as HACE and HAPE, respectively—

각각 고소뇌부종(HACE)과 고소폐부종(HAPE)으로 불리는

are incredibly rare,

이들의 발병률은 매우 희박하지만,

but can be life-threatening if not dealt with quickly.

빠르게 조치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Some Tibetans and South Americans with family histories

고산 지대에서 생활한 가족력이 있는

일부 티베트 또는 남아메리카 사람들은

of living at high altitude

have genetic advantages that can prevent minor altitude sickness,

유전적으로 가벼운 고산병에는 내성을 가지고 있지만,

but even they aren’t immune to these severe conditions.

이렇게 심각한 상태에까지 면역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Yet despite these risks, climbers over the last century

이러한 위험들에도, 지난 세기 동안 등반가들은

have proved people can go higher than scientists ever thought possible.

인간이 과학자들의 생각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Pushing past their body’s limitations,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these climbers have redefined what humanity can adapt to.

등반가들은 인류가 어디까지 적응할 수 있는지를 재정립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