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 A philosophical inquiry - Amy Adkins

번역: JongEok Yang 검토: Jihyeon J. Kim

Throughout the history of mankind,

인류 역사 동안

three little words have sent poets to the blank page,

겨우 세 단어 때문에 시인들은 종이를 펴놓고

philosophers to the Agora,

철학자들을 '아고라'에서

and seekers to the oracles:

구도자들은 신탁을 찾아가 고민을 했습니다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From the ancient Greek aphorism inscribed on the Temple of Apollo,

아폴로 신전에 새겨진 그리스의 격언에서 부터

"Know thyself,"

"너 자신을 알라"

to The Who's rock anthem, "Who Are You?"

록 그룹 '더 후'의 대표곡 "Who Are You?" 까지

philosophers, psychologists, academics,

철학자들, 심리학자들, 학자들

scientists, artists, theologians and politicians

과학자들, 예술가들, 신학자들, 정치가들

have all tackled the subject of identity.

모두가 정체성이란 주제를 고민했습니다

Their hypotheses are widely varied and lack significant consensus.

다양한 주장들을 펼쳤지만 특별히 합치된 의견은 없습니다

These are smart, creative people,

분명 이들 모두 똑똑하고 창조적인 사람들입니다

so what's so hard about coming up with the right answer?

그런데도 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게 어려운 걸까요?

One challenge certainly lies

어려운 이유중 한 가지는 분명

with the complex concept of the persistence of identity.

'정체성 지속'이란 복잡한 개념 때문입니다

Which you is who?

어떤 내가 나일까요?

The person you are today?

오늘의 나?

Five years ago?

5년 전의 나?

Who you'll be in 50 years?

50년 후의 나?

And when is "am"?

언제의 내가 나일까요?

This week?

이번 주?

Today?

오늘?

This hour?

이 시간?

This second?

이 순간?

And which aspect of you is "I"?

나의 어떤 면이 나일까요?

Are you your physical body?

겉모습?

Your thoughts and feelings?

생각과 감정?

Your actions?

행동?

These murky waters of abstract logic are tricky to navigate,

이 추상적인 개념은 너무 흐릿하고 이해하기가 까다로와서,

and so it's probably fitting that to demonstrate the complexity,

아마도 그 복잡성은 시연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the Greek historian Plutarch used the story of a ship.

그리스의 역사가 플루타르크는 배 이야기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How are you "I"?

"안녕, 내 자신아?"

As the tale goes, Theseus, the mythical founder King of Athens,

아테네를 창건한 신화 속의 왕 테세우스는

single-handedly slayed the evil Minotaur at Crete,

크레타 섬에서 미노타우로스를 손쉽게 물리친 후

then returned home on a ship.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To honor this heroic feat,

아테네 사람들은 이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for 1000 years Athenians painstakingly maintained his ship in the harbor,

이 배를 천년 동안이나 항구에 정성스럽게 모셔 놓고

and annually reenacted his voyage.

매년 그의 항해를 재연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Whenever a part of the ship was worn or damaged,

배의 부품들이 헤지거나 손상을 입을 때마다

it was replaced with an identical piece of the same material

그 부분을 똑같은 재료로 만든 똑같은 부품으로 수리했습니다

until, at some point, no original parts remained.

시간이 지나자 원래 부품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Plutarch noted the Ship of Theseus

플루타르크는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가

was an example of the philosophical paradox

'정체성 지속'이라는 철학적 역설을

revolving around the persistence of identity.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How can every single part of something be replaced,

배의 모든 부분들이 다 교체된다고 해도

yet it still remains the same thing?

그대로 같은 배일까요?

Let's imagine there are two ships:

여기 배 두 척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the ship that Theseus docked in Athens, Ship A,

테세우스가 아테네 항구에 정박시킨 배를 'A'라고 하고

and the ship sailed by the Athenians 1000 years later, Ship B.

1000년 후에 아테네 사람들이 탔던 배를 'B'라고 하겠습니다

Very simply, our question is this: does A equal B?

질문: A와 B는 같습니까?

Some would say that for 1000 years there has been only one Ship of Theseus,

어떤 사람들은 1000년 동안 테세우스의 배는 한 척이었고

and because the changes made to it happened gradually,

배의 부품들이 하나씩 하나씩 점진적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it never at any point in time stopped being the legendary ship.

배는 그동안 쭉 신화 속의 그 배였다고 말을 할지도 모릅니다

Though they have absolutely no parts in common,

두 배가 같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지는 않지만

the two ships are numerically identical, meaning one and the same,

결국 실재로 존재하는 배는 하나이기 때문에

so A equals B.

A와 B는 같은 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However, others could argue that Theseus never set foot on Ship B,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테세우스가 배를 탔다는 사실이

and his presence on the ship is an essential qualitative property

테세우스의 배를 가치 있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of the Ship of Theseus.

테세우스가 탄적이 없는 B는

It cannot survive without him.

다른 배라고 말을 할지도 모릅니다

So, though the two ships are numerically identical,

실재로 존재하는 배는 하나지만

they are not qualitatively identical.

그 둘이 가지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Thus, A does not equal B.

A와 B는 같지 않습니다.

But what happens when we consider this twist?

또 다른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What if, as each piece of the original ship was cast off,

테세우스가 탔던 배의 부품들을 하나씩 다 교체했는데

somebody collected them all, and rebuilt the entire original ship?

누군가 그것들을 전부 모아서 테세우스의 배를 다시 만든다면?

When it was finished, undeniably two physical ships would exist:

분명 두 척의 테세우스의 배가 존재하게 될 겁니다

the one that's docked in Athens,

에테네의 항구에 있는 배 한 척

and the one in some guy's backyard.

그리고 누군가의 뒷뜰에 있는 배 한 척

Each could lay claim to the title, "The Ship of Theseus,"

둘 다 자기가 "테세우스의 배" 라고 주장할지도 모릅니다

but only would could actually be the real thing.

하지만 분명 테세우스의 배는 한 척만 있을 수 있습니다

So which one is it,

그렇다면 어떤 게 진짜일까요?

and more importantly, what does this have to do with you?

이 이야기가 나의 정체성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Like the Ship of Theseus,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 처럼

you are a collection of constantly changing parts:

우리의 모든 것들도 끈임없이 변화합니다

your physical body, mind, emotions, circumstances, and even your quirks,

신체적인 부분, 마음, 감정, 환경, 성격 이 모든게 변화합니다

always changing, but still in an amazing and sometimes illogical way,

때로는 놀라운 방식으로 때로는 엉뚱한 방식으로 말이죠

you stay the same, too.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대로 나입니다

This is one of the reasons that the question, "Who am I?" is so complex.

이런 점이 이 질문이 복잡하고 어려운 이유중 하나입니다

And in order to answer it,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like so many great minds before you,

위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you must be willing to dive into the bottomless ocean of philosophical paradox.

철학적 역설이라는 깊은 바다에 풍덩 빠질 각오를 해야합니다

Or maybe you could just answer,

아니면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I am a legendary hero sailing a powerful ship on an epic journey."

"나는 멋진 배를 타고 모험하는 전설적인 영웅이다"

That could work, too.

이것도 좋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