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only save one— who do you choose? - Doug MacKay

번역: Jimin Shin 검토: DK Kim

You are the captain of the Mallory 7, an interstellar cargo transport.

여러분은 항성 간 화물선 말로리 7호의 선장입니다.

On your way to the New Lindley spaceport, you receive a distress call.

뉴 린들리 우주 기지로 가던 중, 구조 요청 신호를 받았습니다.

There’s been an explosion on the Telic 12

텔릭 12호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and its passengers are running out of oxygen.

승객들은 산소가 고갈되어갑니다.

As you set a course to intercept, you check the Telic 12′s manifest.

여러분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면서 텔릭 12호의 승객 명단을 확인합니다.

It’s currently transporting 30 middle-aged individuals

텔릭 12호는 중년의 승객 30명을 태우고 있는데

from some of Earth’s poorest districts to the labor center on New Lindley,

그들은 지구의 가난한 지역에서 뉴 린들리의 노동 사무소로 가서

where they'll be assigned jobs on the spaceport.

우주 기지에서 일을 할 예정입니다.

But as you approach the Telic 12, you receive a second distress call.

하지만 텔릭 12호에 다가가면서 두 번쩨 구조 요청이 들어옵니다.

A luxury space cruiser called the Pareto has lost a thruster,

호화 우주 유람선인 파레토에서 추진기가 고장이 났고

sending them careening towards an asteroid belt.

선체가 소행성대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Without your help, the 20 college students headed for vacation

여러분의 도움이 없다면, 여행을 하던 대학생 20명이

aboard the Pareto are all doomed.

파레토와 함께 운이 다할 것입니다.

So with only enough time to save one ship, which one should you choose?

한 쪽을 구할 시간 만이 있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This dilemma is an example of a broader class of problems

이 딜레마는 더 일반적인 문제의 한 사례입니다.

where a life-saving resource— such as a donated organ or vaccine—

기증된 장기나 백신 같이 생명을 구할 자원이 유한한 경우입니다.

is scarce.

There are many schools of thought on how to approach these problems,

많은 학파들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왔고

and one of the most influential is utilitarianism,

가장 영향력이 컸던 것은 공리주의였습니다.

an ethical view first systematically developed

고전적인 윤리 규범으로

by Jeremy Bentham and John Stuart Mill.

제레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이 처음 체계화했습니다.

In this view, you should choose the action

이 사상대로라면,

여러분은 최대 다수의 행복을 약속하는 대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which promises the greatest sum of happiness.

Though, how to define and measure happiness is a difficult question.

하지만 행복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For example, hedonists would suggest a happy life

예를 들어 쾌락주의자들은 행복한 삶을

contains the most pleasure and the least pain.

가장 큰 쾌락과 가장 적은 고통으로 정의했죠.

Others might say it’s the life where your desires are most fulfilled.

어떤 사람들은 욕망이 최대한으로 충족된 삶을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However happiness is defined,

사실,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든

most would agree that saving 30 lives has the potential

30명을 구하는 게 20명을 구하는 것보다

to generate more happiness than saving 20.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에 동의하실 겁니다.

But is it enough to consider how many lives would be saved?

하지만 구하는 생명의 수를 생각하면 충분할까요?

Or should you also consider how many life years would be?

그 사람들의 잔여 수명 또한 생각해야 할까요?

Assuming a life expectancy of 80, saving the lives of the students,

평균 수명이 80살이라 가정했을 때

평균 20살인 학생들을 구하는 건 1200년이고,

with an average age of 20, saves 1,200 life years,

while saving the workers, with an average age of 45, saves 1,050.

평균 45살인 노동자들을 구하면 1050년입니다.

All things being equal, a longer life should promise

모든 게 같은 조건일 때,

더 긴 수명이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a greater sum of happiness than a shorter one.

So perhaps saving the smaller ship actually has the potential

그렇기에 사실은 작은 우주선을 구하는 게

to generate the most happiness.

더 많은 행복을 줄 수 있죠.

If all these calculations feel a bit cold,

이 모든 계산이 약간 냉정하게 느껴지신다면,

you may want to consider a different approach.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싶으실 겁니다.

The philosopher Derek Parfit argues we should give priority to the worse off,

철학자 데릭 파핏은 상황이 더 안 좋은 쪽에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합니다.

since benefits to those groups matter more

같은 이득이라도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쪽의 이득이

than equivalent benefits to the well-off.

다른 쪽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In this view, it’s more urgent to help those whose basic needs aren’t met

이들은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되지 않은 쪽을 돕는 게 더 시급하다고 합니다.

even if they’re harder to help than those who are flourishing.

심지어 풍족한 쪽을 돕는 것보다 돕기가 더 어렵더라도 말입니다.

But often, determining which group is truly worse off can get complicated fast.

하지만 어디 상황이 진짜로 더 나쁜가 하는 판단은 대개 복잡합니다.

In our case, Earth is still beset by drastic inequalities

우리의 경우, 지구는 여전히

부와 기회의 극심한 불평등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in wealth and opportunity.

And those able to afford a vacation on New Lindley

뉴 린들리에서 휴가를 보내고

and transport on a luxury cruiser

호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사람들은

are no doubt among the most well-off people on the planet.

이 별에서 가장 처지가 좋은 사람들임이 분명하죠.

The workers, by contrast, are among the most disadvantaged,

반대로 노동자들은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이고

traveling away from home for months at a time to perform service work.

한 번에 몇 달씩 집을 떠나서 일을 해야 합니다.

With fewer resources and opportunities,

재산도 적고 기회도 적어서

it’s likely they’ve experienced more hardship in their lives

노동자들은 살면서 여행자들보다 더 많은 고생을 했을 테니

than the vacationers,

so maybe they’re more deserving of rescue?

노동자들을 구조하는 게 더 맞을까요?

On the other hand, the students have experienced less life overall—

하지만 학생들은 대체로 더 짧은 삶을 살았으니

so perhaps they’re worse off?

더 안 좋은 상황인 게 아닐까요?

Or maybe none of these variables should influence our decision.

어쩌면 이런 요소들은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The philosopher John Taurek famously argued that in these types of cases,

철학자 존 터랙의 유명한 주장을 보면

이러한 상황에서 숫자는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the numbers don’t count.

Each person is deserving of equal concern and respect,

사람들은 동등한 배려와 존중을 받아야하기에

so the best way to decide which passengers to save is to flip a coin.

누구를 구할지 정하는 최고의 방법은 동전을 던지는 거라고 합니다.

While this might seem arbitrary at first, this approach treats all parties equally,

처음엔 독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은 모두를 동등하게 대하고

giving each individual an equal chance of being rescued.

양쪽에 같은 구조 확률을 줍니다.

Could any passenger argue that they're being treated unfairly by a coin flip?

어떤 승객이 동전 던지기가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It’s tough to say.

말하기 힘들죠.

But how they— and you— feel about the result may be another dilemma altogether.

하지만 그들과 여러분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딜레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