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y-Philippe Goldstein: How cyberattacks threaten real-world peace

Translator: Elisabeth Buffard Reviewer: Veronica Martinez Starnes

번역: hyeongjun park 검토: Miryoung Lee

Good afternoon.

안녕하세요.

If you have followed

지난 몇 주 동안

diplomatic news in the past weeks,

국제 뉴스를 살펴보신 분이라면

you may have heard of a kind of crisis

중국과 미국이 미국계 회사인 구글을 두고

between China and the U.S.

벌이고 있는

regarding cyberattacks

사이버 전쟁에 대해서

against the American company Google.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Many things have been said about this.

이 사건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았는데요,

Some people have called a cyberwar

어떤 사람들은 이를 사이버 전쟁이라 했지만

what may actually be

실제로는

just a spy operation --

어설픈 스파이 활동에

and obviously, a quite mishandled one.

불과한 일이었죠.

However, this episode reveals

하지만 이 사건은 서방 세계가

the growing anxiety in the Western world

근래에 등장한 사이버 무기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을

regarding these emerging cyber weapons.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It so happens that these weapons are dangerous.

사이버 무기는 실제로 위험합니다.

They're of a new nature:

그리고 기존에 볼 수 없던 성격의 무기이지요.

they could lead the world

사이버 무기가 촉발한

into a digital conflict

디지털 충돌은

that could turn into an armed struggle.

실제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These virtual weapons can also destroy the physical world.

가상의 무기가 물리적인 세상을 파괴할 수도 있고요.

In 1982, in the middle of the Cold War

1982년 냉전 도중

in Soviet Siberia,

구소련 시베리아의 원자력 시설에서

a pipeline exploded with a burst of 3 kilotons,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4배에 달하는

the equivalent of a fourth of the Hiroshima bomb.

3천 톤가량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Now we know today -- this was revealed

오늘날 우리는

by Thomas Reed,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미국 공군참모장이었던

Ronald Reagan's former U.S. Air Force Secretary --

토마스 리드가 밝힌 바와 같이

this explosion was actually the result

이 사건이 미국 CIA 파괴 공작의 일환이라는 걸

of a CIA sabotage operation,

알고 있는데요,

in which they had managed

이 당시 CIA는 구소련 원자력 시설의

to infiltrate the IT management systems

IT 제어 시스템에 침투해서

of that pipeline.

폭발을 일으킨 것이었죠.

More recently, the U.S. government revealed

또한 2008년 9월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 주에서

that in September 2008, more than 3 million people

3백만 명 이상의 시민을 암흑에 빠뜨린 정전 사건도

in the state of Espirito Santo in Brazil

사이버 테러리스트의 공작이었다는 사실을

were plunged into darkness,

최근 미국 정부에서

victims of a blackmail operation from cyber pirates.

밝힌 바 있습니다.

Even more worrying for the Americans,

미국인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주었던 사건은

in December 2008 the holiest of holies,

2008년 12월, 성역이라고 할 수 있는

the IT systems of CENTCOM,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의 IT 시스템을

the central command

해커들이 침투했던 일이었습니다.

managing the wars in Iraq and Afghanistan,

이 사령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may have been infiltrated by hackers

관장하는 곳인데

who used these:

해커들이 사용한 건 바이러스에 감염된

plain but infected USB keys.

단순한 USB 보안열쇠였습니다.

And with these keys, they may have been able

그들은 그 열쇠로 CENTCOM 시스템에 침입해

to get inside CENTCOM's systems,

모든 것을 보고 들은 후

to see and hear everything,

시스템을 바이러스에 감염시킬 수 있었다고

and maybe even infect some of them.

추정되는데요, 그 결과 미국은

As a result, the Americans take the threat very seriously.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I'll quote General James Cartwright,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부의장인

Vice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제임스 카트라이트 장군은

who says in a report to Congress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that cyberattacks could be as powerful as

사이버 공격이 대량살상무기만큼

weapons of mass destruction.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oreover, the Americans have decided

또한, 이 사건 이후 미국은

to spend over 30 billion dollars

앞으로 5년 간 사이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in the next five years

3백억 달러를

to build up their cyberwar capabilities.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nd across the world today, we see

그리고 이제 우리는

a sort of cyber arms race,

일종의 사이버 무장 경쟁이

with cyberwar units

세계적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built up by countries like North Korea

북한이나 이란까지도 이 경쟁에

or even Iran.

뛰어들었죠.

Yet, what you'll never hear

하지만 미국 국방성이나

from spokespeople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from the Pentagon or the French Department of Defence

문제의 핵심이

is that the question isn't really

누가 적이냐에 있는 게 아니라

who's the enemy, but actually

사이버 무기의 성격 자체에 있다는 사실은

the very nature of cyber weapons.

절대 언급하지 않을 겁니다.

And to understand why, we must look at how,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through the ages, military technologies

지금껏 세계 평화를 유지하거나 파괴하는데

have maintained or destroyed

군사기술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world peace.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For example,

예를 들어

if we'd had TEDxParis

만약 TEDxParis가

350 years ago,

350년 전에 열렸다면

we would have talked about the military innovation of the day --

우리는 아마 당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었던

the massive Vauban-style fortifications --

보방(Vauban)식 거대 요새에 대한 얘기로 시작해서

and we could have predicted

이후 유럽이나 세계에 도래할 안정기를

a period of stability in the world or in Europe.

예측했을 겁니다.

which was indeed the case in Europe

1650년부터 1750년까지의 유럽은

between 1650 and 1750.

실제로도 안정기를 누렸었죠.

Similarly, if we'd had this talk

이와 비슷한 예로 만약 이 강연을

30 or 40 years ago, we would have seen

30~40년 전에 했다면

how the rise of nuclear weapons,

핵무기가 부상하면서 '상호확증파괴(MAD)'의 위협이

and the threat of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they imply,

미국과 소련, 두 초강대국 사이의 정면전을

prevents a direct fight between the two superpowers.

어떻게 막고 있는지 볼 수 있었을 겁니다.

However, if we'd had this talk 60 years ago,

하지만 만약 이 강연을 60년 전에 했다면

we would have seen how the emergence

새로 등장한 전투기와 탱크 기술 덕분에

of new aircraft and tank technologies,

기습 정책을 택한 공격 진영이

which give the advantage to the attacker,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make the Blitzkrieg doctrine very credible

유럽 내 전쟁 발발 가능성이

and thus create the possibility of war in Europe.

높아지고 있는 점에 대해 논의했겠죠.

So military technologies

이렇듯 군사기술은

can influence the course of the world,

세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can make or break world peace --

평화를 지킬 수도, 깨뜨릴 수도 있습니다.

and there lies the issue with cyber weapons.

그리고 사이버 무기의 쟁점도 여기에 있죠.

The first issue:

첫 번째 문제는 이렇습니다.

Imagine a potential enemy announcing

잠재적 적군이 사이버 무기를 구축하기로

they're building a cyberwar unit,

발표했다고 상상해 봅시다.

but only for their country's defense.

오로지 방어 목적으로 말이죠.

Okay, but what distinguishes it

하지만 그게 공격용인지 아닌지

from an offensive unit?

어떻게 구분할까요?

It gets even more complicated

무기 관련 정책이 모호해질수록

when the doctrines of use become ambiguous.

이 문제는 더 복잡해집니다.

Just 3 years ago, both the U.S. and France

3년 전만 해도 미국과 프랑스, 양국이

were saying they were investing militarily in cyberspace,

사이버 공간에 군대를 만드는데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의 IT 시스템

strictly to defend their IT systems.

방어 목적에 국한한다고 했는데요,

But today both countries say

지금은 양국 모두

the best defense is to attack.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합니다.

And so, they're joining China,

그러면 이 두 국가는

whose doctrine of use for 15 years has been

15년 간 공수를 겸비하겠다고 공언해 온 중국과

both defensive and offensive.

같은 노선을 취한 셈입니다.

The second issue:

두 번째 문제는

Your country could be under cyberattack

여러분의 모국이 완전히 깜깜한 상태에서

with entire regions plunged into total darkness,

사이버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and you may not even know

누가 공격하는지조차

who's attacking you.

모르는 채 당할 수도 있습니다.

Cyber weapons have this peculiar feature:

사이버 무기는

they can be used

흔적을 남기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는

without leaving traces.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This gives a tremendous advantage to the attacker,

이는 공격을 하는 측에 막대한 이득이 됩니다.

because the defender

왜냐하면 수비 진영이

doesn't know who to fight back against.

누구를 상대로 싸우는지 모를 뿐 아니라

And if the defender retaliates against the wrong adversary,

상대를 잘못 넘겨 짚고 보복을 하면

they risk making one more enemy

적을 하나 더 늘려서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and ending up diplomatically isolated.

전쟁을 마칠 위험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This issue isn't just theoretical.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된 적도 있습니다.

In May 2007, Estonia was the victim of cyberattacks,

2007년 5월 사이버 공격을 받아서

that damaged its communication

통신망과 은행 시스템이 망가진 에스토니아는

and banking systems.

러시아를 범인으로

Estonia accused Russia.

지목했죠.

But NATO, though it defends Estonia,

에스토니아를 보호하던 나토(NATO)는

reacted very prudently. Why?

신중한 태도로 러시아를 지목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Because NATO couldn't be 100% sure

나토는 이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었는지

that the Kremlin was indeed behind these attacks.

100%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So to sum up, on the one hand,

정리를 해보자면 우선

when a possible enemy announces

적이 사이버 무기를 구축한다고 공언했을 때

they're building a cyberwar unit,

그 목적이 공격인지 수비인지

you don't know whether it's for attack

구분할 방법이

or defense.

없다는 겁니다.

On the other hand,

다른 한편으로는

we know that these weapons give an advantage to attacking.

이 무기가 공격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In a major article published in 1978,

1978년 뉴욕 콜롬비아 대학의 로버트 저비스 교수는

Professor Robert Jervis of Columbia University in New York

본인의 논문을 통해

described a model to understand

분쟁 발생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을

how conflicts could arise.

제시했습니다.

In this context,

이 모델에 따르면

when you don't know if the potential enemy

잠재적 적군이 공격과 방어 중

is preparing for defense or attack,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and if the weapons give an advantage to attacking,

공격에 이로운 무기를

then this environment is

가지고 있다면

most likely to spark a conflict.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This is the environment that's being created

오늘날 사이버 무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이

by cyber weapons today,

조성되고 있는데요,

and historically it was the environment in Europe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당시에도

at the onset of World War I.

이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So cyber weapons

이렇게 사이버 무기는

are dangerous by nature,

그 성격 자체만으로도 위험한데

but in addition, they're emerging

현재의 등장 환경은 과거보다 훨씬 더

in a much more unstable environment.

불안정하기까지 합니다.

If you remember the Cold War,

냉전을 돌이켜보면

it was a very hard game,

매우 심각한 전쟁이긴 했을지 몰라도

but a stable one played only by two players,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한 상황에서

which allowed for some coordination between the two superpowers.

두 초강대국이 벌인 안정적인 게임이었습니다.

Today we're moving to a multipolar world

하지만 다극화되고 있는 작금의 세계는

in which coordination is much more complicated,

코편하겐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as we have seen at Copenhagen.

훨씬 더 복잡한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And this coordination may become even trickier

여기에 사이버 무기까지 도입되어

with the introduction of cyber weapons.

조정은 더욱 까다로운 문제가 되었습니다.

Why? Because no nation

왜냐하면 어떤 나라도

knows for sure whether its neighbor

인접국에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is about to attack.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So nations may live under the threat

그래서 국가들은 노벨상 수상자

of what Nobel Prize winner Thomas Schelling

토머스 셸링이 "예상할 수 없는 공격에 대한 상호 위협"이라고 부른

called the "reciprocal fear of surprise attack,"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as I don't know if my neighbor

현재 인접국이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지 모르고

is about to attack me or not --

앞으로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I may never know --

주도권을 쥐기 위해

so I might take the upper hand

자신이 선제공격을

and attack first.

한다는 것이죠.

Just last week,

지난 주

in a New York Times article dated January 26, 2010,

2010년 1월 26일 자 뉴욕타임스 지에는

it was revealed for the first time that

미국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되는 경우

officials at the National Security Agency

미국은 선제 공격을 불사할 가능성도

were 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preemptive attacks

있다는 내용을

in cases where the U.S. was about

미국 국가안전보장부 소속 공무원이

to be cyberattacked.

처음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And these preemptive attacks

선제 공격이라 함은

might not just remain

사이버 공격에

in cyberspace.

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In May 2009, General Kevin Chilton,

2009년 5월, 미국 핵무기 부대의 사령관인

commander of the U.S. nuclear forces,

케빈 친턴 장군은

stated that in the event of cyberattacks against the U.S.,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을 때

all options would be on the table.

어떤 공격도 감행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Cyber weapons do not replace

사이버 무기는 재래식 무기를

conventional or nuclear weapons --

대체하는 게 아닙니다.

they just add a new layer to the existing system of terror.

종래의 테러 방식에 새 옷을 한 겹 더 입힌 정도이죠.

But in doing so, they also add their own risk

다만 여기에 분쟁 유발 위험성까지

of triggering a conflict --

내포하고 있습니다.

as we've just seen, a very important risk --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는 매우 큰 위협입니다.

and a risk we may have to confront

이 문제에 맞서기 위해

with a collective security solution

유럽 연맹국, 나토 동맹국

which includes all of us:

미국과 그의 동맹국,

European allies, NATO members,

그 외 서방세계의 동맹국

our American friends and allies,

모두가 뜻을 합쳐서

our other Western allies,

합동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and maybe, by forcing their hand a little,

어쩌면 약간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our Russian and Chinese partners.

러시아와 중국 동맹국도 포함시켜야 할지도 모릅니다.

The information technologies

조엘 드 로스니가 말했듯이

Joël de Rosnay was talking about,

군사 목적 연구에서 발생한

which were historically born from military research,

IT는

are today on the verge of developing

오늘날 파괴적인 공격력을 가진 기술로

an offensive capability of destruction,

발전하기 직전의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which could tomorrow, if we're not careful,

우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이 기술은 당장 내일이라도

completely destroy world peace.

세계의 평화를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