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n Krastev: Can democracy exist without trust?

번역: Woo Hwang 검토: Mira Park

I'm afraid I'm one of those speakers

유감스럽게도 저는 여러분들이 TED에서

you hope you're not going to meet at TED.

보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 중 한명일 겁니다.

First, I don't have a mobile,

첫째로, 저는 핸드폰이 없습니다.

so I'm on the safe side.

그래서 전 안전하죠.

Secondly, a political theorist

두번째로, 민주주의의 위기에

who's going to talk about the crisis of democracy

대해 이야기기할 정치이론가는

is probably not the most exciting topic you can think about.

아마 여러분이 생각할 때 흥미로울 만한 주제는 아닐 겁니다.

And plus, I'm not going to give you any answers.

게다가, 저는 여러분에게 어떤 대답도 주지 않을 겁니다.

I'm much more trying to add to some of the questions we're talking about.

오히려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더하려고 합니다.

And one of the things that I want to question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들 중에 하나는

is this very popular hope these days

요즘 가장 대중적인 바램인데

that transparency and openness

투명성과 개방성이 민주주의 제도의

can restore the trust in democratic institutions.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There is one more reason for you to be suspicious about me.

그리고 여러분들이 저에 대해서 의심스러워 할 만한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You people, the Church of TED, are a very optimistic community.

여러분 같은 TED 신봉자들은 아주 긍정적인 집단입니다.

(Laughter)

(웃음)

Basically you believe in complexity, but not in ambiguity.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은 복잡성은 믿지만 모호성은 믿지 않습니다.

As you have been told, I'm Bulgarian.

들으신데로, 저는 불가리아 사람입니다.

And according to the surveys,

그리고 조사에 의하면,

we are marked the most pessimistic people in the world.

불가리아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비관적인 사람들입니다.

(Laughter)

(웃음)

The Economist magazine recently wrote an article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

covering one of the recent studies on happiness,

행복에 관한 최근 연구를 다룬 기사를 실었는데, 제목이

and the title was "The Happy, the Unhappy and the Bulgarians."

"행복한자, 불행한자, 그리고 불가리아 사람들" 이었죠.

(Laughter)

(웃음)

So now when you know what to expect,

자 여러분들께 대충 말씀드린것 같으니

let's give you the story.

이야기 하나를 해보겠습니다.

And this is a rainy election day in a small country --

작은 나라에서 비오는 선거일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that can be my country, but could be also your country.

저나 여러분들의 나라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And because of the rain until four o'clock in the afternoon,

선거일에 비가와서 오후 4시까지

nobody went to the polling stations.

아무도 투표소로 오지 않았습니다.

But then the rain stopped,

하지만 비가 그치자,

people went to vote.

사람들은 투표를 하러 왔습니다.

And when the votes had been counted,

그리고 개표를 해보니

three-fourths of the people have voted with a blank ballot.

사람들의 75%가량이 빈 투표용지를 넣었습니다.

The government and the opposition,

정부와 야당,

they have been simply paralyzed.

모두 당황했습니다.

Because you know what to do about the protests.

차라리 시위를 했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알텐데 말이죠.

You know who to arrest, who to negotiate with.

누구를 체포하고 누구와 협상해야 하는지 알겁니다.

But what to do about people who are voting with a blank ballot?

하지만 기권표를 투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까요?

So the government decided to have the elections once again.

그래서 정부는 선거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nd this time even a greater number,

그리고 두번째 투표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

83 percent of the people, voted with blank ballots.

무려 83%가 빈 투표용지를 넣었습니다.

Basically they went to the ballot boxes

아무도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말하려고

to tell that they have nobody to vote for.

투표함으로 간것입니다.

This is the opening of a beautiful novel by Jose Saramago

이것은 호세 사라마고(Jose Saramago)의 아름다운 소설,

called "Seeing."

"눈뜬 자들의 도시(Seeing)"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But in my view it very well captures

이 이야기는 최근 유럽의 민주주의에 닥친

part of the problem that we have with democracy in Europe these days.

문제점들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On one level nobody's questioning

어떤 점에서는, 민주주의가

that democracy is the best form of government.

정부의 가장 좋은 형태라는 것에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Democracy is the only game in town.

민주주의가 제일 괜찮은 제도인거죠.

The problem is that many people start to believe

문제는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더이상

that it is not a game worth playing.

그만한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단 겁니다

For the last 30 years, political scientists have observed

지난 30년동안, 정치학자들은 선거 참여율이

that there is a constant decline in electoral turnout,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and the people who are least interested to vote

그리고 투표에 가장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are the people whom you expect are going to gain most out of voting.

사실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죠.

I mean the unemployed, the under-privileged.

실직자들이나, 사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처럼요.

And this is a major issue.

이것은 중요한 이슈입니다.

Because especially now with the economic crisis,

특히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의 상황에서

you can see that the trust in politics,

정치나 민주주의적인 기관에 대한

that the trust in democratic institutions,

신뢰가

was really destroyed.

사라진 것을 느끼실겁니다.

According to the latest survey being done by the European Commission,

가장 최근에 유럽연합회의에서 조사한바에 따르면,

89 percent of the citizens of Europe believe that there is a growing gap

유럽시민의 89%가 정책 결정자들과 대중의 견해의 차이가

between the opinion of the policy-makers and the opinion of the public.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Only 18 percent of Italians and 15 percent of Greeks

18%의 이탈리아인과, 15%의 그리스 사람들만이

believe that their vote matters.

그들의 투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asically people start to understand that they can change governments,

사람들은 정부는 바꿀 수 있지만

but they cannot change policies.

정책은 바꿀 수 없다는걸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And the question which I want to ask is the following: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How did it happen that we are living in societies

그 어느때 보다 더 자유로워진 사회에 살면서

which are much freer than ever before --

동시에 민주주의 기관에 대한

we have more rights, we can travel easier,

신뢰가 붕괴되는 일이

we have access to more information --

어떻게 일어났을 까요?

at the same time that trust in our democratic institutions

더 많은 권리를 가지고 있고, 쉽게 여행도 할 수 있고,

basically has collapsed?

더 많은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는 데 말입니다.

So basically I want to ask:

그래서 제가 묻고 싶은것 :

What went right and what went wrong in these 50 years

지난 50년간 우리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 할때

when we talk about democracy?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And I'll start with what went right.

먼저 잘 했던것을 말해보겠습니다.

And the first thing that went right was, of course,

제 생각에 옳았던 것들은

these five revolutions which, in my view,

우리가 사는 방법을 획기적을 바꾸었고

very much changed the way we're living and deepened our democratic experience.

민주주의적 경험에 깊이를 더한 다섯번의 혁명이었습니다.

And the first was the cultural and social revolution of 1968 and 1970s,

첫번째는 1968년과 1970년대에 개인을 정치의 중심으로

which put the individual at the center of politics.

세워준 문화사회혁명이었습니다.

It was the human rights moment.

이것은 인간 권리에 대해 일깨워주었죠.

Basically this was also a major outbreak, a culture of dissent,

이전에는 몰랐던

a culture of basically non-conformism,

반대의 문화이고, 비체제순응주의를 표현하는

which was not known before.

대규모 시위였습니다.

So I do believe that even things like that

저는 이런것들이

are very much the children of '68 --

68년 혁명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nevertheless that most of us had been even not born then.

사실 우리 대부분은 그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말이죠.

But after that you have the market revolution of the 1980s.

그리고 나서 1980년대에 시장혁명이 있었습니다.

And nevertheless that many people on the left try to hate it,

좌익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이 혁명이 탐탁치 않았지만,

the truth is that it was very much the market revolution that sent the message:

시장혁명이 이런 메세지를 주었다는 것은 진실입니다:

"The government does not know better."

"정부가 더 잘 아는 것은 아니다."

And you have more choice-driven societies.

그리고 여러분들은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And of course, you have 1989 -- the end of Communism, the end of the Cold War.

물론 우리는 1989년에 냉전종식과 함께 공산주의가 몰락한 것을 빼놓을 수 없죠.

And it was the birth of the global world.

그것은 세계화의 탄생이었습니다.

And you have the Internet.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And this is not the audience to which I'm going to preach

이번 강연은 얼만큼 인터넷이 사람들에게

to what extent the Internet empowered people.

힘을 주었는지를 설교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It has changed the way we are communicating

인터넷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방법과

and basically we are viewing politics.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었습니다.

The very idea of political community totally has changed.

정치집단이라는 개념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And I'm going to name one more revolution,

그리고 혁명 한가지를 더 말씀드리면,

and this is the revolution in brain sciences,

그것은 뇌과학의 혁명입니다,

which totally changed the way

그것은 사람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를 이해하는

we understand how people are making decisions.

방법을 완전히 바꾸게된 혁명입니다.

So this is what went right.

그래서 이것은 잘 된 것이었습니다.

But if we're going to see what went wrong,

하지만 잘못된 것을 살펴보면

we're going to end up with the same five revolutions.

역시 동일한 다섯개의 혁명을 들 수 있습니다.

Because first you have the 1960s and 1970s,

왜냐하면 1960년대, 1970년대에 처음으로 있었던

cultural and social revolution,

문화사회혁명은,

which in a certain way destroyed the idea of a collective purpose.

어떤면에서는 집단의 목적에 대한 개념들을 파괴했습니다.

The very idea, all these collective nouns that we have been taught about --

국가, 계급, 가족 같은

nation, class, family.

우리가 배워왔던 집단적인 명사들을 말입니다.

We start to like divorcing, if we're married at all.

결혼을 했다면 이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All this was very much under attack.

이 모든것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And it is so difficult to engage people in politics

사람들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when they believe that what really matters

그들의 개인적인 가치라고 생각하게 되면

is where they personally stand.

정치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어렵게됩니다.

And you have the market revolution of the 1980s

그리고 1980년대에 시장혁명은

and the huge increase of inequality in societies.

회에 불평등을 만연하게 만들었습니다.

Remember, until the 1970s,

기억하세요, 1970년대까지

the spread of democracy has always been accompanied

민주주의의 확산은 항상

by the decline of inequality.

불평등이 줄어들면서 이루어 졌습니다.

The more democratic our societies have been,

우리 사회가 더욱더 민주화가 되면서,

the more equal they have been becoming.

사람들은 더욱더 평등하게 되었습니다.

Now we have the reverse tendency.

자 우리는 역행하는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The spread of democracy now is very much accompanied

현재 민주화의 확산은

by the increase in inequality.

불평등을 확산하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And I find this very much disturbing

저는 요즘 민주주의에서

when we're talking about what's going on right and wrong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할 때

with democracy these days.

이를 방해하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And if you go to 1989 --

여러분이 1989년으로 돌아가보면 --

something that basically you don't expect that anybody's going to criticize --

누구나 비평 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는 시대죠 --

but many are going to tell you, "Listen, it was the end of the Cold War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겁니다, "보세요, 엘리트와

that tore the social contract between the elites and the people in Western Europe."

일반 대중들 사이의 사회적 약속을 갈라놓는 냉전은 끝났습니다."

When the Soviet Union was still there,

소련(Soviet Union)이 여전히 존재할 때,

the rich and the powerful, they needed the people,

부자와 권력자들은 대중이 필요했습니다,

because they feared them.

왜냐하면 대중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Now the elites basically have been liberated.

엘리트들은 기본적으로 해방되었습니다.

They're very mobile. You cannot tax them.

그 사람들은 매우 유동적이라서 세금을 부과 할 수 없습니다.

And basically they don't fear the people.

그리고 엘리트들은 대중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So as a result of it, you have this very strange situation

이는 결과적으로 엘리트들은 유권자들을 어쩌지 못하는

in which the elites basically got out of the control of the voters.

아주 이상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So this is not by accident

이렇게 유권자들이 더이상 투표에 관심이 없게 된 상황이

that the voters are not interested to vote anymore.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And when we talk about the Internet,

그리고 인터넷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yes, it's true, the Internet connected all of us,

인터넷은 우리 모두를 연결해 주었지만

but we also know that the Internet created these echo chambers and political ghettos

인터넷은 여러분이 속해있는 정치적 집단에만

in which for all your life you can stay with the political community you belong to.

갇혀 있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And it's becoming more and more difficult

그리고 여러분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것은

to understand the people who are not like you.

점점 더 어렵게 됩니다.

I know that many people here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세상과 협업에 대한 가능성을

have been splendidly speaking about the digital world and the possibility for cooperation,

호화롭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but [have you] seen what the digital world has done to American politics these days?

하지만 최근 미국 정치계에 디지털 세상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보셨나요?

This is also partly a result of the Internet revolution.

이것 또한 부분적으로는 인터넷 혁명의 결과입니다.

This is the other side of the things that we like.

이것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의 다른 측면입니다.

And when you go to the brain sciences,

그래서 뇌과학 이야기를 다시 하면,

what political consultants learned from the brain scientists

정치 컨설턴트들이 뇌과학에서 배우는 점은

is don't talk to me about ideas anymore,

더이상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don't talk to me about policy programs.

그리고 정책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What really matters is basically to manipulate the emotions of the people.

정말 문제가 되는것은 사람들의 감정을 조작하려는 것입니다.

And you have this very strongly

최근에 우리가 혁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을 때도

to the extent that, even if you see when we talk about revolutions these days,

이런 느낌을 강하게 가지게 됩니다,

these revolutions are not named anymore around ideologies or ideas.

그런 혁명들은 사상이나 아이디어로 이름지어지지 않습니다.

Before, revolutions used to have ideological names.

과거에 혁명은 이념적인 명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They could be communist, they could be liberal,

공산주의자 일수도 있고, 자유주의자 일수도 있고,

they could be fascist or Islamic.

파시스트나 이슬람교인 일수도 있습니다.

Now the revolutions are called under the medium which is most used.

이제는 그 혁명들은 유력 미디어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You have Facebook revolutions, Twitter revolutions.

페이스북(Facebook) 혁명, 트이터(Twitter) 혁명처럼 말이죠.

The content doesn't matter anymore, the problem is the media.

내용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미디어 입니다.

I'm saying this because one of my major points

저의 요점중에 하나는

is what went right is also what went wrong.

옳바른 것이 그릇된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And when we're now trying to see how we can change the situation,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는지 보거나,

when basically we're trying to see what can be done about democracy,

민주의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면,

we should keep this ambiguity in mind.

우리는 마음속에 이런 모호함이 생기게 됩니다.

Because probably some of the things that we love most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들중에 몇가지는

are going to be also the things that can hurt us most.

우리를 가장 많이 상처입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hese days it's very popular to believe

최근에 투명성에 대한 독려와

that this push for transparency,

능동적인 시민들과,

this kind of a combination between active citizens, new technologies

신기술, 그리고 투명한 제도의 조합이

and much more transparency-friendly legislation

정치분야의 신뢰를 회복 할 수 있다고

can restore trust in politics.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You believe that when you have these new technologies and people who are ready to use this,

이런 신기술과 이런것들을 사용할 수 있는사람들이 있으면,

it can make it much more difficult for the governments to lie,

정부는 더욱더 거짓말을 하기가 어렵게 되고,

it's going to be more difficult for them to steal

사람들에게 뭔가를 빼앗아 가기 더 어렵고

and probably even going to be more difficult for them to kill.

또한 없애버리는 것은 훨씬 더 어럽게 될 거라 믿는거죠.

This is probably true.

아마도 이것은 사실일겁니다.

But I do believe that we should be also very clear

하지만 우리가 투명성을

that now when we put the transparency at the center of politics

정치의 중심으로 집어 넣는다면

where the message is, "It's transparency, stupid."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Transparency is not about restoring trust in institutions.

투명성은 기관들의 신뢰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Transparency is politics' management of mistrust.

투명성은 불신을 정치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We are assuming that our societies are going to be based on mistrust.

우리는 우리 사회가 불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가정합니다.

And by the way, mistrust was always very important for democracy.

하지만 불신은 항상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This is why you have checks and balances.

이것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This is why basically you have all this creative mistrust

이것이 우리의 정치인들과 유권자들 사이에

between the representatives and those whom they represent.

창조적인 불신이 생긴 이유입니다.

But when politics is only management of mistrust,

하지만 정치가 불신을 관리하는 것 뿐이라면,

then -- I'm very glad that "1984" has been mentioned --

-- 저는 "1984"가 언급된것이 매우 기쁩니다 --

now we're going to have "1984" in reverse.

우리는 소설"1984"의 정반대 처럼 될 겁니다.

It's not going to be the Big Brother watching you,

빅브라더(Big Brother)가 사람들을 감시하는게 아니라

it's going to be we being the Big Brother

우리가 정치계급을 감시하는 감시자가

watching the political class.

되는것이죠.

But is this the idea of a free society?

그런데 이것이 자유사회의 이념 인가요?

For example, can you imagine

예를들어,

that decent, civic, talented people are going to run for office

정치가 불신을 관리하는 것일 뿐이라면

if they really do believe

재능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that politics is also about managing mistrust?

공직에 출마하려고 할까요?

Are you not afraid with all these technologies

정치가들이 어떤 이슈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을

that are going to track down

추적해내는 이런 모든 기술들이

any statement the politicians are going to make on certain issues,

두렵지는 않으세요?

are you not afraid that this is going to be a very strong signal to politicians

일관성이 상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to repeat their positions, even the very wrong positions,

정치인들이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수하게 되는 것이

because consistency is going to be more important than common sense?

두렵지 않으십니까?

And the Americans who are in the room,

여기계시는 미국분들은

are you not afraid that your presidents are going to govern

여러분의 대통령이 예비선거에서 했던 공약을 기반으로

on the basis of what they said in the primary elections?

국가를 통치하는것이 두렵지 않으세요?

I find this extremely important,

저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because democracy is about people changing their views

왜냐하면 민주주의는 사람들이 이성적인 논쟁과 토론을 바탕으로

based on rational arguments and discussions.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And we can lose this with the very noble idea

우리는 단지 정치인들이

to keep people accountable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더이상

for showing the people that we're not going to tolerate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politicians the opportunism in politics.

이러한 중요한 가치들을 잃을 수 있습니다.

So for me this is extremely important.

그래서 저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nd I do believe that when we're discussing politics these days,

그리고 우리가 요즘 정치를 말할때,

probably it makes sense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to look also at this type of a story.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But also don't forget, any unveiling is also veiling.

하지만 또한 잊지 말아야 할것은 폭로가 덮어 감추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거죠.

[Regardless of] how transparent our governments want to be,

정부가 얼마나 투명하기를 바라는지에 상관없이

they're going to be selectively transparent.

정치인들은 선택적으로 투명할 겁니다.

In a small country that could be my country,

불가리아와 같은 작은 나라도,

but could be also your country,

미국과 같은 나라도

they took a decision -- it is a real case story --

정치인들이 정부의 모든 결정을 합니다.

that all of the governmental decisions,

-- 실제 그렇습니다. --

discussions of the council of ministers,

각료회의의 토론 내용도

were going to be published on the Internet

24시간안에

24 hours after the council discussions took place.

인터넷에 뿌려집니다.

And the public was extremely all for it.

대중은 그런 상황을 정말로 반깁니다.

So I had the opportunity to talk to the prime minister,

제가 수상에게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why he made this decision.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He said, "Listen, this is the best way

이렇게 말하더군요,

to keep the mouths of my ministers closed.

"장관들의 입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Because it's going to be very difficult for them to dissent

"왜냐하면 정치인들이"

knowing that 24 hours after

"여론에 공개된 후에는"

this is going to be on the public space,

"반대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고"

and this is in a certain way going to be a political crisis."

"정치적 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So when we talk about transparency,

우리가 투명성과 개방성에

when we talk about openness,

대해서 이야기 할 때,

I really do believe that what we should keep in mind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올바른것이

is that what went right is what went wrong.

그릇된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nd this is Goethe, who is neither Bulgarian nor a political scientist,

불가리아 사람도 아니고 정치학자도 아니였던 괴테가

some centuries ago he said,

수세기전에 이런말을 했습니다,

"There is a big shadow where there is much light."

"아주 밝은 양지가 있으면 그만큼 큰 음지도 있는법이다."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