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geny Morozov: How the Internet strengthens dictatorships

번역: Nakho Kim 검토: Gyoung-tae Kim

Good morning. I think, as a grumpy Eastern European,

안녕하세요. 불만투성이인 동유럽권 사람이다 보니

I was brought in to play the pessimist this morning. So bear with me.

오늘 아침 세션에서 제가 비관론자 역할을 맡게 된 듯 하네요. 감안해주시길.

Well, I come from the former Soviet Republic of Belarus,

뭐, 저는 구 소비에트 연방이었던 벨라루스 출신입니다.

which, as some of you may know,

여러분들 중 일부는 아시듯

is not exactly an oasis of liberal democracy.

그다지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의 오아시스는 아닙니다.

So that's why I've always been fascinated

바로 그렇기에 저는 항상

with how technology could actually reshape

기술이 어떻게 실제로 제가 속한 그 곳 같은

and open up authoritarian societies like ours.

권위주의 사회들을 재편하고 개방시킬 수 있는가라는 주제에 매료되었죠.

So, I'm graduating college

그래서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and, feeling very idealistic,

이상론으로 충만해서

I decided to join the NGO

어떤 NGO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which actually was using new media

그곳에서는 실제로 뉴미디어를 통해

to promote democracy and media reform

구소련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in much of the former Soviet Union.

민주주의와 미디어 개혁을 추구하고 있었죠.

However, to my surprise,

하지만, 놀랍게도,

I discovered that dictatorships

저는 독재란

do not crumble so easily.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In fact, some of them actually

사실 그 중 몇몇은 실제로

survived the Internet challenge,

사회변화의 도전에서 살아남았고

and some got even more repressive.

일부는 심지어 더 억압적이 되었죠.

So this is when I ran out of my idealism and

그 대목에서 제 이상론은 고갈되었고

decided to quit my NGO job

저는 NGO일을 그만두었습니다.

and actually study how the Internet could impede democratization.

그리고 인터넷이 민주화를 어떻게 방해할 수 있는지 실제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Now, I must tell you that this was never

이런 발상은 어느 때에도 결코

a very popular argument,

인기있는 주장은 아니었죠.

and it's probably not very popular yet

아마도 여전히

with some of you sitting in this audience.

관객석에 계신 몇몇 분들에게는 인기가 없을 것입니다.

It was never popular with many political leaders,

많은 정치 지도자들에게도 인기가 없었는데

especially those in the United States

특히 미국의 정치인들에게 그랬습니다.

who somehow thought that new media

어째서인지 그분들은 뉴미디어가

would be able to do what missiles couldn't.

미사일로 해내지 못하는 일들을 해낼 것이라 생각했죠.

That is, promote democracy in difficult places

즉 다른 모든 방법들을 이미 시도했지만 실패한

where everything else has already been tried and failed.

"어려운 상황"에 있는 지역에서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는 것 말입니다.

And I think by 2009,

2009년에 이르러서는

this news has finally reached Britain,

이 소식이 영국에도 도달했죠.

so I should probably add Gordon Brown to this list as well.

고든 브라운 총리도 그 목록에 아마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However, there is an underlying argument about logistics,

그렇지만, 이런 논쟁들은 주로 유통이라는

which has driven so much of this debate. Right?

측면을 기반으로 진행되어 왔지요.

So if you look at it close enough,

즉 자세히 들여다보면

you'll actually see that much of this

이런 주장의 상당부분은

is about economics.

경제성에 관한 것입니다.

The cybertopians say, much like fax machines

사이버유토피아론자들은, 마치 80년대에

and Xerox machines did in the '80s,

팩스와 복사기가 그랬듯

blogs and social networks

블로그와 소셜네트웍들이

have radically transformed the economics of protest,

시위의 경제성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주장합니다.

so people would inevitably rebel.

그래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저항하며 일어날 것이라고 말이죠.

To put it very simply,

간단히 말하자면,

the assumption so far has been

지금까지의 가정은

that if you give people enough connectivity,

사람들에게 충분한 연결성을 부여해주고,

if you give them enough devices,

충분한 도구를 공급해주면,

democracy will inevitably follow.

민주주의는 필연적으로 따라올 것이라는 겁니다.

And to tell you the truth,

사실,

I never really bought into this argument,

저는 이 주장을 한번도 믿은 적 없습니다.

in part because I never saw three American presidents

아마, 서로 동의하는 일이 없는 미국대통령들이

agree on anything else in the past.

이 건에서만큼은 3명이나 동의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Laughter)

(웃음)

But, you know, even beyond that,

하지만 그 이상으로

if you think about the logic underlying it,

그런 주장의 근간에 있는 논리는

is something I call iPod liberalism,

제가 '아이팟 자유주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where we assume that every single Iranian or Chinese

그 논리에서 우리는,

who happens to have and love his iPod

자기 아이팟을 소유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란인이나 중국인은

will also love liberal democracy.

자유주의적 민주주의도 사랑할 것이라고 가정하죠.

And again, I think this is kind of false.

저는 그것이 틀렸다고 봅니다.

But I think a much bigger problem with this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is that this logic --

이 논리, 즉

that we should be dropping iPods not bombs --

"폭탄 대신 아이팟을 뿌리자"

I mean, it would make a fascinating title

뭐 이런 표어면

for Thomas Friedman's new book.

토마스 프리드먼의 신간 제목으로 딱이군요.

(Laughter)

(웃음)

But this is rarely a good sign. Right?

뭐 보통 별로 좋은 징후가 아니죠.

So, the bigger problem with this logic

여하튼 이 논리의 보다 큰 문제는

is that it confuses the intended

기술의 의도된 사용법과

versus the actual uses of technology.

실제 사용법을 혼동한다는 점입니다.

For those of you who think that

여러분들 가운데,

new media of the Internet

인터넷이라는 뉴미디어가

could somehow help us avert genocide,

대량살상을 막아내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should look no further than Rwanda,

르완다 사례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where in the '90s it was actually two radio stations

90년대에 그곳에서 인종적 증오를 잔뜩 지펴놓았던 일에 대한 책임은

which were responsible for fueling much of the ethnic hatred in the first place.

바로 두 개의 라디오 방송국에 있습니다.

But even beyond that, coming back to the Internet,

하지만 그 이상으로, 다시 인터넷 이야기를 하자면

what you can actually see

실제 볼 수 있는 광경은

is that certain governments

어떤 정부들은

have mastered the use of cyberspace

사이버공간을

for propaganda purposes. Right?

선동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숙지했다는 것이죠.

And they are building what I call the Spinternet.

그들이 만들어내는 것을 저는 '스핀터넷'(spinternet)이라고 부릅니다.

The combination of spin, on the one hand,

이슈를 조작하는 것(spin),

and the Internet on the other.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두 단어를 합성했죠.

So governments from Russia to China to Iran

러시아와 중국과 이란까지 이르는 나라들의 정부들은

are actually hiring, training and paying bloggers

실제로 블로거들을 고용하고 훈련시키고 돈을 지불해서

in order to leave ideological comments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관해

and create a lot of ideological blog posts

이념적 댓글을 남기고

to comment on sensitive political issues. Right?

이념적 블로그글을 잔뜩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So you may wonder, why on Earth are they doing it?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할까, 궁금해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Why are they engaging with cyberspace?

왜 사이버공간에 뛰어들까요?

Well my theory is that

제 이론은

it's happening because censorship actually

그 가운데 많은 곳들에서,

is less effective than you think it is in many of those places.

검열이 생각보다 효과가 약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The moment you put something critical in a blog,

비판적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는 순간,

even if you manage to ban it immediately,

비록 그 글을 바로 차단시킨다고 해도,

it will still spread around thousands and thousands of other blogs.

그 내용은 다른 블로그 수천개로 퍼져나가죠.

So the more you block it,

차단을 더 시키면 시킬수록

the more it emboldens people to actually avoid the censorship

사람들로 하여금 검열을 피해가도록 영향을 주고,

and thus win in this cat-and-mouse game.

그리고 결국,그들은 이 쫓고 쫓기는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So the only way to control this message

그렇기에 메시지를 통제하는 유일한 방법은

is actually to try to spin it

그것을 조작하는 것입니다.

and accuse anyone who has written something critical

예를 들어 비판적 글을 쓴 사람을

of being, for example, a CIA agent.

CIA 요원이라고 주장하든지 말입니다.

And, again, this is happening quite often.

이런 일이 꽤 종종 벌어지곤 하죠.

Just to give you an example of how it works in China, for example.

중국에서 이런 방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사례를 보죠.

There was a big case in February 2009

2009년 2월에 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called "Elude the Cat."

"고양이 피하기" 사건으로 불리곤 하죠.

And for those of you who didn't know, I'll just give a little summary.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So what happened is that a 24-year-old man,

24세의 중국 남성이

a Chinese man, died in prison custody.

감옥에서 사망했습니다.

And police said that it happened

그런데 경찰이 발표하기를

because he was playing hide and seek,

그 사람이 다른 죄수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which is "elude the cat" in Chinese slang,

- 숨바꼭질이 중국에서 은어로 "고양이 피하기(躲猫猫)"입니다 -

with other inmates and hit his head

머리를 벽에 부딪혀

against the wall,

그렇게 되었다고 했죠.

which was not an explanation which sat well with many Chinese bloggers.

많은 중국 블로거들을 이해시킬만한 해명이 아니었죠.

So they immediately began posting a lot of critical comments.

수많은 비판적인 댓글이 올라왔죠.

In fact, QQ.com, which is a popular Chinese website,

유명한 중국 사이트인 QQ.com에는

had 35,000 comments

불과 몇시간 만에 이 이슈에 대해

on this issue within hours.

3만5천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But then authorities did something very smart.

그런데 이때 관계자들이 매우 지능적인 대처를 했죠.

Instead of trying to purge these comments,

그 댓글들을 지우는 방법을 택하지 않고,

they instead went and reached out to the bloggers.

블로거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And they basically said, "Look guys. We'd like you to become netizen investigators."

기본적으로 이런 제안을 했죠. "자, 여러분들이 네티즌 수사대가 되주십시오."

So 500 people applied,

그래서 500명이 지원을 했고,

and four were selected to actually go and tour the facility in question,

그 중 4명이 선정되어 실제로 문제의 시설을 방문하고

and thus inspect it and then blog about it.

시찰를 하여 그 내용을 블로그에 남기도록 하는 식이었습니다.

Within days the entire incident was forgotten,

며칠 이내로, 사건 전체가 잊혀졌습니다.

which would have never happened if they simply tried to block the content.

그냥 그 내용을 차단하려고 했다면 결코 그렇게 되지 못했겠죠.

People would keep talking about it for weeks.

사람들은 수주동안 그 이야기를 계속 했을 것입니다.

And this actually fits with another interesting theory

이 사건은, 권위주의 국가와

about what's happening in authoritarian states

그들의 사이버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한

and in their cyberspace.

또다른 흥미로운 이론과도 맞물립니다.

This is what political scientists call authoritarian deliberation,

정치학자들이 '권위주의적 숙고'라고 부르는 것이죠.

and it happens when governments are actually reaching out to their critics

정부가 실제로 비판자들에게 손을 내밀어

and letting them engage with each other online.

서로 대결할 수 있도록 해줄 때 일어납니다.

We tend to think

우리는 흔히, 그렇게 하면

that somehow this is going to harm these dictatorships,

독재정권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but in many cases it only strengthens them.

오히려 강화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And you may wonder why.

왜 그런가, 궁금하실 수 있죠.

I'll just give you a very short list of reasons

왜 귄위주의적 숙고가

why authoritarian deliberation

독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may actually help the dictators.

몇가지 짧은 이유들을 들어보죠.

And first it's quite simple.

첫번째 이유는 간단합니다.

Most of them operate in a complete information vacuum.

그들 대부분은 정보의 완전한 결여상태에서 작동하곤 하죠.

They don't really have the data they need

정권에 대한 새로 부상하는 위협들을 특정지을 만큼의

in order to identify emerging threats facing the regime.

데이터가 사실 없습니다.

So encouraging people to actually go online

그렇기에 사람들이 실제로 온라인에 뛰어들어

and share information and data

블로그와 위키에서

on blogs and wikis is great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because otherwise, low level apparatchiks and bureaucrats

그렇지 않다면, 하급 관료들과 실무진들이

will continue concealing what's actually happening in the country, right?

실제 그 나라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해서 은폐하니까요.

So from this perspective, having blogs and wikis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블로그와 위키로

produce knowledge has been great.

지식을 생산하는 것은 무척 도움이 됩니다.

Secondly, involving public in any decision making

두번째, 의사결정에 대중을 관여시키는 것은

is also great

결국 실패하고 말 정책들에 대한

because it helps you to share the blame

비난을 분산시킬 수 있기에

for the policies which eventually fail.

매우 좋습니다.

Because they say, "Well look, we asked you,

"그러니까 말야, 우린 당신에게 미리 물어봤고

we consulted you, you voted on it.

조언을 구했고 그래서 당신이 찬성표를 던졌어.

You put it on the front page of your blog.

그래서 당신은 그걸 블로그 메인에 올렸지.

Well, great. You are the one who is to blame."

뭐 그래. 당신이 잘못한거네"

And finally, the purpose of

그리고 마지막으로,

any authoritarian deliberation efforts

모든 권위주의적 숙고의 목표는

is usually to increase the legitimacy of the regimes, both at home and abroad.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정권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So inviting people to all sorts of public forums,

그렇기에 사람들을 온갖 공공 포럼에 초청하고

having them participate in decision making,

의사결정에 참여시키는 것은

it's actually great.

사실 꽤 유리한 일이죠.

Because what happens is that then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

you can actually point to this initiative and say,

그런 과정들을 가리키며

"Well, we are having a democracy. We are having a forum."

"우리는 민주주의야. 포럼도 열잖아" 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Just to give you an example,

한 가지 사례를 들자면

one of the Russian regions, for example,

러시아 어느 지역에서는

now involves its citizens

2020년도까지의 정책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in planning its strategy up until year 2020.

시민들을 참여시킵니다.

Right? So they can go online

그렇죠? 이제 시민들은 온라인에 접속해서

and contribute ideas on what that region would look like by the year 2020.

2020년까지 그 지역이 어떤 모습이 되야할지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I mean, anyone who has been to Russia would know

이게 참, 러시아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that there was no planning in Russia for the next month.

러시아에는 다음 달에 대한 계획조차 없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So having people involved in planning for 2020

즉 2020년을 계획하기 위해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is not necessarily going to change anything,

꼭 뭔가를 변화시키겠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거죠.

because the dictators are still the ones who control the agenda.

의제를 통제하는 것은 여전히 독재자들입니다.

Just to give you an example from Iran,

이번에는 이란의 사례를 들어보죠.

we all heard about the Twitter revolution

우리 그 곳에서 일어났다는

that happened there,

트위터 혁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but if you look close enough, you'll actually see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that many of the networks and blogs

네트웍과 블로그와

and Twitter and Facebook were actually operational.

트위터와 페이스북 상당수가 실제로 작동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죠.

They may have become slower,

더 느려지기야 했지만,

but the activists could still access it

활동가들이 여전히 접속할 수 있었죠.

and actually argue that having access to them

그렇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은

is actually great for many authoritarian states.

사실 많은 권위주의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And it's great simply because

그들에게 유리한 이유는

they can gather open source intelligence.

공개된 출처를 통해서 정보들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죠.

In the past it would take you weeks, if not months,

과거에는 이란의 활동가들이 서로 접촉하는 방식을 알아내기 위해

to identify how Iranian activists connect to each other.

수주, 수개월이 필요했습니다.

Now you actually know how they connect to each other

이제는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는 것만으로

by looking at their Facebook page.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죠.

I mean KGB, and not just KGB,

옛날에 KGB는, 아니 KGB뿐만 아니라 어디라도,

used to torture in order to actually get this data.

이런 데이터를 얻기 위해 고문을 했습니다.

Now it's all available online.

이제는 모두 온라인에 널려있죠.

(Laughter)

(웃음)

But I think the biggest conceptual pitfall

하지만 사이버유토피아론자들이 저지른

that cybertopians made

가장 커다란 개념적 오류는

is when it comes to digital natives, people who have grown up online.

온라인을 접하며 성장한 '디지털 원주민'들에 관한 것입니다.

We often hear about cyber activism,

우리는 흔히 사이버 실천주의라는 말을 접하곤 합니다.

how people are getting more active because of the Internet.

사람들이 인터넷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는 말이죠.

Rarely hear about cyber hedonism, for example,

사이버 향락주의, 즉

how people are becoming passive.

사람들이 더 수동적이 된다는 이야기는 듣기가 힘들어요.

Why? Because they somehow assume that the Internet

왜일까요? 그들은 어째서인지,

is going to be the catalyst of change

인터넷이 변화의 촉매로 작용해서

that will push young people into the streets,

젊은이들을 거리로 몰려나오게 하리라고 가정해버립니다.

while in fact it may actually be the new opium for the masses

하지만 인터넷은 새로운 '인민의 아편'일 수도 있습니다.

which will keep the same people in their rooms downloading pornography.

사람들을 방에 틀어박혀 포르노나 다운받도록 만든다든지 말이죠.

That's not an option being considered too strongly.

그다지 강력하게 고려되는 견해는 아니죠.

So for every digital renegade that is revolting in the streets of Tehran,

즉 길거리에서 저항하는 디지털 반항아 한 명 마다

there may as well be two digital captives

WoW에서만 저항하는

who are actually rebelling only in the World of Warcraft.

디지털 노예들이 두 명씩 있을 수도 있습니다.

And this is realistic. And there is nothing wrong about it

이쪽이 현실적이죠. 그게 딱히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because the Internet has greatly empowered many of these young people

어쨌거나 인터넷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and it plays a completely different social role for them.

그런데 인터넷은 그들에게 있어서, 전혀 다른 사회적 역할을 하곤 하죠.

If you look at some of the surveys

젊은이들이 인터넷에서 실제로 얻어내는 효용에 관한

on how the young people actually benefit from the Internet,

설문자료들을 몇가지 보면,

you'll see that the number of teenagers in China, for example,

인터넷이 성생활 확장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한

for whom the Internet actually broadens their sex life,

중국 십대들의 수치가

is three times more than in the United States.

미국의 경우보다 3배나 많습니다.

So it does play a social role,

즉 사회적 역할을 하는 건 맞는데,

however it may not necessarily lead to political engagement.

그게 반드시 정치적 참여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So the way I tend to think of it

그렇기에 제가 생각하곤 하는 방식은

is like a hierarchy of cyber-needs in space,

일종의 사이버욕구의 위계 구도입니다.

a total rip-off from Abraham Maslow.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을 베꼈습니다.

But the point here is that

하지만 핵심은

when we get the remote Russian village online,

우리가 러시아의 깡촌에 온라인을 보급하면

what will get people to the Internet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불러내는 것은

is not going to be the reports from Human Rights Watch.

인권기구 보고서 같은 것들이 아닙니다.

It's going to be pornography, "Sex and the City,"

포르노, 섹스앤더시티,

or maybe watching funny videos of cats.

아니면 우스운 고양이 동영상 같은 것들이죠.

So this is something you have to recognize.

우리가 꼭 인식하고 있어야 할 점입니다.

So what should we do about it?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Well I say we have to stop thinking

우선, 우리는

about the number of iPods per capita

가구당 아이팟 보급수를 생각하는 것을 멈춰야합니다.

and start thinking about ways in which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we can empower intellectuals,

지식인들, 비판론자들,

dissidents, NGOs and then the members of civil society.

NGO들, 시민사회의 성원들에게 힘을 부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Because even what has been happening up 'til now

왜냐하면 현재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에도 불구하고

with the Spinternet and authoritarian deliberation,

스핀터넷과 권위주의적 숙고가 있는 한

there is a great chance that those voices will not be heard.

그들의 목소리가 퍼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So I think we should shatter some of our utopian assumptions

따라서 저는 우리들의 유토피아적 가정 중 일부를 부수고

and actually start doing something about it.

실제로 그것을 위해 무언가를 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