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Noel: Revealing the lost codex of Archimedes

번역: Inho Jeong 검토: M.J. Cho

The great texts of the ancient world

고대의 위대한 서적들은

don't survive to us in their original form.

그들의 원래 상태로 보존이 되지 않죠

They survive because medieval scribes copied them

서적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건, 중세의 서기들이 복사하고

and copied them and copied them.

또 복사하고 거듭 복사하기 때문이에요

And so it is with Archimedes,

위대한 그리스 수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 역시

the great Greek mathematician.

마찬가지죠

Everything we know about Archimedes as a mathematician

우리가 수학자로서의 아르키메데스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건

we know about because of just three books,

단 세 권의 책 덕분이에요

and they're called A, B and C.

그들은 A, B, C로 불리고 있죠

And A was lost by an Italian humanist in 1564.

A는 1564년 한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가 잃어버렸고

And B was last heard of in the Pope's Library

B는 교황의 서재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는데

about a hundred miles north of Rome in Viterbo in 1311.

1311년 로마에서 북으로 100여 마일 떨어진 비테르보에서 말이죠

Now Codex C was only discovered in 1906,

1906년이 되어서야 C 고문서가 발견되었고

and it landed on my desk in Baltimore

볼티모어에 있는 제 책상에

on the 19th of January, 1999.

1999년 1월 19일 도착했어요

And this is Codex C here.

바로 이게 C번 고문서입니다

Now Codex C is actually buried in this book.

C번 고문서는 사실 이 책 안에 숨겨져 있어요

It's buried treasure.

숨겨진 보물과도 같죠

Because this book is actually a prayer book.

왜냐면 이 책은 사실 기도서이기 때문이에요

It was finished by a guy called Johannes Myrones

이 책은 요하네스 마이로네스라는 남자가

on the 14th of April, 1229.

1229년 4월 14일에 완성했어요

And to make his prayer book he used parchment.

그는 이 기도서를 만들 때 양피지를 썼는데

But he didn't use new parchment,

새로운 양피지를 쓴게 아니라

he used parchment recycled from earlier manuscripts,

전에 있던 필사본들의 양피지를 재활용했고,

and there were seven of them.

총 7개의 필사본이 사용되었습니다

And Archimedes Codex C was just one of those seven.

그 7개 중 하나가 아르키메데스의 C번 고문서였죠

He took apart the Archimedes manuscript and the other seven manuscripts.

그는 아르키메데스의 필사본과 다른 여섯 개의 필사본들을 일일이 분해했습니다

He erased all of their texts,

적혀있던 글을 다 지워버리고

and then he cut the sheets down in the middle,

종이의 가운데를 자른 다음에

he shuffled them up,

서로 섞은 후

and he rotated them 90 degrees,

90도로 회전시켜

and he wrote prayers on top of these books.

그 위에 기도문을 적은 거죠

And essentially these seven manuscripts

실질적으로 이 7권의 필사본들은

disappeared for 700 years, and we have a prayer book.

700년 동안 자취를 감추었고, 우리는 기도서 하나만을 가지고 있는거죠

The prayer book was discovered by this guy,

이 기도서는 이후 바로 이 남자

Johan Ludvig Heiberg, in 1906.

요한 루드비그 하이버그에 의해 1906년에 발견됩니다

And with just a magnifying glass,

그는 돋보기 하나만 가지고

he transcribed as much of the text as he could.

이 책의 글을 최대한 많이 옮겨 적기 시작했어요

And the thing is that he found two texts in this manuscript

그리고 그 중 2개의 글은

that were unique texts.

특별한 글이라는 걸 발견하죠

They weren't in A and B at all;

A와 B의 내용에는 없는

they were completely new texts by Archimedes,

완전히 새로운 아르키메데스 문서였어요

and they were called "The Method" and "The Stomachion."

그것들은 "방법"과 "스토마키온"이란 이름이 붙었고

And it became a world famous manuscript.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서가 되었죠

Now it should be clear by now

지금쯤 눈치채셨겠지만

that this book is in bad condition.

이 책은 상태가 상당히 나쁩니다

It got in worse condition in the 20th century

하이버그가 20세기에 발견한 이후

after Heiberg saw it.

계속 악화되었죠

Forgeries were painted over it,

그 위에 위조품이 그려지기도 했고

and it suffered very badly from mold.

곰팡이 때문에 더 훼손되었습니다

This book is the definition of a write-off.

고물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죠

It's the sort of book

이런 류의 도서는 대부분

that you thought would be in an institution.

전문 기관에 보관돼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But it's not in an institution,

이 책은 전문 기관이 아니라

it was bought by a private owner in 1998.

1998년 한 개인에 의해 구매되었습니다.

Why did he buy this book?

이 책을 왜 샀을까요?

Because he wanted to make that which was fragile safe.

손상되기 쉬운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었던 거죠

He wanted to make that which was unique ubiquitous.

특별한 유물을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겁니다

He wanted to make that which was expensive free.

또 비싼 것을 무료로 만들고 싶어했죠

And he wanted to do this as a matter of principle.

그는 자신의 신조를 실천하고 싶어했습니다

Because not many people are really going to read Archimedes in ancient Greek,

왜냐하면 고대 그리스어로 된 아르키메데스를 진짜로 읽으려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but they should have the chance to do it.

누구나 읽을 기회는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So he gathered around himself the friends of Archimedes,

그래서 그는 주위의 아르키메데스 추종자들을 모아

and he promised to pay for all the work.

작업에 대한 보수를 모두 지불하기로 약속했습니다

And it was an expensive job,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지만

but actually it wouldn't be as much as you think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만큼 많이 들진 않았어요

because these people, they didn't come from money,

왜냐면 이들은 돈 때문이 아니라

they came from Archimedes.

아르키메데스를 위해 모였기 때문이죠

And they came from all sorts of different backgrounds.

그들은 온갖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였습니다

They came from particle physics,

소입자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도 있었고

they came from classical philology,

고전 문헌학자도 있었으며

they came from book conservation,

도서 보존가,

they came from ancient mathematics,

고대 수학자,

they came from data management,

정보관리 전문가,

they came from scientific imaging and program management.

이미징 전문가와 프로그램 관리 전문가까지 있었죠

And they got together to work on this manuscript.

그들은 모두 모여 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The first problem was a conservation problem.

첫 문제는 보존이었죠

And this is the sort of thing that we had to deal with:

우리가 당면했던 문제들의 예를 들어보자면

There was glue on the spine of the book.

책등에 접착제가 묻어 있었습니다

And if you look at this photograph carefully,

만일 이 사진을 자세히 보신다면

the bottom half of this is rather brown.

아래쪽 절반은 다소 갈색인 걸 볼 수 있죠

And that glue is hide glue.

그 부분이 바로 가죽 아교입니다

Now if you're a conservator,

보존 전문가라면

you can take off this glue reasonably easily.

이 접착제를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The top half is Elmer's wood glue.

윗부분은 엘머 목공 접착제 입니다

It's polyvinyl acetate emulsion

폴리초산비닐 유화액인데

that doesn't dissolve in water once it's dry.

한번 마르면 물에 잘 녹지 않죠

And it's much tougher than the parchment that it was written on.

게다가 양피지 자체보다도 내구성이 강한 물질이에요

And so before we could start imaging Archimedes,

그래서 아르키메데스의 글을 이미지화하기도 전에

we had to take this book apart.

책을 분해해야 했습니다

So it took four years to take apart.

낱장으로 분해하는 데 총 4년이 걸렸어요

And this is a rare action shot, ladies and gentlemen.

이건 정말 흔치 않은 액션 장면입니다, 여러분

(Laughter)

(웃음)

Another thing is that we had to get rid of all the wax,

또한 왁스를 모두 제거해야 했어요

because this was used in the liturgical services

왜냐면 이건 그리스 정교회의

of the Greek Orthodox Church

예배에 활용되곤 했었는데

and they'd used candle wax.

그들은 양초 왁스를 사용했거든요

And the candle wax was dirty,

이 양초 왁스가 워낙 더러워서

and we couldn't image through the wax.

그걸 뚫고 촬영을 할 수가 없었던 거죠

So very carefully we had to mechanically scrape off all the wax.

그래서 매우 섬세하게 물리적으로 왁스를 긁어내는 수밖에 없었어요

It's hard to tell you exactly

정확히 얼마나

how bad this condition of this book is,

이 책의 상태가 안 좋았는지 말로 설명은 힘들지만

but it came out in little bits very often.

자주 조그만한 조각들이 떨어져 나왔어요

And normally in a book, you wouldn't worry about the little bits,

보통은 책에서 조각이 좀 떨어진 걸 가지고 걱정하진 않지만

but these little bits might contain unique Archimedes text.

이 조각들은 아르키메데스의 글을 포함하고 있을 수도 있었어요

So, tiny fragments

그래서 작은 조각들조차

we actually managed to put back in the right place.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했습니다

Then, having done that, we started to image the manuscript.

거기까지 작업한 후 문서를 촬영하기 시작했죠

And we imaged the manuscript

그리고 문서를 촬영하는데

in 14 different wavebands of light.

14개의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사용했습니다

Because if you look at something in different wavebands of light,

다른 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물건을 보면

you see different things.

서로 다른 것들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And here is an image of a page

여기를 보면 문서의 한 쪽을

imaged in 14 different wavebands of light.

14개의 파장으로 다르게 촬영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ut none of them worked.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So what we did was we processed the images together,

그래서 저희는 모든 사진을 같이 처리한 후

and we put two images into one blank screen.

두개의 사진을 한 화면에 넣었어요

And here are two different images of the Archimedes manuscript.

여길 보면 아르키메데스의 문서를 찍은 두 개의 사진이 있죠

And the image on the left

왼쪽에 있는 사진은

is the normal red image.

일반적인 붉은 파장의 사진입니다

And the image on the right is an ultraviolet image.

그리고 오른쪽은 자외선 사진이죠

And in the image on the right

이 오른쪽에 있는 사진에서

you might be able to see some of the Archimedes writing.

아르키메데스의 글을 일부 볼 수 있습니다

If you merge them together into one digital canvas,

이 둘을 하나의 사진으로 합쳐 본다면

the parchment is bright in both images

양피지는 두 사진에서 모두 하얗기 때문에

and it comes out bright.

환하게 나오죠

The prayer book is dark in both images

기도서는 두 사진에서 모두 검게 나오기 때문에

and it comes out dark.

어둡게 나옵니다

The Archimedes text is dark in one image and bright in another.

아르키메데스의 글이 한 사진에서는 어둡게 나오고 다른 사진에서는 환하게 나오는 거죠

And it'll come out dark but red,

그리고 어둡지만 붉게 나오게 되면

and then you can start to read it rather clearly.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And that's what it looks like.

이렇게 말이죠

Now that's a before and after image,

저게 바로 작업 전후 사진인데

but you don't read the image on the screen like that.

이래서는 화면에 나온 사진을 읽을 수 없죠

You zoom in and you zoom in

확대하고 또 확대한 다음에

and you zoom in and you zoom in,

또 확대하고 확대하면

and you can just read it now.

이젠 그냥 읽을 수 있죠

(Applause)

(박수)

If you process the same two images in a different way,

만약 두 개의 동일한 사진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면

you can actually get rid of the prayer book text.

기도서 부분을 아예 없앨 수 있어요

And this is terribly important,

그리고 이건 매우 중요한데

because the diagrams in the manuscript

문서에 있는 도형들은

are the unique source for the diagrams

아르키메데스가 기원전 4세기에

that Archimedes drew in the sand in the fourth century B.C.

모래에 그린 도형들의 중요한 자료들이니까요

And there we are, I can give them to you.

이제는 이렇게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요

With this kind of imaging --

이런 촬영 기법을 사용했더라면

this kind of infrared, ultraviolet, invisible light imaging --

적외선, 자외선, 비가시 광선들을 활용했다면 말이죠

we were never going to image through the gold ground forgeries.

우린 절대로 금으로 그린 모조품을 뚫고 촬영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How were we going to do that?

그러면 어떻게 했었을까요?

Well we took the manuscript,

일단 저희는 문서를 가져다가

and we decided to image it in X-ray fluorescence imaging.

X-선 형광 촬영을 하기로 했어요

So an X-ray comes in in the diagram on the left

X-선이 도형의 왼쪽에서 들어오면

and it knocks out an electron from the inner shell of an atom.

안쪽 전자껍질에서 전자를 하나 빼냅니다

And that electron disappears.

그러면 그 전자는 없어지죠

And as it disappears, an electron from a shell farther out

안쪽 전자껍질에서 전자가 없어지면, 바깥 전자껍질에 있던 전자가

jumps in and takes its place.

들어와서 그 자리를 차지해요

And when it takes its place,

그리고 새롭게 자리를 바꾸게 되면

it sheds electromagnetic radiation.

전자기 방사선을 방출하는거죠

It sheds an X-ray.

X-선을 말이에요

And this X-ray is specific in its wavelength

그리고 이 X-선은 어떤 원자에 닿느냐에 따라

to the atom that it hits.

다른 파장을 띄게 됩니다

And what we wanted to get

그리고 우리가 원했던 원자는

was the iron.

바로 '철'이었죠

Because the ink was written in iron.

잉크가 철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And if we can map

그래서 만약 우리가

where this X-ray that comes out, where it comes from,

어디에서 이 X-선이 나오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면

we can map all the iron on the page,

이 페이지의 모든 철을 파악한 후

then theoretically we can read the image.

이론상 그림을 읽을 수 있는 거죠

The thing is that you need a very powerful light source to do this.

다만 이걸 하려면 매우 강한 빛이 필요합니다

So we took it to the Stanford Synchrotron Radiation Laboratory

그래서 우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in California,

스탠포드 싱크로트론 방사선 실험실로 갔습니다

which is a particle accelerator.

입자 가속기를 사용하기로 한 거죠

Electrons go around one way,

전자들이 한쪽으로 돌고

positrons go around the other.

양전자들이 반대쪽으로 돌다가

They meet in the middle,

가운데에서 만나면

and they create subatomic particles

이원자 입자들이 생성됩니다

like the charm quark and the tau lepton.

가령 '참'이나 '타우 중성 미자(微子)가' 말이죠.

Now we weren't actually going to put Archimedes in that beam.

아르키메데스 문서를 그 광선에 쏘이려는 건 아니었어요

But as the electrons go round at the speed of light,

하지만 전자들이 빛의 속도로 돌기 시작하면

they shed X-rays.

X-선을 방출합니다.

And this is the most powerful light source in the solar system.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광원이죠

This is called synchrotron radiation,

이걸 싱크로트론 방사선이라고 부르는데

and it's normally used to look at things

일반적으로 단백질 같은 물질을

like proteins and that sort of thing.

관찰하려 할 때 활용합니다

But we wanted it to look at atoms, at iron atoms,

하지만 우리는 원자들을, 정확히는 철 원자들을 관찰해서

so that we could read the page from before and after.

전후의 사진을 읽고 싶었습니다

And lo and behold, we found that we could do it.

그리고 놀랍게도, 실제로 읽을 수 있었어요

It took about 17 minutes to do a single page.

한 쪽을 하는데 대략 17분이 걸렸습니다

So what did we discover?

그래서 무엇을 발견했냐고요?

Well one of the unique texts in Archimedes

일단 아르키메데스 문서에서 독특한 부분 중 하나는

is called "The Stomachion."

"스토마키온"이라고 부릅니다

And this didn't exist in Codices A and B.

이건 고문서 A나 B에는 없었어요

And we knew that it involved this square.

거기에는 이런 사각형이 그러져 있는데

And this is a perfect square,

14조각으로 분할된

and it's divided into 14 bits.

정사각형이에요

But no one knew what Archimedes was doing with these 14 bits.

하지만 아무도 아르키메데스가 이 14조각으로 뭘 하려 했는지 몰랐죠.

And now we think we know.

우리는 이것을 거의 알아냈다고 생각해요

He was trying to work out

그는 얼마나 많은 방법으로

how many ways you can recombine those 14 bits

이 14조각을 서로 다르게 조합하여

and still make a perfect square.

완벽한 정사각형이 되는지 알고 싶었던 거에요

Anyone want to guess the answer?

답을 맞춰 보실 분?

It's 17,152 divided into 536 families.

17,152 방법으로 536개의 서로 다른 정사각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And the important point about this

여기서 중요한 점은

is that it's the earliest study in combinatorics in mathematics.

이게 수학에서 조합론의 가장 초기 연구라는 거에요

And combinatorics is a wonderful and interesting branch of mathematics.

조합론은 정말 멋지고 흥미로운 수학의 한 분야죠

The really astonishing thing though about this manuscript

하지만 이 문서에서 정말 놀라운 부분은

is that we looked at the other manuscripts

우리가 그 서기가 지우고 다시 쓰고

that the palimpsester had made,

필경사가 책으로 엮은

the scribe had made his book out of,

다른 문서들을 관찰해 봤는데

and one of them was a manuscript containing text by Hyperides.

그 중에는 헤페레이데스가 쓴 것도 있었죠

Now Hyperides was an Athenian orator from the fourth century B.C.

헤페레이데스는 기원전 4세기의 아테네 연설가였습니다

He was an exact contemporary of Demosthenes.

데모스테네스와 동시대의 인물이었죠

And in 338 B.C. he and Demosthenes together

기원전 338년, 그와 데모스테네스는

decided that they wanted to stand up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왕의 무력에

to the military might of Philip of Macedon.

대항하기로 결정합니다

So Athens and Thebes went out to fight Philip of Macedon.

아테네와 테베는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왕과 싸우게 됩니다

This was a bad idea,

잘못 내린 결정이었죠

because Philip of Macedon had a son called Alexander the Great,

필리포스 왕에게는 아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있었고

and they lost the battle of Chaeronea.

그들은 카이로네이아 전쟁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Alexander the Great went on to conquer the known world;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대제국을 건설하기에 이르렀고

Hyperides found himself on trial for treason.

헤페레이데스는 반역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And this is the speech that he gave when he was on trial --

그리고 이것이 그가 재판장에서 했던 연설입니다

and it's a great speech:

훌륭한 연설문이죠

"Best of all," he says, "is to win.

그가 말하길, "가장 좋은 것은 승리하는 것이다

But if you can't win,

하지만 만일 승리할 수 없다면

then you should fight for a noble cause,

대의를 위하여 싸워야만 한다

because then you'll be remembered.

그래야만 사람들이 기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Consider the Spartans.

스파르타인들을 보라

They won enumerable victories,

그들은 수없이 많은 승리를 챙겼지만

but no one remembers what they are

이기적인 목적으로 싸웠기 때문에

because they were all fought for selfish ends.

그들을 기억하는 자는 아무도 없다

The one battle that the Spartans fought that everybody remembers

사람들이 유일하게 스파르타를 기억하는 전투는

is the the battle of Thermopylae

테르모필레 전투인데

where they were butchered to a man,

그들은 비록 학살을 당했으나

but fought for the freedom of Greece."

그리스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

It was such a great speech

이는 너무나도 훌륭한 연설이었기에

that the Athenian law courts let him off.

아테네 법정은 그를 풀어줬습니다

He lived for another 10 years,

그는 그 후 10년을 더 살았지만

then the Macedonian faction caught up with him.

결국 마케도니아파들이 그를 잡아냈습니다

They cut out his tongue in mockery of his oratory,

그들은 그의 웅변술을 비웃기 위해 혀를 잘라버렸고

and no one knows what they did with his body.

아무도 그의 시체의 행방을 알지 못합니다

So this is the discovery of a lost voice from antiquity,

우린 잃어버렸던 고대의 목소리를 발견한 겁니다

speaking to us, not from the grave,

무덤이 아닌 아테네 법정에서

because his grave doesn't exist,

전해 주는 목소릴 말입니다

but from the Athenian law courts.

그의 무덤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Now I should say at this point

지금쯤 제가 드려야 할 말은

that normally when you're looking

일반적으로 표면을 벗겨 낸

at medieval manuscripts that have been scraped off,

중세 문서를 보게 되면

you don't find unique texts.

특별한 글은 찾을 수 없을 겁니다

And to find two in one manuscript is really something.

그러니 한 문헌에서 두 개를 발견한다는 건 의미가 있죠

To find three is completely weird.

세 개를 발견하는 건 완전히 이상한 일이고요

And we found three.

그런데 저희는 세 개를 발견했습니다

Aristotle's "Categories"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론"은

is one of the foundational texts of Western philosophy.

서양 철학의 가장 근본이 되는 서적 중 하나입니다

And we found a third century A.D. commentary on it,

저희는 범주론에 관한 3세기 해설을 발견했는데

possibly by Galen and probably by Porphyry.

갈레노스와 포르피리오스가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Now all this data that we collected,

지금 우리가 모은 모든 자료,

all the images, all the raw images,

이미지, 원본 이미지,

all the transcriptions that we made and that sort of thing

기록 전문 등은

have been put online under a Creative Commons license

모두 인터넷 상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사용권 아래

for anyone to use for any commercial purpose.

누구나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올라가 있습니다

(Applause)

(박수)

Why did the owner of the manuscript do this?

이 문헌의 주인은 왜 이런 일을 했을까요?

He did this because he understands data as well as books.

그는 아마도 책 만큼이나 데이터의 가치를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Now the thing to do with books,

도서의 경우

if you want to ensure their long-term utility,

장기적 유용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is to hide them away in closets

옷장에 숨겨 놓고

and let very few people look at them.

극소수의 사람들만 볼 수 있게 해야 하죠

The thing to do with data, if you want it to survive,

정보의 경우,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is to let it out and have everybody have it

세상에 풀어 놓고 모두가 가질 수 있게

with as little control on that data as possible.

최소한의 제약을 두어야 합니다.

And that's what he did.

그게 바로 그가 한 일입니다

And institutions can learn from this.

기관들은 이런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Because institutions at the moment

왜냐하면 기관들은 현재

confine their data with copyright restrictions and that sort of thing.

소유한 정보를 저작권 등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nd if you want to look at medieval manuscripts on the Web,

만약 인터넷에서 중세 문헌들을 보고싶다면

at the moment you have to go to the National Library of Y's site

현재는 Y 국립 도서관의 웹사이트에 들어가거나

or the University Library of X's site,

X 대학 도서관 웹사이트에 들어가야 하는데,

which is about the most boring way

이는 아마도 디지털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in which you can deal with digital data.

가장 지루한 방법일 겁니다

What you want to do is to aggregate it all together.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보를 한데 모으는 겁니다

Because the Web of the ancient manuscripts of the future

왜냐하면 앞으로 고대 문헌 정보망은

isn't going to be built by institutions.

기관들이 만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It's going to be built by users,

오히려 유저들이나,

by people who get this data together,

이런 정보를 모은 사람들,

by people who want to aggregate all sorts of maps

온갖 출처의 다양한 지도를

from wherever they come from,

모으려는 사람들,

all sorts of medieval romances

온갖 출처의 중세 로맨스 문학들을

from wherever they come from,

모으는 사람들,

people who just want to curate their own glorious selection

혹은 그저 자신이 아름답고 생각하는 물건들을 모으려는 사람들이

of beautiful things.

정보망을 구축하겠죠

And that is the future of the Web.

그것이 인터넷의 미래입니다

And it's an attractive and beautiful future,

아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미래죠

if only we can make it happen.

현실로 만들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Now we at the Walters Art Museum have followed this example,

월터스 미술관에 있는 저희는 이 본보기를 따라

and we have put up all our manuscripts on the Web

인터넷에 저희가 소유한 모든 문헌을 올려

for people to enjoy --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all the raw data, all the descriptions, all the metadata.

모든 원본 자료, 설명문, 메타 데이타까지

under a Creative Commons license.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사용권 아래에 말이죠

Now the Walters Art Museum is a small museum

월터스 미술관은 비록 작은 박물관이지만,

and it has beautiful manuscripts,

아름다운 문헌들을 소장하고 있고,

but the data is fantastic.

훌륭한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nd the result of this

그리고 이 결과

is that if you do a Google search on images right now

만약 지금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하고

and you type in "Illuminated manuscript Koran" for example,

예를 들어 "채색된 코란 원고"를 입력한다면

24 of the 28 images you'll find come from my institution.

28개의 이미지 중 24개는 저희 기관에서 나올 겁니다

(Applause)

(박수)

Now, let's think about this for a minute.

자, 이제 한번 생각해 봅시다

What's in it for the institution?

이러면 기관에는 대체 무슨 이득일까요?

There are all sorts of things that are in it for the institution.

기관에게도 정말 많은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You can talk about the Humanities and that sort of thing,

인류를 위해서라든지 하는 말도 할 수 있겠지만

but let's talk about selfish things.

일단 이기적인 것에 대해 말해봅시다

Because what's really in it for the institution is this:

정말로 기관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바로 이겁니다

Now why do people go to the Louvre?

사람들은 대체 왜 루브르 박물관에 가는 것일까요?

They go to see the Mona Lisa.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서죠

Why do they go to see the Mona Lisa?

왜 모나리자를 보러 가는 것일까요?

Because they already know what she looks like.

이미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죠

And they know what she looks like

그리고 사람들은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because they've seen pictures of her absolutely everywhere.

전세계에서 사진을 보았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겁니다

Now, there is no need

이런 제약들이 있을 필요는

for these restrictions at all.

전혀 없습니다

And I think that institutions should stand up

그리고 저는 기관들이 나서서

and release all their data under unrestricted licenses,

자신들이 소유한 정보를 제약없이 사용하게 한다면

and it would be a great benefit to everybody.

모두에게 엄청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Why don't we just let everybody have access to this data

모두에게 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and curate their own collection

고대 지식과 멋지고 아름다운 것들을 모아

of ancient knowledge and wonderful and beautiful things

자신만의 컬렉션을 모집하게 하게되고

and increase the beauty and the cultural significance

인터넷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중요성을

of the Internet.

높이는 것은 어떨까요

Thank you very much indeed.

정말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