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s Venetikidis: Making sense of maps

Translator: Joseph Geni Reviewer: Morton Bast

번역: Gemma Lee 검토: Woo Hwang

What I do is I organize information.

저는 정보를 조합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죠.

I'm a graphic designer.

Professionally, I try to make sense

직업적으로, 저는 별 의미가 없는 것들을

often of things that don't make much sense themselves.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So my father might not understand what it is that I do for a living.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제가 직업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실거에요.

제 선조의 대부분은 농부였습니다.

His part of my ancestry has been farmers.

He's part of this ethnic minority called the Pontic Greeks.

아버지는 폰틱 그리스인(Pontic Greeks) 이라고 하는 소수민족에 속했습니다.

그들은 소아시아에서 살았는데 백년 전의 종족 학살 이후에

They lived in Asia Minor and fled to Greece after a genocide

그리스로 피신해갔죠.

about a hundred years ago.

And ever since that, migration has somewhat been a theme in my family.

그뒤부터 이동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 가족한테 과제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아버지는 독일로 건너가 공부를 하셨고, 결혼했습니다.

My father moved to Germany, studied there and married,

and as a result, I now have this half-German brain,

그 결과 저는 지금 절반은 독일 사람의 머리를 가지고

매우 분석적인 사고를 하며

with all the analytical thinking and that slightly dorky demeanor

자연스럽게 그에 따르는 좀 괴짜스러운 태도를 갖고 있어요.

that come with that.

And of course it meant that I was a foreigner in both countries,

그말은 당연히 제가 두 나라에서 모두 외국인이었음을 뜻했고

and that of course made it pretty easy for me to migrate as well,

저 역시 이주하는게 아주 쉬웠습니다.

가족의 훌륭한 전통을 따랐다고도 할 수 있겠죠.

in good family tradition, if you like.

But of course, most journeys that we undertake from day to day

하지만 우리가 날마다 하는 여정의 대부분은

도시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특히

are within a city.

And, especially if you know the city,

여러분이 도시를 잘 알고 있다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는 것은

getting from A to B may seem pretty obvious, right?

아주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죠?

But the question is, why is it obvious?

하지만 문제는 왜 분명한거죠?

How do we know where we're going?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압니까?

So I washed up on a Dublin ferry port about 12 years ago,

저는 12년전 더블린 항구에

전문직을 가진 외국인으로 도착했습니다.

a professional foreigner, if you like,

and I'm sure you've all had this experience before, yeah?

여러분도 이런 경험을 다 해보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렇죠?

You arrive in a new city,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서 여러분의 머리는

and your brain is trying to make sense of this new place.

새로운 곳을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Once you find your base, your home,

일단 여러분의 터전, 집을 찾은 뒤에는

환경에 관한 인지 지도를 만듭니다.

you start to build this cognitive map of your environment.

It's essentially this virtual map that only exists in your brain.

기본적으로 여러분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지도입니다. 모든 동물들이 다 그렇게 합니다.

All animal species do it,

even though we all use slightly different tools.

하지만 조금씩 다른 도구를 쓰지요.

Us humans, of course, we don't move around marking our territory by scent, like dogs.

사람들은 물론 개처럼 돌아다니면서

냄새로 자기영역을 표시하지는 않습니다.

We don't run around emitting ultrasonic squeaks, like bats.

박쥐처럼 초음파로 찍찍거리는 소리도 내지 않구요.

We just don't do that,

우리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아요.

although a night in the Temple Bar district can get pretty wild.

하지만 템플바 지역은 밤에 꽤나 시끄럽죠. (웃음)

(Laughter)

No, we do two important things to make a place our own.

아니오. 우리는 장소를 우리 것으로 하기 위해 두 가지 중요한 일을 합니다.

First, we move along linear routes.

첫째, 직선으로 된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Typically, we find a main street,

보통 중심가를 찾고, 이 중심가는

and this main street becomes a linear strip map in our minds.

우리 마음속에 직선으로 된 주요 도로 지도가 됩니다.

But our mind keeps it pretty simple, yeah?

우리 마음은 그 지도를 아주 단순하게 만들죠?

Every street is generally perceived as a straight line,

모든 길거리를 보통 직선으로 인식하고

and we kind of ignore the little twists and turns that the streets make.

길거리가 만들어내는 작게 굽은 길들은 무시합니다.

When we do, however, make a turn into a side street,

하지만 우리가 골목길로 들어설 때는

our mind tends to adjust that turn to a 90-degree angle.

우리 마음은 들어서는 각도를 90도로 맞추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이 어떨 때는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기도 하죠.

This of course makes for some funny moments

when you're in some old city layout

여러분이 원형으로 난 도로를 가진

that follows some sort of circular city logic, yeah?

옛도시에 있다면 말이죠,

여러분도 아마 그런 경험을 하셨을겁니다.

Maybe you've had that experience as well.

여러분이 대성당 광장을 따라 갈라져나온

Let's say you're on some spot on a side street

that projects from a main cathedral square,

골목길에 있다고 합시다.

and you want to get to another point on a side street just like that.

이제 여러분이 다른 골목길로 가려고 합니다.

The cognitive map in your mind may tell you,

마음속에 있는 인지 지도는 이렇게 말하죠. "아리스,

"Aris, go back to the main cathedral square,

대성당 광장으로 되돌아가서

take a 90-degree turn and walk down that other side street."

90도로 돌아 다른 골목길을 따라내려가."

But somehow you feel adventurous that day, and you suddenly discover

하지만 여러분은 그날 모험심을 느끼고

실제로 두 지점이

that the two spots were actually only a single building apart.

한 건물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Now, I don't know about you,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지만

but I always feel like I find this wormhole

저는 늘 이런 웜홀(wormhole)이나 차원간 입구를 찾는 것 같아요.

or this inter-dimensional portal.

(Laughter)

So we move along linear routes

우리는 직선으로 된 길을 따라 움직이고

우리의 마음은 길을 직선으로 만들고

and our mind straightens streets and perceives turns as 90-degree angles.

돌아가는 각도를 90도로 인식합니다.

장소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위해 하는 두번째 일은

The second thing that we do to make a place our own

그러한 선들을 따라 보이는 사물에

is we attach meaning and emotions to the things

that we see along those lines.

의미와 감정을 부여합니다.

여러분이 아일랜드 시골에 가서 할머니한테

If you go to the Irish countryside and you ask an old lady for directions,

길을 물으면, 주요 지형물에 관해

brace yourself for some elaborate Irish storytelling

아주 상세한 아일랜드식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겁니다.

about all the landmarks, yeah?

She'll tell you the pub where her sister used to work,

할머니는 자기 여동생이 일했던 술집과

and "... go past that church where I got married," that kind of thing.

자기가 결혼식을 올렸던 교회를 지나가라고 얘기할거에요.

So we fill our cognitive maps with these markers of meaning.

우리는 의미를 부여한 표식들로 인지 지도를 채우죠.

게다가 우리는 추상화하고

What's more, we abstract repeat patterns and recognize them.

형태를 반복해서 인식합니다.

We recognize them by the experiences and we abstract them into symbols.

경험으로 인식하고

형태를 뽑아내어 기호로 만듭니다.

And of course, we're all capable of understanding these symbols.

물론 우리는

이 기호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웃음)

(Laughter)

게다가 우리는 모두 인지 지도를

What's more, we're all capable of understanding the cognitive maps,

이해할 수 있고, 여러분은 모두

and you are all capable of creating these cognitive maps yourselves.

이런 인지 지도를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So next time, when you want to tell your friend how to get to your place,

그래서 친구한테 여러분의 집을 어떻게 찾아오는지 알려주고 싶을 때

you grab a beermat, grab a napkin, and you just observe yourself

여러분은 맥주잔 받침과 냅킨을 집어들죠.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스스로

create this awesome piece of communication design.

그려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도는 직선으로 되어있고.

It's got straight lines.

It's got 90-degree corners.

90도로 꺾인 모퉁이가 있습니다.

길을 따라 작은 기호도 넣죠.

You might add little symbols along the way.

여러분이 방금 그린 지도를 보면

And when you look at what you've just drawn,

도로 지도와 닮지 않았음을 깨달을 겁니다.

you realize it does not resemble a street map.

If you were to put an actual street map on top of what you've just drawn,

실제 도로 지도를

여러분이 방금 그린 지도위에 겹쳐보면, 도로와

you'd realize your streets and the distances -- they'd be way off.

거리가 완전히 틀린 것을 알게 될 겁니다.

No, what you've just drawn is more like a diagram or a schematic.

오히려 여러분이 방금 그린 지도는

도표나 도식에 가깝습니다.

It's a visual construct of lines, dots, letters,

선, 점, 글자를 시각적으로 구축하여

우리 뇌의 언어로 설계한 것이죠.

designed in the language of our brains.

So it's no big surprise

그래서 거대한 정보를 가진 지난 세기의 디자인의 상징이며

that the big information-design icon of the last century --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는 법을 가장 잘 보여주는

the pinnacle of showing everybody how to get from A to B,

런던의 지하철 지도는

the London Underground map --

지도 제작자나 도시계획자가 설계하지 않았고

was not designed by a cartographer or a city planner;

it was designed by an engineering draftsman.

공학 제도가가 설계했습니다.

In the 1930s,

1930년 해리 벡(Harry Beck)은

Harry Beck applied the principles of schematic diagram design

도식 설계의 원리를 적용해서

and changed the way public transport maps are designed forever.

대중ㅍ교통지도의 설계를 영원히 바꿔버렸습니다.

Now the very key to the success of this map

이 지도가 성공한 주요인은

덜 중요한 정보를 생략하고

is in the omission of less important information

and in the extreme simplification.

아주 단순하게 만든 것입니다.

곧게 뻗은 거리와 90도와 45도의 모퉁이,

So, straightened streets, corners of 90 and 45 degrees,

지리적으로 심한 왜곡이 그 지도에 나타납니다.

but also the extreme geographic distortion in that map.

지하철 역의 실제 위치를 보면

If you were to look at the actual locations of these stations,

you'd see they're very different.

아주 다릅니다. 그렇죠?

But this is all for the clarity of the public Tube map.

하지만 이건 대중 지하철 지도를 알아보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죠.

If you, say, wanted to get from Regent's Park station

여러분이 리젠트 공원 역에서

to Great Portland Street,

그레이트 포트랜드 거리로 가고 싶다면, 지하철 지도는 이렇게 말하겠죠.

the Tube map would tell you:

지하철을 타고, 베이커 거리로 가서, 다른 지하철로 갈아타라고요.

take the Tube, go to Baker Street, change over, take another Tube.

Of course, what you don't know is that the two stations

물론 여러분은 두 지하철 역이

겨우 백미터쯤 떨어져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are only about a hundred meters apart.

이제 대중 교통에 관한 주제에 이르렀군요.

Now we've reached the subject of public transport,

and public transport here in Dublin

이곳 더블린의 대중 교통입니다.

좀 민감한 주제이지요. (웃음)

is a somewhat touchy subject.

(Laughter)

이곳 더블린의 대중 교통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For everybody who does not know the public transport here in Dublin,

essentially, we have this system of local buses that grew with the city.

도시와 함께 커져버린

지역 버스 체계가 있습니다. 변두리가 늘어날 때마다

For every outskirt that was added, there was another bus route added,

다른 버스 노선이 추가되어

running from the outskirt all the way to the city center.

변두리에서 시내 중심까지 달리게 되고,

이들 지역 버스가 시내 중심으로 들어갈 때는

And as these local buses approach the city center,

they all run side by side and converge in pretty much one main street.

모든 지역 버스가 나란히 달리다가, 결국은

하나의 중심가에 모이게 됩니다.

So when I stepped off the boat 12 years ago,

제가 12년 전에 배에서 처음 내렸을 때,

I tried to make sense of that.

이걸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도시를 걸어서 돌아다니는데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Because exploring a city on foot only gets you so far.

But when you explore a foreign and new public transport system,

하지만 여러분이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대중 교통 체계를 살펴보려면

비슷한 방식으로 여러분 마음속에

you will build a cognitive map in your mind in pretty much the same way.

인지 지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Typically, you choose yourself a rapid transport route,

보통은 빠른 노선을 선택해서

and in your mind, this route is perceived as a straight line.

여러분 마음 속에서 이 노선은 직선으로 인식되고

And like a pearl necklace,

진주 목걸이처럼 모든 역과 정류소가

all the stations and stops are nicely and neatly aligned along the line.

멋지고 깔끔하게 선을 따라 배열이 되면,

And only then you start to discover some local bus routes

그런 다음에야 몇몇 지역 버스 노선을 찾아

빈틈을 이어주거나

that would fill in the gaps,

and that allow for those wormhole, inter-dimensional portal shortcuts.

웜홀(wormhole), 차원 간 입구 같은 것을 알게 될 겁니다.

So I tried to make sense, and when I arrived,

그래서 제가 도착했을 때 이런 것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I was looking for some information leaflets

저는 이런 교통 체계를 이해하는데

that would help me crack this system and understand it,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찾고 있었어요.

and I found those brochures.

그리고는 이 안내 책자를 찾았습니다. (웃음)

(Laughter)

They were not geographically distorted.

지리적으로 왜곡되지는 않았죠.

정보가 많이 생략되어 있었는데

They had a lot of omission of information,

but unfortunately, the wrong information.

유감스럽게도 시내 중심에서 잘못된 정보는 빼고 말이죠.

Say, in the city center --

there were never actually any lines that showed the routes.

노선을 보여주는 선이 실제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Laughter)

There are actually not even any stations with names.

이름이 붙어있는 역도 하나도 없었구요.

(Laughter)

Now, the maps of Dublin transport have gotten better,

지금은 더블린 교통 지도가 많이 나아졌는데,

제가 프로젝트를 끝낸 뒤에 좀 더 좋아졌습니다.

and after I finished the project, they got a good bit better,

but still no station names, still no routes.

하지만 아직도 역 이름이 없고 노선이 없습니다.

So, being naive, and being half-German, I decided,

그래서 순진하고 반쯤 독일 사람인 제가 마음 먹었습니다.

"Aris, why don't you build your own map?"

"아리스, 네가 한 번 지도를 만들어 보는 건 어때?"

So that's what I did.

그래서 제가 그일을 했습니다. 저는 버스 하나 하나가

I researched how each and every bus route moved through the city, nice and logical,

도시를 어떻게 지나가는지 연구했습니다.

모든 버스 노선을 별개의 선으로 만들어 깔끔하고 논리적으로

every bus route a separate line.

I plotted it into my own map of Dublin,

더블린과

시내 중심에 선을 그렸습니다.

and in the city center ...

I got a nice spaghetti plate.

멋진 스파게티 쟁반을 얻었죠. (웃음)

(Laughter)

이건 좀 엉망이라

Now, this is a bit of a mess,

so I decided, of course,

"You're going to apply the rules of schematic design,"

도식 설계의 규칙을 적용해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cleaning up the corridors,

회랑을 치우고, 버스가 많이 다니는 길을

widening the streets where there were loads of buses

좀 더 넓게하고, 거리를 직선으로 만들고,

and making the streets at straight, 90-degree corners, 45-degree corners

90도 모퉁이, 45도 모퉁이, 또는 그런 비율의 일부를 이용해서

or fractions of that,

and filled it in with the bus routes.

버스 노선으로 지도를 채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내 중심의 버스 노선도를

And I built this city center bus map of the system,

만들었습니다. 5년 전의 모습입니다.

how it was five years ago.

I'll zoom in again so that you get the full impact

확대해서 보여드리면

of the quays and Westmoreland Street.

부두와 웨스트모어랜드 거리를 다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웃음)

(Laughter)

저는 이제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박수)-

Now I can proudly say --

(Applause)

I can proudly say, as a public transport map,

저는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요. 대중 교통 지도로서,

this diagram is an utter failure.

이 도표는 완전한 실패입니다. -(웃음)-

(Laughter)

Except, probably, in one aspect:

한 가지만 제외하고는.

I now had a great visual representation

저는 이제 시내 중심이 얼마나 막혀있고

of just how clogged up and overrun the city center really was.

한계를 넘어버렸는지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는 그림이 있습니다.

Now, call me old-fashioned,

이제 저를 구식이라 불러도 좋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but I think a public transport route map should have lines,

대중 교통 노선도에는 선이 있어야 합니다.

because that's what they are, yeah?

지도는 그런 거니까요.

지도는 시내 중심을 돌아가거나

They're little pieces of string that wrap their way

through the city center or through the city.

시내를 통과하는 여러 개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If you will, the Greek guy inside of me feels if I don't get a line,

제 안에 있는 그리스적 심성은 이렇게 느낍니다.

선이 없으면 미노타우루스의 미로 속을 들어갈 때

it's like entering the labyrinth of the Minotaur

without having Ariadne giving you the string to find your way.

길을 찾을 수 있게 실을 준 아리아드네가 없는 것과 같다고요.

So the outcome of my academic research,

그래서 제 연구 결과는

loads of questionnaires, case studies and looking at a lot of maps,

많은 설문지와 사례 연구,

많은 지도를 살펴본 뒤에,

was that a lot of the problems and shortcomings

이곳 더블린의 대중 교통 체계의 문제와 단점은

of the public transport system here in Dublin

was the lack of a coherent public transport map --

일관성있는 대중 교통 지도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a simplified, coherent public transport map --

단순하고, 일관된 대중 교통 지도.

because I think this is the crucial step to understanding

이것이야말로

물리적으로 대중 교통망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계일 뿐 아니라

a public transport network on a physical level,

but it's also the crucial step to make a public transport network mappable

대중 교통망을 시각적인 수준의 지도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on a visual level.

So I teamed up with a gentleman called James Leahy,

그래서 저는 제임스 리히(James Leahy)라는

a civil engineer and a recent master's graduate

토목 기사와 함께 팀을 짰습니다. 이 분은

of the Sustainable Development program at DIT,

최근에 더블린 공과대학(DIT)의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그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and together we drafted the simplified model network,

단순화시킨 교통망의 초안을 함께 만들어서

which I could then go ahead and visualize.

그 다음엔 제가 시각화할 수 있었습니다.

So here's what we did.

이것이 저희가 한 일입니다.

We distributed these rapid-transport corridors throughout the city center,

우리는 이들 빠른 교통로를 시내 중심으로 분배시키고

교외까지 확장시켰습니다.

and extended them into the outskirts.

Rapid, because we wanted them to be served by rapid-transport vehicles.

빠른, 우리는 사람들이 빠른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They would get exclusive road use, where possible,

가능하면 도로를 독점으로 사용하고

자주 다니면서 질 높은 교통을 제공할 겁니다.

and it would be high-quantity, high-quality transport.

James wanted to use bus rapid transport for that,

제임스는 경철보다는 빠른 버스를 원했습니다.

rather than light rail.

저한테는 이런 빠른 교통로를 다니는 차들이

For me, it was important

길에서 다니는 지역 버스와

that the vehicles that would run on those rapid transport corridors

시각적으로 구별이 되는게 중요했습니다.

would be visibly distinguishable from local buses on the street.

Now we could take out all the local buses

이제 우리는 빠른 교통로를 따라 달리는

that ran alongside those rapid transport means.

모든 지역 버스를 뺄 수 있습니다.

Any gaps that appeared in the outskirts were filled again.

교외에 나타나는 빈틈은 다시 메꿨습니다.

So, in other words, if there was a street in an outskirt

다른 말로 하자면, 버스가 다녔던

where there had been a bus, we put a bus back in,

교외 도로에서 버스가 다시 달리게 했죠.

only now these buses wouldn't run all the way to the city center,

이제 지역 버스는 시내 중심까지 달리지 않고

but connect to the nearest rapid-transport mode,

빠른 교통 수단에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만 연결합니다.

one of these thick lines over there.

저기 보이는 두꺼운 선들 가운데 하나죠.

그리고 나머지는 몇 개월에 걸친 작업과

So the rest was merely a couple of months of work,

and a couple of fights with my girlfriend,

집이 늘 지도로 어질러져 있는 걸로

of our place constantly being clogged up with maps,

여자 친구와 몇 번 싸운 게 다 였습니다.

and the outcome, one of the outcomes,

그 결과들 가운데 하나가 이 지도인데

was this map of the Greater Dublin area.

더블린 지역입니다. 조금 더 확대해보죠.

I'll zoom in a little bit.

This map only shows the rapid transport connections, no local bus,

이 지도는 빠른 교통 수단만 보여줍니다.

지역 버스도 없고 대도시 지도 형태와 비슷하죠.

very much in the "metro map" style that was so successful in London,

대도시 지도는 런던에서 아주 성공적이었고 그래서

and that since has been exported to so many other major cities,

다른 많은 도시로 수출이 되었고

and therefore is the language that we should use

그래서 대중 교통 지도에

우리가 써야 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for public transport maps.

또하나 중요한 것은 이처럼 단순화한 연결망입니다.

What's also important is, with a simplified network like this,

it now would become possible for me to tackle the ultimate challenge

이제는 제가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내 중심을 보여주는 대중 교통 지도를 만드는 거죠.

and make a public transport map for the city center,

one where I wouldn't just show rapid transport connections,

빠른 교통 수단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but also all the local bus routes, streets and the likes,

모든 지역 버스 노선, 거리도 포함하죠.

and this is what a map like this could look like.

그 지도는 이런 모습입니다.

I'll zoom in a little bit.

조금 더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이 지도에 모든 교통 수단을 전부 포함시켰습니다.

In this map, I'm including each transport mode,

so rapid transport, bus, DART, tram and the likes.

빠른 교통, 버스, 전철(DART), 트램 등등.

Each individual route is represented by a separate line.

각각의 노선은 별개의 선으로 표시가 됩니다.

지도는 모든 역을 보여주고

The map shows each and every station,

each and every station name,

모든 역의 이름도 나와있어요.

또 골목길도 표시가 되어있고

and I'm also displaying side streets.

In fact, most of the side streets even with their name,

사실 대부분의 골목길이 이름과 함께 표시되어 있어요.

and for good measure, also a couple of landmarks,

추가로 몇몇 지형물도 표시하고

그중 일부는 작은 기호로 나타냈죠.

some of them signified by little symbols,

others by these isometric three-dimensional

일부는 등거리 3차원

bird's-eye-view drawings.

조감도 그림으로 나타냈습니다.

The map is relatively small in overall size,

지도는 전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so something that you could still hold as a fold-out map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고

or display in a reasonably-sized display box on a bus shelter.

또 버스 정류소에 있는 적당한 크기의 표지판에 걸 수도 있습니다.

I think it tries to be the best balance

저는 이 지도가 실제적인 묘사와

between actual representation and simplification --

단순함 사이에서 가장 좋은 균형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머릿속의 길찾기에 관한 언어이죠.

the language of way-finding in our brain.

So, straightened lines, cleaned-up corners,

그래서 쭉 뻗은 선, 깔끔한 모퉁이,

and of course, that very, very important geographic distortion

물론, 아주, 아주 중요한

지리적인 왜곡이 있는데 이것이 대중 교통 지도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that makes public transport maps possible.

여러분이 예를 들어

If you, for example, have a look at the two main corridors

도시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큰 도로를 보면

that run through the city -- the yellow and orange one over here --

여기서 노란색과 오렌지색으로 표시한 부분인데

this is how they look in an actual, accurate street map,

실제로 정확한 지도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and this is how they would look in my distorted,

그리고 제가 만든 왜곡되고

simplified public transport map.

단순화된 대중 교통 지도에서는 이렇게 보이죠.

So for a successful public transport map,

그래서 성공적인 대중 교통 지도를 위해서는

we should not stick to accurate representation,

실제적인 묘사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뇌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but design them in the way our brains work.

The reactions I got were tremendous, it was really good to see.

반응들은 엄청났습니다. 정말 보기 좋았어요.

물론 제 자신도

And of course, for my own self, I was very happy to see

that my folks in Germany and Greece finally have an idea

독일과 그리스에 있는 제 친지들에게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웃음) 고맙습니다. (박수)

what I do for a living.

(Laughter)

Thank you.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