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ird Made of Birds" | Sarah Kay

번역: Ki Yun Lee 검토: Gichung Lee

I have a friend named Kaveh Akbar, who is a fellow poet.

제 친구 카바 아크바는 동료 시인입니다.

And Kaveh found this photo online

카바는 인터넷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는데요.

of the anatomical heart of a blue whale

흰긴수염고래의 해부된 심장 사진이었습니다.

that scientists had hung on a hook from the ceiling,

과학자들이 그걸 천장에 매달아 두었는데

which is how they were able to observe that the heart of a blue whale

사람이 안에 들어가 설 수 있을 정도로 심장이 거대하다는 것을

is big enough that a person can stand up fully inside of it.

과학자들이 이를 통해 관찰할 수 있었죠.

And when Kaveh shared this photo online,

카바는 인터넷에 이 사진을 공유하고는

he did so with the caption,

밑에 이런 글을 달았습니다.

"This is another reminder

"이 사진이 말해주는 것은

that the universe has already written the poem you were planning on writing."

여러분이 쓰려 했던 시를 우주가 벌써 써두었다는 사실입니다."

And when I first saw that, I was horrified.

처음에 그걸 봤을 땐 충격받았습니다.

I was like, "Come on, man! I'm trying to invent new metaphors!

제 반응은 "이봐, 난 새로운 은유를 찾으러 노력 중이었다고!

I'm trying to discover beauty that hasn't been discovered yet.

아직 발견 안 된 아름다움을 찾으려 노력 중이었다고.

What do you mean, the universe is always going to get there before me?"

우주는 항상 나보다 앞서 있다니, 무슨 말이야?"

And I know this isn't a uniquely poet problem,

이게 시에만 관련된 문제는 아니란 걸 알지만

but on days when the world feels especially big

어느 날 이 세상이 이상하게 크게 느껴지거나

or especially impossible

혹은 불가능하다고 느껴지거나

or especially full of grandeur,

거대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느껴지면

those are the days when I feel,

이렇게 느끼는 날일 겁니다.

"What do I possibly have to contribute

"이 모든 것에 기여하기 위해

to all of this?"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Not long ago, I saw this video that some of you may have seen.

최근에 여러분 중 몇몇은 이미 보셨을 수도 있는 영상을 봤습니다.

It makes the internet rounds every couple of months.

이 영상은 몇 달간 인터넷에 떠돌았습니다.

There are these birds that are called starlings,

찌르레기라 불리는 새가 있는데

and they fly in what's called a "murmuration,"

“찌르레기 떼”라 불리는

which is generally just a big cloud of birds.

새로 이루어진 거대한 구름 형태로 날아다닙니다.

And someone happened to catch a quick video on their phone

누군가가 이 찌르레기 떼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of these starlings flying.

핸드폰으로 급히 찍은 것이죠.

And at first, it's just an amorphous blob,

처음에는 형태 없는 덩어리였다가

and then there's a moment where the birds shift,

새들이 방향을 바꾸는 때에

and they form the shape of a starling

찌르레기 떼를 이루었습니다.

in the sky!

하늘에서요!

(Laughter)

(웃음)

And as soon as I saw it, I was like,

그걸 보자마자 느꼈습니다.

(Gasps) "The universe has already written the poem

(숨막히듯) "우주는 사람들이 쓰려고 한

you were planning on writing!"

시를 이미 썼구나!"

(Laughter)

(웃음)

Except, for the first time, it didn't fill me with despair.

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절망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Instead, I thought, "OK.

대신 제가 느낀 것은..

“좋아. 새로운 걸 발명하는 건 내 일이 아닐지도 몰라.

Maybe it's not my job to invent something new.

Maybe instead it's my job to listen to what the universe is showing me

대신 내 일은 아마 우주가 내게 보여주는 걸 듣고

and to keep myself open to what the universe offers,

우주가 주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so that when it's my turn,

내 차례가 오면

I can hold something to the light,

무언가를 빛에 비춰볼거야.

just for a moment,

잠시 동안이든.

just for as long as I have.

가능한 오래든.”

The universe has already written the poem

우주는 여러분이 쓰려고 생각한

that you were planning on writing.

시를 이미 썼습니다.

And this is why

바로 그렇기 때문에

you can do nothing but point at the flock of starlings

여러분은 찌르레기 떼를 가리키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죠.

whose bodies rise and fall in inherited choreography,

본능적인 안무로 오르락 내리락하고

swarming the sky in a sweeping curtain

거대한 커튼인 하늘에 모여

that, for one blistering moment,

그 맹렬한 순간 동안

forms the unmistakeable shape

한 치의 실수 없이

of a giant bird

거대한 새의 형상을 만듭니다.

flapping against the sky.

하늘로 날개짓하는 새처럼 말이죠.

It is why your mouth forms an "o"

여러분의 입 모양이 “오” 모양으로 되는 이유는

that is not a gasp,

숨이 막혀서가 아니라

but rather, the beginning of,

오히랴 이 말을 하려는 것이죠.

"Oh. Of course."

“오. 그래 당연하지.”

As in, of course the heart of a blue whale is as large as a house

마치 흰긴수염고래의 심장이 사람이 안에 들어가 설 수 있는

with chambers tall enough to fit a person standing.

방들이 있는 거대한 집처럼 큰 것 처럼요.

Of course a fig becomes possible

물론 무화과는 열매를 맺습니다.

when a lady wasp lays her eggs inside a flower,

암컷 말벌이 꽃 속에 알을 낳은 후

dies and decomposes,

죽고 시체가 썩어가면

the fruit, evidence of her transformation.

맺어지는 그 열매는 말벌이 변한 증거입니다.

Sometimes, the poem is so bright,

가끔 시라는 건 아주 성숙하기에

your silly language will not stick to it.

성숙하지 않은 언어는 안 맞을 겁니다.

Sometimes, the poem is so true,

가끔 시는 정말 진실하기에

nobody will believe you.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I am a bird

저는 한 마리의 새이고

made of birds.

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This blue heart a house you can stand up inside of.

이 푸른 심장은 당신이 안에 들어가 설 수 있는 집입니다.

I am dying

저는 죽어갑니다.

here

이곳에서

inside this flower.

이 꽃 안에서.

It is OK.

하지만 괜찮습니다.

It is what I was put here to do.

그게 여기서 제가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Take this fruit.

이 열매를 받으세요.

It is what I have to offer.

이게 제가 드려야 할 것입니다.

It may not be first,

이게 첫 번째이거나

or ever best,

최고는 아닐지라도

but it is the only way to be sure

이것이 제가 살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that I lived at all.

유일한 방법입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