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is Collins: We need better drugs -- now

Translator: Joseph Geni Reviewer: Morton Bast

번역: Hyun Soo Jeon 검토: Jihyeon J. Kim

여기 계신 분들 중에 48세 이상이신 분들은

손을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몇 분 계신 것 같군요.

축하드립니다.

미국인의 평균수명 그래프에 따르면

So let me ask for a show of hands.

How many people here are over the age of 48?

지금 손을 드신 분들은 1900년도에 태어난 사람의

Well, there do seem to be a few.

평균수명을 이미 넘어서셨어요.

Well, congratulations,

하지만 그 이후 100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한 번 볼게요.

because if you look at this particular slide of U.S. life expectancy,

그래프를 쭉 따라가시다보면

처음에는 저 아래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you are now in excess of the average life span

1918년도에는 독감의 유행으로 인해 잠시 감소했지만

of somebody who was born in 1900.

2010년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But look what happened in the course of that century.

지금 태어나는 사람의 평균수명은 79세인 것을 볼 수 있죠.

If you follow that curve,

이 추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you'll see that it starts way down there.

좋은 소식이죠.

하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There's that dip there for the 1918 flu.

예를 들어

And here we are at 2010,

분자 수준에서 발생기전이 정확히 밝혀진

average life expectancy of a child born today, age 79,

질환은 몇 개나 될까요?

and we are not done yet.

약 4,000개 정도입니다. 놀라운 수치죠.

Now, that's the good news.

But there's still a lot of work to do.

특히나 분자 수준에서의 발견은

So, for instance, if you ask,

대부분 최근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요.

how many diseases do we now know

놀라울 정도로 큰 발전이라는 점에서는 흥미롭지만

the exact molecular basis?

Turns out it's about 4,000, which is pretty amazing,

이 4,000개 질환 중에

치료가 가능한 것은 얼마나 될까요?

because most of those molecular discoveries

약 250개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have just happened in the last little while.

우리는 지금 이 거대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It's exciting to see that in terms of what we've learned,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but how many of those 4,000 diseases

생물학 연구를 통해

질병의 발생기전을 밝혀냈으니

now have treatments available?

Only about 250.

그 정보를 단순히 응용하면 되지 않을까

So we have this huge challenge, this huge gap.

하고요.

You would think this wouldn't be too hard,

기초과학과 그 응용법 사이에

that we would simply have the ability

다리를 하나 놓아서 그 틈을

to take this fundamental information that we're learning

메우면 되겠죠.

about how it is that basic biology teaches us

그 다리는 이렇게 생겼을 겁니다.

about the causes of disease

양쪽을 이어주는 어떤 번듯한

and build a bridge across this yawning gap

방법이 있겠죠.

between what we've learned about basic science

and its application,

이렇게 쉽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a bridge that would look maybe something like this,

안타깝게도, 실제로는 이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where you'd have to put together a nice shiny way

기초적인 지식을 응용하는 것은

실제로는 이런 식입니다.

to get from one side to the other.

번듯한 다리는 없고요,

Well, wouldn't it be nice if it was that easy?

일종의 내기를 해야 합니다.

Unfortunately, it's not.

수영선수가 한 명 있고

카누와 요트와 예인선이 한 척씩 있다고 해보죠.

In reality, trying to go from fundamental knowledge

모두 각자 강을 건너려고 하지만

to its application is more like this.

비도 내리고, 번개도 치고

물 속에는 상어도 있습니다.

There are no shiny bridges.

수영선수가 위험에 빠졌네요.

You sort of place your bets.

Maybe you've got a swimmer and a rowboat

수영선수는 끝까지 건너지 못했어요.

and a sailboat and a tugboat

요트는 뒤집혔고

and you set them off on their way,

이런, 예인선은 암초에 부딪혔네요.

and the rains come and the lightning flashes,

그래도 운이 좋다면 누군가는 강 건너에 도착하겠죠.

and oh my gosh, there are sharks in the water

실제로는 이 과정이 어떨까요?

and the swimmer gets into trouble,

그 전에,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and, uh oh, the swimmer drowned

and the sailboat capsized,

약이란 무엇인가요?

약은 수소, 탄소, 산소, 질소

and that tugboat, well, it hit the rocks,

and maybe if you're lucky, somebody gets across.

그리고 몇 가지 다른 원자들이 모여

Well, what does this really look like?

특정한 모양을 형성하는 분자들의 집합체입니다.

Well, what is it to make a therapeutic, anyway?

이렇게 형성된 분자의 모양에 따라

What's a drug? A drug is made up

이 약이 표적에 명중할지가 결정되죠.

of a small molecule of hydrogen, carbon,

의도한 곳에 가서 작용할지 말이에요.

oxygen, nitrogen, and a few other atoms

이 그림을 한 번 보세요. 수많은 모양들이 섞여 있죠?

all cobbled together in a shape,

이제 어떤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and it's those shapes that determine whether, in fact,

자폐증이나

that particular drug is going to hit its target.

알츠하이머병, 암 같은 질환들이요.

Is it going to land where it's supposed to?

그러면 저 수많은 모양들 중에

효능이 있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모양을 찾으면 됩니다.

So look at this picture here -- a lot of shapes dancing around for you.

그 과정을 자세히 한 번 볼까요?

Now what you need to do, if you're trying to develop

a new treatment for autism

처음에는 몇천 개, 몇만 개의

화합물로 시작합니다.

or Alzheimer's disease or cancer

그리고 수많은 단계를 거치면서

is to find the right shape in that mix

대다수는 중간에 탈락하죠.

that will ultimately provide benefit and will be safe.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 중에 네 다섯 가지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고

And when you look at what happens to that pipeline,

다행히 결과가 좋다면, 시작한지 14년만에

you start out maybe with thousands,

tens of thousands of compounds.

한 개 의약품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You weed down through various steps

비용은 10억 달러가 넘게 들겠죠.

that cause many of these to fail.

그 한 번의 성공을 위해서요.

Ultimately, maybe you can run a clinical trial with four or five of these,

우리의 과제는 이 개발과정을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보고

and if all goes well, 14 years after you started,

무엇을 개선할 수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이게 제가 여러분과 오늘 아침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주제입니다.

you will get one approval.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까요?

And it will cost you upwards of a billion dollars

어떻게 하면 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for that one success.

So we have to look at this pipeline the way an engineer would,

결과가 좋았던 몇 가지 사례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and say, "How can we do better?"

And that's the main theme of what I want to say to you this morning.

불과 몇 달 전에

How can we make this go faster?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하나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How can we make it more successful?

물론 승인을 받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죠.

Well, let me tell you about a few examples

낭포성 섬유증의 분자 수준에서의 발생기전은 1989년도에 밝혀졌습니다.

where this has actually worked.

One that has just happened in the last few months

제가 이끄는 연구팀이 토론토의 다른 연구팀과 협력해서

is the successful approval of a drug for cystic fibrosis.

7번 염색체의 특정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가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죠.

But it's taken a long time to get there.

사진에 보이는 소년이

Cystic fibrosis had its molecular cause discovered in 1989

바로 이 청년입니다.

이름은 대니 베셋이고, 23년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by my group working with another group in Toronto,

이 사진을 찍은 해는

discovering what the mutation was in a particular gene

대니가 결혼을 한 해이자

on chromosome 7.

낭포성 섬유증에 대한 분자 수준의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되어

That picture you see there?

Here it is. That's the same kid.

그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That's Danny Bessette, 23 years later,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해였습니다.

because this is the year,

and it's also the year where Danny got married,

좋은 소식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치료제가 모든 종류의 낭포성 섬유증을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where we have, for the first time, the approval by the FDA

대니에게도 효과가 없었고, 아직은 다음 세대 치료제가

of a drug that precisely targets the defect in cystic fibrosis

빨리 개발되어 대니를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23년이나 걸렸습니다. 너무 오래 걸렸죠.

based upon all this molecular understanding.

That's the good news.

The bad news is, this drug doesn't actually treat all cases of cystic fibrosis,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까요?

한 가지 방법은 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and it won't work for Danny, and we're still waiting

이 모든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기술은

for that next generation to help him.

인간 유전체(human genome)입니다.

But it took 23 years to get this far. That's too long.

우리는 이제 염색체를 풀어서

How do we go faster?

그 안에 있는 DNA를 보고

Well, one way to go faster is to take advantage of technology,

DNA에 담겨 있는 A, C, G, T 코드를

and a very important technology that we depend on

읽어낼 수 있죠.

for all of this is the human genome,

이 코드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설명서로 기능합니다.

the ability to be able to look at a chromosome,

이 코드를 읽는 데 드는 비용은

to unzip it, to pull out all the DNA,

처음에는 몇억 달러 정도였지만

and to be able to then read out the letters in that DNA code,

지난 10년간

the A's, C's, G's and T's

무어의 법칙보다도 빠르게 감소해서

that are our instruction book and the instruction book for all living things,

지금은 한 명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데 1만 달러도 들지 않습니다.

and the cost of doing this,

머지않아 1천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which used to be in the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has in the course of the last 10 years

흥미롭지 않나요?

fallen faster than Moore's Law, down to the point

이 모든 게 질병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where it is less than 10,000 dollars today to have your genome sequenced, or mine,

여기서 또다른 질병 하나를 소개할게요.

굉장히 희귀한 질병인데

and we're headed for the $1,000 genome fairly soon.

명칭은 허친슨-길포드 조로증으로

Well, that's exciting.

조로증 중 조기 노화가 가장 심하게 진행되는 형태입니다.

How does that play out in terms of application to a disease?

소아 약 4백만 명 중 한 명에게서 발견되는 질환이고

I want to tell you about another disorder.

This one is a disorder which is quite rare.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It's called Hutchinson-Gilford progeria,

특정 유전자에서 발생한 돌연변이로 인해서

and it is the most dramatic form of premature aging.

세포에 대해 독성을 나타내는 단백질이 생성되고

Only about one in every four million kids has this disease,

이 단백질 때문에 일반적인 속도의 7배 정도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질병입니다.

and in a simple way, what happens is,

이 차이가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because of a mutation in a particular gene,

정상세포는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a protein is made that's toxic to the cell

세포 안에서 관찰되는 세포핵의

and it causes these individuals to age

at about seven times the normal rate.

모양이 둥글고, 그 경계도 매끄럽습니다.

Let me show you a video of what that does to the cell.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The normal cell, if you looked at it under the microscope,

반면에 조로증이 진행되는 세포는

프로제린이라는 이 독성 단백질 때문에

would have a nucleus sitting in the middle of the cell,

여기저기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which is nice and round and smooth in its boundaries

그래서 2003년 이 발견이 이루어진 이후

and it looks kind of like that.

사람들은

A progeria cell, on the other hand,

이것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because of this toxic protein called progerin,

그리고 이번에도 경로(pathway)에 대한 분자 수준의 이해를 바탕으로

has these lumps and bumps in it.

수많은 화합물 중에

So what we would like to do after discovering this

효과가 있을 것 같은 것을 선택해서

back in 2003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is to come up with a way to try to correct that.

배양된 세포에서 진행한 실험의 결과

Well again, by knowing something about the molecular pathways,

영상에서 보시는 대로

이 화합물을

it was possible to pick

one of those many, many compounds that might have been useful

조로증이 진행되는 세포와 작용시키면

and try it out.

여기 보시는 바와 같이

In an experiment done in cell culture

단 72시간 만에 해당 세포가

and shown here in a cartoon,

정상 세포와 거의 비슷하게 변화했습니다.

if you take that particular compound

적어도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는요.

and you add it to that cell that has progeria,

굉장히 흥미로운 발견이지만, 실제 인체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날까요?

and you watch to see what happened,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관련 유전자가 발견된지 단 4년만에

in just 72 hours, that cell becomes,

for all purposes that we can determine,

이 화합물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almost like a normal cell.

임상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Well that was exciting, but would it actually work in a real human being?

화면에 보이는 아이들 모두가

이 임상시험에 자원했습니다.

This has led, in the space of only four years

총 28명이요.

from the time the gene was discovered to the start of a clinical trial,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to a test of that very compound.

모두 멋진 청년들이죠.

And the kids that you see here

모두 같은 질병을 앓고 있고

all volunteered to be part of this,

서로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28 of them,

제가 더 자세히 설명드리기 보다는

and you can see as soon as the picture comes up

이 아이들 중 한 명을 무대 위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that they are in fact a remarkable group of young people

오늘 아침 우리와 함께해 준, 보스턴에서 온 샘 번즈 군이

all afflicted by this disease,

조로증을 앓고 있는 환자로서

all looking quite similar to each other.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겠습니다.

And instead of telling you more about it,

샘은 15살이고, 샘의 부모님이자 의사이신 스콧 번즈 씨와 레슬리 고든 씨가

I'm going to invite one of them, Sam Berns from Boston,

오늘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who's here this morning, to come up on the stage

샘, 편하게 앉아주세요.

and tell us about his experience

(박수)

as a child affected with progeria.

Sam is 15 years old. His parents, Scott Berns and Leslie Gordon,

both physicians, are here with us this morning as well.

샘, 오늘 듣고 계신 분들께

Sam, please have a seat.

조로증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는 것에 대해 한 번 얘기해줄래요?

(Applause)

샘 번즈: 조로증으로 인해서 제한되는 부분도 분명 있어요.

스포츠나 신체적인 활동을 할 수 없죠.

So Sam, why don't you tell these folks

하지만 저는 다행히도 조로증의 영향을 받지 않는

what it's like being affected with this condition called progeria?

활동들에 대신 흥미를 가질 수 있었어요.

Sam Burns: Well, progeria limits me in some ways.

조로증으로 인해 제한되는 활동을 하고 싶을 때도 있죠.

I cannot play sports or do physical activities,

마칭밴드(행진하며 연주하는 밴드)에 참여하거나 심판을 보는 일 등이요.

but I have been able to take interest in things

하지만 그럴 때도 언제나 그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that progeria, luckily, does not limit.

조로증이 제 생활을 통제할 수 없다는 방증이에요.

But when there is something that I really do want to do

(박수)

that progeria gets in the way of, like marching band

프랜시스 콜린스: 그렇다면 지금 이 강당에 계신 연구자 분들과

다른 청중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or umpiring, we always find a way to do it,

조로증이나 다른 질환의 연구에 대해

and that just shows that progeria isn't in control of my life.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요?

샘 번즈: 조로증에 대한 연구가 15년도 안되는 시간에

(Applause)

Francis Collins: So what would you like to say to researchers

이렇게 많이 진전된 것은

here in the auditorium and others listening to this?

연구자 분들께서 가지고 계신 동기와 추진력 덕분이에요.

What would you say to them both about research on progeria

and maybe about other conditions as well?

이 모든 과정이 조로증을 앓고 있는 저와 다른 아이들에게는

SB: Well, research on progeria has come so far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in less than 15 years,

and that just shows the drive that researchers can have

이런 동기와 추진력이 있다면 누구든지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to get this far, and it really means a lot

조만간 조로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to myself and other kids with progeria,

프랜시스 씨가 말씀하셨던 4,000개 질환도

and it shows that if that drive exists,

모두 치료할 수 있게 될 거예요.

anybody can cure any disease,

프랜시스 콜린스: 좋아요. 샘은 오늘 여기 와주기 위해

and hopefully progeria can be cured in the near future,

학교를 빠졌는데요 (박수)

and so we can eliminate those 4,000 diseases

학교에서는 A+만 받는 9학년 모범생입니다.

that Francis was talking about.

FC: Excellent. So Sam took the day off from school today

보스턴에서요.

다시 한 번 환영과 감사의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to be here, and he is — (Applause) --

샘 번즈: 정말 감사합니다. 프랜시스 콜린스: 잘 했어요. 고생했어요, 샘.

He is, by the way, a straight-A+ student in the ninth grade

(박수)

in his school in Boston.

Please join me in thanking and welcoming Sam.

SB: Thank you very much. FC: Well done. Well done, buddy.

(Applause)

이제 이 사례에 대해서 몇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나서 다른 질환들 그러니까

샘이 언급한, 아직 해결되지 못한 다른 4,000개 질환 모두에 대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이 사례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So I just want to say a couple more things

about that particular story, and then try to generalize

여러분도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조로증 치료제로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약은

how could we have stories of success

사실 처음부터 조로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은 아닙니다.

all over the place for these diseases, as Sam says,

조로증이 워낙 희귀한 질환이기 때문에

these 4,000 that are waiting for answers.

기업에서 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몇 억 달러를 투자하기는 쉽지 않겠죠.

You might have noticed that the drug

이 약은 원래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that is now in clinical trial for progeria

그런데 암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고

is not a drug that was designed for that.

It's such a rare disease, it would be hard for a company

알고 보니 조로증을 치료하기에 알맞은 특성과

알맞은 모양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to justify spending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to generate a drug.

이런 식의 개발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This is a drug that was developed for cancer.

어쩌면, 인체에 대한 안전성은 입증되었지만

Turned out, it didn't work very well for cancer,

but it has exactly the right properties, the right shape,

원래 의도했던 효과를 내지는 못해서

to work for progeria, and that's what's happened.

냉동고에 잠들어있는 약들을

기업들이 다시 한 번 꺼내보도록

Wouldn't it be great if we could do that more systematically?

할 수는 없을까요?

Could we, in fact, encourage all the companies that are out there

생물학적 경로에 대한 분자 수준의 수많은 발견 덕분에

이 약들 중 일부는 새로운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that have drugs in their freezers

that are known to be safe in humans

약물 재창출, 재지정, 어떻게 부르셔도 좋습니다.

but have never actually succeeded in terms

기존 약품에 일종의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것과 같습니다.

of being effective for the treatments they were tried for?

이것이 굉장히 가치 있고 귀중한 활동일 수 있어요.

Now we're learning about all these new molecular pathways --

some of those could be repositioned or repurposed,

현재 이와 관련해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기업들이 활발히 논의 중이고

or whatever word you want to use, for new applications,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발견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basically teaching old drugs new tricks.

약물 재창출이 중요한 발견으로 이어진 사례는

That could be a phenomenal, valuable activity.

과거에도 꽤 많았습니다.

We have many discussions now between NIH and companies

첫 HIV/에이즈 치료제는

about doing this that are looking very promising.

원래 HIV/에이즈 치료를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And you could expect quite a lot to come from this.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AZT라는 약품이었죠.

There are quite a number of success stories one can point to

암 치료에는 큰 효과가 없었지만

성공적으로 개발된 첫 항레트로바이러스 약품이 되었죠.

about how this has led to major advances.

표에서 보실 수 있듯이 다른 성공 사례도 있습니다.

The first drug for HIV/AIDS

그렇다면 이러한 노력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까요?

was not developed for HIV/AIDS.

It was developed for cancer. It was AZT.

먼저 학계와 정부, 민간기업,

It didn't work very well for cancer, but became

그리고 환자조직 간에

the first successful antiretroviral,

and you can see from the table there are others as well.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So how do we actually make that a more generalizable effort?

국립중개연구센터(NCATS)를 새로 구축했습니다.

Well, we have to come up with a partnership

지난 12월에 운영을 시작했고, 파트너십 구축이 센터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between academia, government, the private sector,

and patient organizations to make that so.

또다른 방안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어떤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시험할 때

At NIH, we have started this new

환자들을 위험하게 하지 않고

National Center for Advancing Translational Sciences.

시험할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It just started last December, and this is one of its goals.

처음에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으니까요.

Let me tell you another thing we could do.

어떤 약을 인체에 투여하기 전에

Wouldn't it be nice to be able to a test a drug

그 약이 안전한지는 어떻게 아나요? 동물실험을 먼저 진행합니다.

to see if it's effective and safe

그런데 그렇게 신뢰롭지 못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without having to put patients at risk,

시간도 오래 걸리죠.

because that first time you're never quite sure?

이 실험을 인간세포로 진행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How do we know, for instance, whether drugs are safe

최근 논문들에 주목하고 계셨다면

before we give them to people? We test them on animals.

아실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피부세포를 가지고

And it's not all that reliable, and it's costly,

간세포로 변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and it's time-consuming.

Suppose we could do this instead on human cells.

아니면 심장세포나 신장세포, 뇌세포도 가능합니다. 우리 중 누구든지요.

You probably know, if you've been paying attention

그렇다면 이 세포들을 가지고

to some of the science literature

약물이 효과가 있을지, 그리고 안전할지를 시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that you can now take a skin cell

and encourage it to become a liver cell

지금 보고 계신 것이 “폐 칩(Lung-on-a-Chip)“입니다.

or a heart cell or a kidney cell or a brain cell for any of us.

보스턴에 있는 위스(Wyss) 연구소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So what if you used those cells as your test

영상에서 보시는 대로

for whether a drug is going to work and whether it's going to be safe?

사람에게서 채취한 세포를

Here you see a picture of a lung on a chip.

폐에서 관찰되는 종류의 세포로 변화시킨 뒤

This is something created by the Wyss Institute in Boston,

다양한 약물과 작용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고

and what they have done here, if we can run the little video,

해당 약물이 독성이 있는지 안전한지 판별할 수 있습니다.

is to take cells from an individual,

이 칩은 호흡도 합니다.

turn them into the kinds of cells that are present in the lung,

공기가 흐르는 부분과 혈액이 흐르는 부분이 있고

and determine what would happen

그 사이에 위치한 세포들을 통해

if you added to this various drug compounds

어떤 약물을 투여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세포들이 이 약물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말이죠.

to see if they are toxic or safe.

같은 방식의 칩 기술을

You can see this chip even breathes.

It has an air channel. It has a blood channel.

신장이나 심장, 근육과 같이

약물이 작용하는 부위라면 어디에든

And it has cells in between

that allow you to see what happens when you add a compound.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간도 물론 가능하고요.

Are those cells happy or not?

이 기술은 개인별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You can do this same kind of chip technology

궁극적으로는 약품의 개발과 시험에 있어

for kidneys, for hearts, for muscles,

이런 게 쓰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all the places where you want to see whether a drug

바로 “여러분 각자의 칩(you-on-a-chip)“이죠.

is going to be a problem, for the liver.

And ultimately, because you can do this for the individual,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약품 개발과 안전성 시험도 개인 맞춤형으로

we could even see this moving to the point

진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where the ability to develop and test medicines

그럼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놀라운 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will be you on a chip, what we're trying to say here is

저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20년 가까이 있었지만

the individualizing of the process of developing drugs

우리가 눈앞에 마주하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 정도로 기대를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and testing their safety.

So let me sum up.

전세계의 연구소에서

We are in a remarkable moment here.

수많은 발견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For me, at NIH now for almost 20 years,

이것을 기회로 삼으려면 무엇보다도 자원이 필요합니다.

there has never been a time where there was more excitement

이런 연구는 리스크도 크고, 가끔은 비용도 많이 듭니다.

about the potential that lies in front of us.

하지만 그 결과를 통해 얻는 것 또한 엄청나죠.

We have made all these discoveries

pouring out of laboratories across the world.

환자의 건강과 경제성장의 측면 모두에서요. 우리는 이것을 지원해야 합니다.

What do we need to capitalize on this? First of all, we need resources.

또한, 새로운 종류의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학계와 정부, 민간기업,

This is research that's high-risk, sometimes high-cost.

그리고 환자조직 모두를 아우르는 파트너십이죠.

The payoff is enormous, both in terms of health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약물 재창출 이후에 나아갈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and in terms of economic growth. We need to support that.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Second, we need new kinds of partnerships

between academia and government and the private sector

다양한 분야에서

and patient organizations, just like the one I've been describing here,

가장 재능있고 촉망받는 인재들이 함께 이 과제에 동참해야 합니다.

in terms of the way in which we could go after repurposing new compounds.

나이와 소속에 상관없이요.

왜냐하면 지금이 바로 그럴만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And third, and maybe most important, we need talent.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기다려왔던 21세기 생물학 연구이고

We need the best and the brightest

from many different disciplines to come and join this effort --

지금이 이런 연구를 통해

질병을 정복할 무언가를 만들어낼 기회입니다.

all ages, all different groups --

그게 제 목표이고

because this is the time, folks.

여러분의 목표이기도 했으면 합니다.

This is the 21st-century biology that you've been waiting for,

또한 우리와 함께 할 모든 시인들과 인형들과

and we have the chance to take that

서퍼들과 은행가들과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목표이기도 하겠네요.

and turn it into something which will, in fact,

knock out disease. That's my goal.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I hope that's your goal.

지금, 바로 우리가 직면해 있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I think it'll be the goal of the poets and the muppets

저를 믿지 못하시겠다면, 샘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and the surfers and the bankers

and all the other people who join this stage

감사합니다.

(박수)

and think about what we're trying to do here

and why it matters.

It matters for now. It matters as soon as possible.

If you don't believe me, just ask Sam.

Thank you all very much.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