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her Duflo: Social experiments to fight poverty

번역: Seol-ah Lee 검토: Peter Pyungchul Kim

So here it is. You can check: I am short, I'm French,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프랑스인이며 키가 작습니다.

I have a pretty strong French accent,

영어할 때 불어억양이 많이 들어가는데요

so that's going to be clear in a moment.

조금 지나면 금방 아시게 될것입니다.

Maybe a sobering thought

저는 여러분 모두가 알고 계신,

and something you all know about.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에 대해 말씀 드릴 것입니다.

And I suspect many of you gave

여기 계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something to the people of Haiti this year.

올해 아이티에 무언가를 기부했을 것입니다.

And there is something else

여러분 모두가 알고있는

I believe in the back of your mind

사실이 있습니다.

you also know.

예방 가능한 문제로 인해

That is, every day,

매일

25,000 children die

25,000명의 어린이들이

of entirely preventable causes.

죽어가고 있다는 것도 아실겁니다.

That's a Haiti earthquake every eight days.

이건 아이티 지진이 8일에 한번꼴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수치입니다.

And I suspect many of you probably gave something

물론 여기계신 많은 분들이

towards that problem as well,

이 문제에 대해서도 무언가를 기부 하셨겠지만

but somehow it doesn't happen

왜인지는 몰라도, 기부하는 만큼

with the same intensity.

효과는 나오지 않지요.

So why is that?

왜 그럴까요?

Well, here is a thought experiment for you.

자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Imagine you have a few million dollars that you've raised --

여러분은 현재 개발도상국의 정치인으로

maybe you're a politician in a developing country

몇백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and you have a budget to spend. You want to spend it on the poor:

또한 지출가능 한 예산이 있고 당신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 돈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How do you go about it?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Do you believe the people who tell you

우리가 할 일은 돈을 쓰는 것이고

that all we need to do is to spend money?

또한 빈곤을 퇴치할 방법을 알고 있기에

That we know how to eradicate poverty,

단지 그 방법대로 더 하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we just need to do more?

들으시겠습니까?

Or do you believe the people who tell you that

아니면, 원조는 사실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가 되며

aid is not going to help, on the contrary it might hurt,

부정부패와 의존도를 높히게 될 거라고 말하는

it might exacerbate corruption, dependence, etc.?

사람들의 말을 들으시겠습니까?

Or maybe you turn to the past.

혹은 둘다 아닌, 과거로의 회귀를 택하시겠습니까?

After all, we have spent billions of dollars on aid.

중요한 것은 우리가 수십억 달러의 원조를 해왔다는 것입니다.

Maybe you look at the past and see.

하지만 지난 날을 돌아볼 때

Has it done any good?

그런 원조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And, sadly, we don't know.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그 이유를 모릅니다.

And worst of all, we will never know.

정말 최악은, 우리는 평생 그걸 모를 거라는 겁니다.

And the reason is that -- take Africa for example.

왜 그런지 아프리카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Africans have already got a lot of aid.

아프리카는 많은 원조를 받았습니다.

These are the blue bars.

파란 막대를 보십시오.

And the GDP in Africa is not making much progress.

아프리카의 GDP는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Okay, fine. How do you know what

그럼 원조가 없었다면

would have happened without the aid?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Maybe it would have been much worse,

아마 상황이 더 악화됐을 수도

or maybe it would have been better.

반대로 더 좋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We have no idea. We don't know what the counterfactual is.

우린 알 수 없습니다. 안 해본 방법의 결과를 알 수는 없습니다.

There's only one Africa.

아프리카는 하나뿐이니까요.

So what do you do?

그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To give the aid, and hope and pray that something comes out of it?

원조를 하고는 뭔가 결과가 나오길 고대하며 기도하시겠습니까?

Or do you focus on your everyday life

아니면 8일 마다 계속 지진이 나도록

and let the earthquake every eight days

그냥 내버려둔 채

continue to happen?

일상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The thing is, if we don't know

여기서 중요한것은, 우리가 잘하고 있는지

whether we are doing any good,

아닌지를 잘 모른다면,

we are not any better

우리는 의료용 거머리를 이용해 진료를 하는

than the Medieval doctors and their leeches.

중세의 의사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Sometimes the patient gets better, sometimes the patient dies.

왜냐하면 의료용 거머리를 사용했을 때 환자중 일부는 상태가 나아지고 일부는 사망하는데

Is it the leeches? Is it something else?

그것이 거머리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 때문인지

We don't know.

우리는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So here are some other questions.

자, 여기서 여러분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They're smaller questions,

사소한 질문이긴 하지만

but they are not that small.

그렇게 사소하지는 않습니다.

Immunization, that's the cheapest way

면역접종, 이건 아이들을 살리는 데 있어

to save a child's life.

가장 돈이 적게 드는 방법입니다.

And the world has spent a lot of money on it:

전 세계는 백신에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he GAVI and the Gates Foundations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게이츠 재단에서는

are each pledging a lot of money towards it,

백신개발에 많은 금액을 기부하기로 각각 약속하였습니다.

and developing countries themselves have been doing a lot of effort.

그리고 많은 개발도상국도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And yet, every year

하지만 매년

at least 25 million children

2500만명의 어린이들이 응당 받아야 할

do not get the immunization they should get.

백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So this is what you call a "last mile problem."

이것이 바로 "라스트 마일 문제(last mile problem)"이라는 것입니다.

The technology is there,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고

the infrastructure is there,

인프라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and yet it doesn't happen.

하지만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So you have your million.

자 여러분에게는 수백만달러가 있습니다.

How do you use your million

이 라스트마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to solve this last mile problem?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하시겠습니까?

And here's another question: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Malaria. Malaria kills almost

말라리아에 관한 것입니다.

900,000 people every year,

말라리아로 매년 900,000명의 사람들이 사망합니다.

most of them in Sub-Saharan Africa,

그들 중 대부분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사람들이며

most of them under five.

5세 이하의 어린이들입니다.

In fact, that is the leading cause of under-five mortality.

사실 말라리아는 5세이하 사망률을 높이는 주된 원인입니다.

We already know how to kill malaria,

우리는 이미 말라리아 퇴치법을 알고 있습니다.

but some people come to you and say,

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와서 이렇게 묻습니다.

"You have your millions. How about bed nets?"

"현재 가지고 계신 수백만 달러로 모기장을 사는 건 어때요?"

Bed nets are very cheap.

모기장은 굉장히 쌉니다.

For 10 dollars, you can manufacture and ship

10달러면 살충제 처리가 된 모기장을

an insecticide treated bed net

만들고 보낼 수 있으며

and you can teach someone to use them.

누구가에게 사용법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And, not only do they protect the people who sleep under them,

모기장이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호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but they have these great contagion benefits.

엄청난 전염 방지 효과도 있습니다.

If half of a community sleeps under a net,

한 마을에서 절반정도가 모기장을 사용한다면

the other half also benefits

나머지 절반도 그 효과를 누립니다

because the contagion of the disease spread.

왜냐하면 질병 전염균이 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And yet, only a quarter of kids at risk sleep under a net.

그런데도, 위험군아이들중 1/4정도만 모기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ocieties should be willing to go out

정부는 반드시 보조금으로 모기장을 구입해서

and subsidize the net, give them for free,

무료로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or, for that matter, pay people to use them

아니면 모기장 사용비를 받더라도 그렇게 해야합니다.

because of those contagion benefits.

전염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

"Not so fast," say other people.

어떤이들은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합니다.

"If you give the nets for free,

"모기장을 무료로 나눠주면

people are not going to value them.

사람들은 그것을 가치있게 여기지 않을 것이고

They're not going to use them,

그래서 모기장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or at least they're not going to use them as bed nets,

적어도 모기장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maybe as fishing nets."

아마 어망정도로 사용하겠죠" 라고 말합니다.

So, what do you do?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Do you give the nets for free to maximize coverage,

모기장을 무료로 나눠주시고 효과를 극대화 하시겠습니까?

or do you make people pay

아니면 사람들이 모기장을 가치있게 여기도록하기위해

in order to make sure that they really value them?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시겠습니까?

How do you know?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And a third question: Education.

세번째 질문입니다. 바로 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Maybe that's the solution, maybe we should send kids to school.

아마도 해결책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겠죠.

But how do you do that?

하지만 어떻게요?

Do you hire teachers? Do you build more schools?

교사들을 채용하고, 학교를 더 건축해서요?

Do you provide school lunch?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해서요?

How do you know?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So here is the thing.

자, 중요한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I cannot answer the big question,

저는 원조가 좋은지 아닌지 묻는

whether aid did any good or not.

그런 큰 질문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

But these three questions, I can answer them.

하지만 제가 앞서 제기한 세가지 질문에는 답할 수 있습니다.

It's not the Middle Ages anymore,

우리는 지금 중세시대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it's the 21st century.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And in the 20th century,

20세기에는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랜덤화되고 통제된 실험들을 통해

have revolutionized medicine

어떤약이 효과가 있고

by allowing us to distinguish

없는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between drugs that work

의학계에 혁명이

and drugs that don't work.

일어났습니다.

And you can do the same

사회적 정책을 위해서도 방금 말씀드린것과 같은

randomized, controlled trial for social policy.

랜덤화되고 통제된 임상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You can put social innovation to the same

신약을 개발할때와 마찬가지로

rigorous, scientific tests

사회혁신 문제를

that we use for drugs.

엄격하고 과학적인 실험대상으로 삼을수 있습니다.

And in this way, you can take the guesswork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out of policy-making

무엇이 효과가 있고 없는지,

by knowing what works,

또 왜 그런지를 파악하여

what doesn't work and why.

추측에만 의존하는 것을 없앨 수 있습니다.

And I'll give you some examples with those three questions.

앞의 세 질문에 대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So I start with immunization.

먼저 백신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Here's Udaipur District, Rajasthan. Beautiful.

이곳은 인도 라자스싼에 있는 우다이푸르입니다. 아름답죠.

Well, when I started working there,

제가 이곳에서 일을 시작했을때는

about one percent of children

전체 어린아이들 중에 1%만이

were fully immunized.

백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That's bad, but there are places like that.

끔찍하죠. 하지만 그런곳도 있습니다.

Now, it's not because the vaccines are not there --

백신이 없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they are there and they are free --

백신이 있고, 또 무료입니다.

and it's not because parents do not care about their kids.

또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The same child that is not immunized against measles,

홍역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아이가

if they do get measles, parents will spend

홍역에 걸리면,

thousands of rupees to help them.

아이의 부모는 수천루피를 들여서라도 고치려 할 것입니다.

So you get these empty village subcenters

왜 동네 작은 의료센터는 텅비어있고

and crowded hospitals.

병원은 붐비는지 이제 이해가 되시죠.

So what is the problem?

그럼 문제가 무엇이죠?

Well, part of the problem, surely, is people do not fully understand.

부분적으로는 사람들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After all, in this country as well,

그리고 무엇보다도 백신에 대한 모든 오해와 잘못된 통념들이

all sorts of myths and misconceptions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go around immunization.

이곳에서도 이 문제는 여전합니다.

So if that's the case, that's difficult,

자, 그렇다면 이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because persuasion is really difficult.

왜냐하면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기 때문이죠.

But maybe there is another problem as well.

하지만 다른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It's going from intention to action.

의도를 실천에 옮기는데 따르는 문제입니다.

Imagine you are a mother

이렇게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in Udaipur District, Rajasthan.

여러분은 라자스싼 우다이푸르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You have to walk a few kilometers to get your kids immunized.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려면 몇 키로미터를 걸어 가야 합니다.

And maybe when you get there, what you find is this:

그렇게 백신을 맞히러 갔는데, 반기는 것은 이 문구 뿐이였습니다.

The subcenter is closed. Ao you have to come back,

"예방센터 문닫았음".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and you are so busy and you have so many other things to do,

여러분은 너무나 바쁘고 해야할 일도 많습니다.

you will always tend to postpone and postpone,

그러다 보니 매일 미루기 일쑤입니다.

and eventually it gets too late.

결국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Well, if that's the problem, then that's much easier.

이런 경우라면, 이는 훨씬 간단한 문제입니다.

Because A, we can make it easy,

왜냐하면 첫째, 예방접종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고,

and B, we can maybe

그리고 둘째,

give people a reason to act today,

사람들에게 내일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rather than wait till tomorrow.

오늘 행동해야 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o these are simple ideas, but we didn't know.

굉장히 간단한 방법인데, 우리는 그동안 몰랐습니다

So let's try them.

자, 그럼 한번 적용해봅시다.

So what we did is we did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우리는 우다이푸르지역에 있는 134개 마을에서

in 134 villages in Udaipur Districts.

랜덤화되고 통제된 실험을 하였습니다.

So the blue dots

파란 점들은

are selected randomly.

임의적으로 선택된 곳들을 나타냅니다.

We made it easy -- I'll tell you how in a moment.

예방접종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잠시 후 말씀 드리죠.

In the red dots, we made it easy

빨간 점들은 예방접종을 쉽게 받도록 한 것 뿐만 아니라

and gave people a reason to act now.

지금 행동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곳입니다.

The white dots are comparisons, nothing changed.

하얀 점들은 대조군으로 어떤 변화도 주지 않은 곳입니다.

So we make it easy by organizing

우리는 매월 캠프를 조직해서

this monthly camp where people can

아동 백신 접종을

get their kids immunized.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And then you make it easy

이렇게 용이하게 만든 후,

and give a reason to act now

백신을 맞을 때마다 렌즈콩(lentil) 1kg을 얹어 줌으로써

by adding a kilo of lentils for each immunization.

미루지 않고 지금 접종 받도록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Now, a kilo of lentils is tiny.

렌즈콩 1kg은 많은 양이 아닙니다.

It's never going to convince anybody

누군가에게 하기 싫은 일을 하라고 하면서

to do something that they don't want to do.

그를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On the other hand, if your problem is you tend to postpone,

반대로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미루는 것이 문제라면

then it might give you a reason to act today

내일이 아닌 오늘 행동 할 수 있도록

rather than later.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입니다.

So what do we find?

그럼 여기서 알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Well, beforehand, everything is the same.

실험전에는 모든것이 다 똑같습니다.

That's the beauty of randomization.

이제부터 말씀드리는 부분이 랜덤 실험의 묘미인데요

Afterwards,

실험후에는

the camp -- just having the camp --

단지 캠프를 세웠을 뿐인데

increases immunization from six percent to 17 percent.

면역율, 즉 백신 접종율이 6%에서 17%로 상승하였습니다.

That's full immunization.

모든 예방접종을 다 한 수치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That's not bad, that's a good improvement.

긍정적으로 상황이 개선된 것입니다.

Add the lentils and you reach to 38 percent.

렌즈콩 케이스의 수치까지 감안하면 백신접종율은 38%에 이릅니다.

So here you've got your answer.

자, 이제 질문의 답이 나왔습니다.

Make it easy and give a kilo of lentils,

캠프를 만들고 렌즈콩 1 kg를 주십시오.

you multiply immunization rate by six.

그럼 백신접종율을 6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Now, you might say, "Well, but it's not sustainable.

하지만 누군가는 "이는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에요.

We cannot keep giving lentils to people."

렌즈콩을 계속 나눠줄 수는 없잖아요" 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Well, it turns out it's wrong economics,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경제논리입니다.

because it is cheaper

왜냐하면 렌즈콩을 주는 편이

to give lentils than not to give them.

안주는 편보다 돈이 더 적게 들기 때문이죠.

Since you have to pay for the nurse anyway,

어찌됐든 간호사들에게 월급을 줘야하는건 당연한데,

the cost per immunization

인센티브, 즉 렌즈콩을 주면

ends up being cheaper if you give incentives than if you don't.

안주는 것보다 건당 예방접종비가 더 싸지게 됩니다.

How about bed nets?

모기장 얘기로 넘어가보죠.

Should you give them for free, or should you ask people to pay for them?

모기장을 무료로 나눠줘야 할까요? 유료로 나눠줘야 할까요?

So the answer hinges

정답은

on the answer to three simple questions.

다음 세가지 간단한 질문의 답에 달려있습니다.

One is: If people must pay for a bed net,

첫번째 질문입니다. 만약 반드시 돈을 주고 모기장을 사야한다면

are they going to purchase them?

과연 사람들이 모기장을 살까요?

The second one is:

두번째 질문입니다.

If I give bed nets for free,

만약 무료로 모기장을 나눠준다면

are people going to use them?

사람들이 모기장을 사용할까요?

And the third one is:

마지막으로

Do free bed nets discourage future purchase?

무료로 모기장을 나눠주면 사람들이 나중에 모기장을 안사게 될까요?

The third one is important

마지막 질문이 중요합니다.

because if we think people get used to handouts,

사람들이 무료모기장에 익숙해지면

it might destroy markets to distribute free bed nets.

무료 모기장 배포시장이 위험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Now this is a debate that has generated

자 이것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a lot of emotion and angry rhetoric.

논의입니다.

It's more ideological than practical,

실용적이라기 보다는 이데올로기적인 논의이지만

but it turns out it's an easy question.

굉장히 쉬운 질문입니다.

We can know the answer to this question.

우리는 이 질문의 답을 알고 있습니다.

We can just run an experiment.

우리는 실험을 하나 할수 있습니다.

And many experiments have been run, and they all have the same results,

여러번 실험을 해도 결과가 같기 때문에

so I'm just going to talk to you about one.

우리가 했던 한 실험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And this one that was in Kenya,

케냐에서 했던 실험으로

they went around and distributed to people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vouchers, discount vouchers.

할인쿠폰(Voucher)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So people with their voucher

쿠폰을 가진 사람들은

could get the bed net in the local pharmacy.

동네 약국에서 모기장을 받을 수있었습니다.

And some people get 100 percent discount,

100% 할인을 받은 사람도 있고

and some people get 20 percent discounts,

20%나

and some people get 50 percent discount, etc.

50% 할인을 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And now we can see what happens.

이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So, how about the purchasing?

구매율이 어땠을까요?

Well, what you can see is that

결과를 보시면

when people have to pay for their bed nets,

사람들이 돈을 주고 모기장을 사야했던 경우

the coverage rate really falls down a lot.

구매율이 많이 하락합니다.

So even with partial subsidy,

부분적으로 보조금을 제공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three dollars is still not the full cost of a bed net,

3달러로는 모기장 하나도 제대로 살 수 없는데 말입니다.

and now you only have 20 percent of the people with the bed nets,

결국 모기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20%밖에 안되고

you lose the health immunity, that's not great.

면역력도 떨어집니다. 별로 좋은 결과가 아닙니다.

Second thing is, how about the use?

두번째로 모기장 사용여부는 어떨까요?

Well, the good news is, people, if they have the bed nets,

다행인 것은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모기장을 가지게 됐든

will use the bed nets regardless of how they got it.

모기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If they get it for free, they use it.

무료로 받은 경우에도 사용을 하고

If they have to pay for it, they use it.

돈을 주고 구입한 경우에도 사용을 합니다.

How about the long term?

장기적으로 보면 어떨까요?

In the long term,

장기적으로 보면

people who got the free bed nets,

무료로 모기장을 받은 사람들이

one year later, were offered the option

1년후에 모기장을 2달러에 살 수 있게하는

to purchase a bed net at two dollars.

할인 옵션을 주었을때

And people who got the free one

무료 모기장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were actually more likely to purchase the second one

다시 모기장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than people who didn't get a free one.

많았습니다.

So people do not get used to handouts; they get used to nets.

즉 사람들은 무료모기장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모기장사용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Maybe we need to give them a little bit more credit.

물론 우리가 모기장에 관해 좀 더 많은 혜택을 주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So, that's for bed nets. So you will think, "That's great.

여러분은 아마 "이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과

You know how to immunize kids, you know how to give bed nets."

모기장을 나눠주는 방법을 알게되었군요"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But what politicians need is a range of options.

하지만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선택범위입니다.

They need to know: Out of all the things I could do,

그들이 원하는 것은 선택가능한 사항중에

what is the best way to achieve my goals?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최고의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So suppose your goal is to get kids into school.

예를 들어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는 것이 목표라면

There are so many things you could do. You could pay for uniforms,

선택사항이 많습니다. 무료로 교복을 지급할 수도 있고

you could eliminate fees, you could build latrines,

등록금을 삭감하거나 화장실을 더 짓는 방법도 있습니다.

you could give girls sanitary pads, etc., etc.

여학생들에게 생리대를 나눠줄 수도 있습니다.

So what's the best?

무엇이 최선의 방법일까요?

Well, at some level, we think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all of these things should work.

모든 선택사항들이 효과가 있을것입니다.

So, is that sufficient? If we think they should work intuitively,

그럼 그렇게 직관적으로 효과가 있을거라고 해서

should we go for them?

거기에 찬성하는것이 괜찮을까요?

Well, in business, that's certainly not the way we would go about it.

기업측면으로 보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Consider for example

물건 운반을

transporting goods.

예로 들어 생각해봅시다.

Before the canals were invented

산업혁명전, 즉 영국에서

in Britain before the Industrial Revolution,

운하가 발명되기 전에

goods used to go on horse carts.

사람들은 마차로 물건을 운반했습니다.

And then canals were built,

그러다 운하가 건설된 후에는

and with the same horseman and the same horse,

똑같은 말과 마차로

you could carry ten times as much cargo.

전보다 10배 많은 화물을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So should they have continued

만약 그들이 계속 똑같은 마차로

to carry the goods on the horse carts, on the ground,

운하가 아닌 도보로 물건을 옮겼다고 해도

that they would eventually get there?

결국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요?

Well, if that had been the case,

만약 그것이 가능했다면

there would have been no Industrial Revolution.

산업혁명 같은 것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So why shouldn't we do the same with social policy?

사회적 정책에 있어서도 같은 방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요

In technology, we spend so much time

기술분야에서는 어떤일을 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비용을 찾고

experimenting, fine-tuning,

실험하고 세부적으로 조정을 하는데

getting the absolute cheapest way to do something,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so why aren't we doing that with social policy?

사회정책에 있어서도 그렇게 하면 어떨까요?

Well, with experiments, what you can do

실험을 통해 우리는

is answer a simple question.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Suppose you have 100 dollars to spend

자, 이제 여러분이 100달러가 있고, 이것으로

on various interventions.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합시다.

How many extra years of education

100달러 가지고 몇년 정도 더

do you get for your hundred dollars?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Now I'm going to show you

자 이제 여러분께

what we get with various education interventions.

여러 가지 교육관련 조치로 얻은 것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So the first ones are if you want the usual suspects,

첫번째는 여러분들이 예상하시는대로

hire teachers, school meals,

교사고용과 급식,

school uniforms, scholarships.

교복과 학자금등입니다.

And that's not bad. For your hundred dollars,

100달러로 그정도면 나쁘지 않죠.

you get between one and three extra years of education.

이걸로 1-3년의 추가교육 효과가 나옵니다.

Things that don't work so well is bribing parents,

부모님들에게 뇌물을 주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just because so many kids are already going to school

왜냐하면, 이미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that you end up spending a lot of money.

부모에게 줄 돈이 너무 많이 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And here are the most surprising results.

가장 놀라운 결과를 보이는 것은

Tell people the benefits of education,

바로 사람들에게 교육의 이익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that's very cheap to do.

돈도 별로 안드는 방법이죠.

So for every hundred dollars you spend doing that,

그러므로 이 방법에 100달러를 사용할 때마다

you get 40 extra years of education.

추가적으로 40년의 교육효과를 얻게되는 셈입니다.

And, in places where there are worms,

회충이 있는 지역에서는

intestinal worms,

회충이 있는 아이들을

cure the kids of their worms.

치료하십시오.

And for every hundred dollars,

100달러 마다

you get almost 30 extra years of education.

거의 30년의 교육효과를 얻게됩니다.

So this is not your intuition,

여러분이 생각하시던 것과는 다르죠.

this is not what people would have gone for,

사람들이 하려했던 것과도 다릅니다.

and yet, these are the programs that work.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효과가 있습니다.

We need that kind of information, we need more of it,

바로 이런 정보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정보가 더 필요합니다.

and then we need to guide policy.

그리고 우리는 정책을 가이드해야합니다.

So now, I started from the big problem, and I couldn't answer it.

우린 큰 문제로 시작했고 그 문제에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And I cut it into smaller questions,

그래서 좀더 작은 문제로 나누어 생각해보았죠

and I have the answer to these smaller questions.

그랬더니 그 작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And they are good, scientific, robust answers.

과학적이고 좋은, 강력한 답이었습니다.

So let's go back to Haiti for a moment.

자 그럼 잠시 아이티문제로 다시 넘어가보죠.

In Haiti, about 200,000 people died --

이번 지진으로 20만명의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actually, a bit more by the latest estimate.

최근 수치를 더하면 조금 더 많겠죠.

And the response of the world was great:

전 세계의 대응은 굉장했습니다.

Two billion dollars got pledged just last month,

구호금 지원약속이 지난달에만 20억달러 정도 였습니다.

so that's about 10,000 dollars per death.

이는 사망한 1사람당 10,000달러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That doesn't sound like that much when you think about it.

그리 큰 액수처럼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But if we were willing to spend 10,000 dollars

하지만 만일 우리가 다섯살이 되기도 전에 죽는 아이들에게

for every child under five who dies,

1인당 10,000달러씩 쓴다면

that would be 90 billion per year

이 문제에 필요한 금액만

just for that problem.

일년에 900억 달러정도가 될 것입니다.

And yet it doesn't happen.

하지만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So, why is that?

왜 일까요?

Well, I think what part of the problem is that,

제 생각에는

in Haiti, although the problem is huge,

물론 아이티 지진문제가 큰 문제이지만

somehow we understand it, it's localized.

이는 지역화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You give your money to Doctors Without Borders,

여러분들은 국경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나

you give your money to Partners In Health,

국제 비영리 의료조직인 Partmers in Health에 돈을 기부하실것입니다.

and they'll send in the doctors, and they'll send in the lumber,

그럼 그들이 의사들을 보내고 헬리콥터로

and they'll helicopter things out and in.

여러 구호물자들을 보낼것 입니다.

And the problem of poverty is not like that.

하지만 빈곤문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So, first, it's mostly invisible;

빈곤문제는 첫째, 지진처럼 눈에 확 띄는 문제가 아니며

second, it's huge;

둘째,크고

and third, we don't know whether we are doing the right thing.

셋째,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There's no silver bullet.

또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도 없습니다.

You cannot helicopter people out of poverty.

가난에 빠진 사람들을 헬리콥터로 꺼내 올 수 없잖아요.

And that's very frustrating.

그래서 굉장히 좌절감이 듭니다

But look what we just did today.

하지만 오늘 저희가 한 일들을 보십시오.

I gave you three simple answers to three questions:

저는 여러분에게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렸습니다.

Give lentils to immunize people,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렌즈콩을 주십시오.

provide free bed nets, deworm children.

무료 모기장을 나눠주고, 아이들 회충을 치료하십시오.

With immunization or bed nets,

백신이나 모기장을 통해서

you can save a life for 300 dollars per life saved.

300달러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With deworming, you can get

회충을 치료하면

an extra year of education for three dollars.

3달러로 추가1년의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So we cannot eradicate poverty just yet,

물론 우리가 당장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but we can get started.

하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할 수 있습니다.

And maybe we can get started small

효과가 있는 작은 일부터

with things that we know are effective.

시작할 수 있습니다.

Here's an example of how this can be powerful.

그런 작은일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회충치료로

Deworming.

에를 들어보겠습니다.

Worms have a little bit of a problem grabbing the headlines.

회충 문제는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에는 어렵습니다.

They are not beautiful and don't kill anybody.

회충은 아름답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람을 죽이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And yet, when the young global leader in Davos

하지만, 다보스에서 "Young Global Leader" 수상자가

showed the numbers I gave you,

제가 여러분에게 보여드린 수치를 보여주자

they started Deworm the World.

그들은 "회충없는 세계 만들기(Deworm the World)"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And thanks to Deworm the World,

Deworm the World운동과

and the effort of many country governments and foundations,

많은 나라와 재단의 노력덕분에

20 million school-aged children got dewormed in 2009.

2009년, 2000만명의 학생들이 회충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So this evidence is powerful.

굉장하죠.

It can prompt action.

우리가 애기했던 작은 일들로 어떤 행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So we should get started now.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시작해야합니다.

It's not going to be easy.

지금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It's a very slow process.

진행 속도도 느리구요.

You have to keep experimenting, and sometimes ideology

계속 실험을 해야하고, 또 가끔은 이데올로기보다

has to be trumped by practicality.

실용성이 우선시 될 수도 있습니다.

And sometimes what works somewhere doesn't work elsewhere.

한 곳에서 효과가 있던 것이 다른 곳에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So it's a slow process,

굉장히 더딘 과정지만

but there is no other way.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These economics I'm proposing,

제가 제안하는 경제학은

it's like 20th century medicine.

20세기 의료혁명과 같은 논리입니다.

It's a slow, deliberative process

20세기에는 더디고 진중한

of discovery.

발견이 있었습니다.

There is no miracle cure,

기적의 치료제 같은 것은 없지만.

but modern medicine is saving

현대 의학은

millions of lives every year,

매년 수백만명의 생명을 살립니다.

and we can do the same thing.

우리도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And now, maybe, we can go back to the bigger question

자 이제 처음에 말씀드렸던

that I started with at the beginning.

큰 질문으로 돌아가봅시다.

I cannot tell you

저는 우리가 과거에 했던

whether the aid we have spent in the past has made a difference,

구호활동으로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드릴수는 없습니다.

but can we come back here in 30 years

하지만 30년 후 우리가 이곳에 다시모여

and say, "What we have done,

"우리가 했던 일로 인해서

it really prompted a change for the better."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어요" 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I believe we can and I hope we will.

하지만 저는 우리가 할 수 있으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