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we have hair in such random places? - Nina G. Jablonski

번역: Jihyeon J. Kim 검토: DK Kim

We have lots in common with our closest primate relatives.

우리는 가장 가까운 영장류와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But comparatively, humans seem a bit... underdressed.

하지만 인간은 좀... 차림새가 빈약하죠.

Instead of thick fur covering our bodies,

덥수룩한 털로 몸을 감싸는 대신

many of us mainly have hair on top of our heads—

대부분의 털이 머리 꼭대기에 있고

and a few other places.

다른 몇 군데에 좀 있죠.

So, how did we get so naked? And why do we have hair where we do?

인간은 왜 이리 벌거벗은 상태에 털은 이렇게 난 걸까요?

Human hair and animal fur are made of the same stuff:

인간의 모발과 짐승의 털은 같은 소재입니다.

filaments of the protein keratin that grow out of organs known as follicles,

모낭이라는 기관에서 자라는 단백질 각질의 실로

which go through cycles of growth and shedding.

성장과 분리의 주기를 거칩니다.

Across mammalian species, hairs have been modified for numerous purposes,

포유동물에서 털은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변화했는데

ranging from the soft fluff covering rabbits

토끼를 감싸는 부드러운 솜털부터

to the rigid quills protecting porcupines.

고슴도치를 보호하는 딱딱한 가시까지 변화했죠.

But for many mammals, hair grows in two layers

많은 포유동물의 털은 두 층으로 자라는데

consisting of a shorter undercoat of ground hairs

바닥에 있는 짧은 털이

covered by longer guard hairs.

보다 긴 보호 털로 덮여 있죠.

Together, they help insulate the animal’s body and protect its skin.

그 둘이 동물의 몸을 보온해주고 피부를 보호하죠.

Human hairs, on the other hand, are kind of a combination of these hair types.

반면에 인간의 털은 이런 털 종류가 합해진 겁니다.

Unfortunately, hair is rarely found in fossils,

안타깝게도 화석에는 털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making it hard for researchers to pinpoint when and how

연구자들이 언제, 어떻게

our ancient ancestors lost their coats.

우리 조상들의 털이 없어진 건지 밝혀내기 어렵습니다.

But scientists have developed some working hypotheses.

하지만 과학자들이 몇 가지 가설을 세웠습니다.

It seems that, millions of years ago in Africa,

아프리카에서 수백만 년 전에

early hominins first transitioned out of trees and adopted a more active lifestyle.

초기 인류가 처음으로 나무에서 내려와 더 활동적인 삶을 누린 것 같습니다.

Keeping cool became increasingly important.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졌죠.

Eventually, they developed more sweat glands,

마침내 더 많은 땀샘이 생겼고

which helped them lose heat by evaporating moisture through the skin.

피부에서 습기를 증발시켜 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죠.

In fact, humans have 10 times more sweat glands than chimpanzees, for instance.

침팬지와 비교하면 인간은 땀샘이 10배나 많습니다.

But efficiently losing heat by sweating is harder to do when you’re covered in fur.

하지만 털로 덮여 있으면 땀으로 열을 빼내기가 어렵습니다.

Scientists believe that early humans lost much of their coat around this time

과학자들은 초기 인류의 털이 이때 대부분 없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o help their sweat evaporate faster.

땀이 더 빨리 증발하도록 말이죠.

However, if losing our hair was so advantageous,

하지만 털이 없는 게 유리하다면

why do we have any left at all?

왜 조금이나마 털이 남아있는 걸까요?

It seems that there are unique uses for hair in different parts of our bodies.

몸의 각 부분에서 털은 독특한 쓰임새가 있어 보입니다.

When it comes to the tops of our heads,

우리 머리 꼭대기를 보면

temperature regulation likely played a part again.

온도 조절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Since early humans began venturing into the open,

초기 인류는 열린 공간으로 모험을 시작했기 때문에

their heads would’ve been exposed to the scorching sun.

작열하는 태양에 머리가 노출됐을 겁니다.

Thicker, longer-growing hair protects our sensitive scalps

보다 두껍고 길게 자라는 머리털이 민감한 두피를 보호하고

and keeps our brains from overheating.

뇌가 과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Dark tightly curled hair is most effective at keeping solar radiation off of skin.

짙은 색의 곱슬 머리가 피부에 닿는 태양열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Other kinds of head hair evolved as humans moved to different places.

인류가 여러 장소로 이동하면서 다른 종류의 머리털이 발달했습니다.

Meanwhile, researchers think eyebrows are especially useful for communication

한편 과학자들은 눈썹이 의사소통에 특히 유용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because they sit atop active facial muscles that convey our feelings.

감정을 전달하는 역동적인 얼굴 근육의 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Eyelashes have been shown to minimize airflow over our eyeballs,

속눈썹은 안구에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최소화 해주는데

preventing them from drying out and catching debris.

안구가 건조해지거나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죠.

And maybe facial hair proved helpful in distinguishing identity from a distance,

얼굴의 털이 멀리서도 누군지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고도 하지만

but we really don’t know.

확실히는 모릅니다.

Evidence is stubbly at best.

증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Why we have hair in other regions is... more pungent.

다른 부분에 털이 있는 이유는 더 와닿습니다.

Our armpits, nipples, and pubic areas are dotted with apocrine glands.

겨드랑이, 유두와 음부에는 아포크린샘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They produce oily, smelly secretions which the thick, curly hair

거기에서 기름기와 냄새가 있는 분비물이 나오는데

that often grows in these spots helps disperse.

두껍고 곱슬거리는 털이 주변에 자라서 냄새가 잘 퍼지도록 합니다.

The secretions that waft off these hairy patches may be useful for identification.

털 부분이 흩뿌리는 분비물은 아마도 신원식별에 도움이 될 겁니다.

For example, several studies have shown that people are able to identify

예를 들어, 몇몇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their own armpit odors as well as those of people they’re close with.

가까운 사람의 겨드랑이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The final type of notable human hair is the vellus hair that covers our bodies.

주목할 만한 마지막 형태의 털은 우리 몸의 솜털입니다.

We don't know if these hairs serve any purpose themselves,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는 모르지만

but the follicles vellus hair grows from are essential banks of stem cells

솜털이 자라는 모낭은 줄기 세포가 있는 중요한 장소로

that repair damaged skin after injury.

피부에 상처가 나면 이를 치료합니다.

They’re also important sites of nerve endings that convey signals

또한 신경 종말의 중요한 장소로서

of gentle touch to the brain.

부드러운 감촉 신호를 뇌로 전송하죠.

In fact, although it’s much finer,

사실 인간의 털이 훨씬 곱긴 하지만

humans have roughly the same density of body hair as apes of comparable sizes.

같은 크기의 유인원의 신체 털과 밀도가 대략 같습니다.

So despite all this talk of human nakedness,

인간의 벌거벗음에 대해 지금까지 이야기했지만

we're not actually as hairless as we look.

사실은 보기보다 우리는 털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