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ution’s great mystery - Michael Corballis

번역: NaYeun Kim 검토: Mayyul Cho

In the 1980s, a bonobo named Kanzi

1980년대, 칸지라는 이름의 보노보 침팬지가

learned to communicate with humans to an unprecedented extent—

인간과 소통하는 법을 전례 없는 수준까지 배우게 됩니다.

not through speech or gestures,

말이나 몸짓이 아닌

but using a keyboard of abstract symbols representing objects and actions.

물건이나 행동을 나타내는 추상적인 부호가 새겨진 키보드를 사용한 것입니다.

By pointing to several of these in order, he created sequences to make requests,

칸지는 부호 몇 개를 차례로 선택해 일련의 순서를 만들어 요청을 하거나

answer verbal questions from human researchers,

인간 연구원들이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하기도 하고

and refer to objects that weren’t physically present.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Kanzi’s exploits ignited immediate controversy over one question:

칸지의 업적은 한 가지 의문에 관하여 즉각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had Kanzi learned language?

칸지가 언어를 습득한 것일까요?

What we call language is something more specific than communication.

우리가 말하는 언어란 소통 이상의 더욱 특유한 것을 의미합니다.

Language is about sharing what’s in our minds:

언어란 우리의 생각을 나누는 것입니다.

stories, opinions, questions, the past or future,

이야기, 의견, 질문, 과거 또는 미래

imagined times or places, ideas.

가상의 시간과 장소, 이상 등등.

It is fundamentally open-ended,

언어는 본질적으로 무한성을 가지며

and can be used to say an unlimited number of things.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나 대상은 끝이 없습니다.

Many researchers are convinced that only humans have language,

많은 연구자들은 인간만이 언어를 구사한다고 믿으며

that the calls and gestures other species use to communicate are not language.

다른 종들의 소통 수단인 울음소리나 몸짓은 언어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Each of these calls and gestures generally corresponds to a specific message,

일반적으로 각각의 울음소리나 몸짓마다 대응되는 특정한 의미가 있으며

for a limited total number of messages

그 한정된 숫자의 의미들은

that aren’t combined into more complex ideas.

더 복합적인 의미를 위해 결합되지 않습니다.

For example, a monkey species might have a specific warning call

예를 들어, 원숭이 종은 특정한 위험 신호를 통해서

that corresponds to a particular predator, like a snake—

뱀과 같은 특정한 포식자의 존재를 알리죠.

but with language, there are countless ways to say “watch out for the snake.”

그런데 언어를 쓰면 "뱀 조심해"를 무수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So far no animal communication seems to have the open-endedness

현재까지 동물의 소통에 있어서는

인간의 언어와 같은 열린 가능성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of human language.

We don’t know for sure what’s going on in animals’ heads,

사실, 우리는 동물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며

and it's possible this definition of language,

우리가 생각하는 언어의 정의나 측정 기준이

or our ways of measuring it, don’t apply to them.

동물에게 알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But as far as we know, only humans have language.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바로는 인간만이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And while humans speak around 7,000 distinct languages,

인간은 대략 7천 개의 다른 언어를 구사하며

any child can learn any language,

어떤 아이든지 다른 언어들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indicating that the biological machinery underlying language

이는 우리 인간은 언어에 대한 생물학적 기본 능력을

is common to all of us.

공통적으로 갖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So what does language mean for humanity?

그렇다면 언어란 인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What does it allow us to do, and how did we come to have it?

우리에게 어떤 일을 가능하게 하며 우리는 어떻게 언어를 습득한 것일까요?

Exactly when we acquired this capacity is still an open question.

아직 정확히 언제 우리가 언어 능력을 획득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Chimps and bonobos are our closest living relatives,

침팬지와 보노보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 동물이기는 하지만

but the lineage leading to humans split from the other great apes

인간의 혈통은 4백만 년전 다른 고등 유인원으로부터

more than four million years ago.

분리되어 이어져 왔습니다.

In between, there were many species— all of them now extinct,

그 사이 수많은 종이 있었지만 모두 멸종하고 말았기 때문에

which makes it very difficult to know if they had language or anything like it.

그들에게 언어 같은 것이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Great apes give one potential clue to the origins of language, though:

그렇지만, 고등 유인원이 언어의 기원에 유력한 실마리 하나를 제공합니다.

it may have started as gesture rather than speech.

소리가 아니라 몸짓으로부터 언어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죠.

Great apes gesture to each other in the wild much more freely

야생의 유인원은 소리 대신에 몸짓으로 더 자유롭게 대화합니다.

than they vocalize.

Language may have begun to take shape during the Pleistocene,

언어는 홍적세 기간에 그 형식을 갖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2 to 3 million years ago, with the emergence of the genus Homo

이는 2~3백만 년 전인 인류가 출현한 시기로

that eventually gave rise to our own species, homo sapiens.

후에 우리 인류 고유 종인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을 가져옵니다.

Brain size tripled, and bipedalism freed the hands for communication.

뇌의 크기가 세 배로 늘었고,

직립보행으로 인해 소통을 위한 손의 사용이 자유로워졌고,

There may have been a transition from gestural communication

몸짓으로만 의사 소통한 데에서 몸짓 있는 언어로 진화했을 것입니다.

to gestural language—

from pointing to objects and pantomiming actions—

즉, 사물을 가리키거나 무언극에서와 같은 행동에서

to more efficient, abstract signing.

더 효율적이고 추상적인 신호로 말입니다.

The abstraction of gestural communication would have removed the need for visuals,

몸짓 소통의 추상화가 시각적 요소의 필요성을 없애면서

setting the stage for a transition to spoken language.

구술 언어로의 전환의 마당을 마련해 주었을 것입니다.

That transition would have likely come later, though.

그러나, 이 변화는 실제로는 오랜 후에 일어났을 것입니다.

Articulate speech depends on a vocal tract of a particular shape.

분절음의 발화는 특정한 모양의 성도에 좌우됩니다.

Even our closest ancestors, the Neanderthals and Denisovans,

심지어 인류와 가장 가까운 조상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도

had vocal tracts that were not optimal,

최적의 성도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though they likely had some vocal capacity,

비록 어느 정도 목소리를 쓰는 능력과 심지어 언어를 구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and possibly even language.

Only in humans is the vocal tract optimal.

오직 인간에게만 완벽한 성도가 있습니다.

Spoken words free the hands for activities such as tool use and transport.

음성 언어로 손이 자유롭게 되면서

도구를 쓰거나 물건을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So it may have been the emergence of speech,

그러므로 언어의 출현이 아니라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 덕분에

not of language itself, that led to the dominance of our species.

우리 인류가 지배력을 갖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Language is so intimately tied to complex thought, perception, and motor functions

언어는 복합적 사고, 인식 그리고 운동 능력에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that it’s difficult to untangle its biological origins.

그 생물학적 기원을 풀어내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Some of the biggest mysteries remain:

그중 가장 큰 신비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to what extent did language as a capacity shape humanity,

언어 능력이 인간성 형성에 얼마나 기여했을까요?

and to what extent did humanity shape language?

우리 인류는 어느 정도까지 언어를 구현했을까요?

What came first, the vast number of possible scenarios we can envisage,

어느 것이 먼저였을까요?

우리가 상상하는 수많은 시나리오였을까요?

or our ability to share them?

아니면 그것을 공유하는 우리의 능력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