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student resistance to Hitler - Iseult Gillespie

번역: Eunsu Shim 검토: Jihyeon J. Kim

In 1943 Allied aircraft swooped over Nazi Germany,

1943년 연합군 항공기가 나치 독일 상공을 지나갔습니다.

raining tens of thousands of leaflets on people below.

전단 수만 장을 사람들에게 흩뿌렸습니다.

Written by anonymous Germans, the leaflets urged readers to renounce Hitler,

전단에서 익명의 독일인은 히틀러에게서 돌아서라고 촉구했죠.

to fight furiously for the future— and to never give up hope.

미래를 위해 싸우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했습니다.

Their call to action rippled through homes and businesses—

저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집과 일터로 퍼져 나갔습니다.

and news of their message even reached concentration camps and prisons.

강제 수용소와 감옥에서도 이 메시지를 받았죠.

It was only after the war had ended that the authors’ identities, stories,

전쟁이 끝난 후에야 누가 글을 썼으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and tragic fate would come to light.

가슴 아픈 죽음이 알려졌습니다.

When Hitler seized power 10 years earlier,

10년 전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했을 당시

Hans and Sophie Scholl were teenagers in the town of Forchtenberg.

포르히텐베르크에 살던 한스와 소피 숄은 10대였습니다.

At that time, fear, propaganda, and surveillance

당시 나치는 공포와 정치 선전, 감시를 이용하여

kept all aspects of life for the Scholl family and millions of other Germans

숄 가족뿐 아니라 수백만 독일인의 삶을 통제했습니다.

under Nazi control.

The government specifically targeted young people,

나치 정부는 특히 청년들을 겨냥했습니다.

setting up institutions to regulate their behavior and police their thoughts.

기관을 세워 행동을 규제하고 사상을 검열했습니다.

As teenagers, Hans was a member of the Hitler Youth

10대였던 한스는 히틀러 청년대원이었죠.

and Sophie joined The League of German Girls.

소피는 독일 소녀동맹 소속이었습니다.

Hans rose through the ranks

한스는 지위가 올라가면서

and oversaw the training and indoctrination of other young people.

대원 훈련과 주입교육을 감독했습니다.

In 1936, he was chosen to carry the flag at a national rally.

1936년 총궐기 대회에서 깃발을 들기도 했죠.

But when he witnessed the zeal of Nazi rhetoric,

하지만 나치가 장광설에 열을 올리자

he began to question it for the first time.

처음으로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Meanwhile, Sophie was also starting to doubt the information she was being fed.

소피도 나치가 쏟아붓는 정보를 믿지 못하기 시작했죠.

Their parents Robert and Magdalena,

한스와 소피의 부모 로버트와 막달레나는

who had feared they were losing their children to Nazi ideology,

자식들이 나치 사상에 세뇌될까 봐 걱정했죠.

encouraged these misgivings.

자식들의 의심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At home, Robert and Magdalena listened to foreign radio stations

로버트와 막달레나는 집에서 외국 라디오 방송을 들었습니다.

that the government first discouraged and later banned.

외국 방송 청취는 제한을 받다 아예 금지되었습니다.

While the government churned out national broadcasts which denied Nazi atrocities,

나치는 대학살을 부인하는 내용만 집중적으로 방송했습니다.

the Scholls learned shocking truths.

숄 가족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아냈습니다.

And yet, they were still subject to the rules of life in Hitler’s Germany.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히틀러 통제하에 놓여 있었죠.

After the outbreak of war,

전쟁이 발발하자

Sophie reluctantly worked for the national effort,

소피는 어쩔 수 없이 국가를 위해 일했습니다.

and Hans had to take on army duties while attending medical school in Munich.

한스는 뮌헨 의대 재학 중 군에서 복무했습니다.

That was where Hans met Christoph Probst, Willi Graf and Alexander Schmorell.

그곳에서 크리스토프 프롭스트와 빌리 그라프, 알렉산더 슈모렐을 만났죠.

Day by day, each grew more sickened by Nazi ideology.

날이 갈수록 그들은 나치 사상에 염증을 느꼈습니다.

They longed to share their views.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었죠.

But how could they spread them, when it was impossible to know who to trust?

하지만 누구도 믿을 수 없는데 어떻게 메시지를 퍼뜨리겠습니까?

And so, the friends decided to rebel anonymously.

그래서 익명으로 저항하고자 했습니다.

They pooled their money and bought printing materials.

돈을 모아서 인쇄에 필요한 물건을 샀죠.

An acquaintance let them use a cellar under his studio.

지인이 사는 집 지하 창고를 빌렸습니다.

In secret, they began drafting their message.

비밀리에 메시지 초고를 작성하기 시작했죠.

In June 1942, mysterious anti-Nazi leaflets began appearing all over Munich.

1942년 6월 반나치 전단이 뮌헨 전역에 나타났습니다.

They were signed: the White Rose.

그들은 전단에 '하얀 장미' 라고 서명했죠.

The first leaflet denounced Hitler

선전물은 먼저 히틀러를 비난했습니다.

and called for Germans to sabotage the war effort:

그리고 독일 국민에게 전쟁 활동을 방해하라고 했죠.

“Adopt passive resistance…

"소극적 저항 방법을 택하라."

block the functioning of this atheistic war machine before it is too late,

"서둘러서 전쟁 무기가 작동하지 못하게 막아라.

before the last city is a heap of rubble…

모든 도시가 폐허가 되지 않도록

before the last youth of our nation bleeds to death...

조국의 젊은이가 피 흘리며 죽지 않도록 막아내자.

Don’t forget that each people gets the government it deserves!”

잊지 말아라. 우리는 정당한 정부를 세울 것이다."

At a time when a sarcastic remark could constitute treason,

나치를 비난하는 한 마디가 반역으로 치부되던 시기에

this language was unprecedented.

전에 없는 과감한 발언이었습니다.

It was written mostly by Hans Scholl.

한스 숄이 이 글 대부분을 썼습니다.

In 1942, Sophie came to Munich knowing nothing of her brother’s activities.

1942년 소피는 사정도 모르고 뮌헨을 방문했죠.

She soon encountered the leaflets at school.

얼마 안 가 학교에서 전단을 접했습니다.

But it was not until she discovered evidence in Han’s room

소피는 한스의 방에서 증거를 발견하고 나서야

that she realized who’d written them.

누가 전단을 썼는지 알아차렸습니다.

Her shock soon gave way to resolve: she wanted in.

소피는 충격이 가시자마자 오빠와 함께하기로 했죠.

For both siblings, it was time to escalate the fury that had been brewing for years.

오랜 시간 삭히던 분노를 한 단계 끌어 올리고자 했습니다.

From June 1942 to February 1943, the group worked feverishly.

1942년 6월부터 1943년 2월까지 단체는 맹렬히 일했습니다.

While the Gestapo searched for leads,

게슈타포가 전단을 조사하는 동안

the White Rose were constantly on guard.

하얀 장미는 늘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The war raged on. Regulations tightened, and Munich suffered air raids.

전쟁과 규제가 극에 달했고 뮌헨은 공습에 시달렸습니다.

But the White Rose ventured deeper into conspiracy.

하지만 하얀 장미는 더욱 활동에 열중했습니다.

They graffitied buildings and braved trains swarming with Gestapo.

건물 벽에 구호를 적고 게슈타포가 탄 열차를 공격했죠.

In the winter of 1942,

1942년 겨울이었습니다.

Hans made a treacherous journey to the Czechoslovakian border

한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체코슬로바키아 국경으로 가서

to meet anti-Nazi rebels.

반나치 저항단체를 만났습니다.

On February 18, 1943,

1943년 2월 18일

Sophie and Hans brought a suitcase of leaflets to their university.

소피와 한스는 학교에 전단을 담은 가방을 가져왔죠.

A custodian noticed what they were doing and reported them to the Gestapo.

관리인이 눈치채고 게슈타포에 신고했습니다.

Both calmly denied any involvement—

남매는 태연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until the police gathered all the leaflets and placed them back in the empty case,

하지만 전단을 모두 모아 빈 가방에 다시 넣자

where they fit perfectly.

빈틈없이 꼭 맞았습니다.

When Hans and Sophie confessed,

한스와 소피는 결국 자백했죠.

they were immediately led to court and sentenced to death by guillotine.

즉각 법정에 보내졌고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Despite a grueling interrogation, the two refused to betray their co-conspirators.

혹독한 취조에도 동지를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Before her execution, Sophie declared her fury at the state of her country.

사형 집행 전 소피는 조국의 현 사태를 개탄했습니다.

But she also spoke to a more hopeful future:

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인 미래를 이야기했죠.

“How can we expect righteousness to prevail when there is hardly anyone

"아무도 나서지 않는데 정의로운 세상이 오겠습니까?

정당한 명분을 위해 스스로 나서야만 합니다.

willing to give himself up individually to a righteous cause?

Such a fine, sunny day, and I have to go,

이처럼 아름다운 날 저는 생을 마감합니다.

but what does my death matter, if through us,

우리로 인해서

thousands of people are awakened and stirred to action?”

수천만 국민을 일깨울 수만 있다면 죽은들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