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hould you read "The Handmaid's Tale"? - Naomi R. Mercer

번역: Ju Hye Lim 검토: Won Jang

"무시는 무지와는 다르므로"

"우리는 이를 없애기 위해 힘써야 한다." -핸드메이즈테일, 마가렛 애트우드

In Margaret Atwood's near-future novel, "The Handmaid's Tale,"

마가렛 애트우드의 미래소설 "핸드메이즈 테일"에서

a Christian fundamentalist regime called the Republic of Gilead

근본주의 기독교 정권인 길리아드 공화국은

has staged a military coup and established a theocratic government

미국에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신정국가를 수립합니다.

in the United States.

The regime theoretically restricts everyone,

이 정권은 법률상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통제하지만

but in practice a few men have structured Gilead so they have all the power,

실제로는 소수의 남성들이 자신들이 모든 권력을 갖도록 조작합니다.

especially over women.

특히 여성에 대해서요.

The Handmaid's Tale is what Atwood calls speculative fiction,

애트우드는 핸드메이즈 테일이 사변소설이라고 말합니다.

meaning it theorizes about possible futures.

이는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미래를 상상하는 소설이라는 뜻입니다.

This is a fundamental characteristic

유토피아 소설과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죠.

shared by both utopian and dystopian texts.

The possible futures in Atwood's novels are usually negative, or dystopian,

애트우드 소설 속의 미래 모습은 대개 부정적이거나 디스토피아적입니다.

where the actions of a small group have destroyed society as we know it.

소수집단의 행동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사회를 파괴하지요.

Utopian and dystopian writing tends to parallel political trends.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소설은 정치적 동향을 닮는 경향이 있습니다.

Utopian writing frequently depicts an idealized society

유토피아적인 글은 주로 이상적인 사회를 그리며

that the author puts forth as a blueprint to strive toward.

작가는 이 사회를 우리가 지향해야 할 하나의 청사진으로 제시합니다.

Dystopias, on the other hand,

반면에 디스토피아는

are not necessarily predictions of apocalyptic futures,

꼭 세상의 종말을 예견하는 건 아니지만

but rather warnings about the ways in which societies can set themselves

사회가 자멸을 향한 길을 걷게 되는 경우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on the path to destruction.

The Handmaid's Tale was published in 1985, when many conservative groups

핸드메이즈 테일은 1895년에 출판되었는데

보수집단들이 페미니즘운동의 제2물결로 얻은 성과를 비난하던 시기였습니다.

attacked the gains made by the second-wave feminist movement.

This movement had been advocating greater social and legal equality for women

이 운동은 여성에게 더 많은 사회적, 법적 평등을 주어야 한다고

since the early 1960s.

19060년대 초부터 주장해왔습니다.

The Handmaid's Tale imagines a future in which the conservative

핸드메이즈 테일은 보수적인 반대 세력이 세력에서 우위를 점하여

counter-movement gains the upper hand

and not only demolishes the progress women had made toward equality,

여성이 성평등에서 이뤄낸 발전을 짓밟는 것을 넘어서

but makes women completely subservient to men.

여성이 남성에게 전적으로 복종하는 미래를 그립니다.

Gilead divides women in the regime into distinct social classes

길리아드는 정권 내의 여성을 분명한 사회적 계층으로 나눕니다.

based upon their function as status symbols for men.

이 계층은 남성과 관련한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따라 분류되었지요.

Even their clothing is color-coded.

심지어 옷의 색깔도 정해져 있습니다.

Women are no longer allowed to read

여성은 더 이상 책을 읽을 수도 없고

or move about freely in public,

자유롭게 외출할 수도 없습니다.

and fertile women are subject to state-engineered rape

가임여성은 국가 주도 하에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어

in order to give birth to children for the regime.

정권을 위해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

Although The Handmaid's Tale is set in the future,

핸드메이즈 테일의 배경은 미래이지만

one of Atwood's self-imposed rules in writing it

애트우드가 글을 쓸 때 스스로 정한 규칙은

was that she wouldn't use any event

인류 역사에 일어난 적이 없었던 일은

or practice that hadn't already happened in human history.

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The book is set in Cambridge, Massachusetts,

이 책의 지리적 배경은 메사추세츠의 캠브릿지입니다.

a city that during the American colonial period

미국의 식민지 시절에 신정주의 청교도인들에게

had been ruled by the theocratic Puritans.

지배당했던 도시입니다.

In many ways, the Republic of Gilead resembles the strict rules

길리아드 공화국은 많은 부분에서

청교도 사회에 존재했던 엄격한 규율과 닮아있습니다.

that were present in Puritan society:

rigid moral codes,

엄격한 도덕적 잣대,

modest clothing,

정숙한 옷차림을 강요하고,

banishment of dissenters,

반대하는 사람들은 추방시키고,

and regulation of every aspect of people's lives and relationships.

사람들의 삶과 인간관계의 모든 부분을 통제한다는 점에서요.

For Atwood, the parallels to Massachusett's Puritans

메사추세츠의 청교도인들과 닮아있는 이 부분은

애트우드에게 개인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were personal as well as theoretical.

She spent several years studying the Puritans at Harvard

애트우드는 수 년 간 하버드대에서 청교도인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and she's possibly descended from Mary Webster,

그리고 본인도 메리 웹스터의 자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a Puritan woman accused of witchcraft who survived her hanging.

메리는 마녀로 몰렸던 청교도인으로 교수형에서 살아남은 여성입니다.

Atwood is a master storyteller.

애트우드는 스토리텔링의 대가입니다.

The details of Gilead, which we've only skimmed the surface of,

우리가 겉으로만 훑어본 길리아드의 세부적인 모습은

slowly come into focus through the eyes of its characters,

등장인물들의 눈을 통해 서서히 조명됩니다.

mainly the novel's protagonist Offred,

한 사령관의 시녀인 주인공 오프레드의 시점을 통해 주로 나타나지요.

a handmaid in the household of a commander.

Before the coup that established Gilead,

길리아드를 탄생시킨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에

Offred had a husband, a child, a job, and a normal, middle-class American life.

오프레드는 남편과 아이와 직장이 있는 평범한 중산층 미국인이었습니다.

But when the fundamentalist regime comes into power,

하지만 근본주의 정권이 권력을 잡게 되면서

Offred is denied her identity,

오프레드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당하고

separated from her family,

가족과 격리되었고,

and reduced to being, in Offred's words,

오프레드의 말을 빌리자면

"a two-legged womb for increasing Gilead's waning population."

"길리아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리 달린 자궁"으로 전락했습니다.

She initially accepts the loss of her fundamental human rights

처음에 오프레드는 새 정부 수립이라는 명분하에

in the name of stabilizing the new government.

기본인권을 박탈당한 것을 받아들입니다.

But state control soon extends into attempts to control the language,

하지만 머지않아 국가는 통제 범위를

언어와

behavior,

행동

and thoughts of herself and other individuals.

그녀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으로까지 확대시키려 합니다.

Early on, Offred says,

초반에 오프레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I wait. I compose myself.

"나는 기다리며, 스스로를 가다듬겠다.

My self is a thing I must compose, as one composes a speech."

연설문을 정리하듯 나 자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She likens language to the formulation of identity.

오프레드는 언어와 정체성 형성을 동일시합니다.

Her words also acknowledge the possibility of resistance,

그녀의 언어는 저항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and it's resistance, the actions of people who dare to break the political,

정치적, 지적, 성적 규율을 깨뜨리려는 용감한 사람들의 저항과 행동이

intellectual,

and sexual rules,

that drives the plot of the Handmaid's Tale.

핸드메이즈 테일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갑니다.

Ultimately, the novel's exploration of the consequences of complacency,

이 소설이 근본적으로 탐구하는 안일함으로 인한 결과와

and how power can be wielded unfairly,

권력의 불공정한 남용은 디스토피아 정권에 대한

makes Atwood's chilling vision of a dystopian regime ever relevant.

애트우드의 소름 돋는 통찰을 시대를 초월한 진리로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