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letter to cosplay | Adam Savage

번역: Sungho Yoo 검토: Jihyeon J. Kim

There's this fact that I love that I read somewhere once,

어디선가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읽었습니다.

that one of the things that's contributed to homo sapiens' success

바로 우리의 털 부족이 호모 사피엔스의 성공에

as a species

가장 큰 기여를 한 요소 중 하나라는 사실이었죠.

is our lack of body hair --

that our hairlessness, our nakedness

털이 없다는 것, 즉 발가벗었다는 사실이

combined with our invention of clothing,

옷의 발명과 더불어

gives us the ability to modulate our body temperature

스스로의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고

and thus be able to survive in any climate we choose.

어느 기후에서든 생존할 수 있게 했습니다.

And now we've evolved to the point where we can't survive without clothing.

오늘날, 우리는 의류 없이는 생존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진화했습니다.

And it's more than just utility,

이제 의류는 하나의 도구를 넘어서

now it's a communication.

소통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Everything that we choose to put on is a narrative,

우리가 입은 모든 것들에 우리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a story about where we've been,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what we're doing,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who we want to be.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 말이죠.

I was a lonely kid.

저는 외로운 아이였습니다.

I didn't have an easy time finding friends to play with,

같이 놀 친구를 만들기 힘들었기 때문에

and I ended up making a lot of my own play.

혼자 노는 많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I made a lot of my own toys.

저만의 장난감을 많이 만들곤 했죠.

It began with ice cream.

아이스크림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There was a Baskin-Robbins in my hometown,

제 고향에 배스킨 라빈스 매장이 하나 있었는데요.

and they served ice cream from behind the counter

점원들은 아이스크림을 담아둘 때

in these giant, five-gallon, cardboard tubs.

거대한 5갤런짜리 판지로 된 통을 이용했습니다.

And someone told me -- I was eight years old --

8살 때쯤에 누군가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someone told me that when they were done with those tubs,

점원들이 그 통을 다 쓰고 나서는

씻어낸 다음에, 뒤에 보관해 놓는다고

they washed them out and kept them in the back,

and if you asked they would give you one.

그리고 만약 네가 물어본다면 그 통을 주기도 한다고 말이죠.

It took me a couple of weeks to work up the courage,

물어볼 용기를 내는데에만 거의 몇주가 걸렸지만요.

but I did, and they did.

결국 물어봤고, 그들은 주더군요.

They gave me one -- I went home with this beautiful cardboard tub.

전 그 아름다운 통을 들고 집에 왔습니다.

I was trying to figure out what I could do with this exotic material --

전 통에 달려있던 금속 고리와 판지 등의 독특한 재료들을 가지고

metal ring, top and bottom.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죠.

I started turning it over in my head, and I realized, "Wait a minute --

통을 머리 위에서 돌리다가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잠깐, 내 머리가 이 통에 들어 맞는구나."

my head actually fits inside this thing."

(Laughter)

(웃음)

Yeah, I cut a hole out,

그렇습니다. 저는 구멍을 만들고

I put some acetate in there

초산염을 발라

and I made myself a space helmet.

우주 헬멧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Laughter)

(웃음)

I needed a place to wear the space helmet,

저는 이 헬멧을 쓸 공간이 필요했고

so I found a refrigerator box a couple blocks from home.

집에서 몇 블락 거리에서 냉장고 박스를 하나 찾았습니다.

I pushed it home,

박스를 집에 끌고와

and in my parents' guest room closet,

부모님의 게스트룸 벽장 안에

I turned it into a spaceship.

상자를 우주선으로 변신시켰습니다.

I started with a control panel out of cardboard.

저는 판지를 이용해 조종판을 만들었습니다.

I cut a hole for a radar screen

레이더 화면을 위해 구멍을 뚫었고

and put a flashlight underneath it to light it.

레이더를 밝히기 위해, 그 아래에 손전등을 넣었죠.

I put a view screen up, which I offset off the back wall --

그리곤 벽을 이용해 스크린을 만들었습니다.

and this is where I thought I was being really clever --

제 스스로 정말로 영리하다고 생각했던 게 바로 저 스크린인데요.

without permission, I painted the back wall of the closet black

허락없이 몰래 벽장의 벽을 검게 칠한 다음에

and put a star field,

별 지도를 두었는데

which I lit up with some Christmas lights I found in the attic,

다락에서 찾은 크리스마스 전등으로 불을 켜고

and I went on some space missions.

우주 임무를 진행했죠.

A couple years later,

몆년 후

the movie "Jaws" came out.

영화 "죠스"가 나왔습니다.

I was way too young to see it, but I was caught up in "Jaws" fever,

저는 영화를 보기엔 너무 어렸지만, "죠스" 열병에 걸렸습니다.

like everyone else in America at the time.

다른 미국인들처럼 말입니다.

There was a store in my town that had a "Jaws" costume in their window,

제 마을엔 "죠스' 의상을 진열해 놓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and my mom must have overheard me talking to someone

그리고 엄마는 제가 이 의상의 대단함에 대해 누군가와

about how awesome I thought this costume was,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들었던 모양입니다.

because a couple days before Halloween,

왜냐하면 할로윈이 되기 몇일 전에

she blew my freaking mind by giving me this "Jaws" costume.

이 죠스 의상을 주셔서 저를 완전히 놀래켰거든요.

Now, I recognize it's a bit of a trope

저는 나이가 조금 있다 하는 분들이

for people of a certain age to complain

자주 불평하는 걸 압니다.

that kids these days have no idea how good they have it,

요즘 애들은 세상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요.

but let me just show you a random sampling

하지만 요즘에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of entry-level kids' costumes you can buy online right now ...

아주 기초적인 의상을 한 번 보여드릴게요.

... and this is the "Jaws" costume my mom bought for me.

...그리고 제 엄마가 사주신 "죠스" 의상을 보세요.

(Laughter)

(웃음)

This is a paper-thin shark face

종이만큼 얇은 상어 얼굴에

and a vinyl bib with the poster of "Jaws" on it.

"죠스" 포스터가 그려진 비닐 턱받이가 다입니다.

(Laughter)

(웃음)

And I loved it.

전 이걸 좋아했어요.

A couple years later,

몇년 후, 아빠는 저를 데리고

my dad took me to a film called "Excalibur."

영화 "엑스칼리버"를 보러갔습니다.

I actually got him to take me to it twice,

사실 아빠를 졸라 두 번이나 보러 갔어요.

which is no small thing, because it is a hard, R-rated film.

작은 일이 아니에요. 청소년 불가 영화였거든요.

But it wasn't the blood and guts or the boobs

하지만 피나 내장이나 여자 가슴이

that made me want to go see it again.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아니었어요.

They helped --

볼만 하긴 했지요.

(Laughter)

(웃음)

It was the armor.

절 사로잡은 건 갑옷이었습니다.

The armor in "Excalibur" was intoxicatingly beautiful to me.

영화에 나오는 갑옷들은 숨막히도록 아름다웠어요.

These were literally knights in shining, mirror-polished armor.

거울처럼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나왔어요.

And moreover, the knights in "Excalibur" wear their armor everywhere.

뿐만 아니라, 기사들은 어디에나 갑옷을 입고 다녔어요.

All the time -- they wear it at dinner, they wear it to bed.

저녁을 먹을 때도, 자면서도 항상 입고 있었습니다.

(Laughter)

(웃음)

I was like, "Are they reading my mind?

"기사들이 내 맘을 읽고 있나?"

I want to wear armor all the time!"

"나도 항상 입고 싶은데!"라고 생각하곤 했어요.

(Laughter)

(웃음)

So I went back to my favorite material,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재료이자

the gateway drug for making,

만들기의 만능 재료

corrugated cardboard,

골판지를 구해왔고

and I made myself a suit of armor,

그 걸 이용해 갑옷을 만들었습니다.

replete with the neck shields and a white horse.

목보호대와 백마도 만들었죠.

Now that I've oversold it,

충분히 허풍을 떨었으니

here's a picture of the armor that I made.

더 이상의 지체없이 제 갑옷을 공개하겠습니다.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Now, this is only the first suit of armor I made

이것은 "엑스칼리버"에 영감을 받아 만든 갑옷 중

inspired by "Excalibur."

그져 첫 번째일 뿐입니다.

A couple of years later,

몇년 후, 저는 아버지에게

I convinced my dad to embark on making me a proper suit of armor.

제대로 된 갑옷을 만들게 해 달라고 아빠를 설득했죠.

Over about a month,

대략 한 달 가량

he graduated me from cardboard to roofing aluminum called flashing

아빠는 저를 판지에서 벗어나 플래싱이라는 지붕용 알루미늄과

and still, one of my all-time favorite attachment materials,

제가 역대 최고로 좋아하는 연결 재료인

POP rivets.

팝 리벳을 주셨습니다.

We carefully, over that month,

우리는 그 한달 동안

constructed an articulated suit of aluminum armor

복심 곡선을 포함한 알루미늄으로된 정교한 갑옷을

with compound curves.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We drilled holes in the helmet so that I could breathe,

우리는 헬멧에 숨구멍을 뚫고

and I finished just in time for Halloween and wore it to school.

할로윈에 학교에 입고 갈 수 있도록 딱 맞게 작업을 마쳤습니다.

Now, this is the one thing in this talk

안타깝게도 이 강연에서

that I don't have a slide to show you,

여러분께 보여드릴 사진이 없네요.

because no photo exists of this armor.

이 갑옷 사진이 없거든요.

I did wear it to school,

정말로 학교에 입고 갔고

there was a yearbook photographer patrolling the halls,

당시 졸업앨범 사진사도 복도를 돌아다녔는데

but he never found me, for reasons that are about to become clear.

이제 곧 나올 이유로 그는 저를 찾지 못했습니다.

There were things I didn't anticipate

제가 예상치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about wearing a complete suit of aluminum armor to school.

학교에 알루미늄 갑옷을 온 몸에 두르고 간 것이죠.

In third period math, I was standing in the back of class,

3교시 수학 시간에, 저는 교실 뒤에 서있었습니다.

and I'm standing in the back of class

갑옷을 입고는 앉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because the armor did not allow me to sit down.

(Laughter)

(웃음)

This is the first thing I didn't anticipate.

이게 제가 예상치 못했던 첫 번째 문제입니다.

And then my teacher looks at me sort of concerned

그리곤 수업 도중에, 선생님은 저를 걱정된 눈빛으로 보며

about halfway through the class and says, "Are you feeling OK?"

"너 괜찮니?"라고 물어봤습니다.

I'm thinking, "Are you kidding? Am I feeling OK?

"괜찮으냐고요? 장난치세요?

저 지금 갑옷을 입고있다고요! 제 인생 최고의.."

I'm wearing a suit of armor! I am having the time of my --"

And I'm just about to tell her how great I feel,

이렇게 생각하며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말씀드리려는 찰나

when the classroom starts to list to the left

교실이 옆으로 기울기 시작하더니

and disappear down this long tunnel,

긴 터널을 따라 사라졌습니다.

and then I woke up in the nurse's office.

그리고 저는 보건실에서 깼습니다.

I had passed out from heat exhaustion,

갑옷을 입은 열기 때문에 정신을 잃었던 겁니다.

wearing the armor.

And when I woke up,

그렇게 깨어났을 때

I wasn't embarrassed about having passed out in front of my class,

저는 친구들 앞에서 쓰러진 것에 부끄럽기 보단

"누가 내 갑옷 가져갔어? 어딨어?"라고 걱정하기만 했습니다.

I was wondering, "Who took my armor? Where's my armor?"

OK, fast-forward a whole bunch of years,

시간을 당겨 수 많은 시간이 흐른 뒤

some colleagues and I get hired to make a show for Discovery Channel,

저와 동료들은 "호기심 해결사"라는 방송 제작자로 디스커버리 채널에 들어갔습니다.

called "MythBusters."

And over 14 years,

그렇게 14년 동안

I learn on the job how to build experimental methodologies

저는 실전에서 실험을 어떻게 설계하며

and how to tell stories about them for television.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어떻게 하는지 배웠습니다.

I also learn early on

그리고 저는 일찍부터 의상이

that costuming can play a key role in this storytelling.

생생한 이야기에 얼마나 큰 보탬이 되는지 배웠습니다.

I use costumes to add humor, comedy, color

저는 제가 전하려는 이야기에 유며, 희극성, 색깔

and narrative clarity to the stories we're telling.

그리고 명료성을 더하기 위해 의상을 이용합니다.

And then we do an episode called "Dumpster Diving,"

"쓰레기 수거차 운전"이라는 회분을 할 땐

and I learn a little bit more

저는 의상이 제게 얼마나 많은 것을

about the deeper implications of what costuming means to me.

의미하는지 조금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In the episode "Dumpster Diving,"

"쓰레기 수거차 운전"이라는 회에서

the question we were trying to answer is:

저희가 조사했던 질문은

Is jumping into a dumpster as safe

쓰레기 수거차에 뛰어드는게 영화에서 보이는 것 만큼 안전할까? 였습니다.

as the movies would lead you to believe?

(Laughter)

(웃음)

The episode was going to have two distinct parts to it.

그 회분은 두 부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One was where we get trained to jump off buildings by a stuntman

앞부분에서는, 스턴트맨에게 건물에서 에어백으로

into an air bag.

뛰어내리는걸 훈련받았고

And the second was the graduation to the experiment:

뒷부분에서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we'd fill a dumpster full of material and we'd jump into it.

저희는 쓰레기 수거차를 가득 채우고 뛰어들었죠.

I wanted to visually separate these two elements,

두 부분을 구분시킬 방법을 고민하다

and I thought,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Well, for the first part we're training, so we should wear sweatsuits --

"앞부분에서는 훈련 중이니까, 운동복을 입고

Oh! Let's put 'Stunt Trainee' on the back of the sweatsuits.

등뒤엔 "스턴트 훈련생" 이라는 글귀를 적었죠."

That's for the training."

But for the second part, I wanted something really visually striking --

뒷부분에서는 눈에 띄는 옷을 입고 싶었기에

"I know! I'll dress as Neo from 'The Matrix.'"

"매트릭스"의 네오로 꾸며입기로 결정했죠.

(Laughter)

(웃음)

So I went to Haight Street.

저는 하이츠 거리에 가서

I bought some beautiful knee-high, buckle boots.

무릎까지 오는 아름다운 버클 달린 부츠를 샀죠.

I found a long, flowing coat on eBay.

이베이에선 긴 코트를 사고 선글라스도 구했습니다.

I got sunglasses, which I had to wear contact lenses in order to wear.

이걸 쓰기 위해선 콘텍트 렌즈를 껴야만 했죠.

The day of the experiment shoot comes up,

실험을 찍는 날

and I step out of my car in this costume,

제가 이 의상을 입고 차에서 나오자

and my crew takes a look at me ...

제작진은 절 보더니

and start suppressing their church giggles.

웃음을 참느라 애쓰더군요.

They're like, "(Laugh sound)."

"(웃음 소리)"

And I feel two distinct things at this moment.

이 순간 저는 두 가지 감정을 느꼈습니다.

I feel total embarrassment

제가 이 의상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over the fact that it's so nakedly clear to my crew

제작진에게 너무 뻔하게 드러나는 것에

that I'm completely into wearing this costume.

엄청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the producer in my mind reminds myself

하지만, 제 머리속 제작자는 슬로 모션으로 실험을 찍었을 때

that in the high-speed shot in slow-mo,

긴 코트가 아름답게

that flowing coat is going to look beautiful behind me.

찍힐 거라고 제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Laughter)

(웃음)

Five years into the "MythBusters" run,

"호기심 해결사"가 방영된지 5년 되던 해에

we got invited to appear at San Diego Comic-Con.

저희는 샌디에고의 코믹콘에 초청되었습니다.

I'd known about Comic-Con for years and never had time to go.

저는 코믹콘에 항상 가고싶었지만, 항상 시간에 치여 가지 못했었죠.

This was the big leagues -- this was costuming mecca.

코믹콘은 의상의 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eople fly in from all over the world

샌디에고에서 자신들의 창조물들을

to show their amazing creations on the floor in San Diego.

전시하기 위해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몰려옵니다.

And I wanted to participate.

저는 여기에 참여하고 싶었죠.

I decided that I would put together an elaborate costume

저는 제 자신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that covered me completely,

정교한 의상을 만들어

and I would walk the floor of San Diego Comic-Con anonymously.

샌디에고의 코믹콘을 익명으로 걸어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The costume I chose?

무슨 의상이었냐고요?

Hellboy.

헬보이 의상이었습니다.

That's not my costume,

저건 제 의상이 아니라

that's actually Hellboy.

진짜 헬보이입니다.

(Laughter)

(웃음)

But I spent months

저는 몇 달을 보냈습니다.

assembling the most screen-accurate Hellboy costume I could,

가장 영화와 똑같은 헬보이 의상을 만드는데

from the boots to the belt to the pants

부츠, 벨트, 바지

to the right hand of doom.

심판의 오른손까지 정확하게요.

I found a guy who made a prosthetic Hellboy head and chest

결국 헬보이 의상을 만드는 분을 찾았고

and I put them on.

그 의상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I even had contact lenses made in my prescription.

심지어 콘택트 렌즈도 새로 처방받았습니다.

I wore it onto the floor at Comic-Con

그리곤 이 의상을 입고 코믹콘에 섰죠.

and I can't even tell you how balls hot it was in that costume.

이 의상을 입고 얼마나 더웠는지 설명조차 할 수 없습니다.

(Laughter)

(웃음)

Sweating! I should've remembered this.

옴몸이 땀으로 젖었고, 콘택트 렌즈 때문에 눈이 아팠죠.

I'm sweating buckets and the contact lenses hurt my eyes,

and none of it matters because I'm totally in love.

그래도 저는 너무 좋아서 아무 상관 안 했습니다.

(Laughter)

(웃음)

Not just with the process of putting on this costume and walking the floor,

그저 이 옷을 입고 걸어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but also with the community of other costumers.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는 것 자체와도 사랑에 빠졌습니다.

It's not called costuming at Cons,

코믹콘에선 의상을 입는게 코스프레라고 불립니다.

it's called "cosplay."

Now ostensibly, cosplay means people who dress up

표면적으론, 코스프레는 영화나 텔레비전

as their favorite characters from film and television

특히 만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는 것을 뜻합니다.

and especially anime,

but it is so much more than that.

사실 코스프레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뜻하죠.

These aren't just people who find a costume and put it on --

이분들은 그저 특정 캐릭터로만 분장하는 것이 아니라

they mash them up.

여러 의상들을 섞어 입습니다.

They bend them to their will.

틀에 박히지 않고

They change them to be the characters they want to be in those productions.

마음 속에서 정말로 원하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이죠.

They're super clever and genius.

이들은 엄청나게 영리하고 똑똑합니다.

They let their freak flag fly and it's beautiful.

그리고 이들이 스스로의 개성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more than that,

심지어, 이들은 의상

they rehearse their costumes.

예행연습까지 합니다.

At Comic-Con or any other Con,

어느 의상축제에서든

you don't just take pictures of people walking around.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찍는 것이 아닙니다.

You go up and say,

찍고 싶은 분에게

"Hey, I like your costume, can I take your picture?"

"의상 너무 멋진데, 사진 찍어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면, 당사자는 자세를 취할 겁니다.

And then you give them time to get into their pose.

They've worked hard on their pose

이분들은 카메라에 의상이

to make their costume look great for your camera.

멋지게 찍히기 위해 자세를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And it's so beautiful to watch.

그리고 각각의 자세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And I take this to heart.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At subsequent Cons,

과거의 의상축제들에서

I learn Heath Ledger's shambling walk as the Joker from "The Dark Knight."

저는 "다크 나이트"속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저의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를 배웠고

I learn how to be a scary Ringwraith from "Lord of the Rings,"

"반지의 제왕"속 나즈굴을 연기하는 법도 배워

and I actually frighten some children.

실제로 몇몇 아이들을 놀래키는데 성공했습니다.

I learned that "hrr hrr hrr" --

츄바카의 "흐흐흐" 거리는

that head laugh that Chewbacca does.

웃음소리도 배웠죠.

And then I dressed up as No-Face from "Spirited Away."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가오나시로 분장하기도 했습니다.

If you don't know about "Spirited Away" and its director, Hayao Miyazaki,

만약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를 모른다면

first of all, you're welcome.

매우 안타깝네요.

(Laughter)

(웃음)

This is a masterpiece, and one of my all-time favorite films.

이 영화는 걸작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죠.

It's about a young girl named Chihiro who gets lost in the spirit world

버려진 일본의 테마파크에서의 영혼들의 세상에서 길을 잃은 치히로라는

in an abandoned Japanese theme park.

여자아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And she finds her way back out again

결국 그녀는 몇몇의 친구들의

with the help of a couple of friends she makes --

도움으로 그곳을 벗어나죠.

a captured dragon named Haku

그 중 한명은 하쿠라는 이름의 포획된 용이고

and a lonely demon named No-Face.

또 다른 한명은 가오나시라는 심심한 악마입니다.

No-Face is lonely and he wants to make friends,

가오나시는 외로워서 친구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and he thinks the way to do it is by luring them to him

손으로 금을 만들어내서 친구들을 유혹하고자 합니다.

and producing gold in his hand.

But this doesn't go very well,

하지만 실패하죠.

and so he ends up going on kind of a rampage

그래서 치히로가 구하러 오기까지

until Chihiro saves him,

거의 광란에 이릅니다.

rescues him.

So I put together a No-Face costume,

그래서 저는 가오나시로 차려입고

and I wore it on the floor at Comic-Con.

코믹콘에 참가했습니다.

And I very carefully practiced No-Face's gestures.

그리고 저는 가오나시의 몸짓을 세심하게 연습했습니다.

I resolved I would not speak in this costume at all.

저는 이 옷을 입고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다짐했죠.

When people asked to take my picture,

사람들이 제 사진을 찍고 싶다 했을 때

I would nod

저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and I would shyly stand next to them.

그리고 저는 그들 옆에 부끄럽게 서 있곤 했었죠.

They would take the picture

그들은 사진을 찍었고

and then I would secret out from behind my robe

저는 가운 뒤에서 비밀스럽게

a chocolate gold coin.

쵸콜렛 금화를 꺼냈습니다.

And at the end of the photo process, I'd make it appear for them.

그리고 사진을 다 찍은 후, 저는 아, 아 아! 하며

Ah, ah ah! -- like that.

금화를 눈앞에 나타나게 했죠.

And people were freaking out.

그리고 사람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Holy crap! Gold from No-Face! Oh my god, this is so cool!"

"깜짝이야! 가오나시가 만든 금이라니! 되게 멋있어요!"

And I'm feeling and I'm walking the floor and it's fantastic.

그렇게 저는 코믹콘을 걸으며 환상적인 기분에 취하곤 했죠.

And about 15 minutes in something happens.

그렇게 15분이 지난 후 어떤 일이 생겼습니다.

Somebody grabs my hand,

누군가가 제 손을 잡고는

and they put a coin back into it.

금화를 돌려주는게 아니겠습니까.

And I think maybe they're giving me a coin as a return gift,

처음엔 금화를 선물로 다시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but no, this is one of the coins that I'd given away.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나누어 주었던 동전이었습니다.

I don't know why.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And I keep on going, I take some more pictures.

사진 몇장을 더 찍고 있던 찰나에

And then it happens again.

똑같은 일이 다시 벌어집니다.

Understand, I can't see anything inside this costume.

이 의상 속에서 저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I can see through the mouth --

마스크의 입으로 사람들의

I can see people's shoes.

신발을 보며, 말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죠.

I can hear what they're saying and I can see their feet.

But the third time someone gives me back a coin,

제게 세 번째로 동전을 돌려줬을 때

I want to know what's going on.

무슨 일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So I sort of tilt my head back to get a better view,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고

and what I see is someone walking away from me going like this.

이렇게 도망치는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And then it hits me:

그 때 생각이 딱 났습니다.

it's bad luck to take gold from No-Face.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속 가오나시에게 금화를 받는게 불운을

In the film "Spirited Away,"

상징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bad luck befalls those who take gold from No-Face.

가오나시에게 금화를 받는 사람들은 모두 불운을 겪습니다.

This isn't a performer-audience relationship; this is cosplay.

이건 그저 연기자와 관객의 관계가 아닌 코스프레입니다.

We are, all of us on that floor,

코믹콘에 참가했던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injecting ourselves into a narrative that meant something to us.

의미있는 그 무언가에 심취해

And we're making it our own.

스스로의 것을 창조해 냈죠.

We're connecting with something important inside of us.

코스프레는 마음속 가치관과의 소통입니다.

And the costumes are how we reveal ourselves

의상은 우리 자신을 서로에게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to each other.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