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uncertain times, think like a mother | Yifat Susskind

번역: Jungmin Roh 검토: Seongjae Hwang

One morning, 18 years ago,

18년 전, 9월의 어느 화창한 날 아침

I stepped out of a New York City subway on a beautiful day in September.

저는 뉴욕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The sun was warm and bright, the sky was a clear, perfect blue.

따뜻한 햇살이 밝게 빛났고 하늘은 푸르고 맑았습니다.

I had my six-month-old son in one of those front-facing baby carriers,

6개월 된 아들을 앞을 볼 수 있게 아기띠를 맨 뒤, 나갔습니다.

you know, so he could see everything.

앞보기를 한 덕분에 아이는 앞을 볼 수 있었습니다.

And when I turned right on Sixth Avenue,

6번가로 나와 오른쪽으로 몸을 돌렸을 때

what he saw

아이가 본 건

was the World Trade Center on fire.

화재가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였습니다.

As soon as I realized that this was an attack,

이 화재가 테러라는 걸 저는 바로 알았고

the first thing I did, without even really thinking about it,

생각할 틈도 없이 가장 먼저 한 건

was to take my baby and turn him around in that carrier.

앞을 보고 있는 아이의 아기띠를 돌린 일이었습니다.

I didn't want him to see what was going on.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And I just remember feeling so grateful that he was still young enough

아이가 너무 어려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that I didn't have to tell him that someone had done this on purpose.

말해 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9/11 was like crossing a border,

9.11테러는 국경을 넘나드는 것과 같습니다.

a hostile border into dangerous, uncharted territory.

위험한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적국의 국경 말입니다.

The world was suddenly in this terrifying new place,

세상이 갑자기 생소하고 무시무시한 곳이 되었고

and I was in this place as a new mother.

초보 엄마인 제가 이 현장에 있었습니다.

I remember my thoughts kind of ping-ponging around

"이 아기를 어떻게 보호하지?"에서

from, "How am I ever going to protect this baby?"

"내가 어떻게 잠에 들지?" 라는 생각으로

to, "How am I ever going to get some sleep?"

계속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Well, my son turned 18 this year,

올해 제 아들은 18살이 되었고

along with millions of other people who were babies on 9/11.

9.11테러 당시 아기였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도 그럴 겁니다.

And in that time,

그 당시에

we have all crossed into this hostile, uncharted territory

우리 모두는 미지의 적국 땅을 건넜습니다.

of climate breakdown,

그 지역은 지구 온난화와

of endless wars,

끝이 안보이는 전쟁,

of economic meltdowns,

경제 붕괴,

of deep political divisions,

뿌리 깊은 정치적 분열과 같은

of the many crises around the world that I don't need to list off,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일일이 나열할 필요도 없는 수많은 위기들로

because they are blaring at you every single day from your news feed.

매일 쏟아져 나오는 뉴스피드로 시끄럽게 울리고 있으니까요.

But there is something I've learned in these 18 years of parenting

하지만 저는 18년 간의 육아와

and in my years leading a global women's rights organization.

세계 여성 인권 기구를 운영하면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There is a way to face these big crises in the world

압박감이나 절망스러움을 느낄 필요없이

without feeling overwhelmed and despairing.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It's simple, and it's powerful.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강력합니다.

It's to think like a mother.

엄마처럼 생각하는 겁니다.

Now, to be clear, you don't have to be a woman

정확히 말하면 여러분이 여성이거나

or a parent to do this.

부모일 필요는 없습니다.

Thinking like a mother is a lens that's available to everybody.

엄마처럼 생각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The poet Alexis De Veaux writes,

시인 알렉시스 드 보가 표현하기를

"Motherhood is not simply the organic process of giving birth.

"모성애란 단순히 출산을 통해 생기는 자연스런 과정이 아니다."

It's an understanding of the needs of the world."

"세상이 필요로 하는 걸 이해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Now, it's easy to focus on all of the obstacles

이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to making this the world we want:

탐욕과 불평등, 폭력 같은

greed, inequality, violence.

모든 문제에 집중하기가 수월해질 겁니다.

Yes, there is all of that.

네, 그게 다입니다.

But there's also the option to plant a seed, a different seed,

하지만 다른 씨를 뿌리고 키우고 싶은 것을 재배하기 위한

and cultivate what you want to see grow,

선택도 할 수 있습니다.

even in the midst of crisis.

심지어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도 말입니다.

Majid from Iraq understands this.

이라크에서 온 마지드는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He is a housepainter by trade

가정 페인트공으로 일하는 마지드는

and someone who believes deeply in equal rights for women.

여성도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When ISIS invaded northern Iraq where he lives,

마지드가 살고 있는 북부 이라크가 ISIS의 침공을 받았을 때

he worked with a local women's organization

지역 여성 단체와 협력해

to help build an underground railroad,

지하 철도를 건립하고

an escape network for women's rights activists

암살 표적이 된 여성 인권 운동가와

and LGBTIQ folks who were targeted with assassination.

성 소수자들을 위한 탈출망도 만들었습니다.

And when I asked Majid why he risked his own life

마지드에게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는

to bring people to safety,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he said to me,

마지드가 대답하기를

"If we want a brighter future,

"더 나은 미래를 바란다면

we have to build it now in the dark times

암흑기인 지금부터 시작해야지

so that one day we can live in the light."

언젠가 밝은 미래에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That's what social justice work is, and that's what mothers do.

그것은 사회적 정의의 실현이자 어머니들이 하고 있는 것이죠.

We act in the present with an idea of the future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that we want to bring about.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All of the best ideas seem impossible at first.

모든 최고의 생각들은 처음엔 불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But just in my lifetime,

하지만 살아가면서

we've seen the end of apartheid,

우리는 인종차별정책의 끝을 보았고

the affirmation that women's rights are human rights,

여성의 권리가 인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marriage equality,

동성 결혼과

the fall of dictators who ruled for decades

수십 년간 통치해 온 독재자의 몰락 등과 같은 일을 보았습니다.

and so much more.

All of these things seemed impossible

이 모든 일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까지

until people took action to make them happen,

실현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and then, like, almost right away,

그러나 동시에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they seemed inevitable.

When I was growing up,

자라면서

whether we were stuck in traffic or dealing with a family tragedy,

교통 체증을 겪을 때나 가족 문제를 해결할 때

my mother would say,

엄마가 그러셨죠.

"Something good is going to happen, we just don't know what it is yet."

"좋은 일이 있으려는 거야, 아직 그게 뭔지 모를 뿐이야."

Now, I will admit that my brothers and I make fun of her for this,

이제는 저와 제 동생이 그 말을 비웃었던 일을 인정해야겠죠.

but people ask me all the time

항상 사람들이 저에게

how I deal with the suffering that I see in my work

난민 수용소나 재난 지역에서 일할 때

in refugee camps and disaster zones,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물으면

and I think of my mom and that seed of possibility

저는 엄마와 엄마가 제 마음 속에 심어준 가능성이라는

that she planted in me.

씨앗을 생각한다고 해요.

Because, when you believe that something good is coming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고

and you're part of making it happen,

이건 그 일을 실현시키기 위한 일부라고 믿으면

you start to be able to see beyond the suffering

그 문제만을 보는 게 아니라

to how things could be.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Today, there is a new set of necessary ideas

오늘날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언젠간 필연적이게 될

that seem impossible but one day will feel inevitable:

새롭고 필수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that we could end violence against women,

이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끝내고

make war a thing of the past,

전쟁을 과거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하며

learn to live in balance with nature before it's too late

더 늦기 전에 자연과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and make sure that everybody has what they need to thrive.

모두가 잘 사는데 필요한 걸 가질 수 있게 하는 겁니다.

Of course, being able to picture a future like this is not the same thing

물론 이와 같은 미래를 꿈꾼다고 해서 곧바로

as knowing what to do to make it come about,

실현시킬 방법까지 알게 되는 건 아닙니다.

but thinking like a mother can help with that, too.

하지만 엄마처럼 생각하는 건 도움이 됩니다.

A few years ago,

몇 년 전

East Africa was gripped by a famine,

동아프리카가 기근에 시달렸을 때

and women I know from Somalia

제가 본 소말리아 여성들은

walked for days carrying their hungry children

배고픈 아이들을 안고 며칠을 걸어서

in search of food and water.

음식과 물을 구하려 다녔습니다.

A quarter of a million people died,

25만 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and half of them were babies and toddlers.

그들 중 절반은 아기나 유아들이었습니다.

And while this catastrophe unfolded,

이런 비극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

too much of the world looked away.

세상은 외면했습니다.

But a group of women farmers in Sudan,

하지만 옥수수를 들고 있는 파티마 아흐메드를 포함한

including Fatima Ahmed -- that's her holding the corn --

수단의 여성 농부들이

heard about what was happening.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And they pooled together the extra money that they had from their harvest

이들은 추수를 해서 추가로 번 돈을 모았고

and asked me to send it to those Somali mothers.

제게 이 돈을 소말리아 엄마들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Now, these farmers could have decided that they didn't have the power to act.

이제는 이 농부들도 도와 줄 여력이 없습니다.

They were barely getting by themselves,

이들 중 일부는 간신히 스스로 생계를

some of them.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They lived without electricity, without furniture.

이들은 전기도 가구도 없이 살았습니다.

But they overrode that.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They did what mothers do:

이 농부들은 엄마로서 할 일을 했고

they saw themselves as the solution and they took action.

스스로가 해결책이라 여기고 행동했습니다.

You do it all the time if you have kids.

아이가 있다면 여러분도 항상 이렇게 할 겁니다.

You make major decisions about their health care,

아이의 건강 관리와 교육, 감정적 행복을 위해

their education, their emotional well-being,

여러분은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even if you're not a doctor or a teacher or a therapist.

의사나 선생님, 치료사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You recognize what your child needs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알면

and you step up to provide it the best you can.

해주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겁니다.

Thinking like a mother means seeing the whole world

엄마처럼 생각하는 건 세상 전체를 보라는 겁니다.

through the eyes of those who are responsible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for its most vulnerable people.

그런 눈으로 보라는 겁니다.

And we're not used to thinking of subsistence farmers as philanthropists,

자급 농민을 자선가로 생각하는 건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but those women were practicing the root meaning of philanthropy:

이 여성 농민들은 자선활동의 근본적 의미를 실천하고 있었어요.

love for humanity.

인류에 대한 사랑을요.

What's at the core of thinking like a mother shouldn't be a surprise:

엄마처럼 생각하라는 것의 핵심은

it's love.

인류애입니다.

Because, love is more than just an emotion.

사랑이란 단순한 감정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It's a capacity, a verb,

사랑은 이해하고 움직이는 마음이자

an endlessly renewable resource --

끊임없이 생길 수 있는 감정이지만

and not just in our private lives.

우리 개인 생활에서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We recognize hate in the public sphere.

우리는 공공 영역에서 증오를 봅니다.

Right? Hate speech, hate crimes.

그렇죠? 혐오 발언과 혐오 범죄

But not love.

그러나 사랑은 아닙니다.

What is love in the public sphere?

공공 영역에서의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Well, Cornel West, who is not a mother but thinks like one,

아마도 여성은 아니지만 엄마처럼 생각을 한 코넬 웨스트가

says it best:

가장 적절하게 말했네요.

"Justice is what love looks like in public."

"정의란 대중에게 보여지는 사랑이다."

And when we remember that every policy is an expression of social values,

모든 정책이 사회적 가치를 표현한다고 기억하면

love stands out as that superstar value,

사랑은 가장 취약 계층을

the one best able to account for the most vulnerable among us.

최고인 슈퍼스타 같은 가치로 돋보이게 합니다.

And when we position love as a kind of leading edge

그리고 정책을 결정할 때 사랑을

in policy making,

일종의 우선 순위로 둔다면

we get new answers to fundamental social questions,

"경제가 왜 이렇지?" 와 같은

like, "What's the economy for?"

사회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새로운 해답을 얻게됩니다.

"What is our commitment to those in the path of the hurricane?"

"허리케인 경로에 있는 사람에게 무슨 약속을 할까요?"

"How do we greet those arriving to our borders?"

"국경을 넘어 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맞이할까요?"

When you think like a mother,

여러분이 엄마처럼 생각하면

you prioritize the needs of the many,

소수의 기분이 아니라

not the whims of the few.

다수가 필요로 하는 걸 우선시 합니다.

When you think like a mother,

엄마처럼 생각하면

you don't build a seawall around beachfront property,

해변가 사유지 주변에 방조제를 짓지 않을 겁니다.

because that would divert floodwaters

홍수로 불어난 물이 지역사회를

to communities that are still exposed.

덮칠 수 있기 때문이죠.

When you think like a mother,

엄마처럼 생각하면

you don't try to prosecute someone

사막을 횡단하는 사람들을 위해

for leaving water for people crossing the desert.

물을 뒀다고 누군가를 고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Because, you know --

아시다시피 그 이유는

(Applause)

(박수)

Because you know that migration,

여러분도 아시듯이

just like mothering,

이런 이동은 모성애처럼

is an act of hope.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Now, not every mother thinks like a mother.

모든 어머니들이 어머니로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When presented with a choice, some of us have made the wrong one,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일부는 잘못된 선택도 했습니다.

hiding behind weapons or barbed wire or privilege

무기나 철조망, 특권 뒤에 숨어서

to deny the rest of the world,

다른 세상을 부정하려고 했고

thinking they can see their way to safety in some kind of armed lifeboat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증으로 무장한 일종의 구명 보트를 타고

fueled by racism and xenophobia.

안전하게 갈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Not every mother is a role model,

세상 모든 엄마들이 귀감이 되지는 않지만

but all of us have a choice.

모두에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Are we going to jump on that armed lifeboat

그러면 무장한 구명 보트에 탈 건가요?

or work together to build a mother ship that can carry everyone?

아니면 협력해서 모두가 탈 수 있는 모함을 지을 건가요?

You know how to build that mother ship,

여러분은 모함을 짓는 방법을 알고

how to repair the world and ease the suffering.

세상을 바꾸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알고 있습니다.

Think like a mother.

엄마처럼 생각하세요!

Thinking like a mother is a tool we can all use

엄마처럼 생각하는 건 원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to build the world we want.

우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