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a Shah: 3 reasons we still haven't gotten rid of malaria

번역: K Bang 검토: lin piao

So over the long course of human history,

기나긴 인간 역사의 과정을 통해

the infectious disease that's killed more humans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사망시킨 감염성 질병은

than any other is malaria.

바로 말라리아입니다.

It's carried in the bites of infected mosquitos,

이 병은 감염된 모기가 물어 전염되는데,

and it's probably our oldest scourge.

아마도 가장 오래된 골칫거리일 겁니다.

We may have had malaria since we evolved from the apes.

어쩌면 인간은 유인원에서 진화한 이래로 계속 말라리아를 겪어왔는지도 몰라요.

And to this day, malaria takes a huge toll on our species.

오늘날까지도 말라리아는 인간에게 엄청난 사망 원인이 되고 있어요.

We've got 300 million cases a year

1년에 3억명 이상이 병에 걸리고

and over half a million deaths.

50만명이상이 죽습니다.

Now this really makes no sense.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요.

We've known how to cure malaria

사람들은 1600년대 이래로 말라리아 치료 방법을

since the 1600s.

알고 있거든요.

That's when Jesuit missionaries in Peru

그 당시 페루에 있는 예수회 선교사들이

discovered the bark of the cinchona tree,

기나나무의 껍질을 발견했는데

and inside that bark was quinine,

그 안에 키니네가 있었습니다.

still an effective cure for malaria to this day.

오늘날까지도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죠.

So we've known how to cure malaria for centuries.

그러니까, 인간은 말라리아 치료법을 수 세기 동안 알고 있는 겁니다.

We've known how to prevent malaria since 1897.

또 인간은 1897년 이래로 말라리아를 막는 방법도 알고 있어요.

That's when the British army surgeon Ronald Ross

영국군 외과의인 로날드 로스가

discovered that it was mosquitos that carried malaria,

모기가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not bad air or miasmas, as was previously thought.

그 이전에 이유라고 생각했던 나쁜 공기나 냄새가 아니었던거죠.

So malaria should be a relatively simple disease to solve,

그러니까, 말라리아는 비교적 해결하기 쉬운 질병이어야 하지만

and yet to this day,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오늘날까지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are going to die from the bite of a mosquito.

모기에 물려 죽는 겁니다.

Why is that?

왜 그럴까요?

This is a question that's

이것이 바로 오랜동안

personally intrigued me for a long time.

개인적으로 제가 의문을 가졌던 질문이에요.

I grew up as the daughter of Indian immigrants

저는 인도 이민자의 딸로 자라면서

visiting my cousins in India every summer,

매년 여름 인도에 있는 사촌들을 방문했습니다.

and because I had no immunity to the local malarias,

저는 그 지역 말라리아에 대한 면역력이 없었기 때문에

I was made to sleep under this hot, sweaty mosquito net every night

저는 밤마다 이렇게 덥고 땀나는 모기장안에서 자야만 했어요.

while my cousins, they were allowed to sleep

반면에 제 사촌들은 야외 테라스에서

out on the terrace and have

자도록 허락 받았고

this nice, cool night breeze wafting over them.

이렇게 시원하고 좋은 밤 바람을 쐬며 잠들었죠.

And I really hated the mosquitos for that.

그것 때문에 저는 모기를 정말로 미워했어요.

But at the same time, I come from a Jain family,

그런데 저는 자이나교 집안 출신이었습니다.

and Jainism is a religion that espouses

자이나교는 매우 극단적인 형태의

a very extreme form of nonviolence.

비폭력을 옹호하는 종교에요.

So Jains are not supposed to eat meat.

그래서 자이나 교도는 고기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We're not supposed to walk on grass,

잔디위를 걸어도 안되죠.

because you could, you know,

그건 아시다시피

inadvertently kill some insects when you walk on grass.

잔디위를 걷다가 의도와는 달리 벌레를 죽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We're certainly not supposed to swat mosquitos.

저희는 모기를 때려 잡는 것도 금지되어 있어요.

So the fearsome power of this little insect

그래서 이 작은 곤충에 대해 갖는 두려움의 공포는

was apparent to me from a very young age,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분명했지요.

and it's one reason why I spent five years as a journalist

그것이 제가 말라리아가 우리 모두에게 왜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trying to understand, why has malaria

두려운 골칫거리가 되어왔는지 알아내려고

been such a horrible scourge for all of us for so very long?

기자로서 5년동안이나 시간을 보냈던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And I think there's three main reasons why.

저는 거기에 세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hose three reasons add up to the fourth reason,

그 세가지 이유들이 더해져 네번째 이유가 되죠.

which is probably the biggest reason of all.

그것이 아마도 다른 모든 것들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될 텐데요.

The first reason is certainly scientific.

첫번째 이유는 확실히 과학적인 것이에요.

This little parasite that causes malaria,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이 작은 유해 병균은

it's probably one of the most complex

아마도 가장 복잡하고

and wily pathogens known to humankind.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교활한 병원체 가운데 하나일거에요.

It lives half its life inside the cold-blooded mosquito

이 녀석은 평생의 반을 냉혈 모기의 몸안에서 보내고

and half its life inside the warm-blooded human.

나머지 반은 온혈인 인간의 내부에서 살아갑니다.

These two environments are totally different,

이 두가지 환경은 완전히 다른데

but not only that, they're both utterly hostile.

그 뿐만 아니라, 그 두 환경은 서로 극도로 적대적이기도 합니다.

So the insect is continually trying to fight off the parasite,

그래서 곤충은 계속해서 이 병원체와 싸우려고 하죠.

and so is the human body continually trying to fight it off.

인간의 신체도 그것과 싸워 떨쳐내려고 하기는 마찬가지에요.

This little creature survives under siege like that,

이 작은 생명체는 이런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습니다.

but not only does it survive, it has thrived.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번성하기까지 하죠.

It has spread. It has more ways to evade attack than we know.

널리 퍼지는 겁니다. 이 녀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공격 방법을 갖고 있어요.

It's a shape-shifter, for one thing.

한 예로, 이 녀석은 형태를 바꾸기도 합니다.

Just as a caterpillar turns into a butterfly,

마치 애벌레가 나비로 탈바꿈하듯이

the malaria parasite transforms itself like that

말라리아 병원균은 평생 동안에

seven times in its life cycle.

모두 7번이나 그렇게 탈바꿈합니다.

And each of those life stages not only looks totally different from each other,

그 각 단계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서로 완전히 다를 뿐 아니라,

they have totally different physiology.

생태적으로 완전히 다릅니다.

So say you came up with some great drug

말하자면 생애 주기의 한 단계에

that worked against one stage of the parasite's life cycle.

작동하는 아주 좋은 약을 찾았다 해도

It might do nothing at all to any of the other stages.

다른 어떤 단계에는 전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It can hide in our bodies, undetected,

우리 몸속에서 감지되지 않은 채

unbeknownst to us, for days, for weeks,

우리 자신도 모르게 몇 일, 몇 주,

for months, for years, in some cases even decades.

몇 개월, 몇 년, 어떤 경우에는, 몇 십년씩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So the parasite is a very big scientific challenge to tackle,

그러니까 이 병원균을 다루는 것은 과학적으로 매우 큰 도전이 됩니다.

but so is the mosquito that carries the parasite.

게다가 이 병원균을 옮기는 모기도 마찬가지에요.

Only about 12 species of mosquitos

모든 모기 가운데 약 12종만이

carry most of the world's malaria,

세계에 알려진 대부분의 말라리아 균을 옮깁니다.

and we know quite a bit about the kinds of

우리는 모기가 특히 좋아하는

watery habitats that they specialize in.

물기 많은 서식지의 종류에 대해서 꽤나 잘 알고 있습니다.

So you might think, then, well, why don't we just

그래서 여러분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죠. 음, 그렇다면 우리가 그저

avoid the places where the killer mosquitos live? Right?

살인 모기가 사는 장소를 피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요.

We could avoid the places where the killer grizzly bears live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회색곰이 사는 장소를 피할 수 있고

and we avoid the places where the killer crocodiles live.

살인 악어가 사는 곳도 피할 수 있지만

But say you live in the tropics

여러분이 열대 지방에 살면서

and you walk outside your hut one day

어느 날 집 밖으로 나서

and you leave some footprints in the soft dirt

주변에 있는 부드러운 땅에 발자욱을

around your home.

남기게 됩니다.

Or say your cow does, or say your pig does,

혹은 여러분의 소나 돼지가 그러기도 하죠.

and then, say, it rains,

그리고나서 비가 오기하도 하면

and that footprint fills up with a little bit of water.

그 발자욱은 약간의 물로 채워지게 됩니다.

That's it. You've created the perfect

바로 그거에요. 여러분은 바로 문 밖에

malarial mosquito habitat that's right outside your door.

말라리아 모기의 완벽한 서식지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겁니다.

So it's not easy for us to extricate ourselves from these insects.

그래서 우리가 이 곤충을 박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We kind of create places that they love to live

우리가 그냥 살다보면 모기가 살기 좋아하는

just by living our own lives.

장소를 만들어 주곤 한다는거죠.

So there's a huge scientific challenge,

그래서 이건 엄청난 과학적 도전이지만

but there's a huge economic challenge too.

경제적으로도 거대한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Malaria occurs in some of the poorest

말라리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and most remote places on Earth,

가장 외딴 곳에서 발생합니다.

and there's a reason for that.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If you're poor, you're more likely to get malaria.

가난하면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If you're poor, you're more likely to live

가난하면 물이 잘 빠지지 않은

in rudimentary housing on marginal land that's poorly drained.

좁은 땅위에 지어진 아주 단순한 집에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These are places where mosquitos breed.

이런 곳이 모기가 새끼를 낳는 곳이죠.

You're less likely to have door screens or window screens.

이런 경우에는 모기장이 쳐진 현관문이나 창문이 있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You're less likely to have electricity

전기가 있을 가능성도 떨어지는데

and all the indoor activities that electricity makes possible,

전기가 있어야 실내 활동도 가능하잖아요.

so you're outside more.

그러니까 야외에 더 노출됩니다.

You're getting bitten by mosquitos more.

모기에 더 많이 물리게 되고

So poverty causes malaria,

따라서 가난이 말라리아의 원인이 됩니다.

but what we also know now is that malaria itself

하지만 우리는 또한 말라리아 자체가

causes poverty.

가난의 원인이 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For one thing, it strikes hardest during harvest season,

한 가지 사실은 말라리아가 수확의 계절에 공격한다는 겁니다.

so exactly when farmers need to be out in the fields

정확하게 농부들이 밭에 나가 곡식을 거둬들여야 할 때죠.

collecting their crops, they're home sick with a fever.

바로 그 때 농부들은 밭에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날 때에요.

But it also predisposes people to death

하지만 말라리아가 사람들을 죽음으로

from all other causes.

내모는 겁니다.

So this has happened historically.

이건 역사를 통해 계속 일어났던 일입니다.

We've been able to take malaria out of a society.

우리는 말라리아를 사회에서 격리시킬 수 있었어요.

Everything else stays the same,

다른 모든 것은 그대로인 채로요.

so we still have bad food, bad water, bad sanitation,

여전히 초라한 음식, 좋지않은 물, 꺠끗하지 못한 화장실,

all the things that make people sick.

이런 모든 것들이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But just if you take malaria out,

하지만 말라리아만 없애면

deaths from everything else go down.

다른 모든 사망도 줄어듭니다.

And the economist Jeff Sachs has actually quantified

경제학자인 제프 삭스는 실제로

what this means for a society.

말라리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산술화 했습니다.

What it means is, if you have malaria in your society,

그 영향이란, 말라리아가 생기면

your economic growth is depressed

그 사회의 경제 성장이

by 1.3 percent every year,

매년 1.3%씩 낮아집니다.

year after year after year, just this one disease alone.

해가 거듭해도 마찬가지에요. 말라리아 단 한가지 때문에 그렇습니다.

So this poses a huge economic challenge,

그래서 말라리아는 거대한 경제적 도전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because say you do come up with your great drug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약이나

or your great vaccine -- how do you deliver it

예방 주사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걸 어떻게 나르는가의 문제가 있어요.

in a place where there's no roads,

길이 없거나

there's no infrastructure,

기반 시설이 없거나

there's no electricity for refrigeration to keep things cold,

물건을 차게 보관할 냉장고에 쓸 전기가 없거나,

there's no clinics, there's no clinicians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이런 것들을 전해 줄

to deliver these things where they're needed?

병원이나 의사도 없는 곳이니까 말이에요.

So there's a huge economic challenge in taming malaria.

그래서 말라리아를 잡는 데는 엄창난 경제적 도전이 존재합니다.

But along with the scientific challenge and the economic challenge,

과학적이거나 경제적인 도전 이외에도

there's also a cultural challenge,

문화적인 도전도 있습니다.

and this is probably the part about malaria

이건 아마도 사람들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that people don't like to talk about.

말라리아에 관한 것일텐데요.

And it's the paradox that the people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말라리아 발생 지역의 사람들이

who have the most malaria in the world

그 병에 대해 걱정을

tend to care about it the least.

가장 덜 한다는 것입니다.

This has been the finding of medical anthropologists again and again.

이런 현상은 의학 인류학자들이 계속해서 알아내 왔던 사실이에요.

They ask people in malarious parts of the world,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What do you think about malaria?"

"말라리아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And they don't say, "It's a killer disease. We're scared of it."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하죠. "그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병이죠. 무서워요."

They say, "Malaria is a normal problem of life."

그리고는 "말라리아는 살면서 흔히 겪는 병입니다."라고 하죠.

And that was certainly my personal experience.

최소한 그건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사실이에요.

When I told my relatives in India

인도에 있는 제 친척들에게

that I was writing a book about malaria,

제가 말라리아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고 말하니까

they kind of looked at me like

그들은 마치 저를

I told them I was writing a book about warts or something.

정말 쓸모없이 사소한 것에 대한 책을 쓰고 있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Like, why would you write about something so boring,

마치, 뭔가 아주 재미없는 것에 대한 책은 뭐하러 쓰는거지?

so ordinary? You know?

라고 하는 듯이요.

And it's simple risk perception, really.

이건 정말이지 간단한 인식의 문제에요.

A child in Malawi, for example,

예를 들어 말라위의 어린이가 있는데,

she might have 12 episodes of malaria before the age of two,

두살도 되기 전에 말라리아에 12번은 걸릴지도 모릅니다.

but if she survives,

만약 그 아이가 살아남아도

she'll continue to get malaria throughout her life,

그 아이는 말라리아를 평생 계속해서 겪을 거에요.

but she's much less likely to die of it.

하지만 말라리아로 죽을 확률은 적어지죠.

And so in her lived experience,

그 아이가 살아서 경험하는 것 중에

malaria is something that comes and goes.

말라리아는 걸렸다가 또 낫기도 하는 그런 병일거에요.

And that's actually true for most of the world's malaria.

사실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말라리아가 그렇긴 하죠.

Most of the world's malaria comes and goes on its own.

세상에 있는대부분의 말라리아는 걸렸다가 낫기도 하고 그럽니다.

It's just, there's so much malaria

그건 단지, 말라리아의 중류가 너무 많아서

that this tiny fraction of cases that end in death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우인 아주 작은 숫자들이

add up to this big, huge number.

더해져서 이렇게 큰 숫자가 되는 것입니다.

So I think people in malarious parts of the world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의 사람들은

must think of malaria the way

말라리아를

those of us who live in the temperate world

온화한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가

think of cold and flu. Right?

감기 몸살로 생각하는 정도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요.

Cold and flu have a huge burden on our societies

감기 몸살은 우리 사회에 아주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고

and on our own lives,

우리의 삶에도 문제가 되지만

but we don't really even take

우리는 그런 것에 대해

the most rudimentary precautions against it because

가장 기본적인 대처도 하지 않습니다.

we consider it normal to get cold and flu

그 이유는 계절에 따라 감기 몸살에 걸리는 것이 정상이라고

during cold and flu season.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And so this poses a huge cultural challenge in taming malaria,

그래서 이것은 말라리아를 잡는데 아주 커다란 문화적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because if people think it's normal to have malaria,

사람들이 말라리아를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then how do you get them to run to the doctor

어떻게 사람들을 의사에게 가서

to get diagnosed, to pick up their prescription,

처방을 받고

to get it filled, to take the drugs,

약을 받아 오거나,

to put on the repellents, to tuck in the bed nets?

모기장에 들어가 자거나 방충제를 뿌리라고 하겠어요?

This is a huge cultural challenge in taming this disease.

이것은 말라리아를 퇴치하는데 아주 커다란 문화적 도전입니다.

So take all that together.

이런 것들을 모두 모아볼까요.

We've got a disease. It's scientifically complicated,

질병이 있습니다. 이에 대처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복잡하고

it's economically challenging to deal with,

경제적으로 도전이 되죠.

and it's one for which the people who stand

이 질병에 대해 가장 걱정을 덜하는 사람들이

to benefit the most care about it the least.

최고의 혜택을 봅니다.

And that adds up to the biggest problem of all,

이런 게 더해져서 모든 문제를 최고로 어렵게 만듭니다.

which, of course, is the political problem.

물론 그건 바로 정치적인 문제이지요.

How do you get a political leader to do anything

정치 지도자가 이런 문제에 대해

about a problem like this?

대응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죠?

And the answer is, historically, you don't.

그 답은, 역사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Most malarious societies throughout history

말라리아를 겪는 대부분의 사회는

have simply lived with the disease.

역사를 통해 그냥 말라리아를 안고 살았습니다.

So the main attacks on malaria have come

그래서 말라리아에 대한 주도적인 공격은

from outside of malarious societies,

말라리아를 겪는 사회의 외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from people who aren't constrained

이렇게 무기력한 정치에

by these rather paralyzing politics.

제한을 받지 않는 사람들로 부터 시작되어습니다.

But this, I think, introduces a whole host of other kinds of difficulties.

제 생각에는 이로 인해 수많은 다른 종류의 문제를 야기하게됩니다.

The first concerted attack against malaria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최초의 시도는

started in the 1950s.

1950년대에 시작했어요.

It was the brainchild of the U.S. State Department.

그건 미국 국무부의 계획이었죠.

And this effort well understood the economic challenge.

이 노력은 경제적인 도전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They knew they had to focus on cheap, easy-to-use tools,

그들은 값싸고 사용하기 쉬운 도구에 집중했어요.

and they focused on DDT.

그들은 DDT 를 집중적으로 사용했습니다.

They understood the cultural challenge.

그들은 문화적 도전도 잘 알고 있었어요.

In fact, their rather patronizing view was that

사실 그들의 거만한 자세는

people at risk of malaria shouldn't be asked to do anything at all.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묻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Everything should be done to them and for them.

모든 것이 그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에게 시행되어야 했던 겁니다.

But they greatly underestimated the scientific challenge.

하지만 국무부는 과학적 도전을 지나치게 쉽게 생각했어요.

They had so much faith in their tools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도구에 대해 지나친 믿음을 가졌던 때문에

that they stopped doing malaria research.

말라리아에 대한 연구를 중지했습니다.

And so when those tools started to fail,

그래서 자신들의 도구가 실패하기 시작하고

and public opinion started to turn against those tools,

대중의 의견이 이러한 도구에 대해 비호의적으로 되기 시작했을 때,

they had no scientific expertise to figure out what to do.

그들에게는 다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과학 전문가가 전혀 없었습니다.

The whole campaign crashed, malaria resurged back,

모든 계획은 무너져 내렸고 말라리아가 다시 되살아났죠.

but now it was even worse than before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이전보다 훨씬 더 나빴어요.

because it was corralled into the hardest-to-reach places

왜냐하면 이 질병이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in the most difficult-to-control forms.

가장 다루기 어려운 형태로 숨어들었기 때문입니다.

One WHO official at the time actually called that whole campaign

그 당시 세계보건기구의 한 관료는 계획 전체를

"one of the greatest mistakes ever made in public health."

"공공 보건에서 범한 사상 최대의 실수" 라고 했습니다.

The latest effort to tame malaria started in the late 1990s.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가장 최근의 시도는 1990년대에 시작되었어요.

It's similarly directed and financed primarily

이번에도 비슷하게 기획되었고

from outside of malarious societies.

말라리아를 겪지 않는 외부 세상에서 주로 재정 지원을 했었습니다.

Now this effort well understands the scientific challenge.

이번에는 과학적인 도전을 아주 잘 이해했지요.

They are doing tons of malaria research.

말라리아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연구도 했습니다.

And they understand the economic challenge too.

그들은 경제적인 도전도 역시 잘 이해했어요.

They're focusing on very cheap, very easy-to-use tools.

아주 값싸고 사용하기 쉬운 도구에 집중했지요.

But now, I think, the dilemma is the cultural challenge.

그런데 이제 문제는 문화적 도전이었습니다.

The centerpiece of the current effort is the bed net.

현재하고 있는 사업의 주안점은 모기장에 있습니다.

It's treated with insecticides.

모기장은 방충제로 처리되어 있어요.

This thing has been distributed across the malarious world

이런 모기장을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 전역에 배포했습니다.

by the millions.

수백만개였죠.

And when you think about the bed net,

모기장을 보면

it's sort of a surgical intervention.

이건 마치 의학용 가리개 같아요.

You know, it doesn't really have any value

이런 물건은 말라리아를 예방한다는 점 외에는

to a family with malaria except that it helps prevent malaria.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And yet we're asking people to use these nets every night.

그런데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 모기장을 매일 밤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They have to sleep under them every night.

사람들은 매일 밤 모기장안에서 자야했지요.

That's the only way they are effective.

그게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거든요.

And they have to do that

모기장이 바람을 막아도

even if the net blocks the breeze,

그 안에서 자야만 했습니다.

even if they might have to get up in the middle of the night

밤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야해도

and relieve themselves,

꼭 그 안에서 자야만 하는거죠.

even if they might have to move all their furnishings

게다가 모기장을 치려면

to put this thing up,

모든 가구를 움직여야 할 때도 있고

even if, you know, they might live in a round hut

사람들이 사는 오두막은 원형인데

in which it's difficult to string up a square net.

사각의 모기장을 치기가 어려운데도 그걸 치고 자야만 하는거죠.

Now that's no big deal if you're fighting a killer disease.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에 대치하는거라면 그건 뭐 대수롭지 않은 일이죠.

I mean, these are minor inconveniences.

제 이야기는, 그런건 사소한 불편이라는 겁니다.

But that's not how people with malaria think of malaria.

하지만, 사람들은 말라리아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So for them, the calculus must be quite different.

그 사람들에게, 계산은 아주 달랐어요.

Imagine, for example, if a bunch of well-meaning Kenyans

예를 들어, 많은 선의의 케냐인들이

came up to those of us in the temperate world and said,

온화한 지역에 사는 우리들에게 다가와

"You know, you people have a lot of cold and flu.

"당신들은 감기 몸살을 많이 앓는군요.

We've designed this great, easy-to-use, cheap tool,

우리가 이렇게 좋고 사용하기 간단하고 값싼 도구를 만들었는데

we're going to give it to you for free.

여러분들께 공짜로 드릴게요.

It's called a face mask,

얼굴 마스크라는건데,

and all you need to do is

당신들이 할거라곤

wear it every day during cold and flu season

감기 몸살이 유행하는 계절에 매일 그걸 쓰기만 하면 됩니다.

when you go to school and when you go to work."

학교에 가거나 일하러 갈 때 항상이요." 라고 말한다고 상상해보죠.

Would we do that?

우리가 그렇게 하겠어요?

And I wonder if that's how people

저는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의 사람들이

in the malarious world thought of those nets

그 모기장을 처음 받았을 때,

when they first received them?

똑같은 생각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Indeed, we know from studies

실제로, 연구에 의하면

that only 20 percent of the bed nets

처음 배포된 침대 모기장 가운데

that were first distributed were actually used.

겨우 20%정도만 실제로 사용했습니다.

And even that's probably an overestimate,

아마 그 숫자조차도 과장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because the same people who distributed the nets

왜냐하면 모기장을 나눠준 바로 그 사람들이

went back and asked the recipients,

다시 찾아가 물은 것이거든요.

"Oh, did you use that net I gave you?"

"제가 드린 그 모기장은 사용하셨습니까?"라고요.

Which is like your Aunt Jane asking you,

그건 마치 제인 아주머니가 이렇게 묻는 것과 비슷하죠.

"Oh, did you use that vase I gave you for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내가 준 꽃병을 써본 적 있니?"

So it's probably an overestimate.

아마 그 숫자는 과장됐을 겁니다.

But that's not an insurmountable problem.

하지만 그것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에요.

We can do more education,

교육을 더 하면 되죠.

we can try to convince these people to use the nets.

이 분들이 모기장을 사용하시도록 납득시키면 됩니다.

And that's what happening now.

실제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

We're throwing a lot more time and money

저희는 훨씬 더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입하여

into workshops and trainings and musicals and plays

워크샵을 열고, 교육, 음악회와 연극,

and school meetings,

학교 회합 등에 참가합니다.

all these things to convince people

이런 모든 것을 통해

to use the nets we gave you.

저희가 드린 모기장을 사용하시도록 설득합니다.

And that might work.

이게 실효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But it takes time. It takes money.

하지만 시간이 걸리겠죠. 예산도 많이 듭니다.

It takes resources. It takes infrastructure.

자원도 있어여 하고 기반 시설도 필요합니다.

It takes all the things that that cheap,

그렇게 값싸고 시용하기 쉬운

easy-to-use bed net was not supposed to be.

침대용 모기장에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수많은 것들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So it's difficult to attack malaria from inside malarious societies,

그래서 말라리아 감염 지역의 내부에서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but it's equally tricky when we try to attack it

하지만 외부로부터 말라리아 퇴치를 시도하는 것도

from outside of those societies.

비슷한 정도로 복잡합니다.

We end up imposing our own priorities

저희는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on the people of the malarious world.

우선 순위를 두게 되었습니다.

That's exactly what we did in the 1950s,

그건 우리가 1950년대에 했던 행동과 정확하게 같습니다.

and that effort backfired.

그리고 마찬가지로 반향이 있었지요.

I would argue today,

오늘 제가 주장합니다.

when we are distributing tools that we've designed

우리가 만들었지만 사람들의 삶에

and that don't necessarily make sense in people's lives,

반드시 의미를 갖지 못하는 도구를 배포하게 되면

we run the risk of making the same mistake again.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다시 범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That's not to say that malaria is unconquerable,

그것이 말라리아가 퇴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because I think it is,

왜냐하면 저는 그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보지만

but what if we attacked this disease

우리가 말라리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우선 순위에 따라

according to the priorities of the people who lived with it?

이 병에 대한 퇴치 노력을 하면 어떨까요?

Take the example of England and the United States.

영국과 미국의 예를 들어보죠.

We had malaria in those countries for hundreds of years,

이들 나라에도 수백년 동안 말라리아가 있어왔고

and we got rid of it completely,

결국 완전히 퇴치되었죠.

not because we attacked malaria. We didn't.

말라리아에 대한 퇴출 노력 때문이 아니었어요. 그런 적이 없습니다.

We attacked bad roads and bad houses

사람들이 했던 것은 노후한 길과 건물,

and bad drainage and lack of electricity and rural poverty.

하수도를 개량했고 전기가 없는 지역과 지방의 빈곤을 없앤 것입니다.

We attacked the malarious way of life,

사람들이 한 것은 말라리아의 생존 방식을 공격한 겁니다.

and by doing that, we slowly built malaria out.

그렇게 함으로써, 천천히 말라리아를 없애나갔지요.

Now attacking the malarious way of life,

말라리아의 생존 방법을 공격하는 것,

this is something -- these are things people care about today.

그건 대단한 것이에요. - 이런 것들은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겁니다.

And attacking the malarious way of life,

말라리아의 생존 방법을 공격하는것,

it's not fast, it's not cheap, it's not easy,

그건 빠르지도, 값싸지도 그렇다고 쉬운 일도 아닙니다.

but I think it's the only lasting way forward.

하지만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하게 지속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Thank you so much.

대단히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