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spel of doubt | Casey Gerald

번역: Seon-Gyu Choi 검토: Gichung Lee

There we were,

그 날 우리는

souls and bodies packed into a Texas church

텍사스 교회에 모인 영혼과 육체들은

on the last night of our lives.

우리 삶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Packed into a room just like this,

여기 모인 이 방과 비슷하지만

but with creaky wooden pews draped in worn-down red fabric,

삐걱 대는 나무의자에 낡은 빨간 천이 걸쳐져 있고

with an organ to my left and a choir at my back

오르간이 제 왼쪽에 그리고 성가대가 제 뒤에 있었습니다.

and a baptism pool built into the wall behind them.

세례 욕조가 성가대 뒤의 벽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A room like this, nonetheless.

그렇긴 해도 이곳과 비슷했습니다.

With the same great feelings of suspense,

이곳과 마찬가지로 긴장감이 흐르고

the same deep hopes for salvation,

구원의 희망이 가득했고

the same sweat in the palms

손에 땀을 쥐고 있었으며

and the same people in the back not paying attention.

뒤쪽에 앉은 사람들은 집중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Laughter)

(웃음)

This was December 31, 1999,

이날은 1999년 12월 31일

the night of the Second Coming of Christ,

예수 재림의 밤이었고

and the end of the world as I knew it.

저는 세상이 끝나는 날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I had turned 12 that year

저는 그해 12살이 되었고

and had reached the age of accountability.

책임감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And once I stopped complaining

그리고 제가 한 일들에 대해 책임질 나이가 되자마자

about how unfair it was that Jesus would return

예수가 재림한다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것을 멈추고

as soon as I had to be accountable for all that I had done,

I figured I had better get my house in order very quickly.

아주 빨리 집을 정리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o I went to church as often as I could.

그래서 교회에도 최대한 자주 갔습니다.

I listened for silence as anxiously as one might listen for noise,

저는 사람들이 소리에 귀기울이는 만큼 열심히 고요함에 귀기울였는데

trying to be sure that the Lord hadn't pulled a fast one on me

하느님이 저를 먼저 데려가지 않는 것을 확신하기 위함이었죠.

and decided to come back early.

그리고 집에 일찍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And just in case he did,

예수님이 재림하셨대도

I built a backup plan,

저는 당시 유행이었던

by reading the "Left Behind" books that were all the rage at the time.

"남겨진 자들"을 읽으며 대안을 준비했습니다.

And I found in their pages

책에서는 제가 자정에 재림의 황홀감에 빠져들지 않는다면

that if I was not taken in the rapture at midnight,

I had another shot.

기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All I had to do was avoid taking the mark of the beast,

이를 위해서 저는 짐승의 표식을 받는 것을 피하고

fight off demons, plagues and the Antichrist himself.

악마와 역병 그리고 적그리스도와 싸워야 했습니다.

It would be hard --

어려웠겠죠.

(Laughter)

(웃음)

but I knew I could do it.

하지만 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planning time was over now.

하지만 계획 세울 시간이 끝났습니다.

It was 11:50pm.

시계는 11시 50분을 가리켰죠.

We had 10 minutes left,

재림까지 10분이 남았고

and my pastor called us out of the pews and down to the altar

목사님은 저희를 불러 의자에서 재단으로 나오라 했습니다.

because he wanted to be praying when midnight struck.

자정이 왔을 때 기도하고 있고 싶었기 때문이죠.

So every faction of the congregation

그래서 신자들 모두가 모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took its place.

The choir stayed in the choir stand,

성가대는 성가대 자리에 남아

the deacons and their wives --

성직자와 그의 아내들은

or the Baptist Bourgeoisie as I like to call them --

제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자면 침례교 부르주아들은

(Laughter)

(웃음)

took first position in front of the altar.

재단의 맨 앞에 앉았습니다.

You see, in America,

미국에서는

even the Second Coming of Christ has a VIP section.

예수 재림의 날에도 VIP 좌석이 있습니다.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And right behind the Baptist Bourgeoisie

그리고 침례교 부르주아들 바로 뒤에

were the elderly --

어르신들이 있었습니다.

these men and women whose young backs had been bent under hot suns

텍사스 동부의 목화 농장의 뜨거운 태양이

in the cotton fields of East Texas,

젊은 날 이들의 허리를 굽게 만들었고

and whose skin seemed to be burnt a creaseless noble brown,

이들의 주름 없는 고결한 갈색 피부를

just like the clay of East Texas,

마치 동부 텍사스의 진흙처럼 태웠고

and whose hopes and dreams for what life might become

동부 텍사스 밖의 삶은 어떨지에 대한 꿈과 희망은

outside of East Texas

had sometimes been bent and broken

때때로 그들의 굽어진 허리보다 더 굽고

even further than their backs.

부서진 사람들입니다.

Yes, these men and women were the stars of the show for me.

이 어르신들이 저에겐 그날의 주인공이었습니다.

They had waited their whole lives for this moment,

그들은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기다려 왔습니다.

just as their medieval predecessors had longed for the end of the world,

중세시대 선조들이 세계종말을 바라왔던 것처럼 말이죠.

and just as my grandmother waited for the Oprah Winfrey Show

그리고 제 할머니가 오프라 윈프리 쇼가

to come on Channel 8 every day at 4 o'clock.

매일 4시에 8번 채널에서 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죠.

And as she made her way to the altar,

할머니가 재단으로 향했을 때

I snuck right in behind her,

저는 할머니 뒤에 바짝 붙었습니다.

because I knew for sure

저는 확실하게 할머니가 천국에 갈 것이라 믿었고

that my grandmother was going to heaven.

And I thought that if I held on to her hand during this prayer,

기도 중에 할머니 손을 붙잡고 있으면

I might go right on with her.

저도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So I held on

그래서 저는 손을 잡고

and I closed my eyes

눈을 감았습니다.

to listen,

듣고

to wait.

기다리기 위해서요.

And the prayers got louder.

기도는 더욱 커졌고

And the shouts of response to the call of the prayer

기도에 대한 응답의 외침이

went up higher even still.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And the organ rolled on in to add the dirge.

여기에 오르간이 장송곡을 더해주고 있었죠.

And the heat came on to add to the sweat.

열기에 땀도 더해졌습니다.

And my hand gripped firmer,

저는 손을 움켜쥐어

so I wouldn't be the one left in the field.

떨어져 혼자 남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My eyes clenched tighter

저는 눈을 더 꼭 감고

so I wouldn't see the wheat being separated from the chaff.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And then a voice rang out above us:

그리고 기도하는 저희 위로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Amen."

"아멘"

It was over.

끝이 났습니다.

I looked at the clock.

시계를 보니

It was after midnight.

이미 자정이 지나 있었습니다.

I looked at the elder believers

저는 어르신들을 바라보았습니다.

whose savior had not come,

그들의 구세주는 오지 않았습니다.

who were too proud to show any signs of disappointment,

그들은 실망한 기색을 차마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who had believed too much and for too long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믿어왔던 그들이

to start doubting now.

이제는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But I was upset on their behalf.

저는 그들의 처지에서 보니 화가 났습니다.

They had been duped,

그들은 여태껏 속아왔고

hoodwinked, bamboozled,

눈가림을 당하고 골탕 먹어왔습니다.

and I had gone right along with them.

그리고 저는 그런 그들과 바로 옆에서 함께했왔습니다.

I had prayed their prayers,

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했고

I had yielded not to temptation as best I could.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 했습니다.

I had dipped my head not once, but twice

저는 그 콧물 나게 하는 세례 욕조에

in that snot-inducing baptism pool.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머리를 담갔습니다.

I had believed.

저는 간절하게 믿었습니다.

Now what?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I got home just in time to turn on the television

제가 집에 돌아와서 TV를 틀었을 때

and watch Peter Jennings announce the new millennium

마침 피터 제닝스가 새천년을 선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as it rolled in around the world.

전 세계를 돌려가면서 말이죠.

It struck me that it would have been strange anyway,

여기서 갑자기 든 생각은 예수님이 세계를 돌면서

for Jesus to come back again and again

시간대에 맞추어 재림하는 것도

based on the different time zones.

이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this made me feel even more ridiculous --

이것이 저를 더욱 우스꽝스럽게 만들었고

hurt, really.

정말 마음 아프게 했습니다.

But there on that night, I did not stop believing.

하지만 그날 저는 그곳에서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I just believed a new thing:

단지 새로운 것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that it was possible not to believe.

믿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죠.

It was possible the answers I had were wrong,

내가 가진 답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that the questions themselves were wrong.

문제 자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And now, where there was once a mountain of certitude,

그리고 한때 산처럼 커다란 확신은

there was, running right down to its foundation,

그 근원으로 흘러내려 왔습니다.

a spring of doubt,

의심의 샘물이었죠.

a spring that promised rivers.

강을 약속했던 샘물 말입니다.

I can trace the whole drama of my life

저는 제 인생 전체를 거슬러 올라가

back to that night in that church

교회에서의 그 날밤

when my savior did not come for me;

제 구세주가 나타나지 않았던 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when the thing I believed most certainly

제가 가장 믿었던 것이

turned out to be, if not a lie,

알고 보니 이게 거짓은 아닐지라도

then not quite the truth.

진실은 아니었다는 것을 배운 날을 말이죠.

And even though most of you prepared for Y2K in a very different way,

여러분 대부분은 Y2K를 다른 방식으로 맞이하셨겠지만

I'm convinced that you are here

여기 제 강연을 보러 오신 이유는

because some part of you has done the same thing that I have done

여러분의 일부가 저와 같은 것을 경험하셨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since the dawn of this new century,

새천년이 시작했을 때부터

since my mother left and my father stayed away

제 어머니가 떠나시고 아버지가 멀어진 후부터

and my Lord refused to come.

그리고 구세주가 나타나지 않은 후부터 말입니다.

And I held out my hand,

저는 손을 마주 잡고

reaching for something to believe in.

간절히 마음을 기댈 곳을 찾았습니다.

I held on when I arrived at Yale at 18,

저는 18살에 예일대에 입학했습니다.

with the faith that my journey from Oak Cliff, Texas

오크 클리프 텍사스에서 키워온 믿음으로 말이죠.

was a chance to leave behind all the challenges I had known,

제가 겪은 수많은 시험과

the broken dreams and broken bodies I had seen.

몸과 마음이 무너진 광경을 뒤로 할 수 있다는 기회였습니다.

But when I found myself back home one winter break,

하지만 제가 어느 겨울 방학에 집에 돌아왔을 때

with my face planted in the floor,

제가 발견한 것은 바닥에 처박힌 제 얼굴과

my hands tied behind my back

등 뒤로 묶인 두 손

and a burglar's gun pressed to my head,

그리고 제 머리에 겨누어진 강도의 총이었습니다.

I knew that even the best education couldn't save me.

저는 공부를 많이 해도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이때 알게 되었습니다.

I held on when I showed up at Lehman Brothers

저는 2008년에 인턴으로 일했던

as an intern in 2008.

리먼 브러더스에 믿음을 갖기도 했습니다.

(Laughter)

(웃음)

So hopeful --

희망에 가득 차서

(Laughter)

(웃음)

that I called home to inform my family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that we'd never be poor again.

이제 우리가 가난할 일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as I witnessed this temple of finance

하지만 저는 이 금융의 신전이 제 눈앞에서

come crashing down before my eyes,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나서

I knew that even the best job couldn't save me.

가장 좋은 직장에서도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I held on when I showed up in Washington DC as a young staffer,

저는 워싱턴 DC에서 젊은 직원으로 일하면서도 믿음을 키웠습니다.

who had heard a voice call out from Illinois,

제가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일리노이주에서

saying, "It's been a long time coming,

"여기까지 오기 무척 힘들었습니다.

but in this election, change has come to America."

하지만 이 선거가 미국을 바꿀 것입니다." 라는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습니다.

But as the Congress ground to a halt

하지만 국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and the country ripped at the seams

온 나라가 와해되자

and hope and change began to feel like a cruel joke,

희망과 변화가 잔인한 농담처럼 느껴지고

I knew that even the political second coming

정치 구원자의 재림도 저를 구원하지 못한다는 것을

could not save me.

알게 되었습니다.

I had knelt faithfully at the altar of the American Dream,

저는 아메리칸 드림의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praying to the gods of my time

이 시대의 신에게 기도했습니다.

of success,

성공

and money,

돈

and power.

권력의 신에게 말이죠.

But over and over again,

하지만 계속해서

midnight struck, and I opened my eyes

한밤중에 눈을 뜨고

to see that all of these gods were dead.

이 모든 신들이 죽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And from that graveyard,

절망한 가운데에

I began the search once more,

저는 다시 한 번 찾기 시작했습니다.

not because I was brave,

제가 용감해서가 아니라

but because I knew that I would either believe

믿거나 죽거나의 갈림길에

or I would die.

서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So I took a pilgrimage to yet another mecca,

그래서 저는 다른 성지로 순례를 떠났습니다.

Harvard Business School --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말이죠.

(Laughter)

(웃음)

this time, knowing that I could not simply accept the salvation

이번엔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구원을 그저 받아들일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that it claimed to offer.

No, I knew there'd be more work to do.

하지만 제가 할 일이 더 있음을 알았습니다.

The work began in the dark corner of a crowded party,

그 일은 사람많은 파티의 어두운 구석에서

in the late night of an early, miserable Cambridge winter,

비참한 케임브리지 초겨울의 늦은 밤

when three friends and I asked a question

세 명의 친구와 제가 가진 한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

that young folks searching for something real have asked

진실을 찾는 젊은이들이

for a very long time:

오랫동안 물어왔던 것이 있었습니다.

"What if we took a road trip?"

"차 타고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Laughter)

(웃음)

We didn't know where'd we go or how we'd get there,

우리는 어디로 어떻게 갈지도 몰랐지만

but we knew we had to do it.

꼭 가야만 했습니다.

Because all our lives we yearned, as Jack Kerouac wrote,

왜냐하면 우리는 평생 잭 케루악의 소설처럼

to "sneak out into the night and disappear somewhere,"

"밤에 몰래 빠져나와 어디론가 사라지는" 삶을 동경했고

and go find out what everybody was doing

나라 곳곳에 걸쳐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all over the country.

So even though there were other voices who said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that the risk was too great and the proof too thin,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증거가 미약하다고들 했지만

we went on anyhow.

어찌 됐건 저희는 떠났습니다.

We went on 8,000 miles across America in the summer of 2013,

2013년 여름, 미국을 가로질러 8천 마일을 여행했습니다.

through the cow pastures of Montana, through the desolation of Detroit,

몬타나의 방목장을 지나 디트로이트의 황무지를 거쳐

through the swamps of New Orleans,

뉴올리언스의 늪지대를 가로지르고

where we found and worked with men and women

그곳 사람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who were building small businesses

그들은 영세업을 통해

that made purpose their bottom line.

삶의 기본선을 맞춰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And having been trained at the West Point of capitalism,

그리고 서부 자본주의에 물든 저는

this struck us as a revolutionary idea.

이 혁신적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this idea spread,

그리고 이 생각이 커져서

growing into a nonprofit called MBAs Across America,

비영리 재단인 'MBAs Across America'로 발전했습니다.

a movement that landed me here on this stage today.

오늘 제가 여기에 서 있게 만든 운동입니다.

It spread because we found a great hunger in our generation

이 운동은 우리 세대가 목적과 의미에

for purpose, for meaning.

대해 깊이 갈망하고 있어서 퍼졌습니다.

It spread because we found countless entrepreneurs

이 운동은 수많은 사업가들이

in the nooks and crannies of America

이곳저곳 미국 전역에서

who were creating jobs and changing lives

일자리를 만들고 삶을 바꿔가고 있으며

and who needed a little help.

도움은 조금 필요로 하기에 퍼졌습니다.

But if I'm being honest, it also spread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운동은

because I fought to spread it.

제가 싸워 왔기 때문에 퍼져왔습니다.

There was no length to which I would not go

저는 이 복음을 전파 하기 위해는

to preach this gospel,

어디든 가려고 했습니다.

to get more people to believe

더 많은 사람들이

that we could bind the wounds of a broken country,

우리가 이 찢어진 나라를

one social business at a time.

한 사회기업씩 꿰맬 수 있다고 믿게 하도록 말이죠

But it was this journey of evangelism

하지만 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여행이

that led me to the rather different gospel

제가 다른 복음에 다다르게 했습니다.

that I've come to share with you today.

바로 오늘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복음입니다.

It began one evening almost a year ago

약 일 년 전 어느 저녁에

at the Museum of Natural History in New York City,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at a gala for alumni of Harvard Business School.

하버드 경영대학원 동문행사가 있었습니다.

Under a full-size replica of a whale,

그곳엔 실제 크기의 고래 모형이 있었습니다.

I sat with the titans of our time

저는 그아래 우리시대의 거물들과 함께 앉아 있었고

as they celebrated their peers and their good deeds.

그들은 동료들과 그들의 업적을 함께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There was pride in a room

그 자리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where net worth and assets under management

경영진 아래 운영된 순자산과 재산이

surpassed half a trillion dollars.

5천억 달러를 넘어 섰기 때문입니다.

We looked over all that we had made,

우리가 이룩한 것을 함께 바라보니

and it was good.

참 좋았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it just so happened,

하지만 또 다른 일이

two days later,

이틀 뒤에 있었습니다.

I had to travel up the road to Harlem,

저는 할렘으로 복음을 전파하러 갔습니다.

where I found myself sitting in an urban farm

저는 그곳에서 한때 공터였던

that had once been a vacant lot,

한 도시 농장에 앉아

listening to a man named Tony tell me of the kids

토니라는 분이 제게 그곳에 매일같이 나오는 아이들에 대해

that showed up there every day.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All of them lived below the poverty line.

이 아이들은 모두 극빈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Many of them carried all of their belongings in a backpack

많은 아이들이 가진 모든 것을 가방에 담고 다녔습니다.

to avoid losing them in a homeless shelter.

노숙자 쉼터에서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말이죠.

Some of them came to Tony's program,

그중 몇몇이 토니가 운영하는

called Harlem Grown,

'Harlem Grown' 에 참여해서

to get the only meal they had each day.

하루의 유일한 한 끼를 해결합니다.

Tony told me that he started Harlem Grown with money from his pension,

토니는 'Harlem Grown'을 연금을 털어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after 20 years as a cab driver.

택시 운전 20년을 하고 받은 연금을 말이죠.

He told me that he didn't give himself a salary,

그는 연금을 털어 넣은 이유가

because despite success, the program struggled for resources.

프로그램은 성공했지만 후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He told me that he would take any help

그는 어떠한 도움이라도

that he could get.

기꺼이 받겠다고 했습니다.

And I was there as that help.

그리고 제가 그 도움을 주었습니다.

But as I left Tony, I felt the sting and salt of tears

하지만 토니와 헤어지면서 눈이 따끔거리고

welling up in my eyes.

눈물이 제 눈에 고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I felt the weight of revelation

계시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that I could sit in one room on one night,

어떤 날에는 어느 방에서

where a few hundred people had half a trillion dollars,

5천억 달러를 가진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and another room, two days later,

그리고 이틀 뒤에는 다른 방

just 50 blocks up the road,

겨우 50블록 떨어진 곳에서

where a man was going without a salary

누군가 연금을 포기하면서까지

to get a child her only meal of the day.

아이에게 밥을 먹이려는 것을 보고 있다는 계시말입니다.

And it wasn't the glaring inequality that made me want to cry,

뚜렷한 불평등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은 아닙니다.

it wasn't the thought of hungry, homeless kids,

길에 떠도는 배고픈 아이들 생각에 눈물 흘린 것도 아닙니다.

it wasn't rage toward the one percent

상위 1%에 대한 분노나

or pity toward the 99.

나머지 99%에 대한 동정이 아닙니다.

No, I was disturbed because I had finally realized

제가 가슴이 아팠던 이유는

that I was the dialysis

신장 이식이 필요한 이 나라에

for a country that needed a kidney transplant.

제가 투석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I realized that my story stood in for all those

저는 제 이야기가

who were expected to pick themselves up by their bootstraps,

부츠도 없는데 부츠 끈을 매라고 독려받는 사람들을

even if they didn't have any boots;

대신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that my organization stood in

제가 운영하는 단체는

for all the structural, systemic help that never went to Harlem

할렘이나 아팔라치아, 뉴올리언스에는 이르지 못한

or Appalachia or the Lower 9th Ward;

구조적 시스템적 도움을 대신하고 있었고

that my voice stood in for all those voices

제 목소리가 못 배우고, 못 씻고,

that seemed too unlearned, too unwashed, too unaccommodated.

살곳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And the shame of that,

그리고 이에 대한 부끄러움이

that shame washed over me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like the shame of sitting in front of the television,

티비 앞에 앉아

watching Peter Jennings announce the new millennium

피터제닝스가 새천년을

again

다시

and again

그리고 다시

and again.

또 다시 외칠 때 느꼈던 것과 같은 부끄러움이었죠.

I had been duped,

저는 속고

hoodwinked,

눈가림 당하고

bamboozled.

혼란스러웠습니다.

But this time, the false savior was me.

하지만 이번의 거짓된 구세주는 바로 저였습니다.

You see, I've come a long way from that altar

보시면 저는 세상이 끝날 거라 생각했던 그 날밤

on the night I thought the world would end,

그 제단에서 여기까지 먼 길을 걸어 왔습니다.

from a world where people spoke in tongues

사람들이 고통이야말로 하느님의 필요한 행위이고

and saw suffering as a necessary act of God

성경에 쓰여 있는 말이 절대 확실한 진실이라

and took a text to be infallible truth.

사람들이 말하던 세계에서 말이죠.

Yes, I've come so far

그렇습니다, 먼 길을 돌고 돌아

that I'm right back where I started.

저는 제가 시작한 곳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Because it simply is not true to say

단순히 우리가 불신의 시대에

that we live in an age of disbelief --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no, we believe today just as much as any time that came before.

오늘날 우리는 우리 이전의 수없이 많은 사람들만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Some of us may believe in the prophecy of Brené Brown

우리 중에는 브레네 브라운이나 토니 로빈스의 예언을

or Tony Robbins.

믿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We may believe in the bible of The New Yorker

우리 중에는 '뉴요커'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or the Harvard Business Review.

성경처럼 믿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We may believe most deeply

우리가 여기 TED 교회에 모여 예배를 올릴 때

when we worship right here at the church of TED,

가장 깊게 믿을 수도 있습니다.

but we desperately want to believe,

하지만 우리는 간절하게 믿고 싶고

we need to believe.

믿어야만 합니다.

We speak in the tongues of charismatic leaders

우리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들처럼

that promise to solve all our problems.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고 있고

We see suffering as a necessary act of the capitalism that is our god,

고통이 우리가 신봉하는 자본주의의 필요악이라 보고 있으며

we take the text of technological progress

기술의 발전이 반박할 수 없는

to be infallible truth.

진실이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And we hardly realize the human price we pay

그리고 우리는 이 작은 의문을 갖지 못할 때

when we fail to question one brick,

치르는 인간의 댓가에 대해선 거의 깨닫지 못합니다.

because we fear it might shake our whole foundation.

우리의 기반 전체를 흔들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But if you are disturbed

하지만 여러분이

by the unconscionable things that we have come to accept,

우리가 받아들이게 된 부조리한 것들에 가슴이 아프다면

then it must be questioning time.

의문을 가져야 할 시간이 된 것입니다.

So I have not a gospel of disruption or innovation

저는 붕괴나 개혁 혹은 새로운 기업 실적 측정 원칙의

or a triple bottom line.

복음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닙니다.

I do not have a gospel of faith to share with you today, in fact.

저는 사실 오늘 여러분께 믿음의 복음을 전파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I have and I offer a gospel of doubt.

저는 의심의 복음을 전파하려고 왔습니다.

The gospel of doubt does not ask that you stop believing,

의심의 복음은 여러분께 믿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it asks that you believe a new thing:

대신 새로운 것을 믿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that it is possible not to believe.

믿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죠.

It is possible the answers we have are wrong,

우리가 가진 정답이 틀릴 수도 있고

it is possible the questions themselves are wrong.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Yes, the gospel of doubt means that it is possible that we,

그렇습니다. 의심의 복음이란 것은

on this stage, in this room,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are wrong.

틀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Because it raises the question, "Why?"

왜냐하면 이 복음은 "왜?"라는 질문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With all the power that we hold in our hands,

온 마음을 다해 우리가 두 손을 모아 했던 질문

why are people still suffering so bad?

왜 사람들이 아직도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가?

This doubt leads me to share that we are putting my organization,

이 의심은 제가 운영하는 조직인

MBAs Across America,

MBAs Across America를

out of business.

문 닫게 하였습니다.

We have shed our staff and closed our doors

우리는 직원들을 떠나보내고 문을 닫았고

and we will share our model freely

우리의 사업 모델을 무료로 공유할 것입니다.

with anyone who sees their power to do this work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without waiting for our permission.

저희의 허락 없이 할 수 있도록 말이죠.

This doubt compels me

이런 의심이

to renounce the role of savior

일부 사람들이 제게 맡긴 구원자의 역할을

that some have placed on me,

포기하게 하였습니다.

because our time is too short and our odds are too long

왜냐하면 구원자의 재림을 기다리기엔

to wait for second comings,

우리의 삶은 너무 짧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when the truth is that there will be no miracles here.

사실 이 세상에 기적은 없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And this doubt, it fuels me,

그리고 이 의심은 제게 힘을 주고

it gives me hope

희망을 줄 것입니다.

that when our troubles overwhelm us,

우리가 걱정에 휩싸여 있을 때

when the paths laid out for us seem to lead to our demise,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우리를 종말로 이끄는 것처럼 보일 때

when our healers bring no comfort to our wounds,

우리의 치유자들이 우리의 상처를 더는 낫게 하지 못할 때

it will not be our blind faith --

우리의 눈먼 믿음이 아니라

no, it will be our humble doubt

우리의 겸허한 의심이

that shines a little light into the darkness of our lives

우리 삶에 그리고 이 세상에 펼쳐진 어둠 속의

and of our world

작은 빛이 되어

and lets us raise our voice to whisper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 속삭이거나

or to shout

소리치거나

or to say simply,

간단히 이렇게 말하게 해 줄 것입니다.

very simply,

아주 간단히

"There must be another way."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라고 말이죠.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