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Suez Canal changed the world - Lucia Carminati

번역: SOHYE PARK 검토: DK Kim

In March 2021, fierce winds blew a container ship off course.

2021년 3월, 거센 바람으로 컨테이너선이 항로를 이탈했습니다.

In most places, this would have caused a minor incident.

다른 곳이라면 가벼운 사고로 끝날 일이었습니다.

But in the Suez Canal, it was a global crisis.

하지만 수에즈 운하에서는 세계적인 위기가 되었습니다.

This vessel wasn’t just blocking other ships—

선박 한 척이 다른 선박들을 그저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니라,

It was obstructing the flow of international trade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를 막아서

through one of the world’s most important waterways.

국제 무역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The site of the Suez Canal has been of interest to rulers of this region

수에즈 운하가 있는 자리는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as far back as the second millennium BCE.

이 지역 통치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To move goods between Asia and the Mediterranean basin,

아시아와 지중해 유역 사이에서 상품을 옮기기 위해

traders had to traverse the narrow isthmus separating the Red Sea and the Nile,

무역상들은 홍해와 나일강 사이의 좁은 지협을 가로질러야만 했고,

journeying in camel-bound caravans through the unforgiving desert.

낙타를 끌고 험한 사막을 이동해야 했습니다.

A maritime passage between the Indian Ocean and the Mediterranean Sea

인도양과 지중해 사이에 해상 통로가 있다면

would bypass this trip altogether.

이러한 여정을 건너뛸 수 있었습니다.

And throughout the 16th century,

16세기 내내

multiple powers attempted to construct such a canal.

여러 강대국이 운하를 건설하려고 시도했습니다.

But their plans were obstructed by cost, political strife,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막대한 자금, 정치적 갈등,

and the ever-shifting sands.

끊임없이 밀려오는 모래에 가로막혔습니다.

In 1798, interest in building a canal was rekindled,

1798년, 운하 건설에 관한 관심이 되살아났고

this time attracting attention from across Europe.

이번에는 유럽 전역이 주목했습니다.

Over the following decades, individuals from Austria, Italy, Britain, and France

그 후 수십 년 동안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인들이

pitched their plans to Egypt’s rulers.

이집트의 통치자들에게 자신들의 계획을 폈습니다.

At the time, Egypt was a territory of the Ottoman Empire,

당시 이집트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which was resistant to these proposals.

그들은 이런 제안들을 거부했습니다.

But Egypt's political and economic autonomy was gradually increasing,

그러나 이집트의 정치적, 경제적 자치권이 점점 커지면서

and its government was eager to pursue the project.

이집트 정부는 이 사업의 추진을 열망했습니다.

When Sa’id Pasha came into power in 1854, he approved a plan

1854년에 권력을 잡은 사이드 파샤는,

진취적이고 교활한 프랑스 외교관,

from the enterprising and manipulative French diplomat Ferdinand de Lesseps.

페르디낭 드 레셉스의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Signed in 1854 and 1856, a pair of concessions gave de Lesseps

1854년과 1856년에 체결된 특권 두 가지로,

드 르셉스는 수에즈 운하 회사를 설립하고

authority to establish the Suez Canal Company

and finance it by selling shares to “capitalists of all nations.”

모든 국가의 자본가들에게 지분을 매각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습니다.

The contracts between Sa’id Pasha and the Canal Company

사이드 파샤와 운하 회사 사이의 계약은

also promised a workforce of hundreds of thousands of Egyptian workers.

수십만 이집트 노동자의 노동력도 약속했습니다.

Beginning in 1862, about 20,000 laborers were forcibly recruited every month,

1862년부터 시작해서

노동자가 매달 약 2만 명씩 강제 징집되어

digging the canal in harsh desert conditions

열악한 사막에서 운하를 파냈습니다.

without easy access to food or water.

식량이나 물은 쉽게 구할 수 없없습니다.

Diseases like cholera ran rampant and workers toiled under the threat of whips.

콜레라 같은 질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노동자들은 채찍으로 위협받으며 힘들게 일했습니다.

The estimates of those who died during construction range into the thousands.

건설 중 사망한 사람들이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In 1864, the new Egyptian ruler, Isma’il Pasha,

1864년 이집트의 새로운 통치자 이스마일 파샤가

put an end to the coerced Egyptian labor,

이집트인 강제 노역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but he still pressed forward with construction.

여전히 건설을 강행했습니다.

Foreign workers from all over Europe and the Middle East

유럽과 중동 전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은

labored alongside dredgers and bucket excavators

준설기와 굴착기를 사용해서

to remove 74 million cubic meters of dirt.

흙을 칠천사백만 세제곱미터 퍼냈습니다.

This massive population of workers required infrastructure

막대한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기반 시설을 설치해서

식수와 다른 보급품을 수송해야 했고

to deliver drinking water and other supplies,

giving rise to a flourishing economy of restaurants, brothels, and smuggled goods.

이로 인해 식당, 매춘업소, 밀수품 경제가 번창했습니다.

Amidst the bustle were born three new cities with multi-ethnic populations:

북새통 속에서 여러 민족이 사는 새로운 도시가 세 개 탄생했습니다.

Port Said on the northern Mediterranean shore,

북부 지중해 해안의 포트 사이드,

Ismailia on the canal's middle tract,

운하 중간 지역의 이스마일리아,

and Port Tewfiq, at the southern edge of the canal.

운하 남쪽 끝의 포트 투피크입니다.

The construction site bypassed the Nile and ran directly from Port Said to Suez.

건설 현장은 나일강을 건너뛰고

포트사이드에서 수에즈 운하로 직행했습니다.

And after years of work, the streams of the two seas finally began merging

몇 년간의 공사 끝에 두 바다의 흐름이

마침내 1860년대 중반에 합쳐지기 시작했습니다.

in the mid-1860s.

The finished canal was 164 kilometers long,

완공된 운하는 길이 164킬로미터,

with a width of 56 meters at the surface,

표면에서 너비 56m이고

and it was officially inaugurated on November 17th, 1869.

1869년 11월 17일에 공식적으로 개통되었습니다.

While it struggled financially during its first few years,

운하는 처음 몇 년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the canal ended up dramatically accelerating global trade.

결국에는 세계 무역을 극적으로 가속화했습니다.

It also facilitated the migration of numerous marine species,

수많은 해양 종의 이동도 촉진하여

dramatically changing local ecosystems and cuisine.

지역 생태계와 음식에 인상적인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Over the decades, traffic through the canal grew.

수십 년 동안, 운하를 통한 교통량이 증가했습니다.

But in 1875,

하지만 1875년에 이집트는 재정문제로

financial issues forced Egypt to sell much of its stock in the Canal Company,

운하 회사 주식의 상당량을 팔아야 했고,

allowing Britain to take over.

영국이 이를 인수했습니다.

It was only in 1956 that control of the canal fully reverted to Egypt

1956년에서야 운하의 통제권이 이집트로 완전히 반환되었습니다.

when it was nationalized by President Gamal Abdel Nasser.

그때 대통령 가말 압델 나세르가 운하를 국유화하였습니다.

This move sparked a military standoff

이러한 움직임은 이집트와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사이의

between Egypt and Britain, France, and Israel.

군사적 대치 상황을 촉발했습니다.

But once resolved,

그러나 일단 해결이 되자,

it transformed the canal into a major source of Egypt's national revenue

운하는 이집트의 주요 수입 원천으로 변모했으며

and helped redeem the canal's imperialist legacy.

운하의 제국주의 유산을 청산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Today, nearly 30% of all global ship traffic passes through the Suez Canal,

오늘날, 전 세계 선박 수송의 약 30%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으며

totaling over 20,000 ships in 2021.

2021년에는 모두 2만 척을 넘어섰습니다.

However, the incident of the Ever Given is a stark reminder

하지만 에버 기븐호 사건은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of just how fragile our manmade systems can be.

적나라하게 되새겨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