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can we solve the antibiotic resistance crisis? - Gerry Wright

번역: Julie Y Choi 검토: DK Kim

Antibiotics: behind the scenes, they enable much of modern medicine.

항생제는 현대 의학의 숨은 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We use them to cure infectious diseases,

감염병 치료뿐만 아니라

but also to safely facilitate everything from surgery to chemotherapy

모든 치료를 안전하게 하도록 돕는데,

수술, 항암치료부터 장기 이식에까지 사용됩니다.

to organ transplants.

Without antibiotics,

항생제가 없다면 간단한 시술도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ven routine medical procedures can lead to life-threatening infections.

And we’re at risk of losing them.

이제 우리는 이런 항생제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Antibiotics are chemicals that prevent the growth of bacteria.

항생제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물질입니다.

Unfortunately, some bacteria have become resistant

안타깝게도 세균 중 일부는 지금까지 알려진

to all currently available antibiotics.

모든 항생제에 내성이 있습니다.

At the same time, we’ve stopped discovering new ones.

게다가 새로운 항생제 개발은 중단된 상태이고요.

Still, there’s hope that we can get ahead of the problem.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아직 있습니다.

But first, how did we get into this situation?

먼저 우리가 왜 이 위기에 봉착했는지 알아볼까요?

The first widely used antibiotic was penicillin,

최초로 널리 사용된 항생제는 페니실린입니다.

discovered in 1928 by Alexander Fleming.

1928년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했는데

In his 1945 Nobel Prize acceptance speech,

1945년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그는

Fleming warned that bacterial resistance had the potential to ruin

세균의 저항력은

항생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he miracle of antibiotics.

He was right: in the 1940s and 50s,

그의 예언은 적중했고 1940년대와 50년대에

resistant bacteria already began to appear.

이미 내성균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From then until the 1980s,

그때부터 1980년대까지

pharmaceutical companies countered the problem of resistance

제약회사들은 내성균에 맞서기 위해

by discovering many new antibiotics.

여러 가지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했습니다.

At first this was a highly successful— and highly profitable— enterprise.

초기에 항생제 개발은 매우 성공적인데다 수익도 높았지만

Over time, a couple things changed.

시간이 지나면서 몇 가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Newly discovered antibiotics were often only effective

새로운 항생제는 대부분

특정한 감염에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for a narrow spectrum of infections,

whereas the first ones had been broadly applicable.

반면에 초기에 나온 것들은 광범위한 감염에 효과적이었죠.

This isn’t a problem in itself,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지만

but it does mean that fewer doses of these drugs could be sold—

효과가 제한적이면 판매량이 적어지고

making them less profitable.

수익이 낮아지는 문제를 초래합니다.

In the early days, antibiotics were heavily overprescribed,

과거에는 항생제를 굉장히 남용했는데

including for viral infections they had no effect on.

바이러스성 감염같이 항생제 약효가 없는 질병에도 처방을 하곤 했죠.

Scrutiny around prescriptions increased, which is good, but also lowered sales.

오늘날 정확한 처방의 증가는 칭찬할 만하지만

동시에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At the same time, companies began to develop more drugs

그러자 제약회사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게 되는데

that are taken over a patient’s lifetime,

대부분 환자가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들이었죠.

like blood pressure and cholesterol medications,

혈압약과 콜레스테롤 약이 대표적이었고

and later anti-depressants and anti-anxiety medications.

이후 우울증치료제와 항불안제가 나왔습니다.

Because they are taken indefinitely, these drugs more profitable.

이런 약들은 계속 복용해야 해서 수익이 높기 때문입니다.

By the mid-1980s, no new chemical classes of antibiotics were discovered.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새로운 항생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But bacteria continued to acquire resistance and pass it along

하지만 그동안 세균은 계속해서 저항력을 길러왔고

각자의 유전정보를 공유하며 진화했죠.

by sharing genetic information between individual bacteria

and even across species.

심지어 종을 건너 뛰기도 했습니다.

Now bacteria that are resistant to many antibiotics are common,

오늘날 세균은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고

and increasingly some strains are resistant to all our current drugs.

일부 변종은 슈퍼박테리아가 되었습니다.

So, what can we do about this?

그렇다면 내성균의 진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We need to control the use of existing antibiotics, create new ones,

기존 항생제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고

combat resistance to new and existing drugs,

신약과 기존 약에 대한 세균의 저항력을 억제해서

and find new ways to fight bacterial infections.

세균성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The largest consumer of antibiotics is agriculture,

항생제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은 농업 분야입니다.

which uses antibiotics not only to treat infections

세균 감염의 치료뿐만 아니라

but to promote the growth of food animals.

식용 동물의 성장 촉진제로 사용하기도 하죠.

Using large volumes of antibiotics

항생제를 남용하면

increases the bacteria’s exposure to the antibiotics

세균이 항생제에 빈번하게 노출되어서

and therefore their opportunity to develop resistance.

오히려 내성을 갖게 할 기회를 줍니다.

Many bacteria that are common in animals, like salmonella, can also infect humans,

동물에게 흔한 살모넬라 같은 여러 세균은 사람도 감염시킵니다.

and drug-resistant versions can pass to us through the food chain

그것이 내성을 가지면 끝까지 살아남아 음식물을 통해 체내에 침투하고

and spread through international trade and travel networks.

국제 무역과 자유로운 여행을 통해 여러 곳으로 전파됩니다.

In terms of finding new antibiotics,

새로운 항생제 발견의 측면에서

nature offers the most promising new compounds.

자연은 아주 유용한 혼합물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Organisms like other microbes and fungi have evolved over millions of years

미생물이나 곰팡이 같은 생물체는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하면서

to live in competitive environments—

경쟁이 심한 환경에서 살아남았습니다.

meaning they often contain antibiotic compounds

그 과정에서 그들은 종종 자체적으로 항생 물질을 생성했고

to give them a survival advantage over certain bacteria.

그 덕분에 일부 세균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We can also package antibiotics with molecules that inhibit resistance.

내성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항생제에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One way bacteria develop resistance is through proteins of their own

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얻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단백질을 이용해서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that degrade the drug.

By packaging the antibiotic with molecules that block the degraders,

항생제에 그런 단백질로부터 보호하는 화학 물질을 첨가하면

the antibiotic can do its job.

항생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겠죠.

Phages, viruses that attack bacteria but don’t affect humans,

파지는 세균을 잡아먹지만 인간에게는 무해한 바이러스인데

are one promising new avenue to combat bacterial infections.

세균 감염을 퇴치할 새롭고 확실한 또 다른 방법입니다.

Developing vaccines for common infections, meanwhile,

한편 범용 감염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can help prevent disease in the first place.

질병을 조기에 진압할 수 있겠죠.

The biggest challenge to all these approaches is funding,

이런 방법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개발 비용입니다.

which is woefully inadequate across the globe.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자금 지원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Antibiotics are so unprofitable that many large pharmaceutical companies

항생제 수익이 너무 낮아서

대다수 대형 제약회사들이 개발을 멈췄기 때문이죠.

have stopped trying to develop them.

Meanwhile, smaller companies that successfully bring new antibiotics

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새로운 항생제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to market often still go bankrupt, like the American start up Achaogen.

그래도 여전히 파산하기 쉽습니다.

미국의 신생기업 아카오젠처럼요.

New therapeutic techniques like phages and vaccines

새로운 치료법인 파지 요법과 백신 역시

face the same fundamental problem as traditional antibiotics:

기존의 항생제가 겪었던 근본적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if they’re working well, they’re used just once,

효능이 좋아서 단번에 치료가 되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죠.

which makes it difficult to make money.

And to successfully counteract resistance in the long term,

장기적으로 내성을 조절하기 위해

we’ll need to use new antibiotics sparingly—

새 항생제를 조금씩 처방하다 보면

lowering the profits for their creators even further.

개발자의 수익을 더 낮추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One possible solution is to shift profits away from the volume of antibiotics sold.

한 가지 해결방법은 항생제 판매량과 수익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For example, the United Kingdom is testing a model

영국에서 시범 적용 중인 경우처럼

where healthcare providers purchase antibiotic subscriptions.

의료 기관이 항생제 사용권을 구입하도록 하는 거죠.

정부가 항생제 개발을 장려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While governments are looking for ways to incentivize antibiotic development,

these programs are still in the early stages.

이 제도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Countries around the world will need to do much more—

세계 각국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but with enough investment in antibiotic development

항생제 개발에 충분한 투자와

and controlled use of our current drugs,

기존 항생제 처방을 적절하게 규제한다면

we can still get ahead of resistance.

내성균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