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other animals understand death? - Barbara J. King

번역: Dong Won (Martin) Lim 검토: Rachel Park

In 2018, an orca called Tahlequah gave birth.

2018년, 탈레콰라고 불리는 범고래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But her daughter died within an hour.

하지만, 그녀의 딸은 태어난 지 한 시간 만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Tahlequah, however, didn’t leave her body.

하지만 탈레콰는 아이의 사체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And over the next 17 days and 1,600 kilometers,

그리고 그다음 17일, 1600 킬로미터 동안

she kept it afloat atop her own,

그녀는 자신 위에 아이의 사체를 띄워두며,

diving to retrieve the body whenever it slipped away,

미끄러질 때면 다시 잠수해 아이의 사체를 사수했습니다,

even after it began deteriorating.

사체가 부패되기 시작한 다음에도 말이죠.

By altering her feeding and travel patterns,

자신의 평소 식습관과 여행 패턴을 바꾸며,

Tahlequah’s behavior was certainly unusual.

탈레콰의 행동은 평소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But was she mourning— or just confused?

하지만 그녀는 슬퍼하고 있었던 걸까요?

혹은 그저 혼란스러웠던 걸까요?

Do non-human animals grieve?

사람이 아닌 동물들 또한 슬퍼할까요?

This question is tricky.

이 질문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In 1871, Charles Darwin argued that other animals

1871년, 찰스 다윈은 다른 동물들은

experience a wide range of emotions, including grief.

슬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감정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But, especially in the absence of a dependable bridge

하지만, 우리의 마음과 그들의 마음 사이에

between our minds and theirs,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의 부재가 있음을

many scientists have long been wary

많은 과학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of projecting human emotions onto other animals.

인간의 감정을 다른 동물들에 투사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It’s also been thought that they might display irregular behaviors after a death

또한, 죽음을 맞이한 후 동물들은 불규칙한 행동을

다른 적응의 이유들로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for other adaptive reasons.

And, for a while, the paradigm was that humans were exceptional:

그 후, 한동안, 패러다임은 인간은 예외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other animals were reacting and surviving,

다른 동물들이 반응하고 살아남는 동안,

while we alone were thinking and feeling.

인간들은 생각하고 느낀다는 것이었죠.

This conception was increasingly challenged during the 20th century.

20세기 동안 많은 이들이 이 개념에 반박하고자 했습니다.

In 1985, for example, a gorilla called Koko,

예를 들어서, 1985년, 코코라는

who'd been trained to use some signs from American Sign Language,

미국 수화를 사용하도록 훈련된 한 고릴라는

was told that her kitten companion had died.

그녀의 새끼 고양이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She made distress calls, and several weeks later,

그녀는 고통의 사인을 보였고, 그리고 몇 주 뒤,

looking at a photo of another kitten signed “cry,” “sad,” and “frown.”

다른 새끼 고양이의 사진을 보며

“울음”, “슬픔,” “찡그림“을 수화로 전했습니다.

Now there’s a growing pool of data and observations

이제 많은 데이터 및 관찰들이

suggesting that some animals, including mammals and birds,

포유류와 새를 포함한 어떤 동물들은

might experience what we call grief.

우리가 슬픔이라고 부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In 2003, Eleanor, an elephant matriarch, collapsed.

2003년, 엘레너라는 한 코끼리 우두머리가 쓰러졌습니다.

Within minutes, another matriarch called Grace neared and helped Eleanor stand,

몇 분 만에, 그레이스라는 또 다른

우두머리가 다가와 엘러너를 일으켰습니다.

only for her to fall again.

하지만 그녀는 다시 넘어질 뿐이었습니다.

Grace vocalized, stayed by Eleanor’s side, and tried pushing her back up.

그레이스는 소리를 내며

엘레너의 근처에서 계속 그녀를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When Eleanor died, a female named Maui approached,

엘레너가 죽었을 때, 마우이라는 암컷이 다가와

positioned herself over Eleanor’s body, and rocked back and forth.

엘레너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얹고 앞뒤로 흔들었습니다.

Over the course of one week,

일주일 동안,

elephants from five different families visited Eleanor’s body.

다섯 개의 다른 부족의 코끼리들은 엘레너의 사체를 방문했습니다.

On separate occasions,

다른 경우에는,

elephants have been observed carrying the remains of family members,

코끼리들은 가족들의 턱뼈와 엄니를 포함한

including jawbones and tusks.

남은 사체의 부분을 들고 다니는 것 또한 포착되었습니다.

In 2010, a giraffe was born with a deformed foot and had trouble walking.

2010년, 한 기린은 변형된 발로 태어나 걷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The calf lived just four weeks.

그 아기 기린은 불과 4 주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On the day the calf died, 22 other females and four juveniles

아기 기린이 죽은 날, 22 마리의 암컷들과 네 명의 새끼들은

closely attended and occasionally nuzzled the body.

죽은 아기 기린에게 밀접하게 다가오며 애정으로 몸을 비볐습니다.

On the third morning, the mother was alone and still not eating,

셋째 날 아침, 그 어미는 기린들이 종종 끊임없이 하는 것처럼,

which giraffes usually do constantly.

홀로 있으며 여전히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Instead, she stayed by her dead calf, even after hyenas ate away at the body.

그녀는 하이에나가 사체를 먹어치운 후에도, 아이의 곁에 머물렀습니다.

Scientists have also begun quantitatively assessing other animals’

과학자들은 다른 동물들의

죽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responses to death.

In 2006, researchers analyzed baboon fecal samples for glucocorticoids,

2006년, 연구원들은 개코원숭이 배설물 샘플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stress hormones that spike when humans are bereaved.

인간이 사별했을 때 급증하는 호르몬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They compared the samples from females who had lost a close relative

그들은 포식자의 공격으로 가까운 친척을 잃은 암컷들과

in a predator attack with those who hadn’t.

그렇지 않은 이들의 샘플을 비교했습니다.

And they found that the glucocorticoid levels of baboons who had

그리고 포식자 공격을 겪었던 개코원숭이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수치가

were significantly higher the month following the death.

사별 후 다음 달 재 보았을 때 월등히 높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Those baboons then increased their grooming behavior

이러한 개코원숭이들은 자신의 몸단장 행동과

and the number of their grooming partners,

파트너의 숫자를 늘렸고,

broadening and strengthening their social networks.

그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확대 및 강화시켰습니다.

Within two months, their glucocorticoid levels returned to the baseline.

두 달 이내에, 그들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준이 기준선으로 돌아왔습니다.

Researchers have also observed primate mothers engaging in apparently

연구자들은 영장류 어미들이 자신의 죽은 아이를 운반할 때

contradictory behaviors while carrying their dead children.

명백하게 모순된 행동을 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Like switching between cannibalizing or dragging their child’s corpse

자신의 아이의 사체를 끌고 다니는 것과 식인을 전환하며

and carefully carrying or grooming it,

그것을 조심스럽게 운반하거나 단장을 하는 것은

suggesting that the mothers were experiencing conflicting impulses

어미들이 사체에 대한 상충되는 충동을 경험한다는 것을

towards the bodies.

보여줍니다.

Our current understanding of the emotional landscapes

우리의 현재 동물들에 대한 감정의 이해는

of other animals is severely limited.

굉장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To get a better grasp on mourning in the animal kingdom,

동물의 세계에서 슬픔에 대해 더 잘 이해하려면

we need a lot more research.

우리는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합니다.

But where does this leave us for now?

하지만 현재 우리는 어느 단계에 있을까요?

Conversations around whether non-human animals experience emotions, like grief,

인간이 아닌 동물들이 슬픔 같은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한 대화는

can be emotional,

감정적일 수 있습니다.

in part because their outcomes have very real implications—

부분적으로 그들의 결과들이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like determining if orcas should be isolated and kept in captivity,

범고래가 격리되거나 잡혀있어야 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나,

or whether dairy cows should be separated from their newborn calves.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서 젖소를 분리해야 되는지의 여부처럼요.

Until we do have more data on the subject,

우리가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기 전까지,

should we treat non-human animals like they may have the capacity to grieve?

인간이 아닌 동물이 슬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 대해야 될까요?

Or assume they don’t?

혹은 그들이 그러한 능력이 없다고 가정해야 할까요?

Which belief could cause more harm?

둘 중 어떤 믿음이 더 많은 피해를 끼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