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rprising thing I learned sailing solo around the world | Dame Ellen MacArthur

번역: HAST Yun Hyuk Kim 검토: Wooran Lee

When you're a child,

어린아이는

anything and everything is possible.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The challenge, so often, is hanging on to that as we grow up.

우린 자라면서 종종 그 가능성에 의지하여 도전을 합니다.

And as a four-year-old,

4살이 되던 해

I had the opportunity to sail for the first time.

처음으로 항해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I will never forget the excitement as we closed the coast.

해변에 닿을 때의 흥분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I will never forget

절대 잊을 수 없어요.

the feeling of adventure as I climbed on board the boat

요트에 올라가며 느꼈던 모험의 기분,

and stared into her tiny cabin for the first time.

처음으로 요트의 선실을 바라볼 때의 그 기분을 말이죠.

But the most amazing feeling was the feeling of freedom,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자유의 느낌이었습니다.

the feeling that I felt when we hoisted her sails.

우리가 돛을 올릴 때 느꼈던 느낌.

As a four-year-old child,

네 살짜리 어린이로서는

it was the greatest sense of freedom that I could ever imagine.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자유의 느낌이었습니다.

I made my mind up there and then that one day, somehow,

저는 그때 그곳에서 결심을 합니다. 언젠가, 어떻게든,

I was going to sail around the world.

전 세계를 항해하기로 말이죠.

So I did what I could in my life to get closer to that dream.

그래서 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Age 10, it was saving my school dinner money change.

10살 땐, 학교 급식을 사 먹고 남은 돈을 모았습니다.

Every single day for eight years, I had mashed potato and baked beans,

8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으깬 감자와 구운 콩을 먹었는데

which cost 4p each, and gravy was free.

각각 4펜스였고 소스는 공짜였어요.

Every day I would pile up the change on the top of my money box,

매일 저는 잔돈을 저금통 위에 쌓아두고

and when that pile reached a pound, I would drop it in

돈더미가 1파운드에 다다르면 저금통 안에 넣어

and cross off one of the 100 squares I'd drawn on a piece of paper.

종이에 그려놓은 100개의 사각형 중 하나를 지웠습니다.

Finally, I bought a tiny dinghy.

마침내 저는 조그마한 요트를 샀습니다.

I spent hours sitting on it in the garden dreaming of my goal.

저는 몇 시간씩 정원에 앉아 세계 일주를 꿈꾸곤 했습니다.

I read every book I could on sailing,

항해에 관한 모든 책을 읽었고요.

and then eventually, having been told by my school

결국, 전 학교로부터

I wasn't clever enough to be a vet,

수의사가 되긴 부족하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left school age 17 to begin my apprenticeship in sailing.

그리고 17살에 학교를 떠나 항해 견습생이 됐습니다.

So imagine how it felt just four years later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로부터 단지 4년 뒤에

to be sitting in a boardroom

회의실 안에 앉아

in front of someone who I knew could make that dream come true.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사람 앞에 앉아있는 제 기분이 어땠을 지요.

I felt like my life depended on that moment,

제 삶이 그 순간에 결정될 것 같았어요.

and incredibly, he said yes.

놀랍게도 그는 승낙 했습니다.

And I could barely contain my excitement as I sat in that first design meeting

첫 디자인 미팅에서 전 흥분을 간신히 가라앉히고

designing a boat on which I was going to sail

제가 타고 논스톱으로 세계를 누빌

solo nonstop around the world.

요트를 디자인 했습니다.

From that first meeting to the finish line of the race,

그 첫 번째 회의부터 레이스의 도착점까지

it was everything I'd ever imagined.

모든 것은 제가 항상 상상한 그대로였습니다.

Just like in my dreams, there were amazing parts and tough parts.

꿈꿨던 대로 멋진 순간과 힘든 순간이 있었죠.

We missed an iceberg by 20 feet.

빙산을 6미터 차이로 피하고

Nine times, I climbed to the top of her 90-foot mast.

27미터짜리 돛대를 아홉 번이나 올라갔습니다.

We were blown on our side in the Southern Ocean.

남대양에서는 요트가 바람에 넘어지기도 했죠.

But the sunsets, the wildlife, and the remoteness

하지만 그 일몰과, 야생동물들, 그리고 고립감은

were absolutely breathtaking.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After three months at sea, age just 24,

바다에서 3개월을 보낸 후 24살의 나이로

I finished in second position.

저는 2등으로 도착했습니다.

I'd loved it, so much so that within six months

저는 그 항해가 너무 좋아서 불과 6개월 후에

I decided to go around the world again, but this time not in a race:

세계를 다시 돌아보기로 결심했어요. 단, 이번에는 경주 참가 아니었습니다.

to try to be the fastest person ever to sail solo nonstop around the world.

제 목표는 1인 논스톱 세계 일주의 최단 기록을 세우는 것이었어요.

Now for this, I needed a different craft: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배가 필요했습니다:

bigger, wider, faster, more powerful.

더 크고, 더 넓고, 빠르고 훨씬 강한 배.

Just to give that boat some scale, I could climb inside her mast

이 요트의 크기를 설명하자면, 돛대 안쪽에 공간이 있어서

all the way to the top.

끝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어요.

Seventy-five foot long, 60 foot wide.

길이 23미터, 폭 18미터의 배죠.

I affectionately called her Moby.

전 그 배에 모비라는 애칭을 붙였죠.

She was a multihull.

모비는 다동선이었습니다.

When we built her, no one had ever made it solo nonstop

모비를 만들 땐 아무도 1인 논스톱 세계 일주를 성공하지 못했어요.

around the world in one, though many had tried,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요.

but whilst we built her, a Frenchman took a boat 25 percent bigger than her

하지만 배를 만드는 중에 한 프랑스인이 모비보다 25퍼센트 큰 배를 가지고

and not only did he make it, but he took the record from 93 days

세계 일주를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기록을 93일에서

right down to 72.

72일까지 줄여놨습니다.

The bar was now much, much higher.

기대치는 훨씬 높아졌지요.

And these boats were exciting to sail.

이 배들은 항해하기 아주 재밌어요.

This was a training sail off the French coast.

이건 프랑스 해안에서 연습하던 장면인데요.

This I know well because I was one of the five crew members on board.

제가 이 배에 탄 다섯 명 중 한명이었기 때문에 잘 알아요.

Five seconds is all it took from everything being fine

모든 것이 평화로운 상태에서 단 5초 만에

to our world going black as the windows were thrust underwater,

창문들이 물 밑으로 가라앉으며 세상은 깜깜해졌죠.

and that five seconds goes quickly.

그 5초는 굉장히 빨리 지나갑니다.

Just see how far below those guys the sea is.

사람들이 바다 위로 얼마나 높이 떠있는지 보세요.

Imagine that alone in the Southern Ocean

한번 상상해보세요. 남대양에 혼자 항해 중입니다.

plunged into icy water, thousands of miles away from land.

육지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차가운 얼음물에 내던져진 상황을요.

It was Christmas Day.

그날은 크리스마스였습니다.

I was forging into the Southern Ocean underneath Australia.

저는 오스트레일리아 남쪽의 남대양을 항해하고 있었지요.

The conditions were horrendous.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I was approaching a part in the ocean

저는 대서양의 한 부분을 지났는데

which was 2,000 miles away from the nearest town.

가장 가까운 마을과 3,200Km 떨어진 곳이었지요.

The nearest land was Antarctica, and the nearest people

가장 가까운 땅은 남극이었고 가장 가까운 사람은

would be those manning the European Space Station above me.

저 위 유럽 우주 정거장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Laughter)

(웃음)

You really are in the middle of nowhere.

망망대해에 저 혼자뿐인 거죠.

If you need help,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and you're still alive,

아직 살아있다면,

it takes four days for a ship to get to you

구조선이 오는데 만 4일이 걸리고

and then four days for that ship to get you back to port.

항구로 이송하는데 또 4일이 걸리죠.

No helicopter can reach you out there,

헬리콥터가 구조하러 올 수 없고

and no plane can land.

비행기가 착륙할 땅도 없습니다.

We are forging ahead of a huge storm.

그곳에서 거대한 폭풍을 만났습니다.

Within it, there was 80 knots of wind,

시속 148km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which was far too much wind for the boat and I to cope with.

저와 제 배가 감당하기에 벅찬 바람이었어요.

The waves were already 40 to 50 feet high,

파도는 이미 12~15 미터나 됐고

and the spray from the breaking crests

부서지는 파도에서 물방울들이

was blown horizontally like snow in a blizzard.

눈보라처럼 날려 왔습니다.

If we didn't sail fast enough, we'd be engulfed by that storm,

만약에 배가 조금이라도 느렸다면 배는 폭풍에 갇혀서

and either capsized or smashed to pieces.

전복되거나 산산조각이 났을 거에요.

We were quite literally hanging on for our lives

말 그대로 죽기 살기로 매달렸습니다.

and doing so on a knife edge.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죠.

The speed I so desperately needed brought with it danger.

간절히 원하던 속도에 도달하자 위험성이 함께 높아졌습니다.

We all know what it's like driving a car 20 miles an hour, 30, 40.

자동차를 시속 30킬로로 몰아보셨죠? 또는 50킬로, 65킬로 속도로요.

It's not too stressful. We can concentrate.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집중할 수 있죠.

We can turn on the radio.

라디오도 켤 수 있습니다.

Take that 50, 60, 70, accelerate through to 80, 90, 100 miles an hour.

80, 100, 110 으로 달려요. 130, 145, 160까지 밟아요.

Now you have white knuckles and you're gripping the steering wheel.

이제 당신은 긴장해서 운전대를 꽉 붙잡고 있겠죠.

Now take that car off road at night

그 차로 야간 비포장 길을 달린다고 생각해보세요.

and remove the windscreen wipers, the windscreen,

차량 전면유리와 와이퍼도 떼어내고

the headlights and the brakes.

라이트와 브레이크도 없어요.

That's what it's like in the Southern Ocean.

그게 남대양을 항해하는 느낌입니다.

(Laughter) (Applause)

(웃음) (박수)

You could imagine

상상해보세요.

it would be quite difficult to sleep in that situation,

그 상황에서 잠을 자는 건 꽤 힘들 거예요.

even as a passenger.

당신이 승객이라도 말이죠.

But you're not a passenger.

하지만 승객이 아닙니다.

You're alone on a boat you can barely stand up in,

당신은 혼자 배에 타고 있고 서있기도 힘들죠.

and you have to make every single decision on board.

그곳에서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I was absolutely exhausted, physically and mentally.

저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지쳐있었습니다.

Eight sail changes in 12 hours.

12시간동안 돛을 8번 교체했습니다.

The mainsail weighed three times my body weight,

주돛은 제 무게의 3배에 해당했고

and after each change,

매번 돛을 교체하고

I would collapse on the floor soaked with sweat

저는 땀에 젖어 바닥에 쓰러지곤 했습니다.

with this freezing Southern Ocean air burning the back of my throat.

남대양의 칼바람은 목 안쪽을 얼렸고요.

But out there, those lowest of the lows

하지만 때론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are so often contrasted with the highest of the highs.

최고의 반전을 만나기도 합니다.

A few days later, we came out of the back of the low.

며칠 뒤 저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Against all odds, we'd been able to drive ahead of the record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전 기록보다 빨리 가고 있었어요.

within that depression.

그 저기압 폭풍 속에서 말이죠.

The sky cleared, the rain stopped,

하늘은 맑아졌고 비는 멈췄어요.

and our heartbeat, the monstrous seas around us were transformed

저의 심장박동과 함께, 이 괴물 같았던 바다는

into the most beautiful moonlit mountains.

가장 아름다운 달빛의 산으로 바뀌었습니다.

It's hard to explain, but you enter a different mode when you head out there.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곳에서는 일상과는 다른 모드에 들어갑니다.

Your boat is your entire world,

당신이 탄 배가 온 세상이고

and what you take with you when you leave is all you have.

당신이 출항시 챙긴 물건이 당신이 가진 모든 것입니다.

If I said to you all now, "Go off into Vancouver

제가 만약 여러분께 지금 "밴쿠버로 떠나서

and find everything you will need for your survival for the next three months,"

세 달 동안 생존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찾으라"고 한다면

that's quite a task.

꽤나 어려운 과제겠지요.

That's food, fuel, clothes,

음식, 연료, 옷

even toilet roll and toothpaste.

심지어 휴지와 치약까지 필요합니다.

That's what we do,

바로 제가 하는 일입니다.

and when we leave we manage it

출항시 전 마지막 한 방울의 디젤과

down to the last drop of diesel and the last packet of food.

마지막 음식 봉지 하나까지 관리합니다.

No experience in my life

제 인생의 그 어떤 경험도

could have given m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definition of the word "finite."

'유한(有限)'이라는 단어를 더 잘 설명하지 못할 것입니다.

What we have out there is all we have.

그곳에서 제가 가진 것이 제가 가진 모든 것이며

There is no more.

더는 없습니다.

And never in my life had I ever translated that definition of finite

저는 항해를 제외한 어떤 것에서도

that I'd felt on board to anything outside of sailing

신기록을 세웠던 그 항해에서 느꼈던

until I stepped off the boat at the finish line having broken that record.

'유한'의 정의를 느낀 적이 없습니다.

(Applause)

(박수)

Suddenly I connected the dots.

어느 순간 전 깨달았습니다.

Our global economy is no different.

우리 세계 경제도 다르지 않은 것을요.

It's entirely dependent on finite materials

세계 경제는 온전히 유한한 물질에 의존하며

we only have once in the history of humanity.

그자원은 인류의 역사상 한번만 존재합니다.

And it was a bit like seeing something you weren't expecting under a stone

마치 당신이 돌을 뒤집어 그 밑에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했을 때 생길

and having two choices:

두 가지 선택과 비슷해요.

I either put that stone to one side

돌을 한 쪽으로 옮겨서

and learn more about it, or I put that stone back

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거나, 돌을 다시 돌려놓고

and I carry on with my dream job of sailing around the world.

원래 꿈인 항해를 계속하는 것이죠.

I chose the first.

저는 전자를 택했습니다.

I put it to one side and I began a new journey of learning,

돌을 한 쪽으로 옮겨 배움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speaking to chief executives, experts, scientists, economists

CEO들과 전문가, 과학자 경제학자들과 만나보며

to try to understand just how our global economy works.

세계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And my curiosity took me to some extraordinary places.

제 호기심 덕분에 몇몇 멋진 곳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죠.

This photo was taken in the burner of a coal-fired power station.

이 사진은 화력 발전소 내 버너에서 찍은 것입니다.

I was fascinated by coal, fundamental to our global energy needs,

제가 석탄에 매료된 건 에너지 수요에 근본일 뿐 아니라

but also very close to my family.

제 가족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My great-grandfather was a coal miner,

제 증조할아버지는 석탄 광부였습니다.

and he spent 50 years of his life underground.

50년의 세월을 지하에서 보냈죠.

This is a photo of him, and when you see that photo,

이 사진 속 증조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you see someone from another era.

다른 시대 사람인 걸 알 수 있어요.

No one wears trousers with a waistband quite that high

지금 바지랑 벨트를 저렇게

in this day and age. (Laughter)

올려 입는 사람은 없죠. (웃음)

But yet, that's me with my great-grandfather,

이건 저와 증조할아버지 입니다.

and by the way, they are not his real ears. (Laughter)

참고로, 귀는 가짜에요. (웃음)

We were close. I remember sitting on his knee listening to his mining stories.

우린 친했어요. 무릎에 앉아 광부 시절 이야기를 들었죠.

He talked of the camaraderie underground,

갱도에서의 동지애를 들려줬고

and the fact that the miners used to save the crusts of their sandwiches

그리고 광부들이 샌드위치를 조금 남겨

to give to the ponies they worked with underground.

갱도에서 같이 일한 조랑말들에게 나눠준 사실도 알았죠.

It was like it was yesterday.

꼭 어제 일어났던 일 같습니다.

And on my journey of learning,

배움의 여정 속에서

I went to the World Coal Association website,

저는 세계 석탄 협회 웹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and there in the middle of the homepage, it said,

홈페이지의 중앙에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We have about 118 years of coal left."

'우리에겐 약 118년 치의 석탄이 남아있다'

And I thought to myself, well, that's well outside my lifetime,

그리고 전 그게 내 생애 이후의 일이라고 생각했고

and a much greater figure than the predictions for oil.

그리고 석유 보유량보다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But I did the math, and I realized that my great-grandfather

하지만 계산을 해보니 저의 증조할아버지가

had been born exactly 118 years before that year,

그 해로부터 정확히 118년 전에 태어나셨고

and I sat on his knee until I was 11 years old,

저는 11살 때까지 할아버지 무릎에 앉곤 했죠.

and I realized it's nothing

그리고 저는 118년은 역사와

in time, nor in history.

시간 앞에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았어요.

And it made me make a decision I never thought I would make:

이 깨달음은 제게 상상도 못할 결정을 내리게 했어요.

to leave the sport of solo sailing behind me

제가 1인 항해를 떠나

and focus on the greatest challenge I'd ever come across:

일생일대의 도전을 결심하게 말이죠.

the future of our global economy.

세계 경제의 미래라는 도전과제입니다.

And I quickly realized it wasn't just about energy.

이것은 단순히 에너지뿐 아니라

It was also materials.

자원과도 관련이 있음을 곧 깨달았어요.

In 2008, I picked up a scientific study

2008년에 저는 한 논문을 발견했습니다.

looking at how many years we have

우리가 앞으로 몇 년간 이 귀중한

of valuable materials to extract from the ground:

지하광물을 추출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였어요.

copper, 61; tin, zinc, 40; silver, 29.

구리-61년, 주석, 아연-40년 은-29년

These figures couldn't be exact, but we knew those materials were finite.

이 수치들이 정확하진 않겠지만 이 자원들이 유한함을 우린 알아요.

We only have them once.

다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고요.

And yet, our speed that we've used these materials has increased rapidly,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 소비 속도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exponentially.

기하급수적으로요.

With more people in the world with more stuff,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가지면서

we've effectively seen 100 years of price declines

우리는 100년간 이루어진 생필품 가격 인하폭이

in those basic commodities erased in just 10 years.

불과 10년 만에 복귀된 것을 봤습니다.

And this affects all of us.

이는 모두에게 영향을 줍니다.

It's brought huge volatility in prices,

이것은 큰 가격 변동성을 만들었고

so much so that in 2011,

심지어 2011년,

your average European car manufacturer

평균 유럽의 자동차 회사는

saw a raw material price increase

5억 유로의 원자재 가격 인상을

of 500 million Euros,

경험했습니다.

wiping away half their operating profits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지만

through something they have absolutely no control over.

회사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And the more I learned, the more I started to change my own life.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 삶은 달라졌습니다.

I started traveling less, doing less, using less.

여행도 덜 다니고 덜 하고, 덜 쓰고

It felt like actually doing less was what we had to do.

무언가 덜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했어요.

But it sat uneasy with me.

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계속됐죠.

It didn't feel right.

뭔가 맞지 않아요.

It felt like we were buying ourselves time.

단지 시간을 벌고 있는 느낌이 들었죠.

We were eking things out a bit longer.

좀 더 버티기 위해 아낄뿐이에요.

Even if everybody changed, it wouldn't solve the problem.

모든 사람이 변한다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It wouldn't fix the system.

시스템을 고칠 순 없어요.

It was vital in the transition, but what fascinated me was,

과도기에는 이 방법이 필요했지만

in the transition to what? What could actually work?

전 과도기 이후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에 관심을 가졌어요.

It struck me that the system itself, the framework within which we live,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스템과 구조 자체에

is fundamentally flawed,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and I realized ultimately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해한 것은

that our operating system, the way our economy functions,

우리 경제의 운영체제와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

the way our economy's been built, is a system in itself.

그리고 경제가 만들어져온 방식이 바로 시스템 자체라는 것입니다.

At sea, I had to understand complex systems.

바다에서 전 복잡한 시스템을 배워야 했습니다.

I had to take multiple inputs,

다양한 데이터를 입력해서

I had to process them,

그 정보를 처리 하고요.

and I had to understand the system to win.

그리고 경주에서 이기려면 이 시스템을 알아야 했어요.

I had to make sense of it.

이해하고 있어야 하죠.

And as I looked at our global economy, I realized it too is that system,

그리고 세계 경제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시스템 이었습니다.

but it's a system that effectively can't run in the long term.

하지만 이 시스템은 장기간 작동할 수 없는 시스템이에요.

And I realized we've been perfecting what's effectively a linear economy

그런데 지난 150년간 우리는 사실상 선형경제인 이 시스템을

for 150 years,

완성시키려 해온 것을 알게 됐어요.

where we take a material out of the ground,

지하의 자원을 캐내서

we make something out of it, and then ultimately

무엇인가를 만들고 마지막엔

that product gets thrown away, and yes, we do recycle some of it,

그 제품은 폐기되는 시스템이죠. 물론 일부는 재활용 되지요.

but more an attempt to get out what we can at the end,

하지만 그건 남은 자원을 쥐어짜내는 수준일 뿐

not by design.

그렇게 설계된 게 아니에요.

It's an economy that fundamentally can't run in the long term,

근본적으로 장기간 작동하지 못하는 경제구조 입니다.

and if we know that we have finite materials,

하지만 이 모든 자원이 유한한 것을 알았다면

why would we build an economy that would effectively use things up,

왜 우리는 사실상 자원을 소비하는 경제구조를 만들어

that would create waste?

폐기물을 생산해 왔을까요?

Life itself has existed for billions of years

생명은 수십억 년 동안 스스로 존재해왔고

and has continually adapted to use materials effectively.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적응해왔습니다.

It's a complex system, but within it, there is no waste.

그것은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습니다.

Everything is metabolized.

모든 것은 대사 과정을 거치죠.

It's not a linear economy at all, but circular.

선형경제가 아닌 순환경제입니다.

And I felt like the child in the garden.

저는 제가 정원 속 아이 같다고 느꼈습니다.

For the first time on this new journey, I could see exactly where we were headed.

이 새로운 여정 중 처음으로 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봤습니다.

If we could build an economy that would use things rather than use them up,

만약 우리가 물질을 소모하는 게 아니라 활용하는 경제를 만들 수 있다면

we could build a future that really could work in the long term.

우리는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어요.

I was excited.

저는 흥분했습니다.

This was something to work towards.

앞으로 연구해볼 만한 것이었죠.

We knew exactly where we were headed. We just had to work out how to get there,

정확한 방향을 알 땐 그곳에 어떻게 도착할지 연구하면 되니까요.

and it was exactly with this in mind

이런 생각을 가지고

that we created the Ellen MacArthur Foundation in September 2010.

2010년 9월 저는 엘렌 맥아더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Many schools of thought fed our thinking and pointed to this model:

여러 학파들은 이 모델을 구체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industrial symbiosis, performance economy, sharing economy, biomimicry,

산업공생, 성과경제, 공유경제, 생체모방

and of course, cradle-to-cradle design.

물론 재활용 설계의 도움도 받았죠.

Materials would be defined as either technical or biological,

자원은 기술적인 것 또는 생물적인 것으로 분류될 것이고

waste would be designed out entirely,

폐기물은 배출되지 않도록 설계될 것 입니다.

and we would have a system that could function

그러면 우린 장기적으로

absolutely in the long term.

작동할 시스템을 갖게 될 겁니다.

So what could this economy look like?

그럼 이 경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Maybe we wouldn't buy light fittings, but we'd pay for the service of light,

어쩌면 우리는 조명장치를 사는 대신 조명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겠죠.

and the manufacturers would recover the materials

그리고 더 효율적인 제품이 나오면

and change the light fittings when we had more efficient products.

업체는 기존 제품을 수거해 조명장치를 교체할거에요.

What if packaging was so nontoxic it could dissolve in water

만약 포장지가 독성이 없고 물에 녹아

and we could ultimately drink it? It would never become waste.

마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쓰레기가 생기지 않겠죠.

What if engines were re-manufacturable,

만약 엔진들이 재생산되고

and we could recover the component materials

부품 재료를 회수할 수 있다면

and significantly reduce energy demand.

에너지 수요를 상당히 낮출 수 있겠죠.

What if we could recover components from circuit boards, reutilize them,

만약 회로판의 부품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and then fundamentally recover the materials within them

근본적으로 사용된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면

through a second stage?

어떨까요?

What if we could collect food waste, human waste?

만약 음식물 쓰레기와 인분을 수거해

What if we could turn that into fertilizer, heat, energy,

비료, 열, 에너지로 바꾸며

ultimately reconnecting nutrients systems

궁극적으로 영양분 시스템을 재연결해

and rebuilding natural capital?

천연자원을 되살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And cars -- what we want is to move around.

자동차는 우리에게 필요한 이동수단이지만

We don't need to own the materials within them.

꼭 자동차라는 물질을 소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Could cars become a service

자동차가 하나의 서비스가 되어

and provide us with mobility in the future?

이동성만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All of this sounds amazing, but these aren't just ideas, they're real today,

이 모든 놀라운 이야기가 단순한 개념이 아닌 실존 기술이며

and these lie at the forefront of the circular economy.

순환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What lies before us is to expand them and scale them up.

우리의 과제는 이를 확장하고 크게 키우는 것입니다.

So how would you shift from linear to circular?

그러면 어떻게 선형경제를 순환경제로 바꿀까요?

Well, the team and I at the foundation thought you might want to work

저와 제팀은 여러 단체와 함께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대학들과 협력하고

with the top universities in the world,

세계적인 일류 기업들과

with leading businesses within the world,

가장 큰 의회기구들과

with the biggest convening platforms in the world,

and with governments.

그리고 정부들과 함께요.

We thought you might want to work with the best analysts

최고의 분석가들과 협력하였고

and ask them the question,

그들에게 물었어요.

"Can the circular economy decouple growth from resource constraints?

순환경제가 제한된 자원 속에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Is the circular economy able to rebuild natural capital?

순환경제가 천연자원을 복원할 수 있을까요?

Could the circular economy replace current chemical fertilizer use?"

순환경제가 화학비료의 사용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Yes was the answer to the decoupling,

네. 자원과 분리된 경제성장이 가능하고

but also yes, we could replace current fertilizer use

또한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by a staggering 2.7 times.

무려 2.7배나 말이죠.

But what inspired me most about the circular economy

하지만 저를 가장 고무시킨 것은 이 순환경제가

was its ability to inspire young people.

젊은이들을 감동시킬 능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When young people see the economy through a circular lens,

젊은이들이 이 원형의 렌즈를 통해 경제를 바라본다면

they see brand new opportunities on exactly the same horizon.

동일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들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They can use their creativity and knowledge

그들의 창의력과 지식을 이용해

to rebuild the entire system,

전체 시스템을 재건할 수 있을 거예요.

and it's there for the taking right now,

지금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and the faster we do this, the better.

빠를수록 좋습니다.

So could we achieve this in their lifetimes?

과연 이 목표가 이 세대에서 실현될 수 있을까요?

Is it actually possible?

정말로 가능할까요?

I believe yes.

전 그렇게 믿습니다.

When you look at the lifetime of my great-grandfather, anything's possible.

제 증조할아버지의 시대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When he was born, there were only 25 cars in the world;

할아버지가 태어났을 땐 전 세계에 단 25대의 자동차만이 있었습니다.

they had only just been invented.

그 때 막 발명되었죠.

When he was 14, we flew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14살 때 인류는 역사상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Now there are 100,000 charter flights

지금은 하루에 10만 회의 비행이 이루어집니다.

every single day.

매일 말이죠.

When he was 45, we built the first computer.

그분이 45세 땐 첫 컴퓨터가 발명됐고

Many said it wouldn't catch on, but it did, and just 20 years later

많은 사람들이 안 팔린다고 했지만 많이 팔렸고 20년 후엔

we turned it into a microchip

작은 마이크로칩 안에 들어갔어요.

of which there will be thousands in this room here today.

지금 강연하는 이곳에도 수천 개의 컴퓨터가 있겠죠.

Ten years before he died, we built the first mobile phone.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10년 전 휴대폰이 생겨났어요.

It wasn't that mobile, to be fair,

그다지 휴대성이 좋진 않았지만요.

but now it really is,

지금은 정말 휴대하기 좋습니다.

and as my great-grandfather left this Earth, the Internet arrived.

그리고 제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인터넷이 생겨났습니다.

Now we can do anything,

이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but more importantly,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now we have a plan.

이제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